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청소년들로 구성된 '땡큐 프롬 코리아(Thank you From KOREA) 품앗이 사절단'이 오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로 가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만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21일 사단법인 H2O품앗이운동 본부가 밝혔다.

사절단은 품앗이 본부가 실시한 '한국전쟁 유엔 참전용사에게 감사편지 쓰기'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23명으로 꾸려졌다.

27일 오전 영국 런던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에서 열리는 정전협정 기념식에 참가하고, 오후에는 로열 호스 가드 호텔로 자리를 옮겨 참전용사 및 가족 200여 명에게 감사편지를 낭독한다.

 
이틀 뒤 벨기에로 넘어가 한국전쟁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참전용사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희생과 헌신에 감사함을 전하는 시간을 가진다.

31일 네덜란드에서는 한국전쟁 참전부대 '반호이츠' 박물관을 방문하고,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과 식사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낼 예정이다.

품앗이 본부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유엔 참전국에 사절단을 파견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다시 돌려준다'는 우리나라의 품앗이 정신을 모토로 한다.

지난해 열린 프랑스 행사 사진.[품앗이 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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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7/21 11:1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