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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민족 차세대 네트워크의 장 '한인차세대대회' 개막
25개국 90명 참가…2∼6일 서울·제주서 '코스모폴리탄' 역할 모색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전 세계 한인 차세대 리더 90명이 참가한 '2015 세계한인차세대대회'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개막됐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 주최로 6일까지 서울과 제주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법률·과학기술·금융·정치·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25개국의 한인 차세대가 참석했다. 주요 참가자로는 캐나다 검사로 중국 내 탈북자 신분에 대한 법률 연구에 앞장서는 김민선 씨, 미국 뉴저지 공과대 정보시스템학과의 마이클 리 교수, 우즈베키스탄 보건국 의료사회부의 김 나탈리나 국장, 2015년 영국 디자인협회가 차세대 디자인 스타로 뽑은 이창희 디자이너, 노르웨이에서 블룸버그 통신사 기자로 활약하는 조창훈 씨 등이다. 조규형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재미동포 출신으로 주한 미국대사를 역임한 성 김 씨는 재임 기간에 한미 양국의 우호 관계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은 모두 각자의 거주국에서 제2, 제3의 성 김 대사가 될 수 있는 인재"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대회 기간 열리는 각종 포럼에 참석하고 참가자끼리 교류하며 세계시민으로서의 의식을 굳건히 하고 앞으로 모국과 거주국의 상생을 위해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창영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이중언어와 이중문화에 능통한 차세대 여러분은 글로벌 시대에 대한민국이 꼭 필요로 하는 인재"라며 "한인 차세대의 정체성 교육과 모국 연수 등이 앞으로 더 활성화되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홍 광운대학교 교수는 '세종대왕의 리더십'이란 제목으로 기조 강연에 나섰고, 만찬에서는 러시아에서 참가한 고려인 가수 뉴탈리아 씨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둘째 날인 3일에는 참가자 6명이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털어놓아 한인 디아스포라에 대한 이해를 돕는 '차세대 스토리' 세션과 양성평등·환경·봉사·국제정치 등 4개 주제별 토론을 펼치는 '차세대 세계 시민포럼 코스모폴리탄(Kosmopolitan)' 등이 열린다. 4일 오전에 참가자들은 서울 서초구청 앞마당에서 구청 어머니회원 200여 명과 함께 불우이웃에게 전달하기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가한다. 오후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예방해 동포 차세대 육성과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5일은 제주로 이동해 제주 문화를 체험하고 저녁에 시민포럼 결과를 놓고 종합토론을 벌인다. 대회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오전 올레 길을 탐방하고 이어 원희룡 제주도지사 주최 환송 오찬을 끝으로 대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wakaru@yna.co.kr
2015.11.04
[국내]
한일중 비즈니스 파트너십 개최…2억달러 계약추진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코트라(KOTRA)는 지난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과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일중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해 총 2억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액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일본과 중국 정상의 방한에 맞춰 마련된 이 행사에는 우리나라 중소기업 107개사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에서 초청한 바이어 76개사가 참가했다. 중국 유통업체 뿌뿌까오, 전자업체 ZTE, 일본 자동차부품사 히다치 하이테크, 유통사 가네마츠 등이 일대일 상담회를 열었고 총 289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아주대 의료원이 중국 쑤저우 고속철도 신도시위원회 등과 장쑤성에 2018년까지 1천 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설립하는 내용의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코트라는 "아주대 의료원은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의료기기 등을 중국에 수출할 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G사와 베이징 L사는 중국 온라인 상점 입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국내 O사는 12만달러 규모의 건강 기능식품 수출 계약을 했다. 스마트 교육 솔루션 유통 계약, 학원 영어 콘텐츠 교재 채택 MOU 등 교육 분야에서도 여러 성과가 이어졌다. 힐튼호텔 후쿠오카 등 20개사는 인재채용상담회를 열어 국내의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약 50명의 한국 청년을 채용할 예정이다. cool@yna.co.kr
2015.11.03
[국내]
김우중, 해외 사업 시작한 싱가포르서 마지막 강연
"한상 비즈니스가 선진 한국 이끈다…경제활동인구 20%는 해외 나가야"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참석해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 들려줘 (싱가포르=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제 팔십 평생을 동지와도 같은 한상(韓商)과의 만남으로 마무리한다는 점에 대해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김우중(80) 전 대우그룹 회장이 해외 진출 1호 지사를 세웠던 싱가포르에서 마지막 강연에 나선다. 그는 19일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 주최로 싱가포르 센토사리조트 월드컨벤션에서 열리는 '제20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식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서기에 앞서 배포한 강연 자료를 통해 이 자리가 마지막 강연임을 밝혔다. 김 회장은 '글로벌 비즈니스가 선진 한국을 이끈다'라는 제목으로 해외에서 대한민국의 경제 영토를 개척하는 동포 기업인의 활약을 격려하는 한편 기업의 글로벌화를 강조하며 해외 진출이 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에는 40개국에서 온 700여 명의 한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그는 우선 싱가포르와의 깊은 인연을 소개했다. "27살에 처음 해외에서 주문을 받은 곳이 싱가포르입니다. 그게 한국 최초의 직수출이었죠. 그래서 대우를 설립하고 나서 첫 지사를 이곳에 세웠는데 그 또한 한국 기업 최초의 해외 지사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한국의 급속한 경제 발전의 비결로 자신을 비롯해 동포 기업인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시장 개척을 꼽았다. 아울러 "기업가 정신에 충만한 한상 그 자체가 경쟁력"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한국이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탄탄한 제조업 육성, 해외 경제 활동 네트워크의 강화, 차세대의 올바른 육성 등 세 가지를 중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국이 세계 7위의 무역대국에 올라선 바탕에는 GDP(국민총생산)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세계 5위에 해당하는 탄탄한 제조업이 있기 때문"이라며 "수출로 경제의 활로를 찾아야 하는데 최근의 제조업을 경시하는 풍조가 우려스럽다"고 개탄했다. 이어 "700만 명이 넘는 재외동포가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우리의 경제력과 대외활동 규모를 고려할 때 아직 부족하다"면서 "80년대 중반 연간 3만 명이 넘던 이주민이 2010년 이후로 1천 명도 안 되게 줄었고, 비즈니스 이주는 2000년 2천500건에서 2011년 100건 이하로 떨어져 진취적 기상이 사라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김 회장은 "1990년대 대우는 28만 명의 임직원 가운데 18만 명이 외국인일 정도로 '세계 경영'에 집중했다"며 "한국 경제활동인구의 20%는 해외로 나가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척해 경제 영토를 넓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국내외의 구분이 점차 사라지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과 해외의 한상 기업이 상생하고 동반성장하려면 경제 네트워크가 굳건해야 한다"면서 "그렇기에 월드옥타와 같은 한인 경제인 단체의 역할이 중요하고, 앞으로 비즈니스가 더욱 활발해지면 전경련 못지않게 큰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글로벌YBM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젊은이들이 해외 신흥 시장에 도전하는 일을 돕고 있다"고 소개한 뒤 "월드옥타 회원들이 차세대 무역스쿨 등을 개설해 젊은 인재 육성에 힘을 쏟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반겼다. 김 회장의 현재 활동 무대인 베트남에서 시작한 글로벌YBM은 지난 5년간 수료생의 100%가 취업에 성공하면서 인지도를 넓혀 미얀마, 인도네시아로 확대했으며 연간 500명의 수료생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사람이 자산이고 경쟁력이기에 후대를 잘 키워내는 게 중요합니다. 한상 선배들이 조금만 관심을 두고 차세대를 이끌어준다면 세계를 무대로 도전하는 젊은이가 더 많이 나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는 "1967년 대우를 창업해 오로지 해외시장 개척에 온 힘을 기울였기에 한상을 만난 것이 무척 뜻깊다"며 "여러분과 같이 합심해 더 많은 젊은이가 해외로 나가도록 힘쓰자"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강연 자료 마지막에 아시아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의 땅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월드옥타 회원의 발전과 성공을 기원했다. wakaru@yna.co.kr
2015.10.20
[국내]
경기도-한상대표단, 섬유산업 중남미 진출 확대방안 논의
(서울=연합뉴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중남미 한상 대표단이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섬유산업 교류협력 간담회를 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는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회의실에서 북남미 한상(韓商)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고 섬유산업 교류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남경필 지사와 대표단은 이날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의 중남미 지사 확대, 차세대 디자이너의 해외 시장 진출 방안, 해외 한인 섬유기업의 국내 투자 등을 논의했다. 남 지사는 "도는 한국 섬유산업의 견인차이자 세계적인 고급 니트 생산의 중심지"라며 "도와 미주·중남미 한상이 협력하면 한국 섬유산업이 세계 패션산업을 주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간담회가 끝난 뒤 대표단은 양주시 소재 한국섬유소재연구원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기술 개발 현황 등을 듣고 시설을 둘러봤다. 미주와 중남미는 LA에 자바,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아베자네다, 상파울루에 봉헤치로 등 세계 3대 한인 의류 도매상가가 있어 국내 섬유 산업 수출의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도는 지난 7월 브라질 최대 경제 중심도시인 상파울루에 경기섬유마케팅센터를 문 열었다. 한상 대표단은 LA·뉴욕 한인의류산업협회, 아르헨티나 한인상공인연합회, 브라질·우루과이 한인회 등 3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13∼15일 경주에서 열린 제14차 세계한상대회 참가차 방한했다. kyoon@yna.co.kr
2015.10.19
[국내]
제14차 세계한상대회, 제2의 도약 다짐하며 성황리 폐회
2016년 차기 세계한상대회 개최지 제주도 선정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한(韓)민족의 자존심, 세계로 뻗어가는 한상’을 주제로 열린 제14차 세계한상대회가 차세대 한상 발굴·육성을 통한 대한민국 창조경제 제2의 도약을 다짐하며 1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4,875건의 상담(기업전시회 3,948건/일대일비즈니스미팅 545건/유통바이어상담회 382건)이 이루어져 약 1억 1천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대회 전 부터 화제를 모았던 <한상&청년, Go Together!>에서는 35개 한상기업 최소 30명 이상 국내청년의 채용이 진행 중이며, 기업전시회에서는 200개 기업 및 기관 참여, 260개 부스가 설치돼 내실 있는 비즈니스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특히 한상특별관, 중소기업특별관, 글로벌 식품관, 수출우수기업관, IT기업관 등 부스 구성으로 다양한 관심분야를 가진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 대회에서는 참여 한상의 지역거점이 확대되고 신규 참가자들의 활약상이 돋보였다. 한·러 수교 25주년에 맞춰 러시아·CIS 지역 한상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8인의 러시아지역 YBLN 신규 참가자가 있었고, CIS지역(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의 한상 참가 역시 증가했다. 또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지역대표 경제인(신브로니슬라브, 김아나톨리)이 신규 운영위원회 멤버로 영입됐으며 역대 한상대회 최초로 아중동 지역대표 경제인(신동철/UAE, 임도재/가나)이 운영위원회 멤버로 영입돼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이춘일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과 허덕환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등 조선족 한상 증가 또한 주목해야 할 변화다. 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은 폐회사에서 “장보고의 DNA를 가진 한상과 국내 경제인들의 뜨거운 열정 덕분에 어느 해 보다 내실 있는 대회였다”라며 “한상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 지속성장의 원동력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모국의 제2 도약을 위해 한상 네트워크의 저력을 보여줄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2016년 15차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ICC)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15.10.16
[국내]
세계한상대회, 국내청년 채용 공개오디션 ‘한상&청년, Go Together!’ 개최
35여개 한상기업 CEO들이 직접 심사, 심층면접 진행하며 인재채용 제14차 세계한상대회 마지막 날인 10월 1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국내청년 취업 공개오디션 및 멘토링 섹션 프로그램인 ‘한상&청년, Go Together!’가 진행됐다. ‘한상, 청춘을 만나다’ 테마의 청춘데이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오픈형 세션으로 개최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은 행사였다. 한상기업 취업희망 사전신청을 완료한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들이 꿈·비전·미래계획 등을 담은 자기소개 프리젠테이션 ‘내청춘의 100초’ 공개오디션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전 세계에서 활동하며 경제적으로 성공한 대표한상들이 ‘청춘에게 선물하는 900초’ 멘토링 세션을 통해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미국·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인도·가나·콜롬비아 등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한상기업 CEO들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 심층면접을 통해 청년들을 채용함으로써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한상대회 측은 전했다.
2015.10.16
[국내]
모국 투자 위해 나선 한상 네트워크
제14차 세계한상대회, '한상 비즈니스 플랫폼' 한상들의 모국 투자 기회 발굴을 돕는 비즈니스 정보 교류의 장이 마련돼 국내외 경제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14차 세계한상대회 3일차인 15일 오전 화백컨벤션센터에서는 창조경제 발전의 원동력이자 세계와 모국을 잇는 가교로서 한상의 역할이 더욱 돋보이는 심층 비즈니스 프로그램 '한상 비즈니스 플랫폼'이 펼쳐졌다. 한상의 국내 투자 활성화를 유도할 '국내투자 및 과세정책' 설명회와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중소기업의 '프랜차이즈 IR Show' 2개 분과로 나뉘어 운영된 이날 프로그램에는 참가자들이 대거 몰려 모국 투자에 대한 한상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국내투자 및 과세정책' 분과는 경상북도 투자환경 설명회, 경주시 민자유치 사업 설명회, 재외동포 국내투자 과세정책 설명회 순으로 진행됐다. 경상북도 투자유치실 외국인기업유치팀 한재성 팀장은 한국 3대 문화 중심지이자 한국의 정신문화 본향으로서 경상북도의 가치와 미래비전을 강조하고 경상북도 권역별 전략사업을 집중 소개했다. 경주시 기업지원과 진장선 박사는 관광인프라를 포함해 교통요충지, MICE산업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지역 잠재가치를 강조했다. 또한 최근 투자유치가 성사된 주요기업 현황과 고용효과를 설명하며 경주시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을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 세부사항을 소개하고 투자 최적지로서 경주의 미래지향적 가치를 역설했다. 국세청 국제세원관리 최청흠 사무관은 소득세, 법인세, 개인 및 법인 지방소득세, 상속세 등 한국 세금 종류에서부터 외국인투자에 대한 조세 감면, 비거주자·외국법인에 대한 과세, 외국계 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등 한상의 모국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각종 과세정책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프랜차이즈 IR Show' 분과에서는 국내 대표 요식업 브랜드의 해외진출을 돕는 시간이 마련됐다. 지난 제13차 부산대회를 통해 해외진출에 성공한 국내 요식업 브랜드 스쿨푸드의 성공사례를 입증하듯 많은 한상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드롭탑의 남경보 팀장은 "파키스탄 고산지대 지명 드롭탑에서 힐링을 즐기듯 전 세계인들에게 최상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고의 파트너를 만나고 싶다"며 올해 전 세계적인 한류스타 전지현과의 아시아권 전속계약을 체결한 성과를 피력, 한류 붐을 일으키고 싶다는 열망을 밝혔다. 디저트 브랜드 스트릿츄러스의 이원길 부장은 스페인의 대표적 길거리 음식인 츄러스에 한국의 전통 곡물 15가지를 섞어서 만들었음을 강조하며 창의성 있는 아이템으로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국내 최초로 크림생맥주를 개발한 '플젠'의 박만재 이사는 "맥주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마치 카페라떼와 같은 거품의 크림화를 실현하고 북유럽 카페에 온 듯한 인테리어를 통해 전 세계 젊은 여성고객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며 "국내 특허를 받은 열음을 이용한 자연냉각 시스템인 이동식 생맥주 냉각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이동식 BAR를 즐길 수 있는 소비자 편의성과 비즈니스 효율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봉구스밥버거의 김종원 본부장은 소자본 투자와 창업이 가능한 이점을 적극 설명했으며,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커피베이의 김진오 차장도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한상과의 상호협력적인 관계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희망한다고 열정을 내비쳤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
2015.10.16
[국내]
국내 중소기업, 한상 네트워크 통해 해외진출 모색
14년간 쌓인 세계한상대회 고유의 한상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14차 세계한상대회 이틀째를 맞이한 14일 오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는 참가자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대륙별 맞춤형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가 열렸다. 이를 통해 동포경제인들과 국내 중소기업인 참가자들은 대륙별 유망산업, 산업별 마케팅 특화 전략, 최신 글로벌 트랜드 등 국내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알아보고 심층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북미지역 분과는 가장 많은 한상이 진출해 있는 지역 특성에 맞게 미국 창업 시 필요한 필수 법률 사례 및 다양한 마케팅 전략의 변화에 대한 심층정보를 제공하는 'Global Marketing: 다양한 마케팅의 변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정부조달사업'에 관해 설명한 Jimmy Rhee 메릴랜드주 소수계 행정장관은 "미국 정부 조달사업이 진입장벽이 높은 데 반해 지속성장 가능한 안정적 비즈니스로 잠재가능성이 높다"며 "기술력, 자본력, 현지법규와 정책 이해력이 핵심 성공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창업 위한 미국법의 이해' 세션을 진행한 한상준 Han Law Group 변호사 "특허 및 상표출원 등록의 경우 한국은 선출원주의인데 반해 미국은 선사용주의이므로 상표권 보호에 신경 써야 한다"며 "한국에서 특허 및 상표출원등록을 했더라도 미국에서도 다시 등록해야 차질이 빚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현아 Chong & Co. LLC., 대표는 '북미시장 창업을 위한 마케팅전략' 세션을 통해 "미국에서의 창업은 팀멤버구성, 제품의 필요성 확인, 제품의 문제점 인지, 완성제품 출시준비, 고객확보, 경쟁제품 확인, 비즈니스 모델 확립, 투자금 모집 등 조직화된 8개의 프레임웍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직접 겪은 경험을 토대로 창업 노하우를 전수해 청중들로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중국지역 분과는 'Inside China: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라!' 주제로 한·중 FTA에 따른 중국 시장전망,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위해시의 한국기업 유치를 위한 한중교역센터세미나, 중국 내수시장을 뒤흔든 K-뷰티 트랜드를 통한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 절차 등이 소개됐다. '한중 FTA를 활용한 중국시장 진출전략' 세션을 통해 박천일 한국무역협회 통상연구실 실장은 중고속 성장단계에서 신창타이(New Normal)시대로 접어들며 수출 및 투자 중심에서 소비 및 서비스업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국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를 소개했다. 또한 "중국이 한국의 최대 수입국이자 최대 무역 파트너인데 반해 한국기업의 수출은 7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인 것을 감안, 중국경제 패러다임 변화에 적합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기업인 (주)성세의 정윤희 부장은 '한중보세교역센터(전자상거래활성화)' 세션에서 "대규모 인구, 한중FTA협의, 한국상품 강세 등 중국의 시장 특징을 감안할 때 한국 상품에 대한 호감도를 바탕으로 현지시장에서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가기경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책임자는 한중 교역 중 최고의 히트분야인 화장품 시장의 진출절차 및 실무에 관해 설명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미 한상들에게는 숨은 진주 같은 지역으로 알려진 동남아지역 분과에서는 'Asia Market: 지금은 유통망 전성시대' 주제로 동남아 진출 성공사례 공유 및 제조산업 고부가가치 확대를 위한 콘텐츠 활용 노하우가 소개됐다. 태국 방콕에서 건설플랜트 관련 업에 종사하는 이상준 JMM Inter Co.,Ltd. 대표는 "외국 기업보다는 태국에 맞는 현지화된 기업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며 "현지어로 입찰 서류나 절차를 진행해 호감도를 상승시키고, 현지 직원들에게 임금 이외 복지혜택에서도 최고로 대우해 업무의 질을 유지시키는 것이 성공요인"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에서 부동산과 택지개발, 투자컨설팅업을 하는 홍선 HSDC Co.,Ltd. 대표는 "인간관계와 효를 중시하는 문화를 나타내는 '꽌해(베트남어)'를 설명하며 한국과 유사한 문화역사적 배경을 지닌 베트남은 전체 인구 대비 소비지향적인 20~30대가 30%를 차지해 급격한 성장을 하는 매력적인 나라라고 소개했다. 또한 이러한 배경을 기반으로 현지인의 입맛을 공략한 아이템 선정과 한국 요식업 브랜드인 '스쿨푸드'의 현지화 성공 사례를 설명하며 베트남 진출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김종곤 강원정보문화진흥원 팀장은 '콘텐츠, 제조산업과 통하다'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콘텐츠 사업은 지속 성장 중"이라며 "그중에서도 가장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은 12차 5개년 국가애니메이션 산업발전계획을 통해 애니메이션 산업 체인을 늘리고 유관 산업 매출 및 시장규모를 증대할 것을 명시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김종곤 팀장은 콘텐츠 산업을 적극 공략할 것을 강조하고 "중국 애니메이션 콘텐츠산업의 핵심 소비자는 유아로 오리지널 파생상품의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성인들은 고품질의 파생상품을 선호해 구분해서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상 네트워크가 큰 빛을 발하는 지역인 CIS·유럽·브라질 지역 분과에서는 'Global Start-up: 해외인증이 시작이다'를 주제로 해외 진출 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인 '해외인증' 쉽게 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또한, 의료기기·전자제품 등 국내 중소기업 수출을 위한 국제 인증법도 함께 다뤘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
2015.10.16
[국내]
국내 대표기업 CEO, 한상들에게 성공 노하우 전수
제14차 세계한상대회, '한상 창조 컨퍼런스' 전 세계에서 활약 중인 한상들이 국내 대표 기업 CEO와의 멘토링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과 성공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14세계한상대회 이틀째를 맞이한 14일 오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는 권선주 IBK기업은행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멘토로 나선 가운데 '한상 창조 컨퍼런스'가 펼쳐졌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두 대표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IBK기업은행과 삼성전자의 성공비결이 세계시장에 도전해 성공을 이룬 한상의 자기혁신, 창의성, 의지, 열정 등과 동일했음을 강조하며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한상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피력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먼저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은 '중소기업, 혁신으로 세계를 선도한다'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열린 시각, 자기 혁신, 도전을 통해 중소기업 금융 혁신을 주도한 IBK기업은행의 성공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어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성장판이 닫혀가고 있다는 한국경제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고 모국 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 '자기혁신과 도전'이 필요함을 역설하며 한상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은행장은 "한상은 대한민국이 경제규모 세계 13위, 교역규모 세계 8위라는 대한민국의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게 한 구심점이자 한민족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한상 네트워크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로서 국내 중소혁신기업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 시킬 수 있는 기반"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국내 중소혁신기업이 한상과의 협력 및 한상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시장에 진출할 경우 성장력은 폭발적일 것"이라며 "기업 간 시너지 효과 창출은 물론 모국경제 영토 확장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에서 한상의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IBK기업은행의 역할을 묻는 최상민(YBLN, 도미니카) 대표의 질문에 대해 권 은행장은 "대한민국의 제2의 도약과 미래를 준비해야 할 지금이야 말로 한상 대(對) 금융 간 조화가 필요하다"며 "300만 중소기업금융지원 전담은행인 IBK기업은행과 한상이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한상이 모국진출 및 모국투자를 희망할 경우 IBK기업은행 컨설팅 전담팀을 통해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혁신으로 앞서가는 한상의 시대'라는 강연을 통해 혁신하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한 오늘날을 살아가는 한상과 국내기업들에게 필요한 핵심 메시지를 전달했다. 윤부근 사장은 성공하고자 하는 열정만으로 한국을 떠나 전 세계를 누비며 어떤 경쟁과 고난에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함으로써 성공을 일군 전 세계 한상들에게 존경심을 표한 뒤, 작은 섬 울릉도에서 대도시로 나와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회고하며 한상과 동변상련의 마음임을 전달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불과 몇십년 전만 해도 초보수준의 조립기술 밖에 없던 기업에 불과했던 삼성전자가 세계의 전기전자·가전 산업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글로벌기업이 되기까지의 성공 노하우를 상세하게 설명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윤 사장은 삼성전자 입사 후 전문분야였던 TV개발실을 떠나 다양한 부서 및 척박한 환경의 해외지사 근무경험을 밝히며 "당시에는 위기라고 여겼던 경험이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빠른 의사결정과 변화를 이끄는 글로벌기업의 리더가 갖추어야 할 밑거름과 자산이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글로벌 경쟁시대에는 가까운 곳에서부터 혼자가 아니라 함께 집단지성의 힘으로 단순하고 심플하게 디테일까지 집중해야 비로서 '혁신'이 이루어진다"며 "기업CEO의 필수조건으로 교감능력, 열정, 오픈 이노베이션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
2015.10.16
[국내]
제14차 세계한상대회 경주서 개막…1천여 명 참석
(경주=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제14차 세계한상대회가 13일 오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재외동포 경제단체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 경상북도, 경주시, 매일경제신문·MBN이 공동 주관한다. 행사에는 전 세계 40개국에서 활동하는 1천여 명의 한상이 참가했다. 개회식은 경북 도립국악단의 축하 공연, 개회 선언,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개회사, 송창근 제14차 대회장의 대회사,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최양식 경주시장·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환영사, 황교안 국무총리의 영상 축사, 이홍 광운대 경영대학장의 기조강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 뒤 도지사 주최 만찬이 이어졌다. 조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경주는 한상의 과거,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논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면서 "올해 대회에서는 차세대 한상 발굴·육성, 국내 청년 실업난 해소 방안 모색에 역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홍 학장은 '천년 한상의 조건'이란 제목으로 통일신라 시대 해상왕 장보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는 장보고의 흥망성쇠를 설명한 뒤 ▲미래 앞에 겸손하자 ▲성공 앞에 겸손하자 ▲고객 앞에 겸손하자라는 3가지의 성공 조건을 제시했다. 개회식에 앞서 HICO 1층의 실내 전시장에서는 기업전시회 오프닝 행사도 열렸다. 중소기업 특별관, 글로벌 식품관, 수출 우수기업관, IT 기업관 등 260개 부스가 운영된다. 대회 이틀째인 14일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과 권선주 IBK 기업은행장의 콘퍼런스와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가 열린다. 15일에는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한상&청년, 고 투게더'(Go Together)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 ghwang@yna.co.kr
201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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