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수라바야는 인구 300만 명의 인도네시아 최대 항구도시이자 경제·교육 중심도시다.

행사는 수라바야의 최대 쇼핑몰 '뚠중안 플라자'에서 열리며 관광공사는 서울·제주·강원 등 국내 지역 관광자원과 맞춤형 관광 인프라를 홍보하고 방한 여행상품을 판촉한다.

 
한국의 봄꽃을 핵심 소재로 '한국의 봄'도 알린다.

행사 기간 케이팝 공연, 전통 부채춤·난타 등의 넌버벌(비언어) 공연이 진행되며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여러 이벤트도 열린다.

넌버벌 공연은 대사가 아닌 못짓이나 소리로 하기 때문에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약 2억6천만 명으로 세계 4위이며 최근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중산층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중심국가다.

한류 인지도와 한국관광 선호도가 높아 지난 5년 동안 방한 관광객 수가 연평균 9% 이상 증가했다.

민민홍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동남아 지역 한국관광 마케팅의 영역을 기존 수도 위주에서 2선 도시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수라바야 한국문화관광대전과 같은 기간인 3월 2일부터 4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여행박람회인 '아스틴도 페어'에 참가해 한국관광 홍보 판촉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16년 4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국문화관광대전[관광공사 제공]

dy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2/28 09:4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