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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란 석유장관 "중도실용 정권 집권 뒤 석유산업 급성장"
이란 석유장관 "중도실용 정권 집권 뒤 석유산업 급성장" 원유 수출 일일 200만 배럴…배로 증가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14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중도·실용 정권이 집권한 뒤 석유산업이 급성장세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남다르 장관은 "원유 수출량이 2013년 일일 97만 배럴에서 이번달 200만 배럴로 늘었다"며 "가스 콘덴세이트 역시 같은 기간 일일 38만 배럴에서 60만 배럴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중도·실용파로 분류되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013년 6월 대선에서 승리했다. 로하니 정부는 집권하자 마자 미국 등 서방과 핵협상을 시작해 2012년 금지된 원유·가스 수출을 올해 1월부터 재개했다. 이어 "3년 간 산유량은 일일 270만 배럴에서 380만 배럴이 됐다"며 "로하니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 부족했던 천연가스 생산량도 연간 2억4천만㎥에서 3억5천400만㎥로 50%나 늘었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제품 생산량은 2013년 연간 4천60만t에서 현재 4천600만t으로 증가했고 수출량도 같은 기간 1천280만t에서 1천880만t으로 46%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란 석유장관 "중도실용 정권 집권 뒤 석유산업 급성장" 원유 수출 일일 200만 배럴…배로 증가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14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중도·실용 정권이 집권한 뒤 석유산업이 급성장세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남다르 장관은 "원유 수출량이 2013년 일일 97만 배럴에서 이번달 200만 배럴로 늘었다"며 "가스 콘덴세이트 역시 같은 기간 일일 38만 배럴에서 60만 배럴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중도·실용파로 분류되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013년 6월 대선에서 승리했다. 로하니 정부는 집권하자 마자 미국 등 서방과 핵협상을 시작해 2012년 금지된 원유·가스 수출을 올해 1월부터 재개했다. 이어 "3년 간 산유량은 일일 270만 배럴에서 380만 배럴이 됐다"며 "로하니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 부족했던 천연가스 생산량도 연간 2억4천만㎥에서 3억5천400만㎥로 50%나 늘었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제품 생산량은 2013년 연간 4천60만t에서 현재 4천600만t으로 증가했고 수출량도 같은 기간 1천280만t에서 1천880만t으로 46%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4
[국내]
내년 AIIB 연차총회 후보지에 한국 선정…개최 유력 전망
내년 AIIB 연차총회 후보지에 한국 선정…개최 유력 전망 (세종=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내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개최지로 한국이 선정될 전망이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IIB는 최근 2017년 연차총회 개최 후보지로 한국을 단독 선정했다고 통보해왔다. 올해 초 출범한 AIIB는 이달 25∼26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될 첫 연차총회에서 내년 개최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한국 정부는 그동안 AIIB 차기 연차총회 개최를 추진해 왔다. 지난달 27일 서울에서 열린 제14차 한중경제장관회의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AIIB가 조속히 국제금융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년 연차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고자 한다"면서 중국 측의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내년 AIIB 연차총회 후보지에 한국 선정…개최 유력 전망 (세종=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내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개최지로 한국이 선정될 전망이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IIB는 최근 2017년 연차총회 개최 후보지로 한국을 단독 선정했다고 통보해왔다. 올해 초 출범한 AIIB는 이달 25∼26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될 첫 연차총회에서 내년 개최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한국 정부는 그동안 AIIB 차기 연차총회 개최를 추진해 왔다. 지난달 27일 서울에서 열린 제14차 한중경제장관회의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AIIB가 조속히 국제금융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년 연차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고자 한다"면서 중국 측의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4
[국내]
중국, 이번엔 네덜란드 반도체회사 NXP 3조2천억원에 인수
중국, 이번엔 네덜란드 반도체회사 NXP 3조2천억원에 인수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중국 자본 컨소시엄이 네덜란드 반도체회사 NXP의 스탠더드 제품사업을 27억5천만 달러(약 3조2천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NXP는 중국의 국유 투자회사 장광자산운용과 사모펀드 와이즈로드캐피털에 스탠더드 제품 사업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매출이 12억4천만 달러이며 직원 수는 1만1천명이다. NXP는 6개월 전에 장광에 RF 파워 부문을 18억 달러에 매각한 바 있다. NXP는 한때 네덜란드의 거대 전자업체 필립스의 일부였지만 2006년 사모펀드 컨소시엄에 팔렸으며 2010년 상장됐다. 중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은 급증하고 있다. 딜로직에 따르면 중국의 해외 M&A는 5월 23일 기준 1천190억 달러로 종전 기록이었던 지난해 전체의 1천70억 달러를 넘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 이번엔 네덜란드 반도체회사 NXP 3조2천억원에 인수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중국 자본 컨소시엄이 네덜란드 반도체회사 NXP의 스탠더드 제품사업을 27억5천만 달러(약 3조2천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NXP는 중국의 국유 투자회사 장광자산운용과 사모펀드 와이즈로드캐피털에 스탠더드 제품 사업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매출이 12억4천만 달러이며 직원 수는 1만1천명이다. NXP는 6개월 전에 장광에 RF 파워 부문을 18억 달러에 매각한 바 있다. NXP는 한때 네덜란드의 거대 전자업체 필립스의 일부였지만 2006년 사모펀드 컨소시엄에 팔렸으며 2010년 상장됐다. 중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은 급증하고 있다. 딜로직에 따르면 중국의 해외 M&A는 5월 23일 기준 1천190억 달러로 종전 기록이었던 지난해 전체의 1천70억 달러를 넘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4
[국내]
미래부·주한 미국기업, 국내 스타트업 해외 진출 돕는다
미래부·주한 미국기업, 국내 스타트업 해외 진출 돕는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한국에서 사업하는 미국기업들의 대표단체인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암참과 미래부는 14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주한 글로벌 리딩기업-스타트업 멘토링 프로그램' 발대식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암참 미래혁신위원회 활동의 하나로 암참 회원사인 페이스북코리아, 보잉코리아, 한국IBM,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법무법인 율촌,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 19개사가 국내 스타트업의 전담 멘토로 활동한다. 스타트업 14곳은 K-ICT본투글로벌센터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보유 여부, 창조경제 성과 창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멘토와 멘티 기업들은 정기적으로 만나 글로벌 시장 진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해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래부·주한 미국기업, 국내 스타트업 해외 진출 돕는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한국에서 사업하는 미국기업들의 대표단체인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암참과 미래부는 14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주한 글로벌 리딩기업-스타트업 멘토링 프로그램' 발대식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암참 미래혁신위원회 활동의 하나로 암참 회원사인 페이스북코리아, 보잉코리아, 한국IBM,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법무법인 율촌,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 19개사가 국내 스타트업의 전담 멘토로 활동한다. 스타트업 14곳은 K-ICT본투글로벌센터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보유 여부, 창조경제 성과 창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멘토와 멘티 기업들은 정기적으로 만나 글로벌 시장 진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해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4
[국내]
"중국인 해외여행 지출, 2025년엔 300조원 돌파…86%↑"
"중국인 해외여행 지출, 2025년엔 300조원 돌파…86%↑"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인 관광객(遊客·유커)의 해외 지출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오는 2025년에는 300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신용카드사인 비자의 조사에 따르면 가계소득 2만 달러(약 2천350만 원) 이상인 중국인들이 작년 해외여행에 1천370억 달러(161조710억 원)를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비자는 이어 이들 중국인의 해외여행 지출액이 2025년에는 2천554억 달러(300조4천780억 원)를 기록, 10년 새 86%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비자가 옥스퍼드대 산하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는 식대와 숙박비 등이 해외여행 지출액에 포함됐지만, 항공비 등 여행 전 비용은 제외됐다. 비자는 가계소득 2만 달러 이상인 가구가 전 세계 해외여행 지출의 90%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전 세계에서 2025년까지 최소한 한차례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가구는 2억8천만 가구로, 작년 해외 여행객보다 3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가구당 연간 해외여행 지출액은 작년 4천500달러(529만 원)에서 2025년 5천300달러(623만 원)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비자의 웨인 베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해외여행을 더 간편하고 저렴하게 만든 기술 발전과 인구 구성 변화 덕분에 해외여행이 더 보편화되고 있다"며 미래의 여행객은 상대적으로 고령자와 신흥시장국 출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인 해외여행 지출, 2025년엔 300조원 돌파…86%↑"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인 관광객(遊客·유커)의 해외 지출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오는 2025년에는 300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신용카드사인 비자의 조사에 따르면 가계소득 2만 달러(약 2천350만 원) 이상인 중국인들이 작년 해외여행에 1천370억 달러(161조710억 원)를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비자는 이어 이들 중국인의 해외여행 지출액이 2025년에는 2천554억 달러(300조4천780억 원)를 기록, 10년 새 86%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비자가 옥스퍼드대 산하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는 식대와 숙박비 등이 해외여행 지출액에 포함됐지만, 항공비 등 여행 전 비용은 제외됐다. 비자는 가계소득 2만 달러 이상인 가구가 전 세계 해외여행 지출의 90%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전 세계에서 2025년까지 최소한 한차례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가구는 2억8천만 가구로, 작년 해외 여행객보다 3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가구당 연간 해외여행 지출액은 작년 4천500달러(529만 원)에서 2025년 5천300달러(623만 원)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비자의 웨인 베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해외여행을 더 간편하고 저렴하게 만든 기술 발전과 인구 구성 변화 덕분에 해외여행이 더 보편화되고 있다"며 미래의 여행객은 상대적으로 고령자와 신흥시장국 출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4
[국내]
日최대여행사 JTB ″고객 793만명 정보유출 가능성″(종합)
日최대여행사 JTB "고객 793만명 정보유출 가능성"(종합)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최대 여행사 JTB는 자사가 보유한 고객 개인정보 최대 793만 명 분이 해킹으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14일 밝혔다. JTB의 다카하시 히로유키(高橋廣行)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객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서버에 외부로부터 부정하게 접근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카하시 사장은 "고객과 관계자들에게 큰 폐와 걱정을 끼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개인정보를 악용한 피해 사례도 보고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유출된 것으로 우려되는 고객 정보에는 이름, 주소, 여권 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포함됐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4
[국내]
"중국 메이디, 쿠카 지분 최대 49%까지만 확보"
"중국 메이디, 쿠카 지분 최대 49%까지만 확보"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 보도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 저명 로봇업체 쿠카의 인수를 추진 중인 중국 최대 가전사 메이디(美的)가 확보하려는 쿠카 지분은 최대 49%라고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보도했다. 한델스블라트는 협상 소식통들을 취재해 독일 정부가 이같이 보고 있음을 전했다고 슈피겔온라인이 14일(현지시간) 인용했다. 현재 메이디는 쿠카 지분의 13.5%를 보유해 25.1%의 최대주주인 독일 보이트에 이어 두 번째 큰 손이다. 메이디는 주당 115유로에 쿠카 주식을 사들이겠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프리미엄을 얹어 주식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그러자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부총리, 귄터 외팅거 유럽연합(EU) 집행위원 같은 이들은 독일 주요 기업이 중국 업체로 넘어가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사회민주당 소속의 가브리엘은 독일 대연정의 서열 2위 인사이고 외팅거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경합할 수 있는 상대로 한때 거론될 정도의 위상을 가진 기독민주당의 중진 정치인이다. 하지만 메이디의 앤디 구 부대표는 한델스블라트 인터뷰에서 "우리 회사는 사기업으로서 중국 정부의 요구와 무관하다"면서 중국 당국의 간여와 산업기술 유출 우려에 반론했다. 구 부대표는 "우리가 쿠카와 관계하는 것은 또한 정치적 이슈가 아니라 경제적 문제"라고도 했다. 그는 이에 앞서 "쿠카는 독립성을 유지할 것"이라고도 강조한 바 있다고 슈피겔온라인은 전했다. 메이디가 그러나 자체적으로 49% 상한선을 설정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한델스블라트는 덧붙였다. 메이디 쪽에서는 상한선을 정하는 것이 법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말도 나온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중국을 방문한 메르켈 총리는 이 이슈와 관련해 "독일 시장은 중국의 투자에 열려 있다"고 밝히면서도 "독일 기업들의 간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여전히 좋은 해법이 있을 수 있다고 보며, 그 외에 독일에 있는 그 누구도 쿠카에 간여하는 것이 금지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1898년 설립된 쿠카는 독일 정부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인더스트리 4.0'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다. un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 메이디, 쿠카 지분 최대 49%까지만 확보"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 보도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 저명 로봇업체 쿠카의 인수를 추진 중인 중국 최대 가전사 메이디(美的)가 확보하려는 쿠카 지분은 최대 49%라고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보도했다. 한델스블라트는 협상 소식통들을 취재해 독일 정부가 이같이 보고 있음을 전했다고 슈피겔온라인이 14일(현지시간) 인용했다. 현재 메이디는 쿠카 지분의 13.5%를 보유해 25.1%의 최대주주인 독일 보이트에 이어 두 번째 큰 손이다. 메이디는 주당 115유로에 쿠카 주식을 사들이겠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프리미엄을 얹어 주식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그러자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부총리, 귄터 외팅거 유럽연합(EU) 집행위원 같은 이들은 독일 주요 기업이 중국 업체로 넘어가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사회민주당 소속의 가브리엘은 독일 대연정의 서열 2위 인사이고 외팅거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경합할 수 있는 상대로 한때 거론될 정도의 위상을 가진 기독민주당의 중진 정치인이다. 하지만 메이디의 앤디 구 부대표는 한델스블라트 인터뷰에서 "우리 회사는 사기업으로서 중국 정부의 요구와 무관하다"면서 중국 당국의 간여와 산업기술 유출 우려에 반론했다. 구 부대표는 "우리가 쿠카와 관계하는 것은 또한 정치적 이슈가 아니라 경제적 문제"라고도 했다. 그는 이에 앞서 "쿠카는 독립성을 유지할 것"이라고도 강조한 바 있다고 슈피겔온라인은 전했다. 메이디가 그러나 자체적으로 49% 상한선을 설정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한델스블라트는 덧붙였다. 메이디 쪽에서는 상한선을 정하는 것이 법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말도 나온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중국을 방문한 메르켈 총리는 이 이슈와 관련해 "독일 시장은 중국의 투자에 열려 있다"고 밝히면서도 "독일 기업들의 간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여전히 좋은 해법이 있을 수 있다고 보며, 그 외에 독일에 있는 그 누구도 쿠카에 간여하는 것이 금지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1898년 설립된 쿠카는 독일 정부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인더스트리 4.0'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다. un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4
[국내]
재외동포재단, 전 세계 돌며 '전국노래자랑' 연다
10개 도시 예심 거쳐 9월 서울서 본심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재외동포재단은 올해 '세계 한인의 날'(10월 5일) 10주년을 맞아 세계 각국의 재외동포가 참가하는 '전국노래자랑' 대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동포재단은 9월에 개최하는 한민족 문화 축제인 '코리안 페스티벌'을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KBS 전국노래자랑 세계대회'로 열기로 하고, 오는 11일부터 각국을 돌며 예심을 치른다. 동포재단 관계자는 "이전에는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전문 예술인이 공연을 선보였지만 올해는 '세계 한인의 날' 10주년을 기념하는 뜻에서 일반인 동포가 참가해 노래 실력을 뽐내고 흥을 나누는 축제로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예심은 터키 이스탄불을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 중국 옌지(延吉),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미국 뉴욕, 브라질 상파울루, 러시아 사할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독일 뒤셀도르프, 카자흐스탄 알마티 등 10곳의 한인회관 등에서 열린다. 예심이 열리지 않는 국가에서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영상을 올리는 방식으로 온라인 예심을 치를 예정이다. 예심에서 20여 개 팀을 추려 오는 9월 4일 국내에서 본심을 치르게 되며 진행은 방송인 송해 씨가 맡는다. TV 방송은 9월 15일 추석 특집으로 내보낸다. newglass@yna.co.kr
2016.06.13
[국내]
재독한인총연합회장에 박선유 프랑크푸르트한인회장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독일 전역 37개 지역한인회와 3개 회원단체를 아우르는 재독한인총연합회(이하 재독총연) 회장에 박선유 (66) 프랑크푸르트한인회장이 뽑혔다. 박 회장은 지난달 말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있는 보트로프에서 열린 2016 재독총연 정기총회에서 단독 출마해 제34대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박 신임 회장은 ▲지역한인회와 회원단체를 중심으로 원활하게 의사소통하고 역할을 분담하며, 서로 아끼고 협조하는 재독총연 건설 ▲차세대 인재발굴과 양성을 위한 '차세대 지도자 양성위원회' 설치▲재정 강화를 위한 후원회 구성 등을 공약했다. 1967년 독일에서 간호사로 근무한 아내 이휘례 씨를 따라 독일에 이민한 박 신임 회장은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프랑크푸르트 지점에서 36년간 근무하다 지난해 정년퇴직했다. 1988년부터 13년간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 교장으로 봉사했으며 제3대 재독한글학교교장협의회 회장, 10∼11기 민주평통 자문의원, 제28∼29대 재독총연 사무총장, 제32∼33대 재독총연 수석부회장, 제28∼29대 프랑크푸르트한인회 회장 등을 지냈다. 제34대 재독한인총연합회장에 뽑힌 박선유 프랑크푸르트 회장. ghwang@yna.co.kr
2016.06.13
[국내]
로봇기업 '세계최대 시장' 중국공략 시동…로드쇼 개최
로봇기업 '세계최대 시장' 중국공략 시동…로드쇼 개최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한국의 토종 로봇기업들이 세계최대의 로봇시장으로 부상 중인 중국시장 본격 진출에 시동을 걸고자 14∼15일 베이징(北京), 톈진(天津)에서 '수출 로드쇼'를 개최한다. 코트라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마련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기업 13개사가 참가해 현지 바이어 70여 개 사를 대상으로 '맨투맨'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인건비 증가와 고령화로 압박 받는 중국은 로봇 등이 인력난 해결과 함께 성장 둔화를 겪는 자국 경제에 혁신을 불어넣을 수단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2014년 산업용 로봇 시장 분야에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도 20%를 돌파했다. 연간 판매량도 지난해 6만 2천800대에서 2020년 23만 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js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로봇기업 '세계최대 시장' 중국공략 시동…로드쇼 개최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한국의 토종 로봇기업들이 세계최대의 로봇시장으로 부상 중인 중국시장 본격 진출에 시동을 걸고자 14∼15일 베이징(北京), 톈진(天津)에서 '수출 로드쇼'를 개최한다. 코트라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마련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기업 13개사가 참가해 현지 바이어 70여 개 사를 대상으로 '맨투맨'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인건비 증가와 고령화로 압박 받는 중국은 로봇 등이 인력난 해결과 함께 성장 둔화를 겪는 자국 경제에 혁신을 불어넣을 수단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2014년 산업용 로봇 시장 분야에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도 20%를 돌파했다. 연간 판매량도 지난해 6만 2천800대에서 2020년 23만 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js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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