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 주최 '2017 한글학교 교장 연수' 참가자들이 25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수료식을 갖고 앞으로 차세대 육성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지난 21일부터 닷세 일정으로 열린 이번 연수에는 29개국에서 54명의 한글학교 교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향후 전개할 캠페인의 주제를 '배우GO! 느끼GO! 나를 찾GO!'로 정했다. 구체적 활동으로 문화·역사 교육 강화, 모국 방문·연수 활성화 등으로 정하고 이를 전 세계 한글학교로 확산할 방침이다.

연수 기간 참가자들은 학교 경영자로서의 교육 철학 확립을 돕는 교직 소양, 정체성 교육 교수법, 한국사·전통문화 특강 등 전문성과 역량 강화 교육을 받았다. 한글박물관 등을 견학하고 재외동포재단의 온라인 학습사이트인 '스터디코리안' 활용법과 교사인증제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교장들은 수료식에서 '차세대 모국 연수 확대', '전문강사 현지파견 증원', '동포사회 특성 고려한 맞춤형 교육 교재 개발'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 건의문도 발표했다.

주철기 이사장은 "차세대의 정체성 확립에 앞장서는 한글학교는 동포사회의 근간"이라며 "어려운 여건에서 교육에 헌신하는 교원 여러분을 격려하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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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8/25 14:2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