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일축제한마당협회는 오는 9월 23∼24일 도쿄 히비야 공원에서 '2017 한일 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함께 나아가자 한마음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 축제는 23일 양국 초·중생 합창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 이어 한일 교류 스테이지에서 한국 측은 전통무용·사물놀이·태권도·K팝 커버댄스·K팝 콘서트를 선보이고 일본은 넌버벌 퍼포먼스·전통 춤·엔카·전통 북 연주 등을 펼친다.

24일에도 태권무&가라데, 팝페라&컨템포러리 댄스, B-BOY&마칭밴드 등 양국 공연팀이 번갈아가며 무대에 올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인다.

대회 기간에는 일반인이 참가하는 한일퀴즈대회가 열리며 한식·한복·한지공예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한일 고교생 교류 캠프, 한일 학생 미래회의도 열린다.

일본 측 실행위원회장인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은 "양국 시민이 하나가 되어 꾸미는 최대 규모의 교류 행사"라며 "닮은 듯 다른 양국 문화 체험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우호를 다지는 축제로 꾸미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를 맞은 한일 축제 한마당은 2005년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해 서울에서 처음 개최했고, 2009년부터는 도쿄에서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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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8/01 10:1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