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2022 대만등불축제(2022 Taiwan Lantern Festival)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22.02.23

대만의 주요 축제 중 하나인 2022 대만등불축제(영문명: 2022 Taiwan Lantern Festival in Kaohsiung)가 대만 남부의 도시 가오슝에서 개최 중이다지난 21일 시작된 등불 축제는 오는 28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올해 등불축제는 '사랑의 강'으로 유명한 아이허와 웨이우잉 메트로폴리탄 공원 두 곳에서 전시를 진행 중이다등불축제 전시장은 두 곳이지만등불축제에서 진행하는 레이저 쇼는 가오슝 시내의 다양한 장소에서 관람이 가능하다가오슝 전역에서 타이완 등불축제 기간 동안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이번 등불축제는 100헥타르에 달하는 면적에 180개 이상의 등불 작품이 전시를 진행 중이며진행 예정인 이벤트와 프로그램은 200개 이상의 규모를 자랑한다특히 등불축제의 다양한 이벤트는 남녀노소를 모두를 겨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대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인 <포켓몬 고>와 협업하여 등불축제와 어울리는 포켓몬을 잡을 수 있는 이벤트부터잔잔한 피아노 리사이틀까지 등불축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연이어 이어지고 있다.


<가오슝 전역에 부착된 2022 대만등불축제 포스터 – 출처 : 통신원 촬영>

<가오슝 전역에 부착된 2022 대만등불축제 포스터 – 출처 : 통신원 촬영>


대만등불축제의 시초는 1990년에 시작된 타이베이등불축제이다매년 개최되던 이 행사는 2001축제의 명칭을 타이베이등불축제에서 대만등불축제로 전환하며행사의 규모가 확대되었다더불어 대만교통부관광국(대만관광청등이 지방 정부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식으로 축제의 형식 또한 일부 변화되었다이러한 대만등불축제는 해외 언론으로부터 주목받으며 대만의 관광 자원 홍보에 도움이 되어왔으며코로나 이전에는 한국 여행사 또한 동 축제를 관람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을 앞다투어 내놓기도 하였다다만 현재는 대만의 관광 비자 입국이 불가능한 상황이기에 아쉽게도 금번 등불축제에서 외국인 관광객은 극소수에 불가했다.


<2022 대만등불축제 가이드 지도– 출처 : 대만등불축제 공식 홈페이지(tw-light.tw)>

<2022 대만등불축제 가이드 지도– 출처 : 대만등불축제 공식 홈페이지(tw-light.tw)>


대만등불축제는 지난해 대만을 강타한 코로나로 인해 한차례 취소된 전적이 있다지난 2021설 연휴를 앞두고 격리 인원이 1,000명에 달하며 대만 최대 규모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자 약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에서 감염 및 전파의 위험이 있을 수 있기에 32년 만에 처음으로 등불축제가 취소된 것이었다다행히도 올해에는 대만의 코로나가 안정적으로 관리되어 가오슝에서 원활하게 축제를 개최할 수 있었다. 2년 만의 등불축제이기에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은 더욱 뜨겁다대만 가오슝 지역의 전역에는 등불축제의 포스터가 부착되어 있으며수많은 대만 국민들이 등불축제를 위해 가오슝을 찾고 있다.


<중부 타이완 등불축제의 홍보 이미지– 출처 : 타이중시정부 관광여행국(https://travel.taichung.gov.tw)>

<중부 타이완 등불축제의 홍보 이미지– 출처 : 타이중시정부 관광여행국(https://travel.taichung.gov.tw)>


가오슝에서 가장 크게 진행되는 등불축제이지만가오슝 이외의 대만 전역의 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규모의 등불축제를 만나볼 수 있다대만 중부의 도시인 타이중에서는 2022 중부 대만 원소절 등불축제(영문명 2022 Central Taiwan Lantern Festival)212일에서 220일까지 진행 중이다.


<중부 대만 원소절 등불 축제에서 전시 중인 등불 작품 ‘52 in the ocean’ – 출처 : 통신원 촬영>

<중부 대만 원소절 등불 축제에서 전시 중인 등불 작품 ‘52 in the ocean’ – 출처 : 통신원 촬영>


원신산림공원(영문명: Wenxin Forest Park)에서 진행되는 중부 대만 원소절 등불축제는 가오슝에서 진행되는 대만등불축제보다 규모는 작지만여전히 다양한 볼거리와 축제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타이중 시정부 관광여행국은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도시 재건경제 진작의 의미를 담아대만의 국민들이 타이중의 화려한 등불의 향연을 체험하고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인 타이중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고 전했다.


<중부 대만 원소절 등불 축제에서 전시 중인 등불 작품 ‘Taichung HU YEH’ – 출처 : 통신원 촬영>

<중부 대만 원소절 등불 축제에서 전시 중인 등불 작품 ‘Taichung HU YEH’ – 출처 : 통신원 촬영>


코로나19는 관광객의 입국을 불가능하게 만들었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대만의 다양한 지역 행사들은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하루빨리 바이러스가 소강되어 내년 등불축제는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 참고자료

《국제뉴스》 (22. 1. 20.) <2022 타이완 등불 축제 가오슝에서 열린다>,
http://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393406

《이투데이》 (21. 1. 14.) <‘방역 모범국’ 대만, 병원발 코로나19에 비상…격리 인원 역대 최다 967명>,
https://www.etoday.co.kr/news/view/1987788




박소영

성명 : 박소영[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대만/타이베이 통신원]

  • 약력 : 전) EY(한영회계법인) Senior 현) 대만 국립정치대학교 박사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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