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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1개국 한상들, 부산·진주서 중소기업과 수출 상담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전 세계 21개국에서 활약하는 한인 경제인이 부산광역시와 경남 진주시를 찾아 수출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기업들에 활로를 뚫어준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13∼15일 부산 사상구 괘법동의 파라곤 호텔, 15∼16일 진주시 동방관광호텔과 능력개발원에서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월드옥타는 전 세계 70개국에 137개 지회를 둔 재외동포 최대 규모 경제단체다. 21개국 25개 도시에서 입국한 30명의 월드옥타 회원사는 부산 지역 50개, 진주 지역 30개 중소기업과 수출상담회를 연다. 13일 부산을 찾은 한인 경제인들은 "부산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를 해결하고, 고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려고 먼 길 마다치 않고 달려왔다"면서 "발전 가능성이 있는 기업, 해외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상품을 만나 상생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한목소리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월드옥타와 이 사업을 처음 진행했다. 해외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월드옥타 회원들은 현지 시장에 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부산시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고 나섰다. 지난해 상담회에 참가했던 모리앤의 김주희 이사는 "뉴질랜드와 중국에 있는 월드옥타 회원사와 연결돼 바로 수출 성과를 냈다"며 "올해에는 본격적인 수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자랑했다. 이 회사는 발모샴푸를 만든다. 상황미인 관계자도 "태국지회 차세대 대표인 최랑 사장의 주선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며 "홍콩의 대형 바이어와 독점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부산에서 상담회를 마친 한상들은 진주시로 이동해 숨어 있는 '진주'를 찾는다. 진주시는 지난해 월드옥타 베트남 호찌민지회, 필리핀 마닐라지회, 중국 광저우지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내 기업의 수출 성과를 냈다. ghwang@yna.co.kr
2016.04.14
[국내]
베트남 최대 종합전시회 개막…71개 한국업체 참가 '내수 공략'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베트남 최대 종합전시회(엑스포)가 13일 수도 하노이에서 한국, 중국, 호주 등 23개국 493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개막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 주최로 나흘간 열리는 올해 전시회에는 71개 한국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한국 기업 가운데 화장품, 식품, 주방용품, 패션잡화 등 소비재 업종이 76%를 차지했다. 이들 기업은 작년 말 발효된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제품 홍보와 수출상담을 벌였다 한국과 베트남의 교역액은 수교 첫해인 1992년 4억9천만 달러(5천603억 원)에 불과했으나 2014년 처음으로 300억 달러(34조3천50억 원)를 돌파한 뒤 2015년 325억 달러(37조1천637억 원)를 기록했다. 이규선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장은 "작년 베트남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천100달러(240만 원) 수준이지만 9천만 명이 넘는 인구와 연간 5∼6%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고려할 때 내수시장 전망이 밝다"며 "한국 기업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맞춤형 수출 상담을 주선하고 사후 관리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시장에 부스 2개를 설치해 고려인삼과 인삼차, 버섯 등 건강식품 판촉에 나섰다. 북한은 수출 상담보다 전시장을 찾는 현지인들에게 주로 인삼 제품을 홍보하며 현장 판매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kms1234@yna.co.kr
2016.04.14
[국내]
한국 중소기업, 캄보디아에서 연이은 훈장·감사패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한국 중소기업인들이 동남아시아 캄보디아에서 재건 활동과 사회공헌으로 연이은 훈장과 감사패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백순재(40) 합동택배 대표는 지난달 캄보디아 정부에서 국가재건 훈장 금장을 받았다. 국가재건 훈장은 내전과 경제난으로 생활 전반에 어려움을 겪는 캄보디아가 국가재건 사업에 기여한 외국 정치인이나 기업인에게 주는 훈장이다. 합동택배는 수도 프놈펜 일대와 북서부 프레이펑주(州)의 도로 재건 사업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백 대표가 훈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백순재 합동택배 대표 [사진 = 합동택배 제공] 지난해 10월에는 한국계 기업인 VHP의 한종훈 대표도 국가재건 훈장 금장을 받았다. VHP는 한국 업체가 생산한 식음료와 화장품 등을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에 유통하는 업체로 캄보디아 낙후 지역에 식수와 음료 등을 지원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환경가전서비스 업체인 코웨이도 캄보디아에서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여 지난해 12월 코우 쿤 후어(Khoch Kunhour) 캄포트주(州) 주지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코웨이는 동남아의 대표적인 식수 부족 국가인 캄보디아에서 2006년부터 10년간 1천개의 우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는데 지난해 1천번째 우물 공사를 마무리했다. 코웨이의 캄보디아 1천번째 우물 완공 행사 [사진 = 코웨이 제공] 코웨이는 캄보디아에 공장이나 해외법인 등을 두고 있지 않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물 기업으로 '물'에 대한 책임감을 실천하기 위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단순한 우물 기증이 아니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환경보전기구인 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5년간 우물 공동관리를 할 것"이라며 "10년간 약속을 지키며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실한 사회공헌을 실천한 것"이라고 전했다. cindy@yna.co.kr
2016.04.08
[국내]
김기현 울산시장, 울산과 세계한인무역협회 지속적 파트너십 기대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박기출)가 주최하는 제18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가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울산광역시에서 개최된다.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구축과 모국경제 발전’을 주제로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주최 도시인 울산에서는 이를 위해 세계한인경제인들과 어떻게 파트너십을 유지할 계획인지, 그리고 울산시가 지향하는 앞으로의 비전은 어떠한지 김기현 시장에게 들어보기로 한다. 세계 70개국 137개 도시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 500여 명이 참여하는 제18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가 4월 22일부터 울산에게 개최됩니다. 이번 대회를 유치하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들이 수출과 투자지원을 위하여 세계 방방곡곡에서 펼치고 있는 활약상은 모국의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수출상담회, 세계대표자대회,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한중경제포럼 등과 같은 소중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모국의 수출증진을 도모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3월 킨텍스에 문을 연 세계한인무역협회의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도 세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위기 대한민국’을 위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보고자 하는 일념에서 나온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시가 이번 대회를 유치한 배경도 품격있고 따뜻한 창조도시 울산의 장점을 보여주고, 지역 기업들이 어려운 글로벌 경제환경 속에서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자 하는 취지입니다. 나아가 지역경제 회복의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울산의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세계에 알리고자하는 취지인데 이를 위해 울산시에서는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들과 어떻게 파트너십을 유지하실 계획입니까?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들이 전 세계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하면서 축적된 노하우와 생생한 정보를 잘 매칭하고 우수상품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시도 이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시와 세계한인무역협회, 유관기관, 수출 중소기업 등 4자가 참여하는 피라미드형 수출지원체계를 갖추고 이를 통해 중소ㆍ중견기업의 수출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이루어진 파트너십을 지속시켜 나가기 위하여 한인경제인들이 참여하는 수출마케팅 요원화사업, 울산과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들로 구성되는 정기 포럼 등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파트너와 상생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새로운 협력 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세계한인무역협회 세계대표자대회에 특별히 노력을 기울인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중소기업의 해외수출지원을 위한 전시회와 수출상담회를 잘 치러야 합니다. 따라서 실질적인 무역상담회를 열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Win-Win)’의 장을 마련하여 수출 업종의 다변화 등 울산의 취약점을 보완하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그 다음 울산에 대한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려고 합니다. 울산에는 연관 효과를 낼 수 있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울산의 산업현장과 관광, 문화 등을 소개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한인무역협회의 차세대 무역스쿨과 연계하여 해외취업을 꿈꾸는 청년들과 실질적인 만남의 기회를 만들고 미래 경제리더인 청년들에게 더 넓은 시장을 경험하게 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산업과 환경의 공존 모범사례인 울산생태산업단지를 소개하고 회원 분들과 함께 개도국 등에 수출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3선 국회의원에 정책위원장까지 지내셨는데 중앙정치와 광역단체장, 어떤 점이 다른가요? 정치인이 큰 틀에서 밑그림을 그리고 기본설계를 하는 사람이라면 광역단체장은 전문 식견을 가지고 상세설계와 시공을 하는 사람이라고 비유할 수 있습니다. 지역 현안 해결이나 국가예산 확보에 있어서 국회나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경우, 10년 여 간의 국회 의정활동 경험과 여당의 중책을 맡고 있을 때 쌓은 중앙정치권ㆍ행정부와의 인맥이 아무래도 큰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민의 뜻을 함께 모아 이룬 울산중소기업청 승격 유치와 국내외 투자 유치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지금은 시정을 큰 틀에서 바라보면서 현미경처럼 세세한 부분까지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어 정치와 행정의 적절한 균형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 독일 BASF 본사 공단을 시찰하는 김기현 시장 울산시장을 맡으신지 만 2년 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 동안 가장 중점을 둔 사업과 올해 가장 중요하게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입니까? 지역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국가지원예산 확보, 국내외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전념해 왔습니다. 또한 기존 주력산업에 ICT 융복합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북아 오일허브, 3D프린팅, 전지, 신소재, 게놈산업 등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올해는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국립산업기술박물관과 국립산재모병원 건립,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등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갤럽에서 조사한 전국 시ㆍ도시사 직무평가에서 긍정평가 74%로 1위를 차지하셨습니다. 세번 연속 1위를 했는데 시장님만의 남다른 비결이 있으신지요? 취임 이후 지구 네 바퀴와 맞먹는 16만 Km를 다니면서 국가지원예산 확보, 국내외 투자유치, 지역 현안해결을 위해 노력했는데 이런 점을 시민들께서 높이 사주신 거 같습니다.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시정에 더욱 확신을 갖고 일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울산은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등 굵직한 산업기반이 있는 대도시입니다. 하지만 최근 조선, 자동차 등 업계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떤 대책을 가지고 계십니까? 올해는 ‘다시 뛰는 울산경제’를 모토로 기존 주력산업에 ICTㆍBT 융복합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입니다. 자동차산업은 그린카, 스마트카 등 미래형 자동차 부품소재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조선산업은 ICT 융합 Industry4.0S 추진, 중소기자재 기업의 국제인증 획득과 벤더 등록 등을 지원할 게획입니다. 화학산업은 고부가가치화, 나노․바이오화학 산업과의 접목 등 신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신성장 동력의 발굴‧육성도 시급합니다. 울산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동북아 오일허브, 2차 전지, 3D프린팅, 수소산업, 게놈산업, 신소재산업 등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려고 합니다. 특히 올해는 울산이 ‘첨단지식산업도시’로 일신하는 해입니다. 바이오화학 실용화센터, 그린카 기술센터, 융복합 첨단 과학기술센터가 개원하고 동해안연구개발특구 신청과 테크노산단 조성을 필두로 조선해양 도장표면 처리센터, 조선해양 기자재 장수명 기술지원센터, 뿌리산업 기술지원센터, 석유화학공정 기술교육센터 등이 착공에 들어갑니다. 산업 다각화를 위해 관광․유통 등 서비스 산업 육성에도 노력하겠습니다. 강동권과 역세권 개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도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울산은 산업도시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상대적으로 문화콘텐츠 등이 덜 알려져 있습니다. 문화도시로서 울산의 면모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있으면 무엇일까요? 시민들이 생활 주변에서 쉽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시립미술관과 도서관, 시청자 미디어센터, 어린이 테마파크 등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려고 합니다. 또한 문화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문화재단을 설립하여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입니다. 국보인 반구대암각화의 보존 문제는 근본적 해결책을 강구하고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등 다각적인 노력을 병행해 나가겠습니다. 울산을 관광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셨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사항과 앞으로의 비전은 무엇입니까? 울산은 국보인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 각석 이 있고 영남알프스, 강동․주전해안, 대왕암, 태화강 등 천혜 절경과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간절곶 등 다양한 명소들이 있습니다. 또한 우수한 산업 인프라 등 좋은 관광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업도시 이미지가 강해 관광도시 이미지가 희석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그동안 대외 홍보 등 효율적인 마케팅도 다소 부족했습니다. 울산시는 ‘굴뚝 없는 공장’으로 불리는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울산대교,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준공과 체류 관광을 위한 비즈니스 호텔(2개소) 개관 등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고 있습니다. UNWTO 세계산악관광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 올해 세계산악영화제 개최와 행복케이블카 설치 등을 추진하여 영남알프스를 세계적인 산악관광지로 알려나갈 것입니다. 또한 강동리조트 공사 재개, 공공시설의 선도적 설치 등으로 재정비된 마스터플랜에 따라 강동권을 체류형 휴양문화 거점으로 본격 개발할 예정입니다. ▲ 미국 로컬모터스 공장라운딩 및 투자간담회 장면 지난해 활동을 보면 투자유치를 위해 직접 해외로 나가는 등 발로 뛰는 행정을 많이 펼치셨는데요, 직접 뛴 만큼 성과가 많이 나타났나요? “울산에 투자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지구 끝까지라도 찾아 가겠다.”고 말씀드린 것처럼 지난 1년 동안 해외 투자유치 활동에 매진해 왔습니다. 지난해 해외 투자유치를 위해서 제가 발로 뛴 거리를 계산해 보니 유럽, 미국, 일본, 중국 등 60,460km로 지구의 1바퀴 반을 뛰었습니다. 해외 유망 기업들과의 MOU 체결과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을 통해 울산지역 투자를 가시화했습니다. SKC & BASF & Solvay의 1조원 대 PO(프로필렌 옥사이드) 합작 프로젝트 기반 마련했고, 로컬모터스와 3D프린팅 마이크로팩토리 MOU 체결했습니다. 또한 동북아오일허브, 울산자유무역지역 등 전략 투자프로젝트 유망투자가를 발굴하는 등 적잖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세계 2위 복합화학업체인 사우디아라비아 사빅과 SK종합화학의 8억불 규모의 대규모 합작투자를 유치하는 등 사상 최대 외국인 투자유치 성과(2014년 24억불, 2015년 9억 7천만불)로 지난해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올해는 더 실효성 있는 현장 중심의 세일즈 마케팅을 통해 울산에 대한 보다 많은 투자를 이끌어내어 어려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4월 20일 ‘창업가와 함께 하는 통통대화’ 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청년 CEO에서 시니어창업, 1인기업까지 창업에 대한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고 있는데 성과 혹은 목표를 어디에 두고 계신지요? 우리시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을 위하여 창업활성화와 일자리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창업분야에서는 2020년까지 연간 1천개의 창업을 지원하고, 5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목표를 정하여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시의 산업구조가 대기업과 제조업 중심으로 되어있어 중소벤처기업과 서비스업, ICT산업 기반이 부족한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창업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청년일자리와 퇴직자(베이비붐) 등 중장년 일자리가 부족하여 고용률이 침체되고 실업률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스타트업 창업 육성이 산업을 다양화하고 일자리도 늘릴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우리시는 2010년부터 창업지원 사업을 추진하여 약 1,000명 이상의 창업자를 배출했습니다. 그 결과 지역 브랜드로 성장한 기업들도 생겨났으며, 최근에는 ICT 분야의 기업도 늘었고, 일부 청년창업기업가 중에는 국내외 벤처캐피탈 투자유치를 한 곳도 있습니다. 위 질문과 연계하여 이런 소규모 창업다들을 위한 행사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인지요? 우리시의 스타트업 창업활성화 지원은 창업지원 체계구축과 창업자들을 위한 다양한 참여행사 등 연간 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창업지원사업은 창업기업이 계속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창업자 발굴단계에는 기초창업에 대한 교육과 필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창업 지속화 및 사업화 지원 단계에서는 ‘톡톡 스트리트’라는 오프라인매장 지원과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운영 등 특화프로그램이 지원됩니다. 본격 성장 단계는 심화컨설팅, 마케팅․시제품 제작 지원 등으로 창업기업을 대표브랜드화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시제품 제작 및 초기 시험생산을 위한 소규모 생산공간인 3D프린터 창작터, 제조업 창업공간인 톡톡팩토리 등도 조성하여 창업인프라도 확충 하고 있습니다. 한편 디자인, 의료자동화, 산재 R&D사업화 분야로 창업분야를 넓히고 청소년 경제 및 창업교육, 여성·장애인·시니어창업 확대 등으로 창업분야의 참가자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창업포털 구축, 창업프로그램 홍보 다큐 제작 방송으로 창업활동에 대한 홍보 및 컨설팅을 강화하여 창업 저변확대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5월에는 창업자들과의 토크콘서트,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창업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청년일자리 드림페어’라는 큰 행사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밖에 각 창업지원 사업별로 참여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워크숍, 간담회 등의 자리를 통해 창업자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 할 수 있는 크고 작은 행사를 계속 지원할 계획입니다. ▲ 대학생들과 함께 하는 통통대화 장면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들을 위해 격려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세계한인무역협회는 명실상부한 한민족 최대의 경제단체로서, 조국을 떠나 지구촌 곳곳에서 성공 신화를 이루고 모국을 위해 똘똘 뭉친 모습으로 국격을 높이고 있습니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기까지는 여러분들께서 보내준 조국에 대한 애정과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보며 깊은 감사와 경의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조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중심에 서서 많은 활약을 해주시기를 바라며, 아울러 우리 울산이 세계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6.04.05
[국내]
모국 수출 돕다가 키르기스서 창업한 의학도
강인평 월드메디컬투어 대표 "한국식 병원 세우겠다" (대전=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키르기스스탄 국립의대에 다니다가 현지에 한국식 종합병원을 세우겠다며 휴학계를 내고 사업을 배우던 의학도 강인평(35) 씨. 그가 대전시 유성구에 있는 리베라호텔에 나타났다. 2013년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주최한 차세대 무역스쿨에 참가해 무역 이론과 실무를 익혔던 그를 3년 만에 다시 만난 것이다. 그가 꿈을 이뤘는지 궁금했다. 강 씨는 3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진행형"이라며 "돈을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사업을 하고 있다"고 환한 표정으로 답했다. 그는 월드옥타가 이 호텔에서 연 '2016 차세대 바이어 발굴 지원사업'에 참가했다. 지난 2014년에도 이 사업에 참여해 국내 중소기업의 키르기스스탄 수출길을 열어줬다. 이번에도 재외동포 마케터가 되어 중소기업의 키르기스스탄 진출을 돕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33개국에서 101명의 마케터와 221개 중소기업 관계자가 참가했다. 강 씨는 차세대 무역스쿨을 수료하고 키르기스스탄으로 돌아간 후 곧바로 수도 비슈케크에 '월드메디컬투어'라는 회사를 차렸다. 의료기기 수출입과 의료 관광이 주업무다. 차세대 무역스쿨에서 창업 계획을 세웠다. 30일 대전에서는 수출을 도와주면서 상생하는 사업을 함께 펼칠 파트너를 찾았다. 의료기기와 치과용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2014년 12월 한국 중소기업의 임플란트 제품을 키르기스스탄에 처음 수출하도록 도우면서 한국의 발달한 의료기술과 의료기기가 키르기스스탄에 필요하다는 것을 간파하고 창업에 나섰습니다. 전망이 매우 밝다고 판단합니다." 그는 "마케터로서의 경험과 월드옥타 네트워크는 무역회사를 꾸려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당시 무역회사와 관광회사를 동시에 창업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현재 임플란트 재료를 한국에서 수입해 키르기스스탄 치과에 공급하고 있다. 울산 출신인 강 사장은 고려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자마자 2007년 3월 키르기스스탄으로 유학을 떠났다. 원래 의대를 진학하려고 공부를 했기에 그곳에서도 자연스럽게 의대에 진학했다. 학비 때문에 국립의대를 선택했다. 그는 대학 2학년 때 결혼했다. 두 딸(11살, 5살)을 둔 가장이다. '처자식 때문'에 의대 공부보다는 비즈니스에 자연스럽게 눈을 돌리고 있지만 올해는 복학할 계획이다. 앞으로 본과 3년, 레지던트 3년을 거쳐야 하기에 갈 길이 멀다. 하지만, 공부도 사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게을리하지 않을 생각이다. 교수들과 한국의 선진 의료기기 기술과 의료용 제품 등을 실험하면서 전문성을 키우고, 체계적으로 사업도 펼쳐볼 생각이다. 그의 가슴에는 한국식 종합병원을 세우겠다는 꿈도 여전히 꿈틀거리고 있다. "병원을 지어 한국으로 의료 관광을 떠나는 러시아 사람들을 키르기스스탄으로 유치할 생각입니다. 언어도 통하고, 교통도 편리하니까 많은 러시아인·독립국가연합(CIS) 사람이 찾아올 것이라 믿습니다. 꼭 지켜봐 주십시오." ghwang@yna.co.kr
2016.04.01
[국내]
"수출길 뚫어 주세요"…중소기업들, 한상에게 호소
재외동포 마케터 "한인 네트워크는 바로 수출길" (대전=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30일 대전시 유성구에 있는 리베라호텔. 이곳에서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주관하는 '차세대 바이어 발굴 지원사업'(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지원사업)이 열렸다. 월드옥타는 전 세계 70개국에 137개 지회를 둔 재외동포 최대 규모 경제단체다. 전국에서 221개 중소기업 대표와 관계자가 이곳을 찾았다. 이들의 얼굴에는 하나같이 해외에 진출해 보겠다는 간절함이 역력했다.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우리말을 할 줄 아는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유성을 찾는다는 소식을 벌써 듣고 한달음에 달려왔다. 월드옥타는 지난달 해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모집했다. 이 호텔 2층 다이너스티홀. 전 세계 33개국에서 온 101명의 재외동포 마케터가 자기 이름을 내걸고 앉아 있다.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사전에 매칭한 마케터를 찾아가 정중히 인사하며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마케터 1명당 5∼8명의 중소기업 관계자를 만날 수 있도록 월드옥타 측은 상담 시간을 배정했다. "제품 하나는 정말 좋습니다", "아이디어 상품인데 홍보가 안 됐어요", "작지만 꿈이 있는 회사입니다" 여기저기서 제품 홍보와 회사 소개가 이어졌다. 또 "수출을 못 하면 회생하기가 어렵습니다. 수출길을 좀 뚫어 주세요."라는 호소도 간간이 터져 나왔다. 재외동포 마케터와 기업인 간 1대1 매칭 상담회는 마치 경연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경남 사천에 있는 ㈜KDC는 항공기 프로펠러 제조 및 항공기 기체 구조설계 회사. 이 회사의 안정희 대표는 보잉 787 기체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유일의 항공기 프로펠러를 제조하는 회사를 설립했다. 2014년 37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정책자금을 받는 등 그럭저럭 회사를 운영했다. 그러나 2015년 세계 경기 불황이 닥치고 항공기 제조 수요가 급감하면서 자금난이 시작됐다. 안 대표는 "한국의 좁은 항공시장과 기존의 거래처만으로는 회사를 유지하기 어렵던 차에 이번에 해외 파트너를 찾고자 이곳에 왔다"면서 "다행히 일본에서 항공기와 선박 등 굵직한 사업의 파트너를 보유한 마케터를 만나 희망적"이라며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강원도 원주의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설비 제조회사 '어스리사이클코리아'는 2014년 1월 창립한 회사. 최병호 대표는 기술 개발과 각종 수주를 통해 정책자금을 받아 공장을 설립했지만, 수출길이 꽉 막혀 탈출구를 찾던 중이었다. "수출과 기계 판매 실적이 없으면 투자자는 돌아서고, 정책자금은 더 받기 어려워집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유성까지 내려왔어요. 우리 회사는 전자제품에서 자동차, 플라스틱 제품까지 열분해로 원료를 재생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어요. 세계 최초의 기술 특허를 받았죠. 그러나 팔리지 않으면 그간 기술 개발에 투자했던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정유선 월드옥타 도쿄지회 대외홍보위원은 '코레비즈 코퍼레이션'을 경영하는 여성 기업가. 그는 지난 2014년 이번과 같은 사업에 참여해 국내 기업 ㈜G&E사와 매칭한 경험이 있다. G&E사는 천 생리대를 만드는 기업으로, 당시에 수출은 꿈도 꾸지 못했지만 정 대표를 통해 일본 생리대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부터는 매월 1억5천만 원어치 이상 수출을 하고 있으며, 올해 초 아예 정 대표와 함께 일본에 공동 법인을 설립했다. 정 대표는 "월드옥타와 같은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는 바로 수출길임을 중소기업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며 "정부에서도 이 사업에 더 많은 투자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온 최경교 라오스타홀딩스 이사는 "중소기업이 관심을 둘 해외 시장이 꼭 유럽과 일본, 미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라오스에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고 상담회에 참가했다"며 "자동차 부품과 관련 산업, 건축업 등의 중소기업을 찾고 있는데 유성에서 발굴할 수 있을 것 같아 오기를 잘했다"고 뿌듯해했다. ghwang@yna.co.kr
2016.03.31
[국내]
중소기업 수출난 해결사로 나선 한상들 대전에 집결
33개국 한인 경제인, 221개 기업과 매칭 상담 펼쳐 (대전=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한인 경제인들이 '핀치 히터(대타)'로 나섰다. 전 세계 70개국에 137개 지회를 둔 재외동포 최대 규모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해외 진출과 수출에 목말라하는 중소기업의 판로를 뚫어주기 위해 재외동포 마케터와 만나는 장을 30일 대전시 유성구에 있는 리베라호텔에 펼쳤다. 전 세계 33개국 48개 도시에서 온 101명의 재외동포 마케터는 전날 호텔에 도착해 마케팅 교육과 바이어 발굴 기법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해외에 지사를 두고 싶거나 수출을 하고자 하는 221개 국내 기업 관계자와 만나 매칭 상담회를 열기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기대에 찬 얼굴로 오늘 오전 상담회장을 찾기 시작하면서 분위기는 서서히 고조됐다. 월드옥타 멕시코지회 회원인 이종현 씨는 "모국의 중소기업이 점점 글로벌 경쟁에서 밀려나고, 위축되는 분위기라는 소식을 듣고 이틀 동안 비행기를 타고 날아왔다"면서 "이번에 숨겨진 우수 기업을 발굴해 현지에 소개하고 수출까지 성사시켜 도움을 주고 싶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씨는 현지에서 종합무역회사인 '태양대메히꼬'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멕시코만 해도 한국산이 차지하던 주요 업종에서조차 중국, 대만, 베트남 등 가격 경쟁력이 있는 나라의 제품들로 대체되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월드옥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지회 회원인 류정현 씨는 "고국 기업에는 아프리카 하면 못사는 대륙으로 인식해 수출을 꺼리는 풍토가 있는데, 우선 선진국에만 팔려는 이 같은 수출 풍토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아프리카는 한국의 IT 등을 배우며 상생할 한국 기업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아공과 나이지리아에서 종합무역회사인 '우리월드트레이딩'을 경영하는 류 씨는 "아프리카 나라들이 찾는 기업을 발굴해 함께 '메이드인 코리아 제품'을 팔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김상규 수하우스 대표는 "재외동포 마케터들과 우리말로 상담하다 보니 마음이 편했다"면서 "해외 바이어를 만날 때면 늘 언어 때문에 긴장했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았을뿐더러 해외 시장에 대한 사실도 새롭게 알았고, 컨설팅까지 받게 돼 만족한다"고 흡족해했다. 이번 행사는 해외 현지에서 마케팅 활동을 벌이며 지사 역할은 물론 수출 판로를 열어줄 재외동포 마케터와 국내 중소기업이 상생하기 위해 열린 '수출 판로 개척 장터'인 셈이다. 마케터들은 4월부터 12월까지 현지에서 바이어를 발굴하고 수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마케터 1명이 최소 5∼8개사와 매칭할 수 있다. 마케터는 수출 성과 금액(매출액 기준)의 5.5%에서 10% 내 성과 보수를 받을 수 있다. 상담회에서 사전 계약을 체결한다. 월드옥타는 지난 2014년에도 이 사업을 진행했다. 48개국 67개 도시에서 97명의 마케터가 8개월 동안 활동해 총 626만 달러(약 72억3천만 원)의 단기 수출 성과를 올렸다. 30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리베라호텔에서 재외동포 마케터와 국내 중소기업 간 매칭 상담회를 열고 있는 장면. ghwang@yna.co.kr
2016.03.30
[국내]
K-뷰티 아마존·알리바바 통해 G2시장 공략한다
코트라 수출지원 프로그램 개시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이 아마존, 알리바바 등 유명 온라인 유통망을 활용해 G2(미국·중국) 시장 진출 확대를 추진한다. 코트라(KOTRA)는 미국과 중국의 전자상거래망에 우리나라 화장품 브랜드의 유통을 추진하고 각 업체의 수출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단계별 사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코트라는 24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코엑스에서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 40여 개사와 아마존 관계자를 초청해 'K-뷰티 서밋'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마존 유통 관련 지원 내용 등이 소개된다. 코트라는 국내 업체를 위해 온라인 계정 등록, 마케팅 프로모션, 컨설팅 등 수출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온라인 수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와는 수출 제품을 발굴한다. 코트라는 올해 상반기에 타오바오와 함께 한국 미용용품 판촉전을 개최해 현지 유통기업과의 신규 거래선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코트라는 타오바오를 시작으로 JD.com 등 다른 온라인 쇼핑몰과도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태식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세계 최대인 G2 시장에 진입하지 않고서는 K-뷰티의 인기가 오래갈 수 없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유행에 민감하고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ool@yna.co.kr
2016.03.23
[국내]
차세대 동포 기업인 나눔 릴레이 '한상 꿈꾸는 교실'
광주 고려인학교, 베트남 장애학교, 태국 한국학교 등 지원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 차세대 한상(韓商)의 모임인 'YBLN'(영 비즈니스 리더 네트워크·회장 박원규) 소속의 기업인들이 앞다투어 한인학교 등을 후원하고 나섰다. YBLN은 재외동포재단이 주관하는 세계한상대회에서 차세대 기업인들이 결성한 단체. 31개국 17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월 26일 태국 방콕한국국제학교에서 '한상 꿈꾸는 교실' 3호 현판식을 열고 전자칠판 3세트 등 교육기자재를 기증했다. 태국에서 사업을 펼치는 이상준 JMM인터내셔널 대표가 전자칠판 등의 구입 비용을 댔다. '한상 꿈꾸는 교실'은 YBLN이 주축이 돼 한인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시설 및 기자재 등을 후원하는 기부 릴레이 프로젝트다. 지난해 4월 광주광역시 고려인마을의 대안학교인 '새날학교'에 음악 기자재 등을 후원하면서 1호로 지정했다. 당시 국내 YBLN 회원인 삼익악기의 김민수 사장은 강제이주의 슬픈 역사를 지닌 고려인들을 돕겠다며 새날학교에 디지털 피아노·우쿨렐레·기타·하모니카 등을 선물했고, 4년제 대학이나 음악학과로 진학하는 고려인 청소년에게 삼익문화재단을 통해 장학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베트남 호찌민시 한국국제학교에 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학급을 지원하는 2호가 문을 열었다. 장애 학생 9명과 특수 교사 2명을 위해 직업교육 교재, 장애인용 화장실, 특수 가구 등이 새로 갖춰졌다. 후원에 필요한 비용은 'ANGEL VIETNAM' 손창빈 대표, 'Aztec System' 임기영 대표, 'PTV' 최분도 대표, 'SUNGHYUN VINA' 이성현 대표 등이 기부했다. '한상 꿈꾸는 교실' 프로젝트는 YBLN 회원이 기부의 뜻을 밝히면 집행부와 재외동포재단이 함께 논의한 뒤 해당 지역의 동포 차세대 교육기관에 필요한 것을 조사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원규 회장은 4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상 꿈꾸는 교실'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차세대 육성 교육을 후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이전에도 회원들이 개별적으로 돕기도 했으나 동포사회의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꿈꾸는 교실'이란 이름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3호 지정 현판식에 참석해 한상과 동포 교육 관계자들을 격려한 김영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는 "한상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로 시작한 '한상 꿈꾸는 교실'은 후원 혜택을 받는 학생들에게 또 다른 꿈을 심어주고 있다"며 "더욱이 비즈니스 규모 등에서 볼 때 아직 성공했다고 말할 수 없는 차세대가 솔선수범하는 것은 나눔에 때와 장소를 가려서는 안 된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재외동포재단은 YBLN 회원이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뿐만 아니리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CIS 등 다양한 지역에서 활약하고 있어 '한상 꿈꾸는 교실'이 동포사회 곳곳에서 들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BLN 관계자는 "우선 한인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 집중하고 있지만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동포단체, 소외계층, 다문화가정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회원만이 아니라 세계한상대회를 이끄는 리딩 CEO, 동포 기업, 경제단체, 한인회, 상공회 등 누구라도 '한상 꿈꾸는 교실'에 함께할 수 있다"고 참여를 호소했다. 베트남 호찌민시 한국국제학교의 '한상 꿈꾸는 교실' 2호. YBLN은 이곳 장애 학색 들을 위한 직업교육 교재, 장애인용 화장실, 특수가구 등을 후원했다. 차세대 한상의 기부 릴레이 프로젝트인 '한상 꿈꾸는 교실' 3호가 태국 방콕한국국제학교로 지정됐다. 한상은 학교에 전자칠판 세트 등 교육기자재를 후원했다. wakaru@yna.co.kr
2016.03.16
[국내]
차세대 한상의 기부 릴레이
광주 고려인학교, 베트남 장애학교, 태국 한국학교 등 지원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 차세대 한상(韓商)의 모임인 'YBLN'(영 비즈니스 리더 네트워크·회장 박원규) 소속의 기업인들이 앞다투어 한인학교 등을 후원하고 나섰다. YBLN은 재외동포재단이 주관하는 세계한상대회에서 차세대 기업인들이 결성한 단체. 31개국 17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월 26일 태국 방콕한국국제학교에서 '한상 꿈꾸는 교실' 3호 현판식을 열고 전자칠판 3세트 등 교육기자재를 기증했다. 태국에서 사업을 펼치는 이상준 JMM인터내셔널 대표가 전자칠판 등의 구입 비용을 댔다. '한상 꿈꾸는 교실'은 YBLN이 주축이 돼 한인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시설 및 기자재 등을 후원하는 기부 릴레이 프로젝트다. 지난해 4월 광주광역시 고려인마을의 대안학교인 '새날학교'에 음악 기자재 등을 후원하면서 1호로 지정했다. 당시 국내 YBLN 회원인 삼익악기의 김민수 사장은 강제이주의 슬픈 역사를 지닌 고려인들을 돕겠다며 새날학교에 디지털 피아노·우쿨렐레·기타·하모니카 등을 선물했고, 4년제 대학이나 음악학과로 진학하는 고려인 청소년에게 삼익문화재단을 통해 장학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베트남 호찌민시 한국국제학교에 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학급을 지원하는 2호가 문을 열었다. 장애 학생 9명과 특수 교사 2명을 위해 직업교육 교재, 장애인용 화장실, 특수 가구 등이 새로 갖춰졌다. 후원에 필요한 비용은 'ANGEL VIETNAM' 손창빈 대표, 'Aztec System' 임기영 대표, 'PTV' 최분도 대표, 'SUNGHYUN VINA' 이성현 대표 등이 기부했다. '한상 꿈꾸는 교실' 프로젝트는 YBLN 회원이 기부의 뜻을 밝히면 집행부와 재외동포재단이 함께 논의한 뒤 해당 지역의 동포 차세대 교육기관에 필요한 것을 조사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원규 회장은 4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상 꿈꾸는 교실'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차세대 육성 교육을 후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이전에도 회원들이 개별적으로 돕기도 했으나 동포사회의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꿈꾸는 교실'이란 이름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3호 지정 현판식에 참석해 한상과 동포 교육 관계자들을 격려한 김영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는 "한상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로 시작한 '한상 꿈꾸는 교실'은 후원 혜택을 받는 학생들에게 또 다른 꿈을 심어주고 있다"며 "더욱이 비즈니스 규모 등에서 볼 때 아직 성공했다고 말할 수 없는 차세대가 솔선수범하는 것은 나눔에 때와 장소를 가려서는 안 된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재외동포재단은 YBLN 회원이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뿐만 아니리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CIS 등 다양한 지역에서 활약하고 있어 '한상 꿈꾸는 교실'이 동포사회 곳곳에서 들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BLN 관계자는 "우선 한인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 집중하고 있지만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동포단체, 소외계층, 다문화가정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회원만이 아니라 세계한상대회를 이끄는 리딩 CEO, 동포 기업, 경제단체, 한인회, 상공회 등 누구라도 '한상 꿈꾸는 교실'에 함께할 수 있다"고 참여를 호소했다. 재외동포재단과 재외동포 차세대 한상 모임인 YBLN(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은 지난 2월 26일 태국 방콕한국국제학교에서 '한상 꿈꾸는 교실' 3호 현판식을 열고 전자칠판 3세트 등 교육기자재를 기증했다. 사진 좌측부터 박원규 YBLN 회장, 조병록 방콕한국국제학교 교장, 이상준 JMM인터내셔널 대표, 김영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차세대 한상의 기부 릴레이 프로젝트인 '한상 꿈꾸는 교실' 3호가 태국 방콕한국국제학교로 지정됐다. 한상은 학교에 전자칠판 세트 등 교육기자재를 후원했다. wakaru@yna.co.kr
20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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