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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한국고교생 초청해 리더십 캠프
8월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 참가…과학계 석학과 한자리에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미국의 한인 과학자들로 구성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는 올여름 한국 고교생을 초청해 과학 꿈나무로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리더십 캠프를 마련한다고 21일 밝혔다.
KSEA는 오는 8월 8∼13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개최하는 '2016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16)에 한국 고교생 30여 명을 초청해 '청소년과학기술리더십캠프'(YSTLC)를 연다.
참가 고교생은 2011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브루스 보이틀러 박사 등 과학계 석학과 만나 생생한 조언을 듣는다.
이어 주요 연구소·실험실 견학, 선배 과학자들과의 간담회, 심포지엄 참관, 과학 연구 실습 등을 하고 야구 선수 추신수가 속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 관람 등 현지 문화도 체험한다.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의 대회장이자 차기 KSEA 회장인 유재훈 텍사스주립대 교수는 "한국 고교생이 국제 학술대회에 참가해 세계적 석학과 대화하며 과학자로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취지"라면서 "이들 고교생이 과학계를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도록 미국의 선배 과학자들이 멘토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캠프 참가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KSEA 웹사이트(www.ksea.org)에서 할 수 있고, 선발 인원은 최대 30명이다.
문의는 KSEA 본부(sejong@ksea.org 또는 ☎1-703-748-1221)로 하면 된다.
KSEA는 1971년 결성된 재미 한인 과학자들의 모임으로, 한미 과학계 교류를 활성화하려는 취지에서 올해로 18회를 맞은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를 포함해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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