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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대양주]
日 증시 급락세 지속…닛케이 지수 1.35% 하락 개장
日 증시 급락세 지속…닛케이 지수 1.35% 하락 개장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증시가 미·중 무역협상 결렬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쿄 증시 1부 종목 중 유동성 높은 종목의 평균주가인 닛케이225 지수는 8일 전날 종가보다 295.68포인트(1.35%) 급락한 21,628.04로 거래가 시작됐다. 닛케이225 지수는 연휴를 끝내고 11일 만에 재개된 전날 거래에서도 직전 거래일(4월 26일) 종가 대비 335.01포인트(1.51%) 떨어진 채 마감해 약 한 달 만에 지수가 22,0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도쿄 증시 1부 전 종목 지수인 토픽스(TOPIX)도 전날 종가 대비 19.37포인트(1.21%) 밀린 1,580.47로 출발한 뒤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이 강대강 대치 국면으로 갈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면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간밤에 급락한 영향을 받고 있다.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종가는 전장보다 473.39포인트(1.79%) 떨어진 25,965.09를 기록했다. 한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 51분 현재 110.25~110.26엔으로 전날 오후 5시 시점 대비 0.40엔(0.36%) 낮아져 엔화 강세 현상이 이어졌다. parks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5.08
[국내]
코스피 하락 출발…2,150대로 후퇴(2보)
코스피 하락 출발…2,150대로 후퇴(2보)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코스피가 8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56포인트(0.99%) 내린 2,155.43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25.65포인트(1.18%) 내린 2,151.34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31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6억원, 74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60포인트(0.88%) 내린 746.8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7.59포인트(1.01%) 내린 745.86에서 출발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5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2억원과 14억원을 순매수했다. jae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하락 출발…2,150대로 후퇴(2보)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코스피가 8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56포인트(0.99%) 내린 2,155.43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25.65포인트(1.18%) 내린 2,151.34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31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6억원, 74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60포인트(0.88%) 내린 746.8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7.59포인트(1.01%) 내린 745.86에서 출발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5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2억원과 14억원을 순매수했다. jae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5.08
[국내]
[외환] 원/달러 환율 5.6원 오른 1,172.1원(개장)
[외환] 원/달러 환율 5.6원 오른 1,172.1원(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외환] 원/달러 환율 5.6원 오른 1,172.1원(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5.08
[북아메리카]
캐나다 글로벌 물류기업, 부·진 경자구역 2천300억원 투자
캐나다 글로벌 물류기업, 부·진 경자구역 2천300억원 투자 켄달스퀘어, 첨단 물류센터 2곳 건립…1천400명 고용효과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두동지구에 글로벌 물류기업이 2천300억원을 투자해 첨단물류센터 두 곳을 짓는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캐나다 켄달스퀘어가 다음 달 말 준공 예정인 경남 창원시 진해구 두동지구 개발사업장에 창원로지스틱 파크와 켄달스퀘어 창원DC 등 두 곳의 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2020년 11월까지 조성 예정인 창원로지스틱 파크는 1천500억원을 들여 6만9천500㎡ 규모로 건설한다. 이곳에는 쿠팡, 위메프 등 온라인 쇼핑몰 기업이 입주해 물품 접수, 자동분류, 소포장, 지역별 직접배송 등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올해 말까지 800억원을 들여 4만7천㎡ 규모로 조성하는 켄달스퀘어 창원DC를 조성해 LG전자 통합물류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켄달스퀘어 창원DC는 창원 LG전자에서 생산하는 생활가전 제품을 분산 보관하는 통합물류센터로 운영한다. 두 곳의 첨단물류센터가 조성되면 창원로지스틱 파크에는 1천명, 켄달스퀘어 창원DC에는 400명 등 모두 1천40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두동지구에 들어서는 첨단 물류센터는 기존의 창고형 물류시스템과 비교해 같은 면적 기준으로 5∼10배의 획기적인 고용을 창출하는 효과를 낸다"며 "이번 투자유치로 지역 실업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5.08
[북아메리카]
뉴욕증시, 미·중 무역전쟁 공포…다우, 1.79% 급락 마감
뉴욕증시, 미·중 무역전쟁 공포…다우, 1.79% 급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격화 우려로 급락했다. 7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3.39포인트(1.79%) 급락한 25,965.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42포인트(1.65%)하락한 2,884.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9.53포인트(1.96%)급락한 7,963.76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오는 10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대한 관세를 올리겠다고 위협했다. 여기에 전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므누신 재무장관 등 핵심 당국자들이 트럼프 발언을 재확인해 시장 공포에 불을 지폈다. 이들은 중국이 입장을 바꿔 앞선 회담에서 약속한 사안에서 후퇴했다면서, 오는 10일부터 2천억 달러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10%에서25%로 올라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막판 협상에서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협상 전술'일 뿐이라는 평가가 나오던 데서, 관세 인상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공포가 부상했다. 미국은 다만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류허 부총리를 필두로 한 중국 협상단과 회담은 이어간다며 막판 협상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뒀다. 중국이 9일 협상에서 미국의 요구를 다시 수용할 경우 관세 인상이현실화하지 않을 수 있는 셈이다. 중국이 류 부총리의 회담 참석을 공식 확인한 점도 막판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를 제공하는 요인이다. 하지만 촉박한 협상 기한 등을 고려하면 관세가 인상될 것이란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월가에서 '신채권왕'으로 불리는 더블라인캐피털의 제프리 건들락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10일 관세가 인상될 확률이 50% 이상이라고 말했다. 독일 도이체방크도 촉박한 협상 기한을 고려하면 관세가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무역전쟁 격화 우려에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648포인트 폭락하는 등 극심한 불안을 노출했다. 유럽지역 경기 상황에 대한 불안도 제기됐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독일 성장 회복 지연과 무역 갈등, 브렉시트 등을 이유로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1.3%에서 1.2%로하향 조정했다. EU는 특히 이탈리아의 내년 국내총생산(GDP)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한도 3.0%보다 훨씬 높은 3.5%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해, 향후 이탈리아재정정책 관련 긴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날 종목별로는 무역정책에 민감한 종목이 큰 폭 떨어졌다. 캐터필러가 2.26%, 보잉은 3.87% 급락했다. 중국에 민감한 반도체주도 낙폭이 컸다. 엔비디아는 3.75% 떨어졌다. 업종별로도 전 업종이 떨어졌다. 기술주가 2.12%, 산업주가 2.04% 급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채용공고는 전월 714만2천 명에서 34만6천명 증가한 748만8천 명을 기록했다. 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월 소비자신용(계절 조정치로 부동산 대출 제외)이 전달 대비 102억8천만 달러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 158억5천 달러 증가에 못 미쳤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물가 약세는 일시적인 요인들로 설명된다면서, 금리를 올리거나 내릴 강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내려 물가를 부양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현재는 그럴상황이 아니라며 금리 인하 기대를 차단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대중국 관세 인상 현실화 여부가 주가 향배를가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봤다. 스파르탄 캐피탈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경제학자는 "이번 일은 미 정부가 벌이는 '가면 무도회'라고 본다"면서 "정부는 시장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하게 했지만, 협상은 타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금요일에 긍정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UBS의 케이스 파커 전략가는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발언으로 관세가 인상될 가능성이 더 커졌다"면서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확전하면 세계 경제 성장률이 0.45%포인트 감소하고, 중국 성장률은 1.2~1.5%포인트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6.7%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5.13% 급등한 19.32를 기록했다. VIX는 장중 한때 21.09까지 급등해 1월 2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5.08
[아시아/대양주]
트럼프 '추가 관세' 위협 속 미중 9∼10일 무역협상(종합)
트럼프 '추가 관세' 위협 속 미중 9∼10일 무역협상(종합) 中류허, 예정대로 워싱턴行…美 압박에 中 태도 주목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대중(對中) 추가 관세 부과 경고로 미·중 무역협상이 난기류에 빠진 가운데에서도 중국 고위급 대표단이 예정대로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해 막바지 협상에 나선다. 중국 상무부는 류허(劉鶴)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초청으로 이달 9일부터 10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미국 측과 무역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류 부총리를 비롯한 중국 대표단의 이번 주 방미 협상은 기존에 미·중 양국 간에 합의된 것이었다. 그렇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휴일 트윗'을 통해 중국에 추가 '관세 폭탄'을 예고하는 돌발 변수가 불거지면서 중국이 이에 반발해 협상 일정을 전면적으로 취소하거나 류 부총리를 대표단에서 제외함으로써 불만을 표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류 부총리가 대표단을 이끌고 예정대로 워싱턴을 방문하기로 하면서 중국이 미국의 '관세 폭탄' 압박에도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사회에서는 그간 류 부총리의 이주 방미 협의를 계기로 미·중 양국이 무역협상을 타결지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휴일인 5일(현지시간) 돌연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재협상'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10일부터 다시 '관세 카드'를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라이트하이저 대표 역시 중국의 태도 변화를 문제 삼으며 오는 10일 오전 0시 01분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수입산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현행 10%에서 25%로 인상하겠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블룸버그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기술이전 강요 금지를 법제화하겠다는 기존 합의에서 후퇴해 규제·행정 조치를 하겠다고 태도를 바꿨고,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적인 추가 관세 위협 발언을 초래했다. 미국 측이 제시한 무역협상 시한은 류 부총리의 방미 협상 마지막 날인 10일이다 따라서 중국 대표단으로서는 자국의 입장을 고수할지, '휴전 중단' 카드를 꺼내 들고 압박을 가해오는 미국의 요구를 대폭 수용할 것인지 사이에 갈림길에 서게 됐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5.07
[국내]
[코스피] 19.33p(0.88%) 내린 2,176.99(장종료)
[코스피] 19.33p(0.88%) 내린 2,176.99(장종료)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19.33p(0.88%) 내린 2,176.99(장종료)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5.07
[국내]
[외환] 원/달러 환율 3.5원 내린 1,166.5원(마감)
[외환] 원/달러 환율 3.5원 내린 1,166.5원(마감)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외환] 원/달러 환율 3.5원 내린 1,166.5원(마감)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5.07
[아시아/대양주]
무역전쟁이냐 휴전·종전이냐…미·중 협상 데드라인은 '10일'(종합)
무역전쟁이냐 휴전·종전이냐…미·중 협상 데드라인은 '10일'(종합) 관세폭탄 투하 시점 정하고 "궤도 복귀하라" 처방 제시 9일 워싱턴 협상에 시선 집중…글로벌경제엔 초대형 악재 위기감 SCMP "시진핑 주석이 미국에 대한 추가 양보안 거부" (서울·홍콩=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안승섭 특파원 = 중국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위협은 사실상 협상 시한을 설정한 최후통첩으로 해석된다. 미국이 추가 관세의 부과 시점을 예고하면서 동시에 중국이 이를 회피할 방안까지 제시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 기간이 무역협상과 겹치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관세는 계획보다는 강력한 압박으로 읽힐 여지도 있다.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지휘하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런 메시지를 전달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오는 10일 0시 1분을 기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의 세율이 10%에서 25%로 인상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다른 한편에서 므누신 장관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제자리로 돌아온다면 미국 정부가 관세율 인상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처방을 제시했다. 오는 9∼10일 미국 워싱턴에서 협상을 재개하는 중국 대표단으로서는 미국 요구를 수용하느냐, 추가 관세 타격을 받느냐를 두고 양자택일 벼랑에 몰린 셈이 됐다. 미국의 요구는 그간 합의된 세부항목을 끝까지 그대로 유지해 전체 합의문에 서둘러 도장을 찍자는 것이다. 애초 양국은 오는 10일께 무역합의안을 발표하고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정상회담에서 서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재협상을 시도한다"며 협상 속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중국이 불공정 관행의 방지책을 법률에 삽입한다고 했다가 번복한 점, 기존 관세의 전면 철회를 요구한다는 점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이 인내심을 잃고 추가 관세를 예고한 만큼 오는 10일은 무역전쟁의 재발이냐, 휴전(休戰), 또는 종전(終戰)이냐를 판가름할 분수령으로 주목된다. 합의가 이뤄져 종전에 가까워질 수도 있고, 추가 관세만 면한 채 협상이 연장될 수도 있으며, 추가 관세 집행으로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우려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율 인상뿐만 아니라 나머지 중국 수입품 전체인 3천250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도 25% 관세를 조만간 물릴 것이라고 전날 트위터로 경고했다. 미국의 추가 관세 위협은 작년 12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 휴전과 협상을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등장한 것이다. 미국이 오는 10일 실제로 관세율을 올리면 중국이 어떤 방식으로든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이는 미국과 중국이 각각 2천500억 달러, 1천100억 달러 규모의 상대 제품에 고율 관세를 주고받은 무역전쟁이 더욱 큰 규모로 확대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지 않아도 성장세 둔화에 신음하는 글로벌 경제에는 세계 경제 1, 2위 경제 대국의 '고삐 풀린 무역전쟁'이라는 초대형 악재가 현실화할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의 추가 양보 요구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협상단이 미국에 추가적인 양보를 하는 내용을 담은 협상안을 내놓자 시 주석은 "모든 결과는 내가 책임질 것"이라며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중국 측은 무역협상 초기부터 핵심 쟁점이었던 중국 국유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등과 관련한 양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SCMP는 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당초 예정보다 사흘 늦은 9일 베이징을 떠나 미국으로 향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중국 사회과학원의 미국 전문가 루샹은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압박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중국은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스타일에 익숙해져 당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방미 일정을 취소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실패의 책임을 중국에 돌릴 것이므로, 중국 측은 방미 협상단의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ja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5.07
[국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창업기업→모든 中企로 허용 확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창업기업→모든 中企로 허용 확대 펀드 자산운용보고서 교부주기는 분기→반기로 변경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발행기업 범위가 창업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확대되고 창업투자회사의 창업·벤처 사모펀드(PEF) 설립이 허용된다. 금융위원회는 7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모집할 수 있는 기업 범위가 '창업 7년 이내의 중소기업'에서 '모든 중소기업'으로 확대된다. 또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성공 기업에 대한 중개업자의 사후 경영자문이 허용되고 중개업자의 비금융 자회사 소유도 인정된다. 창업투자회사는 창업·벤처 PEF를 설립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창업투자회사가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경험과 분석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PEF 설립은 불가능했다. 투자일임업자의 투자자문업 운영은 별도 등록 절차 없이 허용된다. 지금까지는 투자일임업자가 투자자문업을 하려면 자기자본·인력 등의 요건을 추가로 갖추고 별도 등록 절차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절차 없이도 투자자문업에 등록한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또 개정안은 펀드 관련 일부 규제를 완화하고 일부 투자자 보호 규정은 강화했다. 펀드 자산운용보고서의 교부주기는 분기에서 반기로 변경하고 미공개정보 취득 가능성이 작은 금융투자업계 임직원에 대해서는 상장증권 등의 매매명세 제출 주기를 분기에서 연 1회로 완화하기로 했다. 자율규제로 운영돼온 펀드매니저 관련 공시의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공시 내용에 운용경력·수익률 외에 보상체계 등도 추가된다.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펀드를 등록·변경등록한 경우, 혹은 외국펀드가 해지·해산한 경우에는 펀드 등록취소가 의무화된다. 금융위는 이 개정안을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창업기업→모든 中企로 허용 확대 펀드 자산운용보고서 교부주기는 분기→반기로 변경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발행기업 범위가 창업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확대되고 창업투자회사의 창업·벤처 사모펀드(PEF) 설립이 허용된다. 금융위원회는 7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모집할 수 있는 기업 범위가 '창업 7년 이내의 중소기업'에서 '모든 중소기업'으로 확대된다. 또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성공 기업에 대한 중개업자의 사후 경영자문이 허용되고 중개업자의 비금융 자회사 소유도 인정된다. 창업투자회사는 창업·벤처 PEF를 설립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창업투자회사가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경험과 분석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PEF 설립은 불가능했다. 투자일임업자의 투자자문업 운영은 별도 등록 절차 없이 허용된다. 지금까지는 투자일임업자가 투자자문업을 하려면 자기자본·인력 등의 요건을 추가로 갖추고 별도 등록 절차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절차 없이도 투자자문업에 등록한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또 개정안은 펀드 관련 일부 규제를 완화하고 일부 투자자 보호 규정은 강화했다. 펀드 자산운용보고서의 교부주기는 분기에서 반기로 변경하고 미공개정보 취득 가능성이 작은 금융투자업계 임직원에 대해서는 상장증권 등의 매매명세 제출 주기를 분기에서 연 1회로 완화하기로 했다. 자율규제로 운영돼온 펀드매니저 관련 공시의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공시 내용에 운용경력·수익률 외에 보상체계 등도 추가된다.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펀드를 등록·변경등록한 경우, 혹은 외국펀드가 해지·해산한 경우에는 펀드 등록취소가 의무화된다. 금융위는 이 개정안을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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