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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술 성공·사망률 공개하고 한국식 친절로 환자 돌보죠"
2012.11.01
[국내]
재외한인 문헌 자료 집대성한 총서 출간
재외한인 문헌 자료 집대성한 총서 출간 전남대 연구단, '세계한상문화연구' 4차 총서 펴내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근대와 현대에 걸쳐 각 지역의 재외동포들이 생산한 도서와 신문 자료 등을 집대성한 총서가 출간됐다. 재외동포 연구기관인 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은 '재일코리안 디아스포라 문화콘텐츠', '근현대 중국 조선족 문헌집', '연해주 고려인의 법과 생활 그리고 교육' 등 9권을 '세계한상문화연구 총서' 제4차분으로 펴냈다고 26일 밝혔다. '중국 조선족 교육자료 해제', '연변조선족 기업의 형성사', '중앙아시아 고려인 지식자원 해제', '재일코리안 디아스포라 문학', '이미지로 보는 한인디아스포라와 한반도', '흑룡강성 조선족 기업의 성장과 기업가정신' 등도 목록에 포함됐다. 이번 총서는 연구단이 2007년부터 3년간 수행한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과제 '근현대 한인 디아스포라 지식자원 발굴과 DB구축' 사업의 결과물로 일본,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 등지에 한인이 이주한 이후 100여년 간 생산된 문헌자료를 수집해 해제와 함께 정리한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단은 3년간 5개국, 50여 곳의 기록보관소, 도서관, 언론사 등을 뒤지고 개인 소장자를 찾아다녔다. 이렇게 수집한 단행본 8천390건, 저널 4천169건, 신문 8천249건 등의 자료는 재외한인의 초기 이주사와 생활상, 사회상, 문화활동을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임채완 세계한상문화연구단장은 "재외한인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다 현지에서 귀중한 자료들이 분실되거나 부식돼 사라지는 것을 보고 한민족의 지혜가 담긴 귀중한 자산을 수집해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출간 취지를 설명했다. 미국 뉴욕시립대 퀸즈칼리지의 민병갑 재외한인연구소장은 추천사에서 "독립국가연합과 중국 지역에서 한인 디아스포라 주요 문화자원에 대한 접근이 현지 사정상 갈수록 어려워지고 현지 한글사용세대의 고령화와 3~4세대의 무관심으로 개인소유의 문화자원이 폐기와 훼손의 위기에 처해있는 시점에서 이 총서의 발간은 매우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4차 총서 발간으로 연구단이 발간한 세계한상문화연구 총서는 모두 42권으로 늘어났다. 연구단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재외한인의 기업경영과 사회문화활동 전반을 연구하고 이를 토대로 2005년 이후 세 차례에 걸쳐 33권의 총서를 펴냈다. 임 단장은 "중국인, 일본인, 인도인, 유대인 등 다른 민족 디아스포라를 연구해 한인 디아스포라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살펴보는 연구를 바탕으로 5차 총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10.26
[국내]
미국 흑인여성 미용 책임지는 임병주 회장
미용용품 도매업체 벤스뷰티서플라이 운영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미국 내에서 한인들이 '꽉 잡고' 있다고 알려진 업종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세탁소와 식료품점, 그리고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뷰티 서플라이(beauty supply)' 분야다. 뷰티 서플라이는 화장품, 염색약, 가발, 각종 액세서리 등 미용 관련 용품을 취급하는 사업으로 미국 내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뷰티 서플라이 매장이 8천500개에 달한다. 전체의 80~90%에 해당하는 규모다. 뷰티 서플라이가 재미 한인의 대표 사업분야로 떠오르게 된 데에는 70~80년대 세계시장을 장악한 한국 가발산업의 영향력과 더불어 일찌감치 관련 업계를 개척한 임병주(72) 벤스(Ben's)뷰티서플라이 회장의 역할이 컸다. 최근 세계한상대회 참가 등을 위해 방한한 임 회장은 2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뷰티 서플라이 산업, 특히 흑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산업은 불황 없이 꾸준히 성장하는 산업"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벤스뷰티서플라이는 1988년 설립 이후 미국 금융위기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 휴스턴,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세 군데 사업장에 450여 명의 직원을 둔 최고 연매출 1억 달러의 대형업체로 컸다. 임 회장이 1968년 미국에 첫발을 디뎠을 때만 해도 그는 미용의 '미'자도 모르는 건축가였다. 미국의 건축기술을 배워갈 생각에 도미해 건축사무소를 운영하던 그는 이유 없이 자꾸 몸이 아파 찾아간 한인 의사가 "따뜻한 곳에 가서 머리 쓰지 않는 단순한 일을 하며 살라"고 조언하자 일을 접고 남부 휴스턴으로 이사했다. 그곳에서 수년간 식료품점을 운영하다가 소매업으로 거둘 수 있는 성공에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에 도매업에 뛰어들기로 하고 치밀한 분석 끝에 흑인을 대상으로 한 뷰티 서플라이 도매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소매점 3곳도 운영해 월 10만 달러의 순이익을 거두는 '대박'을 기록했지만 그의 성공에 힘입어 한인들이 소매업에 속속 뛰어들게 된 이후에는 다른 한인들과의 공생을 위해 소매점을 과감하게 닫았다. "한달 10만 달러 이상의 이익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았죠. 하지만 다른 소매점도 모두 제 고객이었기 때문에 이해상충을 피하기 위해 소매는 포기했습니다.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도매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최근 들어 인도와 파키스탄 등 다른 소수민족들도 뷰티 서플라이 소매업에 진입하고 있지만 임 회장은 오직 한인 고객과만 거래한다. "손익을 떠나서 회사 성장에 도움을 준 한인 고객들에게 은혜를 갚기 위한 것"이란다. 같은 맥락에서 임 회장은 '개인의 성공'보다 '집단의 성공'을 강조한다. "세탁소나 식료품점도 마찬가지인데 개인, 개인이 자수성가해서 민족공동체로 성장한 것이죠. 이런 '집단의 성공'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가령 미국 내 한인 뷰티서플라이업계와 한국 동종업계가 협력한다면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죠. 현재 한상대회에 미국 식료품점이나 세탁소 운영자가 거의 참가하지 않고 있는데 이제 그런 집단이 참가해 한국의 동종업계와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연내 한국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는 임 회장은 "국내 미용산업은 기술 면에서나 환경 면에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유통 부문이 취약하다"며 "대기업뿐만이 아니라 서민들도 소매 유통에 뛰어들 수 있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10.26
[국내]
(인터뷰) 뉴욕에 '위안부 길' 추진한 뉴욕한인회장
뉴욕에 '위안부 길' 추진한 뉴욕한인회장 (광주=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일본정부가 진심어린 사죄를 할때까지 미국에서 위안부 기림비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미국 뉴욕 플러싱 156번가 일대의 도로명을 '위안부 길(comfort womem memorial way)'로 변경하는 것을 추진 중인 뉴욕한인회 한창연(58)회장이 23일 오전 한인회 회원 10여명과 함께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았다. 한창연 회장은 추모비와 흉상, 역사관을 둘러본 뒤 강인출(84) 할머니 등 피해 할머니 다섯 명과 함께 했다. 한 회장은 미국에 기림비를 건립하는 등 한국 내에선 할 수 없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미국사회에 위안부 피해를 알리는 한편 일본정부의 사과를 받아내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미국 팰리세이즈파크시에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졌다는 사실을 뉴스를 보고 알았다. 예전에 위안부 문제를 표면화하는 데 앞장서기보단 바라보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지난 5월 일본의 한 의원이 미국을 방문해 재정지원을 대가로 기림비를 헐어달라는 요구를 했다는 말을 듣고 '이대로 있어선 안 되겠다. 가능한 한 많은 기림비를 세워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 위안부 기림비 언제, 어디에 세워지나. ▲올 11월9일 뉴저지주, 내년 2월쯤 뉴욕 플러싱의 '한국전쟁 UN 참전용사 추모비' 옆에 각각 세울 예정이다. 뉴저지주에 세우는 기림비는 사정상 아직 장소를 공개할 수 없다. 플러싱은 약 15만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곳이라는 의미가 있다. -- 기림비는 어떤 형태로 만들어지나. ▲모양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2m 높이 비석모양으로 만들어진다. 이번에는 '위안부(comfort women)'라는 중립적인 표현 대신 그동안 일본정부가 사용을 꺼려왔던 '성노예(sexual slavery)'라는 단어를 직접 표기하기로 했다. '성노예'라는 단어을 통해 일본의 약탈적 행위를 표현하고자 했다. -- 그동안 활동에 어려움은 없었나. ▲올해 위안부 추모 우표를 발행하기로 했다. 근데 이 계획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우리와 계약을 맺은 우표발행회사가 갑자기 계약을 취소했다. 한인회 측에선 일본사회가 단체행동을 나서 회사쪽에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회사에도 계약을 의뢰했지만 모두 비슷한 이유로 거절했다. 하지만 무슨 수를 써서라도 추모우표 계획은 실행할 것이다. 그 외 어려운 점은 아직 없다. --직접 피해 할머니를 뵌 소감은. ▲미국내 활동들이 괜한 의협심에서 비롯됐던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됐다. 할머니 한 분 한 분 손을 잡아보니 귀로 듣고 눈으로만 읽었던 역사가 이곳에서 살아있다는 것을 느꼈다. 뉴욕한인회장으로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 young86@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10
2012.10.26
[국내]
30·40대 韓商이 본 한국경제 "일관성·결단력 있는 정책을
출처:매일경제
2012.10.24
[국내]
11회 한상대회 참석한 중남미 韓商들 "한류열풍 가장 뜨거운 곳은 칠레"
"한국 사람들은 아직도 중남미에 대해 잘 모릅니다. 브라질부터 페루까지 통째로 묶어 `중남미권 국가는 이렇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국가마다 세워진 배경에 따라 문화는 제각각이거든요. 같은 동북아 국가지만 한ㆍ중ㆍ일 3국의 문화가 매우 다른 것과 같은 거죠." 18일 막을 내린 제11차 한상대회에서 만난 중남미 한상들은 현지에 진출할 우리 기업에 이렇게 조언했다. 한국은 1959년 브라질을 시작으로 반세기 동안 중남미 주요 국가들과 교류해왔지만 아직까지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 사이 지구촌 불황에도 꾸준히 성장해 온 중남미시장은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아시아 국가와 교역이 크게 늘었다. 2000년 중남미 국가의 수출 대상 중 아시아ㆍ태평양지역 국가가 차지하는 규모가 5%에 불과했지만 10년 만에 17%로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아르헨티나 한상인 윤정묵 아트홈 대표(34)가 말하는 아르헨티나의 특징은 `폐쇄성`이다. 윤 대표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음식이든 화장품이든 자국 제품이 아닌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를 꺼리는 편"이라며 "이미 다른 나라에서 유행한 스시(일본 초밥)도 이제야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 체감하는 한류열풍도 다른 중남미 국가보다 덜하다. 한국 화장품을 현지에 수입ㆍ판매하는 윤 대표는 "한국 제품은 품질이 우수한 데다 한류열풍이 불어 관심을 끌고 있지만 정작 아르헨티나인들의 구매로 이어지진 않는다"며 "이러한 폐쇄성뿐 아니라 아르헨티나 내 고질적인 빈부격차가 소비패턴을 극단적으로 가르는 것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브라질에서는 한류가 의류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브라질에서 의류회사를 운영하는 이승호 크라샤 대표(45)는 "예전엔 브라질 패션시장이 유럽의 최신 경향을 반영했다면, 요새는 한국 유행을 많이 반영하는 편이다"며 "유럽 경제상황이 안 좋다 보니 트렌드 개발력이 떨어져 브라질 상인들이 뉴욕ㆍ한국 등으로 발길을 돌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류열풍이 가장 뜨거운 곳은 칠레라는 게 중남미 한상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브라질에서 섬유기계를 유통ㆍ판매하는 장석연 에스엔에스 무역회사 사장(46)은 "지난해 대비 올해 체감경기는 좋지 않다"며 그 이유로 4년 만에 돌아온 시장ㆍ시의원 선거를 들었다. "상대적으로 정치시스템이 불투명한 브라질에선 선거 때마다 많은 자본이 선거자금으로 흘러 들어가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콜롬비아에서 한국 건축자재ㆍLED 조명기기ㆍOA가구 등을 유통하는 박원규 넥스트레이딩 대표(43)는 "콜롬비아인들의 느긋한 성향이 한국인에게 낯설 수 있다"며 현지 진출을 고려하는 한국 기업에 조언했다. 하지만 "콜롬비아는 교육열이 높아 중남미 국가 중 인력수준이 가장 높다"며 "젊은 인구가 많은 것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출처:매일경제
2012.10.24
[국내]
경영에서 경계태세란
출처:매일경제
2012.10.24
[국내]
[기자 24시] 韓商 새로운 10년을 내다보다
출처:매일경제
2012.10.24
[국내]
[PEOPLE]나스닥 상장된 동포은행 케빈 김 美 BBCN은행 이사장…고국에 신세진 것 갚아야죠
질문 하나. 미국 내 은행이 몇 개나 될까. 7000개가 넘는다. 이 중 한인은행 숫자는? 10여개다. 숫자로는 견줄 바 아니지만 한류 바람만큼은 기세등등하다. 재미교포가 밀집한 로스앤젤레스(LA)에 기반을 둔 한인은행들이 실적 개선과 가파른 주가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LA 코리아타운이 미국 금융투자자 사이에서 뜨거운 지역(Hot Spot)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을 정도다. 단연 돋보이는 한인은행은 BBCN(Business Bank of Center & Nara)이다. 52억달러(약 5조8000억원)에 달하는 자산으로 미국 내 동포은행 중 최대 규모다. 글로벌 은행이나 국내 금융지주(300조~400조원)와 비교하면 작아도 미국에선 ‘강소(强少)은행’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한국을 찾은 케빈 김 BBCN은행 이사장(55)은 “미국 전체에서 130위, 캘리포니아에서 20위권”이라며 “자산 건전성도 미국 내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선 자산 규모별로 수익률을 따지는데 저희가 50억~100억달러 규모 은행 중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자랑하죠. 5년 내 100억달러까지 키울 생각입니다. 중국계 자본으로 세워진 은행이 100억~200억달러 수준인데 따라잡아야겠죠.” 케빈 김 이사장은 은행 출신이 아니다.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30세인 1987년 미국으로 건너간 교포 1.5세대다. UCLA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밟던 중 회계사 시험에 붙어 글로벌 컨설팅사 아더앤더슨에서 근무했다. 또 KPMG에서 근무하며 주경야독으로 변호사 자격증을 땄다. 이후 케빈김법률사무소를 운영하다가 2008년 중앙은행 이사장으로 금융권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시작된 해로 위기에 처한 동포은행이 김 이사장에게 SOS를 쳤기 때문이다. 설립 초기의 미숙함을 벗어나려면 미국 사회와 경제, 법을 잘 아는 인물을 영입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그는 2010년 중앙은행과 나라은행 합병을 주도했고, 합병된 BBCN은행과 BBCN지주회사의 통합 이사장에 취임했다. 김 이사장이 그리는 비전은 2가지다. 첫째, 덩치를 키우는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며 덩치가 작으면 위험에 속절없이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뼈저리게 체득했다. 그는 “인수합병이나 자체 성장으로 자산 규모를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둘째, 이익의 사회 환원이다. BBCN은 재미 한인 리더모임 넷칼(NetKAL·Network of Korean American Leader)을 후원해왔다. 이번 방한도 넷칼의 한국 방문일정을 돕기 위해서였다. 11년째 대학 진학 예정 한인 고교생들에게 10만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해왔다. 또 무료 아동 치과검진, 청소년 경제교육 등 다양한 활동으로 현지 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유대인처럼 우리 동포도 본토에 이익을 어떻게 환원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도 도울 생각입니다.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지원 전담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명순영 기자 msy@mk.co.kr / 사진 : 박정희 기자]
2012.10.23
[국내]
한상대회 참가 재외동포 경제인 잇따라 기부 나서
'제11회 세계한상대회`에 참여한 재외동포 경제인들이 잇따라 기부에 나서 화제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는 홍명기 듀라코트 회장이 서울 저소득 가정 아동 교육비를 위해 2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업용 특수페인트를 생산하는 듀라코트는 이 부문에서 미국 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기업이다. 한상대회를 위해 잠시 고국을 찾은 홍 회장은 "큰 돈은 아니지만 고국 아이들이 걱정 없이 공부하도록 꼭 필요한 곳에 기부금이 쓰였으면 한다"며 "선진국으로 향하는 대한민국에서도 활발한 기부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앞서 홍 회장은 한인 동포사회의 장학과 사회복지 등을 돕는 `밝은 미래재단`을 만들어 동포사회에 700만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홍 회장 외에도 한상대회 참여 인사들의 기부가 이어졌다. 조병태 11회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이 5000달러, 정진철 로얄아이맥스 그룹 회장이 2000달러, 문대동 삼문그룹 회장이 1000달러를 서울 모금회에 기탁했다. 모금회 관계자는 "재외동포 경제인의 기부금은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희망플러스.꿈나래` 통장 사업에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매일경제
201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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