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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편의점 상반기 최대 히트 상품은 '도시락'
편의점 상반기 최대 히트 상품은 '도시락'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편의점 도시락의 인기가 업계 매출 지형도까지 바꿔놓고 있다. '백종원 도시락'(CU), '김혜자 도시락'(GS25), '혜리 도시락'(세븐일레븐) 등 편의점마다 특색을 내세운 도시락이 선전하면서 편의점 매출액 상위 10위 안에 도시락이 이름을 올렸다. 24일 편의점 씨유(CU)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2일까지 약 3천개의 취급 품목(담배 제외) 가운데 '백종원 한판도시락'이 매출액 기준 상위 1위를 차지했다. '백종원 매콤불고기정식'과 '백종원 맛있닭가슴살'도 각각 매출 상위 3위, 8위를 기록했다. CU 관계자는 "올해로 국내에 편의점이 등장한 지 27년 만에 처음으로 도시락이 전통적 인기 상품인 소주, 바나나우유 등을 제치고 매출 1위에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은 편의점표 도시락은 1∼2인 가구나 바쁜 직장인 등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매출이 급증하는 추세다. 이 기간 CU에서 도시락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나 뛰었다. 이밖에 매출액 상위 10위 안에는 참이슬(2위), 카스팩(1.6ℓ)(4위), 바나나맛우유(5위), 카스캔(6위), 처음처럼(7위), 칭타오캔(9위), 코카콜라(10위) 등 주류와 음료가 포함됐다. 매출액이 아닌 판매수량 기준으로는 '델라페 컵얼음'과 '헤이루(HEYROO) 미네랄워터(500㎖)'가 각각 1위와 6위를 차지했다. 컵얼음은 올해 기온 상승이 지난해보다 빨라지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39.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증가와 소가족화 영향 등으로 생수 판매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GS25에서도 매출액 기준 상위 4위와 10위에 각각 '김혜자 명가 바싹불고기', '김혜자 진수성찬도시락'이 올랐다. CU와 마찬가지로 소주, 맥주, 음료류가 나머지 10위권 안에 들었다. 국내 편의점 도시락 시장은 2014년 2천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3천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5천억원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늘면서 편의점 도시락으로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소비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근 편의점 도시락은 집밥처럼 따뜻하고 푸짐한 콘셉트로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gatsb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편의점 상반기 최대 히트 상품은 '도시락'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편의점 도시락의 인기가 업계 매출 지형도까지 바꿔놓고 있다. '백종원 도시락'(CU), '김혜자 도시락'(GS25), '혜리 도시락'(세븐일레븐) 등 편의점마다 특색을 내세운 도시락이 선전하면서 편의점 매출액 상위 10위 안에 도시락이 이름을 올렸다. 24일 편의점 씨유(CU)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2일까지 약 3천개의 취급 품목(담배 제외) 가운데 '백종원 한판도시락'이 매출액 기준 상위 1위를 차지했다. '백종원 매콤불고기정식'과 '백종원 맛있닭가슴살'도 각각 매출 상위 3위, 8위를 기록했다. CU 관계자는 "올해로 국내에 편의점이 등장한 지 27년 만에 처음으로 도시락이 전통적 인기 상품인 소주, 바나나우유 등을 제치고 매출 1위에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은 편의점표 도시락은 1∼2인 가구나 바쁜 직장인 등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매출이 급증하는 추세다. 이 기간 CU에서 도시락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나 뛰었다. 이밖에 매출액 상위 10위 안에는 참이슬(2위), 카스팩(1.6ℓ)(4위), 바나나맛우유(5위), 카스캔(6위), 처음처럼(7위), 칭타오캔(9위), 코카콜라(10위) 등 주류와 음료가 포함됐다. 매출액이 아닌 판매수량 기준으로는 '델라페 컵얼음'과 '헤이루(HEYROO) 미네랄워터(500㎖)'가 각각 1위와 6위를 차지했다. 컵얼음은 올해 기온 상승이 지난해보다 빨라지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39.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증가와 소가족화 영향 등으로 생수 판매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GS25에서도 매출액 기준 상위 4위와 10위에 각각 '김혜자 명가 바싹불고기', '김혜자 진수성찬도시락'이 올랐다. CU와 마찬가지로 소주, 맥주, 음료류가 나머지 10위권 안에 들었다. 국내 편의점 도시락 시장은 2014년 2천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3천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5천억원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늘면서 편의점 도시락으로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소비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근 편의점 도시락은 집밥처럼 따뜻하고 푸짐한 콘셉트로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gatsb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4
[국내]
우리은행 7천억 이상 자본확충 못하면 신용등급 강등 우려
우리은행 7천억 이상 자본확충 못하면 신용등급 강등 우려 BIS 비율 올 3월 말 기준 13.5%로 낮아져…지속 하향 추세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민영화가 추진되고 있는 우리은행의 자본건전성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신용평가사들은 우리은행이 현 신용등급인 'AAA'를 유지하려면 7천억원 이상의 자본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4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올해 1분기 말 현재 13.5%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우리은행의 BIS 비율은 2013년 12월 말 15.5%, 2014년 12월 말 14.3%, 2015년 12월 말 13.7%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해운을 중심으로 취약업종에 들어간 일부 대출이 부실화해 충당금 적립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지난 3월 말 현재 은행의 실질 자본건전성을 판단하는 잣대가 되는 기본자본비율(BIS 비율에서 보완자본을 제외하고 산출한 지표)은 10.4%, 보통주자본비율은 8.6% 수준이다. 은행이 'AAA' 등급을 유지하려면 BIS 비율 12.5∼14%, 기본자본비율 10% 이상, 보통주 자본비율 9∼9.5% 이상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BIS 비율은 은행의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이다. 자기자본은 크게 기본자본과 보완자본으로 이루어지는데 기본자본은 자본금과 이익잉여금 등으로 구성된다. 보통주 자본비율은 보통주만을 자기자본으로 인정해 자기자본을 총자산으로 나눈 것으로, 가장 보수적(엄격한)인 지표로 통한다. 신용평가사들은 우리은행의 기본자본비율이 10% 아래를 밑돌거나 보통주자본비율이 9%대 이하로 떨어지면 신용등급 강등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에서 "우리은행의 시장 지위가 크게 저하되거나 기본자본비율이 10%를 밑돌 것으로 판단되면 등급 하향조정 요건(트리거)을 충족하게 된다"며 등급 하향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 4월 우리은행의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한 단계 낮추고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우리은행이 'AAA' 등급에 맞는 자본 적정성을 유지하려면 7천억원의 자본확충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신용평가사의 한 관계자는 "BIS 비율 14% 기준은 금융당국이 2019년 바젤3 도입에 대비해 주요 은행들에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은행이 현재 13%대인 BIS 비율을 14%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최소한 7천억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그러나 최대주주가 예금보험공사(지분 51.04%)여서 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예보가 2017년까지 매각(민영화)을 통해 공적자금을 회수하기로 한 상황에서 우리은행에 추가 출자에 나설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우리은행이 차입금 성격인 코코본드를 발행하거나 위험가중자산을 줄여 자본적정성 비율을 맞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미 올 상반기까지 국내외에서 1조2천284억원의 코코본드를 발행했다. 코코본드는 유사시 투자 원금이 주식으로 강제 전환되거나 상각되는 조건을 붙여 발행하는 자본증권의 일종이다.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자본확충이 필요한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주로 발행하고 있다. 그러나 만기에 갚아야 하는 부채의 성격을 띠고 있어 코코본드 발행을 늘리면 자본의 질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유상증자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코코본드 발행에 의존하고 있다"며 "코코본드는 일반 채권보다 금리가 높아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khj9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우리은행 7천억 이상 자본확충 못하면 신용등급 강등 우려 BIS 비율 올 3월 말 기준 13.5%로 낮아져…지속 하향 추세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민영화가 추진되고 있는 우리은행의 자본건전성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신용평가사들은 우리은행이 현 신용등급인 'AAA'를 유지하려면 7천억원 이상의 자본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4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올해 1분기 말 현재 13.5%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우리은행의 BIS 비율은 2013년 12월 말 15.5%, 2014년 12월 말 14.3%, 2015년 12월 말 13.7%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해운을 중심으로 취약업종에 들어간 일부 대출이 부실화해 충당금 적립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지난 3월 말 현재 은행의 실질 자본건전성을 판단하는 잣대가 되는 기본자본비율(BIS 비율에서 보완자본을 제외하고 산출한 지표)은 10.4%, 보통주자본비율은 8.6% 수준이다. 은행이 'AAA' 등급을 유지하려면 BIS 비율 12.5∼14%, 기본자본비율 10% 이상, 보통주 자본비율 9∼9.5% 이상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BIS 비율은 은행의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이다. 자기자본은 크게 기본자본과 보완자본으로 이루어지는데 기본자본은 자본금과 이익잉여금 등으로 구성된다. 보통주 자본비율은 보통주만을 자기자본으로 인정해 자기자본을 총자산으로 나눈 것으로, 가장 보수적(엄격한)인 지표로 통한다. 신용평가사들은 우리은행의 기본자본비율이 10% 아래를 밑돌거나 보통주자본비율이 9%대 이하로 떨어지면 신용등급 강등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에서 "우리은행의 시장 지위가 크게 저하되거나 기본자본비율이 10%를 밑돌 것으로 판단되면 등급 하향조정 요건(트리거)을 충족하게 된다"며 등급 하향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 4월 우리은행의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한 단계 낮추고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우리은행이 'AAA' 등급에 맞는 자본 적정성을 유지하려면 7천억원의 자본확충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신용평가사의 한 관계자는 "BIS 비율 14% 기준은 금융당국이 2019년 바젤3 도입에 대비해 주요 은행들에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은행이 현재 13%대인 BIS 비율을 14%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최소한 7천억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그러나 최대주주가 예금보험공사(지분 51.04%)여서 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예보가 2017년까지 매각(민영화)을 통해 공적자금을 회수하기로 한 상황에서 우리은행에 추가 출자에 나설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우리은행이 차입금 성격인 코코본드를 발행하거나 위험가중자산을 줄여 자본적정성 비율을 맞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미 올 상반기까지 국내외에서 1조2천284억원의 코코본드를 발행했다. 코코본드는 유사시 투자 원금이 주식으로 강제 전환되거나 상각되는 조건을 붙여 발행하는 자본증권의 일종이다.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자본확충이 필요한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주로 발행하고 있다. 그러나 만기에 갚아야 하는 부채의 성격을 띠고 있어 코코본드 발행을 늘리면 자본의 질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유상증자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코코본드 발행에 의존하고 있다"며 "코코본드는 일반 채권보다 금리가 높아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khj9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4
[국내]
'1인 미디어 시대' 세계 최대 동영상 잔치 '비드콘 2016' 개막
'1인 미디어 시대' 세계 최대 동영상 잔치 '비드콘 2016' 개막 (애너하임 =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동영상 콘퍼런스인 '비드콘(VidCon) 2016'이 사흘간의 일정으로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했다. 비드콘은 글로벌 동영상 커뮤니티인 유튜브와 유튜브를 기반으로 음악, 게임 등 독자적인 전문성을 내세워 고정 팬을 확보한 '1인 크리에이터', 그리고 미디어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일어난 변화와 다양한 트렌드,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로 올해 7회째를 맞이했다. 유튜브 교육 채널에서 인기 스타로 거듭난 존 그린(39)과 행크 그린(36) 형제가 만든 비드콘 행사는 지난해에만 2만 명의 동영상 사용자들이 방문할 정도로 규모를 키웠다. 현재 유튜브라는 플랫폼에서 지구촌 스타로 발돋움한 '유튜브 스타'가 새로운 콘텐츠를 유통해 수익을 올리고, 다중채널네트워크(MCN)는 유튜브 스타 또는 '1인 미디어'로 불리는 크리에이터의 교육과 홍보를 지원하면서 그 대가로 수익의 일부를 받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콘텐츠 산업 생태계'가 활발하게 조성되고 있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최근 미국 10대 사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걸에 유튜브 스타가 8명이나 포진했을 만큼 이들은 웬만한 명사 못지않은 인기를 누린다. '1인 미디어 시대'에서 동영상 샛별은 독창적인 콘텐츠로 많은 조회 수와 충성도 높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동영상에 붙는 광고 수익으로 한해에만 수십∼수백억 원을 번다. 유튜브에 '올인'해도 먹고살 만한 '전업 유튜버'라는 새로운 직종이 생긴 셈이다. 이런 유튜브 스타들과 사용자들의 직접 만남을 추진하는 행사가 바로 비드콘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독일, 호주 등 다른 나라에서도 비드콘과 비슷한 행사가 열리는 추세다. 박선경 구글코리아 홍보부장은 "게임, 어린이 전문 콘텐츠, 뷰티(메이크업)를 중심으로 한국에서도 1인 크리에이터가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동영상 콘텐츠 수요가 3년 전부터 급성장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유튜브는 조회 수를 근거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고 광고 수익을 서로 나눠 가진다. 전 세계 주요 40개국의 일일 온라인 비디오 시청 시간이 올해 19.8%, 모바일을 통한 시청은 종전보다 5배 정도 성장할 것으로 유튜브를 인수한 구글 측은 전망했다. CJ E&M, 아프리카 등 한국 14개 기업도 MCN 컨소시엄을 구성해 비드콘 전시장에 부스를 차리고 동영상 콘텐츠 산업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기어 360' 카메라 판매 전략으로 세운 홍보 부스에는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쓰고 이를 직접 체험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도 이번 행사의 후원사로 나섰다. 우리나라에선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게임 크리에이터 '잠뜰'이 대표로 참가했다. 잠뜰의 유튜브 채널은 6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3억 뷰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 유튜브 레드 등 각종 부스가 1층 전시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1∼3층에 있는 회의실에선 크리에이터와 전문가들이 동영상 산업과 전망, 인종과 다문화 그리고 유튜브 등을 자유롭게 얘기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cany99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인 미디어 시대' 세계 최대 동영상 잔치 '비드콘 2016' 개막 (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동영상 콘퍼런스인 '비드콘(VidCon) 2016'이 사흘간의 일정으로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했다. 비드콘은 글로벌 동영상 커뮤니티인 유튜브와 유튜브를 기반으로 음악, 게임 등 독자적인 전문성을 내세워 고정 팬을 확보한 '1인 크리에이터', 그리고 미디어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일어난 변화와 다양한 트렌드,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로 올해 7회째를 맞이했다. 유튜브 교육 채널에서 인기 스타로 거듭난 존 그린(39)과 행크 그린(36) 형제가 만든 비드콘 행사는 지난해에만 2만 명의 동영상 사용자들이 방문할 정도로 규모를 키웠다. 현재 유튜브라는 플랫폼에서 지구촌 스타로 발돋움한 '유튜브 스타'가 새로운 콘텐츠를 유통해 수익을 올리고, 다중채널네트워크(MCN)는 유튜브 스타 또는 '1인 미디어'로 불리는 크리에이터의 교육과 홍보를 지원하면서 그 대가로 수익의 일부를 받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콘텐츠 산업 생태계'가 활발하게 조성되고 있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최근 미국 10대 사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걸에 유튜브 스타가 8명이나 포진했을 만큼 이들은 웬만한 명사 못지않은 인기를 누린다. '1인 미디어 시대'에서 동영상 샛별은 독창적인 콘텐츠로 많은 조회 수와 충성도 높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동영상에 붙는 광고 수익으로 한해에만 수십∼수백억 원을 번다. 유튜브에 '올인'해도 먹고살 만한 '전업 유튜버'라는 새로운 직종이 생긴 셈이다. 이런 유튜브 스타들과 사용자들의 직접 만남을 추진하는 행사가 바로 비드콘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독일, 호주 등 다른 나라에서도 비드콘과 비슷한 행사가 열리는 추세다. 박선경 구글코리아 홍보부장은 "게임, 어린이 전문 콘텐츠, 뷰티(메이크업)를 중심으로 한국에서도 1인 크리에이터가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동영상 콘텐츠 수요가 3년 전부터 급성장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유튜브는 조회 수를 근거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고 광고 수익을 서로 나눠 가진다. 전 세계 주요 40개국의 일일 온라인 비디오 시청 시간이 올해 19.8%, 모바일을 통한 시청은 종전보다 5배 정도 성장할 것으로 유튜브를 인수한 구글 측은 전망했다. CJ E&M, 아프리카 등 한국 14개 기업도 MCN 컨소시엄을 구성해 비드콘 전시장에 부스를 차리고 동영상 콘텐츠 산업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기어 360' 카메라 판매 전략으로 세운 홍보 부스에는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쓰고 이를 직접 체험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도 이번 행사의 후원사로 나섰다. 우리나라에선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게임 크리에이터 '잠뜰'이 대표로 참가했다. 잠뜰의 유튜브 채널은 6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3억 뷰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 유튜브 레드 등 각종 부스가 1층 전시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1∼3층에 있는 회의실에선 크리에이터와 전문가들이 동영상 산업과 전망, 인종과 다문화 그리고 유튜브 등을 자유롭게 얘기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cany99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4
[국내]
해외기업, 국가식품클러스터 관심↑…中기업 입주키로
해외기업, 국가식품클러스터 관심↑…中기업 입주키로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메카'로 조성 중인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하려는 해외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 닭가공 식품기업 '라시푸'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라시푸는 중국 내 30여개 인터넷 직거래 판매점과 6개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이 600억원을 넘어선 닭 가공식품 전문 기업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해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지역의 임대 방식이 아닌 산업부지 직접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생산공장 착공을 위한 설계를 진행 중이다. 라시푸는 이달 말 외국인투자신고를 하는 대로 하반기 내 입주계약을 거쳐 산업부지 분양을 받을 계획이라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칭지엔 라시푸 대표는 "선진화된 한국의 식품안전관리시스템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로 홍콩 등 해외에 닭 가공 식품을 수출하는 것이 큰 장점으로 판단돼 투자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중·장기 경영 계획의 일환으로 외국인투자지역이 아닌 직접 산업부지 분양 체결 문의를 하는 해외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내달 진행되는 3차 분양을 앞두고 입주 희망 기업에 대한 투자 상담 및 제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 모형)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해외기업, 국가식품클러스터 관심↑…中기업 입주키로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메카'로 조성 중인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하려는 해외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 닭가공 식품기업 '라시푸'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라시푸는 중국 내 30여개 인터넷 직거래 판매점과 6개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이 600억원을 넘어선 닭 가공식품 전문 기업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해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지역의 임대 방식이 아닌 산업부지 직접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생산공장 착공을 위한 설계를 진행 중이다. 라시푸는 이달 말 외국인투자신고를 하는 대로 하반기 내 입주계약을 거쳐 산업부지 분양을 받을 계획이라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칭지엔 라시푸 대표는 "선진화된 한국의 식품안전관리시스템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로 홍콩 등 해외에 닭 가공 식품을 수출하는 것이 큰 장점으로 판단돼 투자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중·장기 경영 계획의 일환으로 외국인투자지역이 아닌 직접 산업부지 분양 체결 문의를 하는 해외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내달 진행되는 3차 분양을 앞두고 입주 희망 기업에 대한 투자 상담 및 제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 모형)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4
[국내]
코트라, 코트디부아르에 126번째 무역관 개설
코트라, 코트디부아르에 126번째 무역관 개설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신흥 잠재시장으로 주목받는 코트디부아르의 최대도시 아비장에 코트라(KOTRA)의 126번째 무역관이 마련됐다. 코트라는 23일(현지시간) 아비장에서 무역관 개소식을 열고 서아프리카 시장 진출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아비장 무역관은 코트디부아르를 비롯해 시에라리온, 세네갈, 라이베리아 등 서부 아프리카 8개국 지역을 관할한다. 코트라는 아비장을 포함해 세계 86개국에 126개 해외 무역관을 보유하게 됐다. 개소식에는 이태식 코트라 부사장, 이용일 주코트디부아르 한국대사, 파트릭 아쉬 코트디부아르 경제인프라부 장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코트라와 코트디부아르 전경련(CGECI)은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양국 기업의 경제 교류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코트디부아르는 2012년 이후 매년 8% 이상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00년대 들어 내전 등으로 경제성장 정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였으나 최근 정치와 사회적 안정을 도모하며 경제 재건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한전기술[052690] 등 국내 주요 기업은 현지 발전소와 도로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의 코트디부아르 시장 진출 기회는 지속적으로 생길 것으로 코트라는 전망했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트라, 코트디부아르에 126번째 무역관 개설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신흥 잠재시장으로 주목받는 코트디부아르의 최대도시 아비장에 코트라(KOTRA)의 126번째 무역관이 마련됐다. 코트라는 23일(현지시간) 아비장에서 무역관 개소식을 열고 서아프리카 시장 진출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아비장 무역관은 코트디부아르를 비롯해 시에라리온, 세네갈, 라이베리아 등 서부 아프리카 8개국 지역을 관할한다. 코트라는 아비장을 포함해 세계 86개국에 126개 해외 무역관을 보유하게 됐다. 개소식에는 이태식 코트라 부사장, 이용일 주코트디부아르 한국대사, 파트릭 아쉬 코트디부아르 경제인프라부 장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코트라와 코트디부아르 전경련(CGECI)은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양국 기업의 경제 교류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코트디부아르는 2012년 이후 매년 8% 이상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00년대 들어 내전 등으로 경제성장 정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였으나 최근 정치와 사회적 안정을 도모하며 경제 재건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한전기술[052690] 등 국내 주요 기업은 현지 발전소와 도로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의 코트디부아르 시장 진출 기회는 지속적으로 생길 것으로 코트라는 전망했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4
[국내]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23일) 주요 공시>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23일) 주요 공시> ▲ 현대로템[064350], 내달부터 10개월간 공공기관 입찰 제한 ▲ 현대증권[003450], 보유 자사주 24일 KB금융[105560]에 매각 ▲ 빛샘전자[072950], 동양텔레콤과 합병계약 해제 ▲ 네오팜[092730], 최대주주 한불화장품 외 3인으로 변경 ▲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삼성바이로직스와 5천145억원 공사 계약 ▲ 대아티아이[045390] "주가 급등 관련 공시할 정보 없어" ▲ 텔콘[200230], 보통주 1주당 1주 무상증자 결정 ▲ 토니모리[214420], 세한텍스프리 지분 취득…"면세사업 확장" ▲ 부산산업[011390] "시황 변동 관련 중요 공시 대상 없어" ▲ 행남자기[008800], 코마트레이드 주식 30만주 취득 ▲ 포스코엠텍[009520], 포스코[005490]와 147억 규모 공장 위탁운영 계약 ▲ 세진중공업[075580] "디엠씨[101000] 지분매각 검토 중" ▲ 잇츠스킨[226320] 보통주 1천525만주 보호예수 28일 해제 ▲ 코데즈컴바인[047770], 사실상 27일 보호예수 해제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23일) 주요 공시> ▲ 현대로템[064350], 내달부터 10개월간 공공기관 입찰 제한 ▲ 현대증권[003450], 보유 자사주 24일 KB금융[105560]에 매각 ▲ 빛샘전자[072950], 동양텔레콤과 합병계약 해제 ▲ 네오팜[092730], 최대주주 한불화장품 외 3인으로 변경 ▲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삼성바이로직스와 5천145억원 공사 계약 ▲ 대아티아이[045390] "주가 급등 관련 공시할 정보 없어" ▲ 텔콘[200230], 보통주 1주당 1주 무상증자 결정 ▲ 토니모리[214420], 세한텍스프리 지분 취득…"면세사업 확장" ▲ 부산산업[011390] "시황 변동 관련 중요 공시 대상 없어" ▲ 행남자기[008800], 코마트레이드 주식 30만주 취득 ▲ 포스코엠텍[009520], 포스코[005490]와 147억 규모 공장 위탁운영 계약 ▲ 세진중공업[075580] "디엠씨[101000] 지분매각 검토 중" ▲ 잇츠스킨[226320] 보통주 1천525만주 보호예수 28일 해제 ▲ 코데즈컴바인[047770], 사실상 27일 보호예수 해제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4
[북아메리카]
미국 주요 대형은행들 '가상 금융위기' 시험 통과
미국 주요 대형은행들 '가상 금융위기' 시험 통과 33개 대형 금융기관 대상 '스트레스 테스트'…3천850억 달러 부실여신 발생 예상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금융위기 재발 상황을 가정해 미국에서 은행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재무건전성 평가(스트레스 테스트)에서 33개 대형 금융기관들이 모두 '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준은 지금보다 실업률이 5%포인트 이상 높아지고 금융위기가 약 2년3개월 동안 지속되는 등의 상황을 가정할 때 평가 대상 은행들로부터 모두 3천850억 달러(약 441조 원)의 부실 여신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준의 스트레스테스트는 올해 6번째로 실시됐다. 이날 발표된 연준의 스트레스테스트는 2010년부터 시행된 '도드 프랭크' 금융규제법률 상의 규정에 따라 진행됐다. 미국의 주요 금융기관들은 2009년 이후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 7천억 달러가량의 자기자본을 확충해 왔다. 대니얼 타룰로 연준 이사는 성명에서 이번 스트레스테스트가 "일반인과 투자자, 감독당국으로 하여금 위기 상황으로부터 금융업계가 얼마나 잘 회복될 수 있을지를 알게 한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오는 29일 2차 스트레스테스트에 해당하는 '종합자본분석검토'(CCAR)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smi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4
[국내]
'후강퉁 효과 시들'…국내 투자자들 중국 주식거래액 급감
'후강퉁 효과 시들'…국내 투자자들 중국 주식거래액 급감 올 들어 작년의 8분의 1 수준…홍콩 주식 거래액도 반토막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국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 '바이 차이나(Buy China)' 열풍을 불러온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교차거래)' 효과가 시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국내 개인 투자자의 중국 주식 거래액(매수+매도)은 51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414만 달러)의 8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2014년 11월부터 허용된 후강퉁 덕에 2014년 상반기 220만 달러에 그쳤던 중국 주식 거래액은 2015년 상반기엔 429만 달러까지 불어났었다. 그러나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상하이 증시가 연일 폭락하자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시장에 등을 돌린 것이 거래액 급감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후강통 효과에 힘입어 한국 투자자들을 많이 끌어들였던 홍콩 증시도 중국발 악재 때문에 뒷걸음질하면서 위상이 급격히 낮아졌다. 작년 1월부터 6월21일 사이 22억6천만 달러에 달했던 국내 직접 개인 투자자들의 홍콩 주식 거래액은 1년 새 절반 넘게 줄어든 9억8천만 달러에 그쳤다. 장준필 대신증권 글로벌영업부장은 "작년 초만 해도 후강퉁 효과로 상하이 증시가 4,000~5,000선까지 간다는 근거 없는 장밋빛 전망이 활개를 쳤다"면서 이 같은 전망에 베팅했던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쓴맛을 봤다고 말했다. 상하이 증시 종합지수는 현재 3,000선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올 들어서도 국가·지역별 해외주식 거래액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역시 미국이었다. 이 기간의 미국 주식 거래액은 총 28억8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37억9천만) 보다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해외주식 거래액 가운데 비중이 가장 컸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박스권 장세와 저금리 기조로 국내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해외 증시 쪽으로 눈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미국, 일본, 홍콩, 중국 주식 거래액은 모두 줄어든 반면 기타 국가 주식시장 거래액은 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국가 주식 거래액은 올 들어 총 5억6천만 달러로 작년 동기(4억7천만 달러)보다 1억 달러가량 증가했다. 오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등 일부 신흥국의 주식매매가 국내 증권사들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해지면서 기타 국가 주식 거래액이 뛰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투자자들의 전체 해외주식 거래액은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58억2천만 달러로, 작년 동기(70억7천만 달러)보다 줄었다. goriou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후강퉁 효과 시들'…국내 투자자들 중국 주식거래액 급감 올 들어 작년의 8분의 1 수준…홍콩 주식 거래액도 반토막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국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 '바이 차이나(Buy China)' 열풍을 불러온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교차거래)' 효과가 시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국내 개인 투자자의 중국 주식 거래액(매수+매도)은 51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414만 달러)의 8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2014년 11월부터 허용된 후강퉁 덕에 2014년 상반기 220만 달러에 그쳤던 중국 주식 거래액은 2015년 상반기엔 429만 달러까지 불어났었다. 그러나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상하이 증시가 연일 폭락하자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시장에 등을 돌린 것이 거래액 급감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후강통 효과에 힘입어 한국 투자자들을 많이 끌어들였던 홍콩 증시도 중국발 악재 때문에 뒷걸음질하면서 위상이 급격히 낮아졌다. 작년 1월부터 6월21일 사이 22억6천만 달러에 달했던 국내 직접 개인 투자자들의 홍콩 주식 거래액은 1년 새 절반 넘게 줄어든 9억8천만 달러에 그쳤다. 장준필 대신증권 글로벌영업부장은 "작년 초만 해도 후강퉁 효과로 상하이 증시가 4,000~5,000선까지 간다는 근거 없는 장밋빛 전망이 활개를 쳤다"면서 이 같은 전망에 베팅했던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쓴맛을 봤다고 말했다. 상하이 증시 종합지수는 현재 3,000선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올 들어서도 국가·지역별 해외주식 거래액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역시 미국이었다. 이 기간의 미국 주식 거래액은 총 28억8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37억9천만) 보다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해외주식 거래액 가운데 비중이 가장 컸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박스권 장세와 저금리 기조로 국내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해외 증시 쪽으로 눈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미국, 일본, 홍콩, 중국 주식 거래액은 모두 줄어든 반면 기타 국가 주식시장 거래액은 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국가 주식 거래액은 올 들어 총 5억6천만 달러로 작년 동기(4억7천만 달러)보다 1억 달러가량 증가했다. 오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등 일부 신흥국의 주식매매가 국내 증권사들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해지면서 기타 국가 주식 거래액이 뛰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투자자들의 전체 해외주식 거래액은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58억2천만 달러로, 작년 동기(70억7천만 달러)보다 줄었다. goriou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4
[국내]
국제유가, 브렉시트 우려 완화로 상승…WTI 50달러선 회복
국제유가, 브렉시트 우려 완화로 상승…WTI 50달러선 회복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국제유가는 23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98센트(1.99%) 오른 배럴당 50.11달러로 마치며 '50달러 선'을 회복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04달러(2.09%) 오른 배럴당 50.92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결정짓는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이날 시작된 가운데 막판에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EU 잔류'가 우세하게 나타났다. 영국 신문인 '이브닝 스탠더드'의 1천592명 대상 조사에서 잔류 지지율은 52%로 탈퇴 지지율 48%를 4%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원유 공급과잉 완화를 기대케 하는 소재들도 잇따르면서 상승에 탄력을 실었다. 미 원유정보업체 젠스케이프는 미국 원유 현물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커싱의 재고량이 21일로 끝난 주간에 100만 배럴 가까이 줄었다고 집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장관은 전날 원유의 글로벌 공급과잉이 끝났다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칼리드 알 팔리 장관은 텍사스 주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벗어났다. 공급과잉은 사라졌다"면서 "이제 남은 재고를 소화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캐나다 석유생산자협회는 2030년 자국 생산량 전망을 하루 평균 490만 배럴에서 40만 배럴 줄였다. 금값은 여론조사 결과 등에 따라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되고 안전자산에 매수세가 주춤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6.90달러(0.5%) 낮아진 온스당 1,263.10달러로 장을 마쳤다. quinte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제유가, 브렉시트 우려 완화로 상승…WTI 50달러선 회복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국제유가는 23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98센트(1.99%) 오른 배럴당 50.11달러로 마치며 '50달러 선'을 회복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04달러(2.09%) 오른 배럴당 50.92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결정짓는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이날 시작된 가운데 막판에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EU 잔류'가 우세하게 나타났다. 영국 신문인 '이브닝 스탠더드'의 1천592명 대상 조사에서 잔류 지지율은 52%로 탈퇴 지지율 48%를 4%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원유 공급과잉 완화를 기대케 하는 소재들도 잇따르면서 상승에 탄력을 실었다. 미 원유정보업체 젠스케이프는 미국 원유 현물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커싱의 재고량이 21일로 끝난 주간에 100만 배럴 가까이 줄었다고 집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장관은 전날 원유의 글로벌 공급과잉이 끝났다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칼리드 알 팔리 장관은 텍사스 주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벗어났다. 공급과잉은 사라졌다"면서 "이제 남은 재고를 소화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캐나다 석유생산자협회는 2030년 자국 생산량 전망을 하루 평균 490만 배럴에서 40만 배럴 줄였다. 금값은 여론조사 결과 등에 따라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되고 안전자산에 매수세가 주춤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6.90달러(0.5%) 낮아진 온스당 1,263.10달러로 장을 마쳤다. quinte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4
[국내]
코스피 '브리메인' 기대감에 2,000선 돌파 출발
코스피 '브리메인' 기대감에 2,000선 돌파 출발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스피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결과 발표를 앞둔 24일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 기대감에 2,000선을 돌파하며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42포인트(0.68%) 오른 2,000.1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4포인트(0.75%) 오른 2,001.55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브렉시트 투표의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시장은 브리메인(Bremain·영국의 EU 잔류)에 기대를 걸고 베팅하는 분위기다. 현재까지 공개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지브롤터에서는 95.9%가 잔류를 선택했고 선덜랜드에서는 61.3%가 탈퇴를 선택했다. 최종 집계 결과는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에 발표된다. 이에 앞서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투표 당일 투표자 4천80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여 투표 마감 시간에 맞춰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EU 잔류가 52%, EU 탈퇴가 48%로 나왔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입소스 모리(Ipsos MORI)가 지난 이틀 동안 진행한 여론 조사에서도 52%가 영국이 EU에 남는 것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도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된 데 따라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0.24포인트(1.29%) 상승한 18,011.07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34%)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1.59%)도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도 13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18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에 0.56% 상승한 143만8천원에 거래 중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전날 신고리 5·6호기(각 140만㎾) 건설을 허가함에 따라 협력사와 시공사 등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원자로설비·터빈발전기 납품을 맡은 두산중공업[034020]은 3.03% 상승 중이다. 한화건설과 함께 시공사로 나서는 삼성물산[028260]은 0.82%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삼성테크윈(현 한화테크윈)에서 분사된 반도체 리드프레임 제조업체 해성디에스는 상장 첫날인 이날 시초가 대비 8.08% 올랐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5천145억원 규모의 공사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2.36% 올랐다. 현대로템[064350]은 다음 달부터 10개월간 공공기관 입찰이 제한된다는 소식에 3.27%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4포인트(1.24%) 상승한 687.96을 나타냈다. 지수는 7.88포인트(1.16%) 오른 687.40으로 출발한 뒤 우상향 곡선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텔콘[200230]은 보통주 1주당 1주의 비율로 502만2천주를 무상증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0.42% 강세를 보이고 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브리메인' 기대감에 2,000선 돌파 출발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스피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결과 발표를 앞둔 24일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 기대감에 2,000선을 돌파하며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42포인트(0.68%) 오른 2,000.1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4포인트(0.75%) 오른 2,001.55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브렉시트 투표의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시장은 브리메인(Bremain·영국의 EU 잔류)에 기대를 걸고 베팅하는 분위기다. 현재까지 공개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지브롤터에서는 95.9%가 잔류를 선택했고 선덜랜드에서는 61.3%가 탈퇴를 선택했다. 최종 집계 결과는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에 발표된다. 이에 앞서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투표 당일 투표자 4천80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여 투표 마감 시간에 맞춰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EU 잔류가 52%, EU 탈퇴가 48%로 나왔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입소스 모리(Ipsos MORI)가 지난 이틀 동안 진행한 여론 조사에서도 52%가 영국이 EU에 남는 것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도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된 데 따라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0.24포인트(1.29%) 상승한 18,011.07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34%)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1.59%)도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도 13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18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에 0.56% 상승한 143만8천원에 거래 중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전날 신고리 5·6호기(각 140만㎾) 건설을 허가함에 따라 협력사와 시공사 등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원자로설비·터빈발전기 납품을 맡은 두산중공업[034020]은 3.03% 상승 중이다. 한화건설과 함께 시공사로 나서는 삼성물산[028260]은 0.82%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삼성테크윈(현 한화테크윈)에서 분사된 반도체 리드프레임 제조업체 해성디에스는 상장 첫날인 이날 시초가 대비 8.08% 올랐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5천145억원 규모의 공사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2.36% 올랐다. 현대로템[064350]은 다음 달부터 10개월간 공공기관 입찰이 제한된다는 소식에 3.27%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4포인트(1.24%) 상승한 687.96을 나타냈다. 지수는 7.88포인트(1.16%) 오른 687.40으로 출발한 뒤 우상향 곡선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텔콘[200230]은 보통주 1주당 1주의 비율로 502만2천주를 무상증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0.42% 강세를 보이고 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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