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서 열흘째 이어지고 있는 인종차별 항의시위에 미주 한인들도 적잖은 피해를 입고 있으며, 무차별적인 '심야 약탈'이 늘면서 한인사회도 덩달아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주와 미주리주에서 아시안·멕시칸 퓨전 레스토랑 '서울 타코'를 운영하는 재미교포 데이비드 최는 폭력 시위대의 약탈 피해를 받고 페이스북에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이 약탈을 당했다는 사실과 함께 "그들의 분노를 비난하지는 않으며, 이게 좌절을 드러낼 적절한 방법은 아니다"라 적었다. 

이어 "나는 부당한 현실에 분노하는 그들을 진심으로 지지한다"면서 "내 식당의 모든 것은 바꿀 수 있지만, 흑인 사회와 소수자 사회 구성원들의 생명은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수천명의 누리꾼들에게 소소한 감동을 주며 공감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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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위대에 식당 털린 한인이 전한 속내에 현지 누리꾼 감동

[출처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