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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MF, 또 브렉시트 우려…"유럽 공동체 약화·성장률 저하"
IMF, 또 브렉시트 우려…"유럽 공동체 약화·성장률 저하"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이 또다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우려했다. IMF는 16일(현지시간) 새로 내놓은 유럽지역 관련 보고서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일어나면 유럽 공동체의 결속력 약화가 가속화되고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유로 단일화폐를 사용하는 19개국 공동체인 유로존은 난민 위기, 금융 압박 등과 관련한 이견으로 결속력이 약해지고 있다"면서 "브렉시트를 결정할 투표에서 찬성이 많으면 이런 트렌드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유럽연합에 대한 회의론을 가라앉히고 통화 동맹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강한 공동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브렉시트는 유럽연합에 대한 회의론과 유럽지역의 불확실성을 더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 공개에 앞서 IMF 대변인은 브렉시트가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를 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게리 라이스 대변인은 "브렉시트가 결정되면 영국은 EU와의 새로운 관계를 설정하기 위한 협상을 해야 하므로 불확실성과 금융시장 변동, 성장률 저하를 촉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IMF는 브렉시트를 경계하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지난달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직접 나서 "영국 경제에 매우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IMF는 17일 23시(GMT 기준) 발표 예정이었던 영국 경제 전망 연례보고서를 하루 늦추기로 했다. 이는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조 콕스 노동당 하원의원이 살해된 데 따른 애도의 표현이며 영국 당국과도 합의했다고 IMF는 설명했다. su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MF, 또 브렉시트 우려…"유럽 공동체 약화·성장률 저하"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이 또다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우려했다. IMF는 16일(현지시간) 새로 내놓은 유럽지역 관련 보고서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일어나면 유럽 공동체의 결속력 약화가 가속화되고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유로 단일화폐를 사용하는 19개국 공동체인 유로존은 난민 위기, 금융 압박 등과 관련한 이견으로 결속력이 약해지고 있다"면서 "브렉시트를 결정할 투표에서 찬성이 많으면 이런 트렌드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유럽연합에 대한 회의론을 가라앉히고 통화 동맹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강한 공동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브렉시트는 유럽연합에 대한 회의론과 유럽지역의 불확실성을 더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 공개에 앞서 IMF 대변인은 브렉시트가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를 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게리 라이스 대변인은 "브렉시트가 결정되면 영국은 EU와의 새로운 관계를 설정하기 위한 협상을 해야 하므로 불확실성과 금융시장 변동, 성장률 저하를 촉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IMF는 브렉시트를 경계하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지난달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직접 나서 "영국 경제에 매우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IMF는 17일 23시(GMT 기준) 발표 예정이었던 영국 경제 전망 연례보고서를 하루 늦추기로 했다. 이는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조 콕스 노동당 하원의원이 살해된 데 따른 애도의 표현이며 영국 당국과도 합의했다고 IMF는 설명했다. su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7
[국내]
뉴욕증시 브렉시트 우려 완화…다우 0.53% 상승 마감
뉴욕증시 브렉시트 우려 완화…다우 0.53% 상승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우려가 일부 완화된 데 따라 상승했다.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93포인트(0.53%) 상승한 17,733.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49포인트(0.31%) 높은 2,077.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99포인트(0.21%) 오른 4,844.9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영국 노동당의 조 콕스 하원의원이 선거구민 간담회에서 괴한의 공격을 받고 숨지는 일이 발생한 이후 증시가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 23일로 예정된 영국의 국민투표가 이번 사건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공격에 정치적인 동기가 반영된 것으로 밝혀지면 영국의 EU 잔류에 대한 지지가 강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콕스 의원은 브렉시트 국민투표와 관련해 영국이 EU에 잔류해야 한다는 캠페인을 펼쳐왔다. 이날 사건 발생 후 브렉시트 관련 캠페인이 중단되면서 영국 파운드화도 달러화 대비 상승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과 산업업종, 소재업종, 기술업종, 통신업종 등 에너지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종별 등락 폭은 1% 미만이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3M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1% 넘게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혼조적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11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여전히 고용성장이 지속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3천 명 늘어난 27만7천 명(계절 조정치)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27만 명이었다.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지난 5월7일로 끝난 주간 이래 처음으로 증가했다. 지난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3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0.3% 상승을 밑돈 것이다. 4월과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4%와 0.1%였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5월 근원 소비자물가 역시 0.2% 올랐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에 부합한 것이다. 노동부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5월 주간 평균 소득이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시간당 평균 소득은 0.2% 상승했고 주간 노동시간은 변화가 없었다. 미국의 올해 1분기(2016년 1-3월) 경상수지 적자는 7년여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1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10% 늘어난 1천247억 달러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8년 4분기의 1천525억 달러 적자 이후 최대폭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1천250억 달러였다. 6월 필라델피아지역의 제조업 활동은 확장세로 돌아섰다.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은 6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가 전월의 마이너스(-) 1.8에서 4.7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제로(0)였다. 지수는 '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6월 미국 건축업체들의 주택에 대한 신뢰도는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주택시장이 강한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을 키웠다. 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6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 58에서 60으로 상승해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59였다. 지수가 50을 넘어서면 주택건축업체들이 단독주택시장에 대해 낙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뉴욕유가는 미국 채굴장비수 증가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80달러(3.8%) 낮아진 46.21달러에 마쳐 지난 5월1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설문조사에서 브렉시트 지지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컸다며 이날 피격 사건이 브렉시트 결정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82% 내린 19.37을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브렉시트 우려 완화…다우 0.53% 상승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우려가 일부 완화된 데 따라 상승했다.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93포인트(0.53%) 상승한 17,733.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49포인트(0.31%) 높은 2,077.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99포인트(0.21%) 오른 4,844.9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영국 노동당의 조 콕스 하원의원이 선거구민 간담회에서 괴한의 공격을 받고 숨지는 일이 발생한 이후 증시가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 23일로 예정된 영국의 국민투표가 이번 사건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공격에 정치적인 동기가 반영된 것으로 밝혀지면 영국의 EU 잔류에 대한 지지가 강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콕스 의원은 브렉시트 국민투표와 관련해 영국이 EU에 잔류해야 한다는 캠페인을 펼쳐왔다. 이날 사건 발생 후 브렉시트 관련 캠페인이 중단되면서 영국 파운드화도 달러화 대비 상승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과 산업업종, 소재업종, 기술업종, 통신업종 등 에너지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종별 등락 폭은 1% 미만이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3M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1% 넘게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혼조적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11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여전히 고용성장이 지속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3천 명 늘어난 27만7천 명(계절 조정치)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27만 명이었다.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지난 5월7일로 끝난 주간 이래 처음으로 증가했다. 지난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3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0.3% 상승을 밑돈 것이다. 4월과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4%와 0.1%였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5월 근원 소비자물가 역시 0.2% 올랐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에 부합한 것이다. 노동부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5월 주간 평균 소득이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시간당 평균 소득은 0.2% 상승했고 주간 노동시간은 변화가 없었다. 미국의 올해 1분기(2016년 1-3월) 경상수지 적자는 7년여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1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10% 늘어난 1천247억 달러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8년 4분기의 1천525억 달러 적자 이후 최대폭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1천250억 달러였다. 6월 필라델피아지역의 제조업 활동은 확장세로 돌아섰다.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은 6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가 전월의 마이너스(-) 1.8에서 4.7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제로(0)였다. 지수는 '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6월 미국 건축업체들의 주택에 대한 신뢰도는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주택시장이 강한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을 키웠다. 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6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 58에서 60으로 상승해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59였다. 지수가 50을 넘어서면 주택건축업체들이 단독주택시장에 대해 낙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뉴욕유가는 미국 채굴장비수 증가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80달러(3.8%) 낮아진 46.21달러에 마쳐 지난 5월1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설문조사에서 브렉시트 지지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컸다며 이날 피격 사건이 브렉시트 결정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82% 내린 19.37을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7
[국내]
"美 금리 오르기 전에…" 회사채 발행 서두른다
"美 금리 오르기 전에…" 회사채 발행 서두른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올 하반기에 만기 회사채를 상환해야 하는 기업들이 미국의 금리 인상 전에 최대한 싼값으로 자금을 조달하려고 회사채 발행 계획을 앞당기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대우는 내달 초 1천억원어치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포스코대우는 11월16일 만기를 맞는 2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돌려갚기 위해 2년 만에 사채(社債) 시장을 두드리는 것이다. 만기일보다 4개월 앞서 차환용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현 국고채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이기 때문이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올 하반기 중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국내 금리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며 "현 금리가 낮은 수준이어서 미리 발행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올 9월 3천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만기를 석 달 앞두고 이달 24일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CJ E&M은 오는 30일, LS[006260] 산전은 내달 5일 각각 1천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문홍철 동부증권[16610]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9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예측이 커지면서 기업들은 그전에 자금을 조달해 놓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미 지난 9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후 회사채를 싼값에 발행한 사례들이 줄을 잇고 있다. AA등급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는 지난 10일 연 1%대 금리로 3년물 1천600억원과 5년물 400억원 등 2천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표면금리는 3년물 1.737%, 5년물 1.895%로 같은 등급(AA)의 일반 기업들이 그동안 부담하던 금리보다 낮은 수준이다. AA+등급인 삼성물산[028260]이 16일 발행한 3천억원어치의 표면이율은 3년물 1.736%, 5년물 1.891% 수준에서 결정됐다. 삼성물산으로서는 첫 1%대 금리 회사채 발행이다. 삼성물산이 작년 12월 발행한 3년물과 5년물 회사채 금리는 각각 2.2%, 2.4% 수준이었다. 한편 미국 연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연 0.25∼0.5%로 동결하기로 결정해 국내 채권시장은 당분간 더 강세장(금리 하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2%대, 10년물은 연 1.5%대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하루 전보다 2.1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318%로 장을 마쳤다. khj9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美 금리 오르기 전에…" 회사채 발행 서두른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올 하반기에 만기 회사채를 상환해야 하는 기업들이 미국의 금리 인상 전에 최대한 싼값으로 자금을 조달하려고 회사채 발행 계획을 앞당기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대우는 내달 초 1천억원어치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포스코대우는 11월16일 만기를 맞는 2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돌려갚기 위해 2년 만에 사채(社債) 시장을 두드리는 것이다. 만기일보다 4개월 앞서 차환용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현 국고채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이기 때문이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올 하반기 중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국내 금리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며 "현 금리가 낮은 수준이어서 미리 발행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올 9월 3천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만기를 석 달 앞두고 이달 24일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CJ E&M은 오는 30일, LS[006260] 산전은 내달 5일 각각 1천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문홍철 동부증권[16610]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9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예측이 커지면서 기업들은 그전에 자금을 조달해 놓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미 지난 9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후 회사채를 싼값에 발행한 사례들이 줄을 잇고 있다. AA등급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는 지난 10일 연 1%대 금리로 3년물 1천600억원과 5년물 400억원 등 2천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표면금리는 3년물 1.737%, 5년물 1.895%로 같은 등급(AA)의 일반 기업들이 그동안 부담하던 금리보다 낮은 수준이다. AA+등급인 삼성물산[028260]이 16일 발행한 3천억원어치의 표면이율은 3년물 1.736%, 5년물 1.891% 수준에서 결정됐다. 삼성물산으로서는 첫 1%대 금리 회사채 발행이다. 삼성물산이 작년 12월 발행한 3년물과 5년물 회사채 금리는 각각 2.2%, 2.4% 수준이었다. 한편 미국 연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연 0.25∼0.5%로 동결하기로 결정해 국내 채권시장은 당분간 더 강세장(금리 하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2%대, 10년물은 연 1.5%대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하루 전보다 2.1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318%로 장을 마쳤다. khj9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7
[국내]
아마존, 오프라인 서점 확장…"美 포틀랜드에 3호점"
아마존, 오프라인 서점 확장…"美 포틀랜드에 3호점"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미국의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이 오프라인 서점을 계속 늘려나가고 있다. 아마존의 오프라인 서점 '아마존 북스' 3호점이 올해 미국 오리건 주(州) 포틀랜드에서 문을 연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천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은 작년 11월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 '아마존 북스' 1호점을 개점해 오프라인 서점 업계에 진출했고, 이어 2호점을 올여름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근처인 '웨스트필드 유니버시티타운센터 몰'에 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포틀랜드에서 '아마존 북스' 3호점이 들어설 곳은 시가지 외곽인 '워싱턴스퀘어 쇼핑몰'로 알려졌다. 아마존 관계자는 "현재 매장 관리자와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룡 아마존이 동네서점을 노린다"는 비난이 따르고 있지만, 아마존은 이 같은 오프라인 서점을 300∼400개 까지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조스는 올해 초 주주총회에서 수를 적시하지는 않은 채 오프라인 서점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quinte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마존, 오프라인 서점 확장…"美 포틀랜드에 3호점"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미국의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이 오프라인 서점을 계속 늘려나가고 있다. 아마존의 오프라인 서점 '아마존 북스' 3호점이 올해 미국 오리건 주(州) 포틀랜드에서 문을 연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천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은 작년 11월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 '아마존 북스' 1호점을 개점해 오프라인 서점 업계에 진출했고, 이어 2호점을 올여름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근처인 '웨스트필드 유니버시티타운센터 몰'에 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포틀랜드에서 '아마존 북스' 3호점이 들어설 곳은 시가지 외곽인 '워싱턴스퀘어 쇼핑몰'로 알려졌다. 아마존 관계자는 "현재 매장 관리자와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룡 아마존이 동네서점을 노린다"는 비난이 따르고 있지만, 아마존은 이 같은 오프라인 서점을 300∼400개 까지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조스는 올해 초 주주총회에서 수를 적시하지는 않은 채 오프라인 서점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quinte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7
[국내]
강석진 의원, 인터넷은행 위한 은행법 개정안 발의
강석진 의원, 인터넷은행 위한 은행법 개정안 발의 인터넷 전문은행, 총수 없는 기업은 지분 50%까지 확보할 수 있게 개정안 제출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새누리당이 일반기업도 인터넷 전문은행의 지분을 50%까지 확보할 수 있는 내용의 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강석진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국내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와 청년 일자리 확대, 정보기술(IT) 벤처산업 활성화를 위해 1호 법안으로 은행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인터넷 전문은행의 경우 금융회사가 아닌 일반 기업도 총수가 없는 기업집단에 한해 은행지분 보유 한도를 50%까지 완화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지금은 산업자본은 은행지분을 4%까지만 가질 수 있다. 이런 내용의 은행법 개정안은 19대 국회에서도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제출했다. 그러나 당시 개정안에는 총수가 있는 기업집단은 제외하도록 한 조항은 없었다. 이 개정안은 더불어 민주당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했다. 지금의 은행법이 바뀌지 않으면 연내 출범을 목표로 하는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IT기업인 케이티와 카카오[035720]가 지분을 늘리지 못하게 된다. 두 회사는 은행법 개정을 전제로 개정 후 증자를 통해 지분을 늘려 대주주에 오른다는 계획을 세우고 인터넷은행에 진출한 상태다. 은행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인터넷은행의 출범이 불가능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기존의 금융회사들이 대주주가 되기 때문에 IT기업 주도로 인터넷은행을 키우겠다는 당초 정부의 계획이 뒤틀려지게 된다. 강 의원은 "미국이나 일본뿐 아니라 중국까지도 텐센트, 알리바바 등 IT기업들이 주도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출현하고 있다"며 "우리가 뒤처질 경우 국내시장은 해외은행에 잠식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강석진 의원, 인터넷은행 위한 은행법 개정안 발의 인터넷 전문은행, 총수 없는 기업은 지분 50%까지 확보할 수 있게 개정안 제출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새누리당이 일반기업도 인터넷 전문은행의 지분을 50%까지 확보할 수 있는 내용의 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강석진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국내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와 청년 일자리 확대, 정보기술(IT) 벤처산업 활성화를 위해 1호 법안으로 은행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인터넷 전문은행의 경우 금융회사가 아닌 일반 기업도 총수가 없는 기업집단에 한해 은행지분 보유 한도를 50%까지 완화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지금은 산업자본은 은행지분을 4%까지만 가질 수 있다. 이런 내용의 은행법 개정안은 19대 국회에서도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제출했다. 그러나 당시 개정안에는 총수가 있는 기업집단은 제외하도록 한 조항은 없었다. 이 개정안은 더불어 민주당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했다. 지금의 은행법이 바뀌지 않으면 연내 출범을 목표로 하는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IT기업인 케이티와 카카오[035720]가 지분을 늘리지 못하게 된다. 두 회사는 은행법 개정을 전제로 개정 후 증자를 통해 지분을 늘려 대주주에 오른다는 계획을 세우고 인터넷은행에 진출한 상태다. 은행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인터넷은행의 출범이 불가능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기존의 금융회사들이 대주주가 되기 때문에 IT기업 주도로 인터넷은행을 키우겠다는 당초 정부의 계획이 뒤틀려지게 된다. 강 의원은 "미국이나 일본뿐 아니라 중국까지도 텐센트, 알리바바 등 IT기업들이 주도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출현하고 있다"며 "우리가 뒤처질 경우 국내시장은 해외은행에 잠식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7
[아시아/대양주]
일본은행 추가완화 보류에 ″엔고 대응책 부족·아베노믹스 궁지″
일본은행 추가완화 보류에 "엔고 대응책 부족·아베노믹스 궁지" 日상공회의소 회장 "엔화 강세, 예상 뛰어넘어"…수출기업 타격 등 우려 집권 자민당 선거공약서 '대담한 금융정책 추진' 삭제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최근 이어진 엔화 상승 기조에도 일본은행이 추가 금융완화를 보류해 아베노믹스가 궁지에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찬반 투표를 앞두고 엔화 가치가 16일 1달러에 103엔대까지 상승하는 등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내각의 경제정책)의 근간을 위협하고 있음에도 일본은행이 추가 완화를 하지 않아 대응력이 한계에 달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일본은행이 현상 유지를 택한 것에는 추가 완화를 하더라도 별 효과를 낼 수 없는 상황이라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산케이(産經)신문 17일 이런 취지로 전문가 견해를 전했다. 미야마에 고야(宮前耕也) SMBC닛코(日興)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가 임기 중에 추가 완화를 단행할 수 있는 것은 최대 2번"이라며 "금융정책만으로 경기 부양을 하기에는 한계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무구루마 나오미(六車治美) 미쓰비시(三菱)UFJ모건스탠리증권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추가 완화를 하더라도 엔화약세·주가상승 효과는 일시적"이라며 "금융정책에 대한 신뢰감을 상실할 우려가 있어서 일본은행이 움직일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미즈호은행과 HSBC 증권의 전문가는 영국이 실제로 EU를 탈퇴하면 엔화 가치가 각각 달러당 98엔, 100엔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규모 금융완화로 엔화 가치를 낮춰 수출을 늘리고 주가를 올려 경기를 견인하는 아베노믹스의 존속이 불투명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도쿄신문은 일본 자동차업체가 1달러에 105엔 정도의 환율을 가정하고 있다며 엔화 상승이 이어지면 도요타자동차가 약 400억 엔(약 4천459억원)의 영업이익을 날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신문은 자민당이 다음 달 10일 실시될 참의원 선거 공약에서 '대담한 금융정책의 추진'이라는 기존의 문구를 삭제했고 제1야당인 민진당이 마이너스 금리 철회를 내걸었다며 아베노믹스가 힘을 상실하고 있는 정황을 거론했다. 미무라 아키오(三村明夫) 일본상공회의소장은 16일 도야마(富山)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엔화 시세에 대해 "예상을 뛰어넘어 조금 지나치게 나갔다"고 언급했다. 엔화 강세가 이어지면 수출 자체가 휘청거릴 가능성이 있으며 일본 기업이 국내 생산을 포기하고 현지 생산을 택할 수도 있다. 재계에서는 브렉시트 찬반 투표 결과 영국이 EU에 잔류하면 엔화 가치가 다시 하락할 것이므로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7
[국내]
LG디스플레이, 중국서 특허출원 강화…OLED 설명회
LG디스플레이, 중국서 특허출원 강화…OLED 설명회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대표이사 한상범)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시장인 중국에서 특허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17일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의 중국 특허청 장쑤심사센터에서 OLED 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자분야 특허심사관 7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LG디스플레이 CTO(최고기술책임자) 강인병 전무가 OLED 주요 기술을 소개했고 OLED연구팀의 정상훈 수석연구원이 POLED(플라스틱 올레드) 기술에 관해 설명했다. 플라스틱 기반의 POLED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핵심기술로 벤더블, 롤러블,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OLED의 장점을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다. 이 설명회는 중국내 특허 출원·등록·보호 등에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특허경영 차원이라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강인병 전무는 "LG디스플레이는 최근 5년간 해외특허 출원 건수 중 30% 넘는 특허가 중국에서 출원되는 등 중국내 특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글로벌 누적 특허 등록 건수는 약 3만건에 이른다. 특허가치지수인 오션토모(Ocean Tomo) 300 지수에서 최상위 등급인 밸류(Value)를 받았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LG디스플레이, 중국서 특허출원 강화…OLED 설명회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대표이사 한상범)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시장인 중국에서 특허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17일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의 중국 특허청 장쑤심사센터에서 OLED 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자분야 특허심사관 7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LG디스플레이 CTO(최고기술책임자) 강인병 전무가 OLED 주요 기술을 소개했고 OLED연구팀의 정상훈 수석연구원이 POLED(플라스틱 올레드) 기술에 관해 설명했다. 플라스틱 기반의 POLED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핵심기술로 벤더블, 롤러블,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OLED의 장점을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다. 이 설명회는 중국내 특허 출원·등록·보호 등에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특허경영 차원이라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강인병 전무는 "LG디스플레이는 최근 5년간 해외특허 출원 건수 중 30% 넘는 특허가 중국에서 출원되는 등 중국내 특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글로벌 누적 특허 등록 건수는 약 3만건에 이른다. 특허가치지수인 오션토모(Ocean Tomo) 300 지수에서 최상위 등급인 밸류(Value)를 받았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7
[아시아/대양주]
日재무상 ″필요시 엔고에 확실히 대응할 것″
日재무상 "필요시 엔고에 확실히 대응할 것"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17일 엔화가치가 전날 달러당 103엔대를 기록하는 등 급등한 데 대해 "필요한 때는 지금까지 이상으로 확실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각의(국무회의)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환율이 한쪽으로 치우쳐 급격한 투기적 움직임을 보여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엔고 현상 등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의견교환을 위해 정부와 일본은행의 정기모임을 이날 개최한다고 소개했다. 아소 부총리는 "환율 안정은 한 나라의 경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며 계속해서 시장 움직임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 우려가 높아지는데 대해 그는 "영국이 강한 EU에 남아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날 달러당 엔화는 한때 103.56엔을 기록하는 등 2014년 8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강세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유지하기로 하는 등 추가 금융완화를 보류한데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가능성에 대한 우려 등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달러당 엔화는 104.69엔으로 전날보다는 다소 가치가 떨어졌지만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7
[국내]
글로벌 국채시장 21년만에 최고 장세…'폭탄 돌리기' 경고도
글로벌 국채시장 21년만에 최고 장세…'폭탄 돌리기' 경고도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국채에 매수 주문이 몰려들면서 국채 가격이 랠리를 지속하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마이너스권으로 더욱 빠져들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채권지수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글로벌 국채의 가격은 5.5% 올라 1995년 이후 최고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21년 만의 최고 장세라는 얘기다. 국채시장의 랠리는 올해 수익률이 상승(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던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을 무색하게 하는 것이다. 글로벌 경제 둔화에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가능성까지 겹치자 일부 국가가 발행한 국채 기준물의 수익률은 사상 최저치를 찍고 있다. 일본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일본은행이 추가 금융 완화를 보류했다는 소식에 마이너스 0.21%까지 하락했고 호주 국채 10년물은 2% 아래로 내려갔으며 독일 국채 10년물도 제로(0) 밑으로 떨어졌다. 스위스 국채 30년물의 수익률도 한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현재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는 글로벌 국채 물량은 8조 달러에 이른다. 한때 생각조차 할 수 없던 마이너스 금리가 이제는 일상화된 셈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5일 금리를 동결하자 국채 수요가 늘어나 미국 국채 10년물의 수익률도 한때 1.52%까지 떨어졌다. 장중 기준으로는 2012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제로 전후로 낮추고 채권 매수를 통한 경기 부양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이 국채시장의 활황을 뒷받침하는 배경이다. 유럽중앙은행이 올해부터 경기 부양을 위한 채권 매수프로그램에 투자등급 회사채도 포함하면서 향후 회사채 시장도 달아오를 전망이다. 프랑스의 사노피와 로열 더치 셸 등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1천억 달러 상당의 회사채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17일 블룸버그 통신은 수익률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는데도 채권 트레이더들이 국채를 거래하는 것은 더 비싼 값에 국채를 사줄 바보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국채를 보유한 투자자들이 돈을 잃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더 높은 가격에 국채를 사려는 또 다른 투자자들이 언제나 있다고 본다는 것이다. 뉴욕 TD증권의 금리 전략가 게나디 골드버그는 "수익률이 급등(가격 급락)하기라도 한다면 투자자들은 완충 장치가 없어 막대한 손실을 떠안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들은 불장난을 하고 있는 셈"이라고 표현했다. 크레디 아그리콜 CIB의 금리파생상품 전략가인 조너선 릭은 "어느 시점까지는 일리 있는 전략"이라고 말하면서 "그러나 이론상으로는 수익률이 지나치게 낮아진 시점에 이르면 더 어리석은 자가 망하는 법"이라고 꼬집었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글로벌 국채시장 21년만에 최고 장세…'폭탄 돌리기' 경고도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국채에 매수 주문이 몰려들면서 국채 가격이 랠리를 지속하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마이너스권으로 더욱 빠져들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채권지수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글로벌 국채의 가격은 5.5% 올라 1995년 이후 최고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21년 만의 최고 장세라는 얘기다. 국채시장의 랠리는 올해 수익률이 상승(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던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을 무색하게 하는 것이다. 글로벌 경제 둔화에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가능성까지 겹치자 일부 국가가 발행한 국채 기준물의 수익률은 사상 최저치를 찍고 있다. 일본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일본은행이 추가 금융 완화를 보류했다는 소식에 마이너스 0.21%까지 하락했고 호주 국채 10년물은 2% 아래로 내려갔으며 독일 국채 10년물도 제로(0) 밑으로 떨어졌다. 스위스 국채 30년물의 수익률도 한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현재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는 글로벌 국채 물량은 8조 달러에 이른다. 한때 생각조차 할 수 없던 마이너스 금리가 이제는 일상화된 셈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5일 금리를 동결하자 국채 수요가 늘어나 미국 국채 10년물의 수익률도 한때 1.52%까지 떨어졌다. 장중 기준으로는 2012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제로 전후로 낮추고 채권 매수를 통한 경기 부양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이 국채시장의 활황을 뒷받침하는 배경이다. 유럽중앙은행이 올해부터 경기 부양을 위한 채권 매수프로그램에 투자등급 회사채도 포함하면서 향후 회사채 시장도 달아오를 전망이다. 프랑스의 사노피와 로열 더치 셸 등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1천억 달러 상당의 회사채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17일 블룸버그 통신은 수익률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는데도 채권 트레이더들이 국채를 거래하는 것은 더 비싼 값에 국채를 사줄 바보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국채를 보유한 투자자들이 돈을 잃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더 높은 가격에 국채를 사려는 또 다른 투자자들이 언제나 있다고 본다는 것이다. 뉴욕 TD증권의 금리 전략가 게나디 골드버그는 "수익률이 급등(가격 급락)하기라도 한다면 투자자들은 완충 장치가 없어 막대한 손실을 떠안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들은 불장난을 하고 있는 셈"이라고 표현했다. 크레디 아그리콜 CIB의 금리파생상품 전략가인 조너선 릭은 "어느 시점까지는 일리 있는 전략"이라고 말하면서 "그러나 이론상으로는 수익률이 지나치게 낮아진 시점에 이르면 더 어리석은 자가 망하는 법"이라고 꼬집었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7
[국내]
브렉시트 가능성 옅어졌나…아시아 증시 일제히 상승 출발
브렉시트 가능성 옅어졌나…아시아 증시 일제히 상승 출발 닛케이 개장 직후 1.9% 상승…日 재무상 구두개입성 발언에 엔고 주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영국의 여성 하원의원 피살 사건으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관측이 대두하면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다. 17일 오전 9시 6분(이하 한국시간)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90% 오른 15,727.55에 거래됐다. 닛케이지수는 전날 일본은행의 추가 완화책 유보와 브렉시트 우려로 3% 넘게 급락했지만, 밤사이 영국 하원의원 피살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의 강세에는 이번 사건이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에 대한 지지층을 늘리는 계기로 작용해 브렉시트 가능성을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토픽스 지수도 9시 5분 기준 전날보다 1.73% 상승한 1,263.03까지 오른 뒤 소폭 하락해 9시 18분 현재 1,257.85에 거래되고 있다. 호주 S&P/ASX 200 지수 역시 장 초반 0.45%의 상승세를 보이다가 현재는 0.26% 뛴 5,159.40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 코스피는 9시 11분 전날보다 0.95% 오른 1,970.54를 나타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 강세(엔화환율 하락)가 잠시 주춤하는 모양새다. 전날 103엔대로 떨어졌던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오전 8시 59분 달러당 104.80엔까지 올랐다. 일본 금융당국은 엔고 현상이 두드러지는 환율시장 움직임에 우려를 표하며 개입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은 "한쪽으로 치우치고 급작스러우며 투기적인 움직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환율 안정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브렉시트 가능성 옅어졌나…아시아 증시 일제히 상승 출발 닛케이 개장 직후 1.9% 상승…日 재무상 구두개입성 발언에 엔고 주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영국의 여성 하원의원 피살 사건으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관측이 대두하면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다. 17일 오전 9시 6분(이하 한국시간)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90% 오른 15,727.55에 거래됐다. 닛케이지수는 전날 일본은행의 추가 완화책 유보와 브렉시트 우려로 3% 넘게 급락했지만, 밤사이 영국 하원의원 피살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의 강세에는 이번 사건이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에 대한 지지층을 늘리는 계기로 작용해 브렉시트 가능성을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토픽스 지수도 9시 5분 기준 전날보다 1.73% 상승한 1,263.03까지 오른 뒤 소폭 하락해 9시 18분 현재 1,257.85에 거래되고 있다. 호주 S&P/ASX 200 지수 역시 장 초반 0.45%의 상승세를 보이다가 현재는 0.26% 뛴 5,159.40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 코스피는 9시 11분 전날보다 0.95% 오른 1,970.54를 나타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 강세(엔화환율 하락)가 잠시 주춤하는 모양새다. 전날 103엔대로 떨어졌던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오전 8시 59분 달러당 104.80엔까지 올랐다. 일본 금융당국은 엔고 현상이 두드러지는 환율시장 움직임에 우려를 표하며 개입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은 "한쪽으로 치우치고 급작스러우며 투기적인 움직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환율 안정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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