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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학의 한국어교육 발전방안은…광둥서 국제학술대회
구분
동포행사
출처
연합뉴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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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중국 대학에서 한국어 교육의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양국 전문가가 머리를 맞댄다.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회장 육효창)는 오는 24일 중국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시의 길림대학 주하이캠퍼스에서 '한중 한국언어문화 교육방안'을 주제로 제21차 국제학술대회를 연다고 17일 연합뉴스에 알려왔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한국언어문화학과 교수인 육효창 회장은 "한국어 전공을 개설한 대학은 1992년 한중수교 이전 6개 대학에서 2015년 기준 250개로 늘어나는 등 양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체계화된 커리큘럼과 교수진의 부족 등 보완할 점이 많다"며 "한국어 교육의 상황을 점검하고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길림대학 한국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열리는 학술대회는 민현식 서울대 교수의 '한국어의 문화적 특성과 언어 활력'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진 특강에는 김석기 상하이외국어대 교수와 신현숙 상명대 교수가 각각 '대조언어학과 언어유형론', '매체를 활용한 한국언어문화 정보 구축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장향실 상지대 교수, 이인순 길림대 교수, 유소영 단국대 교수, 이관식 호남대 교수, 배윤경 광동 외어외무대 교수 등이 참가해 '중국 내 한국어 문화 교육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도 벌인다.

오후에는 한국어 교육 내용·방법 연구(1분과), 교수·학습자 변인 연구(2분과), 문화·문학 교육 연구(3분과)로 나뉘어서 세부적인 연구과제를 논하는 15개의 논문의 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육 회장은 "수교 이전의 한국어 교재는 평양식 북한말에서 나온 옌볜조선족자치주의 조선어가 기본이었는데 이제는 대학에서 한국말을 표준으로 가르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효과적으로 한국어와 문화를 전하는 교수법 개선 등 교육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실질적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wakar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6/17 15:4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