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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그림 한자리서 보세요…'백두에서 한라까지'展
구분
전시회/박람회
출처
연합뉴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6.16
원본

 

국회 의원회관서 19일부터 23일까지 열려
 


이쾌대의 '어머니'. [아트프롬아시아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남한과 북한 작가의 그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획전 '백두에서 한라까지'가 19일부터 23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1층에서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춘석, 원혜영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통일부와 IDC(국제델픽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에는 월북한 이쾌대, 정창모, 림군홍, 정종여, 리석호, 정온녀 등 북한을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 100여 점과 함섭, 김일해, 차홍규, 김명식, 이춘환, 이경모, 장태묵 등 국내 작가가 그린 회화 30여 점이 나온다.


특히 '두루마기 입은 자화상'으로 유명한 이쾌대(1913∼1965)가 1962년에 그린 '어머니'와 '강치'가 공개되고, 북한 공훈예술가인 최창호의 '5월의 백두산'과 남한 서양화가인 조광기의 '천지'가 나란히 전시된다.


전시에 출품된 북한 작품 중 절반가량은 최상균 아트프롬아시아 대표가 27년간 수집한 것이고, 나머지 작품은 중국인 소장가로부터 대여해왔다.


이 전시의 예술감독을 맡은 최 대표는 "분단 이후 단절된 현대 미술사를 복원하고 남북한 예술 교류가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평양에서도 남북한 작가의 그림을 함께 선보이는 전시를 열고 싶다"고 밝혔다.


국내 작품의 전시를 기획한 정유림 큐레이터는 "예술은 정치·종교·사상을 떠나 작품 자체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관람객들이 북한 그림이라고 해서 색안경을 끼고 보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psh5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6/15 09:1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