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한상넷 로고한상넷

전체검색영역
한자리서 보는 '공예의 모든 것'…'2016 공예트렌드페어'
구분
전시회/박람회
출처
연합뉴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11.30
원본

 

12월 8~11일 코엑스서 개최…690개 전시 부스 운영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공예의 모든 것'이 한자리에 펼쳐진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12월 8~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A홀에서 '2016 공예트렌드페어'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일상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공예품부터 예술로 진화한 공예품까지 공예품의 다양한 변주를 보여주고 공예문화의 최신 동향을 소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공예를 특화해 보여주는 유일한 전시라는 점에서 유사한 다른 여러 행사와 차별화된다.


KCDF는 최근 공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는 데 착안, 올해 행사에서는 대중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기를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올해 전시 주제를 '가치, 또 다른 새로움'으로 삼고, 공예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전시의 틀을 잡았다.

 

서신정 작가의 '원형반짓고리합'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서신정 작가의 '원형반짓고리합'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전시장은 이에 맞춰 '프리미어존', '산업존' 등 크게 2개 공간으로 나눠 구성한다.


1만㎥ 규모의 전시장 가운데에 위치하는 '프리미어존'은 KCDF가 이번 행사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정수가 모인 공간이다.


프리미어존 내 '주제관'에선 금속, 섬유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활발하게 작업하는 장인과 공예가, 디자이너 25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창작공방관에서는 유망한 신진작가 62명의 작품을 펼쳐 보여 대중에 이들의 이름을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장인들의 작품을 모아놓은 '마에스트로관'도 눈여겨볼 공간이다.


전통도예의 현대화를 주도하는 김익영 도예가, 박영배 토목장, 현대미술과 공예를 넘나드는 신상호 공예작가 등 각자의 분야에서 인정받는 공예 대가 9인의 작품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번 전시 기획을 총괄한 조혜영 예술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공예가들, 젊은 작가들에게 정신적 지주가 될 수 있는 분들을 마에스트로관에 초청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열린 '공예트렌드페어' 전시 전경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지난해 열린 '공예트렌드페어' 전시 전경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산업존'에서는 '공예의 산업화'를 시도한 작품이 전시된다.


한샘, 이도 등 리빙·유통브랜드들이 참여해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한편 기업들이 공예작가와 손잡고 생산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KCDF는 산업존 안에 홍보관을 열어 최근 한샘과 손잡고 내놓은 한지 상품을 포함, 기업과의 협업 제품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들과 판매처를 연결해주는 비즈니스 라운지와 공예 관계자와 일반 대중을 위한 강연과 워크숍도 이 공간에서 이뤄진다


행사 기간에는 조혜영 예술감독과 한국 공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부터 크리스마스 소품 만들기 강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창화 작가의 '주전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이창화 작가의 '주전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이 밖에 공예 분야에 특화한 국내외 주요 갤러리가 운영하는 전시관 등 전체적으로 690여개 전시 부스가 설치, 운영된다.


해외 갤러리 가운데는 1950년대부터 현대 도예를 수집한 '페린 컨템퍼러리 갤러리'와 핀란드의 '악틱 세라믹 센터', 공예품으로 유명한 일본 가나자와 지역의 '갤러리 텐' 등이 참가한다.


KCDF 최정철 원장은 "작년 전시에 나흘동안 5만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나은 전시를 보여주고자 전문가들이 모여 오랜 기간 준비했다. 이번 행사가 대중과 작가, 기업이 함께하는 문화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람료 일반권 8천원.

 



luc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1/30 13:5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