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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조업 경기, 2개월 연속 확장 국면…전월보단 하락(종합)
출처
연합뉴스
작성일
2019.04.30
中 제조업 경기, 2개월 연속 확장 국면…전월보단 하락(종합)
4월 제조업 PMI 50.1로 예상치 하회…"경기 안정화 아직 취약"
중기 동향 보여주는 차이신 제조업 PMI도 전월보다 다소 둔화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에 힘입어 중국의 경기 호전(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 경기가 2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조업 경기 확장 추세가 약화하면서 중립에 가까운 수준으로 다시 떨어짐에 따라 중국의 경기 안정화 추세가 아직 공고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로 집계됐다.
경기 위축과 확장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넘겼지만, 시장 예상치(50.7)와 전달(50.5)보다는 낮았다.
신규 주문, 출하량, 재고량 등에 대한 기업 대상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되는 지표인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밑돌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중국의 월간 제조업 PMI는 작년 12월 29개월 만에 처음으로 50 아래로 내려와 올해 2월까지 석 달 연속 50 밑에서 맴돌았다.
3월 들어 50.5로 급반등하는 데 성공했는데 이번에 다시 상승 추세가 꺾인 것이다.


제조업 PMI의 호전을 두고 유동성 공급 확대, 대규모 인프라 투자 및 감세 등을 포함한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전달보다 PMI가 0.4 하락했지만 계속해서 경기 확장 상태임을 나타내고 있다"며 확장 국면 유지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4월 제조업 PMI가 전달보다 둔화하면서 기준선인 50에 다시 가까워져 중국 제조업 경기 추세를 정확히 판단하는 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4월 제조업 PMI가 (전월보다) 떨어진 것은 경기 안정화가 여전히 취약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4월 제조업 PMI의 세부 항목을 보면, 신규 수출 주문 지수가 49.2로 11개월 연속 50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가 여전한 가운데 해외 수요 둔화 추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만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비록 아직 임계점인 5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4월 신규 수출 주문 지수가 작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앤 뉴질랜드 은행의 중국 담당 애널리스트 레이몬드 영은 블룸버그통신에 "신규 수출 주문 수치는 긍정적인 면을 보여준다"며 "강한 1분기 GDP 수치가 나온 가운데 50을 상회하는 (제조업 PMI) 수치는 2분기를 위한 좋은 출발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4월 비제조업 PMI는 54.3으로 전달의 54.8보다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유지했다.
비제조업 PMI는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분야의 경기 동향을 반영하는 지표다.
이런 가운데 이날 함께 발표된 4월 차이신 제조업 PMI 역시 50.2로 전달의 50.6보다 낮아졌다.
금융정보 업체인 차이신이 집계해 발표하는 제조업 PMI는 대형 국유기업이 주된 대상인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와 달리 중국 수출업체들과 중소기업들의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쓰인다.
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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