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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종태 회장, 日 50위권 골프장 이사장 취임
재일동포 최종태 회장이 돗토리현의 다이센 골프장 이사장에 취임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일동포 한상(韓商)인 최종태(62) 야마젠그룹 회장이 일본 내 50위 권 골프장인 돗토리현(鳥取)현의 다이센(大山) 골프클럽 이사장에 취임했다. 일본 고베(神戶), 오사카(大阪), 교토(京都) 등지에서 파친코업, 부동산업, 운수업, 경영컨설팅업 등을 하는 최 회장은 지난 3월 이 골프클럽의 소유주인 이토추(伊藤忠)상사로부터 주식 86%를 사들이고 나서 골프장 내 콘도미니엄 등을 개축해 왔고 지난달 23일 그랜드 오픈 행사를 열었다. 30만 평 규모에 정규 18홀을 갖춘 이 골프장은 일본 골프다이제스트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순위에서 2천400여 개의 골프장 가운데 50위 안에 들어 있다. 43년 된 다이센 골프클럽은 다이센오키 국립공원을 배경으로, 홀마다 적송으로 둘러싸여 경관이 아름답기로 소문나 있다. 눈이 많아 1년에 8개월밖에 문을 열지 못하지만 주변에 온천 관광지가 많아 해마다 3만 명이 넘는 골퍼가 찾고 있다. 골프장 재개장 행사에는 히라이 신지(平井伸治) 돗토리현 지사, 노자카 야스오 (野坂康夫) 요나고(米子) 시장, 나카이 히로시(中井洽) 전 국가공안위원장, 다카키 히로히사(高木宏壽) 중의원 의원, 스에마쓰 신스케(末松信介) 참의원 의원 겸 자민당 효고(兵庫)현 연합회장, 아시카리 가쓰하루(芦刈勝治) 전 경찰대학 교장, 데라사키 마사토시(寺崎正俊) 효고현 일한친선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도 허광수 대한골프협회 회장, 공로명·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이정무 전 건설교통부 장관, 박상은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우재 세계한인무역협회장, 임성준 전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균동 주나고야(名古屋) 총영사, 가수 태진아, 박충홍 재일한국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호시노 히데마사(星野英正), 에즈레 다다시(江連忠), 구보 히로미치(久保越路), 와다 다다요시(和田正義), 히라이시 다케노리(平石武則) 등과 김종덕, 김도훈, 최호성, 조민규, 고우순 등 양국의 프로 골퍼들도 참가해 재개장을 축하하는 친선대회를 열었다. 최종태 회장은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 물론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각국의 골프인을 초청해 골프장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한국과 돗토리현, 요나고시와의 교류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다이센골프장 이사장에 취임한 최종태 야마젠그룹 회장. ghwa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8/02 15:55 송고
2013.08.09
[국내]
인니 한상기업, 황폐화 우림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사진설명 :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섬의 중부 칼리만탄주 팡칼란분에 있는 코린도 그룹 조림지. 10여년 전 심은 나무를 베어내고 묘목을 심은 조림지가 가까이 보이고 한창 조림목이 자라는 울창한 숲이 멀리 보인다.> 코린도, 서울 면적 1.6배 조림지서 목재 본격 생산·가공 환경보호·지역과 상생 노력도 기울여 (팡칼란분 =연합뉴스) 이주영 특파원 =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섬의 중부 칼리만탄주 팡갈란분 인근. 높이 30여m, 지름 20여㎝의 나무들이 질서정연하게 줄지어 선 인공림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한상기업 코린도그룹의 조림사업 자회사인 '코린티가 후타니'가 15년간 가꿔온 조림사업지다. 허가 면적만 9만4천384㏊로 서울시의 1.6배다.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섬인 칼리만탄은 우리나라 해외자원 개발의 역사가 깃든 곳이다. 해외자원 개발 1호 기업 코데코(남방개발)가 1968년 첫 벌목사업을 벌인 칼리만탄에서 코린도가 벌목이 아닌 조림으로 자원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코린도는 1998년부터 열대우림 벌채로 황폐화되고 경제성 없는 잡목이 우거져 있던 이 지역에서 적합한 수종을 연구하고 우수한 나무를 선별해 심기 시작했다. 선택된 나무는 주로 펄프 원료와 건축재, 가구재 등으로 사용되는 아카시아(Acacia Mangium)와 유칼립투스(Eucalyptus Pellita). 이 나무들은 지금까지 약 7만2천여㏊에 심어져 연강수량이 3천800㎜가 넘는 적도 우림기후 속에서 연간 지름 5㎝, 높이 5m 정도씩 자라고 있다. 지름 20m 이상, 높이 20m 이상의 경제성 있는 목재가 되는 데 6~10년이 걸린다. 코린도는 1998년부터 매년 8천㏊ 이상에 890만 그루를 심고 가꾸며 조림사업에 정성을 기울였다. 수익 한 푼 없는 이 기간에 투자된 돈만 5천만 달러가 넘는다. 이렇게 조성된 조림지는 이제 숲 곳곳에 너비 18m 이상의 임도가 250㎞ 이상 거미줄처럼 얽혀 있고 목재가 월 20만㎥ 이상 생산되는 산림자원 농장이 됐다. 코린도 그룹 승은호 회장은 25일 조림사업은 애초 당장의 이익에 얽매이지 않고 장기적 안목에서 투자한 것이라며 조림지와 목재 가공단지가 코린도의 미래를 밝히는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칼리만탄 조림지는 환경보호와 지역과의 상생으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생태적으로 건강한 조림지를 유지하기 위해 전체 허가면적의 약 10%인 1만320ha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조림지 내 보호구역에서는 멸종 위기동물인 오랑우탄 서식지도 발견되고 있다. 코린도는 오랑우탄 보호를 위해 보르네오 오랑우탄 보전 센터와 생태로 개설 및 오랑우탄 보호센터 설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주변 코타바랑인 군청과는 생태관광개발 MOU를 체결했다. 이 조림지에서 생산되는 월 20만㎥의 목재는 50㎞ 떨어진 나타이 퍼라무안의 목가공단지로 옮겨져 가공된다. 25일 우드칩 생산공장이 준공된 것은 칼리만탄 조림사업이 비로소 본격적인 수익창출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사진설명 :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섬 중부 칼리만탄주 나타이 퍼라무안의 코린도그룹 목가공단지에 준공된 우드칩 생산공장에서 생산된 우드칩이 컨베이어벨트로 강변에 있는 선적장으로 옮겨지고 있다.> 나타이 퍼라무안 목가공단지에는 이번에 준공된 연산 100만t의 우드칩 공장과 함께 내년까지 연산 1만2천㎥의 제재목 생산공장, 연산 10만t의 우드펠릿 공장이 들어서 연매출 1억5천만 달러의 친환경 산업단지가 된다.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코린도 측은 밝히고 있다. 이들은 아카시아와 유칼립투스를 부가가치가 더 큰 수종으로 바꾸고 종합 자동화 합판공장을 건설해 칼리만탄 조림지와 목가공단지의 매출을 연 5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시킨다는 야심 찬 비전을 세우고 있다. scitec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26 09:59 송고
2013.07.30
[국내]
[인터뷰] 광주 세계한상대회 대회장 맡은 홍명기 듀라코트 회장
재외동포에 대통령 리더십 보여줘야 이번 행사에 계속 참가 요청하겠다 직장 인종차별 벽 높아 51세에 창업 시간 걸렸지만 나만의 상품으로 성공 금맥을 찾았다. 그리고 그 금맥에 가서 함께 금을 캐내 다 같이 잘 살아보자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다. 제12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 홍명기(79) 듀라코트 회장이다. 홍 회장이 바라보는 한상은 '금맥'이다. 그는 "인맥이 바로 금맥이고, 그 금맥이 바로 한상에 있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재외동포들의 축제, '제 12차 세계한상대회'가 오는 10월 29일~3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한상대회의 슬로건은 '창조경제를 이끄는 힘. 한상 네트워크'. 홍 회장의 경영철학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화두인 창조경제와도 잘 맞춰진 퍼즐처럼 딱 맞아 떨어진다. 홍 회장은 "창조경제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며 "그리고 실천을 위해서는 융합과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대회를 3달여 앞두고 23일 홍 회장이 본지를 방문해 이번 대회가 갖는 의미와 창조경제에 대해 들어봤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상 참가를 두 차례에 걸쳐 요청한 것으로 들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미국 대통령은 보잉 비행기를 팔았다. 수퍼 세일즈다. 그게 리더의 힘이다. 이번 한상대회는 47개국에서 오는 동포들을 포함 3000여 명의 경제인들이 참석하는 자리다. 대통령의 한마디에 엄청난 경제효과를 얻을 수도 있고 그 한마디에 힘을 얻어 똘똘 뭉칠 수 있게 된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만의 대통령이 아니다. 동포사회의 대통령이기도 하다. 한상대회가 11회째 열리는 동안 딱 한번 대통령이 참석했다. 이번에는 꼭 참석해 힘이 될 수 있는 한마디를 해주길 바란다. 지금이 바로 리더의 힘이 필요할 때다." -한상대회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무엇을 얻게 되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한상이다. 다시 말해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도 기존의 사업을 확장하려는 사람들이 모두 한 지붕에 모이게 된다. 아이디어는 있는데 자본이 필요한 사람, 자본은 있는데 노하우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더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예로 글로벌화하고 있는 북창동순두부와 토다이도 한상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보려는 사람들에게 큰 동력이 될 것이다." -어딜가도 경제 얘기다. 실업률도 높고 조기 퇴직자도 많다. 홍 회장은 51세에 창업을 했다. 어떻게 용기를 냈나. " 27년 동안 회사에서 열심히 일했지만 인종차별의 벽은 높았다. 아무리 실적을 내도 소용이 없었다. 같이 입사한 동료가 사장이 됐는데도 나는 제자리였다. 그래서 용기를 냈다. 아내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조기 퇴직을 하고 단돈 2만 달러를 들고 1인기업으로 시작했다. 시간이 걸려도 오리지널리티를 가진 유니크한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밤샘 연구 끝에 상품개발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 상품을 가지고 6개월 만에 150만 달러를 팔았다. 수익만 120만 달러였다. 창조력이 최대수익을 올린 것이다." -미국내 시장 점유율이 1위다. 1위에 대한 압박감은 없나. "경쟁은 언제 어디나 존재한다. 그래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내가 가진 경쟁력은 바로 꾸준한 R&D에 대한 투자와 노력이다. 항상 매출의 5~7%를 투자하고 있고 지금의 상품이 아닌 앞으로 필요로 하는 상품을 바라본다." -혁신도 중요하지만 회사가 커지면 사람도 중요하지 않나. "그 얘기를 하면 안타까운 생각이 먼저 든다. 바로 김종훈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때문이다. 그는 조국을 위해 많은 것을 버렸다. 하지만, 좋은 인재가 정치차원에서 밀려나는 것을 보면서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재외동포로서 안타깝다. 경제발전을 위해 인재를 등용하고 하나로 융합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창조경제를 외쳐봐야 소용없다." -사람을 뽑을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이 있나. "우선 연령에 대한 편견을 두지 않는다는 게 중요하다. 우리 회사에는 93세 된 파트타임 직원도 있고 86세 된 풀타임 직원도 있다. 젊은 사람들에 비해 조금 느릴지는 몰라도 그들이 가진 경험과 지혜는 무시할 수 없다." -이번에도 5만 달러를 기부했다. 지금까지 많은 기부를 해온 것으로 안다. "도산 안창호 기념 동상을 만들 때 4000여 명이 참가했다. 지금도 리버사이드 시청 앞에 가면 마틴 루터킹과 간디 동상과 나란히 서있다. 한인커뮤니티가 함께 이뤄낸 것이다. 혼자서 돈을 내 만드는 것은 쉽다. 그렇게 해서 명예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무슨 의미가 있겠나.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내 것이 아닌 우리의 것이어야 한다. 이번 한상대회에서 강조하는 융합도 바로 같은 의미다." -기부를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 "1959년 UCLA에 마지막 학기 등록금이 없어 학교를 마치지 못할 뻔했다. 그때 2년 동안 영어를 가르쳐준 영어 선생님을 찾아갔더니 200달러를 선뜻 내주었다. 그때 그 순간을 50년이 지난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그때 생각했다. 언젠가는 나도 이 사람 못지 않게 커뮤니티와 타인을 위해 배려해야 겠다고. 그게 지금의 나를 있게 했다." ◇홍명기 회장은 1934년 출생, 1959년 UCLA화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휘태커라는 페인트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1985년 51세의 나이에 듀라코트를 설립 현재 2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미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02년 라시에라대학교 인류복지학 명예박사, 2011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현 밝은미래재단 이사장, 한미경제개발연구소 이사장,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듀라코트는 건축 및 공업용 철판 쾰 내국성 강화 화학도료를 만드는 회사로 캘리포니아와 앨러배마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140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 오수연 기자
2013.07.26
[국내]
일본 오사카에 '한류 랜드마크' 들어선다
인터뷰에 응하는 마루한 한창우 회장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재일동포 기업인인 한창우 마루한 회장이 9일 마루한 도쿄 본사에서 한국 특파원들과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2013.7.9 < > chungwon@yna.co.kr 한국계 파친코 기업 마루한, 오사카에 '한류타운' 건설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일본에서 한류 열기가 조금 식긴 했지만, 완전히 없어지진 않을 겁니다" 재일동포 기업인 한창우(82) 회장이 이끄는 파친코 기업 마루한이 9일 일본 제2대 도시 오사카의 1만4천㎡(약 4천300평) 부지에 4층 건물을 지어 '한류타운'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건설 장소는 오사카시 나니와(浪速)구 에비스(惠美須)의 유명 전망대인 쓰텐카쿠(通天閣) 부근이다. 1층에는 한국 슈퍼마켓과 편의점, 2층에는 식당, 4층에는 운영사무소 등을 유치하고, 3층에는 1천석 규모의 한국 가요(K-Pop) 공연장을 지을 예정이다. 입주 업체 중 80%가 한국 상점·기업이 될 전망이다. 총 공사비 100억엔을 들여 짓는 이 건물은 오사카의 동포 상가 밀집 지역인 쓰루하시(鶴橋)와 함께 오사카를 대표하는 한류 랜드마크(상징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가을에 문을 열면 연간 300만명이 찾고, 매출 50억엔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루한이 한류타운을 건설에 나선 것은 종합 레저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한 것이다. 한 회장은 이날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이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의 파친코를 즐기는 인구가 연간 3천만명에서 1천800만명으로 줄었다"며 "일본에서도 카지노를 만들기 위한 법률이 금년 또는 내년에 신청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카지노 진출 등 대비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루한은 최근 일본 최대의 골프 클럽인 태평양 클럽을 인수했고, 도쿄 아사쿠사 재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캄보디아 등지에서는 은행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연간 2조3천억엔 수준인 매출을 2020년까지 3조∼3조5천억엔으로 늘리는 게 목표다. 경남 사천에서 태어난 한 회장은 1947년 일본으로 밀항, 온갖 역경을 딛고 호세이대(法政大)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1957년 마루한을 설립해 일본 최대의 파친코 업체로 키운 자수성가형 기업인이다. 마루한은 현재 점포 289곳에서 종업원 1만3천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포브스 아시아판은 올해 한 회장 가족의 재산이 34억 달러로 일본 내 8위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chungwo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09 18:00 송고
2013.07.11
[국내]
제12차 세계한상대회 홍명기 대회장 재단 방문
제12차 세계한상대회의 대회장인 홍명기(미국, 듀라코트 회장)대회장이 지난 6월 24일(월)부터 7월 1일(월)까지 8일 동안 대회 준비상황 점검 및 협의를 위해 재단을 방문하였다. 24일(월) 한국에 도착한 홍명기 대회장은 25일(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하였고, 연합뉴스 인터뷰에 이어 세계한상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을 방문하여 실무자들로부터 제12차 세계한상대회 진행사항을 보고 받고 현안사안을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공동주관기관인 매일경제를 방문하여 장대환 회장과 대회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하였다. 26일(수)에는 제12차 세계한상대회의 개최지인 광주광역시를 방문하여 광주시청 출입기자 대상 오찬간담회, 김대중컨벤션센터 방문 및 시설 점검, 광주일보 인터뷰 등의 일정을 가졌다. 또한 강운태 광주광역시 시장과 면담의 시간을 갖고 제12차 세계한상대회 개최 계획 공유 및 현안사안에 대하여 논의하였으며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광주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하였다. 27일(목)에는 세계한상대회 프로그램 중 하나인 기업전시회를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유통센터 손창록 사장을 만나 기업전시회 준비상황을 점검하였으며 이후 개인일정을 가진 홍명기 대회장은 7월1일(월)에 모든 방한 일정을 마치고 OZ202편을 이용해 LA로 돌아갔다.
2013.07.11
[국내]
해외취업․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주실 K-Move 멘토단 모집
해외취업․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주실 K-Move 멘토단 모집 청년의 성공적인 해외취업․창업에 도움을 주실 수 있는 K-MOVE 멘토단을 아래와 같이 모시고자 하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1. 멘토링 내용 ○ (사전준비) 취업에 필요한 역량(언어, 직무 등), 해외취업에 필요한 준비사항, 애로사항 등 조언 ○ (현지정착) 인적 네트워크 소개, 현지 정보제공 등 2. 모집기간 및 인원 ○ 모집기간 : 2013.7.8(월) ~ 7.21(일) ○ 50명 이내 모집 예정이나, 응모현황에 따라 변동 가능 3. 멘토 선정 기준 및 절차 ○ 멘토선정 기준 : 2년 이상 해외에 취업(근무) 및 창업경험 등이있으신 분,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에 대한 멘토링 열정이 높은 분 ○ 선정절차 :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 4. 멘토 활동기간 및 지원사항 ○ 활동기간 : 위촉일로부터 1년 ○ 멘토링 활동 : 멘티와의 직접 만남, 온라인 커뮤니티 ○ 활동지원 : 고용노동부 장관 명의로 위촉장 수여 분기별 활동지원비 50만원 지원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 제공, 워크숍, 우수 멘토링 포상 등 5. 멘토 신청방법 ○ 신청방법 : 월드잡사이트(http://www.worldjob.or.kr)를 통한 신청 또는 우편접수 *우)121-757 서울특별시 마포구 백범로 31길 21(공덕동 370-4)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국 취업기획팀 K-Move 멘토단 구성담당당자 앞 ○ 제출서류 : 참여신청서 및 개인정보제공 동의서 각 1부 6. 문의처 ○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월드잡 홈페이지(www.worldjob.or.kr) ○ 고용노동부 청년고용기획과(02-6902-8254), 산업인력공단 취업기획팀 (02-3271-9154), 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 고객센터(1577-9997) 붙임 1. K-Move 멘토단 모집공고문
2013.07.10
[국내]
중국인 먹는 무 종자 10개중 8개 공급
이숙순 대일종묘 대표가 자사 종묘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일종묘> 세계의 공장으로 통하던 중국이 이제 최대 소비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13억명 이상의 인구가 매일 먹는 식량시장은 단연 주목받는 분야다. `농업의 반도체`로 통하는 종묘(씨앗) 분야 역시 현지에만 10만개 기업이 있다. 노바티스 같은 글로벌 기업도 뛰어들었다. 북경대일한일국제종묘유한공사(이하 대일종묘)를 창업한 이숙순 대표는 치열한 경쟁의 틈바구니 속에서 독보적 품질로 채소 종묘 분야 20위권 기업으로 발돋움한 한상(韓商)이다. "시장 가능성을 보고 1990년대부터 수많은 한국 종묘 기업이 중국에 뛰어들었지만 살아남은 회사는 우리를 포함해 두 곳에 불과합니다." 최근 베이징 대일종묘 본사에서 만난 이 대표는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 종묘 기업의 경영여건이 악화되면서 대일종묘의 미래는 오히려 밝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자국 종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자생력 없는 업체 간 합병을 유도하고 있어 시장질서가 예전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그는 1995년 국내 최대 종묘회사인 농우바이오 영업담당자로 처음 중국을 찾았다. 농업을 전공한 그는 국내에서 이미 실력을 인정받는 종묘 전문가였지만 4년간 중국 종묘업계를 밑바닥부터 다시 공부했다. 중국 종묘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이 대표는 1999년 대일종묘를 창업했다. 베이징ㆍ광저우ㆍ구이저우 3곳에 연구소를 두고 무, 배추, 고추, 당근, 오이, 호박, 참외 등 채소 종자에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했다. 1980년대부터 영농 기계화를 진행한 덕분에 중국 곡물시장은 한국보다 훨씬 발달해 있었다. 하지만 종자에 대한 연구가 늦었던 탓에 배추와 무 같은 채소는 품질이 떨어졌다. 이 대표는 쉽게 물러지는 중국산 품종의 단점을 보완해 시장에 출시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대일종묘에서 출시한 무 종묘는 한때 현지 점유율 80%에 육박했다. 광저우 연구소에서 집중 연구한 덕에 고추 종자도 중국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종묘업계였다면 이 정도 매출이면 대기업으로 통한다.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지만 이 대표의 걱정은 늘어만 간다. 인건비 상승은 감당할 수 있는 선을 넘어섰다. 15년간 평균 임금은 10배 정도 올랐다.외국기업을 대하는 중국 정부의 태도 역시 부담스럽다. 식량주권의 중요성을 깨달은 중국 정부는 외국계 기업, 외국계 종묘가 중국산 토종을 대체하는 것을 강력하게 견제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한국 정부는 이런 현실을 파악해 해외 진출 종묘기업에 도움이 되는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귀띔했다. 출처 : 매일경제 / [베이징 = 정순우 기자]
2013.07.05
[국내]
“재외동포들, 빛고을에 푹 빠질겁니다”
10월 광주에서 제12차 세계한상대회가 열린다. 호남권에서 세계한상대회가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다. 한상(韓商)이 운영하는 세계적 기업은 120개다. 또 한상 중소기업은 미국 13만 개, 일본 7만 개, 중국 3만 개에 달한다. 세계한상대회는 경제활동을 하는 재외동포들이 참여해 국내 기업인들과 교류하는 국내 최대 비즈니스 행사다. 경제적 교류뿐만 아니라 해외동포 720만 명의 문화·예술 등 한민족 공동체 형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한민족 네트워크 활용 경제 활성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12차 세계한상대회에 재외동포 1000여 명, 국내 기업인 2000여 명 등 총 3000여 명이 참가한다. 세계한상대회에서 경제활동이 가장 활성화된 행사는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이다. 재외동포 기업과 국내 기업들이 수출과 기술상담 등을 하는 자리다. 이번 세계한상대회에는 재외동포 기업 100곳과 국내 기업 300곳 등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 자동차 백색가전 발광다이오드(LED)산업 등 국제경쟁력이 있는 국내 기업 100곳을 참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광주시는 세계한상대회에 참여한 국내외 기업 명단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전문가들은 세계한상대회는 다른 국제행사와 달리 단기적 효과보다 중장기적 안목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고 평가한다. 특히 나열식 수출상담보다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홍진태 광주시 투자고용국장은 “세계한상대회 개최를 통해 광주라는 도시 브랜드 강화 외에 투자유치 등 중장기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홍명기 12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79·미국 듀라코트프로덕트 회장)은 지난달 26일 광주를 방문해 한상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세계한상대회는 대회마다 대회장이 새로 선임된다. 홍 대회장은 “광주가 한상대회를 통해 광주만이 가진 아름다운 전통과 다양한 매력·비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륙별로 다양한 업종의 한상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 대회장이 운영하는 듀라코트는 세계적인 특수페인트 제조회사다. 듀라코트는 조선대 학생들을 인턴사원을 교육시킨 적이 있고 외환위기 때 국내 기업에 기술지원 등을 했다. ○ 광주의 맛과 멋, 세계에 알린다 역대 세계한상대회는 서울 3회, 부산 3회, 제주 2회, 인천 대구 경기에서 각각 1회 열렸다. 광주는 서울이나 부산 등에 비해 접근성이 불리하고 숙박시설도 열악하지만 광주만의 맛과 멋을 보여줄 방침이다. 광주시는 12차 세계한상대회에 참석하는 재외동포들에게 남도 한식의 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행사 둘째 날인 30일에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1500명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파티를 열 방침이다. 기존 비즈니스 파티와 달리 참석자들이 서서 음식을 먹고 대화를 나누는 새로운 방식이다. 또 행사 기간에 개최되는 제20회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대회장 주변에서 문화예술 공연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 밖에 광주시는 재외동포들이 숙박할 호텔 17곳과 모텔 1곳 등 객실 1000여 개를 확보했다. 임채완 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장은 “재외동포들도 창, 민요보다 1960∼80년대 대중가요를 좋아한다”며 “손님인 재외동포 문화적 취향에 맞춰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동아일보 /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2013.07.05
[국내]
[27일 한중 정상회담]韓商들, 脫베이징-상하이… 지방 시장 개척
웨스트엘리베이터 충칭에 거점 마련… 카라카라화장품 가맹점 100개 돌파 중국 현지에 뿌리를 내린 한상(韓商)들도 지방도시에서 ‘뉴 차이나 솔루션’을 찾고 있다. 충칭(重慶) 시 퉁량(銅梁) 현 진룽(金龍)공업단지에 터를 잡은 웨스트엘리베이터는 내륙 진출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힌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무빙워커 등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2007년 한중 합작으로 설립됐다. 현대엘리베이터 상하이법인 대표였던 권오철 회장(55)은 창업하면서 중국 서부에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다. “신장(新疆)만 해도 자고 나면 건물이 새로 들어서는데 엘리베이터업체들은 대부분 대도시에 몰려 있더군요. 서부 내륙 개발의 거점인 충칭을 택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사업 초기 월 10여 대에 그쳤던 엘리베이터 생산량은 현재 150대 안팎으로 늘었다. 그런데도 주문이 밀려 제2공장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초기에는 한국에 80%를 수출했지만 지금은 95%를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화장품 프랜차이즈 회사인 카라카라화장품도 지방에서 길을 찾았다. 삼성전자 출신인 이춘우 사장(51)이 2006년 창업했으며 지난해 가맹점 100호점을 돌파했다. 북으로는 헤이룽장(黑龍江) 성 하얼빈(哈爾濱), 남으로는 광둥(廣東) 성 광저우(廣州)까지 진출했다. 이 사장은 중국 사업을 시작할 때 △중소 도시에서 △중국 토종 기업보다 더 싸게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카라카라의 매장 규모는 평균 20m²에 불과하지만 대도시는 임차료가 비싸 감당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지방을 공략했다. 이 사장은 깊고 넓은 인맥을 구축함으로써 지방 사업에서 부딪칠 수 있는 ‘관변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 “중국에서 사업하려면 ‘관시(關係·관계)’가 중요하지만 관시는 그냥 생기는 게 아닙니다. 나는 중앙정부 고위 관료와 11년간 500번은 만났어요. 그러니까 비로소 마음을 털어놓더군요.” 출처 : 동아일보/베이징=고기정 특파원 koh@donga.com
2013.07.01
[국내]
"대통령님, 광주 세계한상대회에 참석해 주세요"
홍명기 대회장 "47개국 1천 명 韓商 격려해달라" 요청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47개국에서 1천 명이 넘는 한상(韓商)이 고국과 동반성장을 위해 참여하는 광주 세계한상대회에 대통령이 참석해 격려하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제12차 세계한상대회가 오는 10월 29일부터 사흘 동안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대회장인 홍명기(79) 미국 듀라코트 회장은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LA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도 한상대회 참석을 건의한 데 이어 재차 요청했다. 지금까지 11차례 세계한상대회가 열리는 동안 행사에 참석해 한상들을 격려한 대통령은 2007년 부산 대회에 참석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광주 세계한상대회 설명회 참석차 방한한 홍 회장은 2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상은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이라며 "국내 기업인을 포함해 3천여 명이 모이는 올해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해 격려해주면 자부심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한인 경제인단체들이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 주관해 매년 열리는 세계한상대회는 지금까지 서울·부산·제주·경기·대구 등지서 열렸다. 홍 대회장은 "올해 광주 대회는 청정식품 관련 테마관을 마련하는 등 지역 특색에 맞게 꾸밀 예정"이라며 "호남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대회로 이끌겠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이어 올해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정보 제공을 위한 다양한 세미나가 열린다고 소개했다. 성공한 한상과 영비즈니스리더 간의 멘토링 세션, 식품·섬유·패션과 첨단 트렌드산업 등 업종별·지역별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세미나와 비즈니스 상담회가 마련돼 있다. 대회 참가자와 광주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해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남도 민요를 비롯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 갈라쇼'를 진행해 예향(藝鄕) 광주의 이미지를 한상을 통해 세계에 알릴 겁니다. 대회 기간에 열리는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와도 연계해 대회장에 '김치 특별 전시관'도 운영합니다." 한상 네트워크야말로 '창조경제'를 이끄는 힘이라는 논리도 펼친다. 그는 "타국에서 차별과 역경을 딛고 성장한 한상의 성공 사례는 '창조경제'의 표본과 같다"면서 "힘든 시기일수록 남과 다른 '차별화'로 재창조하는 것이 경쟁력을 갖는다"고 조언했다. 홍 회장은 1985년 51세의 늦은 나이에 창업해 건축용 철근 내구성 강화도료로 미국 내 시장 점유율 1위, 연매출 2억 달러를 올리는 듀라코트를 일궜다. 그는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승진 차별을 받자 자존심이 상해 사표를 내고 나와 나만의 제품을 만들어 세상에 선보이겠다는 생각으로 신기술 개발에 매달렸다"며 "당시 하루 3시간 컨테이너에서 자면서 퇴근한 연구실을 빌려 밤에 실험을 거듭했다"고 회상했다. "성공한 한상은 모두 '개천에서 용이 난 사례'와 같아요. 이방인이라서 겪는 '유리 천장'과 맞서며 남과 다른 차별화로 고민했고 남달리 노력했기에 오늘날의 성공을 일궈냈습니다. 젊은 후배에게 포기하지 않고 한 우물을 꾸준히 깊게 파야 새로운 '창조'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걸 전해주고 싶습니다." 1959년 UCLA 재학 시절 졸업학기를 앞두고 학비를 마련 못해 휴학을 고민할 때 조건 없이 선뜻 등록금을 대신 내준 백인 교수한테서 기부의 참뜻을 배웠다는 그는 장학사업에도 늘 앞장서고 있다. 2001년에 1천만 달러를 출연해 '밝은 미래 재단'을 설립, 교육과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폐교 위기에 처한 남가주한국학원을 살려낸 것을 비롯해 도산 안창호 선생 동상 건립, 2003년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 항일독립운동의 성지로 꼽히는 LA 대한인국민회관 복원,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 설립 등 동포 사회의 숙원 사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정부는 2011년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했다. "성공한 1세 한상은 거주국에서 차세대 육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1세가 초석을 세웠으니까 그 초석을 통해서 2세, 3세들이 정치를 비롯한 사회 각 분야로 진출해야 합니다. 미국에서 일본계는 6명이나 연방 하원의원을 냈는데 우리는 김창준 의원 이후로 한 명도 없습니다. 더 많은 정치 지도자를 배출하는 데 남은 힘을 쏟으려고 합니다." wakaru@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6/25 17:06 송고
201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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