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청소년 평화통일 백일장' 시상식도 겸해

‘2024 민주평통 청소년 통일 골든벨’ 행사 뒤 참가자들이 단체촬영을 하는 모습. [이나연 재외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이징협의회(회장 박기락)는 지난 1일 오후,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에 소재한 북경한국국제학교에서 ‘2024 민주평통 청소년 통일 골든벨’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북경한국국제학교와 천진한국국제학교에서 번갈아가며 매년 열리고 있다. 민주평통 권의욱 상임위원, 베이징협의회 박기락 회장과 자문위원들 외에 주중한국대사관 김병권 총영사, 이승호 통일관, 북경한국국제학교 고현석 교장 및 천진한국국제학교 신진수 교장을 비롯한 교사들과 학생들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로 북경한국국제학교 10학년 학생들의 합창공연이 있은 후, 개회식을 시작으로 워밍업 퀴즈, 골든벨 예선전, 천진한국국제학교 밴드부 공연, 패자부활전, 북경한국국제학교와 천진한국국제학교 연합 댄스팀 공연, 골든벨 결선, 천진한국국제학교 사물놀이 공연, 북경한국국제학교 태권도 시범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시상식 및 폐회식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개회식에서 박기락 회장은 “민주평통이 주최하는 통일백일장과 통일골든벨은 재외동포청소년들에게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통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며, “학생들과 함께하는 제일 큰 행사로서 이 행사를 통해 베이징과 텐진 지역 한인 청소년들이 올바른 역사관과 건전한 통일관 함양에 도움이 되고, 미래 통일의 주역인 우리 청소년들이 평화통일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중한국대사관 김병권 총영사, 북경한국국제학교 고현석 교장이 축사를 했다. 

골든벨 퀴즈 대결은 북경한국국제학교 학생 25명, 천진한국국제학교 학생 25명 등 총 50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지난 1일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주최로 열린 ‘2024 민주평통 청소년 통일 골든벨’ 행사 모습. [이나연 재외기자]
이어서 ‘2024년 청소년 평화통일 백일장’ 시상식이 열렸다. 해외 청소년들에게 남북통일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통일의 필요성과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열린 이 행사의 베이징지역 수상자는 모두 북경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다. 

그리기 부문 최우수상은 박우경(고등부), 김다림(중등부), 우수상은 원세은(고등부), 조나현(중등부), 장려상은 박지원(고등부), 박지순(중등부) 학생이 차지했다. 글짓기 부문 최우수상은 나현채(고등부), 전솔미(중등부), 우수상은 이서진(고등부), 한수빈(중등부), 장려상은 박나은(고등부), 황우형(중등부)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민주평통 권의욱 상임위원, 베이징협의회 박기락 회장과 황인원 감사, 북경한국국제학교 고현석 교장, 천진한국국제학교 신진수 교장, 이승호 주중한국대사관 통일관이 시상했다.

뒤이어 골든벨 시상식이 열렸다. 최우수상은 김소원(천진한국국제학교 12학년), 엄민혁(북경한국국제학교 11학년) 학생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장려상은 김동현(천진한국국제학교 12학년), 손신(천진한국국제학교 10학년), 조유진(북경한국국제학교 9학년) 학생에게 돌아갔다. 민주평통 권의욱 상임위원, 베이징협의회 박기락 회장, 이승호 통일관, 북경한국국제학교 고현석 교장, 천진한국국제학교 신진수 교장이 시상을 맡았다.

이날 행사는 참가자 전원이 ‘우리의 소원’ 노래를 합창하며 막을 내렸다. 

한편, ‘2024년 청소년 평화통일 백일장’ 텐진지역 시상식은 지난 5월 17일 텐진지회(지회장 신원칠)가 텐진시 소재 웨스턴호텔에서 진행했다. 글짓기 부문 대상은 문현수(고등부/난카이고등학교), 김희랑(중등부/천진한국국제학교), 남지율(초등부/천진한국국제학교) 학생이 수상했다. 초등부 학생들만 참가한 그림그리기 부문 대상은 김세연(천진한국국제학교) 학생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