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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수동 회장 등 3人 '자랑스러운 한인상'
재미 기업인 이수동(65·사진) STG 회장 등 3명이 미국의 한국 싱크탱크인 한미경제연구소(KEI)가 선정한 '자랑스러운 한인상'을 받았다. KEI는 13일(현지 시각) 워싱턴DC 뉴지엄에서 열린 '미주 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 행사에서 이 회장과 마이클 양(한국명 양민정) 비컴닷컴 이사회 의장, 세라 페이지(한국명 반은경) 스내페트 공동대표에게 이 상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1986년 정보기술(IT) 운영시스템과 보안 솔루션 등을 다루는 STG그룹을 설립해 연매출 3억달러(약 3200억원)에 직원 1700여명을 거느린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미 국무부와 국방부, 육군 등 26개 정부기관이 주요 고객이다. 미국 정부의 100대 IT 계약 대상 기업으로 2012년 이 분야 76위에 올랐다. 이 회장의 아들은 드라마 '태왕사신기' '시크릿가든' 등에 출연한 탤런트 이필립씨다. 연예계에서 이필립씨가 동료들로부터 '로열패밀리'로 지목되면서 이 회장의 이름이 국내에서 인기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양 의장은 1998년 인터넷 가격 비교 사이트 '마이사이먼'을 창업한 지 2년 만에 7억달러에 매각해 화제가 됐다. 이후 2004년 인터넷 쇼핑 검색엔진인 비컴닷컴을 창업해 연매출 수천억원에 달하는 회사로 키웠다. 페이지 대표는 하버드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패션 쇼핑 모바일앱인 '스내페트'(Snapette)를 창업했다. 가입자가 자신이 있는 근처 가게들에서 어떤 종류의 옷, 신발, 가방 등이 얼마에 판매되고 있는지 스마트폰 사진으로 확인하고 이를 통해 상점에 가면 할인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4.01.15
[국내]
월스트리트저널 유럽판 1면에 막걸리 광고 떴다
연합뉴스 | 2014 01 06 08:13 서경덕 기획·송일국 재능기부…광고비는 농식품부가 후원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월스트리트저널(WSJ) 유럽판 1면에 6일(현지시간) 막걸리 광고가 떴다. 광고에는 배우 송일국이 흰 한복을 입고 크게 웃으며 막걸리가 가득 담긴 잔을 들고 있다. 'MAKGEOLLI?'(막걸리)라는 제목 아래에는 영어로 '막걸리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술이며, 쌀로 만들어져 몸에도 좋고, 특히 김치와 함께 먹으면 더 맛이 난다. 가까운 코리아타운에서 한번 즐겨보세요!'라는 설명이 붙었다. 광고 하단에는 한국 음식 사이트(www.Foodofkorea.com)도 소개돼 있다. 지난해 5월 이 신문 아시아판 1면에 게재돼 화제를 모았던 이 광고는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기획했고, 송일국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광고비는 농식품부가 전액 후원했다. 현재 독일을 방문 중인 서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유럽의 중심인 프랑크푸르트, 파리 등의 현지인들에게 막걸리 소문이 조금씩 퍼져나가고 있다"면서 "K팝 마니아가 많은 유럽 지역에 우리의 막걸리를 함께 홍보하고 싶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유럽을 넘어 중동, 북아프리카까지 방영된 드라마 '주몽'의 인기에 힘입어 주인공 송일국의 팬도 많아졌다"며 "이 광고로 막걸리가 외국인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송일국은 "막걸리 수출이 한때 잘된다고 들었는데 요즘 주춤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론을 통해 접하게 됐다"면서 "한국의 대표 전통주인 막걸리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 시장 수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재능기부 소감을 털어놓았다. 서 교수는 이 신문에 게재된 광고 파일을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그는 오는 3월 WSJ 유럽판 1면에 다른 한식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 ghwang@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4.01.08
[국내]
[신년인터뷰]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 2014 01 03 14:44 "동포 인재들이 모국에서 활동하기 쉽도록 돕겠다" "동포 인재들이 모국에서 활동하기 쉽도록 돕겠다"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3일 "재외동포사회와 모국 간의 네트워크 강화, 한민족 정체성 확립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외교센터에서 연합뉴스의 신년 인터뷰에 응해 "지난 한 해 동포사회와 더욱 밀접해지기 위해 노력했고 수요자 만족도가 점차 증가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면서 "재외동포 간, 재외동포-모국 간 소통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CIS 지역이나 멕시코, 쿠바 같은 지역에 있는 어려운 여건의 동포를 돕는 데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국내 다문화 가정, 조손 가정, 탈북 가정의 청소년이 재외동포 가정에 머물도록 하는 '홈스테이 익스체인지'(Homestay Exchage) 프로그램을 새로 개설하는 한편 국민에게 재외동포의 존재와 의미를 알리는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도 털어놓았다. 다음은 조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 지난 한 해 성과를 평가한다면. ▲ 지난해에는 국정 과제에 따라 글로벌코리안네트워크(GKN) 확충, 한글 교육을 포함한 차세대 정체성 함양 등 동포사회와 더 밀접해지기 위해 노력했다. 또 세계한상대회를 비롯해 한상과 국내 중소기업이 연중 비즈니스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도 힘을 쏟았다. 예산이 충분하지는 않았지만 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한상대회, 한글학교 교사 초청연수 등의 사업에 대한 수요자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도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100점짜리 퍼포먼스는 아닐지 몰라도 소기의 성과는 거뒀다고 평가한다. --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 지난해보다 재외동포 교육 예산이 10%가량 늘었고 전체적으로는 4∼5% 증가했다. 정기적인 행사보다는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구축해 동포사회 육성을 도울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에 예산을 투입하려 한다. 특히 한글 교육을 포함한 한민족 정체성 교육, 한상과 같이 국내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CIS 지역이나 멕시코, 쿠바 등 상대적으로 어려운 여건에 있는 동포들을 돕는 데도 힘쓰겠다. --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 있나. ▲ 재단은 재외동포 청소년을 국내에 초청하는 사업을 해왔는데 올해부터는 '홈스테이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을 개설, 국내 청소년을 동포사회로 보내 재외동포를 이해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첫해인 올해에는 시범사업 격으로 다문화 가정, 조손 가정, 탈북자 가정의 청소년을 소규모로 선발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다문화 가정은 재외동포가 떠난 자리를 대신하고 있고 재외동포 가정과 공통점도 많아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또 과거 수출입과 국내 투자에 기여해온 한상들이 국내 청년의 해외 인턴이나 취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이겠다. 국내적으로는 일반 국민이 재외동포의 존재와 그 의미를 분명히 인식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10여 개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재외동포 이해교육'을 중·고등학교로 확대하고 전문 강사를 확보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도 재외동포를 알릴 것이다. -- 2014년은 고려인 이주 150주년이 되는 해다. 관련 사업·행사의 추진 방향은. ▲ 의미가 깊은 해이기 때문에 민간단체뿐 아니라 국회에서도 많은 관심이 있다. 최근 학계, 사회계, 정치계를 아우르는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도 발족됐기 때문에 준비위와 재단, 외교부, 현지 공관 등이 협의해 종합적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재단은 올해 고려인 이주 150주년 관련 예산 10억원을 배정받아 외교부와 함께 정부 주도의 행사와 사업을 진행한다. 이주 150주년 기념식, 학술포럼, 문화 공연은 물론이고 150주년이라는 역사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기념물 제작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러시아 등 고려인 거주국 정부와도 협의를 거쳐 내달께까지 대략적인 계획을 만들 예정이다. 5월께부터 본격적으로 기념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올해 재외동포 주민등록증 발급, 복수국적 조건 완화 등 재외동포를 위한 정책이 잇따라 시행된다. ▲ 박근혜 대통령도 해외에서 동포들을 만나 "모국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기를 바란다"면서 젊은 인재들이 국내에서 활동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최근 일련의 재외동포 정책 변화는 이러한 정책적 방향을 뒷받침하는 제도적 정치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재외동포와 국민 간의 인적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나아가 해외 인재들이 국내에서 활동하기 쉽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계속 만들어지고 보완될 것이다. -- 재외동포재단을 재외동포청이나 재외동포처로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 재외동포청이나 동포처, 또는 전담위원회가 만들어지면 재외동포 서비스 측면에서는 바람직한 면이 있다. 하지만 병역, 세무, 국내 체류자격, 출입국 제도 등 재외동포와 관련된 모든 권한이 한 곳에 집중돼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데 현재 정부 부처의 입장과 제도적 측면을 봤을 때 그러한 집중이 현실적으로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든다. 과거 재단 설립 당시에도 동포청 논의 있었는데 일부 국가가 심각한 우려를 표시해왔고 지금도 그러한 우려는 현존한다는 것도 유념해야 한다. 또 국가기관은 기본적으로 자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처 산하기관에서 국가기관인 '청' 또는 '처'가 되면 거주국 국적을 가진 동포를 돌볼 수 없게 된다. 국가의 자산인 700만 동포가 반토막이 난다. 한민족 공동체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이러한 방향이 옳은지 생각해봐야 한다. 지금까지 재외동포 관련 이슈는 각 부처 간에 협의를 통해 해결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러한 방법이 가능하다고 본다. 현재로서 중요한 건 재단의 예산과 인원을 늘리고 동포의 정체성과 네트워크를 현실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규모 있고 효율성 높은 사업을 실시하는 것이다. -- 재외동포들에게 신년 덕담을 한마디 해 달라. ▲ 갑오년 새해를 맞아 말의 기상처럼 동포들의 생업과 한인회, 한인사회의 발전과 성장을 바란다. 재단이 한정된 예산과 인원을 가지고 동포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여러모로 애쓰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동포사회도 사업 아이디어나 미래지향적인 동포사회-모국 관계에 대한 생각과 시각을 적극적으로 알려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한층 좋은 프로그램과 계획으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동포사회와 모국 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4.01.08
[국내]
크리스마스의 작은 기적 이벤트 쌀 전달완료!
[한상넷과 함께하는 착한 이벤트] 크리스마스의 작은 기적 이벤트 쌀 전달완료! 한상넷에서는 따뜻한 소식 하나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작년 연말 진행되었던 ‘한상넷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의 작은 기적’ 이벤트. 여러분께서 참여해주신 댓글 이벤트를 통해서 쌀 100kg을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 뷰티플 마인드에 전달했습니다. 뷰티플 마인드에서는 일주일에 10kg의 쌀을 소진한다고 해요. 그래서 이번 이벤트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뷰티플 마인드 장을수 원장님께서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여러분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2014년 청마의 해!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4.01.06
[국내]
한국 기업 후원 LPGA 2부투어대회 내년 2월 LA 개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훈 특파원 = 한국 골프볼 전문 기업 볼빅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투어인 시메트라 투어 대회가 한인 밀집 지역인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열린다. 15일(현지시간) LPGA 투어에 따르면 2014 시메트라 투어 볼빅챔피언십이 내년 2월24일부터 캘리포니아주 인더스트리시의 인더스트리힐스골프장에서 열린다. 올해 창설된 볼빅챔피언십은 시메트라 투어에서 유일한 한국 기업 후원 대회이다. 시즌 막바지인 9월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에서 첫 대회를 열었지만 내년에는 시즌 두 번째 대회로 치러지는데다 한인이 많이 사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열려 더 주목받게 됐다. 인더스트리힐스 골프장은 한인타운에서 자동차로 40분 거리이며 주변에도 한인들이 많아 거주하고 있다. LPGA 투어 선수들에게 품질을 인정받아 활발한 미국 시장 마케팅을 펼치는 국산 골프공 전문 기업 볼빅은 캐디빕 마케팅, 유소년 프로그램 개최, LPGA 대회 하이라이트를 소개하는 ‘볼빅 샷 오브 더 데이’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있다. 볼빅 문경안 회장은 "볼빅 챔피언십이 선수들에게 LPGA의 꿈을 이루는 무대가 되고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국산 골프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hoo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16 06:14 송고
2013.12.17
[국내]
[광주/전남]“고향서 처음 열린 한상대회 정말 반가워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서 성황… 호남권 첫 개최에 “자주 열렸으면” 45개국 동포 1000명 등 3000명 참가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한국 경제인의 모임인 세계한상대회가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한 재미 기업가가 미국의 도시에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을 공급하기 위해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호남에서 처음 열린 이번 행사에는 세계 45개국 한상 1000여 명과 국내 기업인 등 3000여 명이 참가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30일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제12차 세계한상대회 행사 중 하나인 기업전시회가 한창이었다. 기업전시회에 설치된 국내 중소기업과 자치단체의 부스 463곳에는 세계한상대회에 참석한 해외 교포들로 북적였다. 부스에서 화장품을 살펴보던 윤보라 씨(59·여·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는 “호남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한상대회에 오니 너무 좋다”며 “호남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각종 국제행사를 많이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 완도가 고향인 윤 씨는 미국 현지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전날 미국 교포 30명과 함께 전남 여수를 둘러보고 왔는데 해안선이 너무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 호남에서 처음 열린 한상대회 재외동포재단이 주관하는 세계한상대회가 호남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상(韓商)은 한민족 혈통으로 해외에서 사업 등을 하는 재외동포를 의미한다. 이번 세계한상대회에는 45개국 재외동포 1000명, 국내 중소기업과 자치단체 관계자 2000명 등 3000명이 참석했다.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대회 주제는 ‘창조경제를 이끄는 힘, 한상 네트워크’. 29일 개회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참석해 축사를 했다. 정 총리는 “세계한상대회는 명실상부한 한민족 최대 규모 네트워크인 만큼 한상 모두가 더 커진 조국의 위상을 활용하면서 앞으로도 분발해 주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발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재외동포들은 개회식 이후 열린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연주와 레이저 퍼포먼스, 가수 한영애 공연 등 문화행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재외동포 김모 씨(58)는 “개회식 이후 진행된 문화행사에 많은 정성을 쏟은 것이 보였다”며 “포근한 남도의 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 경제 유발 효과 커 광주발전연구원은 이번 한상대회 개최로 인한 직접적인 생산 유발 효과가 100억 원, 소득 유발 효과는 47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85억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기업 간 상품계약에 따른 산업별 경제적 파급 효과는 1453억 원, 소득 유발 효과는 692억 원일 것으로 내다봤다. 재외동포재단 관계자는 “광주에서 세계한상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강운태 시장 등이 한상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와 유치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특급호텔 부족이나 서비스 업종의 관광 마인드 부족 등은 보완해야 할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세계한상대회에 참석한 일부 한상들은 ‘개회식 만찬 때 제공된 한식이 남도의 맛을 내지 못했다’라는 평가를 했다. 출처: 동아일보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2013.11.05
[국내]
전남대, 세계한상대회 전후해 다양한 행사 연다
포럼·특강·워크숍·'한상 100인 얼굴 그리기' 등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전남대가 오는 29일부터 사흘 동안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제12차 세계한상대회를 전후해 학술 포럼, 한상 초청 특강,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20일 전남대에 따르면 대회 개막 하루 전인 28일 사회대학 교수회의실에서는 '세계 한인 귀환 디아스포라 현상'을 주제로 학술회의가 열린다. 국제정치학회, 재외동포재단과 함께 여는 이번 포럼에서는 '이스라엘과 일본의 귀환 동포에 대한 정책', '광주 광산구, 서울, 경기도의 고려인과 조선족 동포들의 귀환 현상과 정책적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전남대 장윤수·김재기 교수, 조선대 허성태 교수, 강릉원주대 임영언 교수, 비영리단체인 '너머'의 김승력 국장, 동포세계신문 김용필 국장, 광주시 홍인화 시의원, 무등일보 아트플러스 조덕진 편집장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대회 이틀째인 30일 사회대 특별강의실에서는 건축설계회사인 미국 PDI그룹 허승회 회장 초청 특강이 마련된다. P는 설계사(Planners), D는 디자이너(Designers), I는 혁신가(Innovators)의 머리글자다. 건축설계, 감리, 건설프로젝트 관리(PM/CM), 주거개발 및 캐피털 등을 하는 PDI는 글로벌 컨소시엄 멤버 회사만 총 92개이다. 부산 벡스코(BEXCO), 부산 롯데호텔(107층), 대구 엑스코(EXCO) 등을 설계한 허 회장은 지난 1971년 유학차 미국으로 건너가 미네소타대 건축대학원에서 세계적인 건축가인 파커 교수를 만났고, 그가 세운 PDI에 입사해 성공 가도를 달렸다. 10초 만에 사람의 얼굴 특징을 살려 그림을 그리는 작가이자 행위술가로, 현재 '100만인 평화 얼굴 그리기' 이벤트를 전개하는 배희권(시온 칸) 씨의 작업도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숙소 곳곳에서 펼쳐진다. 배 씨는 대회에 참가하는 리딩 CEO, 상임운영위원 등 한상 100명을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도 받는 '글로벌 한상 100인 얼굴 그리기' 행사를 펼친다. 한상대회를 통해 조직된 차세대 한상 리더 단체인 YBNL(Young Business Network Leaders) 회원과 전남대 학생이 만나 차세대 한상 네트워크 구축을 논의하는 자리인 워크숍도 대회 기간에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YBNL과 사단법인 농공상융합중소기업연합회가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한상대회가 끝나고도 행사는 이어진다. 제84주년 학생독립운동(11월3일)을 기념하는 제6차 학술 포럼이 사회대학을 중심으로 '국가 없는 한인 디아스포라와 독립운동'이란 주제로 개최된다. 이 포럼에서는 광주 출신으로, 1933년 중국에 건너가 난징(南京)과 상하이(上海) 일대에서 항일운동을 벌이다 1938년 중국 공산당에 가입한 뒤 '팔로군행진곡'(1988년 중국인민해방군 군가로 확정)을 창작, 중국 인민군대에 전파한 조선족 음악가 정률성(1914∼1976)과 구소련과 카자흐스탄에서 음악 활동을 한 작곡가 정추(1923∼2013) 선생을 조명한다. 또 전남 무안 출신으로, 만주 독립군 장군과 제헌국회의원을 지낸 장홍렴 선생의 '중국에서의 디아스포라 독립운동'에 대해서도 짚어볼 예정이다. 11월 5일 전남대 사회대에서는 '내가 만난 한상'이란 주제의 한상 네트워크 구축 사례 발표회도 열린다. 학생들은 대회 기간에 전 세계에서 온 한상들을 만나 취재를 하고 향후 취업까지도 할 수 있는 관계를 맺는 시간을 보낸다. 전남대는 또 재외동포재단 오영훈 기획연구실장을 11월 13일 대학으로 초청해 글로벌코리안네트워크(GKN)와 세계한상네트워크 사업에 대한 특강을 들을 계획이다. ghwa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20 08:02 송고
2013.11.04
[국내]
`창조경제를 이끄는 힘, 한상네트워크` 제12차 세계한상대회 개막
"제12차 세계한상대회"가 29일 오후 5시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사진출처 : 재외동포재단) 전 세계 재외동포 경제인들과 국내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민족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축제 `제12차 세계한상대회`가 29일 오후 5시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재외동포 경제단체가 주최하고 매일경제신문·MBN, 재외동포재단, 광주광역시 등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31일까지 사흘간 전 세계 45개국 3000여명의 국내외 경제인들이 참석한다. `창조경제를 이끄는 힘, 한상 네트워크`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모국과 동포사회 간 경제교류 확대와 한상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개회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홍명기 대회장과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 주요 인사와 내외동포 경제인 약 1500여명이 참석했다. 조규형 이사장은 개회선언을 통해 "여러분의 뜨거운 애정과 노력이 전 세계에 폭 넓은 한상 네트워크를 탄생시킨 것"이라며 "한상대회를 통해 이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더 확대하는 데 역점을 두고 내외동포 경제인들의 비즈니스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명기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2002년 `세계한상네트워크`를 모태로 출범한 세계한상대회가 벌써 12년차에 접어들며 `재외동포 기업인들의 총합`이 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왔다"며 "각국에서 모인 한상들이 대회기간 동안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모국과의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모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호남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광주를 비롯한 호남의 진면목을 확인하고 각국의 한상과 국내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멋진 인연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더 큰 비즈니스의 기회를 갖고 광주시 역시 여러분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대변혁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새로운 성장엔진을 찾고 창조와 혁신을 주도하는 한상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정부에서 제시하는 창조경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도 대기업 중심의 글로벌화뿐만 아니라 한상 여러분들의 네트워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환영사에서 "창조경제가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토대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세계 각지에서 얻는 한상 여러분의 지식과 정보는 우리 경제의 훌륭한 영양분이 될 것"이라며 한상의 네트워크가 박근혜 대통령의 세일즈외교와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창조경제를 이끄는 힘, 한상네트워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가 우리나라 경제부흥을 위해 세계 한상들이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한편, 본격적인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30일에는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비즈니스네트워킹 세미나와 멘토링 세션, △한상비즈니스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광주 = 속보부 전종헌 기자 / 최동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3.11.04
[국내]
장사꾼들 한 자리에 모여 통 큰 비즈니스
◆ 12차 세계한상대회 ◆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세계한상대회 이틀째인 30일, 국내 한 기업인이 투자를 위해 방문한 한상과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세계한상대회 이틀째인 30일 오전 10시. 이날 행사장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다. 행사장 밖에는 야외 이벤트를 위한 무대가 별도로 설치돼 노래와 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었고 건물 내부에는 기업전시회와 1대1 비즈니스 미팅 등을 위한 부스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행사장 3층으로 자리를 옮기자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 및 멘토링 세션`이 진행되고 있었다. 섬유패션산업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이정민 트렌드랩 506 대표, 이유순 패션인트렌드 이사 등이 열띤 강의를 이어가자 한상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 특히 이유순 패션인트렌드 이사가 "치열한 패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 효율적인 비용절감 방안을 마련해 가격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하자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하게 메모하는 한상들도 있었다. 오후에는 `한상초청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기업설명회(IR)`가 열렸다.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인 놀부, 비비큐, 망고식스, 파리바게뜨, 본아이에프 등의 기업이 참여해 한상들에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의 현황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치 등을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박재현 매일경제신문 상무는 "한국의 대표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노하우와 한상들의 정보력과 노력이 더해진다면 한국의 프랜차이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1대1 비즈니스 미팅, 기업전시회, 각종 기념행사 등이 한창이었다. 1대1 비즈니스 미팅 부스는 일찌감치 만석이었다.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30일 현재까지 1대1 비즈니스 미팅 접수 현황은 400여건에 달했으며 행사 마지막 날인 31일까지 총 550여건의 1대1 미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세계한상대회 이틀째인 30일, 한 중소기업이 의료기기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전시회장 안에는 의료·제약·기계·의복 등 국내 기업들이 자신들이 만든 상품을 한상 및 해외 유명 바이어들에 소개하느라 숨 쉴 틈이 없었다. 서울시 강북구에서 토끼털 모자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는 곽요섭(36) 하주(HAAZOO) 실장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거의 모든 토끼털 앙고라 모자는 하주에서 생산한 것"이라고 소개하며 "현재 일본과 러시아 등에도 수출하고 있는데 한상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세계한상대회 이틀째인 30일, 한 화가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파우스트 크로키(수묵 초상화)를 그려주고 있다. 기업전시장 밖에는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한 각종 기념이벤트 등이 진행되고 있었다. `백만친구 평화얼굴 그리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파우스트 크로키(수묵 초상화)를 그려주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세계 한인의 150여년 이주역사와 디아스포라적 삶을 조명하기 위한 사진 전시회를 주최하는 단체도 있었다. 자원봉사 차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는 조선대 프랑스어과 김영서(20) 씨는 "해외서 성공한 재외동포들을 마주하니 뿌듯함을 느꼈다"며 "이번 한상대회를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전남대 경영학부 하주희(23) 씨도 "광주서 처음 열리는 한상대회인 만큼 느낌이 남다르다"며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 뿌듯하다"고 전했다. [광주 = 속보부 전종헌 기자 / 최동현 기자 / 사진출처 : 재외동포재단]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3.11.04
[국내]
공부하는 젊은 한상…영비즈모임서 성공·실패 노하우 나눠
◆ 12차 세계한상대회 ◆ 젊은 한상들이 `공부`에 빠졌다. 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YBLN)는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비즈니스네트워크 행사를 열고 사업 실패담과 성공담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YBLN 회원들이 기획한 자리로 경영대학원(MBA) 수업을 방불케 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12명이 한 조를 이뤄 조원들이 실패ㆍ성공담을 발표하고 강평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YBLN 회원들은 귀를 쫑긋 세운 채 발표자 이야기에 집중했다. 한 마디도 놓치지 않기 위해 메모나 녹음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영어로 토론을 벌이는 모습도 목격됐고, 한국말에 익숙지 않은 독립국가연합(CIS) 동포들을 위해 러시아어 통역도 배치됐다. 한상대회가 아닌 국제행사를 연상케 했다. 인도네시아에서 화학사업을 하는 장윤수 한사람삭티 대표(48)는 "사업 실패담들은 주옥같은 경영학 교과서"라며 "특히 영업사원 이직률이 높은 데 대한 고민을 토로한 참가자 이야기에서 인사관리 포인트를 찾았다"고 했다. 캐나다 한상인 최성욱 사카쿠라캐나다 대표(37)는 "다른 사람 경험을 듣고, 나를 한번 뒤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고해정 YBLN 회장과 박원규 수석부회장 등 YBLN 운영진이 모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한상대회를 회원들 간 만남의 장을 뛰어넘어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각자 경험을 공유해 보자는 게 YBLN 네트워크를 만든 목적이다. 행사 실무를 맡은 이주한 로얄수마트라 대표(38)는 "경영학 교과서에서도 배우지 못하는 다양한 사례들이 이날 나왔다"고 소개했다. [특별취재팀 = 손현덕 부국장(산업부장) / 진성기 부장 / 김대영 차장 / 김은표 차장 / 서찬동 기자 / 한예경 기자 / 김기정 기자 / 박진주 기자 / 정승환 기자 / 손동우 기자 / 이선희 기자 / 백상경 기자] 출처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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