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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5개년 계획에 41조 투입…노인외래정액제도 손본다
건강보험 5개년 계획에 41조 투입…노인외래정액제도 손본다 복지부, 첫 종합계획 발표…2천만원 이하 금융소득에도 건보료 추진 건강수명 73→75세 목표…의료비 경감·통합의료 지원·적정수가 보상 방안 마련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정부가 출생부터 노년까지 필수의료와 적정진료를 보장하는 건강보험 체계를 구축해 2023년까지 건강수명을 75세로, 건강보험 보장률을 7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초고령시대 건강보험 재정안정을 위해 진료비 감액 혜택을 받는 노인의 연령 기준을 65세에서 70세로 높이고, 연 2천만원 이하 분리과세금융소득과 일용근로소득에 대해서도 건강보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건강보험제도의 정책목표와 추진방향을 담은 '제1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019∼2023년)을 10일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 수립공청회'에서 발표했다. 종합계획은 국민건강보험법에 근거한 최초의 법정 계획으로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을 위한 제도 혁신 방안, 2017년 발표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후속조치, 전 생애에 걸친 건강보장 방안을 담고 있다. ◇ 노인정액제 단계적 축소…내년 11월 2천만원 이하 임대소득에 건보료 부과 정부는 초고령사회에 예상되는 노인의료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노인외래정액제를 손본다. 노인외래정액제는 65세 이상 환자가 의원급 외래진료를 받을 때 일정 금액만 부담하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 동네 의원에서 총진료비가 1만5천원 이하이면 1천500원, 1만5천원 초과∼2만원 이하면 10%, 2만원 초과∼2만5천원 이하면 20%, 2만5천원 초과면 30%를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정부는 한국인의 건강수명이 이미 70세를 넘어선 것을 고려해 정액제 적용 연령을 '70세 이상'으로 높이고, 정액·정률 구간과 금액 기준을 조정하는 등 정액제의 단계적 축소를 검토하기로 했다. 요양병원에 대한 지출도 관리한다. 불필요한 장기입원이나 환자 의사에 따른 선택적 입원의 경우 환자의 비용 부담을 높이고, 병원이 중증환자를 돌볼 때 더 많은 건강보험 수가를 받게 함으로써 경증환자의 장기입원을 줄일 방침이다. 건강보험 재정 확보를 위해 '소득이 있으면 보험료를 부과한다'는 원칙은 더 강화한다. 그간 보험료가 부과되지 않았던 연 2천만원 이하 분리과세금융소득과 고소득 프리랜서 등의 일용근로소득에 보험료를 부과하는 방안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그간 비과세였던 연 2천만원 이하의 주택임대소득은 올해부터 과세로 전환됨에 따라 내년 11월부터 건강보험료가 부과된다. ◇ '입원부터 퇴원 이후까지' 통합의료체계 구축…동네병원 기능 강화 병원 밖 지역사회까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적 의료제공체계 구축 방안도 담겼다. 의료보장의 양적 확대를 넘어서 질적 수준을 향상하려는 방안이다. 의료기관에 설치되는 '환자지원팀'은 환자의 의료·돌봄·경제사회적 요구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입원 중에 치료계획을 수립한다. 퇴원 이후 필요한 의료기관 이용, 방문진료, 지역사회 복지·돌봄서비스 등도 연계해준다. 복지부는 환자가 동네병원에서 대형병원 전문의의 협진을 받을 수 있도록 자문료나 의뢰료 형태의 수가를 신설하고, 거동불편 환자가 집에서 의료인, 약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의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방문진료서비스도 활성화한다. 대형병원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동네의원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의료기관을 기능에 따라 유형별로 분류하고 해당 유형에 적합한 환자를 진료할 때 수가를 더 받을 수 있게 해 의료기관 기능 정립을 유도하기로 했다. 대형병원이 경증환자를 동네의원으로 다시 돌려보낼 때 받을 수 있는 보상을 강화하고, 환자가 대형병원으로 가기 위해 동네병원에 진료의뢰서 발급을 요구할 경우에는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커지게 할 계획이다. ◇ 필수의료 제공에 보상 강화…적정진료에 합리적 보상 복지부는 분만, 수술, 응급의료·외상, 외과계 기피과목, 감염관리 등 필수의료서비스가 전국 어디서든 제공될 수 있도록 필수의료 제공 기관과 인력에 대한 보상도 강화한다. 2023년까지 야간·의료취약지역에는 간호인력 1천명, 응급·입원·중환자 전담인력 1천500명이 배치된다. 또 의료기관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익을 내고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수가 체계를 손본다. 단순히 의료제공량을 기준으로 수가를 지불하지 않고 질과 성과를 중심으로 심사체계를 개편한다.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17년 8월 발표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문재인케어)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건강보험 적용이 완료된 뇌·뇌혈관 자기공명영상(MRI), 상복부 초음파 등을 시작으로 치료에 필요한 척추·근골격 MRI, 흉부·심장·근골격·두경부·혈관 초음파 등의 비급여도 연차별로 급여화된다. 영유아, 난임부부,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의료보장을 한층 두껍게 한다. 1세 미만 아동의 외래 본인부담(21∼42%→5∼20%)은 절반 이하로 낮추고, 중증소아환자는 집에서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재택의료팀' 제도를 운용한다. 난임치료시술(보조생식술)을 만 45세 이상 여성도 받을 수 있도록 연령 제한을 폐지하고, 체외수정과 인공수정시술 건강보험 적용 횟수도 시술별로 2∼3회 추가 보장한다. ◇ 건강보험 보장률 70% 목표…5년간 41조6천억 소요 예상 복지부는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한국인의 건강수명을 73세(2016년)에서 75세(2023년)로 끌어올리고, 전체 의료비 중에서 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한 급여비의 비율을 뜻하는 건강보험 보장률은 62.7%(2017년)에서 70.0%(2023년)로 높이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외래의료 이용 횟수 증가율은 최근 5년간(2012∼2016년) 연평균 증가율 4.4%의 절반인 2.2% 이하로 유지하고, 입원 일수 증가율도 5년간 연평균 증가율 3.0%의 절반인 1.5% 이하로 유지한다는 목표다. 종합계획에 따른 5년간 소요재정은 6조4천569억원이다. 출산·양육 부담 경감을 위한 임출산 진료비 등 보장성 강화대책에 1조3천억원, 일차의료 강화 및 의료기관 기능 확립 지원에 2조1천억원, 응급실·중환자실 필수 인력 지원 등 의료기관 수가 보상에 3조1천억원이 투입된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예산(2017∼2022년) 30조6천억원까지 포함하면 종합계획 전체예산은 총 41조5천842억원이다. 보장성 강화를 위해서는 보험료 인상이 필요하지만, 정부는 2017년 발표했던 대로 2023년까지 평균 3.2% 수준에서 보험료 인상률을 관리하고, 국고지원 규모 확대, 금융·근로소득 등에 대한 보험료 부과 등을 통해 재정수입을 늘려 건강보험 적립금이 지속해서 10조원 이상이 되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각계 의견을 수렴해 종합계획의 세부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건강보험 5개년 계획에 41조 투입…노인외래정액제도 손본다 복지부, 첫 종합계획 발표…2천만원 이하 금융소득에도 건보료 추진 건강수명 73→75세 목표…의료비 경감·통합의료 지원·적정수가 보상 방안 마련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정부가 출생부터 노년까지 필수의료와 적정진료를 보장하는 건강보험 체계를 구축해 2023년까지 건강수명을 75세로, 건강보험 보장률을 7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초고령시대 건강보험 재정안정을 위해 진료비 감액 혜택을 받는 노인의 연령 기준을 65세에서 70세로 높이고, 연 2천만원 이하 분리과세금융소득과 일용근로소득에 대해서도 건강보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건강보험제도의 정책목표와 추진방향을 담은 '제1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019∼2023년)을 10일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 수립공청회'에서 발표했다. 종합계획은 국민건강보험법에 근거한 최초의 법정 계획으로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을 위한 제도 혁신 방안, 2017년 발표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후속조치, 전 생애에 걸친 건강보장 방안을 담고 있다. ◇ 노인정액제 단계적 축소…내년 11월 2천만원 이하 임대소득에 건보료 부과 정부는 초고령사회에 예상되는 노인의료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노인외래정액제를 손본다. 노인외래정액제는 65세 이상 환자가 의원급 외래진료를 받을 때 일정 금액만 부담하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 동네 의원에서 총진료비가 1만5천원 이하이면 1천500원, 1만5천원 초과∼2만원 이하면 10%, 2만원 초과∼2만5천원 이하면 20%, 2만5천원 초과면 30%를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정부는 한국인의 건강수명이 이미 70세를 넘어선 것을 고려해 정액제 적용 연령을 '70세 이상'으로 높이고, 정액·정률 구간과 금액 기준을 조정하는 등 정액제의 단계적 축소를 검토하기로 했다. 요양병원에 대한 지출도 관리한다. 불필요한 장기입원이나 환자 의사에 따른 선택적 입원의 경우 환자의 비용 부담을 높이고, 병원이 중증환자를 돌볼 때 더 많은 건강보험 수가를 받게 함으로써 경증환자의 장기입원을 줄일 방침이다. 건강보험 재정 확보를 위해 '소득이 있으면 보험료를 부과한다'는 원칙은 더 강화한다. 그간 보험료가 부과되지 않았던 연 2천만원 이하 분리과세금융소득과 고소득 프리랜서 등의 일용근로소득에 보험료를 부과하는 방안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그간 비과세였던 연 2천만원 이하의 주택임대소득은 올해부터 과세로 전환됨에 따라 내년 11월부터 건강보험료가 부과된다. ◇ '입원부터 퇴원 이후까지' 통합의료체계 구축…동네병원 기능 강화 병원 밖 지역사회까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적 의료제공체계 구축 방안도 담겼다. 의료보장의 양적 확대를 넘어서 질적 수준을 향상하려는 방안이다. 의료기관에 설치되는 '환자지원팀'은 환자의 의료·돌봄·경제사회적 요구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입원 중에 치료계획을 수립한다. 퇴원 이후 필요한 의료기관 이용, 방문진료, 지역사회 복지·돌봄서비스 등도 연계해준다. 복지부는 환자가 동네병원에서 대형병원 전문의의 협진을 받을 수 있도록 자문료나 의뢰료 형태의 수가를 신설하고, 거동불편 환자가 집에서 의료인, 약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의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방문진료서비스도 활성화한다. 대형병원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동네의원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의료기관을 기능에 따라 유형별로 분류하고 해당 유형에 적합한 환자를 진료할 때 수가를 더 받을 수 있게 해 의료기관 기능 정립을 유도하기로 했다. 대형병원이 경증환자를 동네의원으로 다시 돌려보낼 때 받을 수 있는 보상을 강화하고, 환자가 대형병원으로 가기 위해 동네병원에 진료의뢰서 발급을 요구할 경우에는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커지게 할 계획이다. ◇ 필수의료 제공에 보상 강화…적정진료에 합리적 보상 복지부는 분만, 수술, 응급의료·외상, 외과계 기피과목, 감염관리 등 필수의료서비스가 전국 어디서든 제공될 수 있도록 필수의료 제공 기관과 인력에 대한 보상도 강화한다. 2023년까지 야간·의료취약지역에는 간호인력 1천명, 응급·입원·중환자 전담인력 1천500명이 배치된다. 또 의료기관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익을 내고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수가 체계를 손본다. 단순히 의료제공량을 기준으로 수가를 지불하지 않고 질과 성과를 중심으로 심사체계를 개편한다.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17년 8월 발표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문재인케어)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건강보험 적용이 완료된 뇌·뇌혈관 자기공명영상(MRI), 상복부 초음파 등을 시작으로 치료에 필요한 척추·근골격 MRI, 흉부·심장·근골격·두경부·혈관 초음파 등의 비급여도 연차별로 급여화된다. 영유아, 난임부부,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의료보장을 한층 두껍게 한다. 1세 미만 아동의 외래 본인부담(21∼42%→5∼20%)은 절반 이하로 낮추고, 중증소아환자는 집에서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재택의료팀' 제도를 운용한다. 난임치료시술(보조생식술)을 만 45세 이상 여성도 받을 수 있도록 연령 제한을 폐지하고, 체외수정과 인공수정시술 건강보험 적용 횟수도 시술별로 2∼3회 추가 보장한다. ◇ 건강보험 보장률 70% 목표…5년간 41조6천억 소요 예상 복지부는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한국인의 건강수명을 73세(2016년)에서 75세(2023년)로 끌어올리고, 전체 의료비 중에서 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한 급여비의 비율을 뜻하는 건강보험 보장률은 62.7%(2017년)에서 70.0%(2023년)로 높이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외래의료 이용 횟수 증가율은 최근 5년간(2012∼2016년) 연평균 증가율 4.4%의 절반인 2.2% 이하로 유지하고, 입원 일수 증가율도 5년간 연평균 증가율 3.0%의 절반인 1.5% 이하로 유지한다는 목표다. 종합계획에 따른 5년간 소요재정은 6조4천569억원이다. 출산·양육 부담 경감을 위한 임출산 진료비 등 보장성 강화대책에 1조3천억원, 일차의료 강화 및 의료기관 기능 확립 지원에 2조1천억원, 응급실·중환자실 필수 인력 지원 등 의료기관 수가 보상에 3조1천억원이 투입된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예산(2017∼2022년) 30조6천억원까지 포함하면 종합계획 전체예산은 총 41조5천842억원이다. 보장성 강화를 위해서는 보험료 인상이 필요하지만, 정부는 2017년 발표했던 대로 2023년까지 평균 3.2% 수준에서 보험료 인상률을 관리하고, 국고지원 규모 확대, 금융·근로소득 등에 대한 보험료 부과 등을 통해 재정수입을 늘려 건강보험 적립금이 지속해서 10조원 이상이 되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각계 의견을 수렴해 종합계획의 세부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10
[국내]
호주 달러 강세에 원화 동조…원/달러 환율 장중 반락
호주 달러 강세에 원화 동조…원/달러 환율 장중 반락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10일 원화가 호주 달러 강세 영향을 받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일 종가보다 3.5원 내린 1,138.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내린 1,141.1원에 개장한 뒤 미국 ·EU간 무역갈등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오전 11시 40분 1,143.75원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호주 달러 강세에 원화가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낮 12시 38분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호주 달러의 급등은 "금리 인하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다"라는 가이 드벨 호주중앙은행(RBA) 부총재의 연설에서 비롯됐다. 시장은 지금까지 내수와 부동산 시장 부진 등을 이유로 호주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를 예상해왔다. 호주 중앙은행 금리는 한국은행과 기준 금리가 비슷해 원화에 대한 레퍼런스 중 하나로 여겨진다. 대우조선해양의 수주 소식으로 수출업체 네고 물량(달러화 매도)이 더해진 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24.43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25.73원)보다 1.3원 하락했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호주 달러 강세에 원화 동조…원/달러 환율 장중 반락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10일 원화가 호주 달러 강세 영향을 받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일 종가보다 3.5원 내린 1,138.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내린 1,141.1원에 개장한 뒤 미국 ·EU간 무역갈등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오전 11시 40분 1,143.75원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호주 달러 강세에 원화가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낮 12시 38분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호주 달러의 급등은 "금리 인하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다"라는 가이 드벨 호주중앙은행(RBA) 부총재의 연설에서 비롯됐다. 시장은 지금까지 내수와 부동산 시장 부진 등을 이유로 호주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를 예상해왔다. 호주 중앙은행 금리는 한국은행과 기준 금리가 비슷해 원화에 대한 레퍼런스 중 하나로 여겨진다. 대우조선해양의 수주 소식으로 수출업체 네고 물량(달러화 매도)이 더해진 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24.43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25.73원)보다 1.3원 하락했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10
[국내]
외국인 8일 연속 코스피 매수 행진…1.6조 '바이코리아'
외국인 8일 연속 코스피 매수 행진…1.6조 '바이코리아' 반도체 주식 집중적으로 사들여…"위험자산 매수세 확대"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최근 8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벌여 1조6천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9일까지 8거래일 연속 매수 행진을 벌여 이 기간 1조5천868억원어치의 코스피 주식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를 집중 매수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각각 4천645억원, 2천465억원어치 장바구니에 담았다. 이와 관련,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확인하고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 가격이 연말·연초의 하락 충격에서 벗어나 예상 범위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면서 "2분기 이후 메모리 반도체의 턴어라운드(실적개선)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2분기부터 반도체 출하 증가와 재고 감소, 반도체 가격 하락 폭 축소 등 업황이 바닥에 달했다는 신호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각각 6만원과 10만5천원으로 종전보다 3.4%, 10.5% 상향 조정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당분간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달 들어 다시 위험자산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된 가운데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검토·추진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월별 코스피 시장 순매수액은 지난 1월 45개월만의 최대 규모인 4조500억원에 달했다가 2월과 3월에는 각각 1천408억원과 3천9억원에 그쳤다. [표] 최근 8거래일간 코스피시장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10종목(단위: 천원) ┌───┬─────────┬───────┬───────┬───────┐ │ 순위 │ 종목명 │ 누적 순매수 │ 매수 │ 매도 │ ├───┼─────────┼───────┼───────┼───────┤ │ 1 │ 삼성전자 │ 464,500,864 │1,717,234,750 │1,252,733,886 │ ├───┼─────────┼───────┼───────┼───────┤ │ 2 │ SK하이닉스 │ 246,538,800 │ 912,717,223 │ 666,178,423 │ ├───┼─────────┼───────┼───────┼───────┤ │ 3 │ 삼성전기 │ 142,614,955 │ 388,852,889 │ 246,237,934 │ ├───┼─────────┼───────┼───────┼───────┤ │ 4 │ KB금융 │ 113,646,747 │ 285,609,986 │ 171,963,239 │ ├───┼─────────┼───────┼───────┼───────┤ │ 5 │ LG전자 │ 101,928,863 │ 209,044,551 │ 107,115,688 │ ├───┼─────────┼───────┼───────┼───────┤ │ 6 │ POSCO │ 83,423,952 │ 223,794,594 │ 140,370,642 │ ├───┼─────────┼───────┼───────┼───────┤ │ 7 │ LG화학 │ 73,047,976 │ 187,678,161 │ 114,630,185 │ ├───┼─────────┼───────┼───────┼───────┤ │ 8 │ 호텔신라 │ 63,362,789 │ 191,343,935 │ 127,981,146 │ ├───┼─────────┼───────┼───────┼───────┤ │ 9 │ 삼성SDI │ 53,228,043 │ 190,062,564 │ 136,834,521 │ ├───┼─────────┼───────┼───────┼───────┤ │ 10 │ 롯데케미칼 │ 52,606,295 │ 152,756,657 │ 100,150,362 │ └───┴─────────┴───────┴───────┴───────┘ (자료: 한국거래소)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외국인 8일 연속 코스피 매수 행진…1.6조 '바이코리아' 반도체 주식 집중적으로 사들여…"위험자산 매수세 확대"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최근 8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벌여 1조6천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9일까지 8거래일 연속 매수 행진을 벌여 이 기간 1조5천868억원어치의 코스피 주식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를 집중 매수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각각 4천645억원, 2천465억원어치 장바구니에 담았다. 이와 관련,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확인하고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 가격이 연말·연초의 하락 충격에서 벗어나 예상 범위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면서 "2분기 이후 메모리 반도체의 턴어라운드(실적개선)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2분기부터 반도체 출하 증가와 재고 감소, 반도체 가격 하락 폭 축소 등 업황이 바닥에 달했다는 신호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각각 6만원과 10만5천원으로 종전보다 3.4%, 10.5% 상향 조정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당분간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달 들어 다시 위험자산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된 가운데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검토·추진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월별 코스피 시장 순매수액은 지난 1월 45개월만의 최대 규모인 4조500억원에 달했다가 2월과 3월에는 각각 1천408억원과 3천9억원에 그쳤다. [표] 최근 8거래일간 코스피시장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10종목(단위: 천원) ┌───┬─────────┬───────┬───────┬───────┐ │ 순위 │ 종목명 │ 누적 순매수 │ 매수 │ 매도 │ ├───┼─────────┼───────┼───────┼───────┤ │ 1 │ 삼성전자 │ 464,500,864 │1,717,234,750 │1,252,733,886 │ ├───┼─────────┼───────┼───────┼───────┤ │ 2 │ SK하이닉스 │ 246,538,800 │ 912,717,223 │ 666,178,423 │ ├───┼─────────┼───────┼───────┼───────┤ │ 3 │ 삼성전기 │ 142,614,955 │ 388,852,889 │ 246,237,934 │ ├───┼─────────┼───────┼───────┼───────┤ │ 4 │ KB금융 │ 113,646,747 │ 285,609,986 │ 171,963,239 │ ├───┼─────────┼───────┼───────┼───────┤ │ 5 │ LG전자 │ 101,928,863 │ 209,044,551 │ 107,115,688 │ ├───┼─────────┼───────┼───────┼───────┤ │ 6 │ POSCO │ 83,423,952 │ 223,794,594 │ 140,370,642 │ ├───┼─────────┼───────┼───────┼───────┤ │ 7 │ LG화학 │ 73,047,976 │ 187,678,161 │ 114,630,185 │ ├───┼─────────┼───────┼───────┼───────┤ │ 8 │ 호텔신라 │ 63,362,789 │ 191,343,935 │ 127,981,146 │ ├───┼─────────┼───────┼───────┼───────┤ │ 9 │ 삼성SDI │ 53,228,043 │ 190,062,564 │ 136,834,521 │ ├───┼─────────┼───────┼───────┼───────┤ │ 10 │ 롯데케미칼 │ 52,606,295 │ 152,756,657 │ 100,150,362 │ └───┴─────────┴───────┴───────┴───────┘ (자료: 한국거래소)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10
[국내]
"외국인 올해 주식 6조5천억원 순매수…'팔자'로 바뀔 수도"
"외국인 올해 주식 6조5천억원 순매수…'팔자'로 바뀔 수도" 국제금융센터 "2분기 순매수 지속 가능성…변수 많아 투자심리 악화할 수도"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외국인이 올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6조5천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조만간 이 규모가 크게 줄어들거나 순매도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는 10일 '최근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수 평가'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무역갈등이 확산할 경우 외국인 투자심리가 빠르게 나빠질 수 있다고 밝혔다.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전날까지 6조5천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외국인 순매도 규모(6조3천억원)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외국인은 1월 중 4조1천억원을 사들였으며 2월(7천억원), 3월(3천억원) 들어 규모가 축소했으나 4월 초에만 1조4천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주식 매매는 국내 요인보다는 대외 변수에 민감히 반응한 것으로 분석됐다. 1월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 완화 선호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미중 무역갈등 완화 및 중국 경기부양 기대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2∼3월에는 주요국 경기둔화 우려, 미중 무역 합의 타결 지연 등으로 순매수세가 줄어들었다. 다만 4월 초에는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순매수세가 확대했다. 국제금융센터는 2분기에는 무역협상과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낮아지면서 순매수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다만 글로벌 경기 및 국내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무역갈등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외국인 투자심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9일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3.3%로 하향 조정하는 등 주요 분석기관들은 성장률 전망을 잇달아 내렸다. 게다가 4∼5월 주요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발표되는 만큼 글로벌 경기 성장세 축소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센터는 미중 무역협상은 일정 부분 마무리될 전망이나 미국 행정부가 주요국에 자동차 관세를 부과하거나 유럽연합(EU)이나 일본을 상대로 무역협상 논의를 꺼낼 경우 무역갈등이 본격화될 수도 있다고 봤다. 이밖에 국내 경제 성장세 및 기업 실적 둔화, 반도체 업황 불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개편도 순매수세를 줄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MSCI는 중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A주의 신흥시장 지수 편입 비중을 높일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한국 증시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게 돼 외국인 자금이탈 우려가 나온다. 다만 주요국들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펴고, 미중 무역협상 타결은 가시화됐으며,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줄어든 점은 순매수세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센터는 "외국인 주식 매도가 재개될 경우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대외 악재 문제, 국내 경제지표, 투자은행(IB)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여부 등을 점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js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외국인 올해 주식 6조5천억원 순매수…'팔자'로 바뀔 수도" 국제금융센터 "2분기 순매수 지속 가능성…변수 많아 투자심리 악화할 수도"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외국인이 올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6조5천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조만간 이 규모가 크게 줄어들거나 순매도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는 10일 '최근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수 평가'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무역갈등이 확산할 경우 외국인 투자심리가 빠르게 나빠질 수 있다고 밝혔다.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전날까지 6조5천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외국인 순매도 규모(6조3천억원)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외국인은 1월 중 4조1천억원을 사들였으며 2월(7천억원), 3월(3천억원) 들어 규모가 축소했으나 4월 초에만 1조4천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주식 매매는 국내 요인보다는 대외 변수에 민감히 반응한 것으로 분석됐다. 1월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 완화 선호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미중 무역갈등 완화 및 중국 경기부양 기대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2∼3월에는 주요국 경기둔화 우려, 미중 무역 합의 타결 지연 등으로 순매수세가 줄어들었다. 다만 4월 초에는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순매수세가 확대했다. 국제금융센터는 2분기에는 무역협상과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낮아지면서 순매수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다만 글로벌 경기 및 국내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무역갈등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외국인 투자심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9일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3.3%로 하향 조정하는 등 주요 분석기관들은 성장률 전망을 잇달아 내렸다. 게다가 4∼5월 주요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발표되는 만큼 글로벌 경기 성장세 축소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센터는 미중 무역협상은 일정 부분 마무리될 전망이나 미국 행정부가 주요국에 자동차 관세를 부과하거나 유럽연합(EU)이나 일본을 상대로 무역협상 논의를 꺼낼 경우 무역갈등이 본격화될 수도 있다고 봤다. 이밖에 국내 경제 성장세 및 기업 실적 둔화, 반도체 업황 불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개편도 순매수세를 줄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MSCI는 중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A주의 신흥시장 지수 편입 비중을 높일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한국 증시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게 돼 외국인 자금이탈 우려가 나온다. 다만 주요국들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펴고, 미중 무역협상 타결은 가시화됐으며,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줄어든 점은 순매수세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센터는 "외국인 주식 매도가 재개될 경우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대외 악재 문제, 국내 경제지표, 투자은행(IB)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여부 등을 점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js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10
[국내]
뉴욕증시, 美·EU 관세 충돌 우려…다우, 0.72% 하락 마감
뉴욕증시, 美·EU 관세 충돌 우려…다우, 0.72%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관세 충돌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0.44포인트(0.72%) 내린 26,150.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57포인트(0.61%)빠진 2,878.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4.61포인트(0.56%) 하락한 7,909.28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과 EU의 관세 충돌 가능성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 전망 하향 등을 주시했다. 미국은 전일 EU가 에어버스에 보조금 지급한 데 대한 보복으로 약 110억 달러어치의 EU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무역기구(WTO)가 EU 보조금이 미국에 해를 끼쳤다고 판단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면서 "EU가 몇년간 무역에서 미국을 이용했지만, 이는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EU도 미 정부가 보잉사에 지급한 보조금에 대응해 미국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입장을 밝히는 등 양측 충돌 우려가 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만 미국 정부 관계자가 이번 조치는 에어버스 보조금에 국한된 문제이지, EU와의 무역협상을 압박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도 투자 심리를 해쳤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10월 3.7%를 예상했던 데서 올해 1월 3.5%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이날 재차 전망치를 내렸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의 성장률 전망치가 큰 폭 하향 조정됐다. 여기에 이탈리아 정부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0%에서 0.2%로 대폭 내리는 등 유럽 경기와 관련해 불안한 소식이 이어졌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발표되는 기업 1분기 실적에 대한 부담도 여전하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1분기 순이익은 4.3%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이 맞을 경우 약 3년 만에 기업 순익이 줄어 들게 된다. 보잉이 1분기 상업용 항공기 인도 대수가 149대로 전 분기 238대에비해 큰 폭 줄었다고 발표하는 등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부정적인 소식이우위를 점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이날 보잉 '737 맥스' 운행 중단 장기화 여파로 1분기 매출 전망(가이던스)을 하향 조정했다. 종목별로는 보잉 주가가 1.5% 내렸고,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1.7% 하락했다. 무역정책에 민감한 캐터필러 주가는 2.5%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1.4%, 에너지가 1.29% 각각 하락했다. 반면 유틸리티는 0.26% 올랐고, 커뮤니케이션도 0.03%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혼재됐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3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101.7에서 101.8로 올랐다고 밝혔다. 전문가 전망치 101.7도 소폭 상회했다. 반면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채용 공고는 전월 762만 명에서 53만8천 명 감소한 708만7천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적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국과 EU의 갈등 심화 가능성을 우려했다. IG의 크리스 뷰챔프 연구원은 "지난주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해결될 것이란 기대가 컸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갈등이 해결되기도 전에 유럽과 전쟁을 다시 시작하려 한다"면서 "이런 전개는 위험 자산에 긍정적이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15.2%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8.35% 상승한 14.28을 기록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美·EU 관세 충돌 우려…다우, 0.72%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관세 충돌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0.44포인트(0.72%) 내린 26,150.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57포인트(0.61%)빠진 2,878.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4.61포인트(0.56%) 하락한 7,909.28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과 EU의 관세 충돌 가능성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 전망 하향 등을 주시했다. 미국은 전일 EU가 에어버스에 보조금 지급한 데 대한 보복으로 약 110억 달러어치의 EU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무역기구(WTO)가 EU 보조금이 미국에 해를 끼쳤다고 판단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면서 "EU가 몇년간 무역에서 미국을 이용했지만, 이는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EU도 미 정부가 보잉사에 지급한 보조금에 대응해 미국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입장을 밝히는 등 양측 충돌 우려가 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만 미국 정부 관계자가 이번 조치는 에어버스 보조금에 국한된 문제이지, EU와의 무역협상을 압박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도 투자 심리를 해쳤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10월 3.7%를 예상했던 데서 올해 1월 3.5%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이날 재차 전망치를 내렸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의 성장률 전망치가 큰 폭 하향 조정됐다. 여기에 이탈리아 정부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0%에서 0.2%로 대폭 내리는 등 유럽 경기와 관련해 불안한 소식이 이어졌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발표되는 기업 1분기 실적에 대한 부담도 여전하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1분기 순이익은 4.3%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이 맞을 경우 약 3년 만에 기업 순익이 줄어 들게 된다. 보잉이 1분기 상업용 항공기 인도 대수가 149대로 전 분기 238대에비해 큰 폭 줄었다고 발표하는 등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부정적인 소식이우위를 점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이날 보잉 '737 맥스' 운행 중단 장기화 여파로 1분기 매출 전망(가이던스)을 하향 조정했다. 종목별로는 보잉 주가가 1.5% 내렸고,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1.7% 하락했다. 무역정책에 민감한 캐터필러 주가는 2.5%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1.4%, 에너지가 1.29% 각각 하락했다. 반면 유틸리티는 0.26% 올랐고, 커뮤니케이션도 0.03%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혼재됐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3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101.7에서 101.8로 올랐다고 밝혔다. 전문가 전망치 101.7도 소폭 상회했다. 반면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채용 공고는 전월 762만 명에서 53만8천 명 감소한 708만7천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적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국과 EU의 갈등 심화 가능성을 우려했다. IG의 크리스 뷰챔프 연구원은 "지난주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해결될 것이란 기대가 컸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갈등이 해결되기도 전에 유럽과 전쟁을 다시 시작하려 한다"면서 "이런 전개는 위험 자산에 긍정적이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15.2%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8.35% 상승한 14.28을 기록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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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 펀드서 나흘째 자금 순유출
국내 주식형 펀드서 나흘째 자금 순유출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4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909억원이 순유출됐다. 181억원이 새로 설정됐고 1천90억원이 환매로 빠져나갔다. 코스피가 오름세를 이어가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276억원이 빠져나가면서 6거래일째 순유출세를 이어갔다. 수시 입출금식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7천10억원이 순유출됐다. MMF 설정액은 113조7천350억원, 순자산은 114조5천41억원으로 각각 줄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내 주식형 펀드서 나흘째 자금 순유출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4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909억원이 순유출됐다. 181억원이 새로 설정됐고 1천90억원이 환매로 빠져나갔다. 코스피가 오름세를 이어가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276억원이 빠져나가면서 6거래일째 순유출세를 이어갔다. 수시 입출금식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7천10억원이 순유출됐다. MMF 설정액은 113조7천350억원, 순자산은 114조5천41억원으로 각각 줄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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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 출발…장중 2,210선 내줘(2보)
코스피 하락 출발…장중 2,210선 내줘(2보)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코스피가 10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35포인트(0.38%) 내린 2,205.21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7.36포인트(0.33%) 내린 2,206.20으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55억원, 기관이 6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14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0포인트(0.34%) 내린 754.21을 나타냈다. 지수는 1.08포인트(0.14%) 내린 755.73으로 개장해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79억원, 기관이 1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83억원을 순매수했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하락 출발…장중 2,210선 내줘(2보)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코스피가 10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35포인트(0.38%) 내린 2,205.21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7.36포인트(0.33%) 내린 2,206.20으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55억원, 기관이 6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14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0포인트(0.34%) 내린 754.21을 나타냈다. 지수는 1.08포인트(0.14%) 내린 755.73으로 개장해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79억원, 기관이 1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83억원을 순매수했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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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 무역갈등 우려에 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美·EU 무역갈등 우려에 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10일 원/달러 환율이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갈등과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로 내림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 9분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낮은 1,141.2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1.0원 내린 1,141.1원에 개장한 뒤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달러화가 미국과 EU 간 보복 관세 갈등 관련 우려로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EU가 에어버스 지급한 보조금이 미국에 해를 끼쳤다며 약 110억달러 규모의 EU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U도 미국 정부가 보잉사에 지급한 보조금과 관련해 미국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불을 놓은 상황이다.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3.3%로 하향 조정한 점도 달러화 약세 요인이다. 반면 한국 성장률 전망은 2.6%로 유지해 원화 가치를 지지하는 재료가 됐다. 미 ·EU 무역갈등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 대한 우려는 당장은 달러화 약세로 나타나고 있지만, 점차 안전 자산 선호 심리를 키워 환율을 다시 끌어올리는 재료가 될 수도 있다. 국내 경기 부진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외국인 배당 역송금 경계감도 환율 하락세를 제약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7분 현재 1,026.95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025.73원)보다 1.22원 상승했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美·EU 무역갈등 우려에 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10일 원/달러 환율이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갈등과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로 내림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 9분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낮은 1,141.2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1.0원 내린 1,141.1원에 개장한 뒤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달러화가 미국과 EU 간 보복 관세 갈등 관련 우려로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EU가 에어버스 지급한 보조금이 미국에 해를 끼쳤다며 약 110억달러 규모의 EU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U도 미국 정부가 보잉사에 지급한 보조금과 관련해 미국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불을 놓은 상황이다.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3.3%로 하향 조정한 점도 달러화 약세 요인이다. 반면 한국 성장률 전망은 2.6%로 유지해 원화 가치를 지지하는 재료가 됐다. 미 ·EU 무역갈등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 대한 우려는 당장은 달러화 약세로 나타나고 있지만, 점차 안전 자산 선호 심리를 키워 환율을 다시 끌어올리는 재료가 될 수도 있다. 국내 경기 부진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외국인 배당 역송금 경계감도 환율 하락세를 제약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7분 현재 1,026.95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025.73원)보다 1.22원 상승했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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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신규 등록 임대사업자 5천474명…전달보다 7.1% 늘어
지난달 신규 등록 임대사업자 5천474명…전달보다 7.1% 늘어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에서 신규 등록한 임대 사업자는 5천474명으로 전달에 비해 7.1%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은 신규 등록한 임대사업자 수가 2천8명으로 전달에 비해 15.7% 늘었다. 수도권 전체는 신규 등록한 임대사업자 수가 전달 대비 15.5% 증가한 4천198명이다. 이에 반해 지방에서는 신규 등록한 임대사업자 수가 1천276명으로 전달보다 13.6% 줄었다. 현재까지 등록된 임대사업자는 총 42만4천여명으로 추산됐다. 지난달 신규로 등록된 임대주택은 1만1천57채로 전달 대비 3.4% 증가했다. 서울은 신규 등록된 임대주택이 3천839채로 전월보다 12.9% 늘었고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전달 대비 7.9% 증가한 7천824채가 등록됐다. 지방은 신규 등록된 임대주택 수가 3천233채로 전월 대비 6.0% 감소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난달 신규 등록 임대사업자 5천474명…전달보다 7.1% 늘어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에서 신규 등록한 임대 사업자는 5천474명으로 전달에 비해 7.1%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은 신규 등록한 임대사업자 수가 2천8명으로 전달에 비해 15.7% 늘었다. 수도권 전체는 신규 등록한 임대사업자 수가 전달 대비 15.5% 증가한 4천198명이다. 이에 반해 지방에서는 신규 등록한 임대사업자 수가 1천276명으로 전달보다 13.6% 줄었다. 현재까지 등록된 임대사업자는 총 42만4천여명으로 추산됐다. 지난달 신규로 등록된 임대주택은 1만1천57채로 전달 대비 3.4% 증가했다. 서울은 신규 등록된 임대주택이 3천839채로 전월보다 12.9% 늘었고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전달 대비 7.9% 증가한 7천824채가 등록됐다. 지방은 신규 등록된 임대주택 수가 3천233채로 전월 대비 6.0% 감소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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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100억원 자금지원…강원 산불 지역에 업계 지원 답지
수협 100억원 자금지원…강원 산불 지역에 업계 지원 답지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생계 지원을 위한 농수산·식품업계의 후원이 10일에도 이어졌다. 수협중앙회는 이날 수협은행을 통해 피해지역에 저금리 정책대출인 수산해양자금 100억원을 신규 투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지역 어업인에 대한 우대금리 폭을 최대 1%포인트 확대한다. 기존에 대출된 어업경영자금의 이자 납부를 유예하거나 기한을 연장하고, 신용카드대금 결제 유예 및 연체료 면제 등 지원책도 추진한다. 수협 상호금융 영업점에서는 최대 2천만원 한도 내에서 긴급생계자금을 대출해주고, 수협보험은 화재공제 가입자 중 피해를 입은 경우 보험금 50%를 선지급하고 보험료 납입도 유예해준다. 공노성 수협중앙회 대표도 지난 9일 동해시수협과 피해지역을 방문해 어업인들을 위로하고 지원책을 논의했다. 매일유업은 이재민과 복구 지원 인력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를 통해 유음료 1만여개를 전달했다. 전달된 음료는 실온 보관이 가능한 멸균제품으로, 이재민 500여명과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크라운해태제과는 2억원 상당의 과자류를 고성군청과 속초시청에 지원했다. 크라운해태는 자사 제품 중 영양 보충에 좋은 제품을 골라 2천900여 박스 분량을 전달했다. 스타트업 다노도 자사 두유와 견과류 시리얼 등 1천만원 상당의 식품을 고성군에 지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수협 100억원 자금지원…강원 산불 지역에 업계 지원 답지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생계 지원을 위한 농수산·식품업계의 후원이 10일에도 이어졌다. 수협중앙회는 이날 수협은행을 통해 피해지역에 저금리 정책대출인 수산해양자금 100억원을 신규 투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지역 어업인에 대한 우대금리 폭을 최대 1%포인트 확대한다. 기존에 대출된 어업경영자금의 이자 납부를 유예하거나 기한을 연장하고, 신용카드대금 결제 유예 및 연체료 면제 등 지원책도 추진한다. 수협 상호금융 영업점에서는 최대 2천만원 한도 내에서 긴급생계자금을 대출해주고, 수협보험은 화재공제 가입자 중 피해를 입은 경우 보험금 50%를 선지급하고 보험료 납입도 유예해준다. 공노성 수협중앙회 대표도 지난 9일 동해시수협과 피해지역을 방문해 어업인들을 위로하고 지원책을 논의했다. 매일유업은 이재민과 복구 지원 인력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를 통해 유음료 1만여개를 전달했다. 전달된 음료는 실온 보관이 가능한 멸균제품으로, 이재민 500여명과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크라운해태제과는 2억원 상당의 과자류를 고성군청과 속초시청에 지원했다. 크라운해태는 자사 제품 중 영양 보충에 좋은 제품을 골라 2천900여 박스 분량을 전달했다. 스타트업 다노도 자사 두유와 견과류 시리얼 등 1천만원 상당의 식품을 고성군에 지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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