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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대양주]
닛케이 ″삼성 OLED 설비확충에 8조원 투입…애플에 공급할 듯″
닛케이 "삼성 OLED 설비확충에 8조원 투입…애플에 공급할 듯"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8조원 가량을 투입해 충남 탕정 공장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 설비를 확충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8일 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확충하는 시설을 스마트폰용 패널로 환산하면 2억수천만 장 분으로 현재 생산능력의 50%를 넘어선다. 이는 애플이나 중국 업체들에 OLED를 공급하기 위한 준비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애플은 스마트폰 패널을 액정에서 OLED로 교체하는 작업을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애플은 2018년에 OLED 스마트폰 출시 방침을 부품 업체에 전달했지만 일부 기종은 내년으로 앞당길 계획으로 전해졌다. 닛케이는 "애플이 OLED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삼성에 패널 공급을 타진한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의 대형투자는 패널 생산 경쟁사들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OLED는 유리를 사용하지 않고도 기판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곡면 가공 등에 유리하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8
[국내]
'경기 불쏘시개 재정 제대로 집행되나'…점검회의 관심
'경기 불쏘시개 재정 제대로 집행되나'…점검회의 관심 브렉시트·동남권 신공항 주목 (서울=연합뉴스) 이상원 김지훈 기자 = 이번 주(6월20∼24일)에는 정부의 재정집행 점검 회의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대외 변수 중에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주목을 받고 있으며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결과는 23∼24일 발표될 전망이지만 확정되지는 않았다. 정부는 22일 제6차 재정관리협의회를 개최해 5월 말 재정 집행 실적과 융자사업 집행 현황을 검점한다. 재정현장 조사 대상사업도 4개 정도 선정해 현장에서 제대로 재정이 집행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 말까지 중앙재정은 연간 계획 279조2천억원 중 113조5천억원을 집행해 당초 목표(107조5천억원)보다 6조원을 초과 달성했다. 5월 말까지 재정집행도 애초 계획보다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역시 22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경제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23일 경제활성화 현장 점검 차원에서 울산의 조선소를 방문한다. 조선업체와 노동조합에 구조조정에 따르는 고통분담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유 부총리는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 총회에 참석한다. 총회에서는 내년 AIIB 연차 총회 개최지가 결정된다. 기재부에 따르면 최근까지 개최 후보지로 한국이 단독 선정돼 내년 AIIB 연차 총회는 한국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20일 '5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생산자물가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작년 7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다 4월유가 반등에 따라 상승세로 돌아섰다. 4월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는 98.60으로 전월(98.42)보다 0.2% 올랐다. 한은은 24일 소득교역조건지수를 내놓는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로 만든 것으로, 수출과 수입 등 대외교역 추이를 보여준다. 4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38.54로 작년 같은 달보다 0.6% 하락해 교역여건의 개선추이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소득교역조건 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떨어진 것은 지난 1월(-2.4%) 이후 석 달 만이다. 대외변수로는 유럽연합(EU) 탈퇴 여부에 대한 영국의 국민투표가 주목된다. 영국의 국민투표는 현지시각으로 23일 열릴 예정이다. EU 잔류를 주장한 노동당 여성의원이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투표가 연기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브렉시트가 결정되면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투표가 예정대로 이뤄지면 결과는 한국시간 24일 오후 2시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등 입지 선정 문제를 놓고 지역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에 대한 용역이 이번 주에 끝날 것으로 보여 그 결과가 23일이나 24일께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신공항 입지 선정 용역을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에 의뢰했고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그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ees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경기 불쏘시개 재정 제대로 집행되나'…점검회의 관심 브렉시트·동남권 신공항 주목 (서울=연합뉴스) 이상원 김지훈 기자 = 이번 주(6월20∼24일)에는 정부의 재정집행 점검 회의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대외 변수 중에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주목을 받고 있으며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결과는 23∼24일 발표될 전망이지만 확정되지는 않았다. 정부는 22일 제6차 재정관리협의회를 개최해 5월 말 재정 집행 실적과 융자사업 집행 현황을 검점한다. 재정현장 조사 대상사업도 4개 정도 선정해 현장에서 제대로 재정이 집행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 말까지 중앙재정은 연간 계획 279조2천억원 중 113조5천억원을 집행해 당초 목표(107조5천억원)보다 6조원을 초과 달성했다. 5월 말까지 재정집행도 애초 계획보다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역시 22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경제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23일 경제활성화 현장 점검 차원에서 울산의 조선소를 방문한다. 조선업체와 노동조합에 구조조정에 따르는 고통분담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유 부총리는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 총회에 참석한다. 총회에서는 내년 AIIB 연차 총회 개최지가 결정된다. 기재부에 따르면 최근까지 개최 후보지로 한국이 단독 선정돼 내년 AIIB 연차 총회는 한국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20일 '5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생산자물가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작년 7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다 4월유가 반등에 따라 상승세로 돌아섰다. 4월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는 98.60으로 전월(98.42)보다 0.2% 올랐다. 한은은 24일 소득교역조건지수를 내놓는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로 만든 것으로, 수출과 수입 등 대외교역 추이를 보여준다. 4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38.54로 작년 같은 달보다 0.6% 하락해 교역여건의 개선추이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소득교역조건 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떨어진 것은 지난 1월(-2.4%) 이후 석 달 만이다. 대외변수로는 유럽연합(EU) 탈퇴 여부에 대한 영국의 국민투표가 주목된다. 영국의 국민투표는 현지시각으로 23일 열릴 예정이다. EU 잔류를 주장한 노동당 여성의원이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투표가 연기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브렉시트가 결정되면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투표가 예정대로 이뤄지면 결과는 한국시간 24일 오후 2시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등 입지 선정 문제를 놓고 지역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에 대한 용역이 이번 주에 끝날 것으로 보여 그 결과가 23일이나 24일께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신공항 입지 선정 용역을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에 의뢰했고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그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ees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8
[국내]
국제유가, 영국 EU 탈퇴 우려로 상승세 마감
국제유가, 영국 EU 탈퇴 우려로 상승세 마감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국제유가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브렉시트) 우려로 하락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의 6월 셋째 주(9~16일) 주간 해외유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44.93달러로 한 주 전인 9일 48.98달러보다 4.05달러 하락했다. 이로써 주간 두바이유 가격은 5월 둘째 주부터 시작한 5주간의 상승세를 마무리했다. 1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46.21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전주보다 4.35달러 하락한 것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주보다 4.76달러 내린 배럴당 47.19에 거래를 마쳤다. 브렉시트 우려로 미국 달러화 강세를 보이고 주요국 증시가 약세를 나타내며 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93만 배럴 감소한 5억3천200만 배럴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처음으로 4주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휘발유 재고도 전주보다 263만 배럴 감소한 2억3천700만 배럴를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여름철 휘발유의 수요 증가가 유가 상승 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브렉시트 여부에 따른 미국 달러화 가치 변화가 유가 등락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생산 차질을 빚는 캐나다와 나이지리아의 회복 속도도 유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천439.5원으로 전주보다 7.4원 상승했다. 지난 5월 평균 가격보다 50.8원 높은 수준이다.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9.1원 오른 1천227.4원으로 집계됐다. 9주 연속 상승이다. 17일 오전 11시 기준 휘발유 최저가는 ℓ당 1천328원(경북 군위), 경유 최저가는 ℓ당 1천98원(강원 횡성)으로 집계됐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제유가, 영국 EU 탈퇴 우려로 상승세 마감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국제유가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브렉시트) 우려로 하락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의 6월 셋째 주(9~16일) 주간 해외유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44.93달러로 한 주 전인 9일 48.98달러보다 4.05달러 하락했다. 이로써 주간 두바이유 가격은 5월 둘째 주부터 시작한 5주간의 상승세를 마무리했다. 1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46.21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전주보다 4.35달러 하락한 것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주보다 4.76달러 내린 배럴당 47.19에 거래를 마쳤다. 브렉시트 우려로 미국 달러화 강세를 보이고 주요국 증시가 약세를 나타내며 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93만 배럴 감소한 5억3천200만 배럴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처음으로 4주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휘발유 재고도 전주보다 263만 배럴 감소한 2억3천700만 배럴를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여름철 휘발유의 수요 증가가 유가 상승 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브렉시트 여부에 따른 미국 달러화 가치 변화가 유가 등락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생산 차질을 빚는 캐나다와 나이지리아의 회복 속도도 유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천439.5원으로 전주보다 7.4원 상승했다. 지난 5월 평균 가격보다 50.8원 높은 수준이다.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9.1원 오른 1천227.4원으로 집계됐다. 9주 연속 상승이다. 17일 오전 11시 기준 휘발유 최저가는 ℓ당 1천328원(경북 군위), 경유 최저가는 ℓ당 1천98원(강원 횡성)으로 집계됐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8
[아시아/대양주]
뉴질랜드 포도주 연 1조6천억원어치 팔려…연평균 8%대 고성장
뉴질랜드 포도주 연 1조6천억원어치 팔려…연평균 8%대 고성장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의 포도주 판매가 연간 20억 뉴질랜드 달러(약 1조 6천519억 원) 선에 육박하고 있다고 뉴질랜드 ANZ 은행이 밝혔다. ANZ 은행은 18일 내놓은 '애그리-포커스' 보고서에서 포도주 업계의 소득이 지난 10여 년 동안 두 배로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뉴질랜드 포도주 판매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포도주 판매는 19억7천만 달러로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8.4% 성장을 기록했다. 성장을 주도한 건 뉴질랜드 포도주를 대표하는 소비뇽 블랑이었다. 소비뇽 블랑은 뉴질랜드 포도 경작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포도주 생산량의 70%, 수출량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콘 윌리엄스는 소비뇽 블랑이 유행하면서 뉴질랜드 포도주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며 여기에 건강에 대한 걱정과 양보다 질을 따지는 소비 패턴의 변화로 뉴질랜드 포도주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k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8
[유럽]
유럽증시 - 브렉시트 캠페인 중단에 반등…영국 1.19%↑
브렉시트 캠페인 중단에 반등…영국 1.19%↑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는 17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캠페인 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등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19% 오른 6,021.0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날보다 0.85% 오른 9,631.3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역시 0.98% 상승한 4,193.83에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도 0.83% 상승한 2,842.77을 기록했다. 전날 브렉시트 불안감에 일제히 하락했던 유럽 주요국 증시는 캠페인 중단 소식과 함께 상승했다. 아시아에서도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1.07% 오른 15,599.66에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9분 전날보다 2.21% 상승한 15,774.87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좁혔다. 토픽스지수도 0.75% 오른 1,250.83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87% 오른 8,568.08에, 코스피는 0.07% 오른 1,953.40에 장을 마쳤다. 브렉시트를 두고 여론조사 결과가 팽팽한 상황에서 전날 EU 잔류를 주장한 영국 노동당 조 콕스 의원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일어나자 브렉시트 반대쪽 여론이 우세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영국의 최대 베팅업체 베트페어는 전날 영국의 EU 잔류 가능성을 60%에서 65%로 올렸다. 로이터통신은 콕스 의원이 괴한의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으로 내주 브렉시트 투표의 결과를 더욱 말하기 힘들게 됐다면서 이제는 전보다 더욱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8
[북아메리카]
불라드 美 연방은행장 '2018년까지 한번 금리인상' 주장
불라드 美 연방은행장 '2018년까지 한번 금리인상' 주장 대표적 '매파'에서 '비둘기파'로 급선회…연준에 장기 경제전망 제시 않아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장 중 대표적인 '매파', 즉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미리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해 왔던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장이 경기 회복을 위해 최대한 금리인상을 늦춰야 한다는 '비둘기파'로 급선회했다. 불라드 은행장은 17일(현지시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18년 말까지의 적정 기준금리를 0.63%로 제시했다. 지난 15일 동결된 미국의 기준금리가 0.25∼0.5%임을 고려하면 이는 앞으로 약 2년6개월 동안 기준금리를 한 번만 올려야 한다는 주장으로 간주된다. 올해 들어 불라드 은행장은 지난달까지 언론 인터뷰나 강연을 통해 조기 금리인상 필요성을 꾸준히 주장해 왔다. 그는 지난 3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고용지표 개선이 이어진다면 4월에 기준금리 인상을 하는 게 정당하다는 근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보인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너무 오래 (기준)금리를 너무 낮게 유지함으로써 장래에 있을 금융시장 불안을 키울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들 때문에 금융시장에서는 지난 3월과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주장한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장과 더불어 불라드 은행장을 대표적인 '매파'로 분류해 왔다. FOMC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회의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지난 15일 연준이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2018년 이후의 장기 경제전망을 제시하지 않은 FOMC 참석자는 불라드 은행장이었음이 확인됐다. 불라드 은행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기 또는 장기적인 (경제)활동의 불확실성" 때문에 이런 입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FOMC 참석자들이 각자 제시하는 앞으로의 적정 기준금리 수준을 모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 내년과 2018년의 기준금리 수준을 0.5∼0.75%로 계속 고수한 사람이 불라드 은행장이었음도 이 보고서를 통해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서 불라드 은행장은 2018년까지 미국의 실업률이 4.7%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 기간에 경기후퇴(리세션)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이 기간 경제성장률로 2%를 제시했고, 조정평균 개인소비지출(PCE) 전년 같은 달보다 기준 물가상승률 예상치 역시 2% 이상 오르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smi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8
[국내]
ATM수수료 한 번 내면 1년 은행이자 사라진다
ATM수수료 한 번 내면 1년 은행이자 사라진다 수신이자는 쥐꼬리인데…은행 수수료는 오름세 "저금리 시대에 비싼 수수료 체계 재검토 필요"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박의래 기자 = 은행의 예금금리가 속절없이 떨어지면서 연간 은행이자로 수수료 한 번 내지 못하는 촌극까지 빚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순이자마진(NIM) 감소로 수익이 준 은행들이 너도나도 수수료를 인상하고 있어 피해는 애먼 서민들만 보고 있다. 저금리 시대의 씁쓸한 풍경이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한국씨티은행의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인 '참 착한 기업통장'의 명목금리가 예금액 1천만원 이하를 기준으로 연 0.1%에서 연 0.01%로 0.09%포인트 하락했다. 더구나 이런 세율은 세전을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세금(15.4%)을 떼고 나면 남는 게 거의 없다. 1천만원을 '참 착한 기업통장'에 넣은 고객이 1년간 받을 수 있는 이자는 1천원. 여기서 세금 15.4%를 떼면 연간 받는 이자는 846원이다. 이는 시중은행 자동화기기(ATM) 1회 이용 수수료보다도 적은 금액이다. 씨티은행 고객이 영업시간이 끝난 후 다른 은행 ATM을 통해 돈을 인출하는 데 드는 수수료는 900원. 단 한 번의 인출로 1년 이자가 훌쩍 날아가는 셈이다. 다른 은행도 사정은 비슷하다. KB국민은행 고객도 영업시간 외에 다른 은행에서 ATM 출금을 하면 900원을 내야 한다. 다음 주인 오는 20일부터는 여기서 100원이 올라 1천원을 지불해야 한다. 신한은행 고객도 다른 은행에서 인출할 때 900원을 내야 한다. 송금은 더 비싸다. 국민은행에서 10만원 초과액에 대해 송금을 하려면 2천~4천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3~5년치 이자를 모아야 한 번 정도 송금할 수 있다는 얘기다. 문제는 순이자마진과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 적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행들이 수수료를 줄줄이 인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이달 1일부터 송금, 예금, 자동화기기, 외환 등 주요 수수료를 차례로 인상하고 있으며 신한은행도 지난 4월 외화 송금 수수료 체계를 변경하면서 일부 구간을 인상했다. 올해 초부터 KEB하나은행, 씨티은행 등도 수수료 일부를 인상했다. 은행의 잇따른 수수료 인상에 고객들의 불만은 이어지고 있다. 직장인 김모(35)씨는 "은행 예금이자는 얼마 안 되는데 수수료만 올라 화가 난다"며 "솔직히 은행에 돈 넣어놓기가 싫지만, 대안이 없어 은행에 돈을 넣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소비자원의 조남희 대표는 "금리에 견줘 은행 수수료가 과도하게 책정돼 있다"며 "은행들은 경쟁적으로 수수료를 계속 올릴 기세인데 은행의 수수료 체계를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ATM수수료 한 번 내면 1년 은행이자 사라진다 수신이자는 쥐꼬리인데…은행 수수료는 오름세 "저금리 시대에 비싼 수수료 체계 재검토 필요"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박의래 기자 = 은행의 예금금리가 속절없이 떨어지면서 연간 은행이자로 수수료 한 번 내지 못하는 촌극까지 빚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순이자마진(NIM) 감소로 수익이 준 은행들이 너도나도 수수료를 인상하고 있어 피해는 애먼 서민들만 보고 있다. 저금리 시대의 씁쓸한 풍경이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한국씨티은행의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인 '참 착한 기업통장'의 명목금리가 예금액 1천만원 이하를 기준으로 연 0.1%에서 연 0.01%로 0.09%포인트 하락했다. 더구나 이런 세율은 세전을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세금(15.4%)을 떼고 나면 남는 게 거의 없다. 1천만원을 '참 착한 기업통장'에 넣은 고객이 1년간 받을 수 있는 이자는 1천원. 여기서 세금 15.4%를 떼면 연간 받는 이자는 846원이다. 이는 시중은행 자동화기기(ATM) 1회 이용 수수료보다도 적은 금액이다. 씨티은행 고객이 영업시간이 끝난 후 다른 은행 ATM을 통해 돈을 인출하는 데 드는 수수료는 900원. 단 한 번의 인출로 1년 이자가 훌쩍 날아가는 셈이다. 다른 은행도 사정은 비슷하다. KB국민은행 고객도 영업시간 외에 다른 은행에서 ATM 출금을 하면 900원을 내야 한다. 다음 주인 오는 20일부터는 여기서 100원이 올라 1천원을 지불해야 한다. 신한은행 고객도 다른 은행에서 인출할 때 900원을 내야 한다. 송금은 더 비싸다. 국민은행에서 10만원 초과액에 대해 송금을 하려면 2천~4천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3~5년치 이자를 모아야 한 번 정도 송금할 수 있다는 얘기다. 문제는 순이자마진과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 적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행들이 수수료를 줄줄이 인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이달 1일부터 송금, 예금, 자동화기기, 외환 등 주요 수수료를 차례로 인상하고 있으며 신한은행도 지난 4월 외화 송금 수수료 체계를 변경하면서 일부 구간을 인상했다. 올해 초부터 KEB하나은행, 씨티은행 등도 수수료 일부를 인상했다. 은행의 잇따른 수수료 인상에 고객들의 불만은 이어지고 있다. 직장인 김모(35)씨는 "은행 예금이자는 얼마 안 되는데 수수료만 올라 화가 난다"며 "솔직히 은행에 돈 넣어놓기가 싫지만, 대안이 없어 은행에 돈을 넣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소비자원의 조남희 대표는 "금리에 견줘 은행 수수료가 과도하게 책정돼 있다"며 "은행들은 경쟁적으로 수수료를 계속 올릴 기세인데 은행의 수수료 체계를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8
[아시아/대양주]
중국 스마트폰 '오포·비보' 약진…제2 화웨이 나오나
중국 스마트폰 '오포·비보' 약진…제2 화웨이 나오나 1분기 세계 시장 점유율서 나란히 4·5위…올해 50%대 출하 증가 예측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를 앞세운 중국 브랜드 '오포'(Oppo)와 '비보'(VIVO)가 약진하면서 시장 판도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17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조사 결과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오포가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으로 샤오미를 제치며 4위를 차지했다. 지난 분기까지만 해도 4위를 지켰던 샤오미는 점유율 14.6%로 5위로 밀려났다. 매출을 기준으로 봐도 오포는 점유율 4.1%로 4위에 올랐고, 비보는 그 뒤를 이어 2.8%로 5위에 올랐다. 이들 브랜드의 약진은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3.0%(판매 대수 기준) 쪼그라든 가운데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더 두드러진다. 중국 시장 내에서의 성적은 더 눈에 띈다. SA에 따르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출하 대수 기준)는 화웨이가 지켰지만 2위는 오포(12.5%), 3위는 샤오미(12.1%), 4위는 비보(11.8%)였다. 1∼4위를 중국 업체가 싹쓸이한 것이다. 글로벌 플레이어인 애플과 삼성은 각각 5, 6위에 머무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는 29%, 오포는 54%, 비보는 48%의 출하량 증가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사실상 포화 상태에 달했다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50% 가까운 판매 증가세를 보일 것이란 예측이다. 오포와 비보는 브랜드는 다르지만 모두 BBK의 자회사로 화웨이, ZTE 등에 이은 2세대 업체로 분류된다. 1세대들이 시장 진입 초기 가성비를 무기로 삼았던 것과 달리 이들은 가성비에 기술력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오포의 경우 3월 1천6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한 50만원대 스마트폰 'R9'를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5.5인치 풀HD(고해상도) 디스플레이, 4GB 메모리 등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췄다. 비보도 비슷한 시기 세계 최초로 6GB 메모리를 장착한 '엑스플레이5'를 70만∼80만원대 가격에 내놨다. 정해식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수석연구원은 "오포·비보 등 2세대 업체들의 경쟁력의 핵심은 가성비"라며 "삼성이나 애플급 사양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절반의 가격에 파는 셈"이라고 말했다. 특히 '20대 여성' 등으로 타깃을 특정하고 그들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적기에 출시하는 등의 마케팅 전략도 한몫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모회사가 같으면서 브랜드를 달리한 것도 시장을 분할해 공략하려는 전략이다. 마케팅에서도 샤오미와는 차별화된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샤오미는 광고를 자제하고 온라인 판매와 입소문 마케팅에 의존했지만 오포·비보는 광고에도 적극적이다. 오포는 2009년 슈퍼주니어를 광고모델로 쓴 바 있고, 비보는 4월 한류스타 송중기를 광고모델로 기용했다. 비보는 또 할리우드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에 자사 제품을 간접광고(PPL)로 노출하기도 했다. IT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이들이 제2, 제3의 화웨이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7
[국내]
경기도 신재생에너지 발전 급증…가동 시설 1천150개
경기도 신재생에너지 발전 급증…가동 시설 1천150개 태양광 1천137곳ㆍ풍력 2곳, 道 "발전비중 30%까지 확대"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화석연료 사용 및 원자력 발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커지면서 경기도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허가가 급증하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도와 시·군이 허가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모두 2천47건, 설비용량은 27만5천542㎾에 달한다. 이 가운데 1천150개(설비용량 13만3천98㎾)의 발전시설은 가동 중이고, 654개(설비용량 10만9천167㎾) 시설은 공사 중이거나 가동 준비 중이다. 243건(설비용량 3만3천277㎾)은 사업 추진 중 허가가 취소됐다. 가동하는 발전시설은 바이오 2곳, 소수력 2곳, 연료전지 2곳, 폐기물 1곳, 태양광 1천137곳, 풍력 2곳이다.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시설은 바이오 3곳, 소수력 4곳, 연료전지 1곳, 폐기물 6곳, 태양광 639곳, 풍력 1곳이다. 연도별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허가 건수를 보면 2005년 8건에 불과했으나 2007년 33건, 2009년 86건, 2012년 280건, 2014년 645건, 지난해 514건으로 늘었다. 전체 가동 시설도 2005년 5곳이었으나 2007년 37곳, 2009년 125곳, 2012년 359곳, 2014년 972곳, 지난해 말 1천150곳으로 급증했다. 도는 2013년 말 이런 신재생에너지 시설 발전량이 도내 전체 발전량의 6.5%에 해당하는 1천964GWh라고 밝혔다. 도는 풍력발전기 등을 지속해서 확대 설치해 도내 총 발전량 중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율을 2040년까지 30%(3만3천643GWh)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도내 전력자립도를 2013년 29.6%에서 2030년 70%, 2040년 80%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확대 등 도의 전력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종합계획을 수립 중이다"라며 "에너지 절감 운동과 함께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경기도 신재생에너지 발전 급증…가동 시설 1천150개 태양광 1천137곳ㆍ풍력 2곳, 道 "발전비중 30%까지 확대"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화석연료 사용 및 원자력 발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커지면서 경기도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허가가 급증하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도와 시·군이 허가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모두 2천47건, 설비용량은 27만5천542㎾에 달한다. 이 가운데 1천150개(설비용량 13만3천98㎾)의 발전시설은 가동 중이고, 654개(설비용량 10만9천167㎾) 시설은 공사 중이거나 가동 준비 중이다. 243건(설비용량 3만3천277㎾)은 사업 추진 중 허가가 취소됐다. 가동하는 발전시설은 바이오 2곳, 소수력 2곳, 연료전지 2곳, 폐기물 1곳, 태양광 1천137곳, 풍력 2곳이다.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시설은 바이오 3곳, 소수력 4곳, 연료전지 1곳, 폐기물 6곳, 태양광 639곳, 풍력 1곳이다. 연도별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허가 건수를 보면 2005년 8건에 불과했으나 2007년 33건, 2009년 86건, 2012년 280건, 2014년 645건, 지난해 514건으로 늘었다. 전체 가동 시설도 2005년 5곳이었으나 2007년 37곳, 2009년 125곳, 2012년 359곳, 2014년 972곳, 지난해 말 1천150곳으로 급증했다. 도는 2013년 말 이런 신재생에너지 시설 발전량이 도내 전체 발전량의 6.5%에 해당하는 1천964GWh라고 밝혔다. 도는 풍력발전기 등을 지속해서 확대 설치해 도내 총 발전량 중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율을 2040년까지 30%(3만3천643GWh)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도내 전력자립도를 2013년 29.6%에서 2030년 70%, 2040년 80%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확대 등 도의 전력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종합계획을 수립 중이다"라며 "에너지 절감 운동과 함께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7
[국내]
국제유가, 브렉시트 우려에 WTI 3.8% 하락…5주 최저
국제유가, 브렉시트 우려에 WTI 3.8% 하락…5주 최저 안전자산 선호에 금값은 17개월 최고치로 마감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국제유가의 약세가 6일째 이어지면서 5주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80달러(3.8%) 하락한 배럴당 46.21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5월 13일 이후 가장 낮은 마감가격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66달러(3.4%) 낮은 배럴당 47.31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여부 투표가 약세장을 이끌었다. 브렉시트에 찬성하는 비율이 반대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났다.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유럽의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유로 약세와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또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지만, 여전히 올해 2번은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도 달러 강세 요인이었다. 원유는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강세는 달러 이외 화폐를 보유한 투자자의 구매 여력을 약화해 원유 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는다. 브렉시트가 나타나면 원유 가격이 더 내려갈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이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들도 많았던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반대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0.10달러(0.8%) 오른 온스당 1,29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렉시트 우려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벌어진 결과 작년 1월 22일 이후 최고 높은 수준에 마감했다. su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제유가, 브렉시트 우려에 WTI 3.8% 하락…5주 최저 안전자산 선호에 금값은 17개월 최고치로 마감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국제유가의 약세가 6일째 이어지면서 5주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80달러(3.8%) 하락한 배럴당 46.21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5월 13일 이후 가장 낮은 마감가격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66달러(3.4%) 낮은 배럴당 47.31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여부 투표가 약세장을 이끌었다. 브렉시트에 찬성하는 비율이 반대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났다.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유럽의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유로 약세와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또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지만, 여전히 올해 2번은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도 달러 강세 요인이었다. 원유는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강세는 달러 이외 화폐를 보유한 투자자의 구매 여력을 약화해 원유 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는다. 브렉시트가 나타나면 원유 가격이 더 내려갈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이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들도 많았던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반대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0.10달러(0.8%) 오른 온스당 1,29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렉시트 우려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벌어진 결과 작년 1월 22일 이후 최고 높은 수준에 마감했다. su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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