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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직지코리아 페스티벌, 직지 세계화 디딤돌 될 것"
구분
전시회/박람회
출처
연합뉴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8.07
원본

 

이승훈 청주시장 "국제행사 승인, 직지의 무한 가치 인정받은 것"
내년 10월 1∼21일 개최…"한국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축제로 육성"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이승훈 청주시장은 6일 "내년에 열릴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은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훈 청주시장 사진

이승훈 청주시장.


직지코리아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을 주제로 한 축제다. 직지는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됐다.


내년 10월 2회째를 개최하는 '직지코리아'는 최근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다.

 
이로 인해 사업비가 지난해 1회 행사보다 20억원이 많은 60억원으로 늘어났다. 그만큼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채울 수 있게 됐다.


직지코리아 조직위원장이기도 한 이 시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류 문화유산인 직지의 무한한 가치와 상품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행사가 직지의 창조적 가치계승의 시작점이었다면 내년 직지코리아는 가치 계승을 통한 현재와 미래가치 확산에 방점을 찍을 것"이라며 "일회성 축제가 아닌 청주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은 어떤 행사인가.


▲ 청주시는 2001년 직지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직지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자 2003년부터 '청주직지축제'와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을 격년제로 번갈아가며 열어왔다. 그러나 직지의 세계화를 위해 기존 행사를 국가적인 국제행사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정책적 판단에 작년부터 직지축제와 직지상 시상식을 하나로 묶어 종합 미디어문화 축제로 격상시킨 것이 바로 직지코리아다.


'2016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전시장 모습

'2016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전시장 모습. [연합뉴스 DB]


-- 국제행사 승인의 의미는.


▲ 무분별한 국제행사 유치를 억제하기 위해 기획재정부가 2013년 국제행사 심사제도를 대폭 개선했다. 이때부터 국제행사로 승인받기가 굉장히 까다로워졌다. 전국의 수많은 축제와 행사 중 올해 기재부 심사를 통과한 행사는 단 6개뿐이다. 직지코리아의 국제행사 승인은 행사의 정책적, 경제적 타당성을 정부로부터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국제행사 심사에서 어떤 평가를 받았나.


▲ 지난 2월 기재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의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후 4개월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용역이 진행됐다. 여기에서 직지코리아의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 대비 편익이 '4.18'로 나왔다. 보통 '1'이 넘으면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고 보는데 직지코리아는 4배가 넘는 수치가 나온 것이다. 경제성과 정책적 타당성을 정량적으로 산출하는 AHP도 '0.851'이 나왔다. '1'에 가까울수록 사업 시행 필요성이 있음을 의미하다. 특히 AHP분석에 참여한 외부 평가위원 8명 전원이 행사 개최 필요성을 피력했는데,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고 한다.


-- 국제행사 승인에 따른 인센티브는 무엇인가.


▲ 중앙정부의 행정·재정적 지원으로 행사규모가 확대된다. 총사업비가 작년 40억원보다 20억원 많은 60억원으로 증액됐다. 이중 37억을 국·도비로 지원받는다. 행사 전담 인력을 정원 외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행사 기간도 8일에서 21일로 13일이나 늘어났다. 명실공히 정부가 인정한 국제행사로서의 높은 위상과 면모를 갖추게 된 것이다.


'2016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출범식 모습

'2016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출범식 모습. [연합뉴스 DB]


-- 내년에 열릴 행사의 차별화 계획은.


▲ 직지코리아는 직지의 유산적 가치보다는 창조적 가치를 계승한 현재와 미래가치 확산에 방향이 맞춰져 있다. 그래서 일회성 축제가 아닌 가변적인 플랫폼적 형태로 만들어갈 계획인데, 국제기구와 중앙정부·지자체가 함께 할 것이다. 특히 1회 행사가 직지의 창조적 가치계승의 시작점이었다면, 내년 행사는 가치계승을 통한 현재와 미래가치 확산을 눈으로 확인하는 자리로 만들겠다.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새로운 프로그램도 다수 발굴, 기존 프로그램과 접목을 시도하겠다.


-- 남은 기간 계획과 각오는.


▲ 행사를 전담할 사무국 운영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 사무국 업무가 시작되면 연말까지 예산 반영, 조직위원회 구성 및 총감독 선정, 전담인력 확보 등 내년 행사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가 이뤄질 것이다. 철저한 계획과 준비로 축제를 반드시 성공시켜, 직지코리아가 청주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jeonc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8/06 09:0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