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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연고점 또 경신…10원 가까이 올라 달러당 1,168원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30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7원 오른 1,168.2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달러당 1,159.0원에 거래를 시작해 중국 제조업 지표 둔화 영향으로 오전 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중국 4월 제조업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나쁘자 환율은 오전 10시께 1,164.4원까지 치솟으면서 장중 달러당 1,162.0원을 기록한 지난 26일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 4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로 시장 예상치(50.9)를 하회했다. 중국 지표 부진에 따른 위안화 약세에 원화가 연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후 들어서는 원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 역외 달러화 매수 물량에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1,168.2원까지 올라 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역외를 중심으로 한 달러 매수 물량이 많았다"며 "장중 달러화 매도 물량은 많지 않았다. 향후 추가 상승을 기다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48.94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7.76원)보다 11.18원 올랐다. js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