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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브렉시트'에 경품도 금…롯데백화점, 3억원 내걸어
'브렉시트'에 경품도 금…롯데백화점, 3억원 내걸어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브렉시트(Brexit·영국 EU 탈퇴)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롯데백화점이 3억원어치의 금을 행사 경품으로 내놨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전국 33개 점포에서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경품은 금으로, 모두 21명의 당첨자에게 총 3억 원어치의 금을 증정할 계획이다. 1등(1명)은 1억원 상당의 금을, 2등(20명)은 각 1천만원 상당의 금을 받게 된다. 고객은 이번 본점, 잠실점 등 전국 모든 롯데백화점 점포에서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한 사람당 하루에 한 번 경품 행사에 응모할 수 있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경기 불황이 길어지고 브렉시트까지 결정돼 안전자산으로서 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의적절한 경품을 마련해 소비 심리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브렉시트 등의 영향으로 최근 한국거래소 기준 금 가격은 2014년 3월 거래소 금 거래시장 개설 이후 처음으로 1g당 5만원을 넘어섰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브렉시트'에 경품도 금…롯데백화점, 3억원 내걸어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브렉시트(Brexit·영국 EU 탈퇴)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롯데백화점이 3억원어치의 금을 행사 경품으로 내놨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전국 33개 점포에서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경품은 금으로, 모두 21명의 당첨자에게 총 3억 원어치의 금을 증정할 계획이다. 1등(1명)은 1억원 상당의 금을, 2등(20명)은 각 1천만원 상당의 금을 받게 된다. 고객은 이번 본점, 잠실점 등 전국 모든 롯데백화점 점포에서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한 사람당 하루에 한 번 경품 행사에 응모할 수 있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경기 불황이 길어지고 브렉시트까지 결정돼 안전자산으로서 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의적절한 경품을 마련해 소비 심리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브렉시트 등의 영향으로 최근 한국거래소 기준 금 가격은 2014년 3월 거래소 금 거래시장 개설 이후 처음으로 1g당 5만원을 넘어섰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9
[국내]
거래소 지주사 전환 재시동…자본시장법 개정 다시 추진
거래소 지주사 전환 재시동…자본시장법 개정 다시 추진 금융委, 국회 정무위 업무보고…"거래소 간 경쟁 필요"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정부가 한국거래소를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하는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거래소가 시장 간 경쟁을 통해 상장 기업과 투자자를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해외 거래소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소를 지주회사로 바꾸고 코스피, 코스닥, 파생상품 등 기존 3개 시장을 자회사로 분리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의원 입법 형태로 19대 국회에 제출됐지만 정무위 문턱을 넘지 못한 채 임기 만료로 자동 폐기된 바 있다. 임 위원장은 20대 국회에서 거래소 지주사 전환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새 법안이 통과되면 거래소의 지주사 전환을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하고 거래소 지주회사의 상장 준비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해 정무위원장인 이진복 새누리당 의원은 조만간 거래소 지주사 전환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미국, 영국, 일본, 홍콩, 독일, 싱가포르, 호주 등 주요 자본시장 선진국의 거래소는 모두 지주회사 형태로 기업공개까지 이뤄져 있다. 정부는 이런 배경에서 한국거래소의 체제 개편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19대 국회 논의 단계에서 논란이 됐던 본점 소재지를 법률에 명기하는 문제를 비롯해 상장 차익의 사회 환원,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의 지배구조 이슈 등 여야가 이견을 보이는 쟁점들이 많아 20대 국회의 입법 논의 과정에서도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정무위 야당 관계자는 "비본질적인 부산 본점 논란 외에도 굳이 거래소를 쪼개 별개 법인으로 만드는 것 자체가 바람직한 방향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거래소 지주사 전환을 포함해 ▲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 기능 강화 ▲ 성장기업 자금조달 원활화를 위한 상장·공모제도 개편 ▲ 회사채 시장 제도 개선 ▲ 공모펀드 활성화 등 자본시장 5대 개혁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거래소 지주사 전환 재시동…자본시장법 개정 다시 추진 금융委, 국회 정무위 업무보고…"거래소 간 경쟁 필요"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정부가 한국거래소를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하는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거래소가 시장 간 경쟁을 통해 상장 기업과 투자자를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해외 거래소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소를 지주회사로 바꾸고 코스피, 코스닥, 파생상품 등 기존 3개 시장을 자회사로 분리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의원 입법 형태로 19대 국회에 제출됐지만 정무위 문턱을 넘지 못한 채 임기 만료로 자동 폐기된 바 있다. 임 위원장은 20대 국회에서 거래소 지주사 전환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새 법안이 통과되면 거래소의 지주사 전환을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하고 거래소 지주회사의 상장 준비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해 정무위원장인 이진복 새누리당 의원은 조만간 거래소 지주사 전환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미국, 영국, 일본, 홍콩, 독일, 싱가포르, 호주 등 주요 자본시장 선진국의 거래소는 모두 지주회사 형태로 기업공개까지 이뤄져 있다. 정부는 이런 배경에서 한국거래소의 체제 개편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19대 국회 논의 단계에서 논란이 됐던 본점 소재지를 법률에 명기하는 문제를 비롯해 상장 차익의 사회 환원,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의 지배구조 이슈 등 여야가 이견을 보이는 쟁점들이 많아 20대 국회의 입법 논의 과정에서도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정무위 야당 관계자는 "비본질적인 부산 본점 논란 외에도 굳이 거래소를 쪼개 별개 법인으로 만드는 것 자체가 바람직한 방향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거래소 지주사 전환을 포함해 ▲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 기능 강화 ▲ 성장기업 자금조달 원활화를 위한 상장·공모제도 개편 ▲ 회사채 시장 제도 개선 ▲ 공모펀드 활성화 등 자본시장 5대 개혁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9
[국내]
금감원 "집단대출 관리·모니터링 강화"
금감원 "집단대출 관리·모니터링 강화" 국회 정무위 업무보고…"보험·상호금융 분할상환 비중 확대" 진웅섭 원장 "회생 어려운 기업 신속히 정리 유도"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정부가 아파트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에 나선 가운데 금융감독원도 집단대출 동향을 꼼꼼히 들여다보기로 했다. 금감원은 29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제2금융권 대출과 집단대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고정금리·분할상환 중심으로 가계대출의 질적 구조개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도권 분양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정부는 다음 달부터 신규 분양 아파트의 중도금 대출을 까다롭게 만들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신규 주택 중도금 대출 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제한 없이 보증을 서줬지만, 앞으로는 1인당 2건, 6억원(지방은 3억원)까지만 보증해준다. 보증 대상도 분양가 9억원 이하 주택으로 제한된다. 이와 함께 금감원도 집단대출 취급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보험·상호 금융권의 가계부채 분할상환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빚을 상환 능력에 맞게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 갚아가는 원칙이 지켜지도록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금감원은 기업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하반기 예정된 중소기업 신용평가를 엄격히 하고,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대한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진 원장은 "부실징후 기업에 대한 엄격한 평가를 통해 옥석을 가려 회생이 어려운 기업은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되 회생이 가능한 기업에 대해서는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금융회사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리스크 관리가 취약한 은행에 대해 추가자본 보유를 의무화한다.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RBC)도 강화하기로 했다. 위법한 행위를 한 금융회사 직원에 대한 제재 권한은 회사 측에 대폭 위임하기로 했다. 금융회사의 자율성을 존중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경영 방침이나 내부통제 소홀로 발생한 금융사고에 대해서는 금융회사에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금융회사에 대한 제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금전 제재 부과 금액은 대폭 상향한다. 금감원은 조세피난처를 활용한 재산 은닉 등 위법 거래에 대한 기획검사를 강화해 외환거래 질서를 바로잡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관세청과 공동검사에 나서 수출입거래를 위장한 불법자본거래를 잡아낼 예정이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금감원 "집단대출 관리·모니터링 강화" 국회 정무위 업무보고…"보험·상호금융 분할상환 비중 확대" 진웅섭 원장 "회생 어려운 기업 신속히 정리 유도"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정부가 아파트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에 나선 가운데 금융감독원도 집단대출 동향을 꼼꼼히 들여다보기로 했다. 금감원은 29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제2금융권 대출과 집단대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고정금리·분할상환 중심으로 가계대출의 질적 구조개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도권 분양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정부는 다음 달부터 신규 분양 아파트의 중도금 대출을 까다롭게 만들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신규 주택 중도금 대출 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제한 없이 보증을 서줬지만, 앞으로는 1인당 2건, 6억원(지방은 3억원)까지만 보증해준다. 보증 대상도 분양가 9억원 이하 주택으로 제한된다. 이와 함께 금감원도 집단대출 취급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보험·상호 금융권의 가계부채 분할상환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빚을 상환 능력에 맞게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 갚아가는 원칙이 지켜지도록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금감원은 기업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하반기 예정된 중소기업 신용평가를 엄격히 하고,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대한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진 원장은 "부실징후 기업에 대한 엄격한 평가를 통해 옥석을 가려 회생이 어려운 기업은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되 회생이 가능한 기업에 대해서는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금융회사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리스크 관리가 취약한 은행에 대해 추가자본 보유를 의무화한다.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RBC)도 강화하기로 했다. 위법한 행위를 한 금융회사 직원에 대한 제재 권한은 회사 측에 대폭 위임하기로 했다. 금융회사의 자율성을 존중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경영 방침이나 내부통제 소홀로 발생한 금융사고에 대해서는 금융회사에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금융회사에 대한 제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금전 제재 부과 금액은 대폭 상향한다. 금감원은 조세피난처를 활용한 재산 은닉 등 위법 거래에 대한 기획검사를 강화해 외환거래 질서를 바로잡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관세청과 공동검사에 나서 수출입거래를 위장한 불법자본거래를 잡아낼 예정이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9
[국내]
임종룡 "브렉시트 불안감 안정세…시장불안엔 선제대응"
임종룡 "브렉시트 불안감 안정세…시장불안엔 선제대응" "집단대출·2금융권 가계대출 관리강화"…국회 업무보고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9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금융시장 충격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브렉시트가 장기간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인 만큼 유럽연합의 구조변화를 긴 호흡으로 차분히 준비하되 당면한 금융시장 상황에는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저금리와 분양시장 호조로 중도금대출(집단대출)과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늘고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제20대 국회 첫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금융위 업무현황을 이처럼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로 우리 금융시장도 지난 금요일 큰 영향을 받았으나, 금주 들어 주식·채권·외환시장 모두 변동성을 줄이고 있다"며 "외국인 자금도 주식시장 전체로는 유출이지만 코스닥에서 아직 유입 규모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가 최초의 유럽연합 탈퇴 사례다 보니 상황전개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고 금융시장에 장기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가계·기업부채 등 국내 리스크 요인과 결합해 시장불안을 증폭시키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어 최근 분양시장 호조로 집단대출이 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금융위는 이날 낸 업무보고 자료에서 기준금리 인하 효과 및 주택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권이 자체적으로 집단대출 관련 사업성을 평가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도록 유도하고, 금융당국이 집단대출 취급실태를 현장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구조조정 이슈와 관련해 임 위원장은 "지난 8일 설치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구조조정은 물론 산업개혁 및 고용지원을 총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해운업은 해운동맹 편입 문제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조선업은 조선 3사가 마련한 10조3천억원 이상의 고강도 자구계획과 별도로 산업 전반의 컨설팅을 벌여 산업재편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 위원장은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과 관련 "해외처럼 우리나라도 혁신적인 정보기술(IT) 기업이 인터넷 전문은행을 주도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은행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국회에 협조를 구했다. 최근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문제점을 드러낸 산업은행과 관련해서는 "혁신위원회를 설치하고 인사·조직·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관한 정밀 진단을 거쳐 9월까지 전면적인 혁신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임종룡 "브렉시트 불안감 안정세…시장불안엔 선제대응" "집단대출·2금융권 가계대출 관리강화"…국회 업무보고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9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금융시장 충격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브렉시트가 장기간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인 만큼 유럽연합의 구조변화를 긴 호흡으로 차분히 준비하되 당면한 금융시장 상황에는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저금리와 분양시장 호조로 중도금대출(집단대출)과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늘고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제20대 국회 첫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금융위 업무현황을 이처럼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로 우리 금융시장도 지난 금요일 큰 영향을 받았으나, 금주 들어 주식·채권·외환시장 모두 변동성을 줄이고 있다"며 "외국인 자금도 주식시장 전체로는 유출이지만 코스닥에서 아직 유입 규모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가 최초의 유럽연합 탈퇴 사례다 보니 상황전개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고 금융시장에 장기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가계·기업부채 등 국내 리스크 요인과 결합해 시장불안을 증폭시키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어 최근 분양시장 호조로 집단대출이 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금융위는 이날 낸 업무보고 자료에서 기준금리 인하 효과 및 주택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권이 자체적으로 집단대출 관련 사업성을 평가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도록 유도하고, 금융당국이 집단대출 취급실태를 현장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구조조정 이슈와 관련해 임 위원장은 "지난 8일 설치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구조조정은 물론 산업개혁 및 고용지원을 총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해운업은 해운동맹 편입 문제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조선업은 조선 3사가 마련한 10조3천억원 이상의 고강도 자구계획과 별도로 산업 전반의 컨설팅을 벌여 산업재편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 위원장은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과 관련 "해외처럼 우리나라도 혁신적인 정보기술(IT) 기업이 인터넷 전문은행을 주도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은행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국회에 협조를 구했다. 최근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문제점을 드러낸 산업은행과 관련해서는 "혁신위원회를 설치하고 인사·조직·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관한 정밀 진단을 거쳐 9월까지 전면적인 혁신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9
[국내]
駐EU대사관, 현지 진출 기업인들과 '브렉시트 간담회'
駐EU대사관, 현지 진출 기업인들과 '브렉시트 간담회' 안총기 대사 "브렉시트 협상 2년 더 걸릴 수 있어"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주(駐) 벨기에·EU대사관은 28일(현지시간) EU 지역 진출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파에 대한 일선 기업들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들었다. 안총기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관계자와 기업인 10여명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금융지표가 악화되고 경기둔화가 예상되지만 장기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차분한 대응을 강조했다. 특히 브렉시트 이후 드러나는 파운드화·유로화 약세, 달러화 및 엔화 강세 등 환율 변화는 일단 위기로 작용하는 부분이 많지만, 산업 분야와 경쟁상대 등에 따라서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안총기 대사는 이날 대사관에서 열린 '기업지원활동협의회'에서 "브렉시트 결정 직후 환율 급변과 소비심리 위축, 증시 요동 등으로 단기적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오늘 기점으로 심리적 안정을 찾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이 브렉시트를 EU에 공식 통보하고 2년간 새로운 무역관계에 대한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지만 영국과 EU의 내부사정을 고려할 때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면서 "EU와 영국 간에 새로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당분간 한-EU FTA(자유무역협정) 체제가 지속한다고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심상비 무역협회 브뤼셀지부 본부장은 "한-EU FTA로 인해 현재 영국으로 수출되는 상위 15개 품목 중 13개 품목이 무관세 품목"이라면서 "브렉시트가 현실화되고, 한국과 영국 간 새로운 FTA가 체결되지 않아 새롭게 관세가 부과되면 우리 기업들의 수출에 악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현필 코트라 브뤼셀 무역관장은 "유로화 및 파운드화 약세로 우리 수출 기업들의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되는 반면, 엔화 강세로 인해 일본 수출이 유리해지는 등 전자와 자동차 분야엔 긍정적인 요인도 있다"고 밝혔다. 또 "영국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지속할 것으로 우려되면 런던에 있는 국내 회사 지사들이 대륙으로 옮기는 사례도 있을 것"이라면서 "코트라가 9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5%는 잔류 의사를 밝혔으나 25%는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駐EU대사관, 현지 진출 기업인들과 '브렉시트 간담회' 안총기 대사 "브렉시트 협상 2년 더 걸릴 수 있어"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주(駐) 벨기에·EU대사관은 28일(현지시간) EU 지역 진출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파에 대한 일선 기업들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들었다. 안총기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관계자와 기업인 10여명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금융지표가 악화되고 경기둔화가 예상되지만 장기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차분한 대응을 강조했다. 특히 브렉시트 이후 드러나는 파운드화·유로화 약세, 달러화 및 엔화 강세 등 환율 변화는 일단 위기로 작용하는 부분이 많지만, 산업 분야와 경쟁상대 등에 따라서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안총기 대사는 이날 대사관에서 열린 '기업지원활동협의회'에서 "브렉시트 결정 직후 환율 급변과 소비심리 위축, 증시 요동 등으로 단기적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오늘 기점으로 심리적 안정을 찾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이 브렉시트를 EU에 공식 통보하고 2년간 새로운 무역관계에 대한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지만 영국과 EU의 내부사정을 고려할 때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면서 "EU와 영국 간에 새로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당분간 한-EU FTA(자유무역협정) 체제가 지속한다고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심상비 무역협회 브뤼셀지부 본부장은 "한-EU FTA로 인해 현재 영국으로 수출되는 상위 15개 품목 중 13개 품목이 무관세 품목"이라면서 "브렉시트가 현실화되고, 한국과 영국 간 새로운 FTA가 체결되지 않아 새롭게 관세가 부과되면 우리 기업들의 수출에 악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현필 코트라 브뤼셀 무역관장은 "유로화 및 파운드화 약세로 우리 수출 기업들의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되는 반면, 엔화 강세로 인해 일본 수출이 유리해지는 등 전자와 자동차 분야엔 긍정적인 요인도 있다"고 밝혔다. 또 "영국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지속할 것으로 우려되면 런던에 있는 국내 회사 지사들이 대륙으로 옮기는 사례도 있을 것"이라면서 "코트라가 9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5%는 잔류 의사를 밝혔으나 25%는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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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소로스, 도이체방크 하락베팅…주가 20% 하락
소로스, 도이체방크 하락베팅…주가 20% 하락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브렉시트 결정 때 독일의 대형 은행인 도이체방크의 주가 하락에 베팅해 돈을 번 것으로 드러났다.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브렉시트 결정 이후 2거래일 만에 20% 가까이 폭락했다. 소로스펀드운용은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도이체방크 지분 0.51%(약 700만주)에 쇼트(매도)포지션을 취했다고 블룸버그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공시 자료를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브렉시트 결정 당일인 24일 14%, 2거래일째인 25일에는 6% 각각 떨어져 모두 20% 가까이 빠졌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은행들은 브렉시트 결정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는 소로스의 투자 금액이 약 1억 유로나 그 이상이라고 추산했다. 소로스펀드의 도이체방크 매도 포지션은 28일에는 0.46%였다. 매도 포지션은 공매도를 하고 청산하지 못한 주식 지분을 말한다. 공매도(쇼트 셀링) 거래에서 투자자들은 주식을 빌려서 파는데 나중에 주가가 내려가면 낮은 가격에 이 주식을 되사면 차익을 챙길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소로스는 1992년 영국 파운드화의 하락에 100억 달러를 베팅해 10억 달러를 번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번에는 파운드화 약세에 투자하지 않았다고 27일 밝혔다. 한편 런던에 있는 헤지펀드인 마샬웨이스 역시 지난 24일 도이체방크에 대해 0.5%의 매도 포지션을 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브렉시트> 소로스, 도이체방크 하락베팅…주가 20% 하락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브렉시트 결정 때 독일의 대형 은행인 도이체방크의 주가 하락에 베팅해 돈을 번 것으로 드러났다.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브렉시트 결정 이후 2거래일 만에 20% 가까이 폭락했다. 소로스펀드운용은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도이체방크 지분 0.51%(약 700만주)에 쇼트(매도)포지션을 취했다고 블룸버그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공시 자료를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브렉시트 결정 당일인 24일 14%, 2거래일째인 25일에는 6% 각각 떨어져 모두 20% 가까이 빠졌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은행들은 브렉시트 결정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는 소로스의 투자 금액이 약 1억 유로나 그 이상이라고 추산했다. 소로스펀드의 도이체방크 매도 포지션은 28일에는 0.46%였다. 매도 포지션은 공매도를 하고 청산하지 못한 주식 지분을 말한다. 공매도(쇼트 셀링) 거래에서 투자자들은 주식을 빌려서 파는데 나중에 주가가 내려가면 낮은 가격에 이 주식을 되사면 차익을 챙길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소로스는 1992년 영국 파운드화의 하락에 100억 달러를 베팅해 10억 달러를 번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번에는 파운드화 약세에 투자하지 않았다고 27일 밝혔다. 한편 런던에 있는 헤지펀드인 마샬웨이스 역시 지난 24일 도이체방크에 대해 0.5%의 매도 포지션을 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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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몸값 35조원 넘본다…우버·샤오미 이어 스타트업3위
에어비앤비 몸값 35조원 넘본다…우버·샤오미 이어 스타트업3위 새로운 펀딩 추진…"브렉시트 이후 투자자 의욕 저울질하는 계기될 듯"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숙박공유 서비스 기업인 에어비앤비가 새로운 펀딩을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펀딩이 성공하면 에어비앤비의 기업가치는 종전보다 25% 증액된 300억 달러(약 3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스타트업의 기업가치 기준으로는 차량 공유서비스 기업인 우버,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회사인 샤오미에 뒤이어 세계 3위에 해당한다. 에어비앤비는 8년 전 설립된 이후 여러 차례의 채권과 주식 매각을 통해 3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조달했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192개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었다. 최근 수주일에 걸쳐 우버와 중국의 차량 공유서비스 기업인 디디추싱, SNS서비스 기업인 스냅챗 등의 유명 스타트업들은 글로벌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잇따라 펀딩에 나섰고 투자자들도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디디추싱은 채권과 주식 매각을 통해 70억 달러를 조달했고 우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로부터 35억 달러를 끌어들였으며 스냅챗은 18억 달러의 투자자금을 유치할 수 있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그러나 브렉시트 이후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상황이어서 에어비앤비의 펀딩은 대형 사모 IT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욕을 저울질하는 첫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미 영국의 스타트업들은 브렉시트의 충격으로 펀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는 실정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브렉시트 이후 금과 미국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으로 몰려들고 있는 모습이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에어비앤비 몸값 35조원 넘본다…우버·샤오미 이어 스타트업3위 새로운 펀딩 추진…"브렉시트 이후 투자자 의욕 저울질하는 계기될 듯"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숙박공유 서비스 기업인 에어비앤비가 새로운 펀딩을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펀딩이 성공하면 에어비앤비의 기업가치는 종전보다 25% 증액된 300억 달러(약 3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스타트업의 기업가치 기준으로는 차량 공유서비스 기업인 우버,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회사인 샤오미에 뒤이어 세계 3위에 해당한다. 에어비앤비는 8년 전 설립된 이후 여러 차례의 채권과 주식 매각을 통해 3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조달했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192개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었다. 최근 수주일에 걸쳐 우버와 중국의 차량 공유서비스 기업인 디디추싱, SNS서비스 기업인 스냅챗 등의 유명 스타트업들은 글로벌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잇따라 펀딩에 나섰고 투자자들도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디디추싱은 채권과 주식 매각을 통해 70억 달러를 조달했고 우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로부터 35억 달러를 끌어들였으며 스냅챗은 18억 달러의 투자자금을 유치할 수 있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그러나 브렉시트 이후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상황이어서 에어비앤비의 펀딩은 대형 사모 IT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욕을 저울질하는 첫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미 영국의 스타트업들은 브렉시트의 충격으로 펀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는 실정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브렉시트 이후 금과 미국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으로 몰려들고 있는 모습이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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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노믹스 최대 수혜 도요타車 주가 39개월만에 5천엔 붕괴
아베노믹스 최대 수혜 도요타車 주가 39개월만에 5천엔 붕괴 브렉시트 따른 가파른 엔고 영향…시총 1년3개월새 148조원↓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2012년 12월 아베 신조 총리가 두 번째 집권과 함께 펴 온 경제정책 '아베노믹스'의 최대 수혜주인 도요타자동차의 주가가 39개월 만에 5천엔(약 5만7천원)선이 무너졌다. 29일 도쿄증권거래소 등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이하 도요타) 주가는 전날까지 3일 연속 하락하며 심리적 저지선인 5천엔이 무너졌다. 28일 닛케이평균주가는 상승했지만 도요타는 전날보다 234엔(4.5%)까지 내려간 4천917엔을 찍고 176엔(3.4%) 빠진 4천975엔에 장을 마감했다. 도요타 주가가 5천엔 선을 밑돈 것은 일본은행이 아베노믹스 가동을 위해 양적·질적 금융완화를 도입한 2013년 4월 4일 이래 약 3년 3개월 만이다. 전날 시가총액은 16조엔선까지 내려앉았다. 2015년 3월에 비하면 13조엔(약 148조원)이나 줄어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도요타 주가는 아베노믹스와 같은 길을 걸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적 완화를 통한 엔저 유도가 핵심인 아베노믹스를 통해 도요타는 수출경쟁력이 좋아지고 수익이 급증한 바 있다. 4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에 오른 것도 아베노믹스 덕이 컸다. 이런 흐름을 타고 주가는 작년에 8천엔대까지 치솟았고 올해 1월 4일만 해도 7천495엔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엔고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주가가 부진에 빠졌다. 도요타는 2016년도 환율이 달러당 105엔이 된다는 전제 아래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40% 줄어든 1조7천억엔으로 예상했다. 엔화가치가 달러당 1엔이 오르면 연 400억엔의 이익이 줄어든다. 유로나 신흥국 통화를 포함해 현재의 환율 수준이 계속된다고 가정할 경우 7월 이후 9개월간 영업이익은 1천500억엔 규모로 축소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최근 3일 연속 하락한 것은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 즉 브렉시트(Brexit) 결정의 영향이 컸다. 이 때문에 엔화가치가 한때 100엔선이 깨질 정도로 급격히 상승하자 도요타 주가도 빠진 것이다. 가뜩이나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이 늘면서 세계적으로 자동차주는 하락세가 있는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영국의 EU 이탈 결정으로 금융시장은 불안정해지고 미국의 금리인상은 요원해지고 있다. 일본과 미국의 금리차 확대에 따른 엔화가치 하락 시나리오는 사라졌다. 달러당 100엔 붕괴도 초읽기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독일 폴크스바겐이나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등 세계적인 자동차주가는 크게 하락하고 있다. 세계경제 불투명성이 커지며 투자자들이 경기동향에 민감한 자동차주를 팔아치우면서다, 29일 도요타 주가는 전세계 금융시장이 브렉시트 공포에서 벗어나는 분위기에 힘입어 5천143엔에 거래를 시작하며 하루 만에 5천엔 선을 회복했다. tae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베노믹스 최대 수혜 도요타車 주가 39개월만에 5천엔 붕괴 브렉시트 따른 가파른 엔고 영향…시총 1년3개월새 148조원↓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2012년 12월 아베 신조 총리가 두 번째 집권과 함께 펴 온 경제정책 '아베노믹스'의 최대 수혜주인 도요타자동차의 주가가 39개월 만에 5천엔(약 5만7천원)선이 무너졌다. 29일 도쿄증권거래소 등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이하 도요타) 주가는 전날까지 3일 연속 하락하며 심리적 저지선인 5천엔이 무너졌다. 28일 닛케이평균주가는 상승했지만 도요타는 전날보다 234엔(4.5%)까지 내려간 4천917엔을 찍고 176엔(3.4%) 빠진 4천975엔에 장을 마감했다. 도요타 주가가 5천엔 선을 밑돈 것은 일본은행이 아베노믹스 가동을 위해 양적·질적 금융완화를 도입한 2013년 4월 4일 이래 약 3년 3개월 만이다. 전날 시가총액은 16조엔선까지 내려앉았다. 2015년 3월에 비하면 13조엔(약 148조원)이나 줄어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도요타 주가는 아베노믹스와 같은 길을 걸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적 완화를 통한 엔저 유도가 핵심인 아베노믹스를 통해 도요타는 수출경쟁력이 좋아지고 수익이 급증한 바 있다. 4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에 오른 것도 아베노믹스 덕이 컸다. 이런 흐름을 타고 주가는 작년에 8천엔대까지 치솟았고 올해 1월 4일만 해도 7천495엔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엔고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주가가 부진에 빠졌다. 도요타는 2016년도 환율이 달러당 105엔이 된다는 전제 아래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40% 줄어든 1조7천억엔으로 예상했다. 엔화가치가 달러당 1엔이 오르면 연 400억엔의 이익이 줄어든다. 유로나 신흥국 통화를 포함해 현재의 환율 수준이 계속된다고 가정할 경우 7월 이후 9개월간 영업이익은 1천500억엔 규모로 축소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최근 3일 연속 하락한 것은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 즉 브렉시트(Brexit) 결정의 영향이 컸다. 이 때문에 엔화가치가 한때 100엔선이 깨질 정도로 급격히 상승하자 도요타 주가도 빠진 것이다. 가뜩이나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이 늘면서 세계적으로 자동차주는 하락세가 있는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영국의 EU 이탈 결정으로 금융시장은 불안정해지고 미국의 금리인상은 요원해지고 있다. 일본과 미국의 금리차 확대에 따른 엔화가치 하락 시나리오는 사라졌다. 달러당 100엔 붕괴도 초읽기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독일 폴크스바겐이나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등 세계적인 자동차주가는 크게 하락하고 있다. 세계경제 불투명성이 커지며 투자자들이 경기동향에 민감한 자동차주를 팔아치우면서다, 29일 도요타 주가는 전세계 금융시장이 브렉시트 공포에서 벗어나는 분위기에 힘입어 5천143엔에 거래를 시작하며 하루 만에 5천엔 선을 회복했다. tae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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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한국 맥도날드 인수전 참여
CJ, 한국 맥도날드 인수전 참여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CJ그룹이 한국 맥도날드 인수전에 참여했다. CJ그룹은 지난 20일 한국 맥도날드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가 진행한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CJ그룹 외에 국내 사모펀드와 KG그룹 둥도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에서는 뚜레쥬르, 빕스, 투썸플레이스 등을 보유한 CJ푸드빌이 인수주체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거래 조건에 대한 시각차가 커 CJ그룹이 실제로 한국 맥도날드를 거머쥘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CJ㈜는 28일 "한국 맥도날드 인수와 관련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나 인수주체 등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다. 미국 맥도날드 본사는 한국과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지역 직영사업을 매각해 프랜차이즈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분을 넘긴 뒤 연간 3∼5%의 로열티를 받아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는 한국 직영점 400곳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 법인 매각가가 3천억∼5천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J, 한국 맥도날드 인수전 참여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CJ그룹이 한국 맥도날드 인수전에 참여했다. CJ그룹은 지난 20일 한국 맥도날드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가 진행한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CJ그룹 외에 국내 사모펀드와 KG그룹 둥도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에서는 뚜레쥬르, 빕스, 투썸플레이스 등을 보유한 CJ푸드빌이 인수주체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거래 조건에 대한 시각차가 커 CJ그룹이 실제로 한국 맥도날드를 거머쥘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CJ㈜는 28일 "한국 맥도날드 인수와 관련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나 인수주체 등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다. 미국 맥도날드 본사는 한국과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지역 직영사업을 매각해 프랜차이즈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분을 넘긴 뒤 연간 3∼5%의 로열티를 받아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는 한국 직영점 400곳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 법인 매각가가 3천억∼5천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9
[국내]
현대상선 "구조조정 마무리단계"…영업력 강화에 총력
현대상선 "구조조정 마무리단계"…영업력 강화에 총력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현대상선[011200]이 구조조정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자 영업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9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회사 측은 최근 미주와 유럽, 중국, 아시아 등 지역별로 하계 영업전략 회의를 잇달아 열어 하계 영업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영업전략회의에서 단기와 중장기로 나눠 영업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단기적으로는 수익 개선 방안을 수립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중장기적으로는 영업력과 비용 경쟁력 제고를 통한 조기 흑자 전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또 다음 달부터 전 세계 지역별로 화주 초청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국, 유럽, 중국, 홍콩, 호주 등 주요 해외거점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지금까지 구조조정 과정에서 신뢰와 지지를 보낸 화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해온 자산 매각, 사채권자 집회, 용선료 협상, 얼라이언스 가입 등 모든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이제는 영업이 관건"이라며 "하반기에는 영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상선 "구조조정 마무리단계"…영업력 강화에 총력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현대상선[011200]이 구조조정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자 영업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9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회사 측은 최근 미주와 유럽, 중국, 아시아 등 지역별로 하계 영업전략 회의를 잇달아 열어 하계 영업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영업전략회의에서 단기와 중장기로 나눠 영업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단기적으로는 수익 개선 방안을 수립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중장기적으로는 영업력과 비용 경쟁력 제고를 통한 조기 흑자 전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또 다음 달부터 전 세계 지역별로 화주 초청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국, 유럽, 중국, 홍콩, 호주 등 주요 해외거점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지금까지 구조조정 과정에서 신뢰와 지지를 보낸 화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해온 자산 매각, 사채권자 집회, 용선료 협상, 얼라이언스 가입 등 모든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이제는 영업이 관건"이라며 "하반기에는 영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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