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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우 대양주한인총회장 취임…"한국 위상 알리겠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우(54)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신임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지난달 6대 신임 회장에 선출된 이 회장은 24일 호주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2014.1.27 < >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이동우(54)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신임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27일 이 단체에 따르면 지난달 6대 신임 회장에 선출된 이 회장은 24일 호주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임기 2년의 이 회장은 11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현지에서 한식 페스티벌과 한국 중소기업 상품 전시회 등을 통해 한국의 위상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또 호주와 뉴질랜드 주요 도시에 있는 한인회들을 중심으로 '차세대 스쿨'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장은 "올해 시작할 차세대 스쿨은 호주와 뉴질랜드 공직 사회에 진출해 있는 실력 있는 분들을 초청해 젊은 동포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지역별 예산과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1999년 호주로 이민을 떠난 이 회장은 수도 캔버라에서 용역회사를 운영하며 한인 사회 일꾼으로 활동해왔다. 캔버라한인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그는 8개국 23개 지역 한인회를 총괄하는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으로서 현지 동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맡는다.
2014.01.28
[국내]
엘살바도르 한인 거상 카이사 그룹 하경서 회장
카이사그룹은 지난해 미성년 미혼모 직업교육 과정인 가로보(GARROBO) 프로그램을 통해 만든 임부복을 엘살바도르 정부에 기증했다. 사진은 기증식에서 하경서 회장과 영부인인 반다 피나토 여사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꾸준한 사회봉사가 미지의 나라 개척한 비결"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봉사 활동을 꾸준히 해온 것이 미지의 나라를 개척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엘살바도르에서 직원 수 5천400여 명에 연간 2억4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카이사(CAISA) 그룹의 하경서(52) 회장은 27일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자신의 성공 비결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카이사 그룹은 미성년 미혼모에게 직업 교육과 장학금을 제공하는 가로보(GARROBO)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현지의 16개 고아원을 후원하고 있다. 또 현지인 직원을 위한 유아원과 교회, 병원, 유기농 농장을 세워 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10살 때 미국으로 이주해 30대 초반까지 미국에서 봉제공장을 운영했던 하 회장은 1992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체결로 미국에서의 봉제업이 큰 위기를 맞게 되자 멕시코로 공장을 이전할까 고민하다 90년대 중반 저렴한 인건비와 면세 혜택에 이끌려 엘살바도르로 사업을 옮겼다. 그는 "안전한 LA에서 사업하다가 내전이 끝난 지 2년밖에 안된 엘살바도르로 이주하게 되니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인허가 등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는 어려움뿐 아니라 현지 직원들과 문화·정서 차이로 인한 갈등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런 그가 엘살바도르에서 봉제업을 넘어 패키징 사업, 요트 마리나 사업까지 영역을 넓힌 데는 약속한 것은 꼭 지킨다는 신뢰를 쌓고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현지인과의 접촉면을 늘린 것이 큰 도움이 됐다. 하 회장은 세계 무대를 꿈꾸는 한국의 청년들에게 "똑바른 한 길로 꾸준히 걸어가라"고 조언했다. 진출하려는 나라의 현지 특성과 시장 상황에 꾸준한 관심을 두고 연구와 체험을 거듭하면서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것. 그는 "중남미 지역은 본인이 노력하기에 따라 아직 많은 기회가 있는 곳"이라며 "새로운 환경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차별과 도전을 극복하려면 자존심을 버리고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2년부터 2년간 엘살바도르 한인회장을 맡았던 그는 올해부터 한인회장을 연임하게 됐다. 지난해 세워진 중미·카리브해 한인회 총연합회 초대 회장도 맡았다. 엘살바도르에 거주하는 한인은 약 350명. 대부분 봉제업 등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지난 대선 때 재외국민 투표에 95%가 참여하는 등 높은 응집력을 보였다. 하 회장은 "중미국가 한인들은 모국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는 못하다"면서도 "중미·카리브해 한인회 총연합회를 통해 한인 권익보호 활동은 물론 앞으로 추진될 한국과 중미국가 간 자유무역협정 체결 협상 등 경제 교류에서도 민간외교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정부에 청소년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강화해 더 많은 청소년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chomj@yna.co.kr
2014.01.28
[국내]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 통과 돕겠다
44년째 미 하원의원 찰스 랭글 6·25 참전용사, 23번째 임기 도전 “한인들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다.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일해 세계적으로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의 상징이 됐다. 그런 한국 국민의 친구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1971년 이후 44년째 미국 연방 하원의원으로 재임하고 있으며 올 중간선거에서 23번째 임기에 도전하기로 한 민주당 찰스 랭글(84·사진) 의원은 자신의 젊음을 바쳐 지켜낸 한국이 이처럼 발전한 것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6·25 참전용사이자 연방의회 내 대표적 친한파로 꼽힌다. 40년 넘게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그에게 ‘언제까지’ 할 계획인지 물었다. 그는 “정계를 떠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며 “하지만 (23번째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다음 임기가 끝나는 2016년 말에 은퇴할 예정이다. 아내가 그때는 은퇴하라고 성화다. 나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은퇴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방하원에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를 연간 1만5000개 할당하는 내용의 ‘한국과의 동반자 법안(H.R. 1812)’이 상정돼 있다. 현재까지 38명의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지만 대표적 친한파인 랭글 의원은 아직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랭글 의원은 “아직 참여할 기회가 없었을 뿐 다른 이유는 없다. 조만간 공동발의자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소득 불균형 해소 방안과 관련, 중산층 강화와 탈세 방지를 강조했다. “중산층 강화는 민주당의 정신이다. 교육에 대한 투자가 장기적인 대안이며 단기적으로는 실업수당을 연장하고 최저임금 인상 등의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 또 부자들에 대한 증세보다는 법의 허점(loophole)을 이용한 탈세를 막아야 한다. 이런 탈세를 막으면 오히려 세금을 감면할 수도 있다.” 랭글 의원은 뉴욕 13선거구에서 다시 당선되기 위해 정책을 다듬고 있다. 그는 “무엇보다 경제 활성화가 급선무다. 또 실업급여 연장, 건강보험 확대 등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민주당 행정부와 함께 일한다는 것을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뉴욕중앙일보 박기수 기자
2014.01.28
[국내]
대한민국 호텔체인, 베니키아(BENIKEA)가 해외 체인호텔을 모집합니다 !
대한민국 호텔체인, 베니키아(BENIKEA)가 해외 체인호텔을 모집합니다 ! 베니키아 호텔체인은 2009년부터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정부(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대의 비즈니스 호텔체인으로, 한국관광공사에서는 해외에 소재한 호텔을 대상으로 베니키아 체인호텔을 모집합니다. ※ 베니키아호텔 체인수: 한국에 64개, 해외에 1개(일본 후쿠오카/ 2013.11월 체인 가입) ⧠ 모집지역/대상 :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세계 각지의 주요도시, 관광지에 소재한 호텔(객실수 50실 이상) ⧠ 체인가입에 따른 혜택사항 • 베니키아 브랜드 사용 승인 • 베니키아 호텔예약사이트(www.benikea.com) 를 통한 객실판매 지원 •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및 여행홈페이지(www.visitkorea.or.kr) 를 통한 체인호텔 홍보 • 한국인 해외여행자 대상으로 해외 베니키아 체인호텔 이용 홍보 등 호텔 매출증진 및 호텔운영 지원 ⧠ 체인가입 관련 문의처 • 전 화 : 한국관광공사 베니키아사업팀 (82-2-728-9732 / 9735) • 이메일 : benikea@benikea.com • 팩 스 : 82-2-728-9740 • 베니키아 소개자료 : 베니키아 호텔예약사이트(www.benikea.com) 에서 브랜드소개(체인호텔가입안내) 참조
2014.01.23
[국내]
WP, 설 앞두고 재미한인 '만두파티' 소개
군만두·양념간장·떡만두국 요리법 게재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한국의 설 명절을 앞두고 매년 이웃과 지인들을 위해 성대한 '만두 축제'(Dumplingfest)를 열고 있는 재미 한인이 미국 현지 언론에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유력 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현지시간) '푸드'(FOOD) 면의 2개 면을 할애해 뉴욕주(州) 웨인카운티에 살고 있는 그레이스 홍(40·여) 씨의 만두 축제 소식을 전했다. 자신을 제외하고는 아시아 출신 주민을 찾아볼 수 없는 지역에 살고 있다는 홍 씨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설 명절에 해준 만두 요리의 맛을 잊지 못해 지난 2004년부터 남편 데이비드 올슨(42) 씨와 함께 자신의 집에서 파티를 열고, 지인들과 함께 만두 요리를 즐겼다고 한다. 물론 수많은 사람들을 초대해 포도주와 맥주를 마시면서 함께 만두를 빚고 요리를 하는 것이 한국의 고유한 방식은 아니지만 축제가 무려 10년째 이어지면서 새로운 집안 전통으로 자리잡게 됐다. 특히 이제는 지인들의 자녀들까지 매년 축제에 참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행사를 마칠 때쯤 남은 만두가 단 한개도 없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홍 씨는 자랑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약 600개의 만두, 60명 손님, 포도주 등 홍 씨의 만두 축제는 어머니의 명절 전통을 대부분 깬 것"이라면서 "지난 1994년 별세한 홍 씨의 어머니가 딸의 만두축제를 본다면 일부 세세한 부분을 문제 삼을지 모르지만 그 정신만은 이해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이 기사와 함께 군만두(Goon Mandu), 양념간장(Yangnyeom Ganjan), 떡만두국(Duk Mandu Guk)의 재료와 요리법을 상세하게 게재했으며, 손으로 만두를 빚는 사진도 여러장 게재했다. 또 온라인판에는 이와 함께 야채만두와 만두를 찍어먹는 소스 등을 만드는 방법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humane@yna.co.kr /연합뉴스
2014.01.23
[국내]
“외국인 창업자 ‘비자 족쇄’ 풀려 일할 맛 나요”
국내 창업비자 1호 ‘제이제이리’ 대표 제이슨 리씨 9일 창업비자 1호 주인공인 제이슨 리 씨가 서울 마포구 창전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외국인등록증을 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중소기업청 제공 국내 창업비자 1호 주인공이 탄생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외국인의 국내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창업비자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창업비자를 맨 먼저 발급받은 미국인 제이슨 리 씨(30)는 21일 전화 인터뷰에서 “창업비자를 받기 전에는 비자를 갱신하기 위해 3개월마다 해외에 다녀와야 했다”며 “이제는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2월 한국에서 창업했다. 리 씨는 부모님이 모두 한국인이지만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국적이 됐다. 미국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한국에 들어와 중고등학교는 물론이고 대학도 한국에서 나왔다. 연세대 경영학과 04학번인 그는 대학 창업 동아리 회장을 맡고 창업 관련 학회를 만들며 창업을 준비했다. 평소 정보기술(IT) 분야에 관심이 많아 2012년 스마트폰과 3차원(3D) 컴퓨터에 대한 2건의 특허를 등록하기도 했다. 2011년 졸업한 뒤 글로벌 IT기업에 취직했다. 창업하기 전에 전문적인 경력을 쌓기 위해서였다. 1년 뒤 회사를 그만두고 평소 생각해 둔 디자이너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와 웨딩플래너 기능을 넣은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2월 회사를 설립했다. 회사 이름은 자신의 이름을 따 ‘제이제이리 컴퍼니’로 지었다. 그는 “솔직히 비자 문제 때문에 미국에서 창업할까도 생각했다”며 “하지만 그동안 함께 창업을 준비해온 팀원들과 꼭 함께 일하고 싶어 한국에 남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가 고민했던 이유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둬 취업비자를 더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창업한 외국인을 위한 기업투자비자가 있긴 했지만 평균 4년이 걸리는 벤처기업 인증을 받아야만 발급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창업한 외국인이 발급받을 수 있는 비자는 사실상 관광비자뿐이었다. 비자 때문에 겪는 어려움은 예상보다 컸다. 3개월마다 비자를 갱신하기 위해 일본을 5차례나 다녀왔다. 관광비자로 한국에 머물 수 있는 기간이 최대 3개월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리 씨는 “오전에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한국으로 돌아온 적도 있다”며 “사업에만 집중해도 바쁜데 비자 때문에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게 너무 답답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관광비자로는 4대 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금융 거래를 하는 데도 제약이 많았다. 미국이 아니라 한국에서 창업한 게 후회스러울 정도였다. 지난해 12월 미국행을 고민하던 가운데 외국인 창업비자 제도를 도입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바로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달려가 창업비자를 신청했다. 창업비자를 받으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1년마다 비자를 갱신할 수 있고 4대 보험 가입, 금융 거래도 가능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IT가 발달해 있는 한국에서 창업하고 싶어 하는 외국인이 제 주변에도 많아요. 앞으로 창업비자를 받는 외국인이 점점 늘어날 겁니다.” 김호경 기자 whalefisher@donga.com
2014.01.22
[국내]
‘뉴욕 맥도널드 갈등’ 한인출신 론김 의원이 풀었다
한인노인 쫓아내 불매운동 파장 론김 중재에 매장사장 공식사과 론 김 미국 뉴욕 주 하원의원(성조기 앞)이 19일 뉴욕시 퀸스 플러싱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로 맥도널드 관계자와 한인 노인들을 불러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욕=뉴시스 론 김(김태석·34·사진) 미국 뉴욕 주 하원의원이 현지 한인 사회뿐만 아니라 한국에서까지 논란이 되었던 맥도널드 한국인 노인 차별사태의 해결사로 나서 이번 사태를 마무리지었다. 그는 2012년 당선된 한인 출신 첫 뉴욕 주 의원이자 미 정치인으로는 최연소 한인이다. 김 의원은 19일 뉴욕 시 퀸스 플러싱 자신의 사무실에서 잭 버트 맥도널드 파슨스매장 사장 및 마케팅 담당 책임자와 한인 노인 10여 명의 중재를 극적으로 성사시켰다. 맥도널드 측은 노인들이 오래 머무르면서 영업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최근 한 달간 4차례 경찰에 신고하고 20분 동안만 매장에 있을 수 있도록 한 조치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하면서도 학생들이 몰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1시간 이상 머무르지 않으면 나머지 시간은 얼마든지 있어도 괜찮다고 했다. 참석한 노인들도 “우리가 미안하다. 바쁜 점심시간엔 불편을 주지 않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의원은 “공원에서 하루 종일 잔디볼링을 즐기는 노인들과 (맥도널드에 오래 머물렀던 한인 노인들과는) 큰 차이가 없다. 단지 폐쇄된 공간에 갇혀 교제를 나누고 싶지 않았던 노인들에게 (맥도널드 매장공간이) 부족했을 뿐이다”라고 뉴욕데일리뉴스에 말했다. 실제 문제가 된 플러싱 매장 인근에 노인들이 머물 수 있는 교회 공간이 있지만 이들은 이곳 대신 탁 트인 현대식 패스트푸드점을 주로 찾았다. 인근 버거킹 등 다른 패스트푸드점은 공간이 맥도널드의 배 이상이어서 한인 노인들이 오래 있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한인 매체에 이어 뉴욕타임스(NYT)가 맥도널드와 한인 노인의 갈등을 집중 보도하고 한인 사회의 불매운동으로 번질 정도에 이르자 김 의원이 중재자로 나섰다. 김 의원은 “노인분들이 다 근처에 사시고 그 맥도널드 가게를 무척 좋아하셨다. 인종 갈등이 아니라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빚어진 오해였던 만큼 이번 일을 계기로 (미 주류 사회와 한인 사회가) 더욱 가까워지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인 커뮤니티가 점점 고령화되면서 이들을 위한 공간이 절실한 상황이며 한인 단체들과 협력해 좋은 대안을 찾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미 퀸스칼리지 재외한인사회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한국계 미국인 가운데 60세 이상 노인은 1990년 전체 한인에서 5%를 차지했으나 2006년에 2배인 10%로 늘었다. 뉴욕=박현진 특파원 witness@donga.com
2014.01.22
[국내]
40대 한인 여성 재니스 민, 미디어 그룹 총괄에
'할리우드 리포터' '빌보드' 책임자 미 매거진 업계의 여왕으로 유명 ‘매거진 업계의 여왕’으로 불리는 한인 여성 재니스 민(44·사진)이 미국 미디어 그룹의 책임자 자리에 올랐다. 엔터테인먼트 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THR)와 음악 전문지 빌보드 등 권위 있는 매체를 소유하고 있는 구겐하임 미디어는 재니스 민을 그룹 내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 공동 회장 겸 크리에이티브 총괄 자리에 임명한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할리우드 리포터 편집장을 맡아온 민씨는 구겐하임 미디어의 두 간판 매체인 할리우드 리포터와 빌보드를 한꺼번에 총괄하는 책임자 자리에 오르게 됐다. 할리우드 리포터와 빌보드는 각각 영화·TV업계와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로 꼽히는 잡지들이다. 특히 빌보드가 매주 자체 집계해 발표하는 음악 순위는 전 세계 대중음악의 인기도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만큼 공신력이 있다. 재니스 민은 2010년 5월 할리우드 리포터 편집장으로 취임한 뒤 잡지의 변신을 성공적으로 주도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민씨 취임 이후, 80여 년간 이어져 온 일간지 발행을 중단하고 콘텐트 수준을 업그레이드해 주간지를 발행하는 한편, 웹사이트와 모바일 버전도 개선했다. 민씨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빌보드가 당면한 도전을 잘 알고 있지만 보다 폭넓은 취재와 세련된 포장으로 돌파구를 찾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미국 콜로라도주 태생인 민씨는 컬럼비아대학에서 저널리즘으로 학사와 석사를 마친 후 ‘피플’ ‘라이프’ ‘인스타일’ 등 유명 연예 매체를 두루 거치며 커리어를 쌓았다. 2002년 ‘어스 위클리’로 이직한 뒤 이듬해 편집장 직에 올랐다. 그후 6년간 발행 부수를 2배 가까이 끌어올리고 연간 이익 6000만 달러를 넘기는 등 경이적인 성공신화를 썼다. 2010년부터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했으며, 남편과 2남1녀를 뒀다. LA중앙일보 이경민 기자
2014.01.16
[국내]
"뉴욕 한인 차세대 10명 중 9명 '나는 한국인'"
재외한인사회硏 면접조사 결과…배우자도 한인 선호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미국 뉴욕 일대의 한인 차세대 10명 중 9명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한인사회연구소(소장 민병갑 뉴욕 퀸스칼리지 교수)는 지난 2008년 11월부터 2009년 3월까지 한인 차세대 179명을 직접 만나 39개 항목에 걸쳐 면접조사한 결과 자신을 '한국계 미국인' 또는 '한국인'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각각 59%와 31%에 이르렀다고 최근 발표했다. 응답자들은 미국에서 출생한 2세이거나 12살 이전에 이민한 한인 1.5세들로, 90%가 한민족의 일원임을 인지하고 있었다. 자신이 '아시아계 미국인'이라거나 '미국인'이라는 응답은 각각 4%와 3%에 그쳤다. 이 같은 정체성 인식은 이성간 교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또는 과거 연애 상대 중 응답자의 80%가 한인이라고 밝혀 백인 8%, 중국인 4%를 압도적으로 넘어섰다. 나아가 '한인 배우자와의 결혼을 아주 중시한다'(32%), '어느 정도 중시한다'(40%) 등 같은 한민족 간 결혼에 대해서도 10명 중 7명 이상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차세대들은 '한국이 자랑스럽다'(29%)거나 '매우 자랑스럽다'(44%)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한국의 축구 국가대표팀이 시합할 때 어느 팀을 응원하겠는가'라는 질문에도 68%가 '한국을 응원하겠다'고 대답했다. 이들의 정체성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한국 TV 프로그램을 시청'(55%)하고, '가족이 함께하는 저녁 식사에 한식을 먹는'(95%) 등 생활습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병갑 소장은 "응답자들은 민족적 유대감 형성이 가능한 이유로 영어 구사력이 약한 부모와 한국어로 소통해야 하는 가정환경,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다양한 동족 활동과 한글학교 교육, 한류 열풍과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코리안 퍼레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민족행사 등을 꼽았다"고 소개했다. 2010년 민 소장이 개설한 퀸스칼리지 부설 재외한인사회연구소는 미국 대학 중 한인사회를 연구하는 유일한 아카데미센터. 매년 각종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콘퍼런스 및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있다. wakaru@yna.co.kr
2014.01.16
[국내]
하와이서 '미 한인의 날' 111돌 기념식
미국 이민길에 오른 한인 102명이 1903년 하와이에 처음 도착한 날을 기념해 제정된 ‘미주 한인의 날’ 111주년 기념식이 13일(현지시간) 저녁 미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에서 열렸다. 닐 애버크롬비(사진 가운데) 하와이 주지사는 “하와이가 한국과 미국 두 나라의 새 역사를 열어가는 ‘닻’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종찬(오른쪽) 국제비즈니스센터 포럼 이사장은 하와이 한미재단(회장 돈 D.K. 킴)으로부터 ‘동방의 빛’ 상을 수여받았다. 기념식에 앞서 봉두완(왼쪽) 한미클럽 회장은 하와이대 한국학센터와 함께 하와이대에서 ‘하와이 이민 111주년 기념 세미나’를 열었다. [사진 한미클럽]
201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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