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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비즈니스 리더' 네트워크 도쿄 컨퍼런스 열기 후끈
100년이 넘는 이민 역사로 인해 재외동포들도 3세, 4세를 넘어서고 있으며, 세대가 내려갈수록 점차 모국과의 연결고리가 희박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점에서 차세대 젊은 한상들이 더욱 발굴되고, 한상대회를 통해 세계 각지의 한상들과 만남으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립해가고 교류를 확대해 나가는데 재외동포재단은 주력해오고 있다. 전 세계 젊은 동포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한마당인 ‘제3회 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YBLN) 컨퍼런스’가 5월 21일 일본 도쿄 록폰기힐즈클럽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 대회는 각국에 흩어져 활동하고 있는 동포 한상 차세대들이 모여 서로의 다양성을 배우고, 역동적인 교류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YBLN네트워크는 재외동포재단이 매년 개최해오고 있는 세계한상대회 제 7차(2008) 대회에서 결성됐다. 세계한상대회 기간에 열리는 ‘영비즈니스리더포럼’ 출신의 동창들이 모여서 만든 것이다. 5월 23일까지 열린 올해 행사에는 20여 개국 70여명의 젊은 사업가들과 30여명의 일본 한상들이 참석했다. YBLN은 세계한상대회에서 만난 젊은 동포 경제인들의 네트워크로 한상대회(10월) 전에 열리는 중간 모임 성격이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컨퍼런스는 각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렸다. 개막식은 한창우 마루한 회장 겸 세계한상대회 리딩 CEO의 강연과 내외빈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고해정 YBLN 일본 컨퍼런스 준비위원장은 “세계는 젊은 한상 네트워크에 주목하고 있다”며 “IT·건설·유통 등 업종별 회사방문과 비즈니스 강연 등 알찬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종완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는 “YBLN은 미래의 한상이면서 한상의 미래”라며 “YBLN에서 한창우 마루한 회장을 뛰어넘는 기업가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동남아 등 전 세계에서 모인 영한상들은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온 앤소니 박 앱소루트컨설팅 파트너는 “YBLN 선후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를 배우고 있다”며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네트워크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무역·유통회사를 운영하는 이진우 대표는 “YBLN 네트워크가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며 “단순한 친목을 떠나 비즈니스 관계로까지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 둘째 날에는 일본의 젊은 한상들이 활약하고 있는 회사를 방문했다. 대표적으로 일본 막걸리 유통의 절반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E-DON을 비롯해 지방공항의 면세점 등에 입점해 있는 (주) 에이산 등을 둘러보았다. 오후에는 일본 국내에 부동산 프랜차이즈 200여 점포를 가지고 있는 하우스DO의 대표인 재일동포 3세 안도마사히로의 강연 등을 들었다. 참가자들은 셋째 날 재일동포 역사박물관을 둘러보며 차별에 맞서며 민족 정체성을 유지해온 재일한인들의 발자취를 살펴보았다. 이밖에도 도쿄의 코리아타운으로 불리는 신오쿠보거리 등도 방문했다. YBLN은 이번 모임에서 내년 5월 중간모임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도쿄=정승환 매일경제신문 산업부 기자 한창우 마루한그룹 회장(82)이 후배한상들에게 ‘도덕성’을 강조했다. 16세 나이에 무일푼으로 일본으로 건너간 한 회장은 일본 파친코 업계 70%를 장악한 기업가다. 그가 세운 마루한은 연매출 30조원에 달하며 종업원은 1만5000명이 넘는다. 한창우 회장은 21일 일본 도쿄에서 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YBLN) 회원들과 만나 “40년 전 일본 전역에 볼링장 6곳을 연 것이 화근이었다. 볼링장 영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60억 엔 빚더미를 안게 됐을 때 고의로 부도를 내 어려운 상황을 모면했다면 지금의 한창우는 없었을 것”이라며 “윤리적인 기업가만이 성공한다”고 설명했다. 한 회장은 후배들에게 회사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원칙을 ▲헝그리정신 ▲도전정신 ▲긴장감 ▲신용·봉사로 정의했다. “배고파야 열정이 생기고 도전하지 않으면 퇴보한다. 그리고 조직엔 항상 긴장감이 흘러야한다.” 그는 실력제일주의도 강조했다. 한 회장은 “마루한은 학력보다는 실력을 우선시한다”며 “특히 친인척이나 지인 자녀 등을 직원으로 뽑는 것은 독약이다”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가나에서 온 최승업 나나텔 사장이 에너지의 원천에 대해 질문하자 한 회장은 “나는 일곱 명의 자녀를 둔 아버지다. 그들을 먹여살리기 위해선 열심히 일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답했다. 베트남에서 물류회사인 PTV를 운영하는 최분도 사장은 “개발도상국 직원들에게 경영마인드를 어떻게 심어 주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한창우 회장은 “돈이 아닌 공생차원으로 접근해야한다”며 “진출한 나라의 발전을 위해 대주주와 종업원이 함께 일한다는 인식을 직원들에게 심어 줘야한다”고 조언했다. 1931년 경남 사천에서 태어난 한 회장은 1947년 밀항선을 타고 일본으로 건너갔다. 일본 호세대학 재학 중엔 마르크스·앵겔스 등 공산주의 사상에 빠지기도 했지만 비즈니스를 알게 되면서 철저한 기업가로 거듭났다. 1953년 대학 졸업 후 교토에서 의형이 경영하는 파친코 업체에 취업했다. 이 회사가 부도 위기를 맞자 1957년 이를 인수해 마루한을 설립했다. 파친코 성공을 바탕으로 푸드 서비스업, 청소용역업, 광고업, 건축업, 보험업, 은행업 등에 잇달아 진출했다.
2012.06.14
[국내]
10월 열리는 서울 세계한상대회 '한상 도약' 기틀 다진다
글로벌 한상들의 비즈니스 축제인 ‘제11차 세계한상대회’가 오는 10월 16일~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세계한상대회는 재외동포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여 동포사회 경쟁력 강화, 국내 및 재외동포간 비즈니스 교류확대, 한식세계화 등 대한민국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지방자치단체의 산업 발전에도 직접적인 기여를 해왔다. 재외동포재단은 모국과 동포간의 상생발전을 위해 ‘세계한상대회’를 매년 개최하는 등 한상의 모국 경제기여를 매년 확대해 왔다. 특히 한상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사이버 한상넷’을 개설해 상시 비즈니스가 이뤄지도록 지원해 오고 있다. 재단은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세계한상대회를 활성화시켜 ‘비즈니스와 교류의 장’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는 등 한상 브랜드의 위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공동 주관하는 서울시의 특성을 실린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김경근 동포재단 이사장은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 간의 네트워킹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며 “특히 ‘한민족’이라는 공감대로 나의 비즈니스를 논하면서도 파트너의 성공도 함께 고민해주는 이른바 진정한 한상네트워크의 경험을 함께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포재단은 최근 한상대회 10주년 종합 평가를 통해 향후 발전 방향등을 모색해왔다. 이번 서울대회에는 그런 결과를 반영해 더욱 알차고 내실 있게 꾸며질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모국에 보탬이 되는 한상, 한민족의 미래를 논하는 한상으로 대회를 치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프로그램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구매력 있는 한상 신규 발굴 및 대회 참가를 유도하고 일대일비즈니스미팅도 강화한다. 특히 리딩CEO와 영비즈니스리더가 한자리에 모여 멘토링을 할 수 있는 합동포럼이 이번 대회에 새롭게 신설돼 주목을 받고 있다. 재단은 업종별로 나눠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는 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경매 및 바자회도 열릴 예정이다. 여기서 발생한 수익금은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대회 폐막 전에는 한상들이 모두 참여해 한상과 한민족의 미래를 논하는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김 이사장은 “한상대회를 통해 한상의 브랜드를 정립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서울대회를 통해서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프로그램의 내실화에 통해 ‘한상’의 긍정적 이미지를 세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계한상대회운영위원회는 최근 제11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으로 소네트 그룹 조병태 회장을 선출했다. 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상대회를 오랫동안 참여해온 만큼 금년도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가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번 대회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고,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 방안으로 ▲‘알짜배기’ 우수중소기업 참가 ▲집중적인 멘토제 시행 ▲실질 행사 진행을 위한 일정 변경 등을 내세웠다. 다음은 일문 일답 Q_ 제11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으로 선출되셨는데 소감은? A_ 10차례 세계한상대회 마쳤다. 11차는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시점이니만큼 새로운 각오와 시각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한상인으로서 이번 대회는 크게 성공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인해 어깨가 무겁다. 그래서 동포재단에게도 예전의 방식을 답습하지 않고 신선한 형식으로 접근하자고 요청했다. 이번을 또 한 번의 기회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해외경제인과 국내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한상대회도 업그레이드되어야 한다. 화상들이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것은 이광요가 리더로서 가장 잘 이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상도 이 같은 리더가 필요하다. Q_ 한상대회에 당장의 실적보다 네트워킹을 통해 길게 내다보라고 했다는데? A_ 실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적보다도 중요한건 인적네트워크다. 무역을 하는 기업인은 대부분 초기부터 급하게 성과를 내려고 하는데 멀리 그리고 길게 봐야지 성공적인 사업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무조건 만나야 한다. 11차부터는 네트워크가 이루어지게 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번 개최지인 서울에는 좋은 회사가 많다. 시장개척을 통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서울시에서 우수 업체들을 선별해서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그래서 너무 많은 행사에 집중하기 보다는 각 업체별로 회의를 할 수 있는 미팅장소를 구분시켜놓고 행사는 행사대로 진행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Q_ 국내외 참가자에게 당부할 것이 있다면? A_ 첫째로 한상대회 참가자들 본인들이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한다. 상담회에서 다른 업체들의 전시회를 보도록 해서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 둘째로 명함을 충분히 만들어서 뿌려야 한다. 국회의원 선거하듯이 국내시장도 중요하지만 해외도 중요하므로 하나하나의 노력이 지금은 작은 걸음에 불과해 보이겠지만 후에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셋째로 성공한 한상들이 해외에서 격은 경험과 노하우를 더 많이 전수해야 한다. 차세대들을 위한 멘토도하고 자기 고생담, 모교, 대학, 중고교에 찾아가서 얘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국가에 대해서 봉사한다는 생각을 꼭 가졌으면 한다. 이제는 성공한 한상들이 늘고 그들의 활동영역이 넓어지고 있으므로 국내업체들은 해외 한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이들은 거주국 언어와 마케팅 시스템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2012.06.14
[국내]
[LA]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안경률 대표의원 및 일행 OKTA LA지회 방문 소식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안경률 대표의원 및 일행 OKTA LA지회 방문 소식 안녕하십니까 회원 여러분 LA사무국에서 알려 드립니다. 2012년 6월 10일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안경률 대표의원 및 일행 분께서 LA지회에 방문하셨습니다. 이날 오전에는 Oak Quary Country Club에서 OKTA LA 전직 회장단님과 친선 골프 라운딩이 있었으며, 골프를 마친 후에는 한인타운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OKTA LA 회원님과 함께 저녁식사 및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참석에는 OKTA LA 서정일 지회장님을 비롯 전직 회장단님, 운영위원님, 자문위원님께서 참석을 하여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LA 사무국 박성훈 사무국장 드림
2012.06.14
[국내]
(실리콘밸리 한인들) 인텔 경영진서 벤처CEO로
LED 조명업체 소라 에릭 김 (프리몬트 =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 미국 실리콘밸리 외곽 프리몬트에 위치한 LED 조명업체 소라의 최고경영자(CEO) 에릭 김(57.한국명 김병국) 씨가 제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소라 에릭 김 "시작은 벤처였어요" '삼성 마케팅사령관-인텔 이미지혁신 주도'하다 새 도전 선택 (프리몬트 =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 '글로벌 정보기술(IT) 대기업인 삼성전자와 인텔의 톱 경영진에서 벤처기업 CE0로' 지난 2월 월스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 등 미국의 유력 언론들은 앞다퉈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벤처기업 '소라(Soraa, 일본어로 하늘이라는 뜻)'를 주요기사로 다뤘다. 이들 언론은 소라가 지난 4년간 고품질의 차세대 LED조명을 자체 개발해, 본격적인 생산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기존 LED와 완전히 다른 제조공정의 이 제품은 박물관이나 레스토랑, 백화점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할로겐램프를 대체할 수 있는 밝기와 빛의 질 뿐 아니라 기존 LED의 효율성까지 갖췄다고 소개했다. 미국 주류 언론이 벤처기업의 발표내용을 이처럼 비중 있게 다룬 것은 조명업계뿐 아니라 실리콘밸리에서도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졌다. 이는 무엇보다 창업자 나카무라 수지 박사가 청색 LED를 처음으로 발명한 유명 과학자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앞서 비노드 코슬라 등 유명 벤처투자가들도 그가 개발한 LED의 성능을 확인하고는 미국 샌타바버라캘리포니아대(UC샌타바버라대) 교수로 있는 그를 찾아가 먼저 창업을 권했을 정도였다. 벤처투자가들은 이 회사에 이미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이와 함께 현재 이 회사를 진두지휘하는 최고경영자(CEO) 에릭 김(57. 한국명 김병국)씨의 무게도 상당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의 이력을 살펴보면 언론이 그를 주목하는 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김 씨는 1999년 삼성그룹에 'S급 인재'로 스카웃 돼 2004년 인텔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자리를 옮길 때까지 삼성을 글로벌 파워브랜드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가 삼성을 떠날 때 한국 언론들은 '김병국 쇼크'를 우려할 정도였다. 김 씨는 삼성에 있는 동안 미국 AOL타임워너와의 제휴, '메트릭스2'에 애니콜을 '메트릭스폰'으로 데뷔시키고 프로모션 마케팅분야 최고권위의 레지어워드(Reggie Award)'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림픽 송화봉송 이벤트에 이르기까지 김 부사장의 작품이 잇따라 대히트하면서 관련업계 '수퍼스타'로 떠올랐다. '삼성 마케팅사령관'이라는 별칭을 가졌던 그가 이적을 결심했을 때 삼성 내부에서도 상당한 충격이었다는 후문이다. 그는 인텔에 가서도 '코어(Core)'라는 새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이미지 혁신을 주도하고 스마트TV 개념을 만들어내는 등 승승장구했다. 그러던 그가 전격적으로 벤처기업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혁신을 주도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김 씨는 9일(현지시간) "2010년까지 인텔에서 근무했는데 모든 것이 순조로웠고 사내에서도 중요한 일을 하고 있었는데 비노드 코슬라(Vinod Khosla)가 직접 찾아와 소라를 이끌어 달라고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창업자이자 '실리콘밸리의 마이더스의 손'으로 유명한 비노드 코슬라는 현재 청정에너지 관련 기업과 기술에 집중투자하고 있다. 이 회사에도 벤처투자가로는 가장 먼저 투자했다. 김 씨는 고민 끝에 소라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미래사회에서는 첨단기술보다 환경과 에너지가 훨씬 중요하고, 조명이 전세계 전력의 25%를 소비하고 있지만 아직 기술발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사업적으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 LED를 현재 전력효율이 필수적인 스마트폰 등에는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가정용 조명으로는 전체 가정의 3%만이 이용하는 초기단계여서 향후 성장성이 그만큼 높다고 생각했다는 것. 이 회사는 2008년 창업했지만 김 씨가 2010년 7월 합류한 뒤 본격적으로 실리콘밸리 내에 생산시설을 구축해 올해 제품 MR16이 출시됐다. 김 씨는 "주로 대기업에 근무했지만 대학을 졸업하고는 벤처기업을 창업했던 경험이 있어 큰 어려움은 없다"며 "향후 5년내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필립스와 삼성전자 등에서도 유사한 제품이 나오고 있지만 소라는 창업자가 LED를 사실상 개발한 주인공으로 기술적인 면에서 훨씬 앞서 있어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자신했다. 김 씨는 "손자까지 있는 50대 후반이지만 항상 도전을 즐겨왔다"며 "내게 이런 기회가 왔다는 것은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nadoo1@yna.co.kr (끝)
2012.06.12
[국내]
美영화제작사 한인 사장 "한국 영화 가능성 크다"
美영화제작사 한인 사장 "한국 영화 가능성 크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 훈 특파원 = "한국 영화 연출과 연기는 세계 최고 수준이죠. 할리우드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큽니다."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 제작 및 배급사 라이언스게이트의 헬렌 리 킴 국제 담당 사장은 한국 영화의 가능성을 확신했다. 29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주재 한국 총영사관 관저에서 열린 제3기 '코리안 아메리칸 인 할리우드 멘토' 위촉식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킴 사장은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올해 '헝거게임스'와 '임신한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 등 2편의 영화를 박스오피스 '톱10'에 올려놓은 라이언스게이트에서 해외 마케팅과 배급, 판매 등을 총괄하는 킴 사장은 한인 2세다.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두살 때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건너와 자랐다. 미국에서 손꼽히는 영화 부문 명문 학교인 로열메리마운트대를 졸업하고 영화업계에 뛰어든 킴 사장은 라이언스게이트에서 한국 영화와 관련된 프로젝트 3건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미국 시장을 겨냥해 리메이크하고 김지운 감독에게 할리우드 영화 '라스트 스탠딩' 메가폰을 맡겼으며 가수 보아를 주연 배우로 캐스팅한 '코부 3D'를 제작하는데 참여했다. 김 감독의 '라스트 스탠딩'은 촬영을 모두 마치고 편집 작업 중이며 내년 1월께 개봉할 예정이다. 보아가 주연한 영화 역시 편집에 들어갔고 스파이크 리 감독이 연출을 맡은 미국판 '올드보이'는 이제 캐스팅이 막 끝난 단계라고 킴 사장은 설명했다. 킴 사장은 "한국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감독들의 연출 솜씨와 배우들의 연기력"이라면서 "특히 한국 감독들은 개성 넘치고 독특한 촬영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고 극찬했다. 박찬욱, 김지운, 그리고 봉준호 감독을 특히 좋아한다는 킴 사장은 "이들 3명의 감독은 할리우드에서도 얼마든지 통하는 실력"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한국 배우들의 연기력도 'A급'이라고 평가한 킴 사장은 배우들은 영어가 서툰 것이 흠이라면서 "더 열심히 연습하라"고 당부했다. 연기도 잘하지만 영어를 잘하는 이병헌이 할리우드에서 주목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킴 사장은 덧붙였다. 킴 사장은 어릴 때는 한국 영화를 거의 보지 않았지만 어른이 된 다음에는 한국 영화를 자주 본다면서 '비즈니스 차원'에서도 많이 보지만 개인적으로도 즐겨 본다고 밝혔다. 한국 영화에 대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한국 영화가 할리우드에서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스토리가 탄탄하고 좋아야 한다"고 지적한 킴 사장은 "시나리오가 뒤처진다는 뜻이냐"고 묻자 "맞다"고 분명하게 못을 박았다. 한국인이 아닌 다른 문화권 관객도 이해가 가능한 스토리를 만들지 못하면 할리우드에서 통할 수 없다는 것이다. 킴 사장은 "한국 영화는 가능성이 높아서 앞으로 한국 감독, 한국 영화, 한국 배우를 꾸준히 할리우드로 데려와 같이 일하고 싶다"면서 "이곳에 한국 영화를 자꾸 알리고 한국 영화계에도 할리우드를 경험하는데 내가 다리 역할을 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 영화계와 할리우드 양쪽에서 사람과 비즈니스를 서로 연결하는 일이 즐겁다는 킴 사장은 "한인으로서 한국 영화를 위해 일하는데 커다란 자부심과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3살 때 미국으로 건너와 소방관으로 일하는 한인 2세 남편과 12살, 7살난 아들 2명을 뒀으며 시부모와 함께 산다는 킴 사장은 "김치와 밥이 없으면 못 산다. 집에서 늘 한국 음식, 한국 말, 한국 문화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khoo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06.04
[국내]
加 한인 1.5세 장성 이민자賞 수상
加 한인 1.5세 장성 이민자賞 수상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캐나다군 최초의 소수인종 출신 장성인 한인 1.5세 정환석(54) 준장이 현지 언론매체가 선정한 캐나다 이민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 준장은 이민정보 잡지인 `캐나다 이미그런트'가 공개 후보 추천과 심사위원회 심사, 네트즌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한 2012 캐나다 최고 이민자 25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 잡지는 지난 2009년부터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룬 이민자들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으며, 후원사인 로열은행은 수상자들이 지정한 단체에 500달러씩을 기부한다. 정 준장은 오타와한인회 회장을 역임한 고(故) 정종식 박사와 이광순씨 사이의 2남2녀 중 차남으로, 11세 때 캐나다로 이민했다. 토론토대학 의대를 졸업한 정 준장은 인턴을 마친 뒤 의무장교로 입대, 2009년 소수인종 최초로 별을 달면서 의무감으로 재직해 왔으며, 31년에 걸친 군 복무를 마치고 내달 퇴역할 예정이다. ghwang@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06.04
[국내]
[실리콘밸리 한인들] 올해 상장1호 美IT기업
美 가이드와이어 창업자 마커스 류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 미국 IT기업 가운데 올해 상장 1호인 가이드와이어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커스 류(37.한국명 류상호)씨가 3일 회사 상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2.6.3 nadoo1@yna.co.kr 가이드와이어 공동창업자 겸 CEO 마커스 류 월가 "올해 가장 성공한 IPO기업" 평가 (샌마테오 =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 지난 1월25일 미국 증권시장과 실리콘밸리는 손해보험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가이드와이어의 첫 거래를 숨을 죽이며 지켜봤다. 가이드와이어는 올해 IT기업으로는 미국 증시 상장 1호. 이 회사의 주가 향배에 따라 작년부터 거세게 불고 있는 IT기업들의 기업공개(IPO) '대박신화'가 올해도 이어질지를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이 회사를 시작으로 페이스북까지 IT기업들의 IPO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상태였다. 특히 당시는 작년 하반기 상장했던 소셜게임업체 징가나 온라인 라디오 판도라의 주가가 IPO 이후 곤두박질 치면서 버블(거품) 논란이 일고 있던 참이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의 개장 타종식에 참석한 가이드와이어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마커스 류(37.한국명 류상호) 씨는 특유의 환한 미소를 띠며 타종버튼을 눌렀다. 결과는 대성공. 13달러에 첫 거래를 시작한 가이드와이어는 단숨에 32%가 오른 17.12달러까지 치솟았다. 수줍음이 많아 혼자 책읽기를 좋아하고, 한때 교수를 꿈꾸던 한국계 류 씨는 회사 창업 10년 만에 월가와 실리콘밸리에 화려하게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그는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IPO가 성공한 것은 기쁘지만 일상으로 돌아가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는 "(가이드와이어의) 주가는 증시가 다소 출렁거려도 알아서 잘 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이드와이어의 최근 주가는 개장초에 비해 배 이상 오른 25∼27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IPO 이후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다른 IT기업과 달리 지속적으로 이익이 나는 등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어 월가에서는 올해 IPO를 한 기업 가운데 성장성이나 주가 면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가이드와이어는 손해보험회사의 인수에서 보상까지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으며, 이 회사의 제품은 현재 미국 손해보험업계에서 웹기반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다. 작년 매출과 이익은 각각 1억7천200만 달러와 3천500만 달러. 직원 수도 800명이나 되고 이미 일본, 중국, 프랑스, 독일, 영국 등 12개국에 진출해 벤처기업이라고 하기보다는 견실한 중견기업에 가깝다. 하지만, 자신도 3평 남짓한 작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류 씨는 아직도 엔지니어가 중심이 되는 기업문화와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사내 명령체계를 최소화하는 등 벤처기업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류 씨가 자신이 다녔던 여러 직장에서 만난 공동창업자 5명과 함께 가이드와이어를 창업한 것은 11년 전인 지난 2001년. 당시 컨설팅회사인 매킨지에서 보험회사들을 상대로 컨설팅을 하던 중 이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것은 컨설팅이 아니라 낡은 보상시스템의 개선이라는 사실을 알고 각 분야에서 활동하던 동료들과 의기투합해 회사를 만들었다. 하지만 9.11 테러공격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인데다 이른바 '닷컴버블'이 꺼져가던 때여서 창업 자체가 쉽지 않았다. 류 씨는 2일(현지시간) "벤처캐피털이 투자를 꺼려 자금조달이 어려웠고, 신생 벤처기업에 자신들의 핵심 시스템을 맡기려는 고객도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특히 "창업을 위해 창업자들이 모두 회사를 그만둔 후 아무런 소득없이 1년 이상을 버티는 과정에서 실패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정말 고통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공동창업자 간에 무한 신뢰가 있었고 창업자들이 기술과 마케팅 등 각 분야에서 가지고 있던 서로의 특장점을 살려 흔들리지 않았기 때문에 창업 초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류 씨는 소개했다. 그는 "창업은 세상에 존재하는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해야 하며, 다른 사람들보다 더 좋은 해결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씨는 "창업 당시, 상황이 어려웠지만 옳은 원칙에 입각해 회사를 창업하면 우리(공동창업자들) 모두 훌륭한 재능이 있고, 제대로 된 방식으로 회사를 이끌 수 있다고 판단해 여전히 창업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nadoo1@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06.04
[국내]
2012년 APEC 통상장관회의 개최
제 12-454 호 배포일시 : 2012.5.31(목) 문 의 : 다자통상국 경제공동체과장 신송범 (☎:2100-7652) 제목 : 2012년 APEC 통상장관회의 개최 1. 금년도 APEC 통상장관회의(MRT)가 금년 APEC 의장국인 러시아의 카잔에서 6.4(월)-5(화)간 개최될 예정이며,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이 우리측 수석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ㅇ 또한, 이에 앞서 제2차 APEC 고위관리회의(SOM)와 무역·투자위원회(CTI), 경제기술협력운영위원회(SCE) 등 고위관리회의 산하 위원회 회의 및 투자전문가그룹(IEG), 시장접근그룹(MAG), 서비스그룹(GOS) 등 실무그룹회의가 5.20(일)-6.3(일)간 개최중임. - 우리측에서는 고위관리회의 수석대표인 이시형 통상교섭조정관을 비롯한 외교통상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등 정부부처 관계관들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가할 예정 2. 이번 통상장관회의에서는 ① 다자무역체제 지지, ②무역․투자자유화 및 지역경제통합 강화, ③ 식량안보 강화, ④ 안정적 공급망 구축, ⑤ 혁신적 성장 촉진을 위한 협력 등 크게 5가지 의제에 대해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3. 이들 5가지 의제별로 예상 논의사항은 아래와 같다. ㅇ 다자무역주의 체제 지지와 관련해서는, WTO DDA 협상 진전과 보호무역주의 저지를 위해 APEC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 될 것으로 예상 ㅇ 「무역․투자 자유화 및 지역 경제통합 강화」분야에서는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역내 투자환경 개선 등 지역경제통합 강화를 위한 방안들과 함께 환경상품 관세 인하 문제가 회원국들간 주요 쟁점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 ※ APEC 정상들은 작년 호놀룰루 정상선언문을 통해 2015년말까지 환경상품의 실행 관세율을 5% 이하로 인하하고, 그 대상 환경상품 품목을 금년에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키로 합의 ㅇ「식량안보 강화」분야에서는 금번 제2차 APEC 식량안보장관회의(5.30(수)~5.31(목), 카잔)시 채택되는 ‘식량안보에 대한 카잔 선언’ 을 평가하고, 농업생산력 증대, 식량 교역 원활화, 식품 품질 제고 등 역내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될 예정 ㅇ「안정적 공급망 구축」 분야에서는 최근 아태지역의 연이은 자연재해로 인한 공급망 파괴 문제에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역내 공급망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지능형 공급망 구축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 ㅇ「혁신적 성장 촉진을 위한 협력 강화」 분야에서는 혁신협력 강화를 통한 무역투자 증진 방안, 교육 및 과학 협력의 효율적 촉진 방안 및 인적자본의 개발과 투자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 4. 우리 정부는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실현을 위한 역량강화 사업, 역내 계약 분쟁 절차 개선을 위한 법제 협력 사업 등 우리 주도의 APEC 사업과 지난 5.21(월)~5.23(수)간 경주에서 개최된 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 결과를 중심으로 금년 9월(9.8~9)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될 제20차 APEC 정상회의에 구체적인 성과가 보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끝. 외 교 통 상 부 대 변 인
2012.06.01
[국내]
외식업계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 파리바게뜨 베이징 완소루점./SPC그룹 제공 국내 외식업계가 최근 잇따라 해외 매장을 오픈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지난 25일과 28일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 각각 파리바게뜨 완소루점, 이산루점을 열었다. 완소루점은 89㎡ 규모로 베이징대, 칭화대 등 40여 개의 대학이 위치한 베이징 하이띠엔구에 자리하고 있어 현지 젊은이들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되는 곳. 또 이산루점은 96㎡ 규모로 고급 주택단지가 많은 상하이 쉬후이구에 자리 잡고 있다. 앞서 SPC그룹은 지난 11일, 16일과 19일 파리바게뜨 다싱점, 광장점, 찡훼이점을 오픈하는 등 이달에만 중국에 5개의 매장을 열었다. 이로써 SPC그룹은 중국에 88개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지난 3월에는 베트남 1호점을 오픈하며 글로벌 100호점을 열기도 했다. 오는 8월 중에는 싱가포르에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중국을 중심으로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CJ푸드빌 '비비고' 싱가포르 1호점./CJ푸드빌 제공 CJ푸드빌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 역시 오는 30일 싱가포르 2호점인 ‘넥스몰(NEX Mall)점’을 오픈한다. 지난 2010년 1호점을 오픈한 지 2년 만이다. 넥스몰점은 최근 오픈한 미국 LA(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스점에 이은 해외 다섯 번째 매장이다. 비비고는 올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해 내달 중국에 해외 6호점을 비롯해 올 연말까지 유럽 영국, 미국 등 총 20개의 해외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아울러 뚜레쥬르 역시 지난달 베트남과 중국에 매장을 잇달아 오픈했다. 지난달 25일 베트남 레러이에 15호점을 오픈했고, 다음날(26일) 중국 천진 이세탄 백화점 11호점을 열었다. 현재 뚜레쥬르는 미국 17개, 중국 11개, 베트남 15개, 필리핀 2개, 인도네시아 2개 등 총 47개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3호점 등을 준비 중”이라며 “작년 말 MF(마스터 프랜차이즈)를 체결한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에도 8월에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오는 9월 중국 상하이에 애슐리 현지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 매장 입지 선정 등을 끝내고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이랜드는 애슐리 이외에 카페 전문점 ‘카페루고’ 등도 현지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한식 브랜드 ‘불고기브라더스’를 운영하는 외식기업 이티앤제우스도 최근 캐나다 리치몬드 힐점을 오픈하며 해외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티앤제우스는 현지 한인 외식기업인 이찌방 스시 하우스와 북미 지역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통해 진출한 케이스. 불고기브라더스가 현지에서 라이선스 비용을 받고 시스템과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라이선스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운영된다. '미스터피자’로 유명한 MPK그룹도 상하이, 장쑤성, 절강성을 사업구역으로 하는 합작법인 ‘상해 미스터피자 찬음관리 유한공사(MPS)’ 설립을 통해 상하이, 남경, 항주 등 주요 도시에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커피 전문점 카페베네 역시 지난달 중국 왕징에 1호점을 오픈했으며 앞서 2월 미국 뉴욕에도 매장을 내며 해외 진출에 가속도를 높이고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 한국 외식 브랜드의 인지도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 출처 : 조선일보 ☞ 바로가기 >
2012.05.31
[국내]
[특파원 저널] 뉴요커들 줄 선 노란 트럭… 그곳에서 발견한 '한식 2.0'
한인 2세대, 한식 변화 주도… 김치 타코 등 新메뉴 개발, 미국인 입맛 맞춰 인기 몰이 5월 초 미국 뉴욕 맨해튼 허드슨 강변의 해양박물관 앞. 노란 트럭 앞에 수십 명이 줄지어 서 있다. 뉴욕의 가장 인기 있는 푸드 트럭인 '코릴라 BBQ' 팬들은 대부분은 트위터를 보고 위치를 확인해 찾아온다. 김치와 타코를 결합한 '김치 타코' 는 한인 2세 3명이 만들었다. 컬럼비아대에서 금융을 전공한 에디 송과 고등학교 친구 2명이 만든 '코릴라 트럭'은 '포키네이터(porkinator·돼지고기 김치 타코)' '원더 버드(wonder bird·닭고기 김치 타코)' 같은 재치 있는 영어식 표현으로 비(非)한인 뉴요커들을 사로잡는다. 트위터의 '코릴라 트럭' 팔로어는 1만8000명에 달한다. 이민 1세대가 미국에 소개한 한식이 1.5세대와 2세대 젊은이들을 통해 재탄생하고 있다. '2세대 한식'의 주역 중엔 명문대를 졸업하고 한식 사업에 뛰어든 청년 창업자가 많다. 이들은 반찬, 국같이 미국인들이 이해하기 힘든 한식의 복잡한 요소들을 과감하게 없애고 미국인의 눈높이와 입맛에 맞춘 한식을 직접 개발한다. 에디 송은 "현재 한식은 미국인들에게 새로운 맛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도전해볼 가치가 있는 창업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뉴욕의 또 다른 한식 푸드 트럭인 '김치 타코 트럭'을 운영하는 한인 1.5세대 필립 리는 코넬대 경영학과 석사 출신이다.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총지배인으로 일하다 2010년 김치 트럭을 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최근 만난 필립 리는 "미국인들은 한식이 맛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모른다. 한식도 쉽고 재미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김치 트럭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가 만드는 김치 타코는 한 손에 들어갈 만한 작은 크기로, 걸으며 점심을 해결하는 바쁜 뉴요커들에게 인기다. 한인 2세대들이 선보이는 한식은 미국인의 눈높이와 입맛에 맞춰 한식의 복잡한 요소들을 과감히 없앤 것이 특징이다. 사진은 김치와 타코를 결합한 퓨전 한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코릴라 트럭’. /코릴라 제공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식 선술집 '안주(Ahn-joo)'를 운영하는 한인 2세대 여성 셰프 데비 김은 지난해 영어로 된 한식 요리책 '서울타운 키친(Seoultown Kitchen)'을 냈다. '서울타운 키친'은 지난 3월 미국 요리 출판업계의 가장 저명한 상으로 불리는 '세계 식음료 전문가 협회 올해의 요리책상' 대상 후보에 올랐다. 미슐랭에서 한식 최초로 별 1개 등급을 받은 뉴욕 '단지'의 김훈이 셰프, 라스베이거스의 최고급 호텔 '벨라지오'의 일식당 '옐로테일' 셰프로 때때로 한식 홍보 행사를 여는 셰프 아키라 백 등도 한인 1.5세대다. 지난 20일엔 미국에서 활동하는 1.5세대, 2세대 한인 요리사들의 모임인 '미국 한인 셰프 협회'가 발족했다. 뉴욕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퍼세'에서 셰프로 일하다 한식당을 내기 위해 최근 그만둔 심성철씨와 뉴욕의 '요리 교육 연구소'에서 한식을 가르치는 이영선 셰프 등 젊은 요리사들이 주축이 된 이 협회엔 70여명이 가입했다. 심 셰프는 "앞으로 한식 메뉴의 로마자 표기를 정하는 등 미국인들에게 한식을 더 효율적으로 알리기 위해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 출처 : 조선일보 ☞ 바로가기 >
201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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