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한국국제관광전이 다음 달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나흘 동안 개최된다.

한국국제관광전은 1986년부터 열린 국내 최장수 관광박람회로 관광업계·유관기관 등과 일반소비자가 모두 참여하는 행사다.

한국국제관광전조직위원회는 올해부터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관광전을 공동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작년보다 행사 면적을 2배로 늘린 올해 관광전에는 국내외 80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코엑스 A홀은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국내·해외 관광홍보관으로, B홀은 체험활동 중심의 특별기획관으로 꾸민다.

국내 관광홍보관에는 대구·경북이 부스 50개를 마련해 대규모로 참여하고 이외에도 부산, 인천, 전남, 광주, 충북, 전주, 창원 등 30여 개 지자체도 부스를 차린다.

해외관광홍보관에서는 일본, 필리핀, 홍콩, 베트남, 부탄, 러시아, 체코 등 세계 60여 개국이 여러 할인 이벤트를 연다.

부탄은 한국과의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한국인 관광객에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아세안은 창설 50주년을 맞아 '동남아 다국가 관광 패키지' 50개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특별기획관에는 '아세안 음식축제관', '세계 스파관', 'VR(가상 현실) 관광 체험관', '평창동계올림픽 체험관' 등이 마련된다.

이번 관광전의 입장권은 어른 1만 원, 어린이 5천 원이며 오는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관광전의 기본 콘셉트를 정보전달 중심에서 콘텐츠 체험 중심으로 바꿔 국제경쟁력을 갖춘 한국 관광의 마켓플레이스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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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5/23 15:1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