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도, 삶도 스마트하게'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2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디자인위크 '2016 주제전'(Smart Design, Smart Life)에서 한 관계자가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2016.9.22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은 다음 달 2일까지 서울시 전역에서 디자인축제인 '서울디자인위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서울에서 열리는 각종 디자인 행사를 하나로 아우르고 시대 변화에 맞춰 디자인의 역할과 책임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스마트 시티, 스마트 디자인, 스마트 라이프'(Smart City, Smart Design, Smart Life)라는 주제로 전시와 세미나, 오픈 마켓 등이 진행된다.

'밥공기로 보는 우리의 식문화'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2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디자인위크 '2016 서울공예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우리 식(食) 문화 변화에 따른 반상기 공예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재단은 행사 기간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카페에서 '2016 주제전·스마트 디자인 스마트 라이프' 전시회를 열어 앱세서리 제품 49종을 선보인다.

앱세서리 제품을 매개로 스마트 라이프에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한 스마트 디자인을 보여주는 전시라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DDP에선 청년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작품을 오픈 스튜디오 형태로 대중에 소개하는 '청년워크숍&전시'도 열린다.

'서울디자인위크2016 서울디자인마켓'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2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디자인위크 2016 서울디자인마켓'을 찾은 시민들이 마켓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미래 서울의 교통을 논의하고 직접 체험도 해보는 '2016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국제 콘퍼런스·전시'와 식문화의 변화에 따른 반상기 공예품 변화를 보여주는 '서울공예박람회', 성별이나 연령·국적 등 배경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범용디자인 우수 사례를 살펴보는 '유니버설 디자인 전시·세미나' 등도 부대 행사로 열린다.

아울러 28일까지 DDP 어울림광장에선 '서울디자인마켓'이 마련된다. 이번 전시 주제에 부합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34개 업체가
참가하는 오픈마켓으로, 일반 시민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번 행사의 총감독을 맡은 이나미 홍익대 디자인콘텐츠대학원 교수는 "스마트 디자인이란 우리가 처한 많은 문제를 해결해 보다 나은 삶을 이끌어낼 수 있는 디자인, 똑똑함을 넘어 지혜를 겸비한 디자인"이라고 정의하고는 "이번 행사가 스마트하게 사는 것에 대한 생각의 기회를 제공하고 디자인이 담당해야 할 역할과 책임을 모색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uc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9/22 11:5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