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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브렉시트> 패닉장세 속 수익 낼 대표종목을 찾아라
패닉장세 속 수익 낼 대표종목을 찾아라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여파로 국내 증시에서 단기 패닉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혜주를 가려내는 일이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난 엔고(엔화 가치 상승) 현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렉시트가 확정된 24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52.58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62.75원이나 올랐다. 이는 원/엔 재정환율을 산정하는 잣대로 쓰이는 달러화에 견준 엔화 가치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브렉시트가 확정된 직후 달러당 한때 99엔대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비교적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는 매수세가 몰리면서 초강세를 보였다. 달러당 엔화 환율이 100엔대가 무너진 것은 2013년 11월 이후 2년7개월 만이다. 김형렬 교보증권[030610] 매크로팀장은 "브렉시트를 계기로 안전자산에 대한 유동성 쏠림이 심화돼 엔화 강세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엔고 현상은 전통적으로 대표 수출주인 자동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여왔다. 엔고 현상이 지속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기 때문에 일정 부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반면에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일본 업체와 치열하게 경쟁하는 현대·기아차 등 한국 자동차업체들에는 유리한 영업조건이 될 수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엔고 상황에서는 자동차주가 대표적 수혜주로 거론된다"며 "브렉시트에 따른 미국 증시 영향을 봐야겠지만 증시가 더 나빠진다 해도 자동차주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실장은 또 "엔고가 이어지면 자동차 부문의 수요 확대로 철강업종도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금 같은 패닉 장세에선 수혜 종목을 찾는 것이 무리라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일단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며 "지금 시점에서 수혜주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선진국 정책 당국의 대응책과 해외시장 반응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분간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굳이 투자에 나서고자 한다면 실적 펀더멘탈(기초여건)이 양호한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브렉시트> 패닉장세 속 수익 낼 대표종목을 찾아라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여파로 국내 증시에서 단기 패닉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혜주를 가려내는 일이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난 엔고(엔화 가치 상승) 현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렉시트가 확정된 24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52.58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62.75원이나 올랐다. 이는 원/엔 재정환율을 산정하는 잣대로 쓰이는 달러화에 견준 엔화 가치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브렉시트가 확정된 직후 달러당 한때 99엔대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비교적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는 매수세가 몰리면서 초강세를 보였다. 달러당 엔화 환율이 100엔대가 무너진 것은 2013년 11월 이후 2년7개월 만이다. 김형렬 교보증권[030610] 매크로팀장은 "브렉시트를 계기로 안전자산에 대한 유동성 쏠림이 심화돼 엔화 강세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엔고 현상은 전통적으로 대표 수출주인 자동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여왔다. 엔고 현상이 지속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기 때문에 일정 부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반면에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일본 업체와 치열하게 경쟁하는 현대·기아차 등 한국 자동차업체들에는 유리한 영업조건이 될 수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엔고 상황에서는 자동차주가 대표적 수혜주로 거론된다"며 "브렉시트에 따른 미국 증시 영향을 봐야겠지만 증시가 더 나빠진다 해도 자동차주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실장은 또 "엔고가 이어지면 자동차 부문의 수요 확대로 철강업종도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금 같은 패닉 장세에선 수혜 종목을 찾는 것이 무리라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일단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며 "지금 시점에서 수혜주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선진국 정책 당국의 대응책과 해외시장 반응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분간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굳이 투자에 나서고자 한다면 실적 펀더멘탈(기초여건)이 양호한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5
[국내]
中 "2031년 이전까지 100m짜리 슈퍼로켓 개발…유인 달탐사"
中 "2031년 이전까지 100m짜리 슈퍼로켓 개발…유인 달탐사"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중국이 2031년 이전까지 유인 달탐사 등에 이용할 수 있는 슈퍼로켓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5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창정(長征) 로켓을 개발한 중국운반로켓기술연구원(CALT)는 전날 성명에서 이런 미래형 로켓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또 이 슈퍼로켓은 길이가 100m가 넘고 지름은 거의 10m에 이를 것이라며 최대 적재 능력은 창정 계열 로켓의 5배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현재까지 개발한 로켓 중 운반능력이 가장 뛰어난 로켓은 오는 9월 말∼10월 초 첫 발사가 이뤄질 창정-5호로, 한 번에 25t의 화물을 우주로 실어 나를 수 있다. CALT는 이 새로운 로켓이 유인 달탐사, 화성탐사 등 태양계의 다른 행성을 탐험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15년 안에 첫 발사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은 우주항공 분야에서도 미국, 러시아를 맹추격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2월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번째로 탐사위성을 달에 착륙시킨 중국은 달에 유인우주선을 보내고, 지구 위에 우주인이 상주하는 독자적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며, 화성, 소행성, 목성 등에 탐사선을 보낸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js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 "2031년 이전까지 100m짜리 슈퍼로켓 개발…유인 달탐사"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중국이 2031년 이전까지 유인 달탐사 등에 이용할 수 있는 슈퍼로켓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5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창정(長征) 로켓을 개발한 중국운반로켓기술연구원(CALT)는 전날 성명에서 이런 미래형 로켓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또 이 슈퍼로켓은 길이가 100m가 넘고 지름은 거의 10m에 이를 것이라며 최대 적재 능력은 창정 계열 로켓의 5배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현재까지 개발한 로켓 중 운반능력이 가장 뛰어난 로켓은 오는 9월 말∼10월 초 첫 발사가 이뤄질 창정-5호로, 한 번에 25t의 화물을 우주로 실어 나를 수 있다. CALT는 이 새로운 로켓이 유인 달탐사, 화성탐사 등 태양계의 다른 행성을 탐험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15년 안에 첫 발사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은 우주항공 분야에서도 미국, 러시아를 맹추격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2월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번째로 탐사위성을 달에 착륙시킨 중국은 달에 유인우주선을 보내고, 지구 위에 우주인이 상주하는 독자적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며, 화성, 소행성, 목성 등에 탐사선을 보낸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js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5
[국내]
국제유가, 유럽발 경기침체 우려속 급락…WTI 4.93%↓
국제유가, 유럽발 경기침체 우려속 급락…WTI 4.93%↓ 금값은 4.7% 급등하며 2년 이후 최고치 경신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현실화된 24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5%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47달러(4.93%) 떨어진 배럴당 47.64달러로 장을 마쳤다. 장 마감 후 30여 분이 지난 후에야 종가가 공시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58달러(5.07%) 내린 배럴당 48.33달러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되며 배럴당 50달러 선을 회복했던 국제유가는 영국의 국민투표로 브렉시트가 결정되면서 개장하자마자 4%대의 낙폭을 보이다가 오후에 더 떨어졌다. 브렉시트에 따른 유럽의 경기둔화, 나아가 세계 경제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 우려가 극대화됐기 때문이다. 시장의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날 시장에 달러 유동성을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으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전화통화를 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영국과 EU를 미국의 '필수적 동반자'로 언급하며 결속을 재확인했다. 유가의 향배에 대해서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배럴당 45달러까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는 반면, 올해 초만큼 원유 공급량이 많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의 상태에서 크게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미국 원유 채굴장비 수는 지난 3주간 증가했다가 다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정보업체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채굴장비 수는 24일로 끝난 주간에 7개 줄어 330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628개였다. 금값은 브렉시트 여파에 따른 안전자산 매입세로 폭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59.30달러(4.7%) 상승한 온스당 1,322.40달러로 마감됐다. 2014년 7월 이후 최고치다. 금값은 장중 한때 1,362.6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금값이 8% 이상 상승한 것은 2014년 3월 이후 가장 큰 오름폭이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금값이 온스당 1,400달러에 근접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quinte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제유가, 유럽발 경기침체 우려속 급락…WTI 4.93%↓ 금값은 4.7% 급등하며 2년 이후 최고치 경신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현실화된 24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5%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47달러(4.93%) 떨어진 배럴당 47.64달러로 장을 마쳤다. 장 마감 후 30여 분이 지난 후에야 종가가 공시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58달러(5.07%) 내린 배럴당 48.33달러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되며 배럴당 50달러 선을 회복했던 국제유가는 영국의 국민투표로 브렉시트가 결정되면서 개장하자마자 4%대의 낙폭을 보이다가 오후에 더 떨어졌다. 브렉시트에 따른 유럽의 경기둔화, 나아가 세계 경제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 우려가 극대화됐기 때문이다. 시장의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날 시장에 달러 유동성을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으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전화통화를 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영국과 EU를 미국의 '필수적 동반자'로 언급하며 결속을 재확인했다. 유가의 향배에 대해서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배럴당 45달러까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는 반면, 올해 초만큼 원유 공급량이 많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의 상태에서 크게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미국 원유 채굴장비 수는 지난 3주간 증가했다가 다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정보업체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채굴장비 수는 24일로 끝난 주간에 7개 줄어 330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628개였다. 금값은 브렉시트 여파에 따른 안전자산 매입세로 폭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59.30달러(4.7%) 상승한 온스당 1,322.40달러로 마감됐다. 2014년 7월 이후 최고치다. 금값은 장중 한때 1,362.6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금값이 8% 이상 상승한 것은 2014년 3월 이후 가장 큰 오름폭이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금값이 온스당 1,400달러에 근접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quinte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5
[국내]
"물산업 활성화"…물산업클러스터 네트워크 출범
"물산업 활성화"…물산업클러스터 네트워크 출범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시는 물산업 활성화를 위해 '물산업클러스터 네트워크'를 발족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7일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여는 출범식에는 대구시와 물 관련기업 관계자, 물산업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물산업클러스터 제1호 유치기업인 롯데케미칼㈜이 '수처리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대구경북연구원 남광현 연구위원이 '클러스터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 물산업클러스터 네트워크는 물기업 네트워크, 해외진출, 물전문가 등 3개 분과로 구성한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물산업 활성화와 물기업 해외진출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물산업 활성화"…물산업클러스터 네트워크 출범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시는 물산업 활성화를 위해 '물산업클러스터 네트워크'를 발족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7일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여는 출범식에는 대구시와 물 관련기업 관계자, 물산업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물산업클러스터 제1호 유치기업인 롯데케미칼㈜이 '수처리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대구경북연구원 남광현 연구위원이 '클러스터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 물산업클러스터 네트워크는 물기업 네트워크, 해외진출, 물전문가 등 3개 분과로 구성한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물산업 활성화와 물기업 해외진출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5
[국내]
<브렉시트> 그렉시트 직전까지 갔던 그리스 "부럽다 영국"
그렉시트 직전까지 갔던 그리스 "부럽다 영국" 치프라스 총리는 "英 탈퇴는 유럽 통합에 타격"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작년에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목전에서 회군했던 그리스인들 상당 수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부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그리스 언론에 따르면 많은 그리스인들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보통 사람들은 범접할 수 없는 EU의 관료주의에 '한 방' 먹인 통쾌한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아테네의 한 40대 회사원은 "영국은 이제 자신들이 나아갈 길과 경제 정책을 직접 결정할 수 있게 됐다"며 다른 나라들도 점차 영국의 선례를 따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스는 작년 7월 채권단이 3차 구제금융의 선결 조건으로 제시한 긴축안을 국민투표를 통해 거부하며 그렉시트 위기에 몰렸으나 유로존 이탈 이후의 충격파를 고려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채권단에 투항하며 유로존에 남았다. 또 다른 아테네 시민은 "우리와 영국은 처한 상황이 많이 다르긴 하지만 그리스인들이 영국 사람들과 같은 배짱이 없는 것도 사실"이라며 "언젠가는 우리도 스스로의 힘으로 설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는 유럽 통합에 심각한 타격이라고 지적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결정된 24일 TV 연설을 통해 "영국의 국민투표는 유럽의 심각한 정치적 위기와 정체성 및 전략의 위기를 확인시켜줬다"며 "하지만 이번 일을 EU 내부에 좀 더 민주적인 관행이 자리잡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EU의 전략에 있어 "정치가 경제와 과학기술전문가들로부터 주도권을 빼앗아오는" 기민한 노선 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브렉시트는 몽유병자를 깨우는 경종이 될 수도 있지만, 그리스인들에게 매우 위험하고도 미끄러운 길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브렉시트> 그렉시트 직전까지 갔던 그리스 "부럽다 영국" 치프라스 총리는 "英 탈퇴는 유럽 통합에 타격"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작년에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목전에서 회군했던 그리스인들 상당 수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부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그리스 언론에 따르면 많은 그리스인들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보통 사람들은 범접할 수 없는 EU의 관료주의에 '한 방' 먹인 통쾌한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아테네의 한 40대 회사원은 "영국은 이제 자신들이 나아갈 길과 경제 정책을 직접 결정할 수 있게 됐다"며 다른 나라들도 점차 영국의 선례를 따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스는 작년 7월 채권단이 3차 구제금융의 선결 조건으로 제시한 긴축안을 국민투표를 통해 거부하며 그렉시트 위기에 몰렸으나 유로존 이탈 이후의 충격파를 고려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채권단에 투항하며 유로존에 남았다. 또 다른 아테네 시민은 "우리와 영국은 처한 상황이 많이 다르긴 하지만 그리스인들이 영국 사람들과 같은 배짱이 없는 것도 사실"이라며 "언젠가는 우리도 스스로의 힘으로 설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는 유럽 통합에 심각한 타격이라고 지적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결정된 24일 TV 연설을 통해 "영국의 국민투표는 유럽의 심각한 정치적 위기와 정체성 및 전략의 위기를 확인시켜줬다"며 "하지만 이번 일을 EU 내부에 좀 더 민주적인 관행이 자리잡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EU의 전략에 있어 "정치가 경제와 과학기술전문가들로부터 주도권을 빼앗아오는" 기민한 노선 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브렉시트는 몽유병자를 깨우는 경종이 될 수도 있지만, 그리스인들에게 매우 위험하고도 미끄러운 길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5
[국내]
<브렉시트> 브라질 "경제회생 노력에 영향…불확실성 커질 수 있어"
브라질 "경제회생 노력에 영향…불확실성 커질 수 있어" 재무부 "보유외환·FDI 충분…펀더멘틀 견고"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정부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 결정이 경제 회생을 더 어렵게 만들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단 브렉시트가 최소한 단기로는 브라질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의 툴리우 마시에우 경제정책국장은 "브렉시트의 충격에 충분히 대비하고 있지만, 브라질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마시에우 국장은 브렉시트가 상파울루 증시와 헤알화 환율에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외화 보유액이 3천700억 달러를 넘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재무부도 브렉시트 관련 성명을 내고 "침체 상황에서도 브라질 경제의 펀더멘틀은 견고한 편"이라면서 충분한 외화 보유액과 외국인 직접투자(FDI) 증가세가 이를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은 엔히키 메이렐리스 재무장관에게 브라질 주재 영국 대사를 만나 브렉시트 이후 브라질-영국 관계에 관해 구체적인 협의를 벌이라고 지시했다. 테메르 권한대행은 "영국은 국민투표를 통해 (EU 탈퇴를) 결정했으며 영국의 정치적 결정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다만 브렉시트가 브라질 경제에 미칠 영향을 확인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브렉시트> 브라질 "경제회생 노력에 영향…불확실성 커질 수 있어" 재무부 "보유외환·FDI 충분…펀더멘틀 견고"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정부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 결정이 경제 회생을 더 어렵게 만들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단 브렉시트가 최소한 단기로는 브라질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의 툴리우 마시에우 경제정책국장은 "브렉시트의 충격에 충분히 대비하고 있지만, 브라질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마시에우 국장은 브렉시트가 상파울루 증시와 헤알화 환율에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외화 보유액이 3천700억 달러를 넘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재무부도 브렉시트 관련 성명을 내고 "침체 상황에서도 브라질 경제의 펀더멘틀은 견고한 편"이라면서 충분한 외화 보유액과 외국인 직접투자(FDI) 증가세가 이를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은 엔히키 메이렐리스 재무장관에게 브라질 주재 영국 대사를 만나 브렉시트 이후 브라질-영국 관계에 관해 구체적인 협의를 벌이라고 지시했다. 테메르 권한대행은 "영국은 국민투표를 통해 (EU 탈퇴를) 결정했으며 영국의 정치적 결정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다만 브렉시트가 브라질 경제에 미칠 영향을 확인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5
[국내]
<브렉시트> 영국 제약·바이오 부문도 타격 불가피
영국 제약·바이오 부문도 타격 불가피 약품 승인 이원화·EU의약품청 이전·R&D자금 축소 · (서울=연합뉴스) 최병국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로 세계 선두그룹에 속한 영국의 제약·바이오산업에도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올해 들어 영국 제약·바이오 산업 경영진뿐만 아니라 연구소와 학계 관계자들도 잇따라 브렉시트 반대 성명을 냈다. 그만큼 타격이 클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25일 의학전문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과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브렉시트 확정으로 영국의 제약·바이오산업은 우선 '규제와 승인의 불투명성'에 직면하게 됐다. 향후 탈퇴 과정 협상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나 지적재산권, 품질기준, 임상시험 규정, 제품 승인 기준 등이 이원화될 가능성이 높고 과도기 동안 혼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영국 업체는 신약이나 의료장비 등의 임상시험 및 시판허가를 유럽의약품청(EMA)에서만 받으면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전체에서 판매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탈퇴 작업이 마무리되면, EMA와 영국 '의약품 및 보건제품 규제청'(MHRA)의 승인을 다 받아야 한다.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아이슬란드처럼 EU 회원국이 아니지만 유럽경제지역(EEA) 소속이면서 EMA 관할로 남아 있을 수 있을지 등은 추후 몇년 동안 진행될 탈퇴 이행 협상에 달려 있다. 현재 런던에 소재한 EMA와 유럽단일특허재판소의 생명과학부문 이전은 불가피하다. 덴마크와 스웨덴이 이미 EMA의 자국 유치경쟁에 나선 상태다. EMA가 이전하면 EMA 임상시험 승인 업무의 30%를 영국 MHRA가 대행해온 일 등은 없어진다. 이에 따라 영국에서 임상시험을 하려는 세계 굴지 제약업체들의 매력이 떨어지게 된다. 아울러 두 기관이 런던에 붙어 있어 상호 밀접하게 교류하며 영향을 행사하던 일도 없어진다. 나아가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 및 규제 등과 관련해 EU 내의 각종 사안에서 논의를 주도해온 영국의 영향력이 없어지고 이는 세계적 힘도 약화될 것으로 영국 제약산업협회(ABPI)는 의회에 보고한 바 있다. 영국 의약품 수출액의 56%가 EU 지역 대상이다.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EU는 27%인 반면, 영국은 3%에 불과하다. 마이크 톰슨 ABPI 회장은 앞으로 영국 업체들은 규모가 큰 유럽시장을 노리고 EMA 승인을 먼저 받고 영국 MHRA 허가는 나중에 받는 식으로 일을 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의 세계적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아스트라제네카(AZ)는 영국에 본사를 계속 두겠지만 다른 제약기업들의 유럽본부나 연구개발센터가 결국 이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영국에 연구센터를 포함, 2천800명의 종업원을 둔 미국 일라이-릴리 사의 존 레시라이터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주요 국제적 제약기업 수장들은 브렉시트가 영국 제약산업을 장기적으로 예상보다 더 고립시킬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미국 머크&Co(MSD)의 연구개발(R&D) 책임자인 로저 펄머터 박사는 영국 과학자들에게는 EU로부터 지원받아온 R&D 자금이 없어지는 것이 타격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은 독일 다음으로 EU의 연구개발자금을 많이 지원받고 있다. 유럽투자기금(EIF)이 신약 개발을 포함한 '상업화 혁신'에 이번달 배정한 자금 중 영국 몫은 2천480만 파운드(약 400억원)다. 향후 5년간 EU가 영국 과학분야에 지원할 85억 파운드(약 13조7천700억원)도 위태로워진다. 한편, 제약 바이오업계의 일반 자금조달도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고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영국 바이오산업협회(BIA)에 따르면 2005~2015년 사이에 영국 바이오테크 산업은 9억2천400만 파운드(약 1조4천971억원)를 상장을 통해, 벤처캐피털로부턴 24억 달러(2조8천200억원)를 각각 조달했다. 그러나 브렉시트 이후엔 투자자들이 미국 등 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choib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브렉시트> 영국 제약·바이오 부문도 타격 불가피 약품 승인 이원화·EU의약품청 이전·R&D자금 축소 · (서울=연합뉴스) 최병국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로 세계 선두그룹에 속한 영국의 제약·바이오산업에도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올해 들어 영국 제약·바이오 산업 경영진뿐만 아니라 연구소와 학계 관계자들도 잇따라 브렉시트 반대 성명을 냈다. 그만큼 타격이 클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25일 의학전문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과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브렉시트 확정으로 영국의 제약·바이오산업은 우선 '규제와 승인의 불투명성'에 직면하게 됐다. 향후 탈퇴 과정 협상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나 지적재산권, 품질기준, 임상시험 규정, 제품 승인 기준 등이 이원화될 가능성이 높고 과도기 동안 혼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영국 업체는 신약이나 의료장비 등의 임상시험 및 시판허가를 유럽의약품청(EMA)에서만 받으면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전체에서 판매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탈퇴 작업이 마무리되면, EMA와 영국 '의약품 및 보건제품 규제청'(MHRA)의 승인을 다 받아야 한다.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아이슬란드처럼 EU 회원국이 아니지만 유럽경제지역(EEA) 소속이면서 EMA 관할로 남아 있을 수 있을지 등은 추후 몇년 동안 진행될 탈퇴 이행 협상에 달려 있다. 현재 런던에 소재한 EMA와 유럽단일특허재판소의 생명과학부문 이전은 불가피하다. 덴마크와 스웨덴이 이미 EMA의 자국 유치경쟁에 나선 상태다. EMA가 이전하면 EMA 임상시험 승인 업무의 30%를 영국 MHRA가 대행해온 일 등은 없어진다. 이에 따라 영국에서 임상시험을 하려는 세계 굴지 제약업체들의 매력이 떨어지게 된다. 아울러 두 기관이 런던에 붙어 있어 상호 밀접하게 교류하며 영향을 행사하던 일도 없어진다. 나아가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 및 규제 등과 관련해 EU 내의 각종 사안에서 논의를 주도해온 영국의 영향력이 없어지고 이는 세계적 힘도 약화될 것으로 영국 제약산업협회(ABPI)는 의회에 보고한 바 있다. 영국 의약품 수출액의 56%가 EU 지역 대상이다.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EU는 27%인 반면, 영국은 3%에 불과하다. 마이크 톰슨 ABPI 회장은 앞으로 영국 업체들은 규모가 큰 유럽시장을 노리고 EMA 승인을 먼저 받고 영국 MHRA 허가는 나중에 받는 식으로 일을 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의 세계적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아스트라제네카(AZ)는 영국에 본사를 계속 두겠지만 다른 제약기업들의 유럽본부나 연구개발센터가 결국 이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영국에 연구센터를 포함, 2천800명의 종업원을 둔 미국 일라이-릴리 사의 존 레시라이터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주요 국제적 제약기업 수장들은 브렉시트가 영국 제약산업을 장기적으로 예상보다 더 고립시킬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미국 머크&Co(MSD)의 연구개발(R&D) 책임자인 로저 펄머터 박사는 영국 과학자들에게는 EU로부터 지원받아온 R&D 자금이 없어지는 것이 타격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은 독일 다음으로 EU의 연구개발자금을 많이 지원받고 있다. 유럽투자기금(EIF)이 신약 개발을 포함한 '상업화 혁신'에 이번달 배정한 자금 중 영국 몫은 2천480만 파운드(약 400억원)다. 향후 5년간 EU가 영국 과학분야에 지원할 85억 파운드(약 13조7천700억원)도 위태로워진다. 한편, 제약 바이오업계의 일반 자금조달도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고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영국 바이오산업협회(BIA)에 따르면 2005~2015년 사이에 영국 바이오테크 산업은 9억2천400만 파운드(약 1조4천971억원)를 상장을 통해, 벤처캐피털로부턴 24억 달러(2조8천200억원)를 각각 조달했다. 그러나 브렉시트 이후엔 투자자들이 미국 등 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choib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5
[국내]
TV 이어 스마트폰도 이제 'OLED 시대'로 간다
TV 이어 스마트폰도 이제 'OLED 시대'로 간다 중소형 OLED 패권 쥔 삼성디스플레이에 중·일 업체들 잇단 도전장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TV에 이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대가 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그동안 LCD(액정표시장치) 기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고집하던 애플도 OLED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무게중심이 OLED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 애플, LCD→OLED로 갈아탈 듯…디스플레이업계는 한중일 경쟁 25일 디스플레이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전자업체 샤프가 내년부터 OLED 패널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샤프를 인수한 대만 폭스콘의 궈타이밍 회장이 밝혔다. 궈 회장은 22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2018년이 되기 전 (OLED 패널을) 고객사들에 납품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샤프가 애플의 아이폰에 패널을 공급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샤프는 현재 OLED 기술이 없는데 폭스콘은 기술 개발을 위해 2천억엔(약 2조2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샤프뿐만 아니다. 스마트폰 패널 시장 2위권 업체인 일본 재팬디스플레이(JDI)는 500억엔(약 5천500억원)을 투자해 내년 상반기까지 6세대 OLED 라인을 구축하고 2018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는 2018년 초 양산을 목표로 청두에 위치한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 B7 투자에 한창이다. B7은 중국 내 첫 6세대급 OLED 라인으로, BOE는 이 프로젝트에 사상 최대 금액인 465억 위안(약 8조2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다른 중국 업체인 티안마도 120억 위안을 들여 우한에 OLED 공장을 짓고 있고, AUO·에버디스플레이도 2018년 OLED를 대량생산한다는 목표다. 지금까지 스마트폰 OLED 시장은 삼성의 독주 체제였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OLED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출하량 8천875만개로 점유율 97.7%를 차지했다. 중국·일본 업체들의 잇단 OLED 설비 신·증설은 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한 도전인 셈이다. 차세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인 OLED 시장을 놓고 한중일 삼국지가 펼쳐지는 것이다. OLED 경쟁은 애플이 내년에 출시할 아이폰 신제품부터 OLED를 채용하기로 하면서 본격화하고 있다. 그동안 애플은 LG디스플레이[034220], JDI 등으로부터 공급받은 LCD 패널을 사용해왔는데 이를 바꾸기로 한 것이다. 애플은 지난해 2억3천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 여기에 중국의 신흥 스마트폰 제조사인 오포, 비보 등이 잇따라 OLED를 탑재한 고사양 제품을 내놓고 있다. IHS는 2020년이면 스마트폰 OLED 패널 출하량이 LCD의 출하량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이에 질세라 8조원 규모의 시설투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를 통해 충남 아산 디스플레이 단지 A3 라인의 OLED 생산설비를 확충할 예정이다. A3 공장은 현재 6세대(가로 1850㎜×세로 1500㎜) 기준으로 월 1만5천장의 패널 원장 기판을 생산하는데 이를 2배인 월 3만장으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를 두고 업계에선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과 OLED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고 있다. TV용 대형 OLED 패널에 주력해온 LG디스플레이도 중소형 OLED 패널 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1조500억원을 투자해 경북 구미 공장의 E5 라인에서 내년 상반기 중 월 7천500장을 생산하는 6세대 OLED 생산라인을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LG[003550]는 중국 샤오미의 신형 스마트폰에 들어갈 OLED를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 OLED란 OLED는 전류가 흐르면 자체 발광하는 유기 인광물질을 패널에 바르는 방식의 패널이다. 스스로 빛을 내다 보니 LCD와 달리 후면에서 백라이트(광원)을 비출 필요가 없다. LCD가 광원과 액정층, 색을 표현하는 컬러필터 등으로 구성된다면 OLED는 전류를 공급하거나 끊어주는 스위치인 TFT(박막 트랜지스터)와 OLED 층으로만 구성된다. 이렇게 구조가 단순하다 보니 두께가 얇고, 구부리거나 접는 등 유연한(플렉서블) 구조를 구현하기에 좋다. 삼성 갤럭시S7 엣지 등에 적용된 양쪽 측면의 라운드형 모서리는 OLED이기에 가능한 디자인이다. 롤러블폰이나 폴더블폰 같은 아이디어도 OLED를 '밑천'으로 삼은 것들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다. 해상도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중소형에선 해상도를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대형 OLED에 주력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집요하게 매달린 끝에 풀HD를 뛰어넘어 QHD(초고해상도)급 해상도까지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미래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이든 TV든 모두 OLED로 바뀔 것"이라며 "현재는 그 초기 단계로 앞으로 OLED가 점점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TV 이어 스마트폰도 이제 'OLED 시대'로 간다 중소형 OLED 패권 쥔 삼성디스플레이에 중·일 업체들 잇단 도전장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TV에 이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대가 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그동안 LCD(액정표시장치) 기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고집하던 애플도 OLED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무게중심이 OLED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 애플, LCD→OLED로 갈아탈 듯…디스플레이업계는 한중일 경쟁 25일 디스플레이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전자업체 샤프가 내년부터 OLED 패널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샤프를 인수한 대만 폭스콘의 궈타이밍 회장이 밝혔다. 궈 회장은 22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2018년이 되기 전 (OLED 패널을) 고객사들에 납품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샤프가 애플의 아이폰에 패널을 공급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샤프는 현재 OLED 기술이 없는데 폭스콘은 기술 개발을 위해 2천억엔(약 2조2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샤프뿐만 아니다. 스마트폰 패널 시장 2위권 업체인 일본 재팬디스플레이(JDI)는 500억엔(약 5천500억원)을 투자해 내년 상반기까지 6세대 OLED 라인을 구축하고 2018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는 2018년 초 양산을 목표로 청두에 위치한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 B7 투자에 한창이다. B7은 중국 내 첫 6세대급 OLED 라인으로, BOE는 이 프로젝트에 사상 최대 금액인 465억 위안(약 8조2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다른 중국 업체인 티안마도 120억 위안을 들여 우한에 OLED 공장을 짓고 있고, AUO·에버디스플레이도 2018년 OLED를 대량생산한다는 목표다. 지금까지 스마트폰 OLED 시장은 삼성의 독주 체제였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OLED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출하량 8천875만개로 점유율 97.7%를 차지했다. 중국·일본 업체들의 잇단 OLED 설비 신·증설은 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한 도전인 셈이다. 차세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인 OLED 시장을 놓고 한중일 삼국지가 펼쳐지는 것이다. OLED 경쟁은 애플이 내년에 출시할 아이폰 신제품부터 OLED를 채용하기로 하면서 본격화하고 있다. 그동안 애플은 LG디스플레이[034220], JDI 등으로부터 공급받은 LCD 패널을 사용해왔는데 이를 바꾸기로 한 것이다. 애플은 지난해 2억3천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 여기에 중국의 신흥 스마트폰 제조사인 오포, 비보 등이 잇따라 OLED를 탑재한 고사양 제품을 내놓고 있다. IHS는 2020년이면 스마트폰 OLED 패널 출하량이 LCD의 출하량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이에 질세라 8조원 규모의 시설투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를 통해 충남 아산 디스플레이 단지 A3 라인의 OLED 생산설비를 확충할 예정이다. A3 공장은 현재 6세대(가로 1850㎜×세로 1500㎜) 기준으로 월 1만5천장의 패널 원장 기판을 생산하는데 이를 2배인 월 3만장으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를 두고 업계에선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과 OLED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고 있다. TV용 대형 OLED 패널에 주력해온 LG디스플레이도 중소형 OLED 패널 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1조500억원을 투자해 경북 구미 공장의 E5 라인에서 내년 상반기 중 월 7천500장을 생산하는 6세대 OLED 생산라인을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LG[003550]는 중국 샤오미의 신형 스마트폰에 들어갈 OLED를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 OLED란 OLED는 전류가 흐르면 자체 발광하는 유기 인광물질을 패널에 바르는 방식의 패널이다. 스스로 빛을 내다 보니 LCD와 달리 후면에서 백라이트(광원)을 비출 필요가 없다. LCD가 광원과 액정층, 색을 표현하는 컬러필터 등으로 구성된다면 OLED는 전류를 공급하거나 끊어주는 스위치인 TFT(박막 트랜지스터)와 OLED 층으로만 구성된다. 이렇게 구조가 단순하다 보니 두께가 얇고, 구부리거나 접는 등 유연한(플렉서블) 구조를 구현하기에 좋다. 삼성 갤럭시S7 엣지 등에 적용된 양쪽 측면의 라운드형 모서리는 OLED이기에 가능한 디자인이다. 롤러블폰이나 폴더블폰 같은 아이디어도 OLED를 '밑천'으로 삼은 것들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다. 해상도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중소형에선 해상도를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대형 OLED에 주력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집요하게 매달린 끝에 풀HD를 뛰어넘어 QHD(초고해상도)급 해상도까지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미래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이든 TV든 모두 OLED로 바뀔 것"이라며 "현재는 그 초기 단계로 앞으로 OLED가 점점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5
[국내]
檢, 대우조선 前CFO 5조원 안팎 분식회계 혐의 구속
檢, 대우조선 前CFO 5조원 안팎 분식회계 혐의 구속 임원 성과급 수십억 부당지급 혐의도 적용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 = 대규모 분식회계에 깊이 관여한 혐의를 받는 대우조선해양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모씨가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청구한 김씨의 구속영장을 25일 발부했다. 성 부장판사는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김씨는 산업은행 부행장 출신으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우조선에서 CFO를 지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재임 기간에 해양플랜트 사업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대우조선이 수주한 프로젝트에서 발생하지 않은 매출을 반영하는 등 회계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분식회계 규모는 5조원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은 이런 회계부정을 통해 회사가 이익을 내는 것처럼 재무상태를 꾸며 금융권 등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았다. 검찰은 대우조선이 이미 변제한 금액을 빼더라도 10조원을 넘는 금융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재임 기간에 대우조선 임원들에게 주지 말았어야 할 성과급을 지급해 수십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도 받는다. 대우조선은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약정을 체결하고 임원 상여금을 정한다. 매출이나 영업이익 목표치에 얼마나 도달하느냐에 따라 상여급 지급 여부나 액수를 정하도록 돼 있다. 검찰은 김씨가 조작된 영업실적을 근거로 임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한 만큼 배임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prayer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檢, 대우조선 前CFO 5조원 안팎 분식회계 혐의 구속 임원 성과급 수십억 부당지급 혐의도 적용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 = 대규모 분식회계에 깊이 관여한 혐의를 받는 대우조선해양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모씨가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청구한 김씨의 구속영장을 25일 발부했다. 성 부장판사는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김씨는 산업은행 부행장 출신으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우조선에서 CFO를 지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재임 기간에 해양플랜트 사업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대우조선이 수주한 프로젝트에서 발생하지 않은 매출을 반영하는 등 회계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분식회계 규모는 5조원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은 이런 회계부정을 통해 회사가 이익을 내는 것처럼 재무상태를 꾸며 금융권 등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았다. 검찰은 대우조선이 이미 변제한 금액을 빼더라도 10조원을 넘는 금융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재임 기간에 대우조선 임원들에게 주지 말았어야 할 성과급을 지급해 수십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도 받는다. 대우조선은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약정을 체결하고 임원 상여금을 정한다. 매출이나 영업이익 목표치에 얼마나 도달하느냐에 따라 상여급 지급 여부나 액수를 정하도록 돼 있다. 검찰은 김씨가 조작된 영업실적을 근거로 임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한 만큼 배임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prayer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5
[국내]
음식배달앱 최대 주문은 '1인 한달 100회'
음식배달앱 최대 주문은 '1인 한달 100회' 신림동·역삼동 주문 많아…6년간 치킨 주문 5천500만건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음식 배달앱 이용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신림동과 역삼동, 주문이 최대로 몰리는 날은 12월 둘째 주 일요일, 1인 한달 최대 주문 건수는 100회라는 흥미로운 사실이 배달앱 빅데이터 분석에서 나왔다. 국내 대표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서비스 출범 6주년을 맞아 그간의 배달 기록 등을 정리한 인포그래픽을 25일 공개했다.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6년간 주문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학생이 많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과 직장인이 밀집한 강남구 역삼동이었다. 연중 최고 주문 수가 기록된 날은 2104년과 2015년 모두 12월 두 번째 일요일이었다. 배달의 민족은 "겨울철이라는 계절적인 요인과 기말고사 기간이라는 특수한 환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개별 이용자 중에서는 한 달에 100회를 주문한 사람이 있었고, 이 이용자는 3개월 연속 배달 음식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6년간 이 앱을 통한 치킨 배달 주문은 5천500만 건이었다. 배달의민족은 "판매된 치킨 상자를 쌓으면 높이가 약 389만㎞로 에베레스트(8천848m)를 439번 오른 것과 같다"고 말했다. 프라이드와 양념치킨 중에서는 프라이드치킨이 근소하게 더 많이 팔렸으며, 중국음식과 피자의 주문 건수도 각각 2천만 건이 넘었다. 또 비가 오는 날이면 '갈릭소스'(피자용)의 주문량이 유난히 증가했고, 단일 품목 중에서는 공깃밥 주문이 가장 많았다고 배달의민족은 밝혔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음식배달앱 최대 주문은 '1인 한달 100회' 신림동·역삼동 주문 많아…6년간 치킨 주문 5천500만건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음식 배달앱 이용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신림동과 역삼동, 주문이 최대로 몰리는 날은 12월 둘째 주 일요일, 1인 한달 최대 주문 건수는 100회라는 흥미로운 사실이 배달앱 빅데이터 분석에서 나왔다. 국내 대표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서비스 출범 6주년을 맞아 그간의 배달 기록 등을 정리한 인포그래픽을 25일 공개했다.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6년간 주문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학생이 많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과 직장인이 밀집한 강남구 역삼동이었다. 연중 최고 주문 수가 기록된 날은 2104년과 2015년 모두 12월 두 번째 일요일이었다. 배달의 민족은 "겨울철이라는 계절적인 요인과 기말고사 기간이라는 특수한 환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개별 이용자 중에서는 한 달에 100회를 주문한 사람이 있었고, 이 이용자는 3개월 연속 배달 음식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6년간 이 앱을 통한 치킨 배달 주문은 5천500만 건이었다. 배달의민족은 "판매된 치킨 상자를 쌓으면 높이가 약 389만㎞로 에베레스트(8천848m)를 439번 오른 것과 같다"고 말했다. 프라이드와 양념치킨 중에서는 프라이드치킨이 근소하게 더 많이 팔렸으며, 중국음식과 피자의 주문 건수도 각각 2천만 건이 넘었다. 또 비가 오는 날이면 '갈릭소스'(피자용)의 주문량이 유난히 증가했고, 단일 품목 중에서는 공깃밥 주문이 가장 많았다고 배달의민족은 밝혔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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