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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류'에 빠진 칠레 대학생들 "독도는 한국땅" 한목소리
'한류'에 빠진 칠레 대학생들 "독도는 한국땅" 한목소리 대사관 '한국 알리기' 행사서 한반도 역사·北인권 특강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이현호 월드옥타 명예기자(산티아고) = "독도는 작지만 참 아름다운 섬이군요. 누가 뭐래도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겠어요."(칠레 대학생들) 지난 14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의 산크리스토발 공원. 한국과는 지구 정반대 편에 있는 그곳에 때아닌 한복 차림의 여성들이 속속 모였다. 색동저고리에 연분홍 치마를 갖춰 입은 단아한 모습이지만 옷고름이나 댕기 머리는 뭔가 조금 어색했다. 이들은 다름 아닌 '한류 팬'을 자처한 칠레의 여대생들. 이날 주칠레 한국대사관이 '한국 알리기' 차원에서 주최한 '나눔' 행사에는 이들 여대생을 포함해 한국 문화 애호가인 칠레 현지인 250여 명이 몰려들었다. 칠레에서는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가 폭발적 인기를 끌면서 한류 열풍이 상륙했다. 최근에는 한국어·태권도 등 한국의 뿌리를 배우려는 현지인이 늘면서 '제2의 한류'를 이끌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도 참가자들은 한복 경연대회에 출전해 한복을 차려입은 맵시를 한껏 뽐냈고, 가야금 공연 등 한국 전통 음악을 감상하기도 했다. 특히 칠레 대학교수 등이 강단에 올라 한반도를 둘러싼 역사와 외교 현안 등을 소개하는 특강도 열었다. 강연자들은 40분간 이어진 특강에서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 방안을 설명하고, '독도는 한국 땅'임을 뒷받침하는 사료들도 공개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어냈다고 한다. 현지 로펌 변호사이자 연합뉴스·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명예기자이자 이현호 씨는 "행사에 참가한 칠레인 대부분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분위기였다"면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반응이 많이 나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칠레 DUOC 대학에 재학 중인 엘리사벳 씨는 "평소 한국어를 배울 정도로 한국에 관심이 많았는데 북한이나 독도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 돼 흥미로웠다"면서 "앞으로 학교 친구들이나 가족에게도 독도가 한국 땅임을 널리 알려야겠다"고 말했다. newgla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류'에 빠진 칠레 대학생들 "독도는 한국땅" 한목소리 대사관 '한국 알리기' 행사서 한반도 역사·北인권 특강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이현호 월드옥타 명예기자(산티아고) = "독도는 작지만 참 아름다운 섬이군요. 누가 뭐래도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겠어요."(칠레 대학생들) 지난 14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의 산크리스토발 공원. 한국과는 지구 정반대 편에 있는 그곳에 때아닌 한복 차림의 여성들이 속속 모였다. 색동저고리에 연분홍 치마를 갖춰 입은 단아한 모습이지만 옷고름이나 댕기 머리는 뭔가 조금 어색했다. 이들은 다름 아닌 '한류 팬'을 자처한 칠레의 여대생들. 이날 주칠레 한국대사관이 '한국 알리기' 차원에서 주최한 '나눔' 행사에는 이들 여대생을 포함해 한국 문화 애호가인 칠레 현지인 250여 명이 몰려들었다. 칠레에서는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가 폭발적 인기를 끌면서 한류 열풍이 상륙했다. 최근에는 한국어·태권도 등 한국의 뿌리를 배우려는 현지인이 늘면서 '제2의 한류'를 이끌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도 참가자들은 한복 경연대회에 출전해 한복을 차려입은 맵시를 한껏 뽐냈고, 가야금 공연 등 한국 전통 음악을 감상하기도 했다. 특히 칠레 대학교수 등이 강단에 올라 한반도를 둘러싼 역사와 외교 현안 등을 소개하는 특강도 열었다. 강연자들은 40분간 이어진 특강에서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 방안을 설명하고, '독도는 한국 땅'임을 뒷받침하는 사료들도 공개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어냈다고 한다. 현지 로펌 변호사이자 연합뉴스·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명예기자이자 이현호 씨는 "행사에 참가한 칠레인 대부분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분위기였다"면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반응이 많이 나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칠레 DUOC 대학에 재학 중인 엘리사벳 씨는 "평소 한국어를 배울 정도로 한국에 관심이 많았는데 북한이나 독도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 돼 흥미로웠다"면서 "앞으로 학교 친구들이나 가족에게도 독도가 한국 땅임을 널리 알려야겠다"고 말했다. newgla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5.17
[국내]
한-베트남 고용허가제 4년만에 재개된다
한-베트남 고용허가제 4년만에 재개된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따오 응옥 쭝 베트남 노동장관, 양해각서 체결 (하노이=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2012년 이후 4년간 중단됐던 한국·베트남 고용허가제가 재개돼 베트남 신규 근로자가 국내에 다시 들어오게 된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따오 응옥 쭝(Dao Ngoc Dung) 노동보훈사회부 장관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고용허가제는 기업이 외국인 근로자 도입을 요청할 경우 정부가 그 타당성을 검토해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네 번째 고용허가제 체결국이다. 2004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우리나라에 들어온 베트남 근로자는 모두 10만3천여 명에 달한다. 양국 간 인력교류가 가장 활발했던 2009년에는 일년 동안 1만3천199명의 베트남 근로자가 국내로 들어왔다. 베트남은 2014년말 기준 생산가능인구가 6천934만명에 달하고, 만 39세 이하가 전체 인구의 50.2%를 차지할 만큼 젊은 노동력이 풍부한 국가다. 전체 인구의 평균 나이는 29세에 불과하다. 그러나 체류 기간이 만료된 베트남 노동자가 본국에 돌아가지 않고 불법체류자로 국내에 남는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2012년 8월 신규 도입을 중단했다. 이후 베트남 근로자 도입 규모는 2011년 1만2천570명에서 2012년 7천309명, 2013년 2천738명으로 급감했다. 고용허가제가 중단되고 도입된 베트남 근로자는 대부분 특례 제도로 재입국한 성실 근로자다. 이번 면담에서 양국 장관은 베트남 고용허가제 인력 선발을 재개하고, 불법체류 대책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베트남은 불법체류 감소 로드맵(2016∼2018)이 정하는 대로 강화된 자국 근로자 불법체류 관리 방안을 실행한다. 양해각서 부속 합의서인 로드맵에는 불법체류자가 많은 10개 도시·성(하노이, 응에안, 하딩 등) 거주자 및 불법체류자 가족(직계 존비속, 형제자매, 배우자)의 도입을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기권 장관은 "이번 MOU 체결로 현장 적응력과 기술 습득력이 우수해 국내 사업주들의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 인력을 보다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2월 현재 우리나라 기업에 취업한 베트남 근로자는 재입국 근로자를 포함해 모두 2만3천여 명이다. 이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핵심 대상국으로서 베트남의 노동법, 고용정보시스템, 산업안전 등 각종 개발협력사업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부 득 남(Vu Duc Dam) 베트남 부총리를 예방, 양국 간 인력교류를 활성화하고 기업의 투자애로 요인을 해소할 수 있는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했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베트남 고용허가제 4년만에 재개된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따오 응옥 쭝 베트남 노동장관, 양해각서 체결 (하노이=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2012년 이후 4년간 중단됐던 한국·베트남 고용허가제가 재개돼 베트남 신규 근로자가 국내에 다시 들어오게 된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따오 응옥 쭝(Dao Ngoc Dung) 노동보훈사회부 장관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고용허가제는 기업이 외국인 근로자 도입을 요청할 경우 정부가 그 타당성을 검토해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네 번째 고용허가제 체결국이다. 2004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우리나라에 들어온 베트남 근로자는 모두 10만3천여 명에 달한다. 양국 간 인력교류가 가장 활발했던 2009년에는 일년 동안 1만3천199명의 베트남 근로자가 국내로 들어왔다. 베트남은 2014년말 기준 생산가능인구가 6천934만명에 달하고, 만 39세 이하가 전체 인구의 50.2%를 차지할 만큼 젊은 노동력이 풍부한 국가다. 전체 인구의 평균 나이는 29세에 불과하다. 그러나 체류 기간이 만료된 베트남 노동자가 본국에 돌아가지 않고 불법체류자로 국내에 남는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2012년 8월 신규 도입을 중단했다. 이후 베트남 근로자 도입 규모는 2011년 1만2천570명에서 2012년 7천309명, 2013년 2천738명으로 급감했다. 고용허가제가 중단되고 도입된 베트남 근로자는 대부분 특례 제도로 재입국한 성실 근로자다. 이번 면담에서 양국 장관은 베트남 고용허가제 인력 선발을 재개하고, 불법체류 대책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베트남은 불법체류 감소 로드맵(2016∼2018)이 정하는 대로 강화된 자국 근로자 불법체류 관리 방안을 실행한다. 양해각서 부속 합의서인 로드맵에는 불법체류자가 많은 10개 도시·성(하노이, 응에안, 하딩 등) 거주자 및 불법체류자 가족(직계 존비속, 형제자매, 배우자)의 도입을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기권 장관은 "이번 MOU 체결로 현장 적응력과 기술 습득력이 우수해 국내 사업주들의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 인력을 보다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2월 현재 우리나라 기업에 취업한 베트남 근로자는 재입국 근로자를 포함해 모두 2만3천여 명이다. 이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핵심 대상국으로서 베트남의 노동법, 고용정보시스템, 산업안전 등 각종 개발협력사업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부 득 남(Vu Duc Dam) 베트남 부총리를 예방, 양국 간 인력교류를 활성화하고 기업의 투자애로 요인을 해소할 수 있는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했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5.17
[국내]
'손에 손잡고' ICT 중소기업 동남아 공동 진출 협약
'손에 손잡고' ICT 중소기업 동남아 공동 진출 협약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중소 ICT(정보통신기술) 업체들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권역의 공동 진출을 지원하는 협약을 맺는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는 포시에스·위세아이텍·익스트러스 등 23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 기업들은 아세안 시장 정보·진출 비결·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해당 국가에서 공동 마케팅을 하게 된다. 미래부는 싱가포르 IT 지원센터를 통해 동남아 마케팅을 맡아주는 '세일즈랩'을 운영하고 K-솔루션페어 등 행사를 열며 싱가포르 경제개발청과 협의해 한국 중소기업에 대한 우대 방안을 준비할 예정이다. 협약식은 18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싱가포르 경제개발청 한국지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손에 손잡고' ICT 중소기업 동남아 공동 진출 협약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중소 ICT(정보통신기술) 업체들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권역의 공동 진출을 지원하는 협약을 맺는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는 포시에스·위세아이텍·익스트러스 등 23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 기업들은 아세안 시장 정보·진출 비결·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해당 국가에서 공동 마케팅을 하게 된다. 미래부는 싱가포르 IT 지원센터를 통해 동남아 마케팅을 맡아주는 '세일즈랩'을 운영하고 K-솔루션페어 등 행사를 열며 싱가포르 경제개발청과 협의해 한국 중소기업에 대한 우대 방안을 준비할 예정이다. 협약식은 18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싱가포르 경제개발청 한국지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5.17
[국내]
'한국식 공항' 수출 길 모색…필리핀·베트남 등 진출 추진
'한국식 공항' 수출 길 모색…필리핀·베트남 등 진출 추진 공항공사, 8천700억 규모 해외 공항사업 입찰 참여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올해 해외에서 '한국식 공항' 수출 길을 본격적으로 모색한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두 공사는 올해 필리핀과 베트남, 파라과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총 8천700억원 규모의 공항 BOT(건설-운영-양도) 사업 추진을 위한 입찰에 참여한다. BOT 사업은 사업자가 공항 설계에서부터 시공, 일정 기간 운영까지 맡은 뒤 발주처에 공항을 넘겨주는 방식이다. 공사비 이외에 공항을 장기간 운영하면서 유지 관리에 필요한 사업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우선 필리핀 교통통신부가 올해 발주할 바콜로드·일로일로·다바오·라겐딩간·보홀 등 5개 지방공항의 BOT 사업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공사는 필리핀 산미구엘 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며 현재 인도, 프랑스, 일본 등 4개 컨소시엄과 경쟁 중이다. 사업권을 따내면 공항의 시공, 운영 등을 30년간 책임지게 된다. 인천공항공사는 또 베트남 공항공사가 발주하는 2천100만달러(약 247억원) 규모의 롱탄 신공항 사업도 BOT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는 현재 호찌민 떤선 국제공항이 포화 상태가 될 것으로 보고 롱탄 국제공항을 짓기로 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항공청이 발주하는 타이프(TAIF) 공항 확장을 위한 신공항 건설 사업(6천900억원 규모) 입찰에 나선다. 공사는 산업은행, 사우디 현지 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올 1월 PQ(사전입찰자격) 심사를 통과했다. 터키, 인도, 프랑스, 중국 등 외국 업체들과 경쟁해 사업권을 따내면 공항의 건설과 운영을 30년간 도맡는다. 파라과이에서는 이 나라 교통부가 발주하는 1억3천만달러(약 1천530억원) 규모의 아순시온 공항 사업을 BOT 방식으로 20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BOT 사업은 해외 업체들이 이미 활발하게 뛰어들고 있고 국내 업체들도 오래전부터 관심을 보여왔다"며 "좀 더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이뤄지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식 공항' 수출 길 모색…필리핀·베트남 등 진출 추진 공항공사, 8천700억 규모 해외 공항사업 입찰 참여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올해 해외에서 '한국식 공항' 수출 길을 본격적으로 모색한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두 공사는 올해 필리핀과 베트남, 파라과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총 8천700억원 규모의 공항 BOT(건설-운영-양도) 사업 추진을 위한 입찰에 참여한다. BOT 사업은 사업자가 공항 설계에서부터 시공, 일정 기간 운영까지 맡은 뒤 발주처에 공항을 넘겨주는 방식이다. 공사비 이외에 공항을 장기간 운영하면서 유지 관리에 필요한 사업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우선 필리핀 교통통신부가 올해 발주할 바콜로드·일로일로·다바오·라겐딩간·보홀 등 5개 지방공항의 BOT 사업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공사는 필리핀 산미구엘 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며 현재 인도, 프랑스, 일본 등 4개 컨소시엄과 경쟁 중이다. 사업권을 따내면 공항의 시공, 운영 등을 30년간 책임지게 된다. 인천공항공사는 또 베트남 공항공사가 발주하는 2천100만달러(약 247억원) 규모의 롱탄 신공항 사업도 BOT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는 현재 호찌민 떤선 국제공항이 포화 상태가 될 것으로 보고 롱탄 국제공항을 짓기로 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항공청이 발주하는 타이프(TAIF) 공항 확장을 위한 신공항 건설 사업(6천900억원 규모) 입찰에 나선다. 공사는 산업은행, 사우디 현지 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올 1월 PQ(사전입찰자격) 심사를 통과했다. 터키, 인도, 프랑스, 중국 등 외국 업체들과 경쟁해 사업권을 따내면 공항의 건설과 운영을 30년간 도맡는다. 파라과이에서는 이 나라 교통부가 발주하는 1억3천만달러(약 1천530억원) 규모의 아순시온 공항 사업을 BOT 방식으로 20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BOT 사업은 해외 업체들이 이미 활발하게 뛰어들고 있고 국내 업체들도 오래전부터 관심을 보여왔다"며 "좀 더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이뤄지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5.17
[국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범위 확대…국내업계 '비상'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범위 확대…국내업계 '비상' 인증 관련기관 급증…"비전문업체에 주의해야"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가 할랄 인증 범위를 확대키로 함에 따라 국내 업계가 바빠졌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교역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현지 진출을 위한 장벽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할랄이란 무슬림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처리·가공된 제품을 말한다. 현재 수입 축산물은 할랄 인증이 의무화돼 있지만 일반 가공식품 등은 의무 인증 대상이 아니다. 다만 지금도 현지 소비자들이 인증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가공식품도 인증 제품과 비인증 제품의 매출 차이가 크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9년부터는 모든 수입식품 등에 대해 할랄 인증을 의무화하고 화장품과 의약품 등으로 인증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현지 시장에 진출에 필요한 할랄과 식약청 인증은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워 국내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식품의 경우 인증을 받는데 3∼8개월이 걸리고 보통 2년마다 갱신을 받아야 한다. 이 때문에 인증 관련 기관이 국내에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할랄 인증 자문·대행기관을 자처하는 일부 무자격 업체들도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업무는 인도네시아 무슬림협회(MUI)가 맡고 있다. 국내에서는 인니할랄코리아가 MUI와 한국지사 계약을 맺고 있다. 인니할랄코리아는 지난달 코트라(KOTRA), 인도네시아 무슬림협회, 인도네시아 식약청 등과 함께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설명회'를 개최했다. 당시 루크마루 하킴 MUI 할랄 위원장은 "2019년까지 전 세계 할랄 식품 시장은 2천500억달러(약 290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의 할랄 의무 인증 범위가 확대되는 만큼 한국 기업들은 세부 시행령 개정 내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강식 인니할랄코리아 대표이사는 "할랄 인증 대행이나 컨설팅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자격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업체들을 통하면 비용과 시간적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중국, 인도, 미국에 이은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경제 규모가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이다. 잠재력이 큰 시장이지만 그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서강석 코트라 시장조사실장은 "인도네시아의 할랄 인증 확대는 국내 수출 기업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생기는 것으로 점차 그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기업들이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원활하게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범위 확대…국내업계 '비상' 인증 관련기관 급증…"비전문업체에 주의해야"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가 할랄 인증 범위를 확대키로 함에 따라 국내 업계가 바빠졌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교역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현지 진출을 위한 장벽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할랄이란 무슬림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처리·가공된 제품을 말한다. 현재 수입 축산물은 할랄 인증이 의무화돼 있지만 일반 가공식품 등은 의무 인증 대상이 아니다. 다만 지금도 현지 소비자들이 인증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가공식품도 인증 제품과 비인증 제품의 매출 차이가 크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9년부터는 모든 수입식품 등에 대해 할랄 인증을 의무화하고 화장품과 의약품 등으로 인증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현지 시장에 진출에 필요한 할랄과 식약청 인증은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워 국내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식품의 경우 인증을 받는데 3∼8개월이 걸리고 보통 2년마다 갱신을 받아야 한다. 이 때문에 인증 관련 기관이 국내에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할랄 인증 자문·대행기관을 자처하는 일부 무자격 업체들도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업무는 인도네시아 무슬림협회(MUI)가 맡고 있다. 국내에서는 인니할랄코리아가 MUI와 한국지사 계약을 맺고 있다. 인니할랄코리아는 지난달 코트라(KOTRA), 인도네시아 무슬림협회, 인도네시아 식약청 등과 함께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설명회'를 개최했다. 당시 루크마루 하킴 MUI 할랄 위원장은 "2019년까지 전 세계 할랄 식품 시장은 2천500억달러(약 290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의 할랄 의무 인증 범위가 확대되는 만큼 한국 기업들은 세부 시행령 개정 내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강식 인니할랄코리아 대표이사는 "할랄 인증 대행이나 컨설팅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자격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업체들을 통하면 비용과 시간적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중국, 인도, 미국에 이은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경제 규모가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이다. 잠재력이 큰 시장이지만 그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서강석 코트라 시장조사실장은 "인도네시아의 할랄 인증 확대는 국내 수출 기업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생기는 것으로 점차 그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기업들이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원활하게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5.17
[국내]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 IT 쇼' 오늘 개막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 IT 쇼' 오늘 개막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국내 최대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월드 IT 쇼(World IT Show) 2016'이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월드 IT 쇼'는 올해 'ICT로 연결되는 세상(Connect Everything)'을 주제로 20일까지 나흘 동안 열린다. 올해는 452개 업체가 참여해 ▲ 모바일(VR) ▲ IoT(사물인터넷)·스마트카 등 IT 융합 기술 ▲ 클라우드 컴퓨팅·빅데이터 분야 IT 서비스와 장비 ▲ 소프트웨어·디지털 콘텐츠·인공지능(AI)기술 ▲ 산업용 전자 제품 등 5개 분야에서 최신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005930]의 '기어360', LG전자[066570]의 디지털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국내 대표 기업의 신제품뿐 아니라 ㈜파워큐브의 전기자동차 케이블형 충전기와 ㈜씨소의 360도 카메라와 편집솔루션 등 국내 중소 기업의 최신 제품들도 만날 수 있다. SK텔레콤[017670]은 스타트업 기업인 '헬로팩토리'와 함께 비콘벨(근거리 무선통신을 활용한 호출벨)을 이용한 IoT 레스토랑을 전시장 안에 구현한다.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17일에는 정보보안 이슈를 공유하고 신기술 사례를 발표하는 '시큐리티 콘퍼런스'와 국내 네트워크 장비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K-ICT 네트워크 상생발전협의회'가 열린다. 오후 3시에는 ICT 분야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시상하는 '대한민국 멀티미디어기술대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18일에는 기술사업화 희망자에게 상담의 기회를 제공하는 'K-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과 글로벌 이슈를 공유하는 'WIS 글로벌 ICT 트렌드 인사이트' 콘퍼런스, 19일에는 '지능정보기술 국제 콘퍼런스'가 펼쳐진다. 행사 기간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ICT 파트너십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 IT 쇼' 오늘 개막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국내 최대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월드 IT 쇼(World IT Show) 2016'이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월드 IT 쇼'는 올해 'ICT로 연결되는 세상(Connect Everything)'을 주제로 20일까지 나흘 동안 열린다. 올해는 452개 업체가 참여해 ▲ 모바일(VR) ▲ IoT(사물인터넷)·스마트카 등 IT 융합 기술 ▲ 클라우드 컴퓨팅·빅데이터 분야 IT 서비스와 장비 ▲ 소프트웨어·디지털 콘텐츠·인공지능(AI)기술 ▲ 산업용 전자 제품 등 5개 분야에서 최신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005930]의 '기어360', LG전자[066570]의 디지털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국내 대표 기업의 신제품뿐 아니라 ㈜파워큐브의 전기자동차 케이블형 충전기와 ㈜씨소의 360도 카메라와 편집솔루션 등 국내 중소 기업의 최신 제품들도 만날 수 있다. SK텔레콤[017670]은 스타트업 기업인 '헬로팩토리'와 함께 비콘벨(근거리 무선통신을 활용한 호출벨)을 이용한 IoT 레스토랑을 전시장 안에 구현한다.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17일에는 정보보안 이슈를 공유하고 신기술 사례를 발표하는 '시큐리티 콘퍼런스'와 국내 네트워크 장비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K-ICT 네트워크 상생발전협의회'가 열린다. 오후 3시에는 ICT 분야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시상하는 '대한민국 멀티미디어기술대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18일에는 기술사업화 희망자에게 상담의 기회를 제공하는 'K-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과 글로벌 이슈를 공유하는 'WIS 글로벌 ICT 트렌드 인사이트' 콘퍼런스, 19일에는 '지능정보기술 국제 콘퍼런스'가 펼쳐진다. 행사 기간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ICT 파트너십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5.17
[국내]
"고속성장 베트남, 韓청년 해외취업 제공할 기회의 땅"
"고속성장 베트남, 韓청년 해외취업 제공할 기회의 땅" 이기권 고용장관-베트남 진출 기업인, 하노이서 간담회 베트남 정부 "양국 젊은이 상호 교류 적극 지원할 것" (하노이=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베트남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고속 성장을 하는 만큼 한국 기업의 사업 기회는 물론 청년들이 도전할만한 일자리 기회도 많습니다. 야망을 가지고 도전한다면 우리 청년들이 베트남에서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17일 현지 기업인들과 개최한 간담회에서 유항하 하노이 한인상공회의소(코참) 회장은 베트남에 청년 해외취업의 큰 기회가 있음을 강조했다. 베트남은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다. 지난해 베트남 경제성장률은 6.68%로 정부의 당초 목표치(6.2%)를 상회하며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송길용 한국산업인력공단 베트남EPS센터장은 "베트남은 최근 3년간 매년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수도인 하노이나 호치민 등 대도시의 성장률은 10%를 웃돌아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기업도 이에 질세라 베트남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4천600여 개에 달한다. 한국의 베트남 투자액은 작년말 현재 451억달러로 베트남 내 주요 투자국 중 1위다. 진출 초기만 해도 섬유, 봉제, 신발 등 노동집약적 업종의 진출이 두드러졌으나, 최근에는 전자, 철강, 금융, 건설, 유통 등 거의 모든 업종에 진출하는 추세다. 그만큼 인력 수요도 많다. 류 회장은 "3주 국내 교육과 10개월 베트남 연수로 이뤄진 대우세계경영연구회 GYBM(Global Young Business Manager) 과정 수료자가 지난해 85명이었는데, 이들을 채용하겠다고 신청한 기업들이 140여 개에 달했다"고 전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서 일하는 한국인 임직원은 이미 1만명을 넘어섰다. 고용노동부는 앞으로 베트남 취업 한국인의 규모를 3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실업률이 2.3%에 불과할 정도로 인력 수요가 많은 만큼, 한국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도전한다면 충분히 일자리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현지 기업인들은 입을 모았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청년들의 베트남 진출에서 불굴의 도전 정신과 끈기를 강조했다. 이 장관은 "해외 인턴으로 나가서 접시닦이나 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출발이 초라하다고 해서 그것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다"며 "중요한 것은 '성장 사다리'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느냐의 여부이며, 그 사다리만 있다면 성공의 기회는 무한정 열려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현지법인의 고태연 지사장은 "현지 진출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능력과 실력을 입증하면 보상은 충분히 주어진다"며 "베트남에 나와있는 서른두살 직원도 능력을 인정받아 현재 부장급 연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이 취업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고 지사장은 "베트남에서 취업하고자 하는 한국 청년들은 배낭여행이나 기업 탐방, 스터디 등으로 베트남에 대해 공부하고 경험을 쌓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베트남 언어와 문화를 충분히 배울 것을 주문했다. 현지 진출 기업인들은 이 장관에게 고용허가서 발급 요건 완화 등을 베트남 정부에 요청해 달라고 부탁했다. 베트남의 전문가 고용허가서 발급 요건은 지금껏 '학사 이상 또는 5년 이상 경력'이었으나, 최근 '학사 이상이면서 3년 이상 경력'으로 강화됐다. 이를 면제받을 수 있는 특례는 '한국 국가기술자격 보유자'나 '하노이 K-Move 스쿨(해외취업교육기관) 졸업자'에만 주어진다. 이로 인해 한국 청년들이 베트남 현지취업을 하는데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다.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의 한명섭 복합단지장은 "중국의 고용 사정이 다소 나빠지면서 중국 등에서 베트남으로 젊은이들이 많이 건너오는 것을 베트남 정부에서 걱정하는 것 같다"며 "비즈니스 인력의 고용허가 문제가 해결되면 현지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선 HSDC 코참 사무국장은 "두 나라가 비자 문제 등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서 양국 인력이 서로 상대방 국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는다면, 상호 경제협력과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따오 응옥 쭝(Dao Ngoc Dung) 노동보훈사회부 장관을 만나 한국 기업인들의 이러한 요청을 전달했다. 이에 따오 응옥 쭝 장관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특히 양국 젊은이들의 상호교류 확대를 위해 비자 발급 요건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고속성장 베트남, 韓청년 해외취업 제공할 기회의 땅" 이기권 고용장관-베트남 진출 기업인, 하노이서 간담회 베트남 정부 "양국 젊은이 상호 교류 적극 지원할 것" (하노이=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베트남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고속 성장을 하는 만큼 한국 기업의 사업 기회는 물론 청년들이 도전할만한 일자리 기회도 많습니다. 야망을 가지고 도전한다면 우리 청년들이 베트남에서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17일 현지 기업인들과 개최한 간담회에서 유항하 하노이 한인상공회의소(코참) 회장은 베트남에 청년 해외취업의 큰 기회가 있음을 강조했다. 베트남은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다. 지난해 베트남 경제성장률은 6.68%로 정부의 당초 목표치(6.2%)를 상회하며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송길용 한국산업인력공단 베트남EPS센터장은 "베트남은 최근 3년간 매년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수도인 하노이나 호치민 등 대도시의 성장률은 10%를 웃돌아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기업도 이에 질세라 베트남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4천600여 개에 달한다. 한국의 베트남 투자액은 작년말 현재 451억달러로 베트남 내 주요 투자국 중 1위다. 진출 초기만 해도 섬유, 봉제, 신발 등 노동집약적 업종의 진출이 두드러졌으나, 최근에는 전자, 철강, 금융, 건설, 유통 등 거의 모든 업종에 진출하는 추세다. 그만큼 인력 수요도 많다. 류 회장은 "3주 국내 교육과 10개월 베트남 연수로 이뤄진 대우세계경영연구회 GYBM(Global Young Business Manager) 과정 수료자가 지난해 85명이었는데, 이들을 채용하겠다고 신청한 기업들이 140여 개에 달했다"고 전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서 일하는 한국인 임직원은 이미 1만명을 넘어섰다. 고용노동부는 앞으로 베트남 취업 한국인의 규모를 3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실업률이 2.3%에 불과할 정도로 인력 수요가 많은 만큼, 한국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도전한다면 충분히 일자리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현지 기업인들은 입을 모았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청년들의 베트남 진출에서 불굴의 도전 정신과 끈기를 강조했다. 이 장관은 "해외 인턴으로 나가서 접시닦이나 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출발이 초라하다고 해서 그것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다"며 "중요한 것은 '성장 사다리'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느냐의 여부이며, 그 사다리만 있다면 성공의 기회는 무한정 열려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현지법인의 고태연 지사장은 "현지 진출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능력과 실력을 입증하면 보상은 충분히 주어진다"며 "베트남에 나와있는 서른두살 직원도 능력을 인정받아 현재 부장급 연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이 취업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고 지사장은 "베트남에서 취업하고자 하는 한국 청년들은 배낭여행이나 기업 탐방, 스터디 등으로 베트남에 대해 공부하고 경험을 쌓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베트남 언어와 문화를 충분히 배울 것을 주문했다. 현지 진출 기업인들은 이 장관에게 고용허가서 발급 요건 완화 등을 베트남 정부에 요청해 달라고 부탁했다. 베트남의 전문가 고용허가서 발급 요건은 지금껏 '학사 이상 또는 5년 이상 경력'이었으나, 최근 '학사 이상이면서 3년 이상 경력'으로 강화됐다. 이를 면제받을 수 있는 특례는 '한국 국가기술자격 보유자'나 '하노이 K-Move 스쿨(해외취업교육기관) 졸업자'에만 주어진다. 이로 인해 한국 청년들이 베트남 현지취업을 하는데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다.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의 한명섭 복합단지장은 "중국의 고용 사정이 다소 나빠지면서 중국 등에서 베트남으로 젊은이들이 많이 건너오는 것을 베트남 정부에서 걱정하는 것 같다"며 "비즈니스 인력의 고용허가 문제가 해결되면 현지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선 HSDC 코참 사무국장은 "두 나라가 비자 문제 등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서 양국 인력이 서로 상대방 국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는다면, 상호 경제협력과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따오 응옥 쭝(Dao Ngoc Dung) 노동보훈사회부 장관을 만나 한국 기업인들의 이러한 요청을 전달했다. 이에 따오 응옥 쭝 장관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특히 양국 젊은이들의 상호교류 확대를 위해 비자 발급 요건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5.17
[국내]
동포재단, 한인회 활성화 위해 사무국장 연수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세계 각국 동포사회를 이끄는 한인회의 사무국장이 고국에 모여 실무 역량을 높이고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가 열린다. 재외동포재단은 오는 7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 호텔에서 '2016 한인회 사무국장 연수'를 실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연수에는 대양주한인총연합회, 러시아·CIS한인총연합회 등 대륙별 한인총연합회의 사무국장과 국가별 한인회 사무국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전 세계 180여 개국에 결성된 한인회는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 차세대 정체성 함양 및 네트워크, 한글학교 운영 및 지원, 한국 문화 보급, 다른 소수민족과의 연대 등을 주요 사업으로 펼치고 있다. 동포재단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재단 사업 소개, 재단 이사장 및 부서장과의 간담회, 외교부와의 라운드테이블, 지역별 현안 토론 및 발표, 한인회 사업 개발 토의 및 발표, 문화공연 관람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동포재단의 동포단체지원부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연수에 참가한 사무국장들이 한인회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반겨 올해도 연수를 시행한다"며 "동포사회 현안을 공유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의 장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인회 사업에 대한 재단 지원 기준 등 사무국장에게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신규 사업 발표와 평가를 통해 실무 역량을 끌어올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akaru@yna.co.kr
2016.05.16
[국내]
타이베이 관광 박람회서 대만 관광객 유치전
타이베이 관광 박람회서 대만 관광객 유치전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0∼2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타이베이 국제관광 박람회(TTE)'에 참가해 대만 관광객 유치전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부산광역시, 경기도 등 11개 지자체와 국내 9개 창조 관광 기업이 참여해 한국 홍보관을 운영하게 되며, 대만 현지 여행사 21곳의 상품 판매도 이뤄진다. 관광공사는 올해 상반기 기존 137편에서 209편으로 늘어난 한국행 항공 증편을 홍보하기 위해 21일에는 한류 스타이자 현지에서 가장 한국여행을 함께 가고 싶은 연예인 1위로 뽑힌 배우 소지섭씨를 초청한다. 아울러 9개 창조 관광 기업의 물레길 카누체험 등 관광 상품을 현지 소비자와 여행업계에 알린다. 정익수 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장은 "대만 현지 21개 여행사와 공동으로 캠프 그리브스 등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요 촬영지를 코스로 하는 특별상품을 준비해 현장 판매를 할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 현장 구매 목표는 최소 3천600명으로 잡고 있다"고 전했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타이베이 관광 박람회서 대만 관광객 유치전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0∼2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타이베이 국제관광 박람회(TTE)'에 참가해 대만 관광객 유치전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부산광역시, 경기도 등 11개 지자체와 국내 9개 창조 관광 기업이 참여해 한국 홍보관을 운영하게 되며, 대만 현지 여행사 21곳의 상품 판매도 이뤄진다. 관광공사는 올해 상반기 기존 137편에서 209편으로 늘어난 한국행 항공 증편을 홍보하기 위해 21일에는 한류 스타이자 현지에서 가장 한국여행을 함께 가고 싶은 연예인 1위로 뽑힌 배우 소지섭씨를 초청한다. 아울러 9개 창조 관광 기업의 물레길 카누체험 등 관광 상품을 현지 소비자와 여행업계에 알린다. 정익수 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장은 "대만 현지 21개 여행사와 공동으로 캠프 그리브스 등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요 촬영지를 코스로 하는 특별상품을 준비해 현장 판매를 할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 현장 구매 목표는 최소 3천600명으로 잡고 있다"고 전했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5.16
[국내]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 IT 쇼' 내일 개막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 IT 쇼' 내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월드 IT 쇼(World IT Show) 2016'이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월드 IT 쇼'는 올해 'ICT로 연결되는 세상(Connect Everything)'을 주제로 20일까지 나흘 동안 열린다. 올해는 452개 업체가 참여해 ▲ 모바일(VR) ▲ IoT(사물인터넷)·스마트카 등 IT 융합 기술 ▲ 클라우드 컴퓨팅·빅데이터 분야 IT 서비스와 장비 ▲ 소프트웨어·디지털 콘텐츠·인공지능(AI)기술 ▲ 산업용 전자 제품 등 5개 분야에서 최신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005930]의 '기어360', LG전자[066570]의 디지털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국내 대표 기업의 신제품뿐 아니라 ㈜파워큐브의 전기자동차 케이블형 충전기와 ㈜씨소의 360도 카메라와 편집솔루션 등 국내 중소 기업의 최신 제품들도 만날 수 있다. SK텔레콤[017670]은 스타트업 기업인 '헬로팩토리'와 함께 비콘벨(근거리 무선통신을 활용한 호출벨)을 이용한 IoT 레스토랑을 전시장 안에 구현한다.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17일에는 정보보안 이슈를 공유하고 신기술 사례를 발표하는 '시큐리티 콘퍼런스'와 국내 네트워크 장비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K-ICT 네트워크 상생발전협의회'가 열린다. 오후 3시에는 ICT 분야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시상하는 '대한민국 멀티미디어기술대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18일에는 기술사업화 희망자에게 상담의 기회를 제공하는 'K-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과 글로벌 이슈를 공유하는 'WIS 글로벌 ICT 트렌드 인사이트' 콘퍼런스, 19일에는 '지능정보기술 국제 콘퍼런스'가 펼쳐진다. 행사 기간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ICT 파트너십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 IT 쇼' 내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월드 IT 쇼(World IT Show) 2016'이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월드 IT 쇼'는 올해 'ICT로 연결되는 세상(Connect Everything)'을 주제로 20일까지 나흘 동안 열린다. 올해는 452개 업체가 참여해 ▲ 모바일(VR) ▲ IoT(사물인터넷)·스마트카 등 IT 융합 기술 ▲ 클라우드 컴퓨팅·빅데이터 분야 IT 서비스와 장비 ▲ 소프트웨어·디지털 콘텐츠·인공지능(AI)기술 ▲ 산업용 전자 제품 등 5개 분야에서 최신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005930]의 '기어360', LG전자[066570]의 디지털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국내 대표 기업의 신제품뿐 아니라 ㈜파워큐브의 전기자동차 케이블형 충전기와 ㈜씨소의 360도 카메라와 편집솔루션 등 국내 중소 기업의 최신 제품들도 만날 수 있다. SK텔레콤[017670]은 스타트업 기업인 '헬로팩토리'와 함께 비콘벨(근거리 무선통신을 활용한 호출벨)을 이용한 IoT 레스토랑을 전시장 안에 구현한다.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17일에는 정보보안 이슈를 공유하고 신기술 사례를 발표하는 '시큐리티 콘퍼런스'와 국내 네트워크 장비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K-ICT 네트워크 상생발전협의회'가 열린다. 오후 3시에는 ICT 분야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시상하는 '대한민국 멀티미디어기술대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18일에는 기술사업화 희망자에게 상담의 기회를 제공하는 'K-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과 글로벌 이슈를 공유하는 'WIS 글로벌 ICT 트렌드 인사이트' 콘퍼런스, 19일에는 '지능정보기술 국제 콘퍼런스'가 펼쳐진다. 행사 기간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ICT 파트너십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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