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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中 원·위안화 오늘 직거래 개시…해외서 첫 원화 직거래
中 원·위안화 오늘 직거래 개시…해외서 첫 원화 직거래 위안화 환율지수 바스켓에 원화도 포함될듯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에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이 개설돼 27일 중국 외환거래센터(CFETS)에서 첫 거래를 시작했다. 상하이에 본부를 두고 있는 중국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원·위안 직거래 플랫폼을 개설하고 시장 조성자로 지정한 14개 은행이 서로 원화와 위안화를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상하이 내 유일한 시장 조성자로 지정된 산업은행 상하이지점에서도 이날 오전 9시 30분(이하 현지시간)부터 직거래가 시작됐다. 이는 원화가 해외에서 처음으로 직접 거래되는 사례다. 한국으로선 원화 국제화를 위한 시험대라고도 할 수 있다. 이날 거래는 환거래 호가 제시의 권리와 의무를 갖고 있는 시장 조성자 사이에서 이뤄졌다. 중국 외환거래센터는 앞서 한국계 시장 조성자로 산업은행 상하이지점 외에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중국법인 등을 지정했다. 중국·공상·건설·농업·교통·중신은행 등 중국계 6곳과 HSBC, 스탠다드차타드, 씨티은행 등 외국계 3곳도 시장조성자로 참여한다. 오후 11시 30분까지 이뤄지는 원·위안화 직거래의 하루 변동폭은 고시환율에서 ±5%로 제한된다. 그동안 해외에서는 무역거래 용도로만 원화 거래가 허용됐지만, 이번 직거래시장 개설로 앞으로는 중국에서 광범위한 원화 자본거래가 가능해졌다. 지금까지 한국 정부는 환투기와 외환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확대 등을 우려해 해외에서 비거주자 간 원화 자본거래를 엄격하게 제한해왔다. 2014년 말 한국에 원·위안 직거래시장이 개설된 데 이어 중국에서도 원·위안화 간 직거래가 가능해지면서 무역 등에 있어 두 통화의 결제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으로서도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로 그간 추진해온 위안화 국제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위안화와 직거래되는 통화도 달러화, 유로화, 일본 엔화 등 13개 통화에서 14개로 늘어났다. 중국은 원·위안 직거래시장 개설 이후 원화를 CFETS 위안화 환율 지수 산정을 위한 통화바스켓에 포함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주요 교역국인 한국의 원화는 CFETS 통화바스켓에서 10%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성경 한국은행 상하이대표처 수석대표는 "직거래시장의 조기 안착을 위해 시장 조성자들이 적극적으로 거래를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며 "위안화 국제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기축통화에 근접해가고 있는 만큼 시장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o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 원·위안화 오늘 직거래 개시…해외서 첫 원화 직거래 위안화 환율지수 바스켓에 원화도 포함될듯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에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이 개설돼 27일 중국 외환거래센터(CFETS)에서 첫 거래를 시작했다. 상하이에 본부를 두고 있는 중국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원·위안 직거래 플랫폼을 개설하고 시장 조성자로 지정한 14개 은행이 서로 원화와 위안화를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상하이 내 유일한 시장 조성자로 지정된 산업은행 상하이지점에서도 이날 오전 9시 30분(이하 현지시간)부터 직거래가 시작됐다. 이는 원화가 해외에서 처음으로 직접 거래되는 사례다. 한국으로선 원화 국제화를 위한 시험대라고도 할 수 있다. 이날 거래는 환거래 호가 제시의 권리와 의무를 갖고 있는 시장 조성자 사이에서 이뤄졌다. 중국 외환거래센터는 앞서 한국계 시장 조성자로 산업은행 상하이지점 외에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중국법인 등을 지정했다. 중국·공상·건설·농업·교통·중신은행 등 중국계 6곳과 HSBC, 스탠다드차타드, 씨티은행 등 외국계 3곳도 시장조성자로 참여한다. 오후 11시 30분까지 이뤄지는 원·위안화 직거래의 하루 변동폭은 고시환율에서 ±5%로 제한된다. 그동안 해외에서는 무역거래 용도로만 원화 거래가 허용됐지만, 이번 직거래시장 개설로 앞으로는 중국에서 광범위한 원화 자본거래가 가능해졌다. 지금까지 한국 정부는 환투기와 외환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확대 등을 우려해 해외에서 비거주자 간 원화 자본거래를 엄격하게 제한해왔다. 2014년 말 한국에 원·위안 직거래시장이 개설된 데 이어 중국에서도 원·위안화 간 직거래가 가능해지면서 무역 등에 있어 두 통화의 결제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으로서도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로 그간 추진해온 위안화 국제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위안화와 직거래되는 통화도 달러화, 유로화, 일본 엔화 등 13개 통화에서 14개로 늘어났다. 중국은 원·위안 직거래시장 개설 이후 원화를 CFETS 위안화 환율 지수 산정을 위한 통화바스켓에 포함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주요 교역국인 한국의 원화는 CFETS 통화바스켓에서 10%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성경 한국은행 상하이대표처 수석대표는 "직거래시장의 조기 안착을 위해 시장 조성자들이 적극적으로 거래를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며 "위안화 국제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기축통화에 근접해가고 있는 만큼 시장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o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7
[국내]
日 주가 상승 출발…엔화는 여전히 강세
日 주가 상승 출발…엔화는 여전히 강세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이어진 휴일이 지나고 27일 다시 개장한 일본 금융시장에서 주가는 상승으로 출발했으나 엔화가치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등 혼란스런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도쿄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지난주말 종가에 비해 1.43% 상승하며 출발했다. 이어 소폭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하며 오전 9시 33분 현재 15,139.71로 지난주말 종가 대비 1.26% 상승을 기록하는 등 조정 국면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날 오전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과 일본은행 간부 등을 관저로 불러 긴급 대책을 논의하는 등 적극 대응한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도쿄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4분 기준 달러당 엔화는 102.28~29엔으로 지난 주말 종가(103.05엔)보다 떨어지는(엔화가치 상승) 등 엔고현상이 여전했다. 브렉시트에 따른 세계 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안이 이어지면서 투자가들 사이에서 비교적 안전 자산으로 평가되는 엔화에 대한 수요가 여전하기 때문으로 받아들여진다. 아베 총리가 긴급 대책회의에서 아소 재무상에 대해 "일본은행과 연대해 외환시장을 포함한 금융시장의 동향에 지금까지 해 온 것 이상으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음에도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日 주가 상승 출발…엔화는 여전히 강세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이어진 휴일이 지나고 27일 다시 개장한 일본 금융시장에서 주가는 상승으로 출발했으나 엔화가치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등 혼란스런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도쿄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지난주말 종가에 비해 1.43% 상승하며 출발했다. 이어 소폭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하며 오전 9시 33분 현재 15,139.71로 지난주말 종가 대비 1.26% 상승을 기록하는 등 조정 국면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날 오전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과 일본은행 간부 등을 관저로 불러 긴급 대책을 논의하는 등 적극 대응한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도쿄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4분 기준 달러당 엔화는 102.28~29엔으로 지난 주말 종가(103.05엔)보다 떨어지는(엔화가치 상승) 등 엔고현상이 여전했다. 브렉시트에 따른 세계 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안이 이어지면서 투자가들 사이에서 비교적 안전 자산으로 평가되는 엔화에 대한 수요가 여전하기 때문으로 받아들여진다. 아베 총리가 긴급 대책회의에서 아소 재무상에 대해 "일본은행과 연대해 외환시장을 포함한 금융시장의 동향에 지금까지 해 온 것 이상으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음에도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7
[국내]
中 올해 철강생산 4천500만t 감축…노동자 18만명 해고
中 올해 철강생산 4천500만t 감축…노동자 18만명 해고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철강 생산과잉에 따른 밀어내기 수출로 원성을 사고 있는 중국이 올해 철강생산량을 4천500만t 줄이기로 했다. 27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올해에만 석탄생산량을 2억8천만t, 철강 생산량을 4천500만t 감축하기로 하고 이에 따라 석탄 70만명, 철강 18만명의 일자리를 재배치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공급과잉이 심각한 철강과 석탄 두 산업을 최우선적인 감축대상으로 선정했다. 쉬사오스(徐紹史) 발전개혁위 주임은 "이미 8건의 관련 문건을 마련해 하달했다"며 "지방의 대형 국유기업도 모두 이미 올해 생산감축 계획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5년후 철강분야 생산량은 1억∼1억5천만t 줄이게 되며 석탄생산량은 5억t 가량을 감축하게 된다. 중국 정부는 앞서 두 분야의 생산감축으로 정리 해고되는 인력의 재배치를 위해 올해와 내년에 걸쳐 지방정부와 국유기업을 위한 1천억위안 규모의 지원예산을 배정해놓은 상태다. 두 산업 분야에서 정리해고될 인력은 총 18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은 중국의 철강업체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며 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전략경제대화에서 중국측에 강력하게 철강생산 감량을 촉구했다. jo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 올해 철강생산 4천500만t 감축…노동자 18만명 해고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철강 생산과잉에 따른 밀어내기 수출로 원성을 사고 있는 중국이 올해 철강생산량을 4천500만t 줄이기로 했다. 27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올해에만 석탄생산량을 2억8천만t, 철강 생산량을 4천500만t 감축하기로 하고 이에 따라 석탄 70만명, 철강 18만명의 일자리를 재배치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공급과잉이 심각한 철강과 석탄 두 산업을 최우선적인 감축대상으로 선정했다. 쉬사오스(徐紹史) 발전개혁위 주임은 "이미 8건의 관련 문건을 마련해 하달했다"며 "지방의 대형 국유기업도 모두 이미 올해 생산감축 계획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5년후 철강분야 생산량은 1억∼1억5천만t 줄이게 되며 석탄생산량은 5억t 가량을 감축하게 된다. 중국 정부는 앞서 두 분야의 생산감축으로 정리 해고되는 인력의 재배치를 위해 올해와 내년에 걸쳐 지방정부와 국유기업을 위한 1천억위안 규모의 지원예산을 배정해놓은 상태다. 두 산업 분야에서 정리해고될 인력은 총 18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은 중국의 철강업체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며 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전략경제대화에서 중국측에 강력하게 철강생산 감량을 촉구했다. jo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7
[국내]
브렉시트 충격 지속…코스피 1%대 하락 출발
브렉시트 충격 지속…코스피 1%대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코스피는 27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충격이 지속됨에 따라 1%대 하락한 채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71포인트(0.35%) 밀린 1,918.5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9포인트(1.21%) 내린 1,901.85로 출발한 뒤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브렉시트 여파가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해 글로벌 증시를 짓누르고 있지만 첫날 충격에선 다소 벗어나는 모습이다. 브렉시트가 확정된 지난 24일 코스피는 장중 1,900선이 무너졌다가 일부 낙폭을 회복해 3.09% 하락 마감했고, 코스닥은 4.76% 떨어졌다. 아시아와 유럽 증시에 이어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도 잔뜩 움츠러들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11.21포인트(3.39%) 하락한 17,399.86로 마감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60%, 나스닥 종합지수는 4.12% 내렸다. 국제유가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이 4.93% 급락하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브렉시트 결정 직후 30개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국제결제은행(BIS) 세계경제회의를 열고 시장 안정을 위해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발표했지만 증시 충격은 쉽게 완화하지 않는 모양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예상치 못한 충격으로 금융 시장의 리스크가 커지면서 증시는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조정 압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글로벌 정책 공조가 있겠지만 반 EU 정서가 강한 국가들의 추가 탈퇴 여론이 조성될 것으로 보여 유로존의 혼란이 당분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극도로 위축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11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1억원과 74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7천원(0.50%) 하락한 139만3천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현대차[005380]는 환율 수혜 기대감에 3.23% 상승 중이다. 현대모비스[012330](1.55%)와 기아차[000270](1.60%)도 동반 강세다. 코스닥도 동반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1.76포인트(1.82%) 떨어진 635.40을 나타냈다. 지수는 17.95포인트(2.77%) 내린 629.21로 시작한 뒤 개인들의 매도세 속에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보호예수 물량이 풀린 코데즈컴바인[047770]은 장 초반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관련주는 브렉시트 결정에 이틀째 강세다. 제이씨현시스템[033320]은 전 거래일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데 이어 이날도 11.17% 급등한 채 거래 중이다. 또다른 관련주인 매커스[093520](2.74%)와 한일네트웍스[046110](1.47%)도 강세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브렉시트 충격 지속…코스피 1%대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코스피는 27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충격이 지속됨에 따라 1%대 하락한 채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71포인트(0.35%) 밀린 1,918.5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9포인트(1.21%) 내린 1,901.85로 출발한 뒤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브렉시트 여파가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해 글로벌 증시를 짓누르고 있지만 첫날 충격에선 다소 벗어나는 모습이다. 브렉시트가 확정된 지난 24일 코스피는 장중 1,900선이 무너졌다가 일부 낙폭을 회복해 3.09% 하락 마감했고, 코스닥은 4.76% 떨어졌다. 아시아와 유럽 증시에 이어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도 잔뜩 움츠러들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11.21포인트(3.39%) 하락한 17,399.86로 마감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60%, 나스닥 종합지수는 4.12% 내렸다. 국제유가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이 4.93% 급락하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브렉시트 결정 직후 30개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국제결제은행(BIS) 세계경제회의를 열고 시장 안정을 위해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발표했지만 증시 충격은 쉽게 완화하지 않는 모양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예상치 못한 충격으로 금융 시장의 리스크가 커지면서 증시는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조정 압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글로벌 정책 공조가 있겠지만 반 EU 정서가 강한 국가들의 추가 탈퇴 여론이 조성될 것으로 보여 유로존의 혼란이 당분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극도로 위축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11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1억원과 74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7천원(0.50%) 하락한 139만3천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현대차[005380]는 환율 수혜 기대감에 3.23% 상승 중이다. 현대모비스[012330](1.55%)와 기아차[000270](1.60%)도 동반 강세다. 코스닥도 동반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1.76포인트(1.82%) 떨어진 635.40을 나타냈다. 지수는 17.95포인트(2.77%) 내린 629.21로 시작한 뒤 개인들의 매도세 속에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보호예수 물량이 풀린 코데즈컴바인[047770]은 장 초반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관련주는 브렉시트 결정에 이틀째 강세다. 제이씨현시스템[033320]은 전 거래일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데 이어 이날도 11.17% 급등한 채 거래 중이다. 또다른 관련주인 매커스[093520](2.74%)와 한일네트웍스[046110](1.47%)도 강세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7
[국내]
삼성重 유상증자 사전작업 착수…이사회 임시주총 소집 결의
삼성重 유상증자 사전작업 착수…이사회 임시주총 소집 결의 증자 위한 정관 변경 등 추진…업계선 "1조원 안팎·주주배정" 관측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삼성중공업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발행 가능한 주식 수의 한도를 늘리는 정관 변경을 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의결한다. 이는 삼성중공업이 이달 초 1조5천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발표할 당시 공식화했던 유상증자 추진을 위한 사전작업에 착수했다는 의미가 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9일 공시를 통해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증자를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중공업 발행 주식은 정관에 2억4천만주로 정해져 있다. 이중 이미 2억3천100만주가 발행됐기 때문에 유상증자를 하려면 정관을 변경해야 한다. 정관 변경을 위한 임시 주총은 오는 8월께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유상증자 규모가 1조 안팎이 될 것이며 증자 방식은 제3자 배정보다는 주주 배정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주주 배정을 할 경우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지분율 17.62%)와 주주인 삼성생명·삼성전기·삼성SDI 등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 기존의 일반 주주들이 증자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업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 등 대주주가 앞서 다른 계열사인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사례에서 나타났듯 실권주 인수 등의 방식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 측은 "유상증자의 시기나 규모, 방식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重 유상증자 사전작업 착수…이사회 임시주총 소집 결의 증자 위한 정관 변경 등 추진…업계선 "1조원 안팎·주주배정" 관측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삼성중공업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발행 가능한 주식 수의 한도를 늘리는 정관 변경을 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의결한다. 이는 삼성중공업이 이달 초 1조5천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발표할 당시 공식화했던 유상증자 추진을 위한 사전작업에 착수했다는 의미가 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9일 공시를 통해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증자를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중공업 발행 주식은 정관에 2억4천만주로 정해져 있다. 이중 이미 2억3천100만주가 발행됐기 때문에 유상증자를 하려면 정관을 변경해야 한다. 정관 변경을 위한 임시 주총은 오는 8월께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유상증자 규모가 1조 안팎이 될 것이며 증자 방식은 제3자 배정보다는 주주 배정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주주 배정을 할 경우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지분율 17.62%)와 주주인 삼성생명·삼성전기·삼성SDI 등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 기존의 일반 주주들이 증자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업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 등 대주주가 앞서 다른 계열사인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사례에서 나타났듯 실권주 인수 등의 방식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 측은 "유상증자의 시기나 규모, 방식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7
[국내]
한미FTA로 미국산 자동차 수입 3배 이상 늘었다
한미FTA로 미국산 자동차 수입 3배 이상 늘었다 발효 직전 2011년 1만3천699대→2015년 4만9천96대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미국산 자동차의 수입 대수가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수입한 자동차는 총 4만9천96대다. 이는 한미FTA 발효 직전인 2011년에 수입한 1만3천669대보다 약 3.6배 늘어난 수치다. 금액으로는 3억6천288만달러에서 12억4천195억달러로 3.4배 뛰었다. 같은 기간 수입차 시장이 10만5천대에서 24만4천대로 2.3배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성장이다. 업계는 한미FTA로 인한 관세 인하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2012년 3월 한미FTA가 발효되면서 미국산 자동차의 수입 관세는 8%에서 4%로 줄어들었다. 포드와 크라이슬러, 캐딜락 등 미국 브랜드들은 관세 인하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했다. 실제로 포드 차량의 국내 판매는 2011년 4천184대에서 지난해 1만358대로 147.6% 증가했다. 크라이슬러와 고급 브랜드 캐딜락의 판매 실적도 같은 기간에 각각 88.7%, 17.8% 늘었다. 여기에 한국GM도 가세하고 나섰다. 2014년부터 GM이 미국에서 생산한 카마로와 임팔라 등을 국내에 수입해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국내 출시된 임팔라는 올해 5월까지 6천999대가 판매됐다. 연말까지 1만대를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요타, 혼다, 폴크스바겐 등 일본과 독일 메이커들도 미국에서 생산되는 자사 브랜드 차량의 수입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 차량은 2011년에는 5천대 규모였으나 지난해에는 2만여대로 늘어났다고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자동차 관세가 완전히 철폐됐기 때문에 미국산 차량의 가격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됐다"며 "미국산 차량의 수입 물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reem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미FTA로 미국산 자동차 수입 3배 이상 늘었다 발효 직전 2011년 1만3천699대→2015년 4만9천96대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미국산 자동차의 수입 대수가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수입한 자동차는 총 4만9천96대다. 이는 한미FTA 발효 직전인 2011년에 수입한 1만3천669대보다 약 3.6배 늘어난 수치다. 금액으로는 3억6천288만달러에서 12억4천195억달러로 3.4배 뛰었다. 같은 기간 수입차 시장이 10만5천대에서 24만4천대로 2.3배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성장이다. 업계는 한미FTA로 인한 관세 인하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2012년 3월 한미FTA가 발효되면서 미국산 자동차의 수입 관세는 8%에서 4%로 줄어들었다. 포드와 크라이슬러, 캐딜락 등 미국 브랜드들은 관세 인하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했다. 실제로 포드 차량의 국내 판매는 2011년 4천184대에서 지난해 1만358대로 147.6% 증가했다. 크라이슬러와 고급 브랜드 캐딜락의 판매 실적도 같은 기간에 각각 88.7%, 17.8% 늘었다. 여기에 한국GM도 가세하고 나섰다. 2014년부터 GM이 미국에서 생산한 카마로와 임팔라 등을 국내에 수입해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국내 출시된 임팔라는 올해 5월까지 6천999대가 판매됐다. 연말까지 1만대를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요타, 혼다, 폴크스바겐 등 일본과 독일 메이커들도 미국에서 생산되는 자사 브랜드 차량의 수입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 차량은 2011년에는 5천대 규모였으나 지난해에는 2만여대로 늘어났다고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자동차 관세가 완전히 철폐됐기 때문에 미국산 차량의 가격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됐다"며 "미국산 차량의 수입 물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reem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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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연구진, 심장마비 예측 장비 개발
뉴질랜드 연구진, 심장마비 예측 장비 개발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에서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장비가 개발됐다. 27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오클랜드대학 연구팀은 환자의 나이, 성별, 인종, 콜레스테롤 수치, 가족력, 흡연과 당뇨 여부 등 여러 인자를 바탕으로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다. 이 장비를 사용하면 의사들이 환자에게 위험도에 맞추어 식생활이나 운동, 약 등을 처방할 수 있기 때문에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이 14년 동안 연구하면서 얻은 뉴질랜드 환자 50만 명 이상의 자료를 사용해 개발된 이 장비는 내년부터 병원에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을 이끄는 로드 잭슨 교수는 "혈압이 똑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을 수 있지만 다른 위험 인자들 때문에 실질적인 위험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의사들에게 예측 장비를 사용해 환자의 위험도를 측정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위험을 정확하게 예측하면 단순히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험도에 따른 처방으로는 알코올이나 소금 섭취 억제, 운동, 예방약 장기복용 등이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질랜드 연구진, 심장마비 예측 장비 개발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에서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장비가 개발됐다. 27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오클랜드대학 연구팀은 환자의 나이, 성별, 인종, 콜레스테롤 수치, 가족력, 흡연과 당뇨 여부 등 여러 인자를 바탕으로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다. 이 장비를 사용하면 의사들이 환자에게 위험도에 맞추어 식생활이나 운동, 약 등을 처방할 수 있기 때문에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이 14년 동안 연구하면서 얻은 뉴질랜드 환자 50만 명 이상의 자료를 사용해 개발된 이 장비는 내년부터 병원에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을 이끄는 로드 잭슨 교수는 "혈압이 똑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을 수 있지만 다른 위험 인자들 때문에 실질적인 위험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의사들에게 예측 장비를 사용해 환자의 위험도를 측정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위험을 정확하게 예측하면 단순히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험도에 따른 처방으로는 알코올이나 소금 섭취 억제, 운동, 예방약 장기복용 등이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7
[국내]
"고부가 기술확보 주력…중국 조선위기 극복방안 주목"
"고부가 기술확보 주력…중국 조선위기 극복방안 주목" 부산발전硏, 경쟁력 강화·구조조정·정부지원 병행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국내 조선·해양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조선기술 확보에 주력하는 중국 조선업계의 위기 대응책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발전연구원(BDI)은 27일 정책포커스 '중국 조선업의 위기극복이 국내 조선업에 주는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장정재 연구위원은 "세계적 불황 여파로 중국 조선업도 지난해부터 많은 민영 조선기업들이 도산했다"며 "중국 조선업의 메카인 장쑤성에서 기술력으로 평가받던 정허조선소가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상하이 민영조선소인 둥팡중공도 파산했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은 첨단 기술력 확보와 정부의 지원, 자국 발주에 의한 수주량 확보, 적극적인 구조조정, 저가 수주 등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장 위원은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먼저 선박을 많이 만들기보다는 경쟁력 있는 조선기술을 많이 확보하는 쪽으로 정책목표를 전환하고 벌크선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에 주력했다. 중국은 또 연구개발만으로는 단기간에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보고 대내외적으로 M&A를 추진해 고부가가치 기술을 빠르게 확보했다. 장 연구위원은 "중국 정부는 경쟁력 있는 조선기업 60개를 선발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고, 자국(自國) 발주로 '수주절벽' 충격을 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와 함께 조선업 과잉생산의 심각성을 해결하고자 2013년부터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착수했다"며 "국영기업이라도 특별한 경쟁력이 없으면 시장에서 퇴출하고 있다"고 장 연구위원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중국 중앙·지방정부는 국영기업의 퇴출은 대량 실업을 초래하기 때문에 용인하지 않았으나 조선업 위기에 직면해서는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으로 과감한 구조조정에 나선 것이다. 장 연구위원은 "한국과 일본의 조선업계가 가격 프리미엄을 유지하는 것과는 달리 중국은 저가 수주를 통한 가격경쟁력으로 경쟁우위를 점하는 것도 참고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조선업의 위기 극복전략을 참고하면서 부산지역 조선업도 경쟁력 있는 업체 육성, 기업들의 자체 경쟁력 강화, 고객 세일즈 강화, 생산 다각화, 국내 발주 활성화 등 위기 대응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고부가 기술확보 주력…중국 조선위기 극복방안 주목" 부산발전硏, 경쟁력 강화·구조조정·정부지원 병행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국내 조선·해양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조선기술 확보에 주력하는 중국 조선업계의 위기 대응책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발전연구원(BDI)은 27일 정책포커스 '중국 조선업의 위기극복이 국내 조선업에 주는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장정재 연구위원은 "세계적 불황 여파로 중국 조선업도 지난해부터 많은 민영 조선기업들이 도산했다"며 "중국 조선업의 메카인 장쑤성에서 기술력으로 평가받던 정허조선소가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상하이 민영조선소인 둥팡중공도 파산했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은 첨단 기술력 확보와 정부의 지원, 자국 발주에 의한 수주량 확보, 적극적인 구조조정, 저가 수주 등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장 위원은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먼저 선박을 많이 만들기보다는 경쟁력 있는 조선기술을 많이 확보하는 쪽으로 정책목표를 전환하고 벌크선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에 주력했다. 중국은 또 연구개발만으로는 단기간에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보고 대내외적으로 M&A를 추진해 고부가가치 기술을 빠르게 확보했다. 장 연구위원은 "중국 정부는 경쟁력 있는 조선기업 60개를 선발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고, 자국(自國) 발주로 '수주절벽' 충격을 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와 함께 조선업 과잉생산의 심각성을 해결하고자 2013년부터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착수했다"며 "국영기업이라도 특별한 경쟁력이 없으면 시장에서 퇴출하고 있다"고 장 연구위원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중국 중앙·지방정부는 국영기업의 퇴출은 대량 실업을 초래하기 때문에 용인하지 않았으나 조선업 위기에 직면해서는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으로 과감한 구조조정에 나선 것이다. 장 연구위원은 "한국과 일본의 조선업계가 가격 프리미엄을 유지하는 것과는 달리 중국은 저가 수주를 통한 가격경쟁력으로 경쟁우위를 점하는 것도 참고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조선업의 위기 극복전략을 참고하면서 부산지역 조선업도 경쟁력 있는 업체 육성, 기업들의 자체 경쟁력 강화, 고객 세일즈 강화, 생산 다각화, 국내 발주 활성화 등 위기 대응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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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단기 반등 대응전략도 필요"
"단기 반등 대응전략도 필요" (서울=연합뉴스)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브렉시트·Brexit) 현실화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브렉시트의 여파가 투자·소비심리 악화, 금융불안으로 이어지며 시차를 두고 실물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하락 압력도 가중될 수밖에 없다. 코스피와 글로벌 위험자산의 중기 하락추세 진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추격매도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로 글로벌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고 자산가격의 버블붕괴 국면과 같은 쇼크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여기에 글로벌 정책공조나 주요국의 정책 대응도 강화될 전망이다. 극도로 위축된 투자심리에 따른 등락과정은 불가피하지만 브렉시트에 대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과민반응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브렉시트 충격으로 인한 코스피의 단기 지지선은 1,850선으로 예상한다. 동 지수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0.93배이다. 연초 차이나 쇼크 당시 저점이자,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수준이다. 펀더멘털로 브렉시트 충격이 확산되지 않는다면 코스피 1,850선의 지지력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중기 하락추세 속에 단기 반등에 포인트를 둔 대응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코스피 반등은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할 것이다. 중장기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투자심리 안도에 의한 변화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술적 반등국면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부분은 가격 메리트다. 이와 함께 2분기 프리 어닝시즌 돌입에 따른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가격메리트와 2분기 실적을 모두 고려한 결과 기계, 증권, 화학, 에너지 업종이 단기 기술 반등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작성자 :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리서치센터 연구원. kmlee337@daishin.com) ※ 이 글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투자전략> "단기 반등 대응전략도 필요" (서울=연합뉴스)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브렉시트·Brexit) 현실화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브렉시트의 여파가 투자·소비심리 악화, 금융불안으로 이어지며 시차를 두고 실물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하락 압력도 가중될 수밖에 없다. 코스피와 글로벌 위험자산의 중기 하락추세 진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추격매도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로 글로벌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고 자산가격의 버블붕괴 국면과 같은 쇼크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여기에 글로벌 정책공조나 주요국의 정책 대응도 강화될 전망이다. 극도로 위축된 투자심리에 따른 등락과정은 불가피하지만 브렉시트에 대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과민반응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브렉시트 충격으로 인한 코스피의 단기 지지선은 1,850선으로 예상한다. 동 지수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0.93배이다. 연초 차이나 쇼크 당시 저점이자,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수준이다. 펀더멘털로 브렉시트 충격이 확산되지 않는다면 코스피 1,850선의 지지력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중기 하락추세 속에 단기 반등에 포인트를 둔 대응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코스피 반등은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할 것이다. 중장기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투자심리 안도에 의한 변화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술적 반등국면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부분은 가격 메리트다. 이와 함께 2분기 프리 어닝시즌 돌입에 따른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가격메리트와 2분기 실적을 모두 고려한 결과 기계, 증권, 화학, 에너지 업종이 단기 기술 반등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작성자 :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리서치센터 연구원. kmlee337@daishin.com) ※ 이 글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7
[국내]
<브렉시트> 이주열 한은 총재, 내일 급거 귀국(종합)
이주열 한은 총재, 내일 급거 귀국(종합) 귀국 직후 긴급간부회의 열어 대응방안 논의 한은, 일요일에 부총재 주재 회의 열어 국내외 시장 점검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해외 출장 중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조기 귀국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한다. 한국은행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회의에 참석 중인 이 총재가 오는 27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총재는 25일부터 이틀간 바젤에서 BIS 연차총회와 세계경제회의, 아시아지역협의회에 참석하고 28일 귀국할 계획이었지만 귀국일을 하루 앞당긴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총재가 브렉시트 문제로 당초 계획보다 일찍 귀국하기로 했다"며 "귀국 즉시 긴급간부회를 소집해 브렉시트 투표결과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출국한 이 총재는 출장 중에도 브렉시트 문제를 챙겼다. 이 총재는 브렉시트가 결정된 지난 24일 통화금융대책반 회의에 참석 중이던 장병화 부총재와 전화통화를 하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한편, 한은은 일요일인 26일 오후 장 부총재 주재로 긴급간부회의를 열어 브렉시트 결정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뉴욕, 워싱턴, 런던, 프랑크푸르트, 도쿄, 베이징 등 국외사무소와 '컨퍼런스콜'(전화회담)을 통해 각국 금융·외환시장 상황과 중앙은행 대응을 살펴보고 전망을 논의했다. 한은은 27일에는 국내 주식시장 및 외환시장이 개장하기 전인 오전 8시 브렉시트에 관한 제3차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브렉시트> 이주열 한은 총재, 내일 급거 귀국(종합) 귀국 직후 긴급간부회의 열어 대응방안 논의 한은, 일요일에 부총재 주재 회의 열어 국내외 시장 점검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해외 출장 중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조기 귀국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한다. 한국은행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회의에 참석 중인 이 총재가 오는 27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총재는 25일부터 이틀간 바젤에서 BIS 연차총회와 세계경제회의, 아시아지역협의회에 참석하고 28일 귀국할 계획이었지만 귀국일을 하루 앞당긴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총재가 브렉시트 문제로 당초 계획보다 일찍 귀국하기로 했다"며 "귀국 즉시 긴급간부회를 소집해 브렉시트 투표결과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출국한 이 총재는 출장 중에도 브렉시트 문제를 챙겼다. 이 총재는 브렉시트가 결정된 지난 24일 통화금융대책반 회의에 참석 중이던 장병화 부총재와 전화통화를 하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한편, 한은은 일요일인 26일 오후 장 부총재 주재로 긴급간부회의를 열어 브렉시트 결정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뉴욕, 워싱턴, 런던, 프랑크푸르트, 도쿄, 베이징 등 국외사무소와 '컨퍼런스콜'(전화회담)을 통해 각국 금융·외환시장 상황과 중앙은행 대응을 살펴보고 전망을 논의했다. 한은은 27일에는 국내 주식시장 및 외환시장이 개장하기 전인 오전 8시 브렉시트에 관한 제3차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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