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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업부, 경남·거제 조선해양기업 수출기업화 지원
산업부, 경남·거제 조선해양기업 수출기업화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정부가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남·거제 지역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돕기로 했다.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은 16일 경남 거제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는 경남 거제지역 조선해양 업계의 건의사항을 듣고 애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기영 정책관은 이 자리에서 "일시적 경영위기에 처한 기자재 기업에 금융지원과 함께 수출기업화를 지원해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연관산업 전환을 바라는 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연구개발(R&D)과 설비투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협력업체 인력의 고용 안전도 도모한다. 산업부는 협력업체 숙련인력이 유사산업으로 재취업하거나 조선업 관련 설비투자를 늘리는 국가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기업인들은 정부 지원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산업부, 경남·거제 조선해양기업 수출기업화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정부가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남·거제 지역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돕기로 했다.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은 16일 경남 거제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는 경남 거제지역 조선해양 업계의 건의사항을 듣고 애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기영 정책관은 이 자리에서 "일시적 경영위기에 처한 기자재 기업에 금융지원과 함께 수출기업화를 지원해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연관산업 전환을 바라는 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연구개발(R&D)과 설비투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협력업체 인력의 고용 안전도 도모한다. 산업부는 협력업체 숙련인력이 유사산업으로 재취업하거나 조선업 관련 설비투자를 늘리는 국가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기업인들은 정부 지원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6
[국내]
증강현실·가상현실 게임 줄이어…닌텐도 '포켓몬 고' 내달 출시
증강현실·가상현실 게임 줄이어…닌텐도 '포켓몬 고' 내달 출시 소니·MS도 하반기 가상현실 게임·게임기 내놓는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가 스마트폰용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를 다음 달 출시한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닌텐도의 포켓몬컴퍼니는 증강현실 게임 인그레스(Ingress)로 잘 알려진 니앤틱(Niantic)과 함께 이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이 게임은 무료다. 하지만 게임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스페셜 아이템 등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게임에서 이용자들은 유명 캐릭터인 피카추 같은 가상의 괴물을 잡기 위해 도시의 거리와 공원 등을 찾아다니게 된다. 전통의 게임 강자인 닌텐도는 판매 부진 속에 모바일게임 시장에 뒤늦게 진출했다. 닌텐도는 인기 비디오게임 시리즈인 포켓몬 20주년을 맞아 11월에 3DS 기기용 '포켓몬 선'과 '포켓몬 문'도 내놓는다. 스마트폰 게임인 '포켓몬 고'를 3DS 게임과 연동시킬 계획이다. 한편 게임시장에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은 주목받고 있다.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게임 쇼 E3에서 가상현실 게임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소니는 오는 10월부터 미국에서 플레이스테이션 VR 헤드셋을 판매하기로 했다. 가격은 399달러(약 47만원)로 HTC, 오큘러스 등 경쟁사 제품보다 싼 편이다. 소니는 '레지던트 이블'과 '배트맨' 등 VR 게임 50종을 연말까지 내놓을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상현실을 지원하는 4K 해상도의 새로운 비디오게임 콘솔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프로젝트 스콜피오'라는 새 게임기는 내년 크리스마스에 출시될 예정이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증강현실·가상현실 게임 줄이어…닌텐도 '포켓몬 고' 내달 출시 소니·MS도 하반기 가상현실 게임·게임기 내놓는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가 스마트폰용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를 다음 달 출시한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닌텐도의 포켓몬컴퍼니는 증강현실 게임 인그레스(Ingress)로 잘 알려진 니앤틱(Niantic)과 함께 이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이 게임은 무료다. 하지만 게임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스페셜 아이템 등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게임에서 이용자들은 유명 캐릭터인 피카추 같은 가상의 괴물을 잡기 위해 도시의 거리와 공원 등을 찾아다니게 된다. 전통의 게임 강자인 닌텐도는 판매 부진 속에 모바일게임 시장에 뒤늦게 진출했다. 닌텐도는 인기 비디오게임 시리즈인 포켓몬 20주년을 맞아 11월에 3DS 기기용 '포켓몬 선'과 '포켓몬 문'도 내놓는다. 스마트폰 게임인 '포켓몬 고'를 3DS 게임과 연동시킬 계획이다. 한편 게임시장에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은 주목받고 있다.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게임 쇼 E3에서 가상현실 게임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소니는 오는 10월부터 미국에서 플레이스테이션 VR 헤드셋을 판매하기로 했다. 가격은 399달러(약 47만원)로 HTC, 오큘러스 등 경쟁사 제품보다 싼 편이다. 소니는 '레지던트 이블'과 '배트맨' 등 VR 게임 50종을 연말까지 내놓을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상현실을 지원하는 4K 해상도의 새로운 비디오게임 콘솔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프로젝트 스콜피오'라는 새 게임기는 내년 크리스마스에 출시될 예정이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6
[아시아/대양주]
인도, 항공 산업 활성화 나서…″기차 요금으로 항공기를″
인도, 항공 산업 활성화 나서…"기차 요금으로 항공기를" 중소도시 노선 시간당 4만원대 요금 상한제 도입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인도 정부가 지방 중소 도시로 운항하는 국내선 항공편을 고급 열차 요금 정도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항공산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16일 일간 이코노믹타임스 등에 따르면 인도 민간항공부는 지금까지 항공사들이 수지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운항하지 않은 중소도시 항공노선을 시간당 2천500루피(4만3천550원) 이하의 값싼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항공운항 정책을 전날 발표했다. 정부는 항공사가 이 노선을 운항하면 서비스세, 부가가치세를 낮춰주고 공항 이용료 면제, 항공유 구매 혜택 등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반면 델리-뭄바이 등 18개 주요 대도시 공항을 운행하는 여객편은 요금을 소폭 인상하기로 했다. 인도 항공여객협회 수다카라 레디 대표는 "비행기로 30분 걸리는 벵갈루루-마이소르 노선 같은 경우 여객 수요가 없어 운행하지 않았다"면서 "요금이 1천200루피 정도라면 많은 이들이 이 구간을 비행기로 이동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2014년 국내선 항공 이용객이 7천만명으로 전년보다 15.5% 증가했지만, 중국의 이용객 수에 비하면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주마다 경쟁적으로 공항 건설에 나선 탓에 전국에 470여개 공항이 있지만, 정기 노선이 운항하는 곳은 77개 공항에 불과하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2019년까지 정기노선이 운항하는 공항을 50곳 더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또 항공사가 국제선을 운항하려면 국내선을 5년간 먼저 운항해야 하는 조건을 없애 신규 항공사들이 최소 항공기 대수 등 조건만 충족하면 바로 국제선 운항을 시작할 수 있게 했다. ra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6
[아시아/대양주]
日, IoT 국제표준 채택 경쟁 뛰어든다…″상대적으로 뒤처진 편″
日, IoT 국제표준 채택 경쟁 뛰어든다…"상대적으로 뒤처진 편" 히타치 등 14개 기업 참여, 일본 정부는 자금보조로 뒷받침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일본이 모든 사물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규격의 국제표준 채택 경쟁에 뛰어들었다. IoT 기술에서 앞서가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을 추격하기 위해서다. 16일 일본 NHK에 따르면 일본 히타치제작소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14개사는 다음 달부터 일본 경제산업성의 자금보조를 받아 각종 기기의 통신 방법이나 제어장치 등 규격의 국제표준화를 목표로 하는 실증실험을 시작한다. 구체적으로는 제조설비에 달린 센서로부터 획득한 데이터를 모아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스마트공장'이나 생산속도를 높이는 방법을 계산하는 '인공지능(AI)' 등이 실험대상이다. 일선 공장들끼리 제휴해서 다양한 제품을 수주하거나 생산할 수 있도록 각종 관련 데이터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규격이나 장비의 국제표준화를 목표로 한다. IoT 기술은 폭넓은 분야에서 응용이 기대되고 있는 만큼 선진국을 중심으로 표준화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제표준화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면 사실상 승자독식 효과를 누리며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 일본이 국제표준화에 있어 주도권을 쥘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미 일본 기업들은 공장의 생산설비나 제품 등 모든 상품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얻는 빅데이터를 효율적인 생산활동 등에 활용하는 IoT의 실용화 기술개발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과 비교해보면, 일본은 IoT 국제표준 채택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진 편이라고 NHK는 진단했다. 특히 기업과 기업의 경계를 뛰어넘는 제휴 시도가 잘 안 돼 서방국가들보다 규격의 국제표준화 시도가 늦게 이뤄진 게 문제라고 NHK는 지적했다. tae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6
[국내]
파라과이 도주 주가조작 제약회사 대표 5년 만에 송환(종합)
파라과이 도주 주가조작 제약회사 대표 5년 만에 송환(종합) 직항노선 없어 미국·브라질에 '통과호송' 요청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1만4천여 차례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대의 이득을 취한 전 제약회사 대표가 파라과이로 도주한 지 5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법무부와 서울남부지검은 파라과이로 도주했던 C제약회사 전 대표 H(64)씨를 16일 오전 6시40분께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했다. H씨는 2010년 10월∼2011년 3월 자신이 대표로 있던 C제약회사 주가가 급락하자 인위적으로 주가를 올려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H씨는 주가조작 범죄 전문가와 짜고 총 1만4천660차례에 걸쳐 주가를 조작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보유현황 등을 금융위원회에 허위로 보고하거나 보고사항을 누락한 혐의 등도 수사 대상이다. H씨는 범행 직후인 2011년 11월 파라과이로 달아났다. 2013년 12월 사건을 접수한 법무부와 검찰은 이듬해 1월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고, 작년 11월 범죄인인도를 청구했다. 지난 2월 파라과이 경찰은 H씨를 수도 아순시온에서 검거했다. 법무부는 파라과이 한국대사관 등을 통해 H씨 송환 필요성을 전했고, 지난달 파라과이 법원이 범죄인 인도를 결정했다. 문제는 한국과 파라과이 사이 직항노선이 없어 비행시간만 33시간 이상 걸린다는 데 있었다. 법무부와 검찰은 H씨의 체포 시한(48시간)에 비춰 비행시간이 길다는 점을 감안해 법원으로부터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또 경유지인 미국·브라질에 '통과호송(Transit Extradition)' 승인을 요청해 받아냈다. 통과호송은 청구국과 피 청구국 사이 직항노선이 없어 범죄인 송환 과정에서 제3국을 경유하게 하는 것을 뜻한다. 통과호송을 위해선 반드시 경유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같은 절차를 밟은 호송팀은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H씨의 신병을 인수한 뒤 브라질 상파울루·미국 로스앤젤레스 등을 거쳐 약 39시간 만에 인천국제공항으로 H씨를 송환할 수 있었다. 법무부 관계자는 국내외 공조체계를 활용해 해외 도피 범죄인을 계속 송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bo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파라과이 도주 주가조작 제약회사 대표 5년 만에 송환(종합) 직항노선 없어 미국·브라질에 '통과호송' 요청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1만4천여 차례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대의 이득을 취한 전 제약회사 대표가 파라과이로 도주한 지 5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법무부와 서울남부지검은 파라과이로 도주했던 C제약회사 전 대표 H(64)씨를 16일 오전 6시40분께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했다. H씨는 2010년 10월∼2011년 3월 자신이 대표로 있던 C제약회사 주가가 급락하자 인위적으로 주가를 올려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H씨는 주가조작 범죄 전문가와 짜고 총 1만4천660차례에 걸쳐 주가를 조작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보유현황 등을 금융위원회에 허위로 보고하거나 보고사항을 누락한 혐의 등도 수사 대상이다. H씨는 범행 직후인 2011년 11월 파라과이로 달아났다. 2013년 12월 사건을 접수한 법무부와 검찰은 이듬해 1월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고, 작년 11월 범죄인인도를 청구했다. 지난 2월 파라과이 경찰은 H씨를 수도 아순시온에서 검거했다. 법무부는 파라과이 한국대사관 등을 통해 H씨 송환 필요성을 전했고, 지난달 파라과이 법원이 범죄인 인도를 결정했다. 문제는 한국과 파라과이 사이 직항노선이 없어 비행시간만 33시간 이상 걸린다는 데 있었다. 법무부와 검찰은 H씨의 체포 시한(48시간)에 비춰 비행시간이 길다는 점을 감안해 법원으로부터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또 경유지인 미국·브라질에 '통과호송(Transit Extradition)' 승인을 요청해 받아냈다. 통과호송은 청구국과 피 청구국 사이 직항노선이 없어 범죄인 송환 과정에서 제3국을 경유하게 하는 것을 뜻한다. 통과호송을 위해선 반드시 경유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같은 절차를 밟은 호송팀은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H씨의 신병을 인수한 뒤 브라질 상파울루·미국 로스앤젤레스 등을 거쳐 약 39시간 만에 인천국제공항으로 H씨를 송환할 수 있었다. 법무부 관계자는 국내외 공조체계를 활용해 해외 도피 범죄인을 계속 송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bo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6
[국내]
中企기술정보진흥원, 신성장 분야에 R&D 지원 집중
中企기술정보진흥원, 신성장 분야에 R&D 지원 집중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중소·중견기업 연구개발(R&D) 정책을 개선하기 위해 신성장동력 분야 사업을 강화하고 민간주도형 신사업을 발굴하는 R&D 지원 혁신안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정원은 우선 정부 중점 투자분야를 고려해 전략제품을 선정할 때 신산업과 주력산업 분야 제품을 중점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글로벌 전략기술 개발사업과 연계해 수출 성장성(수출규모·성장률 등)을 선정 지표로 유망품목을 꼽는 등 사업별 특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투자 품목을 선정한다. 수출 초보기업을 위해서는 전용 R&D를 추진하고, 디자인과 시험·평가 등 분야별 기술전문기업도 키울 계획이다. 민간의 역할을 강화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한다. 기정원은 민간주도형 R&D 기획·시행 체계를 만들고자 '전략연구단'을 꾸려 운영하면서 올해부터 관련 사업을 수시로 접수·평가하는 수시 시행체계를 도입한다. R&D 과제 평가 측면에서는 기존에 28%에 불과했던 산업계(민간) 평가위원 비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R&D 과제 평가 시 기술신용평가기관(TCB) 등 민간의 기술금융 평가결과를 반영할 계획이다. R&D 성공기업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은행연합회는 물론 시중은행에 R&D 성공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전용 대출상품을 신설하는 한편, 개인고객 거래(B2C) 기업 가운데 올해 250곳을 창조혁신제품 통합유통플랫폼에 등록시켜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양봉환 기정원장은 "정부 R&D 정책에 대한 중소기업의 눈높이가 높아졌다"며 "R&D 패러다임 혁신을 계기로 기획·평가·사업화 등 R&D 지원 주기를 중소기업이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cin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企기술정보진흥원, 신성장 분야에 R&D 지원 집중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중소·중견기업 연구개발(R&D) 정책을 개선하기 위해 신성장동력 분야 사업을 강화하고 민간주도형 신사업을 발굴하는 R&D 지원 혁신안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정원은 우선 정부 중점 투자분야를 고려해 전략제품을 선정할 때 신산업과 주력산업 분야 제품을 중점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글로벌 전략기술 개발사업과 연계해 수출 성장성(수출규모·성장률 등)을 선정 지표로 유망품목을 꼽는 등 사업별 특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투자 품목을 선정한다. 수출 초보기업을 위해서는 전용 R&D를 추진하고, 디자인과 시험·평가 등 분야별 기술전문기업도 키울 계획이다. 민간의 역할을 강화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한다. 기정원은 민간주도형 R&D 기획·시행 체계를 만들고자 '전략연구단'을 꾸려 운영하면서 올해부터 관련 사업을 수시로 접수·평가하는 수시 시행체계를 도입한다. R&D 과제 평가 측면에서는 기존에 28%에 불과했던 산업계(민간) 평가위원 비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R&D 과제 평가 시 기술신용평가기관(TCB) 등 민간의 기술금융 평가결과를 반영할 계획이다. R&D 성공기업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은행연합회는 물론 시중은행에 R&D 성공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전용 대출상품을 신설하는 한편, 개인고객 거래(B2C) 기업 가운데 올해 250곳을 창조혁신제품 통합유통플랫폼에 등록시켜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양봉환 기정원장은 "정부 R&D 정책에 대한 중소기업의 눈높이가 높아졌다"며 "R&D 패러다임 혁신을 계기로 기획·평가·사업화 등 R&D 지원 주기를 중소기업이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cin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6
[국내]
재외동포재단 지원금 64만 달러, SF 총영사관 관할지역 내 40개 사업에 17만 달러 배정
재외동포재단 지원금 64만 달러, SF 총영사관 관할지역 내 40개 사업에 17만 달러 배정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신재현) 관할내 재외동포재단 지원 사업으로 2016년 총 17만3500달러가 지원된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해 북가주는 물론 유타, 콜로라도 등 관할지역 내 한인단체들이 신청한 재외동포재단 지원금 요청에 총 17만3500달러가 승인됐다고 밝혔다. 항목별로 보면 40여개 일반사업에 11만4500달러, 정치력신장 사업에는 5만9000달러가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영사관은 13일 현재 총 40개 사업중 18개 사업에 8만3000달러(48%)가 사용됐고, 정치력신장 사업은 2만5000달러(42.3%)가 해당 단체에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에는 33개 일반사업에 10만2500달러, 정치력신장 사업에 5만 달러, 그리고 몬트레이 한인회관 구입에 17만 달러 등 총 32만2500달러가 집행됐다. 몬트레이 한인회관 구입비용을 제외하면 올해 일반사업과 정치력신장 사업비용은 전년대비 약 14% 늘어난 수치다. 한국학교 지원금은 올해 총 47만1000달러가 지원된다.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원장 최철순)은 관할지역내 한국학교 지원에 44만6500달러가 책정돼 전년(44만3100달러) 대비 0.7% 늘어났으며, 올해 맞춤형 사업에는 2만4500달러가 배정됐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06/13 14:50 최정현 기자
2016.06.15
[국내]
<게시판> 아름다운가게, 인도네시아 사회적기업 지원
아름다운가게, 인도네시아 사회적기업 지원 ▲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는 14일 JP모건 및 SK행복나눔과 함께 인도네시아의 사회적기업 육성 기관인 '언리미티드 인도네시아'에 2억원의 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금은 현지의 사회적기업 육성과 활성화에 쓰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게시판> 아름다운가게, 인도네시아 사회적기업 지원 ▲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는 14일 JP모건 및 SK행복나눔과 함께 인도네시아의 사회적기업 육성 기관인 '언리미티드 인도네시아'에 2억원의 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금은 현지의 사회적기업 육성과 활성화에 쓰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4
[국내]
브렉시트 충격파 수위 가늠할 파운드화…급락할까 급등할까
브렉시트 충격파 수위 가늠할 파운드화…급락할까 급등할까 英정부 "브렉시트 땐 10~12% 하락"…"다수 전문가들, 30년래 최저치 추락" 영란은행, 자본 이탈 막기 위해 금리인상 가능성도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오는 23일 예정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국민투표를 앞두고 국제 금융시장의 시선이 영국 파운드화에 집중되고 있다. 'EU 탈퇴' 투표 결과가 국제 금융시장에 충격파를 안길 것이라는 게 중론인 가운데 런던 외환시장이 그 진원에 자리 잡을 것이기 때문이다.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브렉시트 찬성이 우세한 여론조사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파운드화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런던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파운드화는 오전 11시20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0.74% 내린 파운드당 1.41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올 들어 처음으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1개월물 내재 변동성도 29.125%로 치솟았다. 지난해 연말 수준보다 세 배나 높다. 지난 9일 공개된 ORB 여론조사 결과가 이런 급락세를 촉발했다. 브렉시트 찬성(55%)이 반대(45%)를 10%포인트 웃돈 것으로 나오면서 브렉시트 불안감을 일순간 증폭시켰다. 이후 브렉시트 찬성이 앞선 다른 여론조사들이 뒤따르면서 파운드화 속락세가 멈추지 않는 모습이다. 현재 파운드화는 지난 2월 기록한 연중 최저치(1.3871달러)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파운드화가 1.40달러 이하로 떨어진 건 글로벌 금융위기 국면인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었다. 연초 이후 파운드화는 영국 경제 둔화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축소 등으로 약세를 보이다가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보태져 1.4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후 3월부터 1.40달러~1.47달러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지난주 후반부터 연일 하락세에 빠졌다. 브렉시트 불안감이 고조된 탓에 투표일까지 불안한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스톡홀름 소재 SEB AB 투자전략가 리처드 팔켄홀은 블룸버그에 "여론조사들을 보면 찬반이 그 어느 때보다 접전에 있음을 보여준다.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관심은 브렉시트 찬성 결과로 나온 이후다. 영국 재무부는 지난달 내놓은 '브렉시트의 단기적 영향' 보고서에서 외부기관들의 평균 전망치인 10% 하락(충격 시나리오)과 12% 하락(심각한 충격 시나리오)으로 대신했다. 블룸버그는 자사가 이코노미스트들에 물은 결과, EU 탈퇴 결과로 나오면 파운드화가 1.35달러 이하로 추락하고, 반대로 잔류 결과로 귀결되면 1.50달러 수준으로 급등할 것이라는 게 대부분의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파운드당 1.35달러는 1985년에 마지막으로 보였던 수준이다. 1992년 9월 파운드화 급락세로 영국 정부가 유럽환율메커니즘(ERM)을 탈퇴한 '검은 수요일'이 재연될 수 있다는 전망인 셈이다. 2년 넘게 지속될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새로운 무역협정이 어떻게 될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공포에 짓눌린 투자자들이 영국에서 자금을 대거 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결국 파운드화 향방은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브렉시트 찬성투표 이후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렸다고 일간 가디언은 분석했다. 영란은행이 EU 탈퇴에 따른 경기 침체를 우려한다면 파운드화 약세를 경기 진작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단할 수도 있고, 공포에 의한 투매가 지속될 경우 인플레 압력과 자본 이탈을 막고자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관측했다. 영란은행이 어느 정도의 파운드화 약세는 용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가디언은 파운드화가 2014년 정점을 찍은 이래 약세 기조로 돌아선 데에는 기본적으로 기록적인 수준(국내총생산 대비 7%)에 이른 경상적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투표 결과에 상관없이 1~2년 내 파운드화는 약세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브렉시트 충격파 수위 가늠할 파운드화…급락할까 급등할까 英정부 "브렉시트 땐 10~12% 하락"…"다수 전문가들, 30년래 최저치 추락" 영란은행, 자본 이탈 막기 위해 금리인상 가능성도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오는 23일 예정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국민투표를 앞두고 국제 금융시장의 시선이 영국 파운드화에 집중되고 있다. 'EU 탈퇴' 투표 결과가 국제 금융시장에 충격파를 안길 것이라는 게 중론인 가운데 런던 외환시장이 그 진원에 자리 잡을 것이기 때문이다.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브렉시트 찬성이 우세한 여론조사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파운드화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런던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파운드화는 오전 11시20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0.74% 내린 파운드당 1.41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올 들어 처음으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1개월물 내재 변동성도 29.125%로 치솟았다. 지난해 연말 수준보다 세 배나 높다. 지난 9일 공개된 ORB 여론조사 결과가 이런 급락세를 촉발했다. 브렉시트 찬성(55%)이 반대(45%)를 10%포인트 웃돈 것으로 나오면서 브렉시트 불안감을 일순간 증폭시켰다. 이후 브렉시트 찬성이 앞선 다른 여론조사들이 뒤따르면서 파운드화 속락세가 멈추지 않는 모습이다. 현재 파운드화는 지난 2월 기록한 연중 최저치(1.3871달러)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파운드화가 1.40달러 이하로 떨어진 건 글로벌 금융위기 국면인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었다. 연초 이후 파운드화는 영국 경제 둔화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축소 등으로 약세를 보이다가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보태져 1.4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후 3월부터 1.40달러~1.47달러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지난주 후반부터 연일 하락세에 빠졌다. 브렉시트 불안감이 고조된 탓에 투표일까지 불안한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스톡홀름 소재 SEB AB 투자전략가 리처드 팔켄홀은 블룸버그에 "여론조사들을 보면 찬반이 그 어느 때보다 접전에 있음을 보여준다.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관심은 브렉시트 찬성 결과로 나온 이후다. 영국 재무부는 지난달 내놓은 '브렉시트의 단기적 영향' 보고서에서 외부기관들의 평균 전망치인 10% 하락(충격 시나리오)과 12% 하락(심각한 충격 시나리오)으로 대신했다. 블룸버그는 자사가 이코노미스트들에 물은 결과, EU 탈퇴 결과로 나오면 파운드화가 1.35달러 이하로 추락하고, 반대로 잔류 결과로 귀결되면 1.50달러 수준으로 급등할 것이라는 게 대부분의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파운드당 1.35달러는 1985년에 마지막으로 보였던 수준이다. 1992년 9월 파운드화 급락세로 영국 정부가 유럽환율메커니즘(ERM)을 탈퇴한 '검은 수요일'이 재연될 수 있다는 전망인 셈이다. 2년 넘게 지속될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새로운 무역협정이 어떻게 될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공포에 짓눌린 투자자들이 영국에서 자금을 대거 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결국 파운드화 향방은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브렉시트 찬성투표 이후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렸다고 일간 가디언은 분석했다. 영란은행이 EU 탈퇴에 따른 경기 침체를 우려한다면 파운드화 약세를 경기 진작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단할 수도 있고, 공포에 의한 투매가 지속될 경우 인플레 압력과 자본 이탈을 막고자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관측했다. 영란은행이 어느 정도의 파운드화 약세는 용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가디언은 파운드화가 2014년 정점을 찍은 이래 약세 기조로 돌아선 데에는 기본적으로 기록적인 수준(국내총생산 대비 7%)에 이른 경상적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투표 결과에 상관없이 1~2년 내 파운드화는 약세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4
[국내]
美연준 통화정책회의 개막…7월이후 금리인상에 무게
美연준 통화정책회의 개막…7월이후 금리인상에 무게 고용 부진·브렉시트 우려에 6월인상 가능성 거의 사라져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의 통화정책, 즉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6월 정례회의가 14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올해 들어 네 번째인 FOMC 회의가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정례회의 이후 미국에서는 금융시장의 예상보다 기준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이 잇따랐고, 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은 지난달 27일 열린 간담회에서 "앞으로 수 개월 안에" 금리가 오를 수 있다고 말하며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채질했다. 그러나 지난 3일 발표된 저조한 월간 고용동향은 금융시장에서 '고용쇼크'로 인식됐고, 한때 제기됐던 6월 금리 인상설은 지난달 고용동향 발표를 계기로 사실상 사라졌다는 게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더욱이 브렉시트, 즉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가 오는 23일 열리는 점도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에 점점 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달 하순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찬반이 팽팽했거나 반대가 소폭 우세했던 것과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브렉시트 찬성 비율이 점점 커졌고, 지난 10일에는 찬성론이 반대론보다 10%포인트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준에서 지난달까지 '금융시장에서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너무 낮게 보고 있다'는 발언이 나온 근거 가운데 브렉시트 가능성이 그다지 크지 않다고 판단했던 점도 포함돼 있었다며, 최근 발표되는 브렉시트 찬반 여론조사들은 연준을 고민에 빠뜨리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브렉시트가 금융시장에 어떤 형태로 얼마나 큰 충격을 줄 지 모르는 위험요인이기 때문에, 그런 위험요인을 1주일여 앞둔 상황에서 금리를 결정해야 하는 부담을 연준이 지고 있는 셈이다. 이번 FOMC 회의 때 금리가 오를 가능성은 거의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미국 국채선물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6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최근 한때 34%까지 높아졌지만, 지난달 고용동향이 발표된 직후 5.6%로 떨어졌고, 미국 월간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이날 1.9%로 더 떨어져 있다. 대신,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FOMC 회의가 끝나고 발표되는 연준의 경제전망이 어떻게 바뀔지, 그리고 옐런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단서들을 통해 앞으로 7월이나 9월에 과연 미국이 금리를 올릴지, 그리고 연준 고위관계자들이 간접적으로 시사한 연내 두 번의 금리인상이 과연 가능할지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옐런 의장은 '고용쇼크' 직후인 지난 6일 간담회에서 미국 금리가 "시간에 따라 점진적으로 인상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계속 생각한다"며 '몇 개월 안' 같이 시점과 관련된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미국 경제가 계속 개선되고 있다"며 느린 속도의 금리 인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여전함을 시사했다. smi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美연준 통화정책회의 개막…7월이후 금리인상에 무게 고용 부진·브렉시트 우려에 6월인상 가능성 거의 사라져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의 통화정책, 즉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6월 정례회의가 14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올해 들어 네 번째인 FOMC 회의가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정례회의 이후 미국에서는 금융시장의 예상보다 기준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이 잇따랐고, 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은 지난달 27일 열린 간담회에서 "앞으로 수 개월 안에" 금리가 오를 수 있다고 말하며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채질했다. 그러나 지난 3일 발표된 저조한 월간 고용동향은 금융시장에서 '고용쇼크'로 인식됐고, 한때 제기됐던 6월 금리 인상설은 지난달 고용동향 발표를 계기로 사실상 사라졌다는 게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더욱이 브렉시트, 즉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가 오는 23일 열리는 점도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에 점점 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달 하순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찬반이 팽팽했거나 반대가 소폭 우세했던 것과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브렉시트 찬성 비율이 점점 커졌고, 지난 10일에는 찬성론이 반대론보다 10%포인트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준에서 지난달까지 '금융시장에서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너무 낮게 보고 있다'는 발언이 나온 근거 가운데 브렉시트 가능성이 그다지 크지 않다고 판단했던 점도 포함돼 있었다며, 최근 발표되는 브렉시트 찬반 여론조사들은 연준을 고민에 빠뜨리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브렉시트가 금융시장에 어떤 형태로 얼마나 큰 충격을 줄 지 모르는 위험요인이기 때문에, 그런 위험요인을 1주일여 앞둔 상황에서 금리를 결정해야 하는 부담을 연준이 지고 있는 셈이다. 이번 FOMC 회의 때 금리가 오를 가능성은 거의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미국 국채선물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6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최근 한때 34%까지 높아졌지만, 지난달 고용동향이 발표된 직후 5.6%로 떨어졌고, 미국 월간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이날 1.9%로 더 떨어져 있다. 대신,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FOMC 회의가 끝나고 발표되는 연준의 경제전망이 어떻게 바뀔지, 그리고 옐런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단서들을 통해 앞으로 7월이나 9월에 과연 미국이 금리를 올릴지, 그리고 연준 고위관계자들이 간접적으로 시사한 연내 두 번의 금리인상이 과연 가능할지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옐런 의장은 '고용쇼크' 직후인 지난 6일 간담회에서 미국 금리가 "시간에 따라 점진적으로 인상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계속 생각한다"며 '몇 개월 안' 같이 시점과 관련된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미국 경제가 계속 개선되고 있다"며 느린 속도의 금리 인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여전함을 시사했다. smi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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