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화장품 등 한국산 뷰티제품의 시장 확대를 위한 첫 대규모 해외 박람회가 동남아 한류의 중심인 태국에서 열린다.

킨텍스는 22일부터 사흘간 태국 수도 방콕의 임팩트 전시장에서 'K-뷰티 엑스포 방콕 2016'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동남아시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의 주관사인 킨텍스는 3천㎡ 규모의 행사장에 국내 뷰티기업들의 제품을 전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뷰티기업 105개가 참여해 화장품, 헤어제품, 바디케어, 네일, 스마트 뷰티 기계, 의료서비스(코스메슈티컬), 향수, 패션 잡화 관련 150개 부스를 운영한다.

또 킨텍스는 국산 뷰티제품의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코트라(KOTRA) 해외무역관과 협력, 아세안 10개국의 유력 바이어 125명을 초청해 수출상담회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는 경기도 소재 유망 중소기업들의 제품 시연회, 한국 뷰티산업 트렌드 세미나 등도 열린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가 태국 내 최대 뷰티전시회인 '비욘드 뷰티 아세안 방콕 2016'(BBAB)과 같은 장소에서 열리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킨텍스 측은 예상하고 있다.

임창열 킨텍스 대표는 "태국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 화장품이 가장 많이 수출되는 나라다. 또 최근에는 드라마와 음악 등 분야의 한류열풍이 뷰티산업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국내 뷰티 기업들의 태국진출은 물론 동남아 시장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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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9/22 09:5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