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국제구호개발 단체인 글로벌투게더는 다문화 청소년 20여 명이 '엄마의 고향'인 베트남을 다녀온 소감을 글과 사진으로 선보이는 전시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오는 24일까지 서울 전광수커피하우스 명동성당점에서 열리는 '나다움, 나라는 아름다움' 전시에서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이 지난해 11월 5박 6일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를 탐방한 발자취를 30여 점의 사진과 수필로 담아냈다.

이들 청소년이 베트남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어머니의 고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글로벌 인재로서 정체성을 키우도록 지원하려는 취지라고 글로벌투게더는 설명했다.

 
강원 횡성군 이상미(13) 양은 수필에서 "예전에는 관심 없던 베트남어도 흥미가 생겨 배우기 시작했다"면서 "엄마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면서 예전보다 엄마를 더 존중하고 사랑하게 됐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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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1/02 15:3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