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한상넷
로그인
회원가입
전체검색영역
검색어입력
한상소식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비즈니스 정보
비즈니스 정보
한상기업 정보
글로벌 파트너십
한상비즈니스자문단
한상기업 제휴
유통채널 안내
제품홍보
1:1 비즈니스 매칭
국내·외 경제정보
산업∙경제 이슈
부처별 경제정보
Biz News Korea(Eng)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인턴십 소개
인턴십이란
지원절차 안내
인턴십 FAQ
인턴십 지원
인턴십 수기
안전 공지사항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대회 소개
대회개요
대회 FAQ
등록 안내
등록방법 안내
리뷰한상
결과보고
사진자료
영상자료
세계한상대회 20년사
정보센터
정보센터
이벤트/설문
이벤트
당첨자 발표
뉴스레터
묻고 답하기
검색
메뉴
로그인
회원가입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비즈니스 정보
한상기업 정보
글로벌 파트너십
한상비즈니스자문단
한상기업 제휴
유통채널 안내
제품홍보
1:1 비즈니스 매칭
국내·외 경제정보
산업∙경제 이슈
부처별 경제정보
Biz News Korea(Eng)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인턴십 소개
인턴십이란
지원절차 안내
인턴십 FAQ
인턴십 지원
인턴십 수기
안전 공지사항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대회 소개
대회개요
대회 FAQ
등록 안내
등록방법 안내
리뷰한상
결과보고
사진자료
영상자료
세계한상대회 20년사
정보센터
이벤트/설문
이벤트
당첨자 발표
뉴스레터
묻고 답하기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한상소식
세계한상소식
한상뉴스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한상뉴스
국내를 포함한 세계 지역경제 소식, 한상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본 메뉴는 외부사이트의 뉴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시는 뉴스의 의미 전달에 제약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체
(61061)
국내
(60048)
아시아/대양주
(273)
북아메리카
(617)
남아메리카
(26)
유럽
(74)
중동/아프리카
(20)
독립국가연합
(3)
게시글 검색
검색기간
~
종료조회기간
(예시:19990101)
보기조건 갯수 선택
10개 보기
20개 보기
30개 보기
5960/6107
페이지
(전체 61061)
검색분류선택
제목
내용
검색어를 입력해주세요
[국내]
<브렉시트> EU "어서 나가라" vs 英 "시간 달라"…팽팽한 샅바싸움
EU "어서 나가라" vs 英 "시간 달라"…팽팽한 샅바싸움 EU, 불확실성 줄이기 위해 협상 개시 서둘러 '선장' 없는 영국은 내부 정치 혼란까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유럽연합(EU)와 영국이 탈퇴협상 개시 시점을 두고 팽팽한 설전을 벌이고 있다. EU는 국민투표에서 탈퇴가 결정된 만큼 최대한 빨리 영국을 끊어내고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을 줄이고 싶다는 태도를 분명히 밝혔지만, 영국은 올해 말에나 탈퇴협상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EU 고위 관계자와 회원국들이 한목소리로 영국의 빠른 탈퇴를 촉구하고 나섰다고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6개국의 외무장관들은 25일 베를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브렉시트 절차를 빨리 이행하라고 강조했다. 프랑스의 장-마르크 에로 외무장관은 "긴급성이 요구된다"면서 "불확실성이 길어져 금융 시장의 혼란과 정치적 후폭풍이 지속하길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6개국은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CC)를 세운 원년멤버들이다. 앞서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전체가 인질로 잡혀 있는 것"이라고 불만을 터뜨리며 "EU 변호사들이 리스본조약 50조 발동에 속도를 내는 것이 가능한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스본조약 50조는 EU를 떠나려는 회원국이 EU 이사회에 탈퇴 의사를 통보하고 이 시점으로부터 2년간 회원국과 EU가 맺어온 무역 등을 새로 협상하도록 규정했다. 이 조약에 따라 탈퇴협상이 개시되면 2년 안에 자동탈퇴가 이뤄진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도 25일 독일 ARD 방송에 "영국 정부가 브뤼셀에 탈퇴를 알리는 서한을 보낼지를 결정하는 데 10월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탈퇴협상이 즉각 시작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EU 정상 가운데에는 거의 유일하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만이 "(브렉시트 절차가) 오래 걸리지 않아야 하지만 짧은 시간 내에 하기 위해 애쓰지는 않을 것"이라며 영국을 재촉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U로서는 충격파를 차단해 회원국의 추가 동요를 막기 위해서라도 탈퇴 절차에 속도를 내고 싶은 상황이다. 실제로 다음달부터 EU 순회 의장국을 맡은 슬로바키아에서 극우정당이 EU 탈퇴 국민투표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하기로 하는 등 도미노 이탈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영국은 시간을 좀 더 달라는 입장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24일 사의를 밝히는 자리에서 "탈퇴협상은 새 총리 아래 시작돼야 한다"며 리스본조약 50조 발동 시기는 자신이 아닌 후임자가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머런 총리가 물러나고 후임 총리로 교체되는 시점은 올해 10월로, 일러야 10월에나 영국이 탈퇴 의사를 EU 측에 밝히게 된다. 탈퇴 진영의 선봉에 선 인사로, 가장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점쳐지는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마저도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국민투표 이후 노동당 의원들이 제러미 코빈 대표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기하고 이에 코빈이 '반란 진압'을 위해 예비내각 장관을 해임하는 등 영국에서는 집권 보수당은 물론, 야당 내에서도 혼란이 극심해진 상황이라 탈퇴 협상에 당장 나서기도 힘든 상황이다. 현재 공식적으로 국민투표 이후 리스본조약 50조를 이행해야 하는 시한은 정해져 있지 않다. 영국이 리스본조약 50조에 따라 탈퇴를 선언한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인 탈퇴에 이르기 전까지 길고 지루한 협상 절차가 남아있다. 우선 영국이 EU에 탈퇴 의사를 통보하면 리스본조약 50조가 발동하고 동시에 남은 27개 회원국이 영국의 탈퇴를 논의한다. 이어 영국과 EU가 교역, 관세, 이동의 자유 등을 협상한다. 협상 초안이 유럽의회에 전달되면 최소 20개 회원국에서 이를 승인해야 한다. 2년 안에 협상이 끝나지 않을 경우 자동 탈퇴처리 되지만 만약 27개국이 모두 동의하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브렉시트> EU "어서 나가라" vs 英 "시간 달라"…팽팽한 샅바싸움 EU, 불확실성 줄이기 위해 협상 개시 서둘러 '선장' 없는 영국은 내부 정치 혼란까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유럽연합(EU)와 영국이 탈퇴협상 개시 시점을 두고 팽팽한 설전을 벌이고 있다. EU는 국민투표에서 탈퇴가 결정된 만큼 최대한 빨리 영국을 끊어내고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을 줄이고 싶다는 태도를 분명히 밝혔지만, 영국은 올해 말에나 탈퇴협상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EU 고위 관계자와 회원국들이 한목소리로 영국의 빠른 탈퇴를 촉구하고 나섰다고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6개국의 외무장관들은 25일 베를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브렉시트 절차를 빨리 이행하라고 강조했다. 프랑스의 장-마르크 에로 외무장관은 "긴급성이 요구된다"면서 "불확실성이 길어져 금융 시장의 혼란과 정치적 후폭풍이 지속하길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6개국은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CC)를 세운 원년멤버들이다. 앞서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전체가 인질로 잡혀 있는 것"이라고 불만을 터뜨리며 "EU 변호사들이 리스본조약 50조 발동에 속도를 내는 것이 가능한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스본조약 50조는 EU를 떠나려는 회원국이 EU 이사회에 탈퇴 의사를 통보하고 이 시점으로부터 2년간 회원국과 EU가 맺어온 무역 등을 새로 협상하도록 규정했다. 이 조약에 따라 탈퇴협상이 개시되면 2년 안에 자동탈퇴가 이뤄진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도 25일 독일 ARD 방송에 "영국 정부가 브뤼셀에 탈퇴를 알리는 서한을 보낼지를 결정하는 데 10월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탈퇴협상이 즉각 시작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EU 정상 가운데에는 거의 유일하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만이 "(브렉시트 절차가) 오래 걸리지 않아야 하지만 짧은 시간 내에 하기 위해 애쓰지는 않을 것"이라며 영국을 재촉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U로서는 충격파를 차단해 회원국의 추가 동요를 막기 위해서라도 탈퇴 절차에 속도를 내고 싶은 상황이다. 실제로 다음달부터 EU 순회 의장국을 맡은 슬로바키아에서 극우정당이 EU 탈퇴 국민투표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하기로 하는 등 도미노 이탈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영국은 시간을 좀 더 달라는 입장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24일 사의를 밝히는 자리에서 "탈퇴협상은 새 총리 아래 시작돼야 한다"며 리스본조약 50조 발동 시기는 자신이 아닌 후임자가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머런 총리가 물러나고 후임 총리로 교체되는 시점은 올해 10월로, 일러야 10월에나 영국이 탈퇴 의사를 EU 측에 밝히게 된다. 탈퇴 진영의 선봉에 선 인사로, 가장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점쳐지는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마저도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국민투표 이후 노동당 의원들이 제러미 코빈 대표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기하고 이에 코빈이 '반란 진압'을 위해 예비내각 장관을 해임하는 등 영국에서는 집권 보수당은 물론, 야당 내에서도 혼란이 극심해진 상황이라 탈퇴 협상에 당장 나서기도 힘든 상황이다. 현재 공식적으로 국민투표 이후 리스본조약 50조를 이행해야 하는 시한은 정해져 있지 않다. 영국이 리스본조약 50조에 따라 탈퇴를 선언한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인 탈퇴에 이르기 전까지 길고 지루한 협상 절차가 남아있다. 우선 영국이 EU에 탈퇴 의사를 통보하면 리스본조약 50조가 발동하고 동시에 남은 27개 회원국이 영국의 탈퇴를 논의한다. 이어 영국과 EU가 교역, 관세, 이동의 자유 등을 협상한다. 협상 초안이 유럽의회에 전달되면 최소 20개 회원국에서 이를 승인해야 한다. 2년 안에 협상이 끝나지 않을 경우 자동 탈퇴처리 되지만 만약 27개국이 모두 동의하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6
[국내]
몸값 오른 스위스프랑에 스위스 관광산업 '빨간불'
몸값 오른 스위스프랑에 스위스 관광산업 '빨간불' 작년 관광수지 반토막…브렉시트로 수출·관광에 악영향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안전자산(safe heaven)으로 통하는 스위스프랑(CHF·이하 프랑)이 강세를 띠면서 지난해 스위스 관광 수지가 전년 대비 반 토막이 났다. 26일(현지시간) 스위스 통계청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스위스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출한 금액은 157억 프랑(한화 18조9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줄었다. 스위스 국민이 해외에서 지출한 금액은 154억 프랑(한화 18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하는 데 그쳤다. 작년 관광수지는 3억2천300만 프랑(한화 3천890억원)으로 전년 8억5천400만 프랑(한화 1조280억원)보다 62.2% 감소했다. 작년 관광수지 흑자 규모는 30억5천800만 프랑을 기록했던 2011년의 10분의 1 수준이다. 비싼 물가와 높은 화폐 가치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스위스에서 쓰는 돈은 매년 150억 프랑선에서 정체하고 있지만 스위스 국민이 외국에서 쓰는 돈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스위스 관광수지 흑자는 2012년 이후 10억 프랑 아래로 뚝 떨어졌다. 스위스 통계청은 "화폐 가치가 강세를 띠면서 관광산업이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영국이 국민투표로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를 결정하면서 스위스 수출기업과 관광산업에도 비상이 걸렸다. 스위스프랑 가치는 24일 브렉시트가 확정되자 1유로당 1.06 스위스프랑으로 올랐다가 스위스 중앙은행이 시장 개입에 나섰다고 밝히면서 1.09에 거래됐다. 이날 스위스프랑은 유로 대비 1.4%, 파운드화 대비 6.6% 올랐다.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브렉시트 확정 후 "스위스프랑이 심각한 압력을 받고 있어 환율시장 안정을 위해 개입했다"고 말했다. 스위스 정부는 스위스프랑 강세가 이어지면 수출과 관광산업에 타격이 크다고 보고 수출 기업 등을 위한 핫라인도 개통했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몸값 오른 스위스프랑에 스위스 관광산업 '빨간불' 작년 관광수지 반토막…브렉시트로 수출·관광에 악영향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안전자산(safe heaven)으로 통하는 스위스프랑(CHF·이하 프랑)이 강세를 띠면서 지난해 스위스 관광 수지가 전년 대비 반 토막이 났다. 26일(현지시간) 스위스 통계청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스위스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출한 금액은 157억 프랑(한화 18조9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줄었다. 스위스 국민이 해외에서 지출한 금액은 154억 프랑(한화 18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하는 데 그쳤다. 작년 관광수지는 3억2천300만 프랑(한화 3천890억원)으로 전년 8억5천400만 프랑(한화 1조280억원)보다 62.2% 감소했다. 작년 관광수지 흑자 규모는 30억5천800만 프랑을 기록했던 2011년의 10분의 1 수준이다. 비싼 물가와 높은 화폐 가치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스위스에서 쓰는 돈은 매년 150억 프랑선에서 정체하고 있지만 스위스 국민이 외국에서 쓰는 돈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스위스 관광수지 흑자는 2012년 이후 10억 프랑 아래로 뚝 떨어졌다. 스위스 통계청은 "화폐 가치가 강세를 띠면서 관광산업이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영국이 국민투표로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를 결정하면서 스위스 수출기업과 관광산업에도 비상이 걸렸다. 스위스프랑 가치는 24일 브렉시트가 확정되자 1유로당 1.06 스위스프랑으로 올랐다가 스위스 중앙은행이 시장 개입에 나섰다고 밝히면서 1.09에 거래됐다. 이날 스위스프랑은 유로 대비 1.4%, 파운드화 대비 6.6% 올랐다.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브렉시트 확정 후 "스위스프랑이 심각한 압력을 받고 있어 환율시장 안정을 위해 개입했다"고 말했다. 스위스 정부는 스위스프랑 강세가 이어지면 수출과 관광산업에 타격이 크다고 보고 수출 기업 등을 위한 핫라인도 개통했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6
[국내]
EU정상회의 의장, 브렉시트협상 TF책임자에 벨기에 외교관 임명
EU정상회의 의장, 브렉시트협상 TF책임자에 벨기에 외교관 임명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26일 영국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조율할 태스크포스(TF) 책임자로 벨기에 외교관인 디디에 세외를 임명했다. 세외는 2014년까지 유럽 정상회의 의장을 지낸 헤르만 판 롬파위 전 의장의 비서실장을 역임했고, 더 긴밀한 EU 통합의 강력한 옹호자였던 기 베르호프스타트 전 벨기에 총리의 대변인을 지내기도 했다. 세외는 영국이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를 결정함에 따라 앞으로 전개될 영국과 EU간의 '전례없는 이혼 협상'을 조정하게 된다. EU에서 영국과의 세부적인 법적 협상은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이 이끄는 EU 집행위가 다룰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스크 의장은 마지막 협상 과정에서 요구되는 정치적 합의를 중재하게 될 전망이다. 벌써부터 EU는 탈퇴를 결정한 영국과 후속 협상 시점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EU는 영국에 대해 조속히 탈퇴협상을 벌일 것을 영국에 요구하고 있지만, 오는 10월 사임하겠다고 발표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탈퇴협상을 후임 총리에게 맡기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영국은 협상을 서두를 의사가 없음을 내비치고 있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U정상회의 의장, 브렉시트협상 TF책임자에 벨기에 외교관 임명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26일 영국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조율할 태스크포스(TF) 책임자로 벨기에 외교관인 디디에 세외를 임명했다. 세외는 2014년까지 유럽 정상회의 의장을 지낸 헤르만 판 롬파위 전 의장의 비서실장을 역임했고, 더 긴밀한 EU 통합의 강력한 옹호자였던 기 베르호프스타트 전 벨기에 총리의 대변인을 지내기도 했다. 세외는 영국이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를 결정함에 따라 앞으로 전개될 영국과 EU간의 '전례없는 이혼 협상'을 조정하게 된다. EU에서 영국과의 세부적인 법적 협상은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이 이끄는 EU 집행위가 다룰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스크 의장은 마지막 협상 과정에서 요구되는 정치적 합의를 중재하게 될 전망이다. 벌써부터 EU는 탈퇴를 결정한 영국과 후속 협상 시점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EU는 영국에 대해 조속히 탈퇴협상을 벌일 것을 영국에 요구하고 있지만, 오는 10월 사임하겠다고 발표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탈퇴협상을 후임 총리에게 맡기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영국은 협상을 서두를 의사가 없음을 내비치고 있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6
[국내]
대만 차이잉원 총통, 첫 미국 경유외교…양안 관계는 경색(종합)
대만 차이잉원 총통, 첫 미국 경유외교…양안 관계는 경색(종합) 차이잉원, 美 루비오 의원 면담…자국산 잠수함 개발 지원 요청 中 "양안 소통 체계 한달전 중단"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취임 후 첫 미국 경유 외교를 통해 미국과의 관계 강화에 나섰다. 차이 총통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마코 루비오(플로리다) 공화당 상원의원을 면담하고 미·대만 간 안보와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대만중앙통신(CNA) 등이 26일 보도했다. 청허우런(曾厚仁) 대만 총통부 부비서장은 루비오 의원이 대만의 국방 강화 방안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하자 차이 총통이 국산 잠수함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차이 총통은 미 의회가 대만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과 미·대만 무역투자기본협정(TIFA)에 따른 광범위한 논의를 통한 무역·경제 교류 협력 강화 등을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루비오 의원은 차이 총통에게 "양국 관계와 관련한 압력에도 미국이 두 활기찬 민주주의 국가 간 협력을 위해 계속 대만을 지지할 것"이라며 "향후 미국이 양국 관계를 심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야 하며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루비오 의원 면담 후 대만 교포와 미국 측 인사 등 300여 명이 참가하는 만찬에 참석했다. 차이 총통은 만찬 개회사에서 지난 12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발생한 총기 참사 희생자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한 뒤 수년 전 플로리다에서 수입한 망고와 마이애미 말린스 프로야구단에서 활동하는 투수 천웨이인(陳偉殷)을 소개함으로써 대만과 플로리다 간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25일 미 하원 외교위원회 명예 위원장인 일리애나 로스레티넌(공화·플로리다) 의원과 만나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로스레티넌 의원은 "대만은 자유의 등대이며 태평양의 중요한 전략적 동맹"이라며 "점점 더 공격적인 중국을 포함해 많은 공통 과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미·대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차이 총통과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나마 새 운하 기공식 참석차 첫 해외순방에 나선 차이 총통은 파나마에 가기 전 마이애미를 경유했다. 차이 총통이 순방 길에 미국을 경유한 것은 중국에 거리를 두는 대신 미국과 관계를 강화하는 대외관계 전략을 모색하려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차이 총통은 파나마를 거쳐 남미의 유일한 수교국인 파라과이를 방문한 뒤 돌아오는 길에도 미 로스앤젤레스에 들를 예정이다. 차이 총통이 미국과 관계 강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중국과 관계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안펑산(安峰山)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25일 성명에서 "대만 측이 92공식(九二共識·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을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 연락 체계가 (차이 총통이 취임한) 지난달 20일부터 중단됐다"고 밝혔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대만판공실과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2014년 연락 체계를 설립하고 주기적으로 연락해 왔다. 안 대변인은 대만이 대만 대륙위원회가 양안 소통 채널을 통해 캄보디아가 대만 국적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용의자를 중국에 송환한 데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지만, 대만 새 정부가 92공식을 인정한 후에만 소통 채널이 재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는 24일 대만의 항의에도 자국에서 체포한 대만 국적 보이스피싱 용의자 25명을 중국인 용의자 14명과 함께 중국으로 송환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만 차이잉원 총통, 첫 미국 경유외교…양안 관계는 경색(종합) 차이잉원, 美 루비오 의원 면담…자국산 잠수함 개발 지원 요청 中 "양안 소통 체계 한달전 중단"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취임 후 첫 미국 경유 외교를 통해 미국과의 관계 강화에 나섰다. 차이 총통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마코 루비오(플로리다) 공화당 상원의원을 면담하고 미·대만 간 안보와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대만중앙통신(CNA) 등이 26일 보도했다. 청허우런(曾厚仁) 대만 총통부 부비서장은 루비오 의원이 대만의 국방 강화 방안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하자 차이 총통이 국산 잠수함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차이 총통은 미 의회가 대만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과 미·대만 무역투자기본협정(TIFA)에 따른 광범위한 논의를 통한 무역·경제 교류 협력 강화 등을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루비오 의원은 차이 총통에게 "양국 관계와 관련한 압력에도 미국이 두 활기찬 민주주의 국가 간 협력을 위해 계속 대만을 지지할 것"이라며 "향후 미국이 양국 관계를 심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야 하며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루비오 의원 면담 후 대만 교포와 미국 측 인사 등 300여 명이 참가하는 만찬에 참석했다. 차이 총통은 만찬 개회사에서 지난 12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발생한 총기 참사 희생자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한 뒤 수년 전 플로리다에서 수입한 망고와 마이애미 말린스 프로야구단에서 활동하는 투수 천웨이인(陳偉殷)을 소개함으로써 대만과 플로리다 간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25일 미 하원 외교위원회 명예 위원장인 일리애나 로스레티넌(공화·플로리다) 의원과 만나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로스레티넌 의원은 "대만은 자유의 등대이며 태평양의 중요한 전략적 동맹"이라며 "점점 더 공격적인 중국을 포함해 많은 공통 과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미·대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차이 총통과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나마 새 운하 기공식 참석차 첫 해외순방에 나선 차이 총통은 파나마에 가기 전 마이애미를 경유했다. 차이 총통이 순방 길에 미국을 경유한 것은 중국에 거리를 두는 대신 미국과 관계를 강화하는 대외관계 전략을 모색하려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차이 총통은 파나마를 거쳐 남미의 유일한 수교국인 파라과이를 방문한 뒤 돌아오는 길에도 미 로스앤젤레스에 들를 예정이다. 차이 총통이 미국과 관계 강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중국과 관계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안펑산(安峰山)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25일 성명에서 "대만 측이 92공식(九二共識·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을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 연락 체계가 (차이 총통이 취임한) 지난달 20일부터 중단됐다"고 밝혔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대만판공실과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2014년 연락 체계를 설립하고 주기적으로 연락해 왔다. 안 대변인은 대만이 대만 대륙위원회가 양안 소통 채널을 통해 캄보디아가 대만 국적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용의자를 중국에 송환한 데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지만, 대만 새 정부가 92공식을 인정한 후에만 소통 채널이 재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는 24일 대만의 항의에도 자국에서 체포한 대만 국적 보이스피싱 용의자 25명을 중국인 용의자 14명과 함께 중국으로 송환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6
[국내]
<브렉시트> 스코틀랜드 수반 "EU 잔류 위해 EU와 즉각 협상 개시"
스코틀랜드 수반 "EU 잔류 위해 EU와 즉각 협상 개시" 스터전, EU 잔류와 독립 재투표 동시 추구 표명 "독립 재투표 실시 위한 입법 등 준비 착수"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의 자치정부 가운데 하나인 스코틀랜드 자치정부가 EU에 남고자 EU 측과 즉각적인 협상 개시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25일(현지시간) 내각회의를 마친 뒤 "EU 내 스코틀랜드 지위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방안을 찾고자 EU 기구들, EU 다른 회원국들과 즉각적인 협상을 추구할 것이라는 데 내각이 의견일치를 보였다"고 밝혔다고 BBC 방송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스터전 수반은 "법률, 금융, 외교 등 수많은 중요한 분야들에 관해 나와 정부에 조언해줄 폭넓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 패널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독립 주민투표 재실시를 위해 필요한 관련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2의 주민투표는 테이블 위에 올릴 필요가 있는 방안들에 분명히 있다"고 다시 확인하고 "필요한 입법이 진행되도록 하는 조치들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전날 국민투표 결과에 대해 "스코틀랜드 시민들이 EU의 일부로 남기를 원하는 미래를 그려왔다는 점을 이번 투표가 확실히 말해줬다"고 말한 바 있다. 스터전은 이번 국민투표를 앞두고 스코틀랜드에서는 EU 잔류가 우위로 나왔는데도 영국 전체 투표 결과가 EU 탈퇴로 귀결된다면 독립 주민투표를 다시 치르겠다는 의지를 여러차례 피력했다. 이에 따라 이날 스터전은 영국이 EU에서 떠나기로 함에 따라 스코틀랜드는 독립 재투표와 EU 잔류를 함께 추구하고 이를 위한 움직임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힌 것이다. 이번 국민투표에서 스코틀랜드 지역의 경우 EU 잔류가 62%로 38%인 탈퇴를 크게 앞섰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브렉시트> 스코틀랜드 수반 "EU 잔류 위해 EU와 즉각 협상 개시" 스터전, EU 잔류와 독립 재투표 동시 추구 표명 "독립 재투표 실시 위한 입법 등 준비 착수"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의 자치정부 가운데 하나인 스코틀랜드 자치정부가 EU에 남고자 EU 측과 즉각적인 협상 개시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25일(현지시간) 내각회의를 마친 뒤 "EU 내 스코틀랜드 지위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방안을 찾고자 EU 기구들, EU 다른 회원국들과 즉각적인 협상을 추구할 것이라는 데 내각이 의견일치를 보였다"고 밝혔다고 BBC 방송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스터전 수반은 "법률, 금융, 외교 등 수많은 중요한 분야들에 관해 나와 정부에 조언해줄 폭넓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 패널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독립 주민투표 재실시를 위해 필요한 관련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2의 주민투표는 테이블 위에 올릴 필요가 있는 방안들에 분명히 있다"고 다시 확인하고 "필요한 입법이 진행되도록 하는 조치들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전날 국민투표 결과에 대해 "스코틀랜드 시민들이 EU의 일부로 남기를 원하는 미래를 그려왔다는 점을 이번 투표가 확실히 말해줬다"고 말한 바 있다. 스터전은 이번 국민투표를 앞두고 스코틀랜드에서는 EU 잔류가 우위로 나왔는데도 영국 전체 투표 결과가 EU 탈퇴로 귀결된다면 독립 주민투표를 다시 치르겠다는 의지를 여러차례 피력했다. 이에 따라 이날 스터전은 영국이 EU에서 떠나기로 함에 따라 스코틀랜드는 독립 재투표와 EU 잔류를 함께 추구하고 이를 위한 움직임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힌 것이다. 이번 국민투표에서 스코틀랜드 지역의 경우 EU 잔류가 62%로 38%인 탈퇴를 크게 앞섰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5
[국내]
EU 창설 6개국 외무장관 "영국, 탈퇴 절차 속히 밟아라"(종합)
EU 창설 6개국 외무장관 "영국, 탈퇴 절차 속히 밟아라"(종합) "불확실성 길어져 정치 경제 후폭풍 커지길 원치 않아" 독일 외무 "EU, 브렉시트 충격 극복할 수 있다" (베를린 AP= 연합뉴스) 유럽연합(EU)의 창설을 주도했던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6개국 외무장관들은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모여 영국이 국민투표로 결정한 EU 탈퇴(브렉시트) 이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 후 "브렉시트 절차를 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회의를 마치고 나서 개최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브렉시트로 생긴 금융 혼란과 정치적 불안정이 장기화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다른 회원국들을 향해 "EU의 역할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모든 EU 시민을 위해 EU를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의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브렉시트 협상이 "가능한 한 속히 시작돼야 한다"면서도 "유럽 차원의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인들에게 유럽의 중요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면서 "그 뿐만 아니라 EU가 제 할 일을 수행할 수 있음도 알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영국인의 결정을 이해하며 존중한다"면서 영국이 탈퇴 조건을 EU와 논의하는 데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의 장 마르크 에로 외무장관도 "긴급성이 요구된다"면서 "불확실성이 길어져 금융 시장의 혼란과 정치적 후폭풍이 지속되길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에로 외무장관은 유럽 국가들이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확립했다고 환기하면서 "2차 세계 대전 이후 무역을 통해 분쟁을 막아 유럽을 통합한다는 EU 창립 정신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남은 27개 EU 회원국에 촉구했다. 또 브렉시트 절차를 빨리 이행하기 위해 영국 하루 빨리 새 총리를 임명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룩셈부르크의 쟝 아셀보른 외무장관도 "탈퇴 협상이 사활을 건 쥐와 고양이의 게임은 아니다"며 "영국이 탈퇴 규정인 EU 헌장 50조 규정에 따르면 된다"고 말했다. 아셀보른 장관은 "탈퇴는 분명한 것"이라며 "영국인들이 분명히 밝혔고, 우리는 그들의 결정을 따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면 EU 비회원국이자 교역 협상에서 등장하는 이른바 '제 3의 국가'로 불리겠지만 "부정적인 의미는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 외교장관은 유럽이 현재 닥친 이주민 문제와 실업, 프랑스 벨기에 테러 이후 제기된 안보 분야 등에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베를린 근교 포츠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솔직히 말해 (브렉시트를 공식화하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아야 한다"면서도 재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에 대한 논의가 불유쾌한 방식으로 이뤄질 필요는 없다. 적절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모인 외무장관들은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를 세웠던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6개국 출신으로, 이들 국가는 1957년부터 유럽 블록경제의 초석을 함께 닦았다는 점에서 1973년 뒤늦게 가입한 영국과는 달리 EU의 핵심국가로 불린다. mih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U 창설 6개국 외무장관 "영국, 탈퇴 절차 속히 밟아라"(종합) "불확실성 길어져 정치 경제 후폭풍 커지길 원치 않아" 독일 외무 "EU, 브렉시트 충격 극복할 수 있다" (베를린 AP= 연합뉴스) 유럽연합(EU)의 창설을 주도했던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6개국 외무장관들은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모여 영국이 국민투표로 결정한 EU 탈퇴(브렉시트) 이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 후 "브렉시트 절차를 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회의를 마치고 나서 개최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브렉시트로 생긴 금융 혼란과 정치적 불안정이 장기화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다른 회원국들을 향해 "EU의 역할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모든 EU 시민을 위해 EU를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의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브렉시트 협상이 "가능한 한 속히 시작돼야 한다"면서도 "유럽 차원의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인들에게 유럽의 중요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면서 "그 뿐만 아니라 EU가 제 할 일을 수행할 수 있음도 알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영국인의 결정을 이해하며 존중한다"면서 영국이 탈퇴 조건을 EU와 논의하는 데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의 장 마르크 에로 외무장관도 "긴급성이 요구된다"면서 "불확실성이 길어져 금융 시장의 혼란과 정치적 후폭풍이 지속되길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에로 외무장관은 유럽 국가들이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확립했다고 환기하면서 "2차 세계 대전 이후 무역을 통해 분쟁을 막아 유럽을 통합한다는 EU 창립 정신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남은 27개 EU 회원국에 촉구했다. 또 브렉시트 절차를 빨리 이행하기 위해 영국 하루 빨리 새 총리를 임명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룩셈부르크의 쟝 아셀보른 외무장관도 "탈퇴 협상이 사활을 건 쥐와 고양이의 게임은 아니다"며 "영국이 탈퇴 규정인 EU 헌장 50조 규정에 따르면 된다"고 말했다. 아셀보른 장관은 "탈퇴는 분명한 것"이라며 "영국인들이 분명히 밝혔고, 우리는 그들의 결정을 따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면 EU 비회원국이자 교역 협상에서 등장하는 이른바 '제 3의 국가'로 불리겠지만 "부정적인 의미는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 외교장관은 유럽이 현재 닥친 이주민 문제와 실업, 프랑스 벨기에 테러 이후 제기된 안보 분야 등에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베를린 근교 포츠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솔직히 말해 (브렉시트를 공식화하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아야 한다"면서도 재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에 대한 논의가 불유쾌한 방식으로 이뤄질 필요는 없다. 적절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모인 외무장관들은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를 세웠던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6개국 출신으로, 이들 국가는 1957년부터 유럽 블록경제의 초석을 함께 닦았다는 점에서 1973년 뒤늦게 가입한 영국과는 달리 EU의 핵심국가로 불린다. mih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5
[국내]
<브렉시트> 英-EU 충돌 서막 올려…탈퇴협상 발동 시기 대립
英-EU 충돌 서막 올려…탈퇴협상 발동 시기 대립 EU "협상 개시 서둘러야" vs 英 탈퇴파 "서두를 필요 없다"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유럽연합(EU)에서 떠나기로 한 영국과 EU가 충돌의 서막을 올렸다. 탈퇴 협상 개시 시기를 두고서다. 영국의 탈퇴파는 최대한 미룬다는 입장이다. 반대로 EU와 다른 회원국들은 서둘러야 한다는 태도다. EU 헌법 성격의 리스본 조약 50조는 떠나려는 회원국이 EU 이사회에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하고 이 시점으로부터 2년간 회원국과 EU가 맺어온 무역과 '상품·서비스·자본·사람 등의 이동의 자유' 등 관계 전반에 관해 새로운 협정을 맺는 협상을 벌이도록 규정하고 있다. 2년 내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자동 탈퇴한다. 그러나 50조 발동 시기에 관한 규정은 없다.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의장과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 EU 의장국인 네덜란드의 마르크 뤼테 총리는 투표 결과가 나온 직후 내놓은 첫 공동성명에서 조속한 탈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탈퇴 절차가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영국 정부가 국민의 이번 결정이 조속한 시일 내에 발효되도록 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나온 발언들은 공격적이다. 융커 집행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독일 ARD 방송과 인터뷰에서 "영국 정부가 브뤼셀에 탈퇴를 알리는 서한을 보낼지를 결정하는 데 10월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비난했다. 이어 "탈퇴 협상이 즉각 시작되기를 원한다"고 분명히 했다. 독일 사회민주당 소속 출신인 슐츠 의장은 영국이 정치 싸움에 유럽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비난했다. 슐츠 의장은 전날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EU 변호사들이 리스본 조약 50조 발동에 속도를 내는 것이 가능한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EU 창설을 주도했던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6개국 외무장관들도 첫 브렉시대응 논의에서 내놓은 입장은 "브렉시트 절차를 속히 이행하라"였다. 독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은 "가능한 한 속히 시작돼야 한다"면서 영국이 탈퇴 조건을 EU와 논의하는 데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장 마르크 에로 외무장관도 "긴급성이 요구된다"면서 "불확실성이 길어져 금융시장의 혼란과 정치적 후폭풍이 지속되길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반대로 영국 내 탈퇴파는 서둘러 이로울 게 없다는 태도다. EU 탈퇴 공식 캠프인 '탈퇴에 투표를'의 대표 매튜 엘리엇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리스본 50조를 신속하게 발동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먼지가 올여름에 가라앉고 그 기간에 EU 다른 회원국들과 (개별적인) 비공식 협상이 있는 게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탈퇴 협상은 EU 기여금, 단일시장 접근, 송환 협정, 패스포팅(영국에서 허가된 금융회사가 EU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 등 관계 전반을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혼 협상에 비유되는 탈퇴 협상에 대해 융커 위원장은 ""원만한 이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룩셈부르크 쟝 아셀보른 외무장관은 "탈퇴 협상이 사활을 건 쥐와 고양이의 게임은 아니다"고 표현했는데 '쥐와 고양이의 게임'으로 비치고 있다는 방증이다. EU 탈퇴파 입장에선 협상에서 독립적인 영국이면서도 경제적으로는 현상을 유지하는 게 최선이다. 하지만, EU 측에선 EU를 떠난 첫 사례인 영국에 '본때'를 보여줘야 '이탈 도미노'를 막을 수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국민투표 패배의 책임을 지고 오는 10월 사퇴하겠다고 발표하면서도 자신은 50조를 발동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브렉시트> 英-EU 충돌 서막 올려…탈퇴협상 발동 시기 대립 EU "협상 개시 서둘러야" vs 英 탈퇴파 "서두를 필요 없다"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유럽연합(EU)에서 떠나기로 한 영국과 EU가 충돌의 서막을 올렸다. 탈퇴 협상 개시 시기를 두고서다. 영국의 탈퇴파는 최대한 미룬다는 입장이다. 반대로 EU와 다른 회원국들은 서둘러야 한다는 태도다. EU 헌법 성격의 리스본 조약 50조는 떠나려는 회원국이 EU 이사회에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하고 이 시점으로부터 2년간 회원국과 EU가 맺어온 무역과 '상품·서비스·자본·사람 등의 이동의 자유' 등 관계 전반에 관해 새로운 협정을 맺는 협상을 벌이도록 규정하고 있다. 2년 내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자동 탈퇴한다. 그러나 50조 발동 시기에 관한 규정은 없다.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의장과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 EU 의장국인 네덜란드의 마르크 뤼테 총리는 투표 결과가 나온 직후 내놓은 첫 공동성명에서 조속한 탈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탈퇴 절차가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영국 정부가 국민의 이번 결정이 조속한 시일 내에 발효되도록 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나온 발언들은 공격적이다. 융커 집행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독일 ARD 방송과 인터뷰에서 "영국 정부가 브뤼셀에 탈퇴를 알리는 서한을 보낼지를 결정하는 데 10월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비난했다. 이어 "탈퇴 협상이 즉각 시작되기를 원한다"고 분명히 했다. 독일 사회민주당 소속 출신인 슐츠 의장은 영국이 정치 싸움에 유럽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비난했다. 슐츠 의장은 전날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EU 변호사들이 리스본 조약 50조 발동에 속도를 내는 것이 가능한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EU 창설을 주도했던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6개국 외무장관들도 첫 브렉시대응 논의에서 내놓은 입장은 "브렉시트 절차를 속히 이행하라"였다. 독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은 "가능한 한 속히 시작돼야 한다"면서 영국이 탈퇴 조건을 EU와 논의하는 데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장 마르크 에로 외무장관도 "긴급성이 요구된다"면서 "불확실성이 길어져 금융시장의 혼란과 정치적 후폭풍이 지속되길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반대로 영국 내 탈퇴파는 서둘러 이로울 게 없다는 태도다. EU 탈퇴 공식 캠프인 '탈퇴에 투표를'의 대표 매튜 엘리엇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리스본 50조를 신속하게 발동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먼지가 올여름에 가라앉고 그 기간에 EU 다른 회원국들과 (개별적인) 비공식 협상이 있는 게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탈퇴 협상은 EU 기여금, 단일시장 접근, 송환 협정, 패스포팅(영국에서 허가된 금융회사가 EU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 등 관계 전반을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혼 협상에 비유되는 탈퇴 협상에 대해 융커 위원장은 ""원만한 이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룩셈부르크 쟝 아셀보른 외무장관은 "탈퇴 협상이 사활을 건 쥐와 고양이의 게임은 아니다"고 표현했는데 '쥐와 고양이의 게임'으로 비치고 있다는 방증이다. EU 탈퇴파 입장에선 협상에서 독립적인 영국이면서도 경제적으로는 현상을 유지하는 게 최선이다. 하지만, EU 측에선 EU를 떠난 첫 사례인 영국에 '본때'를 보여줘야 '이탈 도미노'를 막을 수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국민투표 패배의 책임을 지고 오는 10월 사퇴하겠다고 발표하면서도 자신은 50조를 발동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5
[국내]
中주도 AIIB 첫 연차총회…"우린 브렉시트 영향 안 받는다"(종합)
中주도 AIIB 첫 연차총회…"우린 브렉시트 영향 안 받는다"(종합) 진리췬 총재 "영국, 계속 중요한 역할할 것…24개국 추가 가입 희망" 유일호 부총리 등 57개국 대표 참석…내년 연차총회 한국서 개최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중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국제금융기구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25일 출범 이후 첫 연차총회를 열고 향후 운영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 궈마오(國貿)호텔에서 개막한 연차총회에는 장가오리(張高麗) 중국 상무 부총리 등 중국 고위급 경제관료들과 우리나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57개 회원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장 부총리는 축사에서 AIIB 출범은 "의지가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윈윈(win-win)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고, 이를 현실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AIIB는 모든 회원국 간, 양자·다자기구 및 정책기관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독창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의 공동발전을 추구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AIIB는 다자 간 규칙을 잘 따르고 투명성을 유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경제굴기'를 상징하는 AIIB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10월 동남아시아 순방 중 직접 제안한 국제금융기구로 아시아 지역 개도국들의 기초시설(인프라) 투자 지원을 목적으로 창립됐다. 미국의 직간접적인 반대에도 한국과 영국 등 미국의 전통적 우방을 포함해 57개국의 동참을 이끌어내면서 조명을 받았다. AIIB는 지난 1월 16일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돌입했으며 전날 방글라데시 전력시설 확장 사업, 파키스탄 고속도로 건설 사업 등 4건의 프로젝트를 승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출규모는 5억 900만 달러에 달한다. 진리췬(金立群) AIIB 총재는 "비용보다는 이득이 있고", "질이 높은" 인프라 사업에 투자해나가겠다며 기존 다자 개발은행인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과의 협력 강화도 강조했다. 첫 투자사업 4건 중 3건은 WB, ADB 등과 공동으로 추진된다. 그러나 AIIB가 진정으로 중국의 '입김'에서 자유로운 운영체제가 될 지는 좀더 지켜봐야한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진 총재는 또 중국이 회원국들의 프로젝트 준비 지원 등을 위한 'AIIB 특별기금' 5천만 달러를 기증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세계금융시장에 충격을 준 상황과 관련, "우리 은행의 미래 발전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영국이 이 은행 내에서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영국은 AIIB의 최대 주주 중 하나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브렉시트 소식에 국제금융시장이 급격히 반응했고 "세계 경제가 높은 불확실성과 불안에 직면해 있다"며 AIIB는 "협력을 통해 도전에 대응하고 공동번영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57개 회원국 수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진 총재는 현재 24개국이 추가로 회원가입을 희망해왔다며 "9월말까지는 계속 회원가입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AIIB의 수권자본금은 1천억 달러(약 117조500억 원)다. 이번 총회에서는 차기 총회 의장단을 선출하고 내년도 연차총회 개최지도 확정한다. 차기 개최지는 이사회에서 한국이 단독 선정됐으며 이날 오후 열리는 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js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주도 AIIB 첫 연차총회…"우린 브렉시트 영향 안 받는다"(종합) 진리췬 총재 "영국, 계속 중요한 역할할 것…24개국 추가 가입 희망" 유일호 부총리 등 57개국 대표 참석…내년 연차총회 한국서 개최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중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국제금융기구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25일 출범 이후 첫 연차총회를 열고 향후 운영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 궈마오(國貿)호텔에서 개막한 연차총회에는 장가오리(張高麗) 중국 상무 부총리 등 중국 고위급 경제관료들과 우리나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57개 회원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장 부총리는 축사에서 AIIB 출범은 "의지가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윈윈(win-win)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고, 이를 현실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AIIB는 모든 회원국 간, 양자·다자기구 및 정책기관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독창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의 공동발전을 추구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AIIB는 다자 간 규칙을 잘 따르고 투명성을 유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경제굴기'를 상징하는 AIIB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10월 동남아시아 순방 중 직접 제안한 국제금융기구로 아시아 지역 개도국들의 기초시설(인프라) 투자 지원을 목적으로 창립됐다. 미국의 직간접적인 반대에도 한국과 영국 등 미국의 전통적 우방을 포함해 57개국의 동참을 이끌어내면서 조명을 받았다. AIIB는 지난 1월 16일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돌입했으며 전날 방글라데시 전력시설 확장 사업, 파키스탄 고속도로 건설 사업 등 4건의 프로젝트를 승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출규모는 5억 900만 달러에 달한다. 진리췬(金立群) AIIB 총재는 "비용보다는 이득이 있고", "질이 높은" 인프라 사업에 투자해나가겠다며 기존 다자 개발은행인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과의 협력 강화도 강조했다. 첫 투자사업 4건 중 3건은 WB, ADB 등과 공동으로 추진된다. 그러나 AIIB가 진정으로 중국의 '입김'에서 자유로운 운영체제가 될 지는 좀더 지켜봐야한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진 총재는 또 중국이 회원국들의 프로젝트 준비 지원 등을 위한 'AIIB 특별기금' 5천만 달러를 기증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세계금융시장에 충격을 준 상황과 관련, "우리 은행의 미래 발전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영국이 이 은행 내에서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영국은 AIIB의 최대 주주 중 하나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브렉시트 소식에 국제금융시장이 급격히 반응했고 "세계 경제가 높은 불확실성과 불안에 직면해 있다"며 AIIB는 "협력을 통해 도전에 대응하고 공동번영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57개 회원국 수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진 총재는 현재 24개국이 추가로 회원가입을 희망해왔다며 "9월말까지는 계속 회원가입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AIIB의 수권자본금은 1천억 달러(약 117조500억 원)다. 이번 총회에서는 차기 총회 의장단을 선출하고 내년도 연차총회 개최지도 확정한다. 차기 개최지는 이사회에서 한국이 단독 선정됐으며 이날 오후 열리는 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js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5
[국내]
<브렉시트> 獨·佛, 회원국 재량권 늘리는 '유연한 EU' 제안 예정
獨·佛, 회원국 재량권 늘리는 '유연한 EU' 제안 예정 (도쿄 교도=연합뉴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로 EU 회원국의 추가 이탈이 우려되는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가 각국에 부여하는 재량권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독일과 프랑스 외무장관들은 25일(현지시간) 이런 '유연한 EU' 계획을 다른 창립국인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에 설명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들 6개국은 1952년 EU의 전신인 유럽석탄철강공동체(ECSC)를 출범시켰다. 두 나라는 브렉시트 이후의 EU 위상과 성격을 재정립하고, 브렉시트로 타격을 볼 수 있는 글로벌 경제를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6개 창립국 외무장관들은 오는 28∼29일 열리는 EU 28개 회원국 전체 정상회의에 앞서 25일 독일 베를린에서 긴급회의를 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도 정상회담 전인 27일 만나 EU의 미래에 대한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메르켈 총리는 24일 더 많은 사람이 유럽의 통합 과정에 회의적이라고 말했고, 올랑드 대통령은 EU가 커다란 도전에 직면했으며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mih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브렉시트> 獨·佛, 회원국 재량권 늘리는 '유연한 EU' 제안 예정 (도쿄 교도=연합뉴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로 EU 회원국의 추가 이탈이 우려되는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가 각국에 부여하는 재량권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독일과 프랑스 외무장관들은 25일(현지시간) 이런 '유연한 EU' 계획을 다른 창립국인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에 설명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들 6개국은 1952년 EU의 전신인 유럽석탄철강공동체(ECSC)를 출범시켰다. 두 나라는 브렉시트 이후의 EU 위상과 성격을 재정립하고, 브렉시트로 타격을 볼 수 있는 글로벌 경제를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6개 창립국 외무장관들은 오는 28∼29일 열리는 EU 28개 회원국 전체 정상회의에 앞서 25일 독일 베를린에서 긴급회의를 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도 정상회담 전인 27일 만나 EU의 미래에 대한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메르켈 총리는 24일 더 많은 사람이 유럽의 통합 과정에 회의적이라고 말했고, 올랑드 대통령은 EU가 커다란 도전에 직면했으며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mih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5
[국내]
中 주도 AIIB 첫 연차총회…"강력한 협력파트너십 구축"
中 주도 AIIB 첫 연차총회…"강력한 협력파트너십 구축" 유일호 부총리 등 57개국 대표 참석…내년 연차총회 한국서 개최 진리췬 총재 "24개국 추가 가입 희망"…규모 더 커질 듯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중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국제금융기구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25일 출범 이후 첫 연차총회를 열고 향후 운영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 궈마오(國貿)호텔에서 개막한 연차총회에는 장가오리(張高麗) 중국 상무 부총리 등 중국 고위급 경제관료들과 우리나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57개 회원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장 부총리는 축사에서 AIIB의 출범은 "의지가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윈윈(win-win)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고, 이를 현실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AIIB는 모든 회원국 간, 양자·다자기구 및 정책기관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독창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의 공동발전을 추구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AIIB는 다자 간 규칙을 잘 따르고 투명성을 유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경제굴기'를 상징하는 AIIB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10월 동남아시아 순방 중 직접 제안한 국제금융기구로 아시아 지역 개도국들의 기초시설(인프라) 투자 지원을 목적으로 창립됐다. 미국의 직간접적인 반대에도 한국과 영국 등 미국의 전통적 우방을 포함해 57개국의 동참을 이끌어내면서 조명을 받았다. AIIB는 지난 1월 16일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돌입했으며 전날 방글라데시 전력시설 확장 사업, 파키스탄 고속도로 건설 사업 등 4건의 프로젝트를 승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출규모는 5억 900만 달러에 달한다. 진리췬(金立群) AIIB 총재는 "비용보다는 이득이 있고", "질이 높은" 인프라 사업에 투자해나가겠다며 기존 다자 개발은행인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과의 협력 강화도 강조했다. 첫 투자사업 4건 중 3건은 WB, ADB 등과 공동으로 추진된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소식에 국제금융시장이 급격히 반응했고 "세계 경제가 높은 불확실성과 불안에 직면해 있다"며 AIIB는 "협력을 통해 도전에 대응하고 공동번영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57개 회원국 수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진 총재는 현재 24개국이 추가로 회원가입을 희망해왔다며 "9월말까지는 계속 회원가입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AIIB의 수권자본금은 1천억 달러(약 117조500억 원)다. 이번 총회에서는 차기 총회 의장단을 선출하고 내년도 연차총회 개최지도 확정한다. 차기 개최지는 이사회에서 한국이 단독 선정됐으며 이날 오후 열리는 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js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 주도 AIIB 첫 연차총회…"강력한 협력파트너십 구축" 유일호 부총리 등 57개국 대표 참석…내년 연차총회 한국서 개최 진리췬 총재 "24개국 추가 가입 희망"…규모 더 커질 듯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중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국제금융기구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25일 출범 이후 첫 연차총회를 열고 향후 운영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 궈마오(國貿)호텔에서 개막한 연차총회에는 장가오리(張高麗) 중국 상무 부총리 등 중국 고위급 경제관료들과 우리나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57개 회원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장 부총리는 축사에서 AIIB의 출범은 "의지가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윈윈(win-win)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고, 이를 현실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AIIB는 모든 회원국 간, 양자·다자기구 및 정책기관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독창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의 공동발전을 추구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AIIB는 다자 간 규칙을 잘 따르고 투명성을 유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경제굴기'를 상징하는 AIIB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10월 동남아시아 순방 중 직접 제안한 국제금융기구로 아시아 지역 개도국들의 기초시설(인프라) 투자 지원을 목적으로 창립됐다. 미국의 직간접적인 반대에도 한국과 영국 등 미국의 전통적 우방을 포함해 57개국의 동참을 이끌어내면서 조명을 받았다. AIIB는 지난 1월 16일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돌입했으며 전날 방글라데시 전력시설 확장 사업, 파키스탄 고속도로 건설 사업 등 4건의 프로젝트를 승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출규모는 5억 900만 달러에 달한다. 진리췬(金立群) AIIB 총재는 "비용보다는 이득이 있고", "질이 높은" 인프라 사업에 투자해나가겠다며 기존 다자 개발은행인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과의 협력 강화도 강조했다. 첫 투자사업 4건 중 3건은 WB, ADB 등과 공동으로 추진된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소식에 국제금융시장이 급격히 반응했고 "세계 경제가 높은 불확실성과 불안에 직면해 있다"며 AIIB는 "협력을 통해 도전에 대응하고 공동번영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57개 회원국 수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진 총재는 현재 24개국이 추가로 회원가입을 희망해왔다며 "9월말까지는 계속 회원가입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AIIB의 수권자본금은 1천억 달러(약 117조500억 원)다. 이번 총회에서는 차기 총회 의장단을 선출하고 내년도 연차총회 개최지도 확정한다. 차기 개최지는 이사회에서 한국이 단독 선정됐으며 이날 오후 열리는 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js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5
첫페이지
이전페이지
5955
5956
5957
5958
5959
5960
5961
5962
5963
5964
다음페이지
마지막페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