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중소·중견기업 106곳 참가…1천351명 채용 목표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일자리위원회가 후원하는 범정부 채용박람회 '2017 리딩 코리아, 잡 페스티벌'이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과 청년 친화적 강소 기업 등 우수 중소·중견기업 106개사가 참가했다. 총 채용 규모는 1천351명이다.

월드클래스 300은 중기부가 세계적 기업 300개를 키운다는 목표 아래 매년 70여개의 기업을 선정하는 사업을 말한다.

 
마이다스아이티, 바텍네트웍스, 대웅제약 등은 22개 직무 분야에서 총 75명을 블라인드 채용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더존비즈온 등 7개 기업은 최대 72명의 고교생을 채용할 계획이다.

박람회에는 취직을 준비하는 대학생과 고교생 등 5천명 이상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구직자가 사전에 미리 매칭된 기업과 현장에서 심층면접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달 3일부터 2주간 총 3천364명의 구직자가 사전에 온라인 통합 역량검사를 받은 결과, 1인당 평균 6.5개 기업, 총 2만2천건이 매칭됐다. 이 가운데 현장에서 1천800여건의 심층면접이 진행됐다.

사전 매칭 없이 현장에서 즉석으로 이뤄진 면접도 2천여건에 달했다.

이날 행사에선 진로적성검사관, 이미지메이킹관 등 특별관이 운영됐으며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 4차 산업혁명과 미래일자리 관련 특강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행사 개막식에선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와 '글로벌전문기업 육성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과 지원기관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슈프리마, 한글과컴퓨터 등 월드클래스 300 기업과 서울보증보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지원기관 담당자 13명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우주일렉트로닉스, 티에이치엔 등 기업과 산업은행,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등 지원기관 담당자 13명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잡 페스티벌에 몰린 구직자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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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1/20 12: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