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금융투자협회와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가 헤지펀드 시장에 대한 이해와 대학생·대학원생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마련한 '헤지펀드 콘서트'가 14일 오전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콘서트에는 사전에 참석신청을 한 200여명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모여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 위윤덕 DS자산운용 대표, 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의 강의를 경청했다.

원종준 대표는 헤지펀드의 정의와 현황, 특징, 전략 등을 소개하면서 최근 롱온리, 기업공개(IPO), 메자닌, 재간접 등 전략이 다양화되고 있는 트렌드를 소개했다.

'투자에 대한 펀드매니저의 역할과 자세'를 주제로 발표한 위윤덕 대표는 창업자가 아닌 투자자인 워런 버핏이 세계 부자 순위 3위에 오른 사례를 들면서 "펀드매니저는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탄탄한 기본기와 글로벌 자본시장에 대한 균형적인 시각으로 복리 수익을 위한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대생 출신으로 자산운용사 대표가 된 황성환 대표는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자산운용업의 장래성을 강조했다.

신동준 금융투자협회 집합투자서비스본부장은 "이번 콘서트가 책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목소리를 전달하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행사를 정례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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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0/14 10: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