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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칠레 북부 지역의 수해 현장에 '한국의 정' 쇄도
칠레 수해 복구 지원 물품 전달식이 4월 18일 칠레 주재 한국대사관의 유지은 대사, 칠레 외교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 기업과 한인 동포들 지원 이어져 집중호우와 홍수로 큰 피해가 난 칠레 북부 지역의 수해 현장에 ‘한국의 정’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 정부는 4월 18일 천막, 텐트, 물통, 정수제 등 10만 달러 상당의 국외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구호 물품 전달식에는 칠레 주재 한국대사관의 유지은 대사,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과 칠레 외교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유 대사는 이에 앞서 에랄도 무뇨스 칠레 외교장관을 만나 우리 정부의 뜻을 알리고 수해 피해자들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무뇨스 장관은 칠레 정부를 대표해 “한국 정부와 국민에 감사하며 인도적 지원을 통해 양국 간 우호 협력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해 복구 현장에는 그동안 한국 정부 외에 한국 기업과 한인 동포들의 지원이 이어졌다. 국제구호개발 단체인 굿네이버스는 기저귀와 소독용 알코올 젤 등 3만 달러 상당의 현물을 지원했고, 칠레 한인회는 500만 칠레 페소(약 980만 원)를 구호 성금으로 냈다. 삼성전자 칠레 법인은 칠레 통신교통부의 공식 요청에 따라 50인치 LED 스마트TV 30대를 전달했다. 삼성전자 칠레 법인은 또 침수된 가전제품을 서비스센터에 가져오면 무료로 수리해 주고, 일부 지역에는 제품 수리 시설을 갖춘 서비스 트럭을 보내 지원했다. 현대·기아차는 현지에 정비 인력을 파견해 차량 성능 점검, 피해 차량 무상 세차, 견인 서비스 등 특별 정비 서비스를 시행하는 한편 이재민이 된 현지 주민들에게 생수, 우유, 위생용품, 기저귀 등 기초 생필품을 지원하는 긴급 구호 활동을 펼쳤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해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긴급 정비 인력 파견과 특별 점검 서비스, 긴급 생필품 제공 등으로 신속하게 피해 복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칠레 승용차 시장에서 판매 실적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할 정도로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다. 4월 6일 칠레 언론에 따르면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쪽으로 800km가량 떨어진 아타카마 지역에서 집중호우와 홍수로 26명이 사망하고 12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1만 4천 가구 이상의 가옥과 전력 시설 등이 파손됐다. 안토파가스타 등 북부 지역 10여 개 도시에서 3만 명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수해로는 80년 만에 가장 큰 규모라고 당국은 밝혔다.
2015.05.18
[국내]
모국 역사,문화 체험 이끈 재일한국청년상공인연합회 김정수 회장
모국 역사·문화 체험 이끈 재일한국청년상공인연합회 김정수 회장 "한국계로서 정체성 확립이 중요" “재일동포 차세대 기업인들은 일본서 나고 자라 뿌리내리고 살기에 한민족이면서 동시에 일본 사회 구성원이라는 인식을 하고 조화롭게 사는 것을 중시합니다.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재일 한국 청년 상공인 65명의 모국 역사·문화 체험을 이끈 김정수(44) 재일한국청년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재일 청년 기업인에게 한국과 일본은 어느 쪽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소중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재일 3, 4세대인 청년 기업인들은 모국 이해를 돕고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연합회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재일 한국 청년 상공인 모국 방문’에 참가했다. 연합회는 전국 12개 지부에 회원 450여 명을 거느리고 있다. 회원들은 요식업, 호텔, 파친코, 부동산, 무역, 유통 등에 종사하는 기업 대표가 대부분이다. 김 회장은 “3세, 4세인 재일 차세대는 한국학교가 부족해 대부분 현지 학교에 다녔고 자연스럽게 일본인과 결혼하는 추세”라며 “이제는 국적을 유지하느냐보다는 한국계라는 정체성을 이어가는 것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달라진 재일 동포사회의 모습을 전했다. 야마구치(山口) 현 시모노세키(下關) 시에서 ‘마루타가 수산물 무역회사’를 운영하며 연간 41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김 회장은 “연합회는 국적을 불문하고 한국계이거나 한국과 비즈니스가 밀접한 일본 기업인에게도 문호를 열고 있다”며 “나만 잘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잘되기 위한 협력과 교류를 최우선으로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5.05.18
[국내]
미국 시카고에 한인 여성 사업가 진안순씨 이름 딴 도로 명판 설치
미국 시카고에 한인 여성 사업가 진안순 씨 이름 딴 도로 명판 설치 "한인 사회가 인정 받고 있다는 방증" 미국 시카고에 한인 여성 기업가의 이름을 딴 도로가 생겼다. 시카고 시는 4월 2일 도심 북서쪽에 남북으로 난 길 ‘킴볼 애비뉴’의 ‘에디슨 스트리트’부터 ‘벨몬트 애비뉴’ 사이를 ‘앤 S. 진 웨이’(Ann S. Jhin Way)로 부르기로 하고, 도로 명판 설치 행사를 열었다. 이 도로명은 시카고를 기반으로 30여 년간 기업 활동을 해 온 한인 여성 기업가 진안순(69·한국명 서안순) 씨를 기념하기 위해 붙여졌다. 진 씨는 미국 내 미용 재료 도매업계 최대 기업인 ‘지니 뷰티’(Jinny Corp.) 최고경영자(CEO)로, ‘앤 S. 진 웨이’ 북쪽 끝에는 지니 뷰티 본사가 자리 잡고 있다. 시카고 시의회는 이곳(시카고 35지구)을 지역구로 하는 레이 콜론 시의원의 제안을 받아들여 도로명을 승인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이리스 마르티네스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 루이스 아로요·제이미 앤드레이드 주 하원의원, 드보라 멜 시의원, 시카고 총영사관 이재웅 부총영사, 중서부한인연합회 김길영 회장을 비롯한 한인사회 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진 씨는 “한인 사회가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내가 걸어가는 길이 한인들의 위상 제고와 권익 신장에 도움이 되고, 2세들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다면 좋겠다. 앞으로 더 자랑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969년 도미한 진 씨는 남편 진태훈(2006년 작고) 씨가 1981년 설립한 지니 뷰티를 2006년부터 맡아 10여 곳에 지사를 둔 전국적인 기업으로 키워냈다. 또 지역사회 봉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2010년부터 시카고 한인 비영리단체 ‘한미우호네트워크’와 함께 매년 연말 미 중서부 지역의 노숙자,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의 점퍼 나누기’ 행사를 펼쳤다.
2015.05.18
[국내]
아시아 한인회장·한상 말레이시아서 모인다
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태국·싱가포르·캄보디아·인도·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19개국 한인회장과 한상들이 말레이시아에 모여 상호 협력과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동남아한상연합회(회장 승은호)는 6월 17일부터 나흘 동안 쿠알라룸푸르 겐팅 하일랜드에서 ‘2015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총회’와 제10회 동남아한상대회를 개최한다. 17일 환영 만찬, 18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총회와 동남아한상대회 포럼, 19일 세미나와 산업 시찰 등이 진행된다.
2015.05.18
[국내]
아르헨티나서 첫 중남미 한상대회 개최
중남미 지역 20개국의 한인 동포 경제인들이 참가한 제1차 중남미 한상대회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중남미 한상연합회(회장 최태훈)가 주최했고 재외동포재단, 아르헨티나 주재 한국대사관, 코트라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이 후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추종연 아르헨티나 주재 대사, 이재훈 중남미 한상연합회 수석부회장, 박종근 코트라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장, 중남미 각국 한인회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추 대사는 축사를 통해 “중남미는 세계 어느 지역보다 한국과 한국인, 한국 제품에 대해 우호적인 곳”이라면서 “중남미를 좀 더 적극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 엄청난 비즈니스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아르헨티나 한인 기업 전시회, 각국의 성공 사례 발표회, 중남미 한상연합회 회의, 차세대 전문인 양성 사업 세미나 등이 열렸다. 2004년에 발족한 중남미 한상연합회는 2012년 10월 서울에서 ‘중남미 한상의 밤’을 열어 제1차 중남미 한상대회를 아르헨티나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중남미 한상대회는 올해 아르헨티나 한인 이민 50주년이라는 의미도 담았다.
2015.05.18
[국내]
강원도 평창서 세계한상대회 운영위·리딩CEO 포럼 개최
강원도 평창서 세계한상대회 운영위·리딩CEO 포럼 개최 10월 대회서 "차세대 거상 육성, 중소기업 해외 진출에 집중"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4월 28, 29일 이틀간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한인 경제단체장과 한상(韓商) 리딩CEO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한상대회 제26차 운영위원회 및 제27차 리딩CEO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세계한상대회의 결과를 검토하고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10.13∼15)의 운영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세계한상대회는 재단이 2002년부터 매년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개최하는 한민족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로,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는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 4천여 명이 참석해 모국과 동포기업 간의 동반 성장을 모색해왔다. 운영위에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중국한국상회, 동남아한상연합회, 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 유럽한인경제인단체총연합회, 영비즈니스리더스네트워크 등 대륙별·업종별·세대별 동포 경제단체장이 참여했다. 28일 운영위 회의에 앞서 운영위원과 리딩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준비한 ‘국내 청년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세계한상대회 발전 방안’ 주제 발표회가 열렸다. 29일에 열린 리딩CEO 포럼에서는 20명의 대표 한상이 참여해 전날 주제 발표를 토대로 세계한상대회 활성화를 위한 전략과 함께 국내 청년의 해외 창업과 취업을 도울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내년 대회 개최지는 10월 한상대회 기간에 열릴 예정인 다음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행사에 참석한 운영위원과 리딩CEO들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지하고자 경기장 등 주변 시설도 둘러보았다. 국내 청년 해외 진출, 동포 기업인이 돕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청년의 해외 진출을 위한 선배 한상들의 조언이 잇따랐다. 박종호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알선팀장은 ‘국내 청년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이란 제목으로 발표에 나서 “국내 청년의 해외 취업 대상은 외국기업 다음으로 동포기업이 많다”며 “한국과의 연결 고리를 갖고 있으면서 현지화된 동포 기업은 청년 구직자들에게 매력적인 직장”이라고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한목소리로 “동포 기업이 국내 청년을 고용하는 것은 모국 사랑도 있지만 글로벌 인재의 필요성 때문”이라고 전제한 뒤 “국내에서 취업이 되지 않으니까 해외로 눈을 돌리겠다는 안일한 접근은 또 다른 취업 실패로 이어질 것”이라며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해외에서 성공한 한 명의 거상(巨商)으로 인해 수많은 고용 창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징검다리 역할 등 다양한 파급 효과를 불러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해외 인턴 채용이나 취업이 궁극에는 창업으로 이어져 차세대 거상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수페인트 분야 세계 5위의 기업을 이끄는 홍명기 미국 듀라코트 회장은 “1세대 한상은 대부분 낯선 땅에서 역경을 헤치며 기업을 일궈냈다”며 “이들의 비즈니스 경험을 고국의 청년들에게 전해주는 자리가 많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계한인무역협회 명예회장인 천용수 호주 KOAST 그룹 회장은 “동포 기업은 인재를 충원할 수 있고 청년들은 해외 진출을 통해 자신의 꿈을 크게 키울 수 있기에 상호 윈-윈”이라며 “동포기업이 요구하는 인격·소양·전공을 갖춘 취업 준비생을 적시 적소에 공급할 수 있는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문했다. 조규형 이사장은 “재능과 실력을 갖춘 청년의 해외 진출은 한민족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동포기업을 통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데 한상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재외동포재단은 올해 세계한상대회 기간에 ‘해외 취업 설명회’ 등 청년의 해외 진출을 돕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세계한상대회장에 인도네시아 송창근 회장 선출 운영위에서는 만장일치로 올해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으로 송창근(55) 인도네시아 KMK글로벌스포츠그룹(이하 KMK) 회장을 선출했다. 세계 신발업계의 ‘큰손’인 송 회장은 1988년 인도네시아로 건너가 단돈 300달러로 사업을 시작, 6개 계열사에 2만여 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그룹을 이룬 입지전적 인물이다. KMK는 나이키, 컨버스, 헌터부츠 등 세계적인 브랜드 신발을 연간 3천만 켤레 생산해 2억 5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해외 인턴십을 통해 국내 청년의 해외 취업도 돕고 있다. 송 회장은 “700만 재외동포를 대표해 한상대회장으로 선출된 만큼 책임감·사명감을 갖고 모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한상대회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내비친 뒤 “차세대 한상 발굴·육성에도 힘쓰는 동시에 동포 기업과 국내 기업 간 비즈니스 가교 역할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5.05.18
[국내]
2015년 세계한상대회장에 송창근 KMK그룹 회장 선임
▲ 재외동포재단은 28일 '세계한상대회 제26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올해 대회장으로 송창근 KMK글로벌스포츠그룹 회장을 선임했다.(사진=재외동포재단) "한상을 통한 국내청년의 해외진출 지원에 박차 가할 것"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14차 세계한상대회의 대회장으로 인도네시아의 송창근 KMK글로벌스포츠그룹 회장이 선임됐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28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세계한상대회 제26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송창근 회장은 지난 1988년 혈혈단신으로 인도네시아로 건너가 맨손으로 신발제조업에 뛰어들어 설립한 회사를 6개 계열사, 2만여 명의 직원을 보유한 현지 내수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킨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청년들의 해외진출에 관심을 두고 있는 송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KMK그룹의 해외인턴십 운영사례를 토대로 많은 한상기업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국내 청년들의 해외진출 지원 방안을 강구할 뜻을 밝혔다. 송 회장은 “2015년 세계한상대회장으로 선출된 만큼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모국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한상대회의 미래이자 모국 경제발전의 자산으로서 차세대 한상을 발굴, 육성하는데 앞장서고 한상대회의 본질인 재외동포 및 국내 경제인 간 비즈니스의 가교 역할에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제14차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 및 리딩CEO포럼'에서는 한상기업의 국내청년 고용창출 효과를 고양할 수 있는 '한상기업 국내청년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열띤 토의가 이어졌다고 재단 관계자는 전했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
2015.04.30
[국내]
"국내 청년 해외 진출 돕기에 동포 기업인 나선다"
평창서 열린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서 "차세대 거상 육성" 강조 (평창=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청년 취업 불황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해외 취업·창업을 돕고자 한상(韓商)이 머리를 맞댔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 주최로 28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 제26차 운영위원회 및 제27차 리딩CEO 포럼에서는 청년 해외 진출을 위한 선배 한상들의 조언이 잇따랐다. 이번 행사에는 동포 경제단체장과 한상 리딩CEO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첫 순서로 열린 현안 보고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내 청년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 주제발표를 듣고 질의·응답과 토론을 벌였다. 박종호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알선팀장은 "국내 청년의 해외 취업 대상은 외국기업 다음으로 동포기업이 많다"며 "한국과의 연결 고리를 갖고 있으면서 현지화된 동포 기업은 청년 구직자들에게 매력적인 직장"이라고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한목소리로 "동포 기업이 국내 청년을 고용하는 것은 모국 사랑도 있지만 글로벌 인재의 필요성 때문"이라고 전제한 뒤 "국내에서 취업이 되지 않으니까 해외로 눈을 돌리겠다는 안일한 접근은 또 다른 취업 실패로 이어질 것"이라며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해외에서 성공한 한 명의 거상(巨商)으로 인해 수많은 고용 창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징검다리 역할 등 다양한 파급 효과를 불러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해외 인턴 채용이나 취업이 궁극에는 창업으로 이어져 차세대 거상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수페인트 분야 세계 5위의 기업을 이끄는 홍명기 미국 듀라코트 회장은 "1세대 한상은 대부분 낯선 땅에서 역경을 헤치며 기업을 일궈냈다"며 "이들의 비즈니스 경험을 고국의 청년들에게 전해주는 자리가 많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계한인무역협회 명예회장인 천용수 호주 'KOAST' 그룹 회장은 "동포 기업은 인재를 충원할 수 있고 청년들은 해외 진출을 통해 자신의 꿈을 크게 키울 수 있기에 상호 윈-윈"이라며 "동포기업이 요구하는 인격·소양·전공을 갖춘 취업 준비생을 적시 적소에 공급할 수 있는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문했다. 조규형 이사장은 "재능과 실력을 갖춘 청년의 해외 진출은 한민족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동포기업을 통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데 한상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재외동포재단은 올해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 기간에 '해외 취업 설명회' 등 청년의 해외 진출을 도우려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wakaru@yna.co.kr
2015.04.30
[국내]
호주 워홀러·유학생 돕는 강흥원 한인상공인연합회장
호주 워홀러·유학생 돕는 강흥원 한인상공인연합회장 장학금 수여·야유회 초청 등으로 타국 생활 격려·지원 (평창=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워홀러·유학생도 우리 동포인데 잘 적응하도록 돕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강흥원(54)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은 29일 연합뉴스 기자에게 "호주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한국인 참가자(워홀러) 등 단기 체류 한인 청년들을 후원하고 격려하는 데 한인 상공인들이 발 벗고 나섰다"며 "상공인과 함께하는 야유회를 열어 소통과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장학금도 전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 회장은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28∼29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각국에서 온 한상(韓商)들과 '국내 청년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호주는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 참가해 단기 체류하는 한인 청년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2009년에 4만여 명에 육박했으나 살인 사건 등이 잇따르며 지난해 1만 9천여 명으로 줄었다. 이들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식당·숙박·마트 등 한인 상권이 위축된 것은 당연한 일. 강 회장은 청년들이 낯선 타국에서 잘 적응해 사고 없이 지낼 수 있도록 돕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연말에 상공인회 초청으로 '워홀러 초청 야유회 겸 송년회'를 열었고, 올해부터는 장학생 범위를 동포 자녀에서 유학생으로까지 확대해 지난 16일 성적 우수자 5명에게 장학금도 수여했다. 강 회장은 워홀러와 유학생을 만날 때마다 강조하는 것이 '안전 의식 강화'다. "비교적 치안이 좋다는 호주지만 현지인은 밤이나 새벽에 거의 외출을 안 합니다. 워홀러는 현지 사정을 잘 모르는데다 젊은이들이라 한국에서처럼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시거나 거리를 다니면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현지 분위기를 먼저 익히라고 충고합니다." 그는 "시드니 본부와 퀸즐랜드, 빅토리아, 남부 오스트레일리아, 서부 오스트레일리아, 캔버라 지회의 각 사무국에서 상시로 워홀러나 유학생을 위한 상담과 안내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동포 1세대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차별과 무시를 받으면서도 뿌리를 내렸고 기반을 다졌다"며 "그 경험을 후배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상공인회를 중심으로 워홀러·유학생과의 교류를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wak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4.30
[국내]
세계한상대회 운영위·리딩CEO 포럼 평창서 개최
세계한상대회 운영위·리딩CEO 포럼 평창서 개최 대회 활성화와 청년 해외 취업 방안 모색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한인 경제단체장과 한상(韓商) 리딩CEO 93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한상대회 제26차 운영위원회 및 제27차 리딩CEO 포럼을 개최한다. 28일 오후부터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리는 이번 운영위원회는 지난해 세계한상대회의 결과를 검토하고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10.13∼15)의 운영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대회장 선출과 내년 한상대회 개최지에 대한 검토도 진행한다. 운영위에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중국한국상회, 동남아한상연합회, 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 유럽한인경제인단체총연합회, 영비즈니스리더스네트워크 등 대륙별·업종별·세대별 동포 경제단체장 50명이 참여하고 있다. 운영위 회의에 앞서 운영위원과 리딩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준비한 '국내 청년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세계한상대회 발전 방안 연구 결과' 발표회가 열린다. 이튿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리딩CEO포럼에서는 43명의 대표 한상이 참여해 세계한상대회 활성화를 위한 전략과 함께 국내 청년의 해외 창업과 취업을 도울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 행사에 참석한 운영위원과 리딩CEO들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지하고자 경기장 등 주변 시설도 둘러볼 예정이다. 세계한상대회는 재단이 2002년부터 매년 국내 지방자치 단체와 함께 개최하는 한민족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로,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는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 4천여 명이 참석해 모국과 동포기업 간의 동반 성장을 모색해왔다. wakaru@yna.co.kr (끝)
201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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