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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 4회 대한민국 뷰티 디자인 엑스포
제 4회 대한민국 뷰티 디자인 엑스포 날짜 : 2012.10.12(금) ~ 10.14(일) 장소 : 고양시 일산 킨텍스 경기도가 주최하고 관련 정부부처가 후원하는 [제4회 대한민국 뷰티디자인 엑스포](www.beaudex.co.kr)가 개최 됩니다. 특히 금년에는 관강객을 위한 다채로운 흥미유발 컨텐츠 보강, 해외 바이어 적극 유치로 산업관을 활성화하는 등 한국 최고 뷰티종합 박람회로서 위상을 제고하고자 합니다. 이에 한민족 글로벌 네트워크의 장인 제 11차 세계 한상대회에 참석하시는 국외 한인동포들이 (제 4회 대한민국 뷰티 디자인 엑스포)에 적극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012.09.17
[국내]
인천경제청, 재미동포타운 사업실행 협약 체결
인천경제청, 재미동포타운 사업실행 협약 체결 (인천=연합뉴스) 배상희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부동산투자개발회사인 (주)코암인터내셔널, KTB투자증권의 합작법인 (주)KAV1과 사업실행 협약을 맺고 재미동포타운 사업을 본격화했다. KAV1은 재미동포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인천경제청으로부터 송도 5·7공구 일대 부지 5만3천625㎡를 1천780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매매대금 가운데 99%에 해당하는 1천763억원을 지난달 말 납부했다. 오는 2015년까지 조성되는 재미동포타운에는 아파트 849가구와 오피스텔 1천500가구, 상가, 스포츠센터, 재미동포센터 등이 들어선다. 재미동포센터에는 미국 주요 도시의 한인회 사무실이 무상 제공되고 게스트하우스, 행사장, 사무실과 회의실 등이 입주한다. 재미동포타운은 재미동포가 50% 이상 입주하고 나머지 물량은 내국인에게 분양될 예정이다. erika@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09.10
[국내]
세계 시장 겨냥한 청년들의 창업 열기
월드옥타 창업경진대회서 윤승현씨 팀 대상 (고양=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이슬람권 시장을 위한 전자 물담배, 일본 관광객을 위한 서울 안내 애플리케이션, 외국인에게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중국 소비자를 위한 한국 온라인 쇼핑 안내 애플리케이션……. 창업을 꿈꾸는 국내외 젊은이들이 세계 시장을 겨냥한 번뜩이는 아이디어들로 자웅을 겨뤘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6일 경기도 고양의 동양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한 'G20 세대 글로벌협동창업경진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국내외 8개 팀 22명의 도전자가 심사위원단 앞에서 각자의 창업 아이템을 선보였다. 국내에만 국한된 창업 마인드를 해외로 확대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처음 시작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 23개, 국외 7개 등 30개 팀 76명이 예선에 참가했다. 본선에 진출한 8개 팀은 3일부터 3박4일간의 합숙을 통해 교수와 기업 CEO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의 도움으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며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다. 이날 프레젠테이션 후 1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대상은 사회적 기업 '드림 스케치' 구상을 발표한 윤승현 씨 외 4명에게 돌아갔다. 국내 예비 창업자들로 이뤄진 이 팀은 빈곤층 아동, 장애 아동, 다문화가정 아동 등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미술교육을 제공하고 아이들이 직접 디자인한 독창적인 티셔츠를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착한 기업' 아이디어로 호평을 받았다. 일본과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지진, 허리케인 등 긴급 재난을 위한 초소형 방독면 아이디어를 낸 국내 대학생 팀은 최우수상에 뽑혀 500만 원을 받았다. 다국적 청년들로 구성된 팀이 제시한 전자 물담배 아이템과 국내 예비 창업자 팀이 낸 아이디어 서비스 플랫폼 아이템은 각각 300만 원 상금의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수상 팀들은 월드옥타로부터 해외법인 설립에 필요한 업무를 컨설팅받게 되며, 해외 판로와 시장 개척에서도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의 도움을 받는다. 심사에 나선 윤조셉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원장은 "전반적으로 예년보다 아이템이 구체화됐고 재무구조, 사업계획의 논리성, 아이템 전개과정 등이 적절했다"며 "대상 팀의 경우 단순히 이익을 창출하는 것만이 아니라 이를 나누는 방식까지 구체화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고 평했다. 권병하 월드옥타 회장은 "청년들이 보여준 굉장한 아이디어와 뜨거운 창업 열정에 놀랐다"며 "이러한 청년들의 자신감과 열정이 우리나라가 경제대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09.10
[국내]
창업 꿈꾸는 국내외 청년 모여 실력 겨룬다
창업 꿈꾸는 국내외 청년 모여 실력 겨룬다 월드옥타, 6일 일산서 글로벌창업경진대회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오는 6일 경기도 일산의 동양인재개발원에서 'G20 세대 글로벌 협동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국내의 좁은 시장을 넘어 세계와 당당히 겨룰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것이다. 창업을 희망하는 재외동포와 국내 청년으로 구성된 10개 팀 53명이 도전장을 냈다. 참가자들은 3일부터 나흘 동안 같은 장소에서 창업과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실무교육을 받고 팀별 훈련을 하면서 대회를 준비한다. 월드옥타는 참가자들이 준비한 아이템과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창업으로 연결되도록 참가팀에 대학교수와 CEO로 구성된 멘토 1명씩을 배정해 창업 투자자금 마련에서 마케팅, 무역, 유통에 이르기까지 실무 위주의 자문에 응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대상에 뽑힌 팀에는 1천만원의 상금을 준다. 월드옥타는 수상팀이 해외법인을 설립할 때 업무 컨설팅과 함께 해외 판로와 시장 개척에 필요한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최우수상 1팀에는 500만원, 우수상 2팀에는 각 300만원이 주어진다. 상금은 사업체를 실제로 설립해야 최종적으로 지급된다. 월드옥타 권병하 회장은 "차세대 해외 한인 기업가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것은 물론 국내 청년인력의 취업난을 창업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면서 "월드옥타는 앞으로도 차세대들의 창업을 위해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고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월드옥타는 전세계 64개국에 119개 지회를 두고 한인 경제인 2만명을 회원으로 거느린 국내 최대의 재외동포 경제단체이다. ghwang@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09.06
[국내]
제11차 한-SICA 대화협의체 회의 결과
제12-709호 배포일시 : 2012.8.31(금) 문 의 : 중남미국 공보․홍보담당관 장명수(☎:2100-7417) 제 목 : 제11차 한-SICA 대화협의체 회의 결과 1. 제11차 한-중미통합체제(SICA) 대화협의체 회의가 8.30(목) 니카라과에서 개최 되었다. 우리측에서는 김성한 외교통상부 제2차관이 수석대표로 참가하였으며, SICA측에서는 의장국인 니카라과 젠스케 대외협력차관을 비롯한 8개 회원국 외교부 차관과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였다. ※ 한-SICA 대화협의체 회의는 한-중미간 실질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96.9월 설립된 중미 8개국(엘살바도르, 온두라스, 과테말라, 니카라과, 파나마, 코스타리카, 벨리즈, 도미니카(공))과의 정례 고위급 협의체 2. 양측은 우리나라의 SICA 역외 옵서버 가입을 계기로 한-SICA간 협력관계가 더욱 심화·확대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 정치·경제·통상·치안 등 다방면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ㅇ 특히, SICA측은 한국의 개발 경험 공유는 물론 나아가 녹색성장, 기후변화 및 식량안보 등에 있어서의 협력도 희망하였다. ※ 김성한 차관은 8.27-29간 엘살바도르를 방문, 8.28(화) Aleman SICA 사무총장과 우리정부의 SICA 역외 옵서버 가입을 위한 협정에 서명 3. 김성한 차관은 우리정부의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사무국 유치를 위한 SICA측의 지지를 요청하였으며, 지난 Rio+20 계기 국제기구 전환을 위한 설립협정 서명식을 개최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에 대해서도 SICA 회원국들의 관심을 촉구하였다. ㅇ 아울러, 양측은 FTA 체결 등을 통한 통상․투자 확대, 중미지역의 핵심 현안인 치안 문제 협력 및 정보화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협력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폭 넓은 의견을 교환하였다. 4. 한편, 김성한 차관은 금번 대화협의체 회의에 참석한 니카라과, 온두라스, 과테말라, 파나마, 벨리즈 대표와의 양자협의를 개최하고 상호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특히 주최국인 니카라과와는 양국 외교부간 고위정책협의회 설립에 관한 MOU에 서명하였다. 5. 우리나라의 SICA 역외옵서버 가입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금번 회의를 통해 전통적 우방인 중미국가들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중미지역의 핵심 현안이자 국제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중미지역 치안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협력 의지를 재차 표명함으로써, 우리 진출기업 및 거주 교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첨부 : 한-SICA 대화협의체 회의 사진 2매. 끝. 외 교 통 상 부 대 변 인 <출처 : 외교통상부 ☞ 바로가기 >
2012.09.03
[국내]
한․ASEAN, ASEAN+3 및 EAS 경제장관회의 결과
제12-704 호 배포일시 : 2012.8.31(금) 문 의 : 지역통상국 공보․홍보담당관(지역통상심의관) 최철규(☎:2100-7663) 제목 : 한․ASEAN, ASEAN+3 및 EAS 경제장관회의 결과 1. 제9차 한-ASEAN, 제15차 ASEAN+3, ASEAN-FTA파트너국가 및 제1차 동아시아서밋(EAS) 경제장관회의가 2012.8.29(수)-30(목)간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개최되었다. ㅇ 우리측 수석대표는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 2. 한-ASEAN 경제장관회의에서는 한-ASEAN FTA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상품협정 추가자유화 작업계획을 채택하는 등 향후 동 FTA의 성실한 이행 및 활용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기로 하였다. 3. ASEAN+3 경제장관회의에서는 동아시아비즈니스협회(EABC)의 활동 현황에 관한 설명과 역내 비즈니스 친화적 환경 구축에 관한 정책 제언을 청취하였고, 한편 한․중․일은 3국간 FTA 진전 현황을 소개하고 현재 논의중인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과 조화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하였다. ※ EABC : East Asia Business Council ※ RCEP :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4. ASEAN-FTA파트너국가(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및 인도)간 경제장관회의에서는 RCEP 협상지침에 합의하고, 금년 11월 EAS 정상회의에서 협상개시 선언을 목표로 실무협의 및 각국의 국내절차를 가속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5. EAS 경제장관회의에서는 최근의 경제위기 극복 노력, WTO DDA 타결방안 모색 및 역내 경제통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6. 한편, 박태호 본부장은 금번 경제장관회의 기간중 중국(8.29), 호주(8.29), 인도(8.30), 뉴질랜드(8.30) 및 태국(8.30)과 각각 양자회담을 갖고, 양자 FTA 및 통상현안, RCEP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끝/ 외 교 통 상 부 대 변 인 <출처 : 외교통상부 ☞ 바로가기 >
2012.09.03
[국내]
한․콜롬비아 FTA 가서명
제12-698호 배포일시 : 2012.8.31(금) 11:30 문 의 : FTA정책국 공보․홍보담당관(FTA정책국 심의관 김영무)(☎:2100-8120) 제목 : 한․콜롬비아 FTA 가서명 1. 한․콜롬비아 FTA가 8.31(금) 서울 외교통상부에서 이윤영 외교통상부 FTA교섭국장과 「하비에르 감보아(Javier Gamboa)」통상산업관광부 FTA교섭대표간 가서명되었다. 2. 양국은 앞으로 정식 서명 및 필요한 국내 절차를 거쳐 조속한 시일내에 상기 협정의 발효를 추진할 계획이다. 3. 금일 가서명된 한․콜롬비아 FTA 영문본(가서명본)은 9월중 외교부 FTA 홈페이지(www.fta.go.kr)에 공개될 예정이며, 동 협정문 한글본은 영문본 공개 이후에 필요한 번역 및 검토 절차를 거쳐 공개될 예정이다. 첨 부 : 1. 한․콜롬비아 FTA 설명자료 2. 한․콜롬비아 교역 및 투자관계 현황 외 교 통 상 부 대 변 인 <출처 : 외교통상부 ☞ 바로가기 >
2012.09.03
[국내]
한인 경제인과 조선족 기업인 상생 모색(종합)
한인 경제인과 조선족 기업인 상생 모색(종합) 한중수교 20주년 맞아 옌지서 한중경제포럼 개막 (옌지=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중국에서 기업활동을 펼치는 동포 경제인과의 상생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의 한·중경제포럼이 31일 중국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주도(州都)인 옌지(延吉) 시에서 개막했다. 한·중 수교 20주년과 연변조선족자치주 설립 6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전세계 월드옥타 회원과 조선족 경제인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연길국제호텔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권병하 월드옥타 회장은 "한국이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기까지 중국이 크게 도움됐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며 "중국의 발전과 더불어 알찬 성장을 하고 있는 조선족 경제인은 가까운 이웃이며 같은 민족이라는 점에서 이번 포럼은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강호권 옌지시 인민정부 시장은 조영길 부시장이 대독한 환영사에서 "전 시민의 60%가 조선족인 옌지는 동북아의 경제 중심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인에게 사업 발전의 동반자로 가장 적합한 도시"라고 소개했다. 개회식에서는 김정훈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회장, 조백상 선양(瀋陽) 총영사 등이 축사에 나서 한·중경제포럼 개최의 의의를 강조했다. 김영환 민주통합당 의원, 안경률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이사장 등도 함께 자리했다. 이튿날인 내달 1일에는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과 조호길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교수가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는 양국의 경제 협력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김화림 옌볜대 경제관리학원장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비한 기업인의 자세'를 주제로 발표하며, 윤효춘 코트라 다롄(大連) 무역관장은 한·중 경제협력 현황과 협력 방안을 제시한다. 리청산 통화시청산실업유한공사 총경리, 전규상 길림성기업가협회 회장, 정해국 맥선금속 총경리 등 조선족 기업인들은 실제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한·중합작과 중국 진출의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2일 옌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는 제8회 중국 연길·두만강지역국제투자무역박람회를 찾아 부스를 돌아보고 옌지시 투자설명회와 수출상담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09.03
[국내]
"중국에서 성공하려면 중국 사람 돼야"
"중국에서 성공하려면 중국 사람 돼야" 한중경제포럼서 중국내 기업인들 성공 사례 소개 (옌지=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중국에서 성공하려면 중국 사람이 돼야 하고, 중국법을 따라야 합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1일 중국 옌지(延吉)에서 연 한·중경제포럼에 참가한 중국 내 기업인들은 중국에서 사업 성공을 거두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현지화'라고 입을 모았다. 조선족 기업인인 리청산 통화시청산실업유한공사 총경리(최고경영자)는 1997년부터 일양약품과의 합작회사 통화일양을 운영하고 있다. 15년간 '원비-디'를 생산하고 있는데 더 많은 자본을 투자한 다른 업체의 드링크보다 시장 점유율에서 앞서고 있다고 한다. "일양약품은 중국에 진출하면서 중국 시장은 전적으로 우리에 맡겼습니다. 기계 한 대 들여온 것 이외에는 우리 쪽에서 모든 문제를 풀어나갔죠. 기술력이나 설비처럼 한국이 강점을 지닌 부분은 한국에서 맡으면서 기업 경영이나 시장 개척 문제는 중국 쪽에 맡기는 것이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길입니다." 그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모든 것을 한국식 사고로 판단하고 풀어나가면 실패하기 십상이라고 지적한다. "처음에 중국에 와서 사사건건 한국식으로 고치려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보다 중국식을 받아들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한국 기업인들은 중국 정부의 정책을 이해하지 못하고 불만을 품는 사례가 많습니다. 정책을 바꾸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이죠.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중국을 완전히 이해해야 합니다." 리청산 총경리는 "대부분의 중국 기업 대표가 국영기업의 공장장으로 있다가 개혁, 개방 이후 회사의 주인이 된 것"이라며 "중국에 진출하려면 이러한 중국 기업의 변화과정을 잘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4년 다롄(大連)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정착한 휴대용 가스레인지 생산업체 맥선금속의 정해국 대표도 '진실한 태도'가 바탕이 된 현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중소기업으로서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와 원자재 값 급등의 위기를 뚫고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데 대해 정 대표는 "중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했고 중국 사람들을 항상 진심으로 대했다"고 털어놓았다. "현재 한국 직원이 6명,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인 직원이 220명인데 직원들 교육에 많이 투자했습니다. 연매출이 1천만 달러가량인 중소기업에서 직원 재교육에 투자하기는 쉽지 않지만 해외 시장 탐방이나 연수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했죠. 직원들도 회사를 신뢰하고 성실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 지방정부 등과 많은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다양한 기업 지원책을 활용했습니다." 정 대표는 중국 정부의 세금 환급 폭이 갑자기 줄어들고 원자재 값이 폭등해 기업이 존폐 위기를 겪던 2007-2008년 무렵 중국 협력업체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부품을 3개월간 외상으로 공급해달라고 설득한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처음에는 중국 업체들이 반신반의했지만 결국 80%가량이 회사를 믿고 부품을 공급해줘 위기를 극복했다"며 "직원이든, 거래처 사람이든 중국 사람들을 항상 진실하게 대하는 것이 신뢰를 쌓아 성공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09.03
[국내]
떠나거나 남거나…中진출 韓기업 깊어지는 고민
떠나거나 남거나…中진출 韓기업 깊어지는 고민 인건비↑·구인난으로 동남아 등으로 공장 이전 "중국 현지화 전략 필요" 조언도 (칭다오 =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모조 다이아몬드인 큐빅 지르코니아 전문 업체인 극동보석. 2002년 공장을 전북 익산에서 칭다오(靑島)로 이전한 이후 이제는 연간 1억 달러 생산을 목표로 할 정도로 중국에서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최근에는 영화 '도둑들'에 나오는 보석 '태양의 눈물' 제작사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얼마 전 일부 생산 라인을 베트남 하노이로 옮겼다. 내년 초에는 태국 방콕에도 공장을 새로 세울 예정이다. 이유는 바로 중국 현지의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때문. 극동보석의 사례처럼 중국에 진출한 한국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최근 들어 공장 가동에 필요한 인력을 구하기 어려워졌다고 호소하고 있다. 중국이 지난 2008년 신노동법을 시행하면서 인건비와 각종 보험료가 오른 데다 노동력이 제조업보다는 서비스업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초 대한상공회의소가 중국에 진출한 305개 기업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71%의 기업이 올해 임금·사회 보험·복리 후생비를 포함한 노무비가 작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고 답변했다. 20% 이상 증가했다고 답한 기업도 15.2%에 달했다. 중국 현지에서 만난 한 기업인도 "중국의 많은 젊은이가 한국 돈으로 월급이 60만원인 공장보다는 30∼40만원을 주는 커피숍에서 일하기를 원한다. 공장 일이 상대적으로 더 힘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중국이 산업을 고도화하면서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유치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도 노동 집약적인 제조업 중심의 중소기업이 설 자리를 잃게 하는 한 요인이다. 경영 환경이 악화하자 한·중 수교 이후 인건비 절감을 위해 중국으로 생산 기지를 옮긴 한국의 중소기업들은 중국을 떠날지 아니면 남을지 다시금 고민에 빠졌다. 최근 몇 년 사이 일부 기업은 인건비가 저렴한 곳을 찾아 중국 내륙 또는 베트남과 미얀마 등 동남아로 떠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칭다오보다 물류비가 추가로 들지만 인력을 비교적 값싼 비용에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한 기업인은 "3년 전만 해도 칭다오에는 한인 기업이 6천여 개에 달했으나 구인난으로 동남아 등으로 이전해 지금은 3천500여 개가 남았다. 이들 중 많은 공장이 종업원 수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있다"며 현지 상황을 전했다. 몇몇 기업은 한국으로의 유턴도 고려하고 있다. 한-미 FTA와 한-EU FTA의 체결, 지방 정부의 지원 등 개선된 국내 사업 환경이 이들 기업을 유인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초 코트라(KOTRA)가 설문 조사한 결과 중국에 진출한 240개 기업 중 12.5%가 유턴 의향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실제로도 중국에 진출한 보석 업체 10곳이 익산 등으로 유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수근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다른 나라로 공장을 옮기는 것이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지만 이는 중국 현지의 갖가지 제약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임가공 무역에서 벗어나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하거나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는 현지화 전략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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