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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가상현실…첨단 가전의 경연 'IFA 2016' 개막
구분
전시회/박람회
출처
연합뉴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9.01
원본

 


[EPA=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스마트홈, 가상현실(VR), UHD(초고화질) TV 등 첨단 가전·전자제품의 경연장이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마련된다.

1일 메세 베를린과 독일 가전통신협회(GFU)에 따르면 유럽의 최대 가전전시회인 '국제 가전전시회(IFA) 2016'이 2일(현지시간) 베를린의 메세 베를린에서 개막한다.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의 가전·전자업체들이 참가해 TV나 오디오, 스마트홈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UHD,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로봇, 자동차 등과 관련된 첨단 기술을 선보이고 각축하는 무대다.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Mobile World Congress)와 함께 세계 3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로 꼽힌다.


IFA 측은 "올해에는 스마트 주방, IoT, HDR(하이 다이내믹레인지), UHD, VR, 3차원(3D) 프린팅, 스마트 네트워킹, 연결될 자동차 등이 (전시회의) 주요 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의 테마는 '차세대 톱 브랜드로 가는 여정'으로 정해졌다.


우리나라의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의 주요 가전·IT·자동차·주방용품 업체들이 참석해 차세대 가전 시장의 패권을 놓고 첨단기술의 향연을 벌인다.


특히 올해에는 독일 완성차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의 디터 체체 다임러 AG 이사회 의장이 자동차 업계 인사로는 처음으로 이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신조류를 보여주는 전시관은 올해 '스마트홈'을 주제로 꾸려진다. 15개국에서 온 40개 이상의 업체들이 스마트홈을 위한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공개한다.


또 드론을 만드는 중국의 DJI, 러시아의 세계적 소프트웨어(SW) 보안업체 캐스퍼스키 랩, 독일 통신회사 도이체 텔레콤과 전기·가스 공급회사 RWE 등도 참가한다.

 


VR을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들 [AFP=연합뉴스]


가전과 통신·SW·자동차 등 다른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이 가속화하는 최근 추세도 살펴볼 수 있다.


올해 참가할 주요 회사들을 보면 독일의 지멘스·밀레·BSH 하우스게레테·WMF, 네덜란드의 필립스,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 영국의 다이슨, 이탈리아의 드롱기, 덴마크의 뱅앤드올룹슨, 일본의 소니·파나소닉·샤프, 대만의 에이서, 중국의 하이얼·ZTE 등이 포함돼 주요 글로벌 가전·전자업체들이 망라됐다.


부대 행사도 여럿이다. 70개 이상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 100개의 회사·연구소·대학·산업협회 등이 참가하는 'IFA 테크 워치 포럼'도 열린다.


스마트홈, VR, 디지털 헬스, 미래의 모빌리티, IoT 등 5개 주제를 놓고 강연과 패널 토론, 프레젠테이션 등이 진행된다.


또 첨단기술 분야의 석학과 기술자들이 참석해 새 기술이 열어갈 미래상을 조망하는 'IFA+ 서밋'에서는 올해 인공지능(AI)과 로봇, VR, 자율주행차가 주제로 다뤄진다.


특히 올해에는 공급업체와 부품 제조업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제조사 등이 고객인 가전업체들을 만날 수 있는 B2B(기업 간 거래) 장터인 'IFA 글로벌 마켓'도 행사장 인근 스테이션 베를린에서 처음으로 같이 열린다.


지난해 IFA에는 약 50개국의 1천645개 소비자가전제품 브랜드가 참여했다. 방문객은 24만5천여명, 전시 면적은 15만㎡에 달했으며 성사된 계약 금액은 총 43억5천만 유로(약 5조4천770억원)나 된 것으로 집계됐다. 취재진도 70개국에서 온 5천800명에 이르렀다.


올해는 이보다 더 큰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작년과 비슷하거나 더 큰 규모로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바이어와 소비자들을 맞이한다.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IFA는 크리스마스 등 성수기를 앞두고 소비자들이 당장 집안에 들여놓을 수 있는 신제품들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9/01 11: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