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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MLB 텍사스, 7월11일 '한국인의 날' 행사 개최
(댈러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추신수(32)가 속한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이 오는 7월 11일(이하 현지시간)홈인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한국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댈러스 한인회는 이날 오후 7시 5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한국을 알리는 다양한 문화 공연을 펼치기로 하고 텍사스 구단과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한인회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은퇴)가 뛰던 2002∼2005년에도 이곳에서 '코리안 데이' 때 전통문화 공연을 선보였다. 한인회는 8만 5천명으로 추산되는 댈러스-포트워스 지역 동포의 힘을 하나로 모아 지역 사회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지닌 코리안 커뮤니티의 존재감을 이날 확실하게 뽐낼 예정이다. 또 결집된 힘을 바탕으로 텍사스의 공격첨병으로 자리매김한 추신수의 사기를 북돋는 데 앞장설 참이다. 안영호 댈러스 한인회장은 "미국 중남부에서도 K팝 열풍이 심심치 않게 부는 만큼 K팝 가수를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텍사스 구단과 협의해 행사 당일 구장 안팎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태권도 시범 공연과 한국 문화 책자 배포 등 홍보 활동에도 힘쓸 예정이다. cany9900@yna.co.kr 출처 : 연합뉴스
2014.04.17
[국내]
美 동포 아이크 리 "벤처 보석 찾으려면 한국에 가라"
싱가포르 최대 벤처 콘퍼런스서 한국인 첫 기조강연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15일(현지시간) 오전 싱가포르의 그랜드 콥톤 워터프론트 호텔에서는 싱가포르국립대(SNU)가 주최한 '아시아의 창조력을 세계로'란 주제의 연례 콘퍼런스가 열렸다. 올해 8회째 열린 이 콘퍼런스에는 세계 15개국에서 1천여 명의 벤처 기업인, 학자 등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영국 BBC, 미국 CNBC 등 주요 방송과 현지 지역 신문들의 관심이 집중돼 벤처 관련 콘퍼런스 가운데 아시아 최대 규모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 자리에는 벤처기업인 와이즈 스타의 이병원 사장 등 한국의 기업인들도 참가했다. 이날 콘퍼런스의 문을 연 기조연설자는 실리콘밸리에서 '벤처 전략가'로 활동하는 재미동포 아이크 리(한국명 이인근·59) 씨. 그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이 콘퍼런스의 기조 강연자로 나섰다. 그는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전략기획·경영 관리 컨설팅 전문업체인 '리 테크놀로지 컨설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5년간 미국을 비롯해 각국에서 수십억 달러 상당의 기업 인수·합병(M&A)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수억 달러 가치의 조인트 벤처 및 협력 사업 발전을 위해 최전방에서 활약했다. LG상사에서 근무하다 1980년 미국에 이민하고서 기업 벤처 캐피털리스트, 신생 기업들의 멘토로 성공 가도를 달렸다. 스탠퍼드 리서치파크에서 인큐베이션센터를 운영하던 중 지난 2001년 엄청난 성공을 거둔 '넷스크린 테크놀로지'를 비롯해 7개 회사를 나스닥에 상장시켰다. 2009년에는 40억 달러에 달하는 '포티넷'의 시장 자본화와 함께 나스닥 상장도 지휘했다. 이런 활약 때문에 미국 투자·벤처업계에서는 그를 '만나기 어렵고 몸값이 비싼 벤처 전략가'라고 부르고 있다. 당연히 이날 그의 등장은 화제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이병원 사장은 "청중의 박수 열기가 장내를 뜨겁게 달궜으며 언론들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고 연합뉴스에 전화로 알려왔다. 이 사장에 따르면 아이크 리 대표는 세계시장을 정복하는 3가지 노하우를 설명했다. 먼저 철저하게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현지 리더 지역전문가를 앞장세워야 하며, 실행하지 않는 꿈은 악몽과 같으므로 '실행'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와 함께 진짜 비밀 무기는 따로 있다며 '아무나 사람을 만나면 웃고 감사하다는 표현을 아낌없이 항상 하고 다닐 것'을 주문했다. 아무런 연고나 전문지식 없이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은 한국인 특유의 친화성과 함께 약속을 중시하고 작은 도움에도 항상 고마움을 표현해온 습관 덕분이라는 것이다. 그는 강연에서 '이제 아시아에서의 성공은 곧 세계시장의 성공을 의미하는 시대에 돌입했다'는 뜻으로 '라잇 히어(Right Here), 라잇 나우(Right Now)'를 강조했다. 지난 2011년 기술 벤처에 2천790만 달러를 투자한 싱가포르는 2년 뒤 60배 증가한 17억 달러를 투입할 정도로 벤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의 자료를 인용해 2017년 아시아 민족이 뿜어내는 경제력은 전 지구의 4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0년 10%에 불과하던 것이 17년 만에 4배 성장한다는 것이다. 그는 "아시아 각국에서 활약하는 모든 벤처기업인이 힘을 합해 '아시안 컬래버레이션(협업)'을 이뤄야 한다"고 역설했다. 리 대표는 "벤처의 보석을 찾으려면 한국에 가라"는 메시지도 청중에게 전했다. 그는 "각 나라의 강한 분야가 있듯이 특히 한국은 무선·바이오 및 그린기술·콘텐츠·핵심(코어) 기술이 강하다"며 "각국의 기술과 벤처팀들의 모든 영역을 합해 세계시장에 함께 나아가는 것이 미래의 벤처 기업이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톡과 싸이월드를 예로 들어 "모바일 통신 플랫폼과 가장 완벽한 기술을 기초로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세계에 알린 기술도 한국이 먼저였다"고 소개하며 "한국에는 수많은 보석이 곳곳에 숨어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글로벌 파트너를 기다리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ghw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04.17
[국내]
"재외동포 가정 홈스테이로 글로벌 마인드 키워요"
재외동포재단, 대한민국 청소년 공공외교단 연수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재외동포재단은 16일부터 열흘간 국내 청소년이 재외동포 가정에 머물며 재외동포사회를 이해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공공외교단 연수'(OKFriends GoGlobal)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그동안 해마다 여름 재외동포 청소년을 국내로 초청해 문화 체험을 하도록 하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왔으나 국내 청소년을 재외동포사회로 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수에는 국내 중·고등학생 청소년 30명이 두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미국 뉴욕과 캐나다 몬트리올을 방문한다. 이들은 총영사관·한인회 방문, 한글학교 자원봉사, 독도 퍼포먼스 등의 활동과 함께 한인회의 도움을 받아 재외동포 사회 이해와 글로벌 마인드 제고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재단은 지난해 재외동포 청소년 초청 연수 참가자에게 홈스테이를 제공했던 학생 등 일반 가정 학생들과 다문화 가정, 조손 가정 등 소외계층 학생들을 고루 선발했다. 조규형 재단 이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성장과 한류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청소년들이 재외동포사회의 진정한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재외동포 청소년과 모국 청소년이 쌍방향으로 교류, 소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chomj@yna.co.kr
2014.04.15
[국내]
주홍콩총영사관 '한국 자료실' 개설
[앵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도 외국에서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길은 그리 많지 않은 현실인데요. 얼마 전 홍콩에 한국 영화와 책은 물론 한국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료실이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박준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요즘 한국 드라마를 즐겨보게 된 대학생 비비안 씨. 드라마에 나오는 한국은 어떤 나라일까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비비안 씨는 얼마 전 홍콩 총영사관에 문을 연 '한국 자료실'을 찾아갔습니다. [인터뷰:비비안, 홍콩 중문대 학생] "5월에 한국 여행을 가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 한국 여행 관련 책을 빌리러 왔어요. 다음에 또 다른 책도 빌리러 올 거예요." 자료실에는 여행과 요리, 역사 등 책 500여 권과 한국 영화 250여 편이 갖춰져 있습니다.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빌려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신선호, 한국 유학생] "홍콩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서적을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어요. 영사관 한국 자료실에서 책을 준비해서 빌려 주시니까 저한테는 유익한 기회가 아닌가..." 자료실을 가득 채운 자료들은 대부분 동포들이 기부한 것입니다. 특히 한복을 직접 입어보는 프로그램은 몇 주 전부터 예약을 해야할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구준영, 한국 유학생] "교환학생들이 모여서 각자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가 있어서 그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여기 오게 됐습니다. 한복을 입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문을 연 지 두 달 남짓 지났지만 입소문을 타고 자료실을 찾는 사람들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의 호응이 높아 영사관 측은 자료실 규모를 점차 늘리고 자료들도 다양하게 구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유병채, 홍콩총영사관 영사] "한국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해 나가고자 합니다. SNS는 물론이고 홍콩 총영사관 홈페이지를 통해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자료를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가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같은 아시아권이지만 홍콩과는 또 다른 한국. 한국 자료실은 이국에 대한 호기심을 풀어주는 배움터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YTN 월드 박준입니다.
2014.04.15
[국내]
다문화·동포·이주민 포괄 '다동이' 정책포럼 출범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다문화가족과 동포, 외국인 노동자, 탈북자, 난민 등 우리 사회에 유입된 모든 이주민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다동이 정책포럼이 출범한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지낸 석동현 동포교육지원단 이사장 주도로 출범하는 이 정책포럼 이름 '다동이'는 다문화와 동포, 이주민의 첫 글자를 따온 것으로, 모든 이주민을 아우르는 이민정책을 논의해 보자는 뜻을 담고 있다. 석 이사장은 10일 "미래 한국사회의 국가발전 전략으로 다문화, 동포, 이주민 등을 포괄하는 이민정책을 우리 사회가 공론화할 때가 됐다"면서 "이주민 관련 정책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국가발전과 통일이라는 큰 줄기 안에서 귀중한 의견을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고 포럼 발족 배경을 밝혔다. 다동이 정책포럼은 18일 오후 3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창립식을 개최하고 제1회 포럼을 열 예정이다. 제1회 포럼에는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카이스트 교수)가 `이민, 선진국을 향한 국가발전전략'을 주제로 기조발제자로 나서고 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설동훈 전북대 교수가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벌인다. 다동이 정책포럼은 100여 명 안팎의 회원 위주로 매월 포럼을 가질 예정이다. 이민정책 관련 부처, 기관, 단체 등과 공동 포럼도 추진할 방침이다. 포럼 발기인으로는 이철우 이민학회장, 이진영 재외한인학회장, 박정해 변호사, 곽재석 한국이주·동포개발연구원 대표, 김봉섭 재외동포재단 조사연구팀장, 정기선 IOM 이민정책연구원 박사, 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노동통계연구실장, 난민인권단체인 피난처의 이호택 대표 등이 참여했다. 석 이사장은 "한국 사회가 저출산, 고령화의 늪을 벗어나 잃어버린 경제 활력을 되찾으려면 생산적인 외국인력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지금부터 고민해야 한다"며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이민정책의 밑그림을 창조적으로 그리는데 다동이 정책포럼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youngbo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04.14
[국내]
의료관광코디·산후조리사…이주여성 취업지원 다양화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지원 교육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는 자신의 장점을 발휘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이주여성들의 욕구와 다문화 시대의 사회적 수요와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는 22일까지 결혼이주여성 15명과 경력단절여성 5명 등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교육생 2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의료지원사 취업 지원사업을 벌인 성남시는 올해에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주여성 25명에게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의료관광코디네이터는 의료 및 관광 분야 지식과 어학 실력을 갖춰 외국인 환자의 국내 체류와 의료 관광을 포괄적으로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경기도형 예비사회적 기업인 다누리맘과 함께 결혼이주여성 산후조리사 취업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29일까지 교육생 20여명을 모집해 산모와 유아 관리, 응급처치 등 산후관리사 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과정은 결혼이주여성 대부분이 1차 산업 직종에 국한돼 있어 분야를 다양화하고,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회 서비스의 확충을 꾀하자는 취지에서 운영된다. 충남 보령여성인력개발센터는 15일부터 결혼이주여성 10명을 대상으로 커피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한다.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바리스타 교육은 일부 민간 커피전문점이나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최근 몇 년 사이 부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취업 프로그램이다. 사회적 협동조합인 '카페오아시아'는 결혼이주여성들이 바리스타로 일하는 20여개 카페를 두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도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 은평여성인력개발센터는 호텔객실관리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선 온라인 창업·SNS 마케팅과 관련된 교육과정을, 경기도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는 통번역사 양성과정을 각각 5월에 개강할 예정이다. 수도권의 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 대상의 취업지원이 과거보다는 다양화, 전문화되고 있다"면서도 "다문화 시대에 맞춰 운영 프로그램이 더욱 많아져 일정 수준의 한국어 실력을 갖춘 이주여성들이 맞춤형 수요처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s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04.14
[국내]
동포재단 "영 리더 포럼 참가할 젊은 한상 찾습니다"
9월 24∼26일 부산 벡스코서 세계한상대회와 함께 개최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재외동포재단은 오는 9월 부산에서 열리는 '영 비즈니스 리더 포럼'에 참가할 신규 참가자 5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9월 24∼2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제13차 세계한상대회와 함께 열리는 포럼은 세계 각국 주류사회에 진출해 활동하는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경제인의 교류를 위한 자리다. 기존 참가자 약 100명을 포함한 참가자들은 한상대회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영 비즈니스 리더 포럼,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 등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게 된다. 참가 신청 대상은 만 45세 이하의 재외동포 CEO·전문경제인으로 재외공관 및 국내외 경제단체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신규 참가자로 선발되면 참가비가 면제된다. 신청서는 5월 23일까지 해외 공관이나 추천 단체를 통해 제출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재외동포재단 홈페이지(www.korean.net)나 한상대회 홈페이지(www.hansang.net)를 참고하면 된다. chom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04.14
[국내]
뉴질랜드 존 키 총리, 한인들 애로사항 듣는다
28일 한인문화회관서 간담회…멜리사 리 의원이 주선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존 필립 키 뉴질랜드 총리가 한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한다. 뉴질랜드한인회 김성혁 회장은 13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오는 28일(현지시간) 오후 2시간 동안 오클랜드 힐크레스트에 있는 한인문화회관에서 존 키 총리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며 "떡과 차 등 간단한 점심과 함께 준비하는 이번 자리에는 한인 단체장들과 사전 신청한 개인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뉴질랜드 총리가 중국이나 일본계 커뮤니티에 앞서 한인들과 만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 자리는 뉴질랜드 한인 최초의 국회의원인 멜리사 리(48·여)가 주선했다. 지난달 15일 '한인의 날'에 참석했던 존 키 총리가 다른 일정 때문에 급히 행사장을 떠나자 간담회 참석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회는 간담회에서 한-뉴질랜드 FTA가 조속히 성사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히고, 영어 기준 점수가 높아져 한인 이민이 감소하는 추세를 설명하며 이민 문호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존 키 총리는 지난해 7월 한국전 정전 6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방한한 것을 포함해 임기 중 한국을 3차례 찾는 등 한국과의 우호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ghwang@yna.co.kr
2014.04.14
[국내]
재외동포재단 - ㈜시공미디어 MOU 체결
재외동포재단 - ㈜시공미디어 MOU 체결, “재외한글학교 교수활동 콘텐츠 지원 협력”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과 ㈜시공미디어(대표이사 박기석)는 15일 오후 3시 서초동 외교센터에서 재외동포 교육지원을 위한 콘텐츠 활용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재단의 한글학교 네트워크와 ㈜시공미디어의 교육용 콘텐츠를 상호 활용하여 전 세계 1,900여 개 재외한글학교에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재단은 ㈜시공미디어가 제작한 교육콘텐츠 “아이스크림(i-Scream)”을 재외 한글학교 교사들이 재외동포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서 재외동포 차세대의 민족 정체성 유지를 위한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아이스크림(i-Scream)”은 국내 대부분의 초등학교 교사들이 수업에 활용하고 있는 유료 교육용 컨텐츠로 2008년 교과부 교육정보화 표창, 2010년 IMS Learning Impact(미국)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음 재외동포재단 조규형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외 한글학교 교사들의 효과적인 수업을 위해 다양한 한글교육 교수 활동 컨텐츠를 제공하게 되었다” 며, “재단은 앞으로 재외한글학교 교사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언급했다. 끝.
2014.04.14
[국내]
美 한인 기업가가 들려주는 마스터스 라운드팁
오유제 US홀딩스 회장 (오거스타=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 오바마 대통령과 기념촬영하는 오유제 US홀딩스 회장. 1987년 도미한 그는 지난해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외국기업 투자 유치를 담당하는 경제대사로 위촉됐고 남부 지역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 화제의 인물이 됐다. 사진 가운데는 오 회장의 부인인 크리스티나 오씨. 2014.4.13 jahn@yna.co.kr photo@yna.co.kr 오유제 US홀딩스 회장 "그린에서 겸손하라" (오거스타=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 마스터스 골프대회 장소인 오거스타 내셔널 GC의 문이 열리면 현지 조지아주 오거스타 한인사회는 그야말로 초비상이 걸린다. 4월 둘째 주인 마스터스 주간을 맞아 미국 전역과 멀리 한국에서 찾아오는 사람들로 동포가 사는 집과 한인 식당은 연일 북새통이 된다.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는 5천 동포 중에서도 가장 바쁜 사람을 꼽으라면 단연 오유제(60) 미국 동남부무역협회장이다. 인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재활용품 가공 업체인 US파이버스를 한국의 여느 대기업에 버금가는 규모로 키워내면서 지역 유력 인사가 됐다. 오유제 US홀딩스 회장 "그린에서 겸손하라" (오거스타=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 마스터스 골프대회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자주 골프를 치는 오유제 US홀딩스 회장. 오 회장은 유리알 같은 그린에서는 "볼을 홀컵에 가까이 붙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14.4.13 jahn@yna.co.kr photo@yna.co.kr 1987년 도미한 그는 지난해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외국기업 투자 유치를 담당하는 경제대사로 위촉됐고 남부 지역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 화제의 인물이 됐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권도 그에게 손을 벌리고 있다. 이달 초에는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당선이 유력시되는 잭 킹스턴(공화) 연방 하원의원의 손을 잡고 선거자금 모금행사를 주최했다. 그는 오거스타 인근의 동남부 최대 도시인 애틀랜타에 US홀딩스라는 국제투자유치업체도 세워 중국의 거대 자본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앞으로 후손 몇 대도 쓰고도 남을 엄청난 재산을 모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연간 매출 10조원 규모의 글로벌 투자 그룹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원하는 모든 걸 이뤘다는 그이지만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은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라고 말했다. 싱글 골퍼로 퍼트에 특히 강한 그는 "오거스타내셔널에서 자주 치지만 항상 퍼트에서 타수를 잃는다"며 "유리알 그린은 영원히 이겨내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 많은 유명 골프장을 다녀봤지만 오거스타만큼 빠르고 브레이크가 혼재된 그린은 보지 못했다"며 "아마추어라면 볼을 그저 가까이 홀컵에 붙인다는 겸손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미국 마스터스 골프대회의 악명높은 그린epa04164097 Rory McIlroy of Northern Ireland reacts on the twelfth hole during the second round of the 2014 Masters Tournament at the Augusta National Golf Club in Augusta, Georgia, USA, 11 April 2014. The Masters Tournament is held 10 April through 13 April 2014. EPA/ERIK S. LESSER "어떻게 하면 오거스타내셔널에서 칠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몇 가지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300명으로 추산되는 골프장 회원이 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지만 대회 폐막 후 라운드 기회를 얻는 자원봉사자나 마스터스 취재 허가를 받는 유력언론사 기자가 되면 가능하다는 '농담'을 했다. 오거스타내셔널은 대회 폐막 다음날 추첨으로 50명 안팎의 기자에게 클럽 캐디가 붙는 하루 라운드 특권을 제공한다. 오 회장은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회원과 아는 것인데, 이름을 공개할 수 없지만 몇몇 회원과 친분이 두텁다"고 귀띔했다. 그는 "미국 대통령도 회원이 되기 어렵다지만 언젠가는 한국인 중에서도 오거스타 회원이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jahn@yna.co.kr
201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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