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한상넷
로그인
회원가입
전체검색영역
검색어입력
한상소식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비즈니스 정보
비즈니스 정보
한상기업 정보
글로벌 파트너십
한상비즈니스자문단
한상기업 제휴
유통채널 안내
제품홍보
1:1 비즈니스 매칭
국내·외 경제정보
산업∙경제 이슈
부처별 경제정보
Biz News Korea(Eng)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인턴십 소개
인턴십이란
지원절차 안내
인턴십 FAQ
인턴십 지원
인턴십 수기
안전 공지사항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대회 소개
대회개요
대회 FAQ
등록 안내
등록방법 안내
리뷰한상
결과보고
사진자료
영상자료
세계한상대회 20년사
정보센터
정보센터
이벤트/설문
이벤트
당첨자 발표
뉴스레터
묻고 답하기
검색
메뉴
로그인
회원가입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비즈니스 정보
한상기업 정보
글로벌 파트너십
한상비즈니스자문단
한상기업 제휴
유통채널 안내
제품홍보
1:1 비즈니스 매칭
국내·외 경제정보
산업∙경제 이슈
부처별 경제정보
Biz News Korea(Eng)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인턴십 소개
인턴십이란
지원절차 안내
인턴십 FAQ
인턴십 지원
인턴십 수기
안전 공지사항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대회 소개
대회개요
대회 FAQ
등록 안내
등록방법 안내
리뷰한상
결과보고
사진자료
영상자료
세계한상대회 20년사
정보센터
이벤트/설문
이벤트
당첨자 발표
뉴스레터
묻고 답하기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한상소식
세계한상소식
한상뉴스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한상뉴스
국내를 포함한 세계 지역경제 소식, 한상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본 메뉴는 외부사이트의 뉴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시는 뉴스의 의미 전달에 제약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체
(61061)
국내
(60048)
아시아/대양주
(273)
북아메리카
(617)
남아메리카
(26)
유럽
(74)
중동/아프리카
(20)
독립국가연합
(3)
게시글 검색
검색기간
~
종료조회기간
(예시:19990101)
보기조건 갯수 선택
10개 보기
20개 보기
30개 보기
5970/6107
페이지
(전체 61061)
검색분류선택
제목
내용
검색어를 입력해주세요
[국내]
브렉시트투표 앞두고 파운드값 5% 급반등…작년말 이후 최고치
브렉시트투표 앞두고 파운드값 5% 급반등…작년말 이후 최고치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영국 파운드화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하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작년 말 이후 최고수준을 회복했다. 지난 나흘간 오름폭은 5%를 웃돌았다. 22일(현지시간) 오후 5시 28분 현재(한국시간 23일 오전 6시 28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 가치는 전 거래일보다 0.9% 급등한 파운드당 1.4844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작년 12월 28일 1.4880달러 이후 최고치다. 올해 들어 파운드화 가치는 지난 2월 26일 파운드당 1.3871달러로 저점을 찍은 후 현재까지 7.0% 반등했다. 23일 국민투표를 앞두고 브렉시트 여론이 확산되면서 지난주 파운드당 1.41달러까지 떨어졌던 파운드화 가치는 지난 16일 EU 잔류 운동을 펼쳐온 노동당 조 콕스 하원의원이 극우성향 52세 남성에 의해 피살된 사건이 발생한 이후 나흘째 상승랠리를 펼치면서 5.2% 반등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브렉시트투표 앞두고 파운드값 5% 급반등…작년말 이후 최고치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영국 파운드화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하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작년 말 이후 최고수준을 회복했다. 지난 나흘간 오름폭은 5%를 웃돌았다. 22일(현지시간) 오후 5시 28분 현재(한국시간 23일 오전 6시 28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 가치는 전 거래일보다 0.9% 급등한 파운드당 1.4844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작년 12월 28일 1.4880달러 이후 최고치다. 올해 들어 파운드화 가치는 지난 2월 26일 파운드당 1.3871달러로 저점을 찍은 후 현재까지 7.0% 반등했다. 23일 국민투표를 앞두고 브렉시트 여론이 확산되면서 지난주 파운드당 1.41달러까지 떨어졌던 파운드화 가치는 지난 16일 EU 잔류 운동을 펼쳐온 노동당 조 콕스 하원의원이 극우성향 52세 남성에 의해 피살된 사건이 발생한 이후 나흘째 상승랠리를 펼치면서 5.2% 반등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3
[국내]
카카오 계열 엔진, 로이게임즈에 60억 투자해 최대주주
카카오 계열 엔진, 로이게임즈에 60억 투자해 최대주주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카카오[035720]의 게임 전문 계열사인 엔진은 '로이게임즈'에 60억 원을 투자해 지분 40.10%을 확보하고 최대 주주가 된다고 23일 밝혔다. 로이게임즈는 '다 함께 차차차', '화이트데이' 등의 게임을 성공한 이원술 대표가 이끄는 개발 스튜디오다. 엔진은 이번 투자로 현재 출시 예정인 게임의 퍼블리싱(유통 및 서비스) 권한을 확보하게 된다.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카카오게임 애드플러스(AD+)도 접목할 예정이다. 엔진은 오는 7월 사명을 '카카오게임즈'로 바꾸고 유럽 및 미국 법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게임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카카오 계열 엔진, 로이게임즈에 60억 투자해 최대주주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카카오[035720]의 게임 전문 계열사인 엔진은 '로이게임즈'에 60억 원을 투자해 지분 40.10%을 확보하고 최대 주주가 된다고 23일 밝혔다. 로이게임즈는 '다 함께 차차차', '화이트데이' 등의 게임을 성공한 이원술 대표가 이끄는 개발 스튜디오다. 엔진은 이번 투자로 현재 출시 예정인 게임의 퍼블리싱(유통 및 서비스) 권한을 확보하게 된다.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카카오게임 애드플러스(AD+)도 접목할 예정이다. 엔진은 오는 7월 사명을 '카카오게임즈'로 바꾸고 유럽 및 미국 법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게임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3
[국내]
한국-스페인 건설사 손잡고 개도국 진출 모색
한국-스페인 건설사 손잡고 개도국 진출 모색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한국과 스페인 건설사가 손잡고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코트라(KOTRA)는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스페인건설협회(SEOPAN)와 공동으로 건설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포럼에는 국내 업체인 현대건설[000720], 대창이엔지, 세계 1위 건설사인 스페인 업체 ACS 등 총 13개사가 참가했다. 이 행사는 한국과 스페인 건설사들이 '삼각 협력'을 통해 제3지역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삼각협력이란 2개 국가가 공동으로 개발도상국가 등에 진출하기 위해 사업 협력을 도모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양국은 자국이 지배하는 시장에 상대국의 진출을 돕기로 했다. 가령 스페인은 중남미의 유망 프로젝트에 국내 건설 업체들의 참여를 지원하는 식이다. 스페인 업체의 중남미 건설 시장 점유율은 27.7%로 세계 1위에 올라있다. 반면 한국 기업은 점유율이 4.0%에 불과한 상황이다. 코트라는 "한국 업체가 중남시장 진출시 스페인 업체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건설사도 경쟁력을 보이는 중동과 동남아 시장에 스페인 업체의 진출을 돕기로 했다. 한국 기업은 중동 시장 점유율이 17.3%에 달하지만 스페인 기업의 이 시장 점유율은 4.5%에 머물러있다 후안 뉴녜스 스페인 건설협회 회장은 "2014년 기준 두 나라의 건설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20.2%로 세계 시장 1위를 차지한다"며 "양국이 사업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스페인 건설사 손잡고 개도국 진출 모색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한국과 스페인 건설사가 손잡고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코트라(KOTRA)는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스페인건설협회(SEOPAN)와 공동으로 건설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포럼에는 국내 업체인 현대건설[000720], 대창이엔지, 세계 1위 건설사인 스페인 업체 ACS 등 총 13개사가 참가했다. 이 행사는 한국과 스페인 건설사들이 '삼각 협력'을 통해 제3지역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삼각협력이란 2개 국가가 공동으로 개발도상국가 등에 진출하기 위해 사업 협력을 도모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양국은 자국이 지배하는 시장에 상대국의 진출을 돕기로 했다. 가령 스페인은 중남미의 유망 프로젝트에 국내 건설 업체들의 참여를 지원하는 식이다. 스페인 업체의 중남미 건설 시장 점유율은 27.7%로 세계 1위에 올라있다. 반면 한국 기업은 점유율이 4.0%에 불과한 상황이다. 코트라는 "한국 업체가 중남시장 진출시 스페인 업체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건설사도 경쟁력을 보이는 중동과 동남아 시장에 스페인 업체의 진출을 돕기로 했다. 한국 기업은 중동 시장 점유율이 17.3%에 달하지만 스페인 기업의 이 시장 점유율은 4.5%에 머물러있다 후안 뉴녜스 스페인 건설협회 회장은 "2014년 기준 두 나라의 건설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20.2%로 세계 시장 1위를 차지한다"며 "양국이 사업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3
[국내]
임시공휴일 지정 덕에 5월 카드승인액 22.3% 급증
임시공휴일 지정 덕에 5월 카드승인액 22.3% 급증 공과금 납부액 9조5천억원으로 345.7% 늘어…종소세 영향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지난달 전체 카드승인액이 전년 동월 대비 2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공휴일 지정과 5월 종합소득세 카드 납부의 영향으로 카드 사용액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신금융협회가 23일 발표한 '2016년 5월 카드승인실적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카드승인 금액은 63조2천억원을 기록, 지난해 5월보다 22.3%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5월에 기록한 증가율(7.1%)보다 15.2%포인트 높은 증가율이다. 공과금을 제외한 전체 카드승인 금액은 53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4% 늘었다. 지난해 5월의 증가율(5.6%)보다 2.8%포인트 올랐다. 또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증가율은 8.0%로 전년 동월 증가율(7.1%)보다 0.9%포인트 올랐다. 정채중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올해 5월이 지난해 5월보다 휴일 수는 줄었지만,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연휴효과로 승인 금액이 많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신용카드 승인 금액은 49조9천1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4% 늘었고, 체크카드 승인 금액은 13조2천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4% 증가했다. 신용카드 승인 건수는 8억2천100만 건으로 10.9% 늘었고, 체크카드 승인 건수는 5억3천400만 건으로 16.5% 증가했다. 전체 카드의 건당 평균 결제 금액은 4만6천579원으로 8.2% 늘었다. 신용카드의 건당 평균 결제 금액은 6만806원으로 11.3% 증가했고 체크카드는 2만4천786원으로 1.6% 늘었다. 개인카드 승인 금액은 46조2천500억원으로 9.0% 늘었고 법인카드 승인 금액은 공과금 카드 납부가 대폭 증가해 17조원으로 82.9% 급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임시공휴일 효과에도 특급호텔에서 사용한 금액은 줄었지만, 관광호텔이나 콘도 등 기타 숙박업종은 늘었다. 지난달 특급호텔의 카드승인 금액은 1천38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7% 줄었지만, 기타 숙박업종은 3천278억원으로 2.5% 늘었다. 또 공과금 납부액은 9조5천억원으로 지난해 5월보다 345.7% 급증했다. 카드를 이용한 공과금납부 확대와 함께 지난달 종합소득세 신고·납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자동차 판매는 국산 신차 판매는 2조4천억원으로 46.3% 증가했고 수입자동차 판매는 899억원으로 47% 늘었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올해 들어 국산차와 수입차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0.7%, 4.1% 증가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등 유통업종의 카드승인 금액은 8조3천200억원으로 4.0%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5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했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임시공휴일 지정 덕에 5월 카드승인액 22.3% 급증 공과금 납부액 9조5천억원으로 345.7% 늘어…종소세 영향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지난달 전체 카드승인액이 전년 동월 대비 2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공휴일 지정과 5월 종합소득세 카드 납부의 영향으로 카드 사용액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신금융협회가 23일 발표한 '2016년 5월 카드승인실적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카드승인 금액은 63조2천억원을 기록, 지난해 5월보다 22.3%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5월에 기록한 증가율(7.1%)보다 15.2%포인트 높은 증가율이다. 공과금을 제외한 전체 카드승인 금액은 53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4% 늘었다. 지난해 5월의 증가율(5.6%)보다 2.8%포인트 올랐다. 또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증가율은 8.0%로 전년 동월 증가율(7.1%)보다 0.9%포인트 올랐다. 정채중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올해 5월이 지난해 5월보다 휴일 수는 줄었지만,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연휴효과로 승인 금액이 많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신용카드 승인 금액은 49조9천1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4% 늘었고, 체크카드 승인 금액은 13조2천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4% 증가했다. 신용카드 승인 건수는 8억2천100만 건으로 10.9% 늘었고, 체크카드 승인 건수는 5억3천400만 건으로 16.5% 증가했다. 전체 카드의 건당 평균 결제 금액은 4만6천579원으로 8.2% 늘었다. 신용카드의 건당 평균 결제 금액은 6만806원으로 11.3% 증가했고 체크카드는 2만4천786원으로 1.6% 늘었다. 개인카드 승인 금액은 46조2천500억원으로 9.0% 늘었고 법인카드 승인 금액은 공과금 카드 납부가 대폭 증가해 17조원으로 82.9% 급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임시공휴일 효과에도 특급호텔에서 사용한 금액은 줄었지만, 관광호텔이나 콘도 등 기타 숙박업종은 늘었다. 지난달 특급호텔의 카드승인 금액은 1천38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7% 줄었지만, 기타 숙박업종은 3천278억원으로 2.5% 늘었다. 또 공과금 납부액은 9조5천억원으로 지난해 5월보다 345.7% 급증했다. 카드를 이용한 공과금납부 확대와 함께 지난달 종합소득세 신고·납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자동차 판매는 국산 신차 판매는 2조4천억원으로 46.3% 증가했고 수입자동차 판매는 899억원으로 47% 늘었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올해 들어 국산차와 수입차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0.7%, 4.1% 증가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등 유통업종의 카드승인 금액은 8조3천200억원으로 4.0%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5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했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3
[국내]
'생존위기' 위스키업계 자율협약 깨고 과당경쟁
'생존위기' 위스키업계 자율협약 깨고 과당경쟁 '6병 사면 1병 공짜'…사실상 경품 혜택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장기화하는 불황과 음주문화 변화의 여파로 생존 위기에 내몰린 위스키 업계가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감독기관인 국세청의 지도에 따라 합의했던 자율협약까지 깨면서 과당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2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국내 위스키 시장 1, 2위 업체인 디아지오코리아와 페르노리카코리아는 현재 위스키 6병을 사면 1병을 공짜로 주는 이른바 '세븐팩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디아지오의 대표적 무연산(위스키 원액의 숙성기간을 표기하지 않는) 제품인 윈저 W 아이스와 레어, 페르노리카의 임페리얼 네온 등을 도매상을 통해 유흥주점 등에 판매할 때 6병 가격에 7병을 주는 것이다. 윈저 W 아이스의 출고가가 약 2만4천원, 임페리얼 네온은 약 2만2천원인 점을 감안하면 약 13만~15만원당 2만원이 넘는 경품 혜택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문제는 디아지오코리아와 페르노리카코리아를 위시한 국내 위스키 업계가 지난 2011년 국세청의 지도 아래 이 같은 유형의 과당경쟁을 자제한다는 내용의 자율협약 합의문을 작성했다는 데 있다. 당시 국세청은 투명한 주류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과당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각 위스키 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자율협약 형태의 합의문을 공동으로 작성해 따르도록 했다. 합의문의 주요 내용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경품류 제공에 관한 불공정거래 행위의 유형 및 기준고시'를 위반한 경품을 제공하거나 주류를 실제 구입가격 이하로 판매하여서는 아니되며, 주류 또는 주류 교환권을 경품으로 제공하여서는 아니된다"는 것이었다. 대표적으로 지적된 사례가 '5+1'이나 '10+1'과 같이 주류를 경품 형태로 끼워파는 것이었는데, 위스키 시장이 침체기로 접어들자 위기감을 느낀 업체들이 매출 목표를 채우기 위해 출혈경쟁을 벌이는 것을 방지하자는 취지였다. 이런 취지로 합의된 자율협약에 따라 그동안 대부분의 위스키 업체들이 무리한 끼워팔기 등을 자제해왔으나 최근 토종 위스키 브랜드인 골든블루가 무서운 성장세로 시장을 잠식하자 위기감을 느낀 외국계 업체들이 슬그머니 프로모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최근 실적 부진으로 사장과 핵심 임원들이 대거 교체된 페르노리카코리아와 결산월을 맞아 임원 인사평가가 진행 중인 디아지오코리아가 무리하게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출혈경쟁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았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국세청의 지도와 업계의 자제로 한동안 잠잠하던 과당경쟁 양상이 최근 들어 다시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디아지오와 페르노리카는 6월 결산 법인이라 매출 목표를 채우기 위한 '막판 밀어내기' 의도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윈저 W 시리즈 출시 1주년을 맞아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6+1' 프로모션을 진행했다"며 임원 인사평가 등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passi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생존위기' 위스키업계 자율협약 깨고 과당경쟁 '6병 사면 1병 공짜'…사실상 경품 혜택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장기화하는 불황과 음주문화 변화의 여파로 생존 위기에 내몰린 위스키 업계가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감독기관인 국세청의 지도에 따라 합의했던 자율협약까지 깨면서 과당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2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국내 위스키 시장 1, 2위 업체인 디아지오코리아와 페르노리카코리아는 현재 위스키 6병을 사면 1병을 공짜로 주는 이른바 '세븐팩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디아지오의 대표적 무연산(위스키 원액의 숙성기간을 표기하지 않는) 제품인 윈저 W 아이스와 레어, 페르노리카의 임페리얼 네온 등을 도매상을 통해 유흥주점 등에 판매할 때 6병 가격에 7병을 주는 것이다. 윈저 W 아이스의 출고가가 약 2만4천원, 임페리얼 네온은 약 2만2천원인 점을 감안하면 약 13만~15만원당 2만원이 넘는 경품 혜택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문제는 디아지오코리아와 페르노리카코리아를 위시한 국내 위스키 업계가 지난 2011년 국세청의 지도 아래 이 같은 유형의 과당경쟁을 자제한다는 내용의 자율협약 합의문을 작성했다는 데 있다. 당시 국세청은 투명한 주류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과당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각 위스키 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자율협약 형태의 합의문을 공동으로 작성해 따르도록 했다. 합의문의 주요 내용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경품류 제공에 관한 불공정거래 행위의 유형 및 기준고시'를 위반한 경품을 제공하거나 주류를 실제 구입가격 이하로 판매하여서는 아니되며, 주류 또는 주류 교환권을 경품으로 제공하여서는 아니된다"는 것이었다. 대표적으로 지적된 사례가 '5+1'이나 '10+1'과 같이 주류를 경품 형태로 끼워파는 것이었는데, 위스키 시장이 침체기로 접어들자 위기감을 느낀 업체들이 매출 목표를 채우기 위해 출혈경쟁을 벌이는 것을 방지하자는 취지였다. 이런 취지로 합의된 자율협약에 따라 그동안 대부분의 위스키 업체들이 무리한 끼워팔기 등을 자제해왔으나 최근 토종 위스키 브랜드인 골든블루가 무서운 성장세로 시장을 잠식하자 위기감을 느낀 외국계 업체들이 슬그머니 프로모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최근 실적 부진으로 사장과 핵심 임원들이 대거 교체된 페르노리카코리아와 결산월을 맞아 임원 인사평가가 진행 중인 디아지오코리아가 무리하게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출혈경쟁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았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국세청의 지도와 업계의 자제로 한동안 잠잠하던 과당경쟁 양상이 최근 들어 다시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디아지오와 페르노리카는 6월 결산 법인이라 매출 목표를 채우기 위한 '막판 밀어내기' 의도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윈저 W 시리즈 출시 1주년을 맞아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6+1' 프로모션을 진행했다"며 임원 인사평가 등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passi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3
[국내]
치열해진 스마트폰 OLED…삼성 97.7% '아직은 독주'
치열해진 스마트폰 OLED…삼성 97.7% '아직은 독주' OLED 출하량 분기 1억개 눈앞…스마트폰이 절대다수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속속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투자에 나서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가 전체 OLED 시장에서 수량 기준으로 여전히 절대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장조사기관 IHS와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OLED 패널 출하량이 사상 처음 9천만개를 돌파해 분기당 1억개 시대를 눈앞에 뒀다. 1분기에 출하된 OLED 패널 9천81만개 중 8천735만개(96.2%)가 스마트폰에 탑재됐다. 스마트폰 OLED 패널은 전년 동기 대비 62.8% 늘어나 최초로 분기 출하량 8천만개를 넘어섰다. 이는 삼성 갤럭시 시리즈 외에도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속속 OLED 패널로 갈아탔기 때문이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3위 비보(Vivo)가 양 옆이 휘어지는 엣지형 OLED 패널을 쓴 X플레이5를 출시했고 중국 오포(OPPO)도 5인치대 OLED 패널을 탑재한 F1플러스를 내놓았다. 여기다 연간 출하량 2억개 이상의 애플이 내년부터 아이폰 차세대 신작에 OLED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마트폰 OLED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 확실시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OLED를 쓰는 순간 스마트폰 OLED 패널만 분기 1억개를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관측했다. 전체 OLED 시장에서 스마트폰 다음으로는 스마트워치와 태블릿PC가 각각 2.2%, 0.8%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최근 VR(가상현실) 열풍과 함께 헤드마운트 제품이 출하량 20만개를 기록했다. 대형 패널을 대표하는 OLED TV 패널은 1분기 14만5천개가 출하됐다. 1분기 OLED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출하량 8천875만개로 점유율 97.7%를 기록했다. 2위 LG디스플레이와 3위 AUO(대만)는 점유율 0.9%, 0.7%였다. 향후 OLED 패널 시장 경쟁은 한층 격화할 전망이다. 유일하게 QHD(2,560×1,440 pixel) 해상도 스마트폰용 패널을 양산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최대 규모의 플렉서블 OLED 양산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8조원대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패널 시장 2위권 업체인 일본 JDI는 500억엔(5천500억원)을 투자해 2017년 상반기까지 6세대 OLED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며 2018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훙하이 그룹에 인수된 일본 샤프 역시 2천억엔(2조2천억원) 규모의 OLED 투자를 통해 부진 탈출을 노린다. 중국 BOE는 2018년초 양산을 목표로 청두(成都)에 위치한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 B7 투자에 한창이다. B7은 중국내 첫 6세대급 OLED 라인으로 BOE는 이 프로젝트에 사상 최대 금액인 465억 위안(8조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OLED 패널 제품별 출하량 비중 [자료:IHS] ┌───────────┬─────┬─────┐ │제품별/분기 │2015.4분기│2016.1분기│ ├───────────┼─────┼─────┤ │스마트폰 │91.7% │96.2% │ ├───────────┼─────┼─────┤ │스마트워치 │5.8% │2.2% │ ├───────────┼─────┼─────┤ │태블릿 PC │1.7% │0.8% │ ├───────────┼─────┼─────┤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0.0% │0.2% │ ├───────────┼─────┼─────┤ │TV │0.2% │0.2% │ ├───────────┼─────┼─────┤ │디지털카메라 │0.1% │0.1% │ └───────────┴─────┴─────┘ OLED 패널 업체별 점유율 [자료:IHS] ┌───────────┬─────┬─────┐ │업체별/분기 │2015.4분기│2016.1분기│ ├───────────┼─────┼─────┤ │삼성디스플레이 │94.5% │97.7% │ ├───────────┼─────┼─────┤ │LG디스플레이 │2.9% │0.9% │ ├───────────┼─────┼─────┤ │AUO(대만) │1.9% │0.7% │ ├───────────┼─────┼─────┤ │소니(일본) │0.4% │0.3% │ ├───────────┼─────┼─────┤ │에버디스플레이(중국) │0.3% │0.3% │ └───────────┴─────┴─────┘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치열해진 스마트폰 OLED…삼성 97.7% '아직은 독주' OLED 출하량 분기 1억개 눈앞…스마트폰이 절대다수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속속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투자에 나서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가 전체 OLED 시장에서 수량 기준으로 여전히 절대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장조사기관 IHS와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OLED 패널 출하량이 사상 처음 9천만개를 돌파해 분기당 1억개 시대를 눈앞에 뒀다. 1분기에 출하된 OLED 패널 9천81만개 중 8천735만개(96.2%)가 스마트폰에 탑재됐다. 스마트폰 OLED 패널은 전년 동기 대비 62.8% 늘어나 최초로 분기 출하량 8천만개를 넘어섰다. 이는 삼성 갤럭시 시리즈 외에도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속속 OLED 패널로 갈아탔기 때문이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3위 비보(Vivo)가 양 옆이 휘어지는 엣지형 OLED 패널을 쓴 X플레이5를 출시했고 중국 오포(OPPO)도 5인치대 OLED 패널을 탑재한 F1플러스를 내놓았다. 여기다 연간 출하량 2억개 이상의 애플이 내년부터 아이폰 차세대 신작에 OLED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마트폰 OLED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 확실시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OLED를 쓰는 순간 스마트폰 OLED 패널만 분기 1억개를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관측했다. 전체 OLED 시장에서 스마트폰 다음으로는 스마트워치와 태블릿PC가 각각 2.2%, 0.8%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최근 VR(가상현실) 열풍과 함께 헤드마운트 제품이 출하량 20만개를 기록했다. 대형 패널을 대표하는 OLED TV 패널은 1분기 14만5천개가 출하됐다. 1분기 OLED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출하량 8천875만개로 점유율 97.7%를 기록했다. 2위 LG디스플레이와 3위 AUO(대만)는 점유율 0.9%, 0.7%였다. 향후 OLED 패널 시장 경쟁은 한층 격화할 전망이다. 유일하게 QHD(2,560×1,440 pixel) 해상도 스마트폰용 패널을 양산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최대 규모의 플렉서블 OLED 양산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8조원대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패널 시장 2위권 업체인 일본 JDI는 500억엔(5천500억원)을 투자해 2017년 상반기까지 6세대 OLED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며 2018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훙하이 그룹에 인수된 일본 샤프 역시 2천억엔(2조2천억원) 규모의 OLED 투자를 통해 부진 탈출을 노린다. 중국 BOE는 2018년초 양산을 목표로 청두(成都)에 위치한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 B7 투자에 한창이다. B7은 중국내 첫 6세대급 OLED 라인으로 BOE는 이 프로젝트에 사상 최대 금액인 465억 위안(8조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표> OLED 패널 제품별 출하량 비중 [자료:IHS] ┌───────────┬─────┬─────┐ │제품별/분기 │2015.4분기│2016.1분기│ ├───────────┼─────┼─────┤ │스마트폰 │91.7% │96.2% │ ├───────────┼─────┼─────┤ │스마트워치 │5.8% │2.2% │ ├───────────┼─────┼─────┤ │태블릿 PC │1.7% │0.8% │ ├───────────┼─────┼─────┤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0.0% │0.2% │ ├───────────┼─────┼─────┤ │TV │0.2% │0.2% │ ├───────────┼─────┼─────┤ │디지털카메라 │0.1% │0.1% │ └───────────┴─────┴─────┘ <표> OLED 패널 업체별 점유율 [자료:IHS] ┌───────────┬─────┬─────┐ │업체별/분기 │2015.4분기│2016.1분기│ ├───────────┼─────┼─────┤ │삼성디스플레이 │94.5% │97.7% │ ├───────────┼─────┼─────┤ │LG디스플레이 │2.9% │0.9% │ ├───────────┼─────┼─────┤ │AUO(대만) │1.9% │0.7% │ ├───────────┼─────┼─────┤ │소니(일본) │0.4% │0.3% │ ├───────────┼─────┼─────┤ │에버디스플레이(중국) │0.3% │0.3% │ └───────────┴─────┴─────┘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3
[국내]
뜨거운 한반도…망고 등 열대 과일 생산 53%↑
뜨거운 한반도…망고 등 열대 과일 생산 53%↑ 패션푸르트·파인애플 등…아열대 올리브도 노지 재배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김천 패션프루트, 여수 망고, 제주 올리브…. 지구 온난화로 한반도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외국산으로만 여겨졌던 아열대 작물의 국내 생산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열대과일 생산량은 1천174t으로, 전년(769.6t)보다 52.5% 급등했다. 품목별로는 패션프루트가 408.7t으로 가장 많았고 망고(398t), 파인애플(167t), 용과(86t), 파파야(62.9t)이 뒤를 이었다. 열대 과일 재배 면적 역시 106.6㏊로, 전년(58㏊)보다 80% 넘게 증가했다. 특히 망고의 경우 2001년 제주에서 첫 재배를 시작한 이후 재배 농가가 경북, 전남, 전북 등으로 확산되면서 150여곳에 달한다. 또 2014년까지만해도 열대과일 재배 실적이 전무했던 대구, 부산, 전북, 충남, 충북 등에서도 지난해 신규 열대 과일 농가가 등장했다. 여기에 '지중해 특산물'로 잘 알려진 올리브 역시 제주에 있는 약 660㎡ 규모의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노지에서 시험 재배중이며, 올해는 10월께 수확한다. 원래 올리브 나무는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자랄 수 없지만, 지구 온난화 영향 등으로 제주의 겨울철 평년 기온이 점차 높아지면서 별도의 난방 시설 없이도 바깥에서 재배할 수 있게 됐다. 연구소 측은 조만간 일반농가에 묘목을 공급하는 한편, 올리브 재배지를 관광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렇듯 아열대 작물 재배가 늘어나는 건 지구 온난화로 한반도의 평년 기온이 갈수록 올라가서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 기온은 100년 사이 약 1.8℃ 높아졌다. 이는 전 지구 평균보다 약 2.4배나 가파른 수치다. 아열대 작물 재배가 늘면서 전통적인 재배 품목은 재배지가 북상하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다. 1985년 전까지 제주 지역에서만 생산됐던 월동배추와 겨울감자가 지금은 전남 해남, 보성 등 남부 해안 지방에서 재배되고 있고, 사과·복숭아는 경기·강원까지 재배지가 북상했다. 제주의 감귤 농가들은 한라봉, 키위 등으로 작목을 바꾸거나 아예 열대과일을 새 작목으로 선택하는 경우도 늘었다고 농촌진흥청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국산 아열대 작물의 가격이 외국산보다 비싸긴 하지만, 소비자들의 입맛이 까다로워지고 있는 만큼 우수한 품질을 앞세우면 시장 경쟁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성기철 농진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연구관은 "국내 고급 호텔 뷔페 등에서 디저트로 제공되는 대표적인 열대 과일인 '리치'의 경우 우리나라 사람들이 껍질이 검은색으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냉동상태로 수입되는 과정에서 신선도가 떨어져 빨갛던 껍질이 검게 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열대 작물 재배가 활성화되면 농가에서 갓 딴 신선한 작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한 수입산과도 차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뜨거운 한반도…망고 등 열대 과일 생산 53%↑ 패션푸르트·파인애플 등…아열대 올리브도 노지 재배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김천 패션프루트, 여수 망고, 제주 올리브…. 지구 온난화로 한반도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외국산으로만 여겨졌던 아열대 작물의 국내 생산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열대과일 생산량은 1천174t으로, 전년(769.6t)보다 52.5% 급등했다. 품목별로는 패션프루트가 408.7t으로 가장 많았고 망고(398t), 파인애플(167t), 용과(86t), 파파야(62.9t)이 뒤를 이었다. 열대 과일 재배 면적 역시 106.6㏊로, 전년(58㏊)보다 80% 넘게 증가했다. 특히 망고의 경우 2001년 제주에서 첫 재배를 시작한 이후 재배 농가가 경북, 전남, 전북 등으로 확산되면서 150여곳에 달한다. 또 2014년까지만해도 열대과일 재배 실적이 전무했던 대구, 부산, 전북, 충남, 충북 등에서도 지난해 신규 열대 과일 농가가 등장했다. 여기에 '지중해 특산물'로 잘 알려진 올리브 역시 제주에 있는 약 660㎡ 규모의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노지에서 시험 재배중이며, 올해는 10월께 수확한다. 원래 올리브 나무는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자랄 수 없지만, 지구 온난화 영향 등으로 제주의 겨울철 평년 기온이 점차 높아지면서 별도의 난방 시설 없이도 바깥에서 재배할 수 있게 됐다. 연구소 측은 조만간 일반농가에 묘목을 공급하는 한편, 올리브 재배지를 관광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렇듯 아열대 작물 재배가 늘어나는 건 지구 온난화로 한반도의 평년 기온이 갈수록 올라가서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 기온은 100년 사이 약 1.8℃ 높아졌다. 이는 전 지구 평균보다 약 2.4배나 가파른 수치다. 아열대 작물 재배가 늘면서 전통적인 재배 품목은 재배지가 북상하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다. 1985년 전까지 제주 지역에서만 생산됐던 월동배추와 겨울감자가 지금은 전남 해남, 보성 등 남부 해안 지방에서 재배되고 있고, 사과·복숭아는 경기·강원까지 재배지가 북상했다. 제주의 감귤 농가들은 한라봉, 키위 등으로 작목을 바꾸거나 아예 열대과일을 새 작목으로 선택하는 경우도 늘었다고 농촌진흥청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국산 아열대 작물의 가격이 외국산보다 비싸긴 하지만, 소비자들의 입맛이 까다로워지고 있는 만큼 우수한 품질을 앞세우면 시장 경쟁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성기철 농진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연구관은 "국내 고급 호텔 뷔페 등에서 디저트로 제공되는 대표적인 열대 과일인 '리치'의 경우 우리나라 사람들이 껍질이 검은색으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냉동상태로 수입되는 과정에서 신선도가 떨어져 빨갛던 껍질이 검게 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열대 작물 재배가 활성화되면 농가에서 갓 딴 신선한 작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한 수입산과도 차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3
[국내]
수입차 개소세 인하분 가격반영 기준 제각각…혼란예고
수입차 개소세 인하분 가격반영 기준 제각각…혼란예고 벤츠·아우디·폴크스바겐 '통관일'…BMW·도요타 '등록일' 업체 측 부당이득 논란 재점화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정부가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이달 말 종료되는 가운데, 6월을 전후해 판매되는 수입차에 대한 개소세 인하분 적용 기준이 업체마다 제각각이어서 소비자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특히 일부 업체는 이달 안에 통관을 마쳐 개소세 인하 혜택 대상이 되는 차량이더라도 7월 이후 등록할 경우 인하분을 가격에 적용하지 않기로 해 '부당이득' 논란이 재점화할 전망이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출고 시점을 기준으로 개소세 인하가 적용되는 국산차와 달리, 수입차는 통관 때 개소세 인하분이 선반영되는 구조다. 정부가 통관 때 수입차 업체에 매기는 개소세율을 1.5%포인트 인하(5%→3.5%)해주면 추후 업체들이 이를 자동차 가격에 자체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수입차는 통관에서 차량의 고객 인도·등록까지 시일이 꽤 걸리기 때문에 개소세 종료일을 통관 시점으로 잡을지, 차량 등록 시점으로 잡을지 논란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 이는 각 업체의 관련 정책상 차이로 이어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통관 때 개소세 인하를 받은 만큼 '통관일'을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이달 30일까지 통관을 마친 차량에 대해서는 7월1일 이후 판매되더라도 개소세 인하분을 가격에 반영하기로 한 것이다. 아우디와 폴크스바겐도 통관일을 기준으로 삼기로 가닥을 잡고 이같은 방침을 조만간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통관일을 기준으로 하면 7월부터 한동안은 같은 날 같은 차를 사도 그 차의 통관 시점이 언제인지에 따라 다른 가격을 지불하고 차를 구입하게 되는 상황이 생기면서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들 업체는 '수입신고필증' 등을 토대로 고객들에게 일일이 배경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계획이다. 반면 BMW 코리아와 한국도요타 등은 '등록일'을 기준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이는 이달 안에 고객이 차량을 인도받아 등록을 완료해야만 개소세 인하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달 안에 통관을 마친 차량이더라도 다음달에 인도되면 소비자는 개소세 인하가 적용되지 않은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는 뜻이다. 통관을 6월 안에 마쳐 정부로부터 개소세 인하를 선적용 받은 차량을 판매하면서 그 혜택을 소비자에게 돌려주지 않고 업체 이익으로 챙겨간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4월에는 '등록일'을 기준으로 삼은 BMW 등 일부 수입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개소세 인하분 반환 청구 소송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BMW 측은 "작년 8월 정부의 개소세 인하 정책이 시작될 당시 '등록일'을 기준으로 정했던 것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또 통관일을 기준으로 하면 7월 이후 구매 고객들 사이에서 '같은차-다른 가격' 논란과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는 이유도 제시했다. BMW 측은 다만 부당이득 논란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자 "아직 7월 이후 개소세 인하분의 가격 반영 기준을 어떻게 할지 최종 방침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검토 중"이라고 여지를 뒀다. 도요타 측은 "우리 회사는 정책상 재고 물량을 거의 두지 않기 때문에 등록일을 기준으로 해도 개소세 인하분 적용 문제로 논란이 되는 경우는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통관일을 기준으로 하면 같은 차를 다른 가격으로 파는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는 수입차 업체 설명도 일리는 있다"면서 "업체들이 개소세 인하분을 소비자에게 돌려주지 않고 마진으로 챙기는 것을 비양심적이고 상도덕 위반이라 비난할 수 있겠지만 정부가 이를 법적으로 제재할 수단은 없다"고 말했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수입차 개소세 인하분 가격반영 기준 제각각…혼란예고 벤츠·아우디·폴크스바겐 '통관일'…BMW·도요타 '등록일' 업체 측 부당이득 논란 재점화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정부가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이달 말 종료되는 가운데, 6월을 전후해 판매되는 수입차에 대한 개소세 인하분 적용 기준이 업체마다 제각각이어서 소비자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특히 일부 업체는 이달 안에 통관을 마쳐 개소세 인하 혜택 대상이 되는 차량이더라도 7월 이후 등록할 경우 인하분을 가격에 적용하지 않기로 해 '부당이득' 논란이 재점화할 전망이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출고 시점을 기준으로 개소세 인하가 적용되는 국산차와 달리, 수입차는 통관 때 개소세 인하분이 선반영되는 구조다. 정부가 통관 때 수입차 업체에 매기는 개소세율을 1.5%포인트 인하(5%→3.5%)해주면 추후 업체들이 이를 자동차 가격에 자체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수입차는 통관에서 차량의 고객 인도·등록까지 시일이 꽤 걸리기 때문에 개소세 종료일을 통관 시점으로 잡을지, 차량 등록 시점으로 잡을지 논란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 이는 각 업체의 관련 정책상 차이로 이어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통관 때 개소세 인하를 받은 만큼 '통관일'을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이달 30일까지 통관을 마친 차량에 대해서는 7월1일 이후 판매되더라도 개소세 인하분을 가격에 반영하기로 한 것이다. 아우디와 폴크스바겐도 통관일을 기준으로 삼기로 가닥을 잡고 이같은 방침을 조만간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통관일을 기준으로 하면 7월부터 한동안은 같은 날 같은 차를 사도 그 차의 통관 시점이 언제인지에 따라 다른 가격을 지불하고 차를 구입하게 되는 상황이 생기면서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들 업체는 '수입신고필증' 등을 토대로 고객들에게 일일이 배경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계획이다. 반면 BMW 코리아와 한국도요타 등은 '등록일'을 기준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이는 이달 안에 고객이 차량을 인도받아 등록을 완료해야만 개소세 인하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달 안에 통관을 마친 차량이더라도 다음달에 인도되면 소비자는 개소세 인하가 적용되지 않은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는 뜻이다. 통관을 6월 안에 마쳐 정부로부터 개소세 인하를 선적용 받은 차량을 판매하면서 그 혜택을 소비자에게 돌려주지 않고 업체 이익으로 챙겨간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4월에는 '등록일'을 기준으로 삼은 BMW 등 일부 수입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개소세 인하분 반환 청구 소송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BMW 측은 "작년 8월 정부의 개소세 인하 정책이 시작될 당시 '등록일'을 기준으로 정했던 것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또 통관일을 기준으로 하면 7월 이후 구매 고객들 사이에서 '같은차-다른 가격' 논란과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는 이유도 제시했다. BMW 측은 다만 부당이득 논란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자 "아직 7월 이후 개소세 인하분의 가격 반영 기준을 어떻게 할지 최종 방침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검토 중"이라고 여지를 뒀다. 도요타 측은 "우리 회사는 정책상 재고 물량을 거의 두지 않기 때문에 등록일을 기준으로 해도 개소세 인하분 적용 문제로 논란이 되는 경우는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통관일을 기준으로 하면 같은 차를 다른 가격으로 파는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는 수입차 업체 설명도 일리는 있다"면서 "업체들이 개소세 인하분을 소비자에게 돌려주지 않고 마진으로 챙기는 것을 비양심적이고 상도덕 위반이라 비난할 수 있겠지만 정부가 이를 법적으로 제재할 수단은 없다"고 말했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3
[국내]
KB금융, 한국판 유니버설뱅킹 추진한다
KB금융, 한국판 유니버설뱅킹 추진한다 현대증권 인수 후 은행비중 62%로 축소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리딩금융그룹' 도약 준비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현대증권[003450]을 품에 안은 KB금융지주가 한국형 유니버설뱅킹 설립에 도전한다. 유니버설뱅킹은 여·수신 업무는 물론 신탁, 증권, 보험 등 모든 금융업무를 수행하는 은행을 말한다. KB금융[105560]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모델을 도입해 은행과 증권 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BoA는 지난 2009년 메릴린치 인수 후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그룹의 WM 부문을 증권에서 총괄하고, 부채자본시장(DCM)과 주식자본시장(ECM)에 대한 은행과 증권의 협업을 강화하면서다. 이에 따라 BoA의 리테일 부문 비중은 2008년 73.3%에서 2014년 40.4%로 떨어졌다. 반면 WM과 CIB분야는 같은 기간 각각 점유율이 두 배 이상 늘어난 21.4%, 38.1%로 증가했다. BoA는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으로 2008년 40억800만달러에서 2014년 48억3천300만달러로 당기순이익이 급증했다. KB금융이 BoA-메릴린치를 롤모델로의 전환을 선언한 건 국내 금융시장 환경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성장ㆍ고금리 시대에서 저성장·저금리 시대로 변화하면서 예ㆍ적금 등 전통적인 금융상품만으로는 수익성 제고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를 기준으로 1.55로 역대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9일 기준금리까지 인하하면서 은행권의 NIM은 앞으로 더 떨어질 공산이 크다. 이런 배경에서 KB금융은 은행에 치중돼 있던 포트폴리오를 증권 등으로 다각화하고, 전통적인 리테일뿐 아니라 WM, CIB 등으로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KB금융은 현대증권 인수전 그룹에서 차지하는 은행의 당기순이익 비중은 67%였으나 인수 후 62%로 5%포인트 낮아졌다. KB금융은 특히 현대증권ㆍKB투자증권ㆍKB국민은행의 자산관리 플랫폼을 하나의 조직으로 묶어 'KB형 WM모델'을 구축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현재 KB그룹 내 16개의 은행-증권 복합점포에 더해 현대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95개 점포를 기반으로 이러한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16개의 복합점포를 포함해 은행 PB센터와 증권 WMC 또는 일반 영업점을 결합한 WM 복합점포를 구축하고, 핵심 산업단지 내에 증권과 은행이 연계된 CIB 복합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다. 투자은행 업무도 좀 더 강화한다. 현대증권은 주식자본시장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KB투자증권은 부채자본시장과 구조화금융(SF)에 각각 강점이 있다. 이에 따라 KB투자증권과의 합병을 통해 DCM, ECM, SF 등 투자은행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파워 IB 하우스(Power IB House)'를 구축, 이를 발판으로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KB금융 윤종규 회장은 "이번 현대증권의 자회사 편입을 계기로 KB금융그룹은 우리 국민의 자산증식과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해 우리 경제의 혈맥이 되고 금융산업 발전의 새로운 토양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KB금융, 한국판 유니버설뱅킹 추진한다 현대증권 인수 후 은행비중 62%로 축소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리딩금융그룹' 도약 준비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현대증권[003450]을 품에 안은 KB금융지주가 한국형 유니버설뱅킹 설립에 도전한다. 유니버설뱅킹은 여·수신 업무는 물론 신탁, 증권, 보험 등 모든 금융업무를 수행하는 은행을 말한다. KB금융[105560]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모델을 도입해 은행과 증권 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BoA는 지난 2009년 메릴린치 인수 후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그룹의 WM 부문을 증권에서 총괄하고, 부채자본시장(DCM)과 주식자본시장(ECM)에 대한 은행과 증권의 협업을 강화하면서다. 이에 따라 BoA의 리테일 부문 비중은 2008년 73.3%에서 2014년 40.4%로 떨어졌다. 반면 WM과 CIB분야는 같은 기간 각각 점유율이 두 배 이상 늘어난 21.4%, 38.1%로 증가했다. BoA는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으로 2008년 40억800만달러에서 2014년 48억3천300만달러로 당기순이익이 급증했다. KB금융이 BoA-메릴린치를 롤모델로의 전환을 선언한 건 국내 금융시장 환경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성장ㆍ고금리 시대에서 저성장·저금리 시대로 변화하면서 예ㆍ적금 등 전통적인 금융상품만으로는 수익성 제고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를 기준으로 1.55로 역대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9일 기준금리까지 인하하면서 은행권의 NIM은 앞으로 더 떨어질 공산이 크다. 이런 배경에서 KB금융은 은행에 치중돼 있던 포트폴리오를 증권 등으로 다각화하고, 전통적인 리테일뿐 아니라 WM, CIB 등으로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KB금융은 현대증권 인수전 그룹에서 차지하는 은행의 당기순이익 비중은 67%였으나 인수 후 62%로 5%포인트 낮아졌다. KB금융은 특히 현대증권ㆍKB투자증권ㆍKB국민은행의 자산관리 플랫폼을 하나의 조직으로 묶어 'KB형 WM모델'을 구축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현재 KB그룹 내 16개의 은행-증권 복합점포에 더해 현대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95개 점포를 기반으로 이러한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16개의 복합점포를 포함해 은행 PB센터와 증권 WMC 또는 일반 영업점을 결합한 WM 복합점포를 구축하고, 핵심 산업단지 내에 증권과 은행이 연계된 CIB 복합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다. 투자은행 업무도 좀 더 강화한다. 현대증권은 주식자본시장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KB투자증권은 부채자본시장과 구조화금융(SF)에 각각 강점이 있다. 이에 따라 KB투자증권과의 합병을 통해 DCM, ECM, SF 등 투자은행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파워 IB 하우스(Power IB House)'를 구축, 이를 발판으로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KB금융 윤종규 회장은 "이번 현대증권의 자회사 편입을 계기로 KB금융그룹은 우리 국민의 자산증식과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해 우리 경제의 혈맥이 되고 금융산업 발전의 새로운 토양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3
[유럽]
[유럽증시] 브렉시트 투표 앞두고 4거래일 연속 상승…영국 0.56%↑
브렉시트 투표 앞두고 4거래일 연속 상승…영국 0.56%↑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를 하루 앞둔 22일(현지시간) EU 탈퇴 우려가 줄어들면서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56% 오른 6,261.1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55% 상승한 10,071.0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29% 뛴 4,380.03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06% 오른 2,998.72를 기록했다. 영국이 EU 잔류를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유럽 증시는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지난 20일에는 작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기도 했다. 최근 상승세는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했기 때문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종목을 개설한 주요 베팅업체 19곳은 모두 탈퇴보다 잔류의 배당률을 낮게 책정해 브렉시트가 부결될 가능성을 점쳤다. 또 영국민의 브렉시트 반대 여론은 한때 찬성 여론에 밀렸으나 조 콕스 하원의원 피살사건을 계기로 분위기가 바뀌어 최근 여론조사 5개 중 4개에서 반대의 우세가 나타났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3
첫페이지
이전페이지
5965
5966
5967
5968
5969
5970
5971
5972
5973
5974
다음페이지
마지막페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