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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예비언론인들 한국 온다…'친한파 만들기'
구분
동포행사
출처
연합뉴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6.02
원본

미디어 전공자 11명, 7월에 연합뉴스 등 방문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언론인을 꿈꾸는 호주의 대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한다.

호주한인공익재단(이사장 승원홍)은 친한파 언론인을 양성하는 차원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호주 예비언론인을 위한 한국 이해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대학에서 미디어를 전공한 학생들에게 한국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향후 언론인이 됐을 때 한국과 한인사회에 우호적인 시선을 갖게 하려는 취지다.

언론인이 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고, 현지 주류 언론사에서 인턴십을 거친 졸업 예정자가 대상이다.

승원홍 이사장은 "호주 사회는 여전히 백인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어 한국이나 한인사회를 잘 모르고 있다"며 "편향된 시각을 가진 언론인이 뉴스를 생산하다 보면 왜곡된 결과를 낳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한국을 제대로 알고, 파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지난해 2개 대학에서 9명의 학생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4개 대학에서 교수 추천을 받은 40명 가운데 11명을 뽑았다.

이들은 내달 3일 한국으로 와서 11일간 국가 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와 조선일보, 한국언론진흥재단 등을 둘러보고 국회와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K-팝과 K-드라마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비무장지대를 찾아가 한반도 분단 현실도 체감한다.

또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학생들과 만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미래 발전적 상생 관계를 놓고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승 이사장은 "1기 수료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시드니 모닝 헤럴드, 스카이 뉴스 등 호주 메이저 언론에 취업하는 것을 보면서올해 사업을 더 확장하게 됐다"며 "이 프로그램이 재외동포가 많이 사는 다른 나라로 확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호주한인공익재단은 15만 명에 달하는 호주 한인사회의 발전 및 한국과 호주 간 긴밀한 관계 형성과 이해증진 등을 위해 2014년 설립됐다.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