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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하반기경제> 정부, 낙관적 성장 전망→'슬그머니 수정' 반복
정부, 낙관적 성장 전망→'슬그머니 수정' 반복 (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정부가 매번 낙관적 성장률 전망치를 내놨다가 뒤늦게 수정하는 고질병을 고치지 못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8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8%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말 올해 경제정책방향 발표 때 제시한 3.1%와 비교하면 0.3%포인트(p) 내려간 것으로 정부가 사실상 3% 성장을 포기한 셈이다. 정부의 수정 전망치대로 간다면 우리 경제는 지난해(2.6%)에 이어 2년 연속 2%대 성장에 머물게 된다. 우리 경제는 금융위기 여파에서 벗어난 직후인 2010년 6.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이후 2011년 3.7%에서 이어 2012년(2.3%)과 2013년(2.9%)에는 2%대로 성장률이 뚝 떨어졌다. 2014년 3.3%로 반짝 3%대 성장세를 회복했지만 다시 2년 연속 3%를 하회하면서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2.8%)는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20조원 규모의 재정보강에 따른 효과를 감안한 것이다. 최근 발생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반영하지 않아 성장률이 추가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성장률 수준 자체가 낮아진 것도 문제지만 정부가 매년 지나치게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가 슬그머니 낮추는 행태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2014년 말 경제정책방향에서 2015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3.8%를 제시했다. 이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직격탄을 맞자 6개월 만인 지난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3.1%로 낮춰잡았다. 그러나 이후 수출 부진과 내수 침체의 골이 깊어지자 한 해가 마무리되던 지난해 말에 가서야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대폭 낮추면서 현실을 '수용'했다. 이마저도 실제 성장률(2.6%)을 빗나갔다. 정부의 성장률 전망은 축구스타 펠레의 '월드컵 우승국 예측' 만큼이나 정확성이 떨어진다. 정부는 2009년 성장률을 4%로 전망했지만 실제로는 0.3%에 불과했다. 직전 연도에 금융위기가 있었음에도 이에 따른 여파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탓이다. 2010년에는 4.0% 성장을 예상했으나 오히려 결과는 6.3%로 나타났다. 2011년에는 5% 성장을 자신했지만 실제로는 3.7%에 그쳤고, 2012년 전망치와 실적치는 4.5%와 2.0%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2013년 정부 전망치는 4%였지만 실제로는 2.9%에 불과했고, 2014년에는 예상치로 3.9%를 내놨지만 집계 결과 3.3%에 그쳤다. 물론 정부 경제성장률은 목표치 성격도 있는 데다 경제주체들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지나치게 낮게 잡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게다가 세계경제 회복 지연, 조선 및 해운 등 산업 구조조정 등 대내외 여건이 지난해 말 전망 당시 보다 악화된 점도 성장률 하향 조정의 배경이 됐다. 그러나 정부의 성장률 전망은 예산과 세제 등 나라 살림의 기반이 되는 것은 물론, 기업이나 가계의 사업계획 및 지출계획, 즉 투자나 소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매번 빗나가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이다. 번번이 낙관적인 경제전망을 해 시장에 왜곡된 정보를 주고 이 때문에 기업 등 민간부문의 경제활동에 피해를 초래하게 되면 정부 정책의 신뢰도에도 치명적인 문제가 생기게 된다. 정부가 목표로 삼았던 성장률 전망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다가 악재로 인한 경기 충격이 수치로 확인된 뒤에야 정책 대응에 나설 경우 '실기'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경제전망에 대한 책임성을 부과하기 위해 오류 발생 때 그 원인과 배경을 대외적으로 설명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호승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성장률은 워낙 불확실성이 많은 측면이 있는데 작년 전망 시점보다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두 번이나 내려갔다"면서 "그만큼 세계경제 흐름이 금융위기 이후에 빨리 개선되지 않는 것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세계경제 상황이 예상보다 좋으면 (우리경제 성장률도) 올라갈 수 있다"면서 "최근 전망치만 보면 (계속) 낮추는 상황이라는 점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하반기경제> 정부, 낙관적 성장 전망→'슬그머니 수정' 반복 (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정부가 매번 낙관적 성장률 전망치를 내놨다가 뒤늦게 수정하는 고질병을 고치지 못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8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8%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말 올해 경제정책방향 발표 때 제시한 3.1%와 비교하면 0.3%포인트(p) 내려간 것으로 정부가 사실상 3% 성장을 포기한 셈이다. 정부의 수정 전망치대로 간다면 우리 경제는 지난해(2.6%)에 이어 2년 연속 2%대 성장에 머물게 된다. 우리 경제는 금융위기 여파에서 벗어난 직후인 2010년 6.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이후 2011년 3.7%에서 이어 2012년(2.3%)과 2013년(2.9%)에는 2%대로 성장률이 뚝 떨어졌다. 2014년 3.3%로 반짝 3%대 성장세를 회복했지만 다시 2년 연속 3%를 하회하면서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2.8%)는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20조원 규모의 재정보강에 따른 효과를 감안한 것이다. 최근 발생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반영하지 않아 성장률이 추가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성장률 수준 자체가 낮아진 것도 문제지만 정부가 매년 지나치게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가 슬그머니 낮추는 행태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2014년 말 경제정책방향에서 2015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3.8%를 제시했다. 이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직격탄을 맞자 6개월 만인 지난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3.1%로 낮춰잡았다. 그러나 이후 수출 부진과 내수 침체의 골이 깊어지자 한 해가 마무리되던 지난해 말에 가서야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대폭 낮추면서 현실을 '수용'했다. 이마저도 실제 성장률(2.6%)을 빗나갔다. 정부의 성장률 전망은 축구스타 펠레의 '월드컵 우승국 예측' 만큼이나 정확성이 떨어진다. 정부는 2009년 성장률을 4%로 전망했지만 실제로는 0.3%에 불과했다. 직전 연도에 금융위기가 있었음에도 이에 따른 여파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탓이다. 2010년에는 4.0% 성장을 예상했으나 오히려 결과는 6.3%로 나타났다. 2011년에는 5% 성장을 자신했지만 실제로는 3.7%에 그쳤고, 2012년 전망치와 실적치는 4.5%와 2.0%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2013년 정부 전망치는 4%였지만 실제로는 2.9%에 불과했고, 2014년에는 예상치로 3.9%를 내놨지만 집계 결과 3.3%에 그쳤다. 물론 정부 경제성장률은 목표치 성격도 있는 데다 경제주체들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지나치게 낮게 잡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게다가 세계경제 회복 지연, 조선 및 해운 등 산업 구조조정 등 대내외 여건이 지난해 말 전망 당시 보다 악화된 점도 성장률 하향 조정의 배경이 됐다. 그러나 정부의 성장률 전망은 예산과 세제 등 나라 살림의 기반이 되는 것은 물론, 기업이나 가계의 사업계획 및 지출계획, 즉 투자나 소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매번 빗나가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이다. 번번이 낙관적인 경제전망을 해 시장에 왜곡된 정보를 주고 이 때문에 기업 등 민간부문의 경제활동에 피해를 초래하게 되면 정부 정책의 신뢰도에도 치명적인 문제가 생기게 된다. 정부가 목표로 삼았던 성장률 전망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다가 악재로 인한 경기 충격이 수치로 확인된 뒤에야 정책 대응에 나설 경우 '실기'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경제전망에 대한 책임성을 부과하기 위해 오류 발생 때 그 원인과 배경을 대외적으로 설명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호승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성장률은 워낙 불확실성이 많은 측면이 있는데 작년 전망 시점보다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두 번이나 내려갔다"면서 "그만큼 세계경제 흐름이 금융위기 이후에 빨리 개선되지 않는 것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세계경제 상황이 예상보다 좋으면 (우리경제 성장률도) 올라갈 수 있다"면서 "최근 전망치만 보면 (계속) 낮추는 상황이라는 점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8
[국내]
<브렉시트> 런던 거점 일본 금융기관도 이전 '저울질'
런던 거점 일본 금융기관도 이전 '저울질' 유럽 사업 허가 다시 받아야 할 가능성 때문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가결 후 런던에 거점을 둔 일본 금융기관들이 현지법인 이전 등 '영국 탈출'을 모색하고 있다. 28일 산케이(産經)신문에 따르면 영국에 본거지를 둔 일본 금융기관이나 현지법인들은 영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 유럽 각국에 점포를 개설하는 현행 시스템이 브렉시트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런던에 유럽 사업을 총괄하는 법인의 본사를 둔 손가이호켄재팬닛폰코아(損害保險ジャパン日本興亞)는 "본사 이전이 필요할 가능성도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장 이전을 거론하지 않은 금융기관도 상황 변화에 따라서는 사업을 재편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도쿄카이죠(東京海上)홀딩스는 "다른 유럽 각국에서 인가를 다시 취득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미쓰이(三井)스미토모은행은 "영국·EU 사이의 협의를 주시하면서 장래 사업 운영 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각국의 대형 금융기관이 런던에 있는 거점 이전을 검토하면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나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 등 유력한 후보지 간에 유치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브렉시트> 런던 거점 일본 금융기관도 이전 '저울질' 유럽 사업 허가 다시 받아야 할 가능성 때문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가결 후 런던에 거점을 둔 일본 금융기관들이 현지법인 이전 등 '영국 탈출'을 모색하고 있다. 28일 산케이(産經)신문에 따르면 영국에 본거지를 둔 일본 금융기관이나 현지법인들은 영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 유럽 각국에 점포를 개설하는 현행 시스템이 브렉시트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런던에 유럽 사업을 총괄하는 법인의 본사를 둔 손가이호켄재팬닛폰코아(損害保險ジャパン日本興亞)는 "본사 이전이 필요할 가능성도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장 이전을 거론하지 않은 금융기관도 상황 변화에 따라서는 사업을 재편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도쿄카이죠(東京海上)홀딩스는 "다른 유럽 각국에서 인가를 다시 취득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미쓰이(三井)스미토모은행은 "영국·EU 사이의 협의를 주시하면서 장래 사업 운영 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각국의 대형 금융기관이 런던에 있는 거점 이전을 검토하면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나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 등 유력한 후보지 간에 유치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8
[국내]
동부대우전자 한류 마케팅으로 TV 수출길 넓힌다
동부대우전자 한류 마케팅으로 TV 수출길 넓힌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동부대우전자가 한류 콘텐츠로 TV 마케팅을 강화한다. 동부대우전자는 국내 주요 연예기획사들과 손잡고 해외 TV 매장에 K팝 뮤직비디오를 활용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외에서 인기 있는 레인보우, 에이프릴 등의 뮤직비디오를 매장의 데모 콘텐츠로 활용한다. 동부대우전자는 2011년부터 중남미, 동남아, 중동 등 한류 열풍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에서 태극기, 한글 등을 적용한 매장 디스플레이 디자인과 POP(선전물) 등을 선보이고 있다. 2014년 TV 시장에 재진출한 동부대우전자는 32·43·49인치 풀HD급 LED TV와 55인치 UHD TV를 출시, TV 본연의 가치에 집중한 '실속형' 제품으로 50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동부대우전자 한류 마케팅으로 TV 수출길 넓힌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동부대우전자가 한류 콘텐츠로 TV 마케팅을 강화한다. 동부대우전자는 국내 주요 연예기획사들과 손잡고 해외 TV 매장에 K팝 뮤직비디오를 활용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외에서 인기 있는 레인보우, 에이프릴 등의 뮤직비디오를 매장의 데모 콘텐츠로 활용한다. 동부대우전자는 2011년부터 중남미, 동남아, 중동 등 한류 열풍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에서 태극기, 한글 등을 적용한 매장 디스플레이 디자인과 POP(선전물) 등을 선보이고 있다. 2014년 TV 시장에 재진출한 동부대우전자는 32·43·49인치 풀HD급 LED TV와 55인치 UHD TV를 출시, TV 본연의 가치에 집중한 '실속형' 제품으로 50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8
[국내]
<오늘의 투자전략> "위기시엔 경험칙이 주는 학습효과 기억해야"
"위기시엔 경험칙이 주는 학습효과 기억해야" (서울=연합뉴스) 요즘은 1년에 한두 번은 금융시장의 폭락세가 수반되면서 금융위기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 같다. 2008년 미국에서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인해 금융위기가 발생한 이후 PIGS(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국가의 재정적자 우려, 일본 대지진, 중국 외환위기설 등 곳곳에서 악재가 나왔다. 이번에는 영국에서 터진 브렉시트(Brexit)가 문제다. 브렉시트와 관련돼 현재까지 나온 결론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당장 오늘이라도 글로벌 주식시장이 반등할 수 있지만 반대로 길게는 수개월 이상 진통이 반복될 수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에 대한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상황이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경험칙이 주는 학습효과를 기억해야 한다.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주요 위기의 특징은 평균 하락 기간이 1.25개월, 그리고 평균 하락폭은 -14.4%로 점점 축소되고 있다는 것이다. 각국의 발빠른 글로벌 공조와 금융시장의 학습효과가 맞물린 결과다. 극단을 선택하기보다는 단기 조정 이후 재차 안정을 되찾는 것이 중요한 패턴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이번 브렉시트 사태 이후 변동성 지표가 예상보다는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주식시장의 공포심리는 확대(VIX 급등)되었지만, 자금조달 스트레스 지표나 신용경색 확대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들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의 마음은 불안하지만 머리는 냉철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코스피의 경우 PIGS 사태,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일본 대지진 등 최근 5년간 발생한 학습효과와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의 지지력을 감안할 때 1,850선이 적극적인 지지선이 될 것이다 (작성자: 강현철 NH투자증권[005940] 투자전략부 이사. clemens.kang@nhwm.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투자전략> "위기시엔 경험칙이 주는 학습효과 기억해야" (서울=연합뉴스) 요즘은 1년에 한두 번은 금융시장의 폭락세가 수반되면서 금융위기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 같다. 2008년 미국에서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인해 금융위기가 발생한 이후 PIGS(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국가의 재정적자 우려, 일본 대지진, 중국 외환위기설 등 곳곳에서 악재가 나왔다. 이번에는 영국에서 터진 브렉시트(Brexit)가 문제다. 브렉시트와 관련돼 현재까지 나온 결론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당장 오늘이라도 글로벌 주식시장이 반등할 수 있지만 반대로 길게는 수개월 이상 진통이 반복될 수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에 대한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상황이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경험칙이 주는 학습효과를 기억해야 한다.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주요 위기의 특징은 평균 하락 기간이 1.25개월, 그리고 평균 하락폭은 -14.4%로 점점 축소되고 있다는 것이다. 각국의 발빠른 글로벌 공조와 금융시장의 학습효과가 맞물린 결과다. 극단을 선택하기보다는 단기 조정 이후 재차 안정을 되찾는 것이 중요한 패턴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이번 브렉시트 사태 이후 변동성 지표가 예상보다는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주식시장의 공포심리는 확대(VIX 급등)되었지만, 자금조달 스트레스 지표나 신용경색 확대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들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의 마음은 불안하지만 머리는 냉철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코스피의 경우 PIGS 사태,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일본 대지진 등 최근 5년간 발생한 학습효과와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의 지지력을 감안할 때 1,850선이 적극적인 지지선이 될 것이다 (작성자: 강현철 NH투자증권[005940] 투자전략부 이사. clemens.kang@nhwm.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8
[국내]
<브렉시트> 파운드화 3.7% 속락…전날 저점 밑으로(종합2보)
파운드화 3.7% 속락…전날 저점 밑으로(종합2보) 런던증시도 약세 지속…英 10년물 국채 사상 첫 1% 밑으로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 파운드화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현실화 우려에 지난 24일 기록한 31년 만의 전저점을 경신했다. 27일(현지시간) 런던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는 오후 4시25분 현재 전날보다 3.7% 떨어진 파운드당 1.317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발표된 지난 24일 장중 기록한 31년 만의 최저치 1.3229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당일 파운드화는 8.05% 떨어진 1.3679달러로 마감했다. 일부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파운드화가 탈퇴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경기 후퇴 우려에 1.2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파운드화 가치뿐만 아니라 런던 증시도 속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같은 시간 전일 종가보다 2.6% 내렸다. FTSE 100 지수는 지난 24일 3.15% 하락했다. 파운드화 폭락보다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았지만, 은행 등 금융주들과 건설주들은 20~30%대의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바클레이스, RBS 등 은행주들과 건설주들이 10~20%대의 폭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하면서 영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사상 처음 1% 아래로 떨어졌다. 영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8bp(1bp=0.01%) 하락한 0.993%를 기록했다. 브렉시트 투표 이후 영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앙은행이 경기 하강을 막고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국채금리 하락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며칠간 순탄하지는 않겠지만 우리 결의를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 전례 없는 일에 대비돼 있고, 무슨 일이 일어나든 대처할 수단이 있다"며 금융시장 불안을 진정시키려 했다. 오스본 장관은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마크 카니 총재와 논의를 거쳐 마련한 비상계획에 이미 돌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지난 24일 "금융시장 충격 완화를 위해 기존 경로를 통해 2천500억파운드(약 405조원)를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필요하면 외환 유동성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브렉시트> 파운드화 3.7% 속락…전날 저점 밑으로(종합2보) 런던증시도 약세 지속…英 10년물 국채 사상 첫 1% 밑으로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 파운드화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현실화 우려에 지난 24일 기록한 31년 만의 전저점을 경신했다. 27일(현지시간) 런던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는 오후 4시25분 현재 전날보다 3.7% 떨어진 파운드당 1.317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발표된 지난 24일 장중 기록한 31년 만의 최저치 1.3229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당일 파운드화는 8.05% 떨어진 1.3679달러로 마감했다. 일부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파운드화가 탈퇴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경기 후퇴 우려에 1.2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파운드화 가치뿐만 아니라 런던 증시도 속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같은 시간 전일 종가보다 2.6% 내렸다. FTSE 100 지수는 지난 24일 3.15% 하락했다. 파운드화 폭락보다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았지만, 은행 등 금융주들과 건설주들은 20~30%대의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바클레이스, RBS 등 은행주들과 건설주들이 10~20%대의 폭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하면서 영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사상 처음 1% 아래로 떨어졌다. 영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8bp(1bp=0.01%) 하락한 0.993%를 기록했다. 브렉시트 투표 이후 영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앙은행이 경기 하강을 막고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국채금리 하락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며칠간 순탄하지는 않겠지만 우리 결의를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 전례 없는 일에 대비돼 있고, 무슨 일이 일어나든 대처할 수단이 있다"며 금융시장 불안을 진정시키려 했다. 오스본 장관은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마크 카니 총재와 논의를 거쳐 마련한 비상계획에 이미 돌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지난 24일 "금융시장 충격 완화를 위해 기존 경로를 통해 2천500억파운드(약 405조원)를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필요하면 외환 유동성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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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가격 또 하락…브렉시트 여진
두바이유 가격 또 하락…브렉시트 여진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의 여파로 또 내리는 등 국제유가가 거듭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7일(현지시각)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36센트 하락한 배럴당 45.11달러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9일 48.98달러를 기록한 뒤 상승세가 꺾였다. 이후 46∼47달러 선을 오르내리다가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면서 45달러대까지 밀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31달러 하락한 배럴당 46.3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1.25달러 내린 배럴당 47.1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두바이유 가격 또 하락…브렉시트 여진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의 여파로 또 내리는 등 국제유가가 거듭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7일(현지시각)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36센트 하락한 배럴당 45.11달러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9일 48.98달러를 기록한 뒤 상승세가 꺾였다. 이후 46∼47달러 선을 오르내리다가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면서 45달러대까지 밀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31달러 하락한 배럴당 46.3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1.25달러 내린 배럴당 47.1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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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조작' 폴크스바겐, 美에서 17조4천억 원 배상합의
'배출가스 조작' 폴크스바겐, 美에서 17조4천억 원 배상합의 차 소유주 1인당 최고 1천200만 원…벌금·타 지역 소비자 배상금 등 남아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독일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이 미국에서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에 대한 소비자 피해를 배상하기 위해 총 147억 달러(약 17조4천억 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폴크스바겐과 미국 당국, 미국 소비자들의 법정 대리인이 이같은 내용의 합의안을 28일샌프란시스코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배상 금액은 당초 알려진 102억 달러(12조 원)보다 늘어난 것으로, 배출가스가 조작된 2천㏄급 디젤 차량 소유주 47만5천 명에게 차량 평가액에 따라 1인당 5천 달러(592만 원)에서 최고 1만 달러(1천184만 원)까지 지급된다. 차량 소유주들은 폴크스바겐에 차량을 되팔거나 소유 차량을 수리받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폴크스바겐은 구체적인 리콜 방식과 절차에 대해 환경보호청(EPA)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번 합의액에는 소비자 배상액 외에 환경에 미친 악영향에 대해 EPA에 배상할 27억 달러(3조2천억 원)와 배출가스 저감 차량 개발을 위한 연구비용 20억 달러(2조4천억 원)도 포함됐다. 이번 합의안은 법원의 인가를 받아 최종 확정된다. NYT는 이번 배상액이 미국 내 소비자 집단소송의 합의액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전했다. 그러나 폴크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로 부담해야 할 금액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이번 소송과 별도로 정부에 거액의 벌금을 내야 하며, 이번 합의액에 포함되지 않은 9천 대가량의 3천㏄급 차량 소유주에 대한 배상액도 추가로 결정해야 한다. 또 이번 합의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 미국 소비자는 개별 소송을 통해 더 나은 배상을 요구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이번 배상안은 미국 소비자에게만 해당하는 것이어서 유럽과 아시아 등 다른 지역 소비자들에 대한 배상 여부도 아직 남아있다. 폴크스바겐 한국법인 측은 지금까지 미국과 한국은 관련 규제와 판매 차량이 다르다며 한국 내 배상방안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폴크스바겐이 실제보다 배출가스 수치가 적게 표시되도록 눈속임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디젤 차량은 전 세계 1천100만 대에 이른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배출가스 조작' 폴크스바겐, 美에서 17조4천억 원 배상합의 차 소유주 1인당 최고 1천200만 원…벌금·타 지역 소비자 배상금 등 남아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독일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이 미국에서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에 대한 소비자 피해를 배상하기 위해 총 147억 달러(약 17조4천억 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폴크스바겐과 미국 당국, 미국 소비자들의 법정 대리인이 이같은 내용의 합의안을 28일샌프란시스코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배상 금액은 당초 알려진 102억 달러(12조 원)보다 늘어난 것으로, 배출가스가 조작된 2천㏄급 디젤 차량 소유주 47만5천 명에게 차량 평가액에 따라 1인당 5천 달러(592만 원)에서 최고 1만 달러(1천184만 원)까지 지급된다. 차량 소유주들은 폴크스바겐에 차량을 되팔거나 소유 차량을 수리받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폴크스바겐은 구체적인 리콜 방식과 절차에 대해 환경보호청(EPA)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번 합의액에는 소비자 배상액 외에 환경에 미친 악영향에 대해 EPA에 배상할 27억 달러(3조2천억 원)와 배출가스 저감 차량 개발을 위한 연구비용 20억 달러(2조4천억 원)도 포함됐다. 이번 합의안은 법원의 인가를 받아 최종 확정된다. NYT는 이번 배상액이 미국 내 소비자 집단소송의 합의액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전했다. 그러나 폴크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로 부담해야 할 금액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이번 소송과 별도로 정부에 거액의 벌금을 내야 하며, 이번 합의액에 포함되지 않은 9천 대가량의 3천㏄급 차량 소유주에 대한 배상액도 추가로 결정해야 한다. 또 이번 합의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 미국 소비자는 개별 소송을 통해 더 나은 배상을 요구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이번 배상안은 미국 소비자에게만 해당하는 것이어서 유럽과 아시아 등 다른 지역 소비자들에 대한 배상 여부도 아직 남아있다. 폴크스바겐 한국법인 측은 지금까지 미국과 한국은 관련 규제와 판매 차량이 다르다며 한국 내 배상방안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폴크스바겐이 실제보다 배출가스 수치가 적게 표시되도록 눈속임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디젤 차량은 전 세계 1천100만 대에 이른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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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닛케이지수 1.4% 하락 개장(속보)
일본 증시 닛케이지수 1.4% 하락 개장(속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일본 증시 닛케이지수 1.4% 하락 개장(속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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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불확실성의 시대…위험투자는 피해야"
"지금은 불확실성의 시대…위험투자는 피해야" 은행 PB들 달러, 금, 장기 국공채 등 안전자산에 분산 투자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박의래 기자 = 시중은행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28일 영국의 유럽연합 이탈(브렉시트)로 인해 당분간 금융시장이 많이 흔들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보다는 달러나 금 같은 안전자산에 분산투자하는 전략을 권고했다.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가 저가에 가치주를 사는 것도 좋다고 했다. 은행 프라이빗뱅커(PB)들은 불확실성의 시대가 도래한 만큼 시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방어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짜길 주문했다.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돌다리도 두들겨보면서 투자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저점 매수의 기회라는 소수 의견도 있었다. ◇ "코스피 1850 이하도 가능…지수 급락 투자 기회 아니다" 정원기 KEB하나은행 영업1부PB센터 지점장 브렉시트로 국제 환율과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은 축소할 필요성이 있다. 금이나, 달러, 국채 등 안전자산을 확대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 주말이 지나면서 여러 곳에서 분석이 이뤄졌는지 27일에는 지난 금요일처럼 폭락 장이 발생하진 않았다. 좀 더 지켜보자는 심리가 있는 것 같다. 환율은 1,200원대를 터치할 가능성이 크다. 코스피 지수도 저점으로 인식됐던 1,850 이하로 떨어질 공산도 배제할 수 없다. 문제는 영국뿐 아니라 유럽연합 내 다른 나라들이 추가 탈퇴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유동성 공급에 대한 의지는 확인됐지만, 유로화 자체가 어떻게 움직일지 방향을 가늠하기가 현재로써는 어렵다. 지금은 지수 급락을 투자의 기회로 활용할 때는 아니다. 한 번에 들어가기보다는 시장 상황을 보면서 분할 매수를 해야 한다. 투자도 거시경제를 예측한 뒤 개별종목을 분석하는 탑다운(하향식 투자)보다는 개별종목을 분석해 거시경제로 올라가는 바텀업(상향식) 방식의 투자가 더 효과적이다. 공격보다는 방어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 달러나 채권, 금 같은 안전자산을 권해드린다. 중장기적으로 봐야 한다. 서두르면 안 된다. ◇ "일단 무조건 시장 상황 관망해야" 공성율 KB국민은행 목동 PB센터 PB팀장 지금 브렉시트 이슈뿐 아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 경제의 경착륙, 엔고 현상 등은 글로벌 저성장 이슈라는 큰 그림 속에서 봐야 한다. 전 세계에서 아무리 부양자금을 쏟아부어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지금은 일단 무조건 시장 상황을 관망해야 한다. 투자하더라도 탑다운 방식이 아닌 바텀업 방식으로 해야 한다. 불경기라도 잘되는 기업은 있기 마련이다. 개인적으로는 장기 국공채 펀드를 추천한다. 채권가격은 금리와는 역관계이기에 금리 상승기에 가입하면 손해를 볼 수 있지만, 지금은 금리상승을 하기 어려운 구조다. 3년 이상 하면 적어도 국공채 이자는 나오고 여기에 자본 차익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ELS(주가연계증권)도 투자만 잘하면 나쁘지 않다. 포트폴리오는 원칙적으로 투자자산을 낮게 가지고 가고 현금비중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현금을 가지고 있다가 저가에 양질의 자산(주로 주식)이 나오면 매입하는 게 좋다. 주식을 하더라도 가치주 중심으로 해야한다. ◇ "안전자산에 조금씩 분산 투자" 신현조 우리은행[000030] 투체어스잠실센터 PB팀장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 일단은 기다려보자는 전략이 좋을 것 같다. 기존에 펀드나 주식 등에 투자했다가 며칠 손해를 본 투자자도 성급하게 환매하기보다는 기다려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27일 주식시장이 보합권인 걸 보면 더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그렇다고 지금 새로 투자해도 괜찮다는 것은 아니다. 브렉시트를 시작으로 어떻게 확전될지 모르는 상황이니 잠시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기다렸다가 코스피가 1,850선까지 떨어지면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했다가 나중에라도 2,000선까지는 오를 테니 그때 팔면 좋을 것 같다. 달러나 엔화, 금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고 싶겠지만 이미 많이 올랐다. 조금씩 분산투자하면 몰라도 지금 새롭게 많이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이번 위기로 각국이 어떤 대책을 만들고 대응을 할지 모른다. 정책에 따라 환율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으니 기다려 봐야 한다. 수익률이 다소 낮아도 채권형 펀드나 일부를 공모주 주식에 투자하는 혼합형 채권에 투자해 은행 이자보다 조금 더 이익을 얻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도 좋다. 지금같이 불확실성이 클 때는 철저하게 분산 투자하면서 리스크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 "바닥 다졌다…투자 적기" 탁장원 신한PWM분당중앙센터 팀장 코스피가 강보합 마감하는 등 27일 시장이 예상외로 괜찮았다. 브렉시트 이후 더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조금 흔들렸다. 우리 생각보다 단기 조정은 다 거쳐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오히려 지금이 투자 적기일 것으로 생각한다. 주식 채권 등 분산해서 투자하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도 최근 많이 올랐지만 고려해볼 만하다. 온스당 1,300달러 이하일 때는 투자 기회라고 생각한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1,400달러까지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식은 지난 금요일 코스피가 1,880까지 갔던 것을 생각하면 바닥을 다졌다고 생각한다. 저가로 보고 편입시키는 전략 추천한다. 중위험 중수익을 노리는 펀드 상품들이 있다. 90%는 채권에 담고 나머지 10%는 공모주나 배당주에 담는 혼합형 펀드다. 연 수익률 5% 정도는 얻을 수 있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목표 수익, 목표 손절매 가격을 명확히 세우고 과감하게 손절 해야 한다. 그래야 안정적인 수입, 안정적인 위험 관리가 된다. 또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롱숏펀드도 추천할 만하다. 돈을 모아야 하는 직장인이라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필수다. 또 적립식 펀드를 꾸준히 하면서 요즘같이 주가가 하락한 때는 투자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하면 좋다.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금은 불확실성의 시대…위험투자는 피해야" 은행 PB들 달러, 금, 장기 국공채 등 안전자산에 분산 투자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박의래 기자 = 시중은행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28일 영국의 유럽연합 이탈(브렉시트)로 인해 당분간 금융시장이 많이 흔들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보다는 달러나 금 같은 안전자산에 분산투자하는 전략을 권고했다.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가 저가에 가치주를 사는 것도 좋다고 했다. 은행 프라이빗뱅커(PB)들은 불확실성의 시대가 도래한 만큼 시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방어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짜길 주문했다.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돌다리도 두들겨보면서 투자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저점 매수의 기회라는 소수 의견도 있었다. ◇ "코스피 1850 이하도 가능…지수 급락 투자 기회 아니다" 정원기 KEB하나은행 영업1부PB센터 지점장 브렉시트로 국제 환율과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은 축소할 필요성이 있다. 금이나, 달러, 국채 등 안전자산을 확대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 주말이 지나면서 여러 곳에서 분석이 이뤄졌는지 27일에는 지난 금요일처럼 폭락 장이 발생하진 않았다. 좀 더 지켜보자는 심리가 있는 것 같다. 환율은 1,200원대를 터치할 가능성이 크다. 코스피 지수도 저점으로 인식됐던 1,850 이하로 떨어질 공산도 배제할 수 없다. 문제는 영국뿐 아니라 유럽연합 내 다른 나라들이 추가 탈퇴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유동성 공급에 대한 의지는 확인됐지만, 유로화 자체가 어떻게 움직일지 방향을 가늠하기가 현재로써는 어렵다. 지금은 지수 급락을 투자의 기회로 활용할 때는 아니다. 한 번에 들어가기보다는 시장 상황을 보면서 분할 매수를 해야 한다. 투자도 거시경제를 예측한 뒤 개별종목을 분석하는 탑다운(하향식 투자)보다는 개별종목을 분석해 거시경제로 올라가는 바텀업(상향식) 방식의 투자가 더 효과적이다. 공격보다는 방어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 달러나 채권, 금 같은 안전자산을 권해드린다. 중장기적으로 봐야 한다. 서두르면 안 된다. ◇ "일단 무조건 시장 상황 관망해야" 공성율 KB국민은행 목동 PB센터 PB팀장 지금 브렉시트 이슈뿐 아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 경제의 경착륙, 엔고 현상 등은 글로벌 저성장 이슈라는 큰 그림 속에서 봐야 한다. 전 세계에서 아무리 부양자금을 쏟아부어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지금은 일단 무조건 시장 상황을 관망해야 한다. 투자하더라도 탑다운 방식이 아닌 바텀업 방식으로 해야 한다. 불경기라도 잘되는 기업은 있기 마련이다. 개인적으로는 장기 국공채 펀드를 추천한다. 채권가격은 금리와는 역관계이기에 금리 상승기에 가입하면 손해를 볼 수 있지만, 지금은 금리상승을 하기 어려운 구조다. 3년 이상 하면 적어도 국공채 이자는 나오고 여기에 자본 차익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ELS(주가연계증권)도 투자만 잘하면 나쁘지 않다. 포트폴리오는 원칙적으로 투자자산을 낮게 가지고 가고 현금비중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현금을 가지고 있다가 저가에 양질의 자산(주로 주식)이 나오면 매입하는 게 좋다. 주식을 하더라도 가치주 중심으로 해야한다. ◇ "안전자산에 조금씩 분산 투자" 신현조 우리은행[000030] 투체어스잠실센터 PB팀장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 일단은 기다려보자는 전략이 좋을 것 같다. 기존에 펀드나 주식 등에 투자했다가 며칠 손해를 본 투자자도 성급하게 환매하기보다는 기다려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27일 주식시장이 보합권인 걸 보면 더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그렇다고 지금 새로 투자해도 괜찮다는 것은 아니다. 브렉시트를 시작으로 어떻게 확전될지 모르는 상황이니 잠시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기다렸다가 코스피가 1,850선까지 떨어지면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했다가 나중에라도 2,000선까지는 오를 테니 그때 팔면 좋을 것 같다. 달러나 엔화, 금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고 싶겠지만 이미 많이 올랐다. 조금씩 분산투자하면 몰라도 지금 새롭게 많이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이번 위기로 각국이 어떤 대책을 만들고 대응을 할지 모른다. 정책에 따라 환율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으니 기다려 봐야 한다. 수익률이 다소 낮아도 채권형 펀드나 일부를 공모주 주식에 투자하는 혼합형 채권에 투자해 은행 이자보다 조금 더 이익을 얻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도 좋다. 지금같이 불확실성이 클 때는 철저하게 분산 투자하면서 리스크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 "바닥 다졌다…투자 적기" 탁장원 신한PWM분당중앙센터 팀장 코스피가 강보합 마감하는 등 27일 시장이 예상외로 괜찮았다. 브렉시트 이후 더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조금 흔들렸다. 우리 생각보다 단기 조정은 다 거쳐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오히려 지금이 투자 적기일 것으로 생각한다. 주식 채권 등 분산해서 투자하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도 최근 많이 올랐지만 고려해볼 만하다. 온스당 1,300달러 이하일 때는 투자 기회라고 생각한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1,400달러까지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식은 지난 금요일 코스피가 1,880까지 갔던 것을 생각하면 바닥을 다졌다고 생각한다. 저가로 보고 편입시키는 전략 추천한다. 중위험 중수익을 노리는 펀드 상품들이 있다. 90%는 채권에 담고 나머지 10%는 공모주나 배당주에 담는 혼합형 펀드다. 연 수익률 5% 정도는 얻을 수 있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목표 수익, 목표 손절매 가격을 명확히 세우고 과감하게 손절 해야 한다. 그래야 안정적인 수입, 안정적인 위험 관리가 된다. 또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롱숏펀드도 추천할 만하다. 돈을 모아야 하는 직장인이라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필수다. 또 적립식 펀드를 꾸준히 하면서 요즘같이 주가가 하락한 때는 투자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하면 좋다.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8
[국내]
케리 美국무, EU에 "브렉시트 보복적 대응해선 안 돼"(종합)
케리 美국무, EU에 "브렉시트 보복적 대응해선 안 돼"(종합) "미·유럽 함께 있을 때 가장 강력" (브뤼셀 런던 =연합뉴스) 김병수 황정우 특파원 =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27일(현지시각)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과 관련, EU 지도자들에게 책임 있고 전략적인 방식으로 대처할 것을 주문하면서 '보복적인 대응'을 취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브뤼셀을 방문해 EU 고위 관계자들과 브렉시트 문제를 협의한 케리 장관은 이날 런던으로 떠나면서 "이와 같은 전환의 시점에는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해 집중하고 이성을 잃지 않으며 조급히 서두르지 않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침착하지 못하거나 보복적인 전제를 깔고 일을 시작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의지를 이행하는 것은 이제 지도자들의 몫"이라면서 "지도자들은 책임 있고 꼼꼼하며, 사려 깊고 전략적인 방법으로 이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리 장관은 이어 미국은 강한 EU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영국과 특별하고 강력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리 장관은 런던에서 필립 해먼드 외무장관과 면담한 뒤 기자들에게 "EU와 영국 관계가 지금 변할 것"이라며 "그러나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은 대서양 건너편의 사회로서 함께 있으면서 자유와 개방된 시장, 평등, 관용 등의 가치와 이익에 뿌리를 둔 공통 기반을 찾을 때 우리는 가장 강력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U를 떠난) 영국이 말할 목소리는 수많은 사안들에서 우리와 협력했던 강력한 동맹의 목소리 그대로일 것"이라며 미-영 특수관계가 변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다. 케리 장관은 지난 4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해 EU에서 떠날 경우 미국과 무역협정 협상을 하려면 "줄 뒤에 서야 할 것"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질문받자 "우리는 지금 이번 (국민투표) 결정의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그는 세계에서 영국의 위치가 변했다면서 미국은 EU 내 영국의 지도적 역할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케리 美국무, EU에 "브렉시트 보복적 대응해선 안 돼"(종합) "미·유럽 함께 있을 때 가장 강력" (브뤼셀 런던 =연합뉴스) 김병수 황정우 특파원 =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27일(현지시각)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과 관련, EU 지도자들에게 책임 있고 전략적인 방식으로 대처할 것을 주문하면서 '보복적인 대응'을 취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브뤼셀을 방문해 EU 고위 관계자들과 브렉시트 문제를 협의한 케리 장관은 이날 런던으로 떠나면서 "이와 같은 전환의 시점에는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해 집중하고 이성을 잃지 않으며 조급히 서두르지 않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침착하지 못하거나 보복적인 전제를 깔고 일을 시작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의지를 이행하는 것은 이제 지도자들의 몫"이라면서 "지도자들은 책임 있고 꼼꼼하며, 사려 깊고 전략적인 방법으로 이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리 장관은 이어 미국은 강한 EU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영국과 특별하고 강력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리 장관은 런던에서 필립 해먼드 외무장관과 면담한 뒤 기자들에게 "EU와 영국 관계가 지금 변할 것"이라며 "그러나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은 대서양 건너편의 사회로서 함께 있으면서 자유와 개방된 시장, 평등, 관용 등의 가치와 이익에 뿌리를 둔 공통 기반을 찾을 때 우리는 가장 강력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U를 떠난) 영국이 말할 목소리는 수많은 사안들에서 우리와 협력했던 강력한 동맹의 목소리 그대로일 것"이라며 미-영 특수관계가 변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다. 케리 장관은 지난 4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해 EU에서 떠날 경우 미국과 무역협정 협상을 하려면 "줄 뒤에 서야 할 것"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질문받자 "우리는 지금 이번 (국민투표) 결정의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그는 세계에서 영국의 위치가 변했다면서 미국은 EU 내 영국의 지도적 역할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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