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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화합·통일 기원 '2016 한민족 합창축제' 열린다
구분
동포행사
출처
연합뉴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6.29
원본
국립합창단, 해외 한인합창단 초청해 '화합의 하모니'
8월 12∼17일 연천·서울서 '통일 판타지아' 등 협연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인합창단이 고국에서 민족화합과 통일을 기원하는 합창에 나선다.

국립합창단(예술감독 구천)은 미국, 베트남, 중국 등에서 왕성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인합창단을 초청해 오는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2016 한민족 합창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국립합창단과의 협연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8월 12∼13일 경기도 연천군 수레울아트홀, 14일 통일부 한반도통일미래센터, 15∼17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각각 열린다.

미국 남가주 경기여고 동문합창단(지휘 장인준), 중국 상하이 한인 합창단(지휘 여단열)과 조선족 항일가요 합창단(지휘 신옥분), 베트남 하노이 한인 여성&어린이 합창단(지휘 박성민)이 초청 대상으로 선정됐다.

스페인에서 현지인 단원으로 구성돼 한국 노래를 전문으로 연주하는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지휘 임재식)도 특별초청으로 함께 무대에 선다.

이들은 '그리운 금강산', 무궁화' 등 가곡을 연합으로 합창하며 단체별 자유곡도 선보인다.

15일 공연에서는 국립합창단 전임작곡가 허걸재의 곡 '통일판타지아'를 협연한다. 통일판타지아는 아프로유라시아(Afro-Eurasia, 아프리카·유럽·아시아를 아우르는 이름)의 동쪽에 있는 대한민국의 인문·사회·지리적 의미를 곱씹어 보는 작품으로 각 나라의 음악 양식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합창단 관계자는 "선발된 합창단은 사전에 배부된 악보를 통해 각국에서 '통일 판타지아' 등 연주곡을 연습하고 있다"며 "축제 기간에는 300여 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장엄하면서도 아름다운 하모니 한마당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축제 기간에 연천군의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안보·통일 강연을 듣고 전방 및 땅굴 견학에도 나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립합창단은 지난해 광복 70주년 행사로 '한민족 합창축제'를 처음 열었고 통일부와 협력해 올해부터 행사를 정례화했다.




wakar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6/27 15:1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