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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세계 한인업소 망라한 모바일 앱 '모코리아'
'한식당 등 전세계 다양한 한인업소가 모두 내 손안에' (샌타클래라 =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 전 세계의 한인운영 업소들을 모두 수록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모코리아의 김진형(53. 미국명 제임스 김) 사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3.03.18 nadoo1@yna.co.kr 실리콘밸리 한인 김진형 씨 개발…애플·구글플레이에서 이용 가능 (샌타클래라 =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 '한식당 등 전 세계 다양한 한인업소가 모두 내 손안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전 세계의 한인운영 업소들을 모두 수록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모코리아'(MOKOREA)이 개발돼 화제다. 앱에는 미국과 아시아, 유럽뿐 아니라 남미와 아프리카의 주요 도시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식당과 숙박업소, 의료기관, 쇼핑센터, 관광지, 종교기관, 대사관이나 영사관 등 관공서, 한인단체들의 위치와 연락처 등 한인들을 위한 주요 정보가 총 망라돼 있다. 이 앱에 수록된 한인업소의 수는 현재 6만6천여개. 미국이 5만8천개로 가장 많고 ▲ 아시아 3천800개 ▲ 캐나다 1천560개 ▲ 남미 1천168개 ▲ 유럽 840개 ▲오세아니아 87개 ▲ 중동 64개 ▲ 아프리카 50개 등이다. 한인이 운영하는 식당만 6천900개가 수록돼 있다. 특히 이 앱은 구글의 지도서비스와 연동해 이용자의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곳부터 한인업소가 차례로 표시되고, 업소와 거리와 길 찾기 기능도 포함돼 있어 낯선 여행지에서도 한인이 운영하는 식당이나 숙박업소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앱에는 업소에 대한 이용 후기(리뷰)를 게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모코리아는 일반 웹사이트(www.mokorea.com)로도 운영된다. 이 앱을 개발한 김진형(53. 미국명 제임스 김) 사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한인업소 앱을 개발하던 중 개발자가 만든 검색 로봇이 미국을 넘어 영국 런던의 업소들까지 찾아낸 것이 계기가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럴 바엔 전 세계 한인업소를 모두 수록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 개발방향을 바꿨다"며 "개발기간이 1년2개월로 길어진데다 각국 언어를 모두 파악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보람도 그만큼 크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국에서 단체여행보다 개인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이 늘고 있는데다 기업출장도 많아지고 있다"며 "이들이 여행가기 전에 '구글 플레이'나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이 앱을 내려받기(다운로드)하면 현지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여행객들이 주로 블로그를 이용해 필요한 정보를 얻었지만, 일반 블로그에는 정확한 주소나 연락처가 없고 체계적인 확인작업이 안돼 막상 찾아가면 문을 닫은 곳도 많아 낭패를 보는 일이 많다. 모코리아는 미국에서는 광고가 들어오는 덕에 수익이 나지만 미국 이외의 지역은 아직 수익이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업소마다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 작업을 해야 하는 등 오히려 비용이 더 많이 드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사장은 "미국 이외의 지역은 당장의 수익보다는 이 앱을 통해 현지 한인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그곳을 찾는 한국 여행객이 더 편리하게 한식당 등 한인업소나 관공서 등을 찾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2003년부터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중심으로 벼룩시장과 커뮤니티 게시판 등으로 이뤄진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에스에프코리안닷컴 (www.sfkorean.com)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이트의 하루 페이지뷰는 120만건을 넘는다. nadoo1@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3/18 07:00 송고
2013.03.19
[국내]
美 하우저 "FTA 발효후 1천만달러 공장 中서 한국으로"
◆ 한ㆍ미FTA 1년 ◆ 지난해 3월 15일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기 전까지만 해도 미국 최대 건설엔지니어링기업 플루어(Fluor)는 우리나라 기업과 별다른 접촉을 하지 않았다. 미국 내에서 필요 물품을 조달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ㆍ미 FTA 발효 후 플루어사가 확 달라졌다. 한ㆍ미 FTA 발효 후 무관세로 미국시장에 부품ㆍ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우리나라 기업들을 파트너로 활용하기 위해 먼저 한국 기업들에 손을 내밀기 시작했다. 코트라와 함께 오는 5월 20~21일 이틀간 휴스턴에서 우리나라 업체 107사와 제품 아웃소싱 확대를 위한 미팅을 갖는 것도 한국 기업과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다. 엄성필 코트라 북미지역본부장은 "플루어사가 미국 1위 건설엔지니어링 회사지만 그동안 우리나라 기업들과 별다른 관계를 맺지 않았다"며 "그런데 한ㆍ미 FTA를 계기로 우리나라 업체들과 아웃소싱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엄 본부장은 "한ㆍ미 FTA 발효 후 우리나라 기업과 사업을 확대하려는 미국 기업들이 대거 늘어날 것"으로 자신했다. 뉴저지 해밀턴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테인리스 주방싱크 제조업체 하우저(Houzer Inc)는 지난해 10월 중국 생산공장을 충북 진천군으로 옮겼다. 생산설비를 진천군에 마련한 공장으로 옮기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지난달이 돼서야 비로소 부엌싱크 생산에 들어갔다. 그리고 이달 중 진천군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처음으로 선적해 미국시장으로 들여올 방침이다. 하우저사가 중국 생산을 포기하고 우리나라로 공장을 옮긴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지난해 3월 15일 발효된 한ㆍ미 FTA 때문이다. 1992년 하우저사를 설립한 재미교포 변태용 대표는 "반덤핑 관세 부과로 중국산 주방제품 가격이 급등한 데다 인건비도 올라서 고민하던 중 한ㆍ미 FTA 발효 소식을 듣고 한국으로 생산시설을 옮겨야겠다고 결심했다"며 공장 이전 배경을 설명했다. 변 대표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공장을 돌리기 시작했고 이곳에서 만든 제품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전량 미국으로 들여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진천 공장에서만 1000만달러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2년 뒤에 공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방용품 외에도 한ㆍ미 FTA를 기반으로 미국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제품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20% 관세를 물었던 휴대폰 케이스는 한ㆍ미 FTA 체결 후 무관세 대상이 됐다. 코트라 뉴욕무역관에 따르면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휴대폰 케이스 시장에서 관세 철폐에 힘입어 지난 한 해 동안 한국 기업들의 대미 수출이 전년에 비해 44.6% 급증했다. 산업용 장갑도 13.2% 수준이었던 관세가 사라지면서 지난 한 해 동안 대미 수출액이 전년 대비 27% 급증한 3503만달러로 늘었다. 지난해 LED조명 대미 수출도 전년 대비 104% 폭증한 1813만달러로 증가했다. 미국 공중화장실마다 설치돼 있는 핸드드라이어도 한ㆍ미 FTA 발효로 2.3% 관세가 철폐된 뒤 지난해 전년 대비 수출증가율이 85%에 달했다. 한ㆍ미 FTA 위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車 미국수출 21% 급증…FTA가 발효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대미 완성차 수출액은 21% 늘어난 102억2000만달러에 달했다. 대미 수입액은 92.2% 급증했다. 수입금액은 7억2000만달러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경기도 평택 기아차 선착장에서 직원들이 수출 차량을 선적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한ㆍ미 FTA 최대 수혜 업종으로 꼽혔던 자동차는 당장 관세가 철폐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직 한ㆍ미 FTA의 직접적인 혜택을 보고 있지는 않다. 2.5% 관세가 철폐되는 2016년이 돼야 자동차 업체들이 실질적인 한ㆍ미 FTA 발효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에서 한ㆍ미 FTA를 바라보는 시각도 나쁘지 않다. 미국 정부와 재계, 싱크탱크 등 오피니언 리더들의 한ㆍ미 FTA 1년에 대한 시각은 상당히 우호적이다. 지난 12일 워싱턴DC 한미경제연구소(KEI)에서 열린 한ㆍ미 FTA 1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스콧 밀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국제산업 석좌 연구위원은 "중국의 부상으로 한ㆍ미 무역이 주춤하는 시점에 FTA가 체결됨으로써 양국 무역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상품수지 측면에서는 한국이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서비스 부문 등을 감안하면 두 나라 무역관계는 균형적"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일각에서는 FTA 1년을 계기로 손익을 냉정히 따져보자는 움직임이 나온다. 소비자단체는 무역 역조 현상을 불편하게 보는 시각도 늘고 있다. 한국 무역 수혜폭을 덜어내는 방향으로 통상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최근 무역 전문지 `인사이드 US 트레이드`는 "최근 미 행정부가 발표한 무역정책어젠더(TPA)에는 FTA에 근거해 한국 의무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 매일경제 / [뉴욕 = 박봉권 특파원 / 워싱턴 = 이진우 특파원]
2013.03.19
[국내]
시카고서 미국 최초 막걸리 현지 생산 개시
한인 사업가 오준환씨 "우리의 좋은 음식 적극 알리겠다" 한국의 전통주 막걸리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현지 생산되기 시작했다. 시카고 한인 사업가 오준환(58)씨가 막걸리 제조업체 배상면주가와 계약을 맺고 설립한 '느린마을 생막걸리 양조장 시카고점'은 11일(현지시간) 2개의 대형 발효탱크와 숙성탱크 등 생산 설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첫 밑술 제조 작업을 마친 오씨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깨끗한 미시간 호수물로 만든 생막걸리를 한 번에 2천500병씩 주 3회 생산할 수 있는 설비"라고 설명했다. 막걸리 제조에 쓰이는 생쌀가루와 누룩, 효모 등 기본 재료는 배상면주가가 본사에서 공급한다. 오씨는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미국에서 생산한 신선한 막걸리를 한인 동포들은 물론 미국 주류 사회에 선보이게 됐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11년 말 배상면주가와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2012년 3월 한국으로부터 공수받은 기계를 시카고 북서 교외 나일즈시의 공장에 설치했고 6월 한차례 시범가동을 거쳤다.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는 배상면주가가 본사에서 추진했고, 나일즈시 행정 당국과 주정부·연방정부로부터 생산 설비와 제조 공정, 양조 사업 등에 관한 허가를 받는 일은 오씨가 맡았다. 오씨는 "미국에서 주류 사업 허가를 받는 것 자체가 까다로운데다 정부 관계자들이 막걸리라는 음식 자체를 아예 모르니까 사업 설명을 하기가 더욱 어려웠다"며 "허가를 받는데만 1년 이상이 걸렸다"고 밝혔다. 엿새 후 미국에서 생산된 첫 막걸리가 나오면 시카고지역의 대형 한인마트 세 곳에서 한인 동포들을 상대로 시음회를 열고 시카고의 유명 레스토랑 '문샤인'(Moonshine) 등에서 현지인들을 위한 시음행사도 할 계획이다. 오씨는 "한류 붐과 함께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주류 젊은 층도 막걸리에 대한 반응이 좋다"며 "자리를 잡기까지 시간은 걸리겠지만 기대를 걸어본다"고 말했다. 그는 "30년 이민생활을 통해 쌓은 네트워크와 발로 뛰는 마케팅을 통해 주류 사회에 우리 음식 막걸리를 적극 알릴 것"이라면서 "시카고와 미국 중서부를 시작으로 차츰 시장을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3.03.19
[국내]
코암, 송도에 재미동포타운 조성
◆ 2013 대한민국 글로벌 리더 ◆ 김동옥 회장 송도국제도시에 재미동포타운을 건립하고 있는 코암인터내셔널은 ’동서양을 하나로 묶는다’는 비전 아래 2005년 한국에 진출한 재미동포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재미동포타운을 조성하고 있는 김동옥 회장은 대학을 졸업하고 1970년 미국에 건너간 재미동포 1세대다. 30년 넘게 미국 생활을 한 김 회장은 "동포사회에서 은퇴를 앞둔 이민 1세대들이 모국에서 편히 살기를 원하는 것을 보고 재미동포타운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때마침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이민 첫 출발지인 인천으로 재미동포들이 되돌아왔으면 좋겠다"고 권유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재미동포들을 모국의 품에’라는 주제를 가진 재미동포타운은 2015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약 1500가구의 재미동포들이 이주해 2000명 이상의 미국 시민권자들이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게 될 예정이다. 코암인터내셔널은 2006년 인천 운북지역의 복합레저단지 개발사업에서 중국계 기업 리포그룹을 주축으로 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코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재미동포타운이 건립될 예정인 운북 개발사업의 ’미단시티’는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워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암인터내셔널은 운북 개발 프로젝트에 일본 핫도리 요리학원을 유치했으며 일본 교와그룹을 리조트 카지노 호텔 프로젝트에 참여시키는 성과도 거뒀다. 교육 면에서도 미국 대학에서 MBA를 비롯한 일부 대학원 과정과 전문 프로그램을 유치했으며 현재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12학년까지의 국제학교 설립을 위해 노력 중이다. 매일경제 [홍종성 기자]
2013.02.06
[국내]
재외동포 큰손, 부동산 투자 끌어들인다
동탄2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지구에 조성되는 외국인 주택단지에 외국인뿐 아니라 해외 영주권 등을 가진 재외동포도 주택 분양과 취득이 가능해진다.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 재일동포나 화교 등 재외국민의 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조치다. 국토해양부는 재외동포에게 외국인 주택단지 입주를 허용하는 내용 등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오는 5일부터 공포.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외국인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조성하는 아파트 등 주택단지는 지금까지 외국국적 보유자에게만 취득이 가능했고 해외 영주권을 취득하거나 영주권에 준하는 장기체류허가를 받은 재외동포 등에게는 취득이 불가능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우리나라 국적을 가졌더라도 해외 영주권을 취득하거나, 영주권을 대체할 수 있는 외국 체류허가를 받은 사람은(4년이상 장기 체류 또는 4년거주.1년 이상 체류허가 취득) 외국인 주택단지에 입주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정부는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해 330만㎡이상의 대규모 택지지구에 외국인 주거용지를 조성해 제한경쟁방식으로 공급토록한 바 있다. 현재 동탄2신도시에서 시범사업이 추진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외국인 주거단지에 순수 외국인만 받게 되면 수요가 부족해 미분양 등이 우려되고 사업성도 떨어진다"며 "적정수요를 확보할 수 있도록 재일.재중.재미 등 재외동포들에게도 안정적 국내 정주와 투자활동을 보장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법안 시행에 따라 재외동포 투자가 탄력을 받게 되면 송도국제도시 등 경제자유구역내에도 외국인 전용 주거단지 사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말 기준 재외동포는 726만8771명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대물계약이나 이중계약, 차명계약, 건설사가 임직원이나 그 가족들에 미분양분을 반강제로 떠넘기는 일명 `자서분양`의 경우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 이행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을 계약자에게 설명하고 서명 또는 기명날인의 확인을받도록 했다. 매일경제[이지용 기자]
2013.02.06
[국내]
미주뷰티서플라이총연합회 13대회장에 유중현씨 선출
미주뷰티서플라이총연합회 13대회장에 유중현씨 선출 뉴욕일보 미주뷰티서플라이총연합회(NBSDA) 13대 회장에 유중현씨가 선출됐다. 총연합회는 27일 오후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시에 있는 파인플라자 내 총연합회 시무실에서 2013년 제1차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주부호 총회장(2011년 5월15일 취임)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총회장에 유중현 현 수석부회장을 선출했다. ▲ 미주뷰티서플라이총연합회는 27일 오후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시에 있는 파인플라자 내 총연합회 시무실에서 2013년 제1차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했다. 참석자 전원이 기념촬영했다. 투표에 앞서 정연택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새 선거세칙을 마련하여 공정한 선거를 선거 과정이 진행됐다”고 평가하고, “1만 달러로 책정됐던 후보등록금을 3천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 72명의 이사 중 52명이 참석하여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13대 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유중현 후보가 28표를 얻어, 23표를 얻은 기호 1번 박인구 후보를 누르고 새회장에 당선됐다. 1표는 기권으로 처리 됐다. ▲ 미주뷰티서플라이총연합회 13대 회장에 유중현씨가 선출됐다. 정연택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이 유중현 당선인(가운데)에게 당선증을 수여하고 있다. 유 신임회장의 임기는 주부호 전 총회장의 잔여임기 6개월을 포함하여 올 6월~2015년 12월 이다. 총연합회는 종전 6월1일부터 다음해 5월31일까지이던 회계연도를 2014년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로 변경했다. 선거가 끝난 후 열린 총회는 총연합회에서 통합된 ABSA의 5명 이사들에 대해 30일 이내에 NBSDA의 지역협회에 다시 가입하면 NBSDA의 이사로 선임하기로 결의 했다. 또 NBSDA 여성회에 여성이사 3명의 추천권을 주기로 했다. 총연합회는 이날 모금된 샌디 피해복구 성금 2만5천달러를 샌디 피해 회원인 뉴저지 고윤호 고문, 뉴욕 백남윤, 권준상 회원에게 전달했다. National Beauty Supply Dealers Association 7 Broad Ave. suite 201ㅣ원 Palisadepark, NJ 07650 Tel: (551)497-0266 Fax: (866)997-0911 www.nbsda.kr
2013.01.30
[국내]
720만 재외동포 포털사이트 '코리안넷' 새 단장
720만 재외동포 포털사이트 '코리안넷' 새 단장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경근)이 운영하는 재외동포 포털사이트 '코리안넷'(http://www.korean.net)이 720만 재외동포의 소통 공간으로 자리 잡기 위해 새롭게 단장한다. 재단은 2010년부터 3년간 국정과제 및 국가브랜드위원회 과제로 진행된 '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GKN) 구축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16일부터 코리안넷을 재편해 서비스한다고 15일 밝혔다. 새로 단장한 코리안넷은 단순 정보 전달 사이트에서 탈피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사이트로 꾸며졌다. 재외동포 관련 주요 뉴스와 지역 뉴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정부의 재외동포 관련 민원 서비스와도 연계한다. 특히 온라인에 익숙한 차세대 동포를 위해 재외동포 전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코리안톡'을 구축해 재외동포 간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도록 하고 국가별·지역별 한인단체 홈페이지 간의 교류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계사이트인 재외동포 한국어 교육 사이트 '스터디코리안'(http://study.korean.net)과 한상(韓商) 네트워크인 '사이버 한상넷'()도 함께 확대 개편한다. 스터디코리안은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동영상을 기반으로 구축하고 스마트앱을 무료로 제공한다. 사이버한상넷은 정부 각 부처와 유관기관의 관련 정보서비스와 맞춤형 전문 콘텐츠를 강화하고 온라인 일대일 매칭 서비스 등도 확대한다. 김경근 이사장은 "코리안넷이 720만 재외동포를 하나로 연결해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재외동포들이 거주국에서 그 사회의 모범적인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명실상부한 재외동포 포털 사이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3.01.16
[국내]
"美 교포은행 LA한미은행, 매각 추진"
"美 교포은행 LA한미은행, 매각 추진" (서울=연합뉴스) 미국 교포은행인 LA한미은행의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LA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파이낸셜코퍼레이션(HFC)은 매각 자문사로 델모건(DelMorgan & Co)사를 고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미국 내 교포은행인 BBCN은행과 윌셔은행을 비롯해 한국의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이 한미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와 관련, 해당 은행들은 답변을 거부했다. BBCN은행은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자산 53억달러를 가진 미국 내 최대 교포은행이다. 윌셔은행은 자산 26억달러 규모의 3위 교포은행이다. 우리금융은 2010년 미국 현지법인인 우리아메리카은행을 통해 LA한미은행을 2억4천만달러(약2천640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미 금융당국이 우리아메리카은행의 경영등급이 기준에 못 미친다며 인수합병(M&A)을 승인할 수 없다고 통보해와 인수가 최종 무산됐다. 우리금융은 최근 금융환경이 나아지면서 재인수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올해 상반기에 우리아메리카은행을 통해 LA한미은행 인수를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FC는 1982년 설립된 한미은행을 기반으로 한 금융지주회사로 약 28억달러의 자산을 갖고 있으며, 미국 내에 27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나스닥에 상장된 HFC는 2009년과 2010년에 입은 대출손실을 회복하면서 지난해 주가가 76%가량 급등했다. 매각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HFC 주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날 종가보다 8.1%가량 상승했다. fusionjc@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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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이민 50년) ④한류, 삼바와 만나다
④한류, 삼바와 만나다 케이팝으로 시작한 한류 인기 '강남 스타일'로 폭발…싸이 방문 소식에 흥분 한식·한글로 관심 확장…올해 카니발에서 한국 테마 공연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한국 드라마 '대장금'이 너무 재미있어요. 스페인어로 더빙이 된 DVD로 봤는데 아주 좋았어요." 상파울루 주립대(USP) 경제경영대학(FEA) 지우마르 마지에로 교수의 부인 로레나(38)는 '대장금'을 통해 한국 드라마 팬이 됐다. "학교에 가면 말춤을 추는 친구들이 아직도 많아요. 강남 스타일 가사 내용도 훤히 꿰고 있어요." 상파울루 시내 유명 사립학교인 반데이란치스(Bandeirantes) 고교생 김예린(18)양에게는 강남 스타일을 부르고 말춤을 추는 브라질 친구들이 마냥 신기하게 보인다. '삼바의 나라' 브라질이 한류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케이팝(K-Pop)으로 시작된 한류의 인기가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만나 폭발하는 분위기다. 11억 건을 넘어선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 수에서 브라질은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12일 상파울루 시내 이비라푸에라(Ibirapuera) 공원. 이비라푸에라는 브라질은 물론 남미에서 규모가 가장 큰 공원이다. 상파울루 시민의 대표적인 휴식처이자 2년에 한 번씩 비엔날레가 열리는 문화공간이기도 하다. 이 공원에 모인 500여 명의 젊은 '케이팝 전사'들은 강남 스타일 특유의 비트에 삼바 리듬을 녹여 '삼바 스타일'을 탄생시켰다. 행사는 상당한 화제를 모았다. 브라질 최대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싸이, 말춤으로 세계를 정복했다"는 제목을 달았다. 브라질은 싸이를 기다리고 있다.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싸이가 2월 중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남미 공연에 나설지 모른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케이팝 팬들은 벌써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싸이가 정말 브라질에 오나요?" 지난해 12월8일 상파울루 시내 중심가인 파울리스타 대로에 있는 유명 서점 '리브라리아 쿨투라'(Livraria Cultura)에는 흥미로운 행사가 열렸다. "케이팝의 침공(K-Pop Invasion)". 1964년 비틀스가 미국에 진출할 당시 사용된 '영국의 침공'(British Invasion)을 떠올리게 하는 이 표현은 케이팝의 확산을 바라보는 브라질 사회의 시각을 그대로 말해준다. 행사에서는 동방신기, 소녀시대, 카라, 샤이니, 2AM, 씨엔블루, 비스트, 포미닛, 씨스타, 시크릿, 엠블랙, 미쓰에이 등 총 12개 팀이 출연한 '케이팝 뮤직 페스트 인 시드니(K-Pop Music Fest In Sydney)' 공연 DVD가 상영됐다. 한류의 인기는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지 대학에 한국어 전공 과정이 생기는가 하면 한글을 배우려고 한국교육원을 찾는 브라질인이 갈수록 늘고 있다. 상파울루 주립대는 올해부터 인문대학 동양어학부에 한국어 전공 과정을 개설한다. 2만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인문대학은 동양어학부를 포함해 9개로 이뤄져 있다. 동양어학부에는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아랍어, 히브리어, 아르메니아어 등이 있다. 올해 한국어 과정이 생기면 전공 분야가 7개로 늘어난다. 한국어 전공 과정의 정원은 15명이고 언어, 문학, 문화 등 크게 3개 분야로 나뉘어 강의가 진행된다. 한국어 전공 과정 개설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이 대학 임윤정(49) 교수는 "한국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많은 학생이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상 최대의 축제로 꼽히는 브라질 카니발에도 한류가 스며들고 있다. 오는 2월 9~12일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열리는 카니발에서는 한국을 테마로 한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카니발은 브라질 최대 방송사인 글로보 TV를 통해 전 세계 160여 개국에 방영되며 1억6천만 명이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축제를 통해 한국문화가 압축적으로 소개되는 짜릿한 장면이 기대된다. 한편 올해 상반기 중에는 상파울루에 한국문화원이 개원할 예정이어서 이민 50년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박상식 상파울루 총영사는 "한인 동포 사회의 성장과 한류의 확산, 우리 기업의 활발한 진출 등을 통해 양국관계가 한창 무르익어 가는 시점에 문화원이 설치되는 것은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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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이민 50년) ③우리는 자랑스러운 '꼬레아노'
③우리는 자랑스러운 '꼬레아노' 1.5~2세 전문분야 진출 활발…한민족미래지도자연대 등 중심으로 활동 1.5세 고수정 변호사 "부모들의 정성과 노력에 감사…깊은 책임감"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1세대 부모들은 숱한 어려움을 딛고 우리에게 소중한 터전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1.5세와 2세들은 한인 커뮤니티를 더욱 발전시켜야 할 깊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브라질 한인들은 이민 역사 반세기 동안 차세대를 훌륭하게 길러냈다. 1세대 부모들이 의류업 등으로 닦아놓은 기반 위에서 1.5~2세들은 다양성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민사를 써가고 있다. 브라질 젊은 한인들의 활동은 한민족미래지도자연대(이하 한미연)와 브라질-한국 세계청년회의소(JCI)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한미연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한민족 세계공동체재단과 연계된 한미연의 회원은 현재 50명 정도다. 대부분 25~40세인 회원들의 직업은 판사, 검사, 변호사, 교사, 다국적 기업 직원, 개인사업가, 디자이너, 엔지니어 등 다양하다. 이들은 매월 한 차례 정기적인 모임을 하고 토론을 거쳐 활동 내용을 정한다. 동포들의 행사를 돕는 일부터 시작해 한국문화 홍보, 무료 한국어 강좌, 2세들을 위한 진로 상담 등이 이들의 몫이다. 브라질 사회를 위한 봉사 활동도 빼놓지 않는다. 1.5세 변호사인 고수정(31·여) 씨는 지난 2010~2011년 한미연의 회장을 맡은 경험이 브라질 한인 커뮤니티의 의미와 1.5~2세의 역할에 관해 눈을 뜨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1세대 부모들이 지키려 했던 것과 다음 세대가 추구하는 가치를 조화시킨다면 한인 커뮤니티의 장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1.5세와 2세는 한국과 브라질 양쪽의 문화를 접하며 삽니다. 우리는 양국을 유연하게 연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고 변호사는 브라질 한인 동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인 1.5세다. 중학교 2학년 때인 14살에 부모를 따라 상파울루로 이주했다. 낯선 땅인데다 말도 통하지 않아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웠고 친구를 사귀기도 쉽지 않았다. "이민 초기에는 하루가 너무 바빴습니다. 오전에 학원에서 브라질인에게 포르투갈어를 배우고, 오후에는 현지 초등학교에서 청강생으로 수업을 들었어요. 4살 어린 학생들과 함께요. 그리고 저녁에는 한국인 선생님께 포르투갈어를 배웠습니다. 영어 공부도 병행했습니다." 어렵사리 적응기를 거치고 나서 상파울루 주립대(USP)에서 법학을 전공했고 2007년 변호사가 됐다. 현재는 대학 때 인턴사원으로 일했던 '토지니 프레이리(Tozzini Freire)' 로펌에서 근무한다. 오는 3월에는 미국 법학전문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할 예정이다. 버클리 대학과 조지 타운 대학에서 입학 허가를 받아놓은 상태다. 고 변호사는 요즘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미국 유학을 마치고 브라질에 돌아오면 대학에서 강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세계에서 가장 교육열이 높은 민족이라는 점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어요. 브라질 학생들에게도 한국의 뜨거운 교육열을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반세기 이민 역사는 많은 인재를 만들어내고 있다. 법조계와 의료계에서 상당수 한인이 두각을 나타낸 데 이어 최근에는 학계, 문화예술계, 언론계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정계 진출의 꿈을 키우는 1.5세와 2세도 있다. 브라질-한국 상공회의소의 조신영(47) 교민발전위원장은 "이민 50년을 축하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앞으로의 50년을 설계해야 하는 시점"이라면서 "1.5세와 2세 '꼬레아노'(coreano: 한국인을 일컫는 포르투갈어)들은 브라질 한인 동포사회의 미래를 풍요롭게 해줄 더없이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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