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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넥스텔레콤, 가전·가구 빌려주는 '스마트렌털' 서비스
에넥스텔레콤, 가전·가구 빌려주는 '스마트렌털' 서비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알뜰폰 사업자인 에넥스텔레콤이 생활 가전과 가구를 빌려주는 '스마트렌털'(www.smartrental.co.kr) 쇼핑몰을 29일 선보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TV, 냉장고, 에어컨, 침대 등의 가전제품과 가구에 대해 최장 60개월까지 계약을 맺고 매월 렌털 금액만 지급하면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정해진 계약 기간이 끝나면 별도의 비용을 내지 않아도 고객이 해당 상품의 소유권을 가질 수 있다. 제품은 모두 새 제품으로 지급되며 설치 배송비는 무료다. 에넥스텔레콤은 가구 전문업체 체리쉬와 제휴를 맺어 메모리폼 매트리스와 전동침대 렌털 상품을 구성하고 이를 홈쇼핑 방송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에넥스텔레콤, 가전·가구 빌려주는 '스마트렌털' 서비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알뜰폰 사업자인 에넥스텔레콤이 생활 가전과 가구를 빌려주는 '스마트렌털'(www.smartrental.co.kr) 쇼핑몰을 29일 선보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TV, 냉장고, 에어컨, 침대 등의 가전제품과 가구에 대해 최장 60개월까지 계약을 맺고 매월 렌털 금액만 지급하면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정해진 계약 기간이 끝나면 별도의 비용을 내지 않아도 고객이 해당 상품의 소유권을 가질 수 있다. 제품은 모두 새 제품으로 지급되며 설치 배송비는 무료다. 에넥스텔레콤은 가구 전문업체 체리쉬와 제휴를 맺어 메모리폼 매트리스와 전동침대 렌털 상품을 구성하고 이를 홈쇼핑 방송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9
[국내]
<브렉시트> 아시아 증시 3거래일째 반등…1% 안팎 상승 출발
아시아 증시 3거래일째 반등…1% 안팎 상승 출발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아시아 증시는 29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 첫날의 충격 이후 3거래일째 반등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7% 오른 15,487.7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3% 상승 출발한 지수는 상승 폭을 반납하고 있다. 토픽스지수도 1.31% 오른 1,240.63을 나타내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증시 개장 직전 정부와 일본은행이 참가한 가운데, 브렉시트 후속대책을 논의하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될 수 있게 하라"고 일본은행에 지시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에게 외환시장 등 금융시장 움직임에 극도의 주의를 기울이라며, 일본 정부는 브렉시트 쇼크에 맞서 일본경제와 중소기업을 부양하는데 모든 정책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시간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9% 상승한 1,945.7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반등했던 영국 파운드화와 유로화 가치는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다시 소폭 반락하고 있다. 파운드화 가치는 전날보다 0.06% 내린 파운드당 1.3331달러에, 유로화 가치는 0.19% 떨어진 유로당 1.1068달러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주목받는 일본 엔화 가치는 반락을 이어가고 있다. 엔화 가치는 전날보다 0.12% 하락한 달러당 102.45엔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반등하고 있다. 금값은 전거래일보다 0.70% 오른 온스당 1천316.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브렉시트> 아시아 증시 3거래일째 반등…1% 안팎 상승 출발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아시아 증시는 29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 첫날의 충격 이후 3거래일째 반등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7% 오른 15,487.7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3% 상승 출발한 지수는 상승 폭을 반납하고 있다. 토픽스지수도 1.31% 오른 1,240.63을 나타내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증시 개장 직전 정부와 일본은행이 참가한 가운데, 브렉시트 후속대책을 논의하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될 수 있게 하라"고 일본은행에 지시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에게 외환시장 등 금융시장 움직임에 극도의 주의를 기울이라며, 일본 정부는 브렉시트 쇼크에 맞서 일본경제와 중소기업을 부양하는데 모든 정책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시간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9% 상승한 1,945.7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반등했던 영국 파운드화와 유로화 가치는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다시 소폭 반락하고 있다. 파운드화 가치는 전날보다 0.06% 내린 파운드당 1.3331달러에, 유로화 가치는 0.19% 떨어진 유로당 1.1068달러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주목받는 일본 엔화 가치는 반락을 이어가고 있다. 엔화 가치는 전날보다 0.12% 하락한 달러당 102.45엔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반등하고 있다. 금값은 전거래일보다 0.70% 오른 온스당 1천316.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9
[국내]
코스피, 브렉시트 충격 진정세에 상승 출발
코스피, 브렉시트 충격 진정세에 상승 출발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코스피는 29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로 인한 전 세계 금융시장의 패닉 장세가 진정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26포인트(0.48%) 오른 1,945.4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9포인트(0.52%) 오른 1,946.31로 출발한 뒤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까지 급락했던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강세로 마감한 것이 상승 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 올랐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2%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며 최근 이틀간의 급락세에서 벗어났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가 2.6% 오르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와 프랑스 파리의 CAC 지수도 각각 1.9%, 2.6% 상승하는 등 유럽 증시 역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3.3% 오르는 등 브렉시트 결정 이후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시장이 충격을 받은 후 수습하는 단계"라며 "우리 정부가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하는 등 각국에서 브렉시트 충격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1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8억원과 47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 전날(0.07%)에 이어 이날도 오름세(0.43%)를 보이면서 140만원대에 다시 올라섰다. 국산 삼계탕이 이날부터 중국으로 수출되는 재료를 바탕으로 마니커[027740]가 12.40% 급등한 채 거래 중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하림[136480](10.11%), 동우[088910](7.38%)도 급등세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명문제약[017180]은 이날도 장 초반 14.19%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31포인트(1.11%) 오른 666.61을 나타냈다. 지수는 7.43포인트(1.13%) 오른 666.73으로 시작한 뒤 개인들의 매수세 속에서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코데즈컴바인[047770]은 대규모 보호예수 물량이 풀린 부담에 사흘 연속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KG이니시스[035600]는 NHN엔터테인먼트[181710]와 간편 결제 협력을 위한 상호 지분 취득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11.61% 급등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0.80% 오름세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브렉시트 충격 진정세에 상승 출발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코스피는 29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로 인한 전 세계 금융시장의 패닉 장세가 진정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26포인트(0.48%) 오른 1,945.4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9포인트(0.52%) 오른 1,946.31로 출발한 뒤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까지 급락했던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강세로 마감한 것이 상승 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 올랐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2%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며 최근 이틀간의 급락세에서 벗어났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가 2.6% 오르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와 프랑스 파리의 CAC 지수도 각각 1.9%, 2.6% 상승하는 등 유럽 증시 역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3.3% 오르는 등 브렉시트 결정 이후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시장이 충격을 받은 후 수습하는 단계"라며 "우리 정부가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하는 등 각국에서 브렉시트 충격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1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8억원과 47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 전날(0.07%)에 이어 이날도 오름세(0.43%)를 보이면서 140만원대에 다시 올라섰다. 국산 삼계탕이 이날부터 중국으로 수출되는 재료를 바탕으로 마니커[027740]가 12.40% 급등한 채 거래 중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하림[136480](10.11%), 동우[088910](7.38%)도 급등세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명문제약[017180]은 이날도 장 초반 14.19%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31포인트(1.11%) 오른 666.61을 나타냈다. 지수는 7.43포인트(1.13%) 오른 666.73으로 시작한 뒤 개인들의 매수세 속에서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코데즈컴바인[047770]은 대규모 보호예수 물량이 풀린 부담에 사흘 연속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KG이니시스[035600]는 NHN엔터테인먼트[181710]와 간편 결제 협력을 위한 상호 지분 취득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11.61% 급등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0.80% 오름세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9
[국내]
<코스피> 10.09p(0.52%) 오른 1,946.31(개장)
10.09p(0.52%) 오른 1,946.31(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10.09p(0.52%) 오른 1,946.31(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9
[국내]
<오늘의 투자전략> "안전자산 선호기조 지속 가능성 크다"
"안전자산 선호기조 지속 가능성 크다" (서울=연합뉴스) 6월 초 2,030선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피가 브렉시트라는 대형 이벤트를 만나면서 1,900선 초반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시장의 방향과 추세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브렉시트 후폭풍과 글로벌 수요·성장 부진, 미국 금리인상 우려감, 중국 경기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한국 경기 하강국면 등을 고려할 때 올 하반기 역시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증시는 또다시 불확실성 국면에 놓이게 된 상황이다. 예상치 못한 충격으로 금융시장의 리스크가 커지면서 증시는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조정 압력이 불가피할 것이다. 물론 충격 완화를 위한 글로벌 정책 공조와 비상대책이 작동할 것으로 보이지만 체코, 폴란드, 덴마크, 이탈리아 등 반(反) EU 성향이 강한 국가의 탈퇴 여론이 조성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유로존 혼란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극도로 위축시킬 가능성이 크다. 2011년 이후 글로벌 위기 국면의 주가 등락을 돌아보면 미국 신용등급 강등 시기(-22%)를 제외하고는 평균 12~14%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글로벌 저성장이 지속하면서 주가자산비율(PBR) 저점도 지속적으로 낮아진 점이 특징이다. 1,925선을 기준으로 코스피의 PBR가 1.0배라는 점에서 추가로 약 3~5%의 추가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브렉시트 이슈가 선반영되며 금, 엔화 등 안전자산에 대한 오버 슈팅이 나타나고 있지만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기조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브렉시트 이슈가 불거진 이후 나타난 글로벌 유동성의 특징은 안전자산 선호 양상이다.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개선될 때에도 위험 자산군 내 안전 통화(달러, 엔)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환율에 민감히 반응하는 채권시장의 유동성을 살펴보면 신흥국 채권에 대한 자금 이탈이 나타날 때도 신흥국 통화 표시 채권에서만 환매가 집중되고 달러 등 안전통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영국 파운드화와 유로화의 약세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 이는 달러 및 유로존 내 스위스 프랑, 일본 엔화 등의 상대적 강세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브렉시트 관련 유망 글로벌 자산으로 엔화와 스위스 프랑 등 안전 통화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시한다. 유로화와 파운드화에 대한 숏 포지션 ETF 역시 고려 할 수 있다. 또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따라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 달러 표시 선진국 채권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 (작성자: 류용석 현대증권[003450] 투자컨설팅센터 시장전략팀장. ys.rhoo@hdsrc.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투자전략> "안전자산 선호기조 지속 가능성 크다" (서울=연합뉴스) 6월 초 2,030선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피가 브렉시트라는 대형 이벤트를 만나면서 1,900선 초반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시장의 방향과 추세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브렉시트 후폭풍과 글로벌 수요·성장 부진, 미국 금리인상 우려감, 중국 경기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한국 경기 하강국면 등을 고려할 때 올 하반기 역시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증시는 또다시 불확실성 국면에 놓이게 된 상황이다. 예상치 못한 충격으로 금융시장의 리스크가 커지면서 증시는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조정 압력이 불가피할 것이다. 물론 충격 완화를 위한 글로벌 정책 공조와 비상대책이 작동할 것으로 보이지만 체코, 폴란드, 덴마크, 이탈리아 등 반(反) EU 성향이 강한 국가의 탈퇴 여론이 조성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유로존 혼란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극도로 위축시킬 가능성이 크다. 2011년 이후 글로벌 위기 국면의 주가 등락을 돌아보면 미국 신용등급 강등 시기(-22%)를 제외하고는 평균 12~14%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글로벌 저성장이 지속하면서 주가자산비율(PBR) 저점도 지속적으로 낮아진 점이 특징이다. 1,925선을 기준으로 코스피의 PBR가 1.0배라는 점에서 추가로 약 3~5%의 추가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브렉시트 이슈가 선반영되며 금, 엔화 등 안전자산에 대한 오버 슈팅이 나타나고 있지만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기조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브렉시트 이슈가 불거진 이후 나타난 글로벌 유동성의 특징은 안전자산 선호 양상이다.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개선될 때에도 위험 자산군 내 안전 통화(달러, 엔)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환율에 민감히 반응하는 채권시장의 유동성을 살펴보면 신흥국 채권에 대한 자금 이탈이 나타날 때도 신흥국 통화 표시 채권에서만 환매가 집중되고 달러 등 안전통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영국 파운드화와 유로화의 약세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 이는 달러 및 유로존 내 스위스 프랑, 일본 엔화 등의 상대적 강세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브렉시트 관련 유망 글로벌 자산으로 엔화와 스위스 프랑 등 안전 통화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시한다. 유로화와 파운드화에 대한 숏 포지션 ETF 역시 고려 할 수 있다. 또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따라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 달러 표시 선진국 채권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 (작성자: 류용석 현대증권[003450] 투자컨설팅센터 시장전략팀장. ys.rhoo@hdsrc.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9
[국내]
"反세계화 확산하나" 브렉시트 파장은…국내 외교 전문가 전망
"反세계화 확산하나" 브렉시트 파장은…국내 외교 전문가 전망 "보호무역주의, 자국 우선주의 번지면 우리나라 큰 타격"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김효정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브렉시트)이 몰고올 국제정치 환경 변화의 방향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상당수의 국내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29일 브렉시트로 인한 반(反)세계화 패러다임 확산 또는 EU의 안보적 입지 약화 가능성 등을 주목했다. 민족주의가 강화되는 흐름이 전개될 경우 "우리에게도 굉장히 큰 도전이 올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다만 일부 유럽 전문가 가운데서는 이번 사태가 오히려 EU 결속에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다음은 브렉시트 사태의 파장과 향후 전망에 대한 국내 외교안보 및 유럽 전문가들의 견해. ◇ 윤덕민 국립외교원장 = 지금까지 세계화, 국제협력이 하나의 트렌드였다. 그런 트렌드 속에서 지역공동체를 만들고 글로벌 관점에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선진국에서 소수만이 이득을 보고 서민들은 소외됐다는 생각이 많아졌다. 비단 영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트럼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반적으로 그동안의 신자유주의와 세계화의 패러다임이 어떻게 될지 큰 도전에 직면해있다. 과거 대공황이 일어나고 자본주의가 크게 흔들린 적이 있는데 그 정도의 충격이 있을 수도 있다. 올해 11월 미국 선거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일국 번영, 고립주의 경향이 확대될 수 있다. 물론 그것이 답도 아니고,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다. 그런 점이 가장 염려스럽다. 그동안은 글로벌 질서를 미국이 주도했다. 당장은 EU가 약해졌기 때문에 러시아, 중국 등의 입장이 강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우리에게는 기본적으로 당장 경제적으로 쉽지 않은 과제들이 많을 것이다. 경제적 도전이 있을 수 있다. 영국과 다시 FTA를 맺어야 하고, 영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브렉시트가 미국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트럼프 바람이 불게 되면 그동안 글로벌 협조와 국제주의에서 일국 번영, 민족주의적 방향으로 겉잡을 수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 우리는 대외의존도가 높고 국제주의 틀 속에서 번영을 해왔는데 그런 식으로 가면 우리에게도 굉장히 큰 도전이 올 것이다. 우리 외교적, 안보적 과제로 불똥이 튈 수 있다. 우리는 국제협력의 틀로 가야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다. 판이 깨져 보호무역주의, 자국 우선주의로 가면 가장 타격이 큰 나라 중의 하나가 우리일 것이다. ◇ 고명현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지금까지 가장 중요했던 EU의 정책기조는 팽창정책이었다. 유럽에 있는 여러 국가들을 흡수해 팽창하는 것이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이었는데, 그것이 멈췄다. 안보 면에서 아직 갈림길에 서 있는 것이다. EU가 안보를 의존해온 나토의 위상은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EU의 다음 단계였던 대통합, 즉 경제뿐만 아니라 외교 안보에서도 공통된 정책을 펴는 부분이 어려워진 것이다. 지금까지 영국이 EU의 군사력과 외교력에 기여해 왔지만 대체할 만한 나라가 없다. 독일이 점점 투자를 많이 하고 있지만 전범국가였다는 점에서 아직도 내부의 반대가 있다. 안보적 측면에서 좋지 않은 상황이 된 것이다. 다만 반(反)세계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영국에서 브렉시트가 가능했던 이유는 보수당 내부, 즉 제도권이 분열했기 때문이다. 브렉시트의 간판 인물이 보리스 존슨 전 런던 시장(보수당내 인사)가 아니라 나이절 패라지 영국독립당(UKIP) 대표였으면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세계화에 대한 반발은 점점 심해지고 있지만, 세계화가 멈추거나 되돌려진다는 신호탄은 아닌 것 같다. 동북아 외교안보 환경과 관련해서 당장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본다. EU가 동북아에 있어서는 주로 비전통 안보 부문에서 활동했지 안보에는 잘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국과 EU가 중국에 대해 펴온 인권 압박 등의 공동전선은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 ◇ 김철민 한국외대 유럽연합(EU) 연구소장 = 브렉시트가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사람들이 놀라고 있지만 그렇게 큰 파급은 없을 것으로 본다. 다른 EU 회원국들의 탈퇴 도미노에 대해 우려가 많이 나오는데, 브렉시트를 통해 일반 국민들이 극우정당이나 유럽통합 회의론자(Eurosceptic) 주장의 부작용과 문제점을 각인하게 될 수 있다. 브렉시트 이후 국론 분열이나 경제적 문제가 현실화하기 시작하고 언론을 통해 부각되면서 오히려 이성적 판단을 내릴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이성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 확산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U가 확장 일변도 정책을 펴왔고, 브렉시트는 이를 역행하는 첫 시험 사례기 때문에 많은 국가에서 당황한 것이 사실이다. EU가 큰 시험대에 들어서는 것이지만 오히려 기존 회원국들의 이탈이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여러 조치를 브렉시트를 통해 구체화할 수도 있다. 대응책을 새롭게 모색하고 단결력을 결속할 또다른 것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 EU의 발전 과정을 보면 엄청난 도전과 위기 속에서도 항상 새로운 대안, 회원국 간의 합의를 만들었다. 이탈을 막기 위한 대안이 모색되면 오히려 EU 결속에는 약이 된다고 본다. 다만, 브렉시트를 통해 영국 경제나 국민 만족도가 높아진다면 다음 단계로 접어드는 또 다른 문제가 될 수 있다. kimhyo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反세계화 확산하나" 브렉시트 파장은…국내 외교 전문가 전망 "보호무역주의, 자국 우선주의 번지면 우리나라 큰 타격"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김효정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브렉시트)이 몰고올 국제정치 환경 변화의 방향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상당수의 국내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29일 브렉시트로 인한 반(反)세계화 패러다임 확산 또는 EU의 안보적 입지 약화 가능성 등을 주목했다. 민족주의가 강화되는 흐름이 전개될 경우 "우리에게도 굉장히 큰 도전이 올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다만 일부 유럽 전문가 가운데서는 이번 사태가 오히려 EU 결속에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다음은 브렉시트 사태의 파장과 향후 전망에 대한 국내 외교안보 및 유럽 전문가들의 견해. ◇ 윤덕민 국립외교원장 = 지금까지 세계화, 국제협력이 하나의 트렌드였다. 그런 트렌드 속에서 지역공동체를 만들고 글로벌 관점에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선진국에서 소수만이 이득을 보고 서민들은 소외됐다는 생각이 많아졌다. 비단 영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트럼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반적으로 그동안의 신자유주의와 세계화의 패러다임이 어떻게 될지 큰 도전에 직면해있다. 과거 대공황이 일어나고 자본주의가 크게 흔들린 적이 있는데 그 정도의 충격이 있을 수도 있다. 올해 11월 미국 선거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일국 번영, 고립주의 경향이 확대될 수 있다. 물론 그것이 답도 아니고,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다. 그런 점이 가장 염려스럽다. 그동안은 글로벌 질서를 미국이 주도했다. 당장은 EU가 약해졌기 때문에 러시아, 중국 등의 입장이 강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우리에게는 기본적으로 당장 경제적으로 쉽지 않은 과제들이 많을 것이다. 경제적 도전이 있을 수 있다. 영국과 다시 FTA를 맺어야 하고, 영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브렉시트가 미국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트럼프 바람이 불게 되면 그동안 글로벌 협조와 국제주의에서 일국 번영, 민족주의적 방향으로 겉잡을 수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 우리는 대외의존도가 높고 국제주의 틀 속에서 번영을 해왔는데 그런 식으로 가면 우리에게도 굉장히 큰 도전이 올 것이다. 우리 외교적, 안보적 과제로 불똥이 튈 수 있다. 우리는 국제협력의 틀로 가야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다. 판이 깨져 보호무역주의, 자국 우선주의로 가면 가장 타격이 큰 나라 중의 하나가 우리일 것이다. ◇ 고명현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지금까지 가장 중요했던 EU의 정책기조는 팽창정책이었다. 유럽에 있는 여러 국가들을 흡수해 팽창하는 것이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이었는데, 그것이 멈췄다. 안보 면에서 아직 갈림길에 서 있는 것이다. EU가 안보를 의존해온 나토의 위상은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EU의 다음 단계였던 대통합, 즉 경제뿐만 아니라 외교 안보에서도 공통된 정책을 펴는 부분이 어려워진 것이다. 지금까지 영국이 EU의 군사력과 외교력에 기여해 왔지만 대체할 만한 나라가 없다. 독일이 점점 투자를 많이 하고 있지만 전범국가였다는 점에서 아직도 내부의 반대가 있다. 안보적 측면에서 좋지 않은 상황이 된 것이다. 다만 반(反)세계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영국에서 브렉시트가 가능했던 이유는 보수당 내부, 즉 제도권이 분열했기 때문이다. 브렉시트의 간판 인물이 보리스 존슨 전 런던 시장(보수당내 인사)가 아니라 나이절 패라지 영국독립당(UKIP) 대표였으면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세계화에 대한 반발은 점점 심해지고 있지만, 세계화가 멈추거나 되돌려진다는 신호탄은 아닌 것 같다. 동북아 외교안보 환경과 관련해서 당장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본다. EU가 동북아에 있어서는 주로 비전통 안보 부문에서 활동했지 안보에는 잘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국과 EU가 중국에 대해 펴온 인권 압박 등의 공동전선은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 ◇ 김철민 한국외대 유럽연합(EU) 연구소장 = 브렉시트가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사람들이 놀라고 있지만 그렇게 큰 파급은 없을 것으로 본다. 다른 EU 회원국들의 탈퇴 도미노에 대해 우려가 많이 나오는데, 브렉시트를 통해 일반 국민들이 극우정당이나 유럽통합 회의론자(Eurosceptic) 주장의 부작용과 문제점을 각인하게 될 수 있다. 브렉시트 이후 국론 분열이나 경제적 문제가 현실화하기 시작하고 언론을 통해 부각되면서 오히려 이성적 판단을 내릴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이성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 확산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U가 확장 일변도 정책을 펴왔고, 브렉시트는 이를 역행하는 첫 시험 사례기 때문에 많은 국가에서 당황한 것이 사실이다. EU가 큰 시험대에 들어서는 것이지만 오히려 기존 회원국들의 이탈이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여러 조치를 브렉시트를 통해 구체화할 수도 있다. 대응책을 새롭게 모색하고 단결력을 결속할 또다른 것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 EU의 발전 과정을 보면 엄청난 도전과 위기 속에서도 항상 새로운 대안, 회원국 간의 합의를 만들었다. 이탈을 막기 위한 대안이 모색되면 오히려 EU 결속에는 약이 된다고 본다. 다만, 브렉시트를 통해 영국 경제나 국민 만족도가 높아진다면 다음 단계로 접어드는 또 다른 문제가 될 수 있다. kimhyo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9
[국내]
국제유가, 브렉시트 공포 딛고 반등…WTI 3.3%↑
국제유가, 브렉시트 공포 딛고 반등…WTI 3.3%↑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공포가 수그러들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52달러(3.3%) 오른 배럴당 47.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3거래일 만에 처음 오른 것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45달러(3.1%) 높은 배럴당 48.6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원유 시장에서는 브렉시트의 공포가 진정된 모습이었다. 영국의 유럽연합 이탈이 유럽은 물론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원유 투자자들은 지난 2거래일 동안 투자를 움츠렸다. WTI는 이틀 동안 7.5% 떨어져 5월 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이날 원유 투자자들은 증시의 상승세 반전에 맞춰 '사자'에 나섰다. 이틀 동안의 하락장 때문에 형성된 낮은 가격도 투자 유인으로 작용했다. 마침 서유럽 최대 산유국인 노르웨이의 일부 유전에서 파업이 시작될 조짐을 보인 것도 공급 부족 우려로 이어져 단기 호재로 작용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브렉시트 결정 이후 올랐던 금의 가격은 내려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6.80달러(0.5%) 내린 온스당 1,317.90달러에 마감했다. 브렉시트 결정의 영향으로 약 2년 만의 최고 가격까지 오르자 이익을 실현하려는 투자자가 나온 외에 브렉시트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매입세도 줄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su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제유가, 브렉시트 공포 딛고 반등…WTI 3.3%↑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공포가 수그러들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52달러(3.3%) 오른 배럴당 47.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3거래일 만에 처음 오른 것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45달러(3.1%) 높은 배럴당 48.6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원유 시장에서는 브렉시트의 공포가 진정된 모습이었다. 영국의 유럽연합 이탈이 유럽은 물론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원유 투자자들은 지난 2거래일 동안 투자를 움츠렸다. WTI는 이틀 동안 7.5% 떨어져 5월 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이날 원유 투자자들은 증시의 상승세 반전에 맞춰 '사자'에 나섰다. 이틀 동안의 하락장 때문에 형성된 낮은 가격도 투자 유인으로 작용했다. 마침 서유럽 최대 산유국인 노르웨이의 일부 유전에서 파업이 시작될 조짐을 보인 것도 공급 부족 우려로 이어져 단기 호재로 작용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브렉시트 결정 이후 올랐던 금의 가격은 내려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6.80달러(0.5%) 내린 온스당 1,317.90달러에 마감했다. 브렉시트 결정의 영향으로 약 2년 만의 최고 가격까지 오르자 이익을 실현하려는 투자자가 나온 외에 브렉시트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매입세도 줄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su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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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가치 0.31% 절상…6.6324위안 고시(속보)
중국 위안화 가치 0.31% 절상…6.6324위안 고시(속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 위안화 가치 0.31% 절상…6.6324위안 고시(속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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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메르켈 "과실따먹기 불용" vs.캐머런 "EU 이민정책실패 책임(종합2보)
메르켈 "과실따먹기 불용" vs.캐머런 "EU 이민정책실패 책임(종합2보) 첫 대면 정상회의·만찬서 EU·영국 기싸움 (서울 = 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유럽연합(EU)정상과 영국 총리가 28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영국의 EU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 후 첫 대면해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EU를 이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영국의 '과실만 따먹기'는 차단하겠다고 포문을 열었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는 EU의 이민정책 실패에 책임이 있다고 맞섰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정상회의 전 독일 연방의회(분데스탁)연설에서 "영국은 탈퇴하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과실 따먹기'(Rosinenpickerei·cherry picking)는 배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독일어 로지넨피커라이(Rosinenpickerei)는 빵에서 건포도만 쏙쏙 뽑아먹는 이기적 행동을 가리키는 말로,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면서도 EU회원국으로서의 특권을 유지하려는 시도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메르켈 총리는 "가족에서 탈퇴하기를 원하는 누구라도 특권만 누리고 의무는 하지 않기를 기대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EU 회원국 의무를 다하지 않는 한 EU 단일시장에 접근할 권한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U 탈퇴 진영을 이끈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이 전날 EU 단일시장 접근도 유지하고 영국민의 거주 이전과 노동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새로운 영국-EU 관계를 만들겠다고 한 데 대해 답변한 셈이다. 존슨 전 시장은 일간 텔레그래프 기고문에서 "자유무역과 협력을 바탕으로 새롭고 나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며 EU 단일시장 접근이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또 "영국인들은 종전처럼 EU 국가로 가서 일하거나 거주하며, 여행하고, 공부하고, 주택을 사고,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민에게 '자유롭게 이동하고 거주할 권리'와 '노동자의 자유이동' 등 EU 조약에 담긴 기본권이 보장될 것이라고 약속한 것이다. 반면 그는 투표 운동 기간 영국에 들어오는 EU 시민권자에 대해선 호주의 포인트 방식의 이민 제도를 두겠다고 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이날 정상회의에 도착해 "영국이 유럽에서 오는 노동자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막으면 영국도 EU 단일시장에 접근할 수 없다"며 앞으로 EU와의 관계에서 '체리피킹'은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날 EU 정상회의 만찬에 참석해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탈퇴 결정이 나온 원인이 EU의 이민정책 실패에 있다고 주장했다 캐머런 총리는 "대량 이민과 자유로운 통행에 대한 큰 우려가 브렉시트 국민투표의 동력이었다"며 "EU 회원국간 자유통행 문제는 탈퇴 협상에서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과 EU가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최대한 친밀하게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밝히면서도 이주자를 대량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캐머런 총리와 메르켈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향후 영국과 EU 양측의 협상이 험로가 될 것임을 예고한다고 전했다. 영국은 10월 사퇴할 캐머런 총리를 이을 차기 내각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이에 관한 청사진 마련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누가 총리가 되든 영국 정부는 투표 기간 국민들이 판단 근거로 삼았던 EU 탈퇴 진영의 공약들을 지킬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영국 차기 정부는 협상 전략을 충분히 마련한 후 비공식 협상부터 벌이겠다는 입장이지만 EU 측은 비공식 협상은 없다고 확인했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집행위 관계자들에게 탈퇴 절차를 규정한 리스본 조약 50조가 발동되기 전에는 영국과 비밀 회동을 하지 않도록 당부했다"고 말했다. 메르켈 독일 총리도 "리스본 조약 50조를 영국이 발동하기 전까지 어떠한 공식·비공식 협상도 없다"며 영국 정부가 공식 협상 개시를 늦지 않게 통보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브렉시트> 메르켈 "과실따먹기 불용" vs.캐머런 "EU 이민정책실패 책임(종합2보) 첫 대면 정상회의·만찬서 EU·영국 기싸움 (서울 = 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유럽연합(EU)정상과 영국 총리가 28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영국의 EU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 후 첫 대면해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EU를 이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영국의 '과실만 따먹기'는 차단하겠다고 포문을 열었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는 EU의 이민정책 실패에 책임이 있다고 맞섰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정상회의 전 독일 연방의회(분데스탁)연설에서 "영국은 탈퇴하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과실 따먹기'(Rosinenpickerei·cherry picking)는 배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독일어 로지넨피커라이(Rosinenpickerei)는 빵에서 건포도만 쏙쏙 뽑아먹는 이기적 행동을 가리키는 말로,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면서도 EU회원국으로서의 특권을 유지하려는 시도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메르켈 총리는 "가족에서 탈퇴하기를 원하는 누구라도 특권만 누리고 의무는 하지 않기를 기대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EU 회원국 의무를 다하지 않는 한 EU 단일시장에 접근할 권한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U 탈퇴 진영을 이끈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이 전날 EU 단일시장 접근도 유지하고 영국민의 거주 이전과 노동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새로운 영국-EU 관계를 만들겠다고 한 데 대해 답변한 셈이다. 존슨 전 시장은 일간 텔레그래프 기고문에서 "자유무역과 협력을 바탕으로 새롭고 나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며 EU 단일시장 접근이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또 "영국인들은 종전처럼 EU 국가로 가서 일하거나 거주하며, 여행하고, 공부하고, 주택을 사고,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민에게 '자유롭게 이동하고 거주할 권리'와 '노동자의 자유이동' 등 EU 조약에 담긴 기본권이 보장될 것이라고 약속한 것이다. 반면 그는 투표 운동 기간 영국에 들어오는 EU 시민권자에 대해선 호주의 포인트 방식의 이민 제도를 두겠다고 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이날 정상회의에 도착해 "영국이 유럽에서 오는 노동자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막으면 영국도 EU 단일시장에 접근할 수 없다"며 앞으로 EU와의 관계에서 '체리피킹'은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날 EU 정상회의 만찬에 참석해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탈퇴 결정이 나온 원인이 EU의 이민정책 실패에 있다고 주장했다 캐머런 총리는 "대량 이민과 자유로운 통행에 대한 큰 우려가 브렉시트 국민투표의 동력이었다"며 "EU 회원국간 자유통행 문제는 탈퇴 협상에서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과 EU가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최대한 친밀하게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밝히면서도 이주자를 대량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캐머런 총리와 메르켈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향후 영국과 EU 양측의 협상이 험로가 될 것임을 예고한다고 전했다. 영국은 10월 사퇴할 캐머런 총리를 이을 차기 내각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이에 관한 청사진 마련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누가 총리가 되든 영국 정부는 투표 기간 국민들이 판단 근거로 삼았던 EU 탈퇴 진영의 공약들을 지킬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영국 차기 정부는 협상 전략을 충분히 마련한 후 비공식 협상부터 벌이겠다는 입장이지만 EU 측은 비공식 협상은 없다고 확인했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집행위 관계자들에게 탈퇴 절차를 규정한 리스본 조약 50조가 발동되기 전에는 영국과 비밀 회동을 하지 않도록 당부했다"고 말했다. 메르켈 독일 총리도 "리스본 조약 50조를 영국이 발동하기 전까지 어떠한 공식·비공식 협상도 없다"며 영국 정부가 공식 협상 개시를 늦지 않게 통보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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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순자산 230조원 육박…공모펀드 첫 추월
사모펀드 순자산 230조원 육박…공모펀드 첫 추월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사모펀드 순자산 규모가 230조원에 육박하면서 처음으로 공모펀드를 추월했다. 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사모펀드 순자산 총액은 228조9천40억원으로, 공모펀드(227조9천290억원)를 9천800억원가량 넘어섰다. 작년 말 200조원을 돌파한 사모펀드가 순자산 규모에서 공모펀드를 추월한 것은 관련 통계를 잡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금투협은 "사모펀드 순자산은 2012년부터 법인들의 대체투자펀드에 대한 투자 증가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사모펀드 순자산 증가는 부동산펀드, 특별자산펀드, 파생투자펀드 성장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협회 통계에 따르면 이들 3개 펀드가 사모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 0.2%에서 지금은 43%까지 커졌다. khj9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모펀드 순자산 230조원 육박…공모펀드 첫 추월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사모펀드 순자산 규모가 230조원에 육박하면서 처음으로 공모펀드를 추월했다. 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사모펀드 순자산 총액은 228조9천40억원으로, 공모펀드(227조9천290억원)를 9천800억원가량 넘어섰다. 작년 말 200조원을 돌파한 사모펀드가 순자산 규모에서 공모펀드를 추월한 것은 관련 통계를 잡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금투협은 "사모펀드 순자산은 2012년부터 법인들의 대체투자펀드에 대한 투자 증가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사모펀드 순자산 증가는 부동산펀드, 특별자산펀드, 파생투자펀드 성장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협회 통계에 따르면 이들 3개 펀드가 사모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 0.2%에서 지금은 43%까지 커졌다. khj9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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