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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랑스러운 재외동포 경제인, 내년에 또 부산 집결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재외동포 경제인들이 내년에 또 부산에서 모인다. 부산시는 지난 23일 광주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한상(韓商)대회 운영위원회(위원장 김경근)에서 부산이 '2014년 제13차 세계한상대회' 개최지로 결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부터 내년도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부산상의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했고, 지난 19일 유치 신청서를 재외동포재단에 제출했다. 또 부시장을 단장으로 부산관광공사, 벡스코(BEXCO) 등과 유치단을 구성해 23일 광주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제안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부산시 측은 "부산으로 개최지가 결정된 배경에는 지난 제6∼7차, 제10차 대회가 부산에서 열리는 동안 부산시민과 지역 기업인들이 재외동포에게 보여준 깊은 관심과 애정, 그리고 개최에 적합한 주변 환경 등이 밑거름됐으며 대회유치를 위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노력도 한몫했다"고 전했다. 세계한상대회는 중국의 화상(華商), 인도의 인상(印商)과 같이 세계 170여 개국에 흩어져 있는 우리나라 해외동포 기업인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자는 취지로 2002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제 비즈니스의 장이다. 개·폐회식, 리딩CEO 포럼, 비즈니스 미팅, 기업 전시회, 해외취업박람회, 한상특화 세미나, 멘토링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재외동포 기업인 간 경제교류 네트워크 구성은 물론 재외동포 기업인과 국내 기업인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차 대회에는 47개국 3천222명의 국내·외 기업인이 참가해 비즈니스 미팅 416건 등 생산유발 효과 104억원, 소득유발 효과 17억원의 성과를 얻었다. 올해 제12차 대회(10월 29∼31일)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부산시 측은 "세계한상대회는 세계 각지의 700만 재외동포 경제인을 대표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경제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부산의 이미지를 홍보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j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4/24 07:56 송고
2013.04.24
[국내]
석유탱크 제작 카타르 동포 주길식
눈높이 낮추고 해외로 눈 돌리면 일자리는 널려 있어" (부안=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미국인 소장이 제게 '너희는 3등 국민'이라고 하더군요. 그 말에 오기가 나서 이를 악물고 노력했습니다. 그 덕분에 기술력에서는 세계 최고라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한국과 카타르에서 석유화학 탱크 제작 공장을 운영하며 연간 2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SHI의 주길식(65) 회장은 말단 기능공으로 시작해 세계적 특허를 보유한 기업의 CEO가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여수가 고향인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농사를 짓다가 너 넓은 세상에 나가 활약하겠다고 결심, 21살인 1968년 여수공단의 시카고 브리지&아이언에 입사했다. 이 회사는 세계적인 탱크 제작 다국적기업으로, 한국에 석유화학단지 건설 붐이 일자 국내에 진출했다. 석유, 천연가스, LPG 등을 저장하는 탱크는 석유화학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시설이다. 그는 사무실 행정직으로 시작했지만 탱크 용접 기능공이 더 많은 임금을 받는 것을 보고 '바로 이거다'라고 마음먹고 기술을 익히기로 결심했다. "현장 사무소장에게 용접을 배우겠다고 하니 말리더군요. '기술이란 게 하루 이틀 배워서 되는 게 아닌데 3등 국민인 너희는 게을러서 못 해낼 것'이란 말에 자존심이 상해 더 매달렸습니다. 오전에는 서류 처리를 하고 오후에는 틈나는 대로 기술을 배웠죠. 6개월쯤 지나니까 소장도 끈기를 인정해줘 기술직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까다로운 용접 기술을 하나씩 익힐 때마다 보수도 올라갔다. 신바람이 난 그는 관련 기술을 모조리 배우겠다고 매달렸다. 실력을 인정받아 1976년에는 회사 연수 기회를 얻어 미국 휴스턴공대 금속공학과에서 1년간 이론과 실기를 익히기도 했다. 단순용접에서 원자력 공업용 엑스레이까지 지금까지 취득한 자격증이 20개도 넘는다. 숙련공으로 올라서면서 지위도 올라갔고 태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세계 곳곳의 건설 현장을 누볐다. 탱크 건설 현장 총괄 책임자 자리까지 올랐다. 그러나 동양인으로서 더 이상의 승진은 허락되지 않자 퇴직을 결심, 1995년 울산에 탱크 제작업체 SHI를 창업했다. 마침 삼성중공업이 탱크 제작 분야에 진출하면서 국내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지닌 그를 기술고문으로 초빙했다. SHI는 삼성중공업의 하도급업체가 됐고 사업은 순풍에 돛을 단 듯 커갔다. 그러던 중 2000년 말 위기가 왔다. 삼성중공업이 조선 등 매출이 큰 분야에 매진하면서 탱크 제작 사업에서 철수한 것이다. 하루아침에 발주처가 없어졌지만 주 회장은 이제야말로 본격적으로 내 사업을 펼칠 때라고 판단, 삼성중공업이 태국에 세운 공장을 인수해 세계적인 업체들과 경쟁하기 시작했다. 돌파구는 기술력이었다. 수십 년간 용접을 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용접장치를 고안했다. 고도의 정밀성을 요구하는 탱크를 용접할 때 숙련공이 하루 10시간 꼬박 작업해도 2.4m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 장치를 이용하면 30분 만에 끝낼 수 있게 됐다. 이 특허기술로 SHI는 세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고 주문이 넘쳐났다. 내친김에 탱크 수요가 많은 중동시장을 겨냥해 카타르에 공장을 세웠고 쿠웨이트에도 사무소를 냈다. 주 회장은 카타르를 거점으로 전 세계를 돌며 탱크를 제작하고 있다. 사업을 하면서 줄곧 지켜온 원칙은 입찰에서 출혈 경쟁을 하지 않는다는 것. 받을 만큼 받고 완벽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그는 "업계에서는 100군데 입찰에 뛰어들어 5개 수주하면 성공이란 말이 있다"며 "수주 욕심에 밑지는 장사를 하다 보면 중소기업은 망할 수밖에 없기에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 대신에 품질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그는 늘 현장을 돌며 꼼꼼히 확인을 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품질보증 기간에 한 번도 하자 보수를 한 적이 없다고 한다. 주 회장은 한국의 중소기업이 기술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면서도 해외 진출이 더딘 가장 큰 요인으로 "행정적인 지원 부족"을 꼽았다. 정부 관련 부처와 기관이 적극적인 육성책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외에서 입찰을 따내면 계약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보증보험이 필요한데, 중소기업의 해외 공사에는 보험사들도 보증을 꺼립니다. 할 수 없이 현금으로 보증하다 보니 늘 자금 압박에 시달립니다." 주 회장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지난 16일부터 사흘 동안 전북 부안의 대명리조트에서 개최한 제15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 대회 기간에 월드옥타 카타르 지회장에 임명된 그는 "카타르에는 한인이 2천여 명 살고 있는데 차세대를 육성하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한국상품전을 열어 한국 중소기업의 중동 진출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한국의 청년 취업난에 관해 "눈높이를 낮추고 해외 취업에 도전하라"고 조언한다. 글로벌 시대에 기업의 무대는 국내외 구분이 없으며, 오히려 해외로 나가 보면 시야도 넓어지고 더 많은 경험도 쌓을 수 있다는 것이다. wakaru@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4/22 06:54 송고
2013.04.23
[국내]
LA 기반 BBCN, 시카고 유일 한인은행 인수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한인은행 'BBCN'(BBCN Bancorp.)이 시카고 유일의 한인은행 '포스터뱅크'(Foster Bankshares)를 인수한다. BBCN과 포스터뱅크는 16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BBCN이 포스터뱅크를 460만달러(약 52억원), 주당 34.67달러(약 3만9천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두 은행은 금년 2·4분기 내에 거래 절차를 모두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포스터뱅크 주주들은 보유 주식을 현금 또는 BBCN 주식 가운데 선택해 받을 수 있다. 1989년 시카고 최초의 한인은행으로 설립된 포스터뱅크는 시카고 광역도시권에 8개,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에 1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작년말 기준 자산 4억1천260만달러(약 4천600억원), 대출 3억2천690만달러(약 3천640억원), 예금고 3억5천740만달러(약 4천억원) 규모이다. BBCN 케븐 김 이사장은 성명을 통해 "미 중서부 금융과 무역, 물류의 중심지인 시카고 시장은 BBCN에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BBCN은 포스터뱅크 인수를 통해 한인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는 워싱턴 D.C. 광역도시권에까지 입성하게 된 것에 매우 고무돼있다"고 밝혔다. 2011년 로스앤젤레스에서 '나라은행'과 '중앙은행'의 합병으로 출범한 BBCN은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미국 전역에 44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BBCN은 지난 해 10월 시애틀 한인은행 PI뱅크(Pacific International Bancorp,Inc)를 인수했다. 포스터뱅크 인수가 완료되면 BBCN 총 자산은 62억달러(약 69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BBCN 규모는 작년 말 기준 대출 48억달러(약 5조3천억원), 예금고 49억달러(약 5조5천억원) 등이다. 한편 미국의 금융전문지 '아메리칸 뱅커'(American Banker)는 BBCN의 포스터뱅크 인수에 대해 "아시아계 은행들이 잠재 고객을 찾아 시장을 광범위하게 넓혀가고 있는 증거"라고 평했다. chicagorh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4/17 04:59 송고
2013.04.19
[국내]
韓商, 알바니아에 1억달러 규모 축구장 건설한다
(부안=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유럽, 남미, 아시아 등을 무대로 활약하는 한상(韓商)이 알바니아에 1억 달러 규모의 축구 전용구장을 건설한다. 카스피해 연안의 독립국가연합(CIS)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을 무대로 사업을 펼쳐온 최웅섭(57) '포유' 사장은 1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알바니아 축구협회와 2만2천 명을 수용하는 축구전용구장인 '케말 무스타파 스타디움'을 건설하기로 업무협조 약정(MOU)을 체결했고, 다음주 정식으로 계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16일부터 사흘 동안 전라북도 부안 변산반도국립공원 내 대명리조트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주최하는 제15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월드옥타 바쿠지회장과 제3통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광판 회사인 '울트라비전 바쿠'도 경영하는 최 사장은 "기존의 경기장을 헐고 그 자리에 전용구장을 신축하는 공사를 일괄수주(턴키) 방식으로 진행한다"면서 "공사비 가운데 2천만 유로는 유럽축구협회가, 8천만 유로는 알바니아 정부가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축구장은 오는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카테고리Ⅳ에 맞춰 지어질 전용구장 건설에는 건설업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알바니아 축구협회는 지난해 9월 아제르바이잔의 '토픽 바흐라모브 바쿠 축구장을 건설한 최 사장에게 무스타파 스타디움을 지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 구장은 2012 유로비전 송 페스티벌의 메인 무대였으며, 8천200만 달러(약 910억 원)를 들여 지어졌다. 포유와 울트라비전 바쿠는 현재 브라질, 파라과이, 터키, 알바니아,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캄보디아, 미국 등지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00년 아제르바이잔에 진출한 최 사장은 이 나라 대통령 부인을 비롯해 정부 부처의 장·차관 등 고위 인사들과 친분을 맺어 사업을 확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로 무대를 넓혀 연간 3억 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리며 글로벌 기업을 만들어가고 있다. 축구장 조감도. ghwa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4/17 16:17 송고
2013.04.19
[국내]
美 동포 의료관광 주선하는 강성수 대표
"국내 병원들, 연합 전략으로 의료 관광객 맞아야"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미국에 사는 60대 동포 김모 씨는 올여름 오랜만에 한국을 찾는다. 그동안 미뤄둔 종합건강검진을 받기 위해서다. 미국보다 검진료가 훨씬 싸고 대기 없이 한곳에서 모든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의료진과 편한 모국어로 몸 상태를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 한국행을 결심한 이유다. 김씨와 같은 재미동포들의 의료 방한을 주선하는 강성수(55) KCR미디어그룹 대표는 1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내에서 한국 의료관광산업의 전망은 아주 밝다"고 진단한다. 그는 시애틀 지역 동포매체인 시애틀교차로의 발행인으로, 제12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최근 방한했다. 시애틀교차로 외에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한류 소식지와 업소 주소록 등을 발간하며 주로 미디어 분야에서 종사하다가 5년 전부터 의료관광사업으로까지 영역을 넓혔다. "저를 비롯한 동포들이 비용이나 접근성 문제 때문에 몸이 아파도 현지 병원에 잘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사에게 자상하게 설명 듣고 상담받고 싶어도 언어 문제 때문에 쉽지 않고요. 그런 분들을 한국 의료기관과 연결해주다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강 대표는 국내의 50여 개 분야별 병원과 연계해 미국 전역의 동포를 상대로 진료 접수부터 상담, 예약, 사후 관리까지 주선해준다. 연간 3천 명가량이 이를 통해 한국에 오는데, 종합검진 수요가 가장 많고 성형외과·피부과·치과 방문도 늘고 있다. "한국의 의료 수준이 높기도 하고 우리나라 자체의 위상도 높아져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은 고객 대부분이 동포지만 앞으로 한류에 발맞춰 미국 내 아시안 아메리칸까지 공략할 생각입니다." 고령화 추세 속에서 세계적으로 의료관광산업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강 대표는 국내 의료계가 아직 이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마케팅에 투자하는 병원도 많지 않고 해외에서 온 고객을 맞기 위한 시스템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는 "중소 병원들이 연합해 공동으로 마케팅에 나서면 비용도 줄이고 수요자에게도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다"면서 "해외 병원과 제휴해 현지에서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등의 전략도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mihy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3.04.17
[국내]
국내 프랜차이즈 CEO-韓商의 만남
간단한 자기소개와 몇 마디 대화. 서로가 서로를 알아보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최고경영자(CEO)들과 한상. 같은 언어를 쓰고 비슷한 외모를 가졌다는 것 외에 그들에게는 그 어떤 이들보다 강력한 기업가정신이 흐르고 있다는 공통분모가 있었다. 15일 오후 6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힐튼호텔 44층에서 진행된 `매경미디어그룹 초청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CEO와 뉴욕 한상의 밤`에는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손세주 뉴욕 총영사, 한창연 뉴욕한인회 회장을 비롯해 16일 열릴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뉴욕IR`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CEO 등이 참석했다. 장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판 맥도널드`를 꿈꾸며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기업이 많다"며 "이번 IR에 참석한 8개 브랜드는 그중에서도 대표주자다. 이 자리가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인들과 뉴욕 한상이 함께 성공신화를 써 가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 총영사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좁은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 진출에 나서는 것은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동포들에게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경제의 전망 속에서 아시아와 한국 경제의 현주소 등을 조망하는 장 회장의 특별강연 `2013년 세계 경제 전망`이 시작됐다. 장 회장은 강연에서 "최근 IMF 보고서를 연구하고 다보스포럼에서 경제 석학들과 의견을 나누다 보면 2013년부터는 안개가 끼었던 세계 경제가 조금 회복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또 "일본이 최근 `아베노믹스`를 가동해 경제회복을 노리는 데 비해 한국 경제는 회복세가 주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근혜정부가 새로 출범하면서 새로운 경제 도약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며 "매일경제신문은 지난 3월 국민보고대회에서 `서울 창조도시 선언`을 하며 `도시 발전`을 통한 경제 재도약을 어젠더로 제시했다. 이처럼 다양한 아이디어로 다가오는 원아시아 시대 모멘텀을 활용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매일경제 / [뉴욕 = 손동우 기자 / 고승연 기자]
2013.04.17
[국내]
재외동포기업 및 재외동포 보유자금 활용을 통한 모국경제 기여 방안
재외동포재단 세계한상센터에서 아래와 같이 진행한 연구용역을 진행하였고 최종보고서를 첨부와 같이 게재합니다. ================================= 아 래 ================================= ㅇ 용역명 : 재외동포기업 및 재외동포 보유자금 활용을 통한 모국경제 기여방안 연구 - 현행 투자제도 고찰을 통한 투자유인책 및 제도개선 방안을 중심으로- ㅇ 용역기간 : 2012.12.5~2013.2.28(3개월) ㅇ 수행기관 : 사단법인 한국금융법학회
2013.04.15
[국내]
韓商, 삼성배터리 넣은 `반값 전동자전거` 로 日아성 뚫어
◆ 아베노믹스 100일, 한국의 선택 ④ ◆ 도쿄에서 요코하마로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도쿄시 오타구의 중소기업 밀집단지. 위치나 성격이 한국의 구로공단과 흡사하다. 이곳의 중심을 이루는 소규모 영세공장들은 아직 아베노믹스의 훈풍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좋은 기술을 갖고 있지만 양산체제와 글로벌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탓에 실적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곳 기업들은 한국 기업과의 제휴를 갈망하고 있다. 그 방안 중 하나가 한국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일본 중소기업 3자가 결합한 `삼각 기술거래`다. 한국 대기업이 필요한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일본 중소기업을 찾아내 한국의 믿을 만한 중소기업과 연결시켜 기술협력을 맺어주는 방식이다. 야마다 노부아키 오타구산업진흥협회 전무는 "일본 중소기업은 일정한 대가를 받고 한국 중소기업에 기술제휴, 기술자 파견 등으로 정밀 기술을 공급하고 한국 중기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양산체제를 구축한 후 한국 대기업에 납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처럼 엔화가치가 크게 떨어진 시기야말로 기술도입 대가로 일정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삼각거래에 나설 호기라고 야마다 전무는 강조했다. 양국 기업의 강점을 결합해 양국 대기업 또는 소비시장에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거나 제3의 시장을 공략하는 분업 시스템도 주목할 부분이다. 무료 와이파이가 충분하지 않은 일본 통신시장에서는 라우터를 이용한 이동형 와이파이가 중요한 통신서비스의 하나다. 이를 위한 무선라우터를 비롯해 데이터통신 단말기 시장에만 세계 각국의 제품 60여 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본 IT제품 정보사이트인 BCN 조사에서 3월 셋째주 이 분야 1위는 한국 중소기업인 모다정보통신이 생산한 `유로드-에어로(URoad-Aero)`라는 제품이다. 이 회사는 7위와 15위에도 다른 제품을 올리는 등 일본 라우터시장의 최강자로 자리잡았다. 비결은 일본 통신시장의 특성과 공략법을 잘 아는 현지기업의 상품기획과 마케팅, 그리고 한국기업의 기술력과 생산시스템을 결합한 분업이다. 일본 종합상사인 신세이코퍼레이션은 5년 전 라우터시장을 겨냥한 제품개발을 위해 여러 제조업체를 물색하던 중 모다정보통신을 만났다. 이 회사의 한국인 경영진인 임범식 부사장은 "양복 주머니가 불룩해지는 것을 싫어하는 일본 직장인의 특성에 맞게 슬림한 디자인을 갖추고도 기능은 그대로 유지한 제품이 필요했는데 모다정보통신의 기술력이 이를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인구 1억3000만명에 국내총생산(GDP) 세계 3위의 거대 경제권인 일본 내수시장 회복도 놓칠 수 없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출은 엔약세로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 3월 대일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18%나 감소했다. 때문에 무모한 공략보다는 현지 업체와의 협력과 분업을 통한 접근이 필요하다. 이미 일본시장에서 한국 제품은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승산은 충분하다. 한화 태양전지, 日서 `쨍쨍`…지바현 이치하라시에 위치한 신쇼와사의 태양광발전소에 한화가 공급한 태양전지 모듈 증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임상균 특파원> 도쿄에서 1시간가량 떨어진 지바현 이치하라시에 위치한 신쇼와사의 태양광발전소(메가솔라). 지난해 10월 완공돼 발전사업을 시작한 이곳에서는 한국의 한화가 공급한 태양전지 모듈 6600장이 하루에 1914㎾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현장감독인 구라바야시 요시하루 씨는 "한화 제품은 일본제는 물론 중국, 독일 브랜드와 비교해 품질과 가격을 모두 만족시키는 유일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태양전지업체 20~30개사가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서도 지난해 50㎿ 규모의 태양전지를 공급했던 한화는 올해 들어 3개월 만에 작년의 2배를 훌쩍 넘는 100㎿ 이상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엔약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방증이다. 일본 전국에 11개 면세점을 운영하는 한인 기업인 에이산은 최근 전동자전거 사업을 새로 시작했다. 관건은 파나소닉 야마하 브리지스톤 등 일본 대기업 3사가 85%를 장악하고 있는 아성을 뚫는 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에이산의 선택은 `동북아 분업`이고, 그 핵심은 한국산 부품이다. 대만제 충전기, 일본산 모터에 이어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리튬이온전지는 한국 삼성SDI의 제품을 선택했다. 국경을 넘어 최적의 부품을 조달하자 판매가격을 5만9800엔(약 70만원)까지 낮출 수 있게 됐다. 10만~13만엔씩 하는 일본산에 비해 반값이다. 장영식 에이산 회장은 "전동자전거 안전의 핵심인 배터리를 한국 삼성제품으로 채택해 문턱 높은 일본 안전인증을 받았고 대리점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매일경제 / [도쿄ㆍ지바 = 임상균 특파원 / 김규식 기자]
2013.04.03
[국내]
신한銀 중국유한공사, 홍천로 지행 개점
신한은행 중국 현지법인인 신한은행 중국 유한공사가 중국 상해시에 15번째 영업점인 홍천로 지행을 개점했다. 신한은행은 홍천로 지행 개점을 기념해 따뜻한 금융 실천하는 의미에서 상해한국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김대현 한국대사관 상해시 재경관, 오인석 한국은행 상해시 대표 등 주요 기관장들과 안태호 한국상회 회장,이혜순 한국학교 교장, 이평세 고문(교민회), 설영오 신한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상하이 최대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홍천로 지행은 평일 영업점 방문이 힘든 고객들을 위해 토요일에도 영업점을 개방하고, VIP 전용창구 서비스와 팩스.복사 무료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 신한은행만의 차별화된 친절하고 수준 높은 금융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신한은행의 따뜻한 금융을 중국에서도 이어갈 뿐만 아니라, 신한은행만의 차별화된 고객만족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중국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중국유한공사는 94년 천진분행 개점을 시작으로 중국 주요 지역 15개 영업점을 갖춘 중견은행으로 성장했다. 출처 : 매일경제 / [배미정 기자]
2013.04.02
[국내]
미국서 자녀 인터넷사용 정보 알려주는 PC 화제
제로데스크톱 송영길 대표(자료사진) 이머신즈 공동창업자 출신 송영길씨 "한국 시판도 고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 미국에서 자녀의 인터넷과 게임 중독을 방지할 수 있도록 인터넷 이용 사이트와 시간 등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새로운 컴퓨터(PC)가 개발돼 화제다. 특히 '미PC'(MiiPC)로 명명된 이 PC는 실리콘밸리에서 한인이 경영하는 클라우드 기반 컴퓨팅회사 제로데스크톱에서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로데스크톱은 25일(현지시간) '미PC'를 미국의 유명 펀딩사이트 킥스타터(Kickstarter.com)에 5만 달러(약 5천500만원)의 펀딩(자금조달)을 목표로 출시했으며, 12시간만에 4만3천 달러를 돌파한 상태다. 제로데스크톱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자녀들이 '미PC'를 기존PC 대용으로 쓰면 자녀의 인터넷 이용시간과 특정 이용 사이트 등을 파악해 클라우드를 통해 부모의 스마트폰에 연동돼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알려줘 적절한 인터넷 사용 지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송영길 대표는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개인적인 경험이 계기가 됐다"며 "기존 제품은 단순한 사이트차단 또는 PC 사용시간 통제에 치중하지만 이 제품은 개별 앱이나 사이트 사용시간 등 데이터를 부모에게 알려줌으로써 자녀와 관련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문제가 되는 사이트나 특정 게임을 부모가 스마트폰으로 원격으로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송대표는 "킥스타터에서 전세계 소비자 반응을 본 후 본격 시판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한국 시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킥스타터에서 특별할인가 89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미PC'는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젤리빈'으로 구동돼 컴퓨터 모니터나 TV 등과 연결하면 안드로이드 장터의 다양한 애플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송대표는 1997년에 미국으로 건너와 초저가 컴퓨터 이머신즈를 공동 창업해 2000년에 나스닥에 상장하고, 2003년 엔컴퓨팅을 창업해 전 세계 11개국에 지사와 200명의 직원을 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최근에는 부가벤처스라는 앤젤투자전문회사와 한국내 대학생창업을 지원하는 프라이머㈜ 등도 설립해 앤젤투자자로도 활동 중이며, 클라우드컴퓨팅업체 제로데스크톱도 3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다. nadoo1@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3/26 11:38 송고
201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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